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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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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전기차 배터리, 성능·안전 어떻게 담보하나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떼어내면 시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구독 사업은 단순한 가격 인하 실험을 넘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의 소유와 관리, 재사용까지 직접 설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구독은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중고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증, 사용 후 배터리의 자산화, 배터리 관리 책임과 보증 체계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지디넷코리아는 4회에 걸쳐 현대차 배터리 구독 사업이 전기차 가격 구조와 배터리 순환경제, 배터리 안전성 및 운영 방식에 미칠 영향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앞두면서 서비스에 투입될 배터리 품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터리 구독제가 확산되려면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어떻게 검증하고 보장할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중 법인택시용 아이오닉5 5대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를 실증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진단 기술 고도화와 법적 기준 마련이 구독제 확산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전기차 싸게 사도 배터리 탈 나면 무용지물…'성능·안전' 보장이 핵심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구독제 이용 확산을 좌우할 선결 조건으로 꼽힌다. 특히 법인택시 등 상용 전기차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빠르게 누적되는 만큼, 배터리 성능 저하와 노후화에 따른 고장, 화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 통상 전기차 배터리는 잔존 수명 또는 상태를 뜻하는 SoH가 새 제품 대비 70% 수준으로 떨어지면 교체 대상으로 간주된다. 업계에서는 보통 사용 기간 8~10년 또는 주행거리 16만km 안팎까지 배터리 보증을 제공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장 주유비보다 저렴한 충전 비용 등 이점을 보고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더라도, 장기 사용으로 보증 범위를 넘어선 이후의 부담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터리가 고장 나면 수리 또는 교체에 큰 비용이 들고, 고장이 없더라도 배터리 구조상 오래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배터리를 할부로 결제할 수 있게 하는 금융 상품화하는 서비스로는 차주 수요가 없을 것"이라며 "배터리 파손과 고장 문제를 보장해주는 형태로 구독제가 운영된다면 운전자 입장에서 배터리 노후화 문제 대응에 용이해진다는 게 강점이 된다”고 지적했다. 전기차 배터리 성능 평가 기술 고도화…안전 기준은 하반기 발표 예상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를 운영하면서 신품 배터리와 함께 중고 전기차 배터리를 개조해 성능을 복원한 '재제조 배터리'도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우선 SoH 95% 이상인 제품만 공급, 품질 문제를 방지하겠다는 구상이다. 택시 등 상용 전기차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 중인 피트인의 김세권 대표는 업계 기술 수준을 고려하면 이같은 성능 보증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배터리팩 충전 데이터 1만건 이상을 토대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SoH를 추론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 오차 범위는 2% 이내 수준”이라고 밝혔다. 구독용 배터리의 성능 담보 차원에서 배터리 업계와의 협력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OEM에 납품하는 배터리셀사를 비롯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문 기업들은 이런 기술 역량에서 자신감을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이번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캐피탈은 2023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평가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실증 사업 대상 차종인 아이오닉5를 비롯해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기아 EV6 등에 대해 리스 이용 후 배터리 상태와 연계한 금융상품을 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약 3만대 이상 전기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는 BMS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의 정확도가 약 90% 이상이라고 밝히고 있다. 삼성SDI와 SK온도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 중이거나, 공급을 앞둔 만큼 전기차 배터리 구독제가 활발해지면 BMS 기술 협력도 병행될 가능성이 있다. 구독용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법적 기준도 마련될 예정이다. 1년 뒤 시행될 사용후배터리법은 시행령을 통해 관련 기준을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모듈 간 온도나 셀 간 전압 차, 내부 저항의 급격한 저하 등을 살펴 안전 문제 징후를 포착할 수 있다”며 “정부가 이런 내용을 포괄하는 배터리 안전성 평가 기준을 하반기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oH 80% 이상인 재제조 배터리에 한해 구독용 배터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2026.05.29 08:59김윤희 기자

LG에너지솔루션, 美 ESS 2.4조 수주…오라클 등 AI데이터센터향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ESS 시장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추가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인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의 ESS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16억 달러(약 2조 4000억원), 공급 기간은 약 2년이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종합 에너지 기업 DTE에너지는 미시간주 최대 전력 사업자이자 현지 주요 대형 유틸리티 기업이다. DTE에너지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살린 타운십에 신설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오라클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프로젝트 등 총 8개의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북미 지역은 빅테크 기업들의 AIDC 구축 본격화와 재생에너지 연계 수요가 맞물리며 ESS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DC는 대규모 서버와 냉각 설비가 24시간 가동돼 전력 사용량이 크고 순간적인 부하 변동도 빈번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ESS 필요성이 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에 공급하는 ESS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하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발전소 및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저장·관리한 뒤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망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 중심으로 DTE에너지에 공급할 제품을 생산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랜싱 공장,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등 총 5개 북미 ESS 생산 거점을 가동 및 구축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 중 80%가 넘는 50GWh를 북미 지역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약 140GWh의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미국 생산거점인 미시간에서 DTE와 협력해 현지 생산 ESS를 공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지화 전략을 통한 북미 ESS 사업 확대로 미국 전력망 안정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북미 시장 성장 가속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8 08:15김윤희 기자

