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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솔루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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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구글 최대 '태양광∙ESS' 사업에 배터리 공급

구글이 자체 최대 규모로 추진하는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사업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를 공급한다. 14일(현지시간) 구글과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IPP) 사이프레스크릭에너지(CCE)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스틸 리버 에너지센터'를 추진한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CE와 함께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립한다. 구글은 해당 프로젝트의 초기 발전량 전량을 구매해 청정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성 강화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는 초기 약 2GWh 규모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향후 2.9GWh로 ESS 배터리 사용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에서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솔루션 'JF2 DC 링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번 공급 규모를 약 수천억원으로 추정한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구글의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37%, 마이크로소프트는 24% 증가하는 등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빅테크들은 전력 수급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수급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재생에너지 구매 용량은 전세계 기업 구매 용량의 49%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5월 DTE에너지와 함께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이어 빅테크 AI 전력 수요와 연결된 초대형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가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에 미국산 태양광 모듈이 투입되며, 미국에서 시스템들이 조립되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배터리셀의 경우 미국에서 전량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배터리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 선제적으로 미국 현지 공급망을 갖춘 점이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중국산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이를 대체할 미국 현지산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국 미시간 홀랜드, 오하이오 L-H 배터리 컴퍼니, 테네시 얼티엄셀즈, 캐나다 넥스트스타 등 북미 4개 거점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내 미시간 랜싱 공장도 ESS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 중 50GWh 이상을 북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기준 약 140GWh의 누적 수주를 확보하고 올해도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2026.07.15 11:06김윤희 기자

반도체 산단發 전력 수요 폭증…국내 ESS도 판 커진다

국내 반도체 산업단지 신규 조성에 앞서 대규모 전력 공급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정부가 인프라 중 하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확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 시장만 수십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 하에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단 조기 전력공급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 방안의 일환으로, 신규 ESS와 양수발전을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통해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반도체, AI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12차 전기본을 수정 중이다. 11차 전기본에선 용인 반도체 산단 설립 등을 고려해 2038년까지 총 21.75GW 규모의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신규 반도체 산단이 12차 전기본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이다.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팹에 대한 1차 전력 공급 목표량을 6.3GW로 밝힌 바 있다. 특히 호남 지역은 현재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해 잉여 전력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ESS 투자 필요성이 대두된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는 계절이나 시간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해 전력 수요 대비 초과 공급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 정전 위험을 막고자 전력망 접속을 차단하면서 발전된 전력이 버려지고 있다. 이런 초과 전력을 보관하고, 전력이 모자랄 때 방출하는 수단으로 ESS를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감안해 업계는 국내 ESS 시장이 향후 40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배터리사들도 선제적으로 사업 레퍼런스를 쌓고, 국내 공장 라인을 개조해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까지 업계 관심이 쏠린 주요 ESS 사업 수주 현황을 보면, 사업마다 각사 희비가 갈렸다. 가격 경쟁과 더불어 국내 생산 및 국산 소재 채택, 배터리 안전성 강화 등 정부 평가를 대비한 각사 전략 고도화 등이 활발히 이뤄진 결과다. 전력거래소가 발주하는 1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의 경우 삼성SDI가 전체 발주량의 76%인 429MW를, LG에너지솔루션이 나머지 136MW를 낙찰받았다. 