자동차연구원, JR에너지솔루션에 '차세대 배터리 전극 기술' 이전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진종욱)은 차세대 보급형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리튬망간인산철(LMFP) 과 나트륨 전지 전극 기술 2건을 배터리 전극 전문기업 JR에너지솔루션에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자연과 JR에너지솔루션은 기술 이전을 계기로 해당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MFP 배터리는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망간을 더해 에너지 밀도를 높인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망간이 용출돼 전해액을 고갈시키고 수명을 단축하는 문제가 있다. 한자연은 망간 양이온을 효과적으로 흡착할 수 있는 특수 수계 바인더를 적용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온 환경에서 망간 용출을 억제해 배터리 수명과 저장 성능을 기존 배터리 보다 15% 이상 개선했다. 나트륨 전지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리튬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제조 과정에서 전체 셀 용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한자연은 양극층 상부에 별도 '희생양극 코팅층'을 형성하는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해당 기술은 비가역 용량으로 인해 제한됐던 나트륨 전지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향상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한자연인 이전한 기술 2건은 기존 전극 제조 공정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공정 편의성이 높다. 추가 설비 투자나 비용 증가 없이도 배터리 특성 개선이 가능해 산업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이번 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의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한 '다차원 물리·화학 구배 기술 기반 고에너지밀도 올리빈계 양극 소재-전극 개발' 과제를 통해 도출됐다. 진종욱 자동차연구원장은 “이번 기술 이전이 국내 중소·중견 배터리 기업의 사업화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자연이 개발한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되고, 나아가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27 12:19주문정 기자

AI로 배터리 생산 속도 50% ↑…산업부, LG엔솔 공장 방문

산업통상부는 26일 LG에너지솔루션의 지능형 자율제조 현장을 방문 국내 배터리 산업의 제조 경쟁력을 점검하고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인공지능 전환(AX)를 우리나라 제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 해법으로 보고 제조 기업, AI 기업, 관계부처, 학계, 연구기관 등 생태계 전반의 역량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 지난해 9월 제조업 AX(M.AX)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M.AX 얼라이언스는 현재 팩토리, 로봇, 반도체 등 11개 분과를 중심으로 1500여개 기업·기관의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산업부는 공정·제품 등에 AI를 도입해 작업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높이는 지원사업에 올해 약 1조 8000억원(국비 약 1조 3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M.AX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M.AX 얼라이언스 로봇 분과에 참여 중이며 품질관리, 예지보전 등 공정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AI팩토리' 선도 사업의 수요 기업이다. AI팩토리는 사람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AI가 공장에 연결되는 것이다. 제조 기업과 AI 전문 기업이 한 팀이 돼 제조 데이터를 모으고, AI모델을 개발해 공장에 적용하게 된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 구도가 단순한 양적 팽창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생산성 혁신으로 변화함에 따라, 국내 배터리 기업의 M.AX 도입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플랜트는 올해 LG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원통형 배터리 제조 현장으로 가상 공간에 실제 공장을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제조 과정의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트윈 기술 도입을 통해 신규 설비의 생산 속도를 50% 이상 높이고, 투자비와 라인 면적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설비에서 다양한 규격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도 확보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M.AX는 이제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이자 우리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정부도 AI 거버넌스 구축과 기업형 AI 플랫폼 도입 등 민간 부문의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1:00김윤희 기자

테슬라 '46파이' 신통치 않네…배터리사는 승승장구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주목받는 가운데 업계에서 가장 먼저 46파이 배터리를 제시했던 테슬라의 전면 채택은 다소 늦어지고 있다. 반면 배터리사들은 순조롭게 고객사를 늘려가는 모양새다. 2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협력사인 파나소닉은 최근 4680(지름 46mm 높이 80mm) 배터리 양산을 재차 연기했다. 고객사 주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다. 파나소닉은 일찍이 4680 배터리 양산 라인을 확보한 뒤 2024년 3월 양산을 계획했으나 이를 지난 3월 말로 연기한 바 있다. 여기서 또 양산이 지연된 것이다. 4680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mm·길이 70mm) 원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10%,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높일 제품으로 고안됐다. 전기차 주행거리도 약 20%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원형 배터리 특성상 규격이 표준화돼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도 유리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2020년 4680 배터리를 제시한 테슬라는 픽업트럭 '사이버트럭'를 토대로 자체 개발한 4680 배터리를 전기차 탑재를 시작해 세미트럭, 유럽향 모델Y로도 탑재 범위를 확대됐다. 그러나 해당 모델 판매가 부진할 뿐 아니라, 배터리 성능과 원가경쟁력 개선을 위한 기술적 과제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4680 배터리 전면 채택이 늦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가 당초 예상한 성능에 미치지 못한 점도 현 상황을 초래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대학에서 실시한 테스트 결과, 테슬라가 생산한 4680 배터리셀의 에너지 밀도가 kg당 244Wh로, 파나소닉이 생산한 2170 배터리셀의 kg당 269Wh보다 13%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럽향 모델Y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2km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4680 배터리의 원가를 절감할 핵심 기술로 꼽혀온 건식 전극 공정의 경우, 올초 테슬라가 배터리 양·음극에 대한 기술 개발을 마쳐 셀 생산에 접목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선 테슬라가 해당 기술 개발에 수 년간 난항을 겪어온 만큼, 수율 등 기술 완성도를 향후 살펴봐야 한다는 의구심도 아직까지 적지 않다. 테슬라가 배터리 내재화에 진통을 겪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사들은 46파이 배터리 양산을 개시한 뒤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들을 속속 수주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오창 공장에서 '46시리즈' 중 4695 제품 양산을 개시했다. 올해 말부터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80부터 46120까지 46시리즈 제품들을 양산할 예정이다. 유럽 수요를 고려한 폴란드 공장 내 라인 구축도 검토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비안(67GWh), 체리자동차(8GWh), 메르세데스-벤츠(150GWh), BMW 등 46시리즈로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SDI도 지난해 3월 4695 배터리 양산을 개시하고 마이크로모빌리티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KGM과 46파이 기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럽 전기차 OEM과 46파이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터리사들은 46파이 배터리에 에너지 용량과 배터리 수명 및 안전 등을 강화하는 기술도 다수 도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배터리에 셀 단위 '디렉셔널 벤팅' 기술을 접목했다. 배터리 내부의 폭발 에너지를 외부로 빠르게 배출, 셀의 저항을 줄이면서 안전성과 연쇄 발화 방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 양극재로 에너지 용량에서 강점을 갖추고, 실리콘카본나노복합재(SCN) 음극재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을 줄이면서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양사는 46파이 배터리에 탭리스 구조를 적용, 고출력 및 급속 충전 성능을 강화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모양 특성상 공간 활용이 떨어지고 무게 부담이 있어 비주류로 분류됐으나, 최근 셀투팩(CTP) 기술 발전으로 이 같은 구조적 한계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열 관리, 안전성 측면에서도 성능이 우수해 전기차 OEM들이 관심을 갖고 채택을 적극 검토,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5.22 11:00김윤희 기자

LG엔솔-혼다, 베트남서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구축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 베트남 하노이 시가 전기 오토바이(이륜차) 시장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19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 하노이 시와 전기 이륜차용 공공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노이 중심지 내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구축 ▲배터리 표준화 및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전기 이륜차 플랫폼 사업 모델 공동 개발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혼다, 하노이 시는 올해 3분기부터 하노이 주요 지역에 약 50여개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총 500대 규모의 전기 이륜차를 도입해 실증 사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2170 배터리가 사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 외에도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교환 시스템 운영, 운영 솔루션 지원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와 안전관리 체계 도입도 추진한다. 혼다는 배터리 팩(MPP)과 교환기 및 전기 이륜차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베트남오토바이제조업협회(VAMM)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에서 혼다는 시장 점유율 86%를 차지하고 있다. 하노이 시는 사업 운영 전반에 관한 인허가와 정책 지원, 현지 운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오토바이의 천국'으로 불리는 도시다. 시 전체 인구 규모가 약 850만 명인 데 비해 등록된 오토바이 수는 약 600만대를 훌쩍 넘는다. 초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하노이 시는 지난해 대기질 개선 및 오염물질 저배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도심 지역 내 내연기관 오토바이 운행 제한 정책을 발표했다.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이 핵심 목적으로 오는 7월부터 시간대∙구역별 내연기관 오토바이의 운행을 제한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운행 제한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 내 이륜차 시장 규모는 약 8000만 대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전기 이륜차는 약 4% 수준인 320만대에 불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플랫폼 관련한 운영 경험 및 데이터 축적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쯔엉 비엣 중 하노이 시 부시장은 “한국과 일본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국가”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노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인프라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 지역 내 전기 이륜차 전환의 가장 핵심적인 국가”라며 “이륜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안전하면서도 사용시간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별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9 14:07김윤희 기자

KIST, LG전자 등과 AI 휴머노이드 개발 '시동'…"의료·돌봄 로봇 20대 현장투입"

KIST와 LG전자, LG AI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로보틱스, 위로보틱스 컨소시엄이 '한국형 AI휴머노이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형 휴머노이드는 이재명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K-문샷 핵심 사업으로 AI·HW·SW·배터리 등 패키지형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26~30)'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504억원을 들여 지능과 신체능력이 통합된 '한국형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IST를 주관기관으로 LG전자 등 산·연 4곳, 학계에서는 서울대학교와 KAIST,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술개발부터 양산, 실증까지 연계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플랫폼은 KIST가 독자 개발한 '카펙스(KAPEX)'를 LG전자가 개발중인 홈로봇 클로이드에 적용, 이를 차세대 양산형 인간형 로봇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위로보틱스도 '카펙스' 기반의 이동형 인간형 로봇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지능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도 본격화한다. 시각·촉각·언어·행동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 고안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로봇 플랫폼에 적용한다.화재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장시간 작업 수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개발과 글로벌 안전 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은 이를 의료·돌봄 환경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휴머노이드 20대를 실제 현장에 투입한다. 인간 의식주 생활 보조와 공공 서비스 수행을 위한 장기 복합 작업 수행능력과 실제 환경에서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검증,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AI, 휴머노이드, 배터리, 양산 기술, 실증 역량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5:39박희범 기자

"LMR 독점 기술 확보"…LG엔솔, 박병천 담당 '발명왕' 시상

18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6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개최하고 박병천 양극재기술담당 등 우수 연구 성과를 창출한 1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차세대 팩 설계 등 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특허를 출원한 인재들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발명왕 금상은 LMR 셀 케미스트리 분야 핵심 특허를 확보한 박병천 양극재기술담당이 수상했다. 박 담당은 LMR 양극과 실리콘(Si) 음극 조합의 기술적 잠재력에 주목해 업계가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특허 장벽을 구축했다. 해당 기술은 향후 LMR 배터리 상용화 단계에서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쟁사들이 우회하기 어려운 강력한 독점적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MR 배터리는 망간 비중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GM과 차세대 전기 트럭·대형 SUV용 각형 LMR 배터리 양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46시리즈 셀 적용 CAS(Cell Array Structure) 핵심 구조(은상, 정인혁 책임) ▲전극 공정 품질 관리를 위한 추적 기술(은상, 이재환 선임) ▲LMR 배터리 고온 내구성 향상 전해질용 첨가제(동상, 이정민 책임) ▲46시리즈 절연 구조(동상, 조민기 책임) ▲충방전 신호를 통한 비파괴식 셀 수명 상태 확인 기술(동상, 최순주 책임) 등도 발명왕으로 선정됐다. 출원왕 금상은 배터리 팩 듀얼쿨링, 상하부 벤팅 분야 등에서 다수의 핵심 특허를 출원한 장혁균 선임이 수상했다. 장 선임은 열 전이 지연 및 가스·스파크 제어 구조 등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는 팩 설계 기술 개발 등 다수의 연구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광모 책임(은상) ▲이현희 책임(은상) ▲김대천 책임(동상) ▲고길남 책임(동상) ▲이수호 주임(동상) 등도 출원왕으로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 문화를 장려하고, 글로벌 기술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발명의 날(5월19일)을 맞아 발명왕 및 출원왕을 선정하해 포상하고 있다.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꾸려 특허성, 기술성,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김동명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배터리 산업에서 특허는 글로벌 경쟁 우위를 지키는 강력한 무기이자 고객 가치의 원천”이라며 “구성원들의 창의적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R&D 환경을 전폭 지원해 압도적 기술 리더십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등록 기준 약 5만8000건, 출원 기준 약 9만9000건의 특허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2026.05.18 08:36김윤희 기자

K배터리, 1분기 투자 급감…증설 마무리 수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의 올해 1분기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해 분기 평균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비 수요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업계가 증설을 최소화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각사는 설비투자 규모 등이 담긴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생산시설 신규 및 확장 투자 등에 1조 6483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분기 평균인 2조 6191억원보다 약 37% 감소한 수치다. 삼성SDI는 에너지솔루션 사업 관련 건물 설비 등에 5858억원을 집행, 지난해 분기 평균인 7988억원 대비 투자 규모가 약 27% 줄었다. SK온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국내외 설비 투자와 분리막 라인 신·증설 등에 2925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분기 평균인 5259억원보다 약 44% 감소했다. 핵심 전방 시장인 전기차, 특히 북미 지역 수요 성장이 급랭하면서 3사는 실적 악화 및 공장 가동률 감소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설비 투자 규모도 최소화하면서 재무 체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투자한 공장들이 속속 준공된 점도 투자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 등을 준공했다. 삼성SDI는 지난 2024년 말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1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SK온도 현대차그룹과의 미국 조지아주 합작 공장 건설이 마무리 단계다. 1분기 공장 가동률 추이는 각사 사업 여건에 따라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9%로 작년 분기 평균 47.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생산라인들을 대거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변경하면서 감소분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소형 전지에 한해 공장 가동률을 65%로 밝혔다. 지난해 평균치인 50%를 상회했다. 회사는 최근 AI데이터센터 투자 가속에 따른 전동공구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소형 전지 수요가 고성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온의 공장 가동률은 36.5%로 지난해 평균인 48.7%보다 감소했다. 전기차 배터리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북미 전기차 수요 부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26.05.15 17:57김윤희 기자

유럽 전기차 살아나자 K배터리 기대감…ESS 성적표는 온도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고성장세를 지속 중인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사업 확대 가능성을 보고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중저가 전기차 출시를 늘리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고성능 전기차 중심에서 중저가 모델용 배터리 공급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다만 또 다른 핵심 수요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는 업체별 수주와 생산 전환 속도에 따라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 3사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이 같은 사업 계획과 전망을 공유했다. 각사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6조 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 ▲삼성SDI 매출 3조 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1조 7912억원, 영업손실 3492억원을 기록했다. 공통적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추이는 각사 사업 현황에 좌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대거 ESS용으로 전환하면서 손실이 커졌다. 삼성SDI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세액공제 수령 규모가 커지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 SK온도 일부 지역 판매량 회복과 원가 절감 효과로 손실을 축소했다. K배터리, 유럽 중저가 전기차 시장 진입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30% 가량 증가하는 등 고성장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복원했고, 이를 노려 OEM들이 신차를 다수 출시한 데 따른 결과다. 1분기 이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국내 기업들의 배터리가 탑재된 신차 출시도 예정돼 있어 공장 가동률과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이 고성능 전기차 위주로 배터리를 공급했던 데 반해, 올해는 중저가 모델향 배터리 공급도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중형 모델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관련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규제 기조도 긍정적이다. 유럽연합(EU)이 지난 3월 발의한 '산업가속화법(IAA)'이 대표적이다. 전기차 배터리 등을 역내 생산해야 한다는 규정이 포함돼 중국 대비 선제적으로 현지 공장을 확보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주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폴란드 공장에서 르노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가 다수 OEM에 채택되면서, 폴란드 공장에서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CAPA) 확보를 적극 검토 중이다. 체리자동차와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 공급이 예정돼 있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향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 공급이 늘고 있고, 원통형 전략 고객사 매출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전사 매출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도 2분기부터 유럽 중저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개시, 차량 판매가 본격화되면 헝가리 공장 가동률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자동차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공급도 올해부터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헝가리 공장 가동률도 하반기 7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공장 가동률은 40%로 추정됐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훈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영업팀 상무는 “(헝가리 공장)일부 라인들은 LFP 전환과 최신 공법 개조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CAPA 효율화 효과를 반영하면 가동률은 하반기 70%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온도 유럽 고객사들의 중저가 모델에 자사 배터리가 탑재돼 판매량이 증가했고, 이런 추세가 이어질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고유가 흐름도 전기차 판매량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장 가동률도 전년 대비 상승해 80% 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안건 SK온 기획조정실장은 “현대 아이오닉5, EV6 등 중형 모델 외 포드 퓨마, 폭스바겐 엘록 등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소형 모델 판매가 전년 대비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美 ESS LFP 잰걸음…시장도 러브콜 미국 ESS 시장도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정책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 업계가 집중 공략 중이다. 중국 기업엔 제약이 있는 현지 생산 세액공제가 운영되고 있어서다. 이에 다수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적어도 2030년까지는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3사 중 가장 먼저 미국 공장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온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사업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분기별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북미에 ESS 생산 거점 총 5곳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50GWh 이상 생산능력(CAPA)를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특히 4분기 시장 선호도가 높은 LFP 배터리도 공급을 앞뒀다. 현재는 ESS 배터리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시장 내 LFP 점유율이 90%이라 현지 수요 흐름과는 상충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비롯해 북미 ESS 연간 CAPA를 올해 말 30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현지 ESS LFP CAPA를 기반으로 조 단위 배터리 공급 계약도 2건 체결했다. 현재 다수 고객사들과 추가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다. 계약 상대 중 한 곳으로 추정되는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산 ESS 배터리를 주로 채택해 왔지만, 최근 국내 기업으로부터 ESS 배터리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세액공제 차이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SS 후발주자인 SK온도 북미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다만 경쟁사와 비교하면 준비 속도는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회사는 미국 조지아 공장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전환해 올 하반기 ESS LFP 파우치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플랫아이언을 고객사로 확보해 북미 ESS 사업에 시동을 건 뒤 올해 ESS 20GWh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북미 ESS 사업 수주 규모를 감안해 현지 생산라인 추가 전환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2026.05.14 12:56김윤희 기자

LG엔솔, 배터리 혁신 기술력 품은 벤처 기업 찾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 혁신 가속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함께 'K-배터리 생태계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한 달간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공정 불량 검출 기술 ▲배터리 상태 실시간 진단 예측 시스템 ▲차세대 공정 및 설비 기술 ▲배터리 셀 저항 감소 기술 등 총 4개 분야다. 중진공 및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 차별성(난이도, 독창성 등) 및 완성도(실제 제품화 및 공정 적용 가능성), 시너지(미래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과 기술검증(PoC)과 지분투자 등 공동 사업 추진 기회가 주어진다. 중진공 이사장 표창과 함께 '지역선도기업 대출 매칭' 등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기업의 기술 수요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솔루션을 연결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대기업에는 혁신 기술 확보를, 중소벤처기업에는 실질적인 사업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대,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신산업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터리 산업은 기술 경쟁의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외부 혁신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국내 배터리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13일부터 내달 12일 18시까지 약 한 달 간이다.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을 확인한 후 전용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로그램 'OSS'를 통해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이 언제든지 LG에너지솔루션 측에 전략적 협력을 제안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BIC'도 운영하며 연구비 지원 및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성과 창출은 물론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6.05.13 08:41김윤희 기자

LFP 폐배터리 직접재생 사업화 가능성 타진에 4년간 60억원

UNIST와 스타트업 4곳이 LFP(리튬인산철)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전주기 순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다만 상용화가 목표는 아니다. UNIST는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가 '2026년 대학연구소·스타트업 공동 혁신 R&D 지원사업'에 선정돼 4년간 총 6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추진하는 스타트업 밀착형 R&D 사업에서 전국 2개 거점 연구소 중 하나를 맡게 됐다. 정성우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박사후연구원은 지디넷코리아 이메일 질문에 "이 사업은 즉각적인 양산이나 상용화를 목표로 하기 보다, 기술 검증 및 사업화 가능성을 확보하는 단계에 가깝다"며 "관련 기술 고도화와 함께 수요기업 협업 연계, 투자유치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참여기업은 UNIST 입주기업인 이지마이닝, 포세이돈배터리, 데커스솔루션, 한국전지안전 등 4곳이다. UNIST는 이들 기업과 함께 사용후 배터리 분리·회수부터 재생 셀 제조, 성능평가까지 이어지는 기술 체계를 마련한다는 것이 목표다. UNIST 측은 "이번 과제 핵심이 LFP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연구 단계에서 사업화 단계로 전환하는 데 있다"며 "스타트업들이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각 기업 기술이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실증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정 연구원은 또 수요처 관련, "현재 배터리 재활용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 관련 사업군 전반이 잠재적 수요처"라며 "구체적인 실증 대상이나 협력 논의 기업은 공개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 구조에 대해선 단일 공정 개발보다는 공통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기넙 각자의 독립적인 사업을 구축하는 방식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UNIST 산학협력단은 후속 사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마케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보유한 네트워크와 사업화 인프라를 활용해 수요처 발굴과 투자 연계를 돕게 된다. 강석주 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장은 “참여기업은 UNIST 기술지주와의 연계를 통해 직접 투자 검토 뿐만 아니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 지원 연계 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 단계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5.10 11:18박희범 기자

K배터리, 1분기 전기차 점유율 15.6%…2.1%p ↓

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244.6GWh로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p 하락한 15.6%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6%(23.7GWh) 성장했고, SK온은 10.4%(9GWh), 삼성SDI는 27.7%(5.3GWh)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는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됐다. 테슬라 모델Y와 모델YL 판매 증가에 힘입어 배터리 탑재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기아 역시 EV4 등 신규 모델 출시와 일부 차종의 판매 확대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이 늘었다. 르노와 스코다도 주요 전기차 모델 판매 증가가 반영되며 성장세를 보였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아이오닉 5의 안정적인 판매와 아이오닉 9의 신규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기아,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 전반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며 전체 탑재량은 감소했다. 특히 포드는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감했고, 이는 SK온 배터리 사용량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까지 맞물리며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 역시 ID.4 판매 급감이 배터리 탑재량 축소로 이어졌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주요 고객사 전반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며 삼성SDI의 배터리 탑재량은 감소했다. 특히 리비안과 지프 등 북미 시장 의존도가 높은 고객사의 경우, 미국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탑재량 감소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아우디 역시 Q6 이트론 출시에도 기대만큼 판매 확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9.1GWh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는 모델Y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모델3는 감소하며 차종 간 수요 구조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모델S와 모델X의 생산 중단이 결정되면서 고가 라인업 축소에 따른 배터리 수요 감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99.5GWh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세레스, 리오토, 니오, 지커 등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배터리 탑재량이 크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BYD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3.5GWh를 기록했으나, 글로벌 2위 자리는 유지했다. 자사 브랜드의 중국 내수 판매 감소가 반영되며 배터리 사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샤오미와 팡청바오 등 일부 고객 및 신규 브랜드에서는 판매 확대가 이루어지며 배터리 탑재량이 증가했다.

2026.05.06 09:39김윤희 기자

빅테크가 직접 러브콜…데이터센터 배터리 시장 뜬다

배터리 수요처의 한 축으로 데이터센터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 중 배터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전과 달리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직접 배터리 공급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투자 활황이 지속되면서 데이터센터 전력을 보조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안정적 운영을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 중인 미국에서 특히 이같은 수요가 급성장 중이다. 삼성SDI는 지난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데이터센터 ESS 수요가 지난해 9GWh에서 2030년 40GWh까지 성장, 연 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미국 내 전력망 보조 목적을 포함한 전체 ESS 수요 성장률 예상치인 연 12%를 뛰어넘는 수치다. 데이터센터에 공급되는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셀 기업들이 설립 주체인 클라우드사업자(CSP)에게 직납하기보다, 배터리팩 제조사들을 거쳐 공급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AI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과열되면서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고, 대안으로서 ESS의 중요성이 커지자 CSP들이 직접 배터리 수급에 나선 상황이다. 조용휘 삼성SDI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컨퍼런스콜 “기존 PD, SI 업체들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업체들도 직접 배터리 장기 물량 확보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데이터센터 중심 ESS 수요 모멘텀이 강해지면서 기존 주요 고객 외 신규 고객과도 협력을 확대하며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UPS와 BBU에 대해서도 CSP가 직접 수급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UPS는 데이터센터 전체 시스템과 연결돼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시 즉각 전원을 공급해 서비스 중단을 막는다. BBU는 서버 랙마다 설치돼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로 정전 상황에서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준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일부 원재료를 사급하는 사례가 있듯이, 데이터센터 배터리도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여러 거래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이런 수요를 대부분 선점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수요 주체들이 미국 기업일 뿐 아니라 공급 지역도 미국에 집중돼 있고, 미국 정부도 AI 패권 경쟁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에 대해 중국 기업의 침투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ESS와 UPS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3사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BBU는 좁은 공간에 탑재돼야 하는 특성상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해당 배터리를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제품을 생산 중이다. 현대차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한 보고서에서 “북미향 BBU 수요는 파나소닉과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이 대부분 대응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2026.05.03 08:56김윤희 기자

LG엔솔 "ESS 공급과잉? 시기상조"…2분기 실적 회복 기대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능력(CAPA)을 집중 확대 중인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대해 아직 공급과잉을 우려하긴 시기상조라는 관측을 내놨다. 경쟁사들이 속속 현지 생산에 뛰어들고 있으나 수요 성장세가 워낙 뚜렷해 공급 부족이 5년 이상 지속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비롯해 2분기 이후에는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1분기 매출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 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북미 생산거점 중 미시간 랜싱 공장과 기존 혼다와 합작법인이었던 오하이오주 공장, 테네시주 GM과의 합작 2공장 등의 ESS 라인 전환을 준비하면서 발생된 비용이 손익 부담을 키웠다. 2분기 흑전 목표…고유가에 전기차 조기 수요 회복 기대감도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성장을 예상하면서, 영업손익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에 대해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미국 전기차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나 유럽 고전압 미드니켈과 하이브리드형 수요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이라며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CFO는 “손익의 경우 단기적으로 전쟁 영향에 따른 물류나 유틸리티 비용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나 비용 감축과 운용 효율화에 집중해 ESS 신규 CAPA의 가동 안정화를 통해 램프업 부담을 줄여나가고자 한다”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를 제외한 기준으로 전사 흑자 전환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려 한다”고 밝혔다. ESS 배터리 사업은 분기별 유의미한 출하량 증가를 전망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고객사 기조가 아직 보수적이나, 유럽 시장 공급 증가와 전략 고객사의 원통형 배터리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연간으로는 15~2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지난달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고유가 상황도 전기차, ESS 등 회사 핵심 전방 시장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안민규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기획관리담당은 “북미 전기차 수요 약세가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되나 지난 3월 소폭이긴 하지만 회사 전략 고객사를 포함한 미국 전기차 판매가 증가했다”며 “중고차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 호조도 감안하면 고유가 상황에서 전기차 구매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고객사들로부터 직접적 변화가 감지되는 것은 아니나, 이런 추이가 지속될 경우 고객사 재고 소진이 예상보다 앞당겨져 전기차 수요도 조기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했다. “미 ESS, 공급 부족 최소 2030년까지 지속” 대규모 라인 전환으로 공략 중인 ESS 배터리 시장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140GWh 규모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핵심 시장인 북미 CAPA는 올해 말 50GWh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김민수 LG에너지솔루션 ESS기획관리담당은 “현지 CAPA 확대로 1분기부터 본격적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는 상황으로, 올해도 유의미한 규모의 신규 수주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와 하반기로 갈수록 지속 물량 확대와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외 경쟁사들이 북미 현지 ESS CAPA 확대를 준비하고 있어 일각에선 시장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시장 성장세가 CAPA 확충 속도를 뛰어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담당은 “북미 수급 상황을 보면 ESS 수요가 전력망 중심으로 연 평균 20% 수준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중국 업체의 시장 진입에 제약이 있어 2030년까진 현지산 제품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며 “AI데이터센터향 수요도 급증하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 시장 공급과잉 우려는 다소 이른 것으로 저희는 판단한다”고 밝혔다. 46시리즈 수주 훨훨…내년 각형 ESS 배터리 첫 생산 원통형 배터리도 1분기에 이어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노인학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기획관리담당은 "중국에서 출시된 고객사 신규 모델 중심으로 배터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모델 판매가 견조한 상황"이라며 "유가 상승에 중국, 인도 등 지역에서 전기 이륜차향 수요도 늘고 있어 2분기와 하반기에도 원통형 배터리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의 경우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CAPA 확대도 적극 검토한다. 이날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BMW의 46시리즈 공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담당은 "작년 말 생산을 개시한 오창 공장에 이어 미국 애리조나 공장도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빠르면 올해 말 가동을 준비 중"이라며 "유럽 OEM으로부터 최근 프리미엄 모델에 탑재될 46시리즈 물량을 대규모로 수주하는 등 현지 고객사 수요를 감안해 장기적으로 폴란드 내 CAPA 구축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각형 배터리, 소듐 배터리 등 신제품 개발 현황도 공유했다. 이연희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담당은 "각형 배터리는 북미 ESS 고객사향으로 내년 말 현지 양산해 공급할 예정"이라며 "전기차용으로는 리튬인산철(LFP)과 리튬망간리치(LMR) 등 여러 고객사와 제품 공동 개발을 준비하고 있고, 오창 파일럿 라인에서 샘플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LFP 대항마로 주목을 받는 소듐 배터리도 샘플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담당은 "ESS와 일부 소형 전기차 시장, 12V나 24V 납축전지 대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수 OEM향으로 고객 실차 테스트로 기술 검증을 하고 있고 ESS 향으로도 북미 대형 고객과 기술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4.30 13:32김윤희 기자

LG엔솔, 1Q 영업익 적자전환…ESS 생산 안정화 비용 반영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전기차 수요 감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안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하는 등 악화된 실적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 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했고, 전분기 대비 70.3% 감소했다. 1분기 실적에 반영된 북미 생산 보조금은 1898억원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견조했지만 북미 ESS 생산기지 초기 안정화 비용 부담, 전기차 파우치 배터리 공급 물량 감소로 손익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46시리즈·ESS 수주 확대…연말까지 북미 ESS 생산거점 50GWh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동안 수주 확대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전기차(EV) 사업에서는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에서 100GWh 이상의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전년 말 대비 100GWh 이상의 신규 물량을 추가 확보, 46시리즈 수주 잔고는 440GWh 이상으로 확대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4695(지름 46mm 높이 95mm 원통형 배터리) 제품 양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말에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80(높이 80mm)부터 46120(높이 120mm)까지 다양한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ESS 사업에서는 지난 2월 기존 전략 고객과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8년부터 공급 예정으로, 현재 생산 중인 ESS용 리튬인산철(LFP) 제품 대비 총 비용이 15% 개선된 차세대 제품이 적용될 예정이다. 운영 측면에선 지난 3월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에서 기존 EV 라인 일부를 ESS로 전환하기로 결정해 북미에서만 총 다섯개의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50GWh 이상의 ESS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최소화·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재무 체력 강화 집중 이 날 LG에너지솔루션은 ▲현금 흐름 강화 ▲수요 대응 극대화 ▲공급망 안정화 ▲제품 경쟁력 강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한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현금 흐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반 현금 창출력을 높이고, 합작법인(JV) 건물·투자 지분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자산의 설비 활용도 극대화와 전략적 우선순위 따른 투자비 최소화 기조도 유지해 나간다. 사업별 수요 극대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ESS 사업은 전력 인프라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북미 5개 ESS 생산 거점의 조기 안정화에 집중한다. EV 사업에서는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연한 생산 역량을 활용해 수요 기회를 선점하고, 연말 애리조나 공장 가동도 차질 없이 준비해 원통형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서는 원자재 수급∙재고 상황 모니터링을 고도화하고, 고정가 기반 메탈 물량을 확보한다. 물류 또한, 해상·육상 경로 다각화와 능동적인 선복 확보로 공급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ESS는 셀·팩 하드웨어 성능 개선과 함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통해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EV에서는 급속 충전 성능을 강화한 신규 원통형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건식 공정·전고체·소듐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 개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정의되는 변화의 시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과 기회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치밀한 전략과 밀도 높은 실행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30 11:00김윤희 기자

LG엔솔, BMW에 46시리즈 배터리 공급…10조원 규모

LG에너지솔루션이 BMW에 46시리즈(지름 46mm 원형)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BMW 순수 전기차에 처음으로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3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BMW와 46시리즈 공급 계약 체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금액 규모는 10조원, 공급 기간은 10년 가량으로 추정된다. 46시리즈는 기존 2170(지름 21mm 길이 70mm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10%,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이상 향상된 제품으로,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도 그 동안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뿐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리비안, 체리자동차, 앱테라 등 전기차 OEM들과 46시리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LG에너지솔루션은 BMW 순수전기차에 처음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회사는 BMW 마일드하이브리드차(MHEV)에만 배터리를 공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오창 공장에서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8GWh로 알려졌다. 미국 애리조나 공장도 46시리즈 연 CAPA 36GWh를 확보하고 올해 말 생산을 앞두고 있다. 폴란드 공장에서도 46시리즈 생산 라인 구축을 검토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BMW 배터리 공급 계약 관련해 "고객사 관련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BMW는 중국 EVE에너지도 46시리즈 배터리 공급사로 채택했다. 그 동안 협력 관계를 다져온 삼성SDI도 46시리즈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6.04.30 10:35김윤희 기자

[1보] LG엔솔, 1Q 영업손실 2078억…전년비 적자전환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조 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 순손실 9440억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2%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70.3%, 순손실 규모는 22.2% 확대됐다. 이번 분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령액 1897억원이 매출 및 영업이익으로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분기 매출 6조 3652억원, 영업손실 3975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분기부터 북미 생산 보조금 회계 표시 방식을 변경, 북미 생산 보조금을 포함한 매출액을 '매출 및 기타수익'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2026.04.30 09:41김윤희 기자

LG엔솔, 폴란드 공장서 ESS 배터리 출하 개시

LG에너지솔루션은 23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 PGE와 추진 중인 자르노비에츠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대한 배터리 출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 솔루션 'DC 링크'를 납품한다. 지난해 3월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계약을 수주했다. 당시 수주 규모는 약 수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 262MW, 에너지 용량은 981MWh에 달해 유럽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0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전체 배터리 납품은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 중 완료될 예정이다.

2026.04.24 10:46김윤희 기자

LFP 자리 '소금'이 대체하나…K배터리도 양산 카드 만지작

'가성비'가 강점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을 주도해온 중국에서 소듐이온(나트륨) 배터리 채택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기술 개발을 넘어 양산 가능성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 1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NGBS 2026' 세미나 연사로 나선 이승우 삼성SDI 부사장은 소듐이온 배터리 개발 및 사업 준비 현황을 묻는 질문에 내부적으로 양산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원재료가 풍부하고 저렴할 뿐 아니라 구조적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낮은 에너지 밀도가 약점으로 꼽혀왔는데, 기술 진전으로 LFP에 준하는 성능이 확보되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외 보급형 전기차용으로도 적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이 부사장은 내부 개발 단계인 소듐이온 배터리가 에너지 용량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일반적으로)충전 속도를 높이면 에너지 용량은 떨어지는 LFP와 달리, 저희가 설계한 소듐이온 배터리는 충전 속도를 크게 높여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됐고, 출력 성능을 비교해도 LFP보다 우위인 구간이 있었다”며 “LFP 대비 화재 위험을 더 줄이면서도 배터리 수명을 더 길게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강점을 고려할 때 소듐이온배터리를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무정전전원장치(UPS)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화재 AI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있어서도 소듐이온 배터리가 강점을 지닌 것으로 판단, 1차 공급 대상을 AI 데이터센터 UPS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쯤 소듐이온 배터리 양산 계획을 밝힐 수 있었으면 한다”며 “내부적으로는 양산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이날 연사로 나선 이재현 LG에너지솔루션 상무도 소듐이온 배터리를 적극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세대 소듐이온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납축전지 대체 또는 전장용 12/24V 제품, UPS용 제품 시장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상무는 “LFP가 소듐이온배터리로 완전히 대체될 것이라 보진 않는다”면서도 “상당히 리소스를 많이 투입해 개발을 진행 중이고, 고객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아직 LFP가 가격 우위를 보이기 때문이다. 공급망이 안정 단계를 넘어 과잉 수준까지 이른 LFP와 달리 소듐이온 배터리는 원·소재 공급망 형성이 초기 단계로 아직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다만 업계에서는 향후 리튬 등 원재료 가격과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이 오르는 과정에서 소듐이온 배터리와의 가격 경쟁력이 역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LFP 배터리 양산을 앞둔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소듐이온 배터리가 조기에 확산할 경우 사업 전략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 부사장은 “LFP 대량 양산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소듐이온배터리가 너무 빨리 개발되면 LFP와의 경쟁도 우려하고 있다”며 “LFP와 경쟁하지 않는 UPS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6.04.15 17:11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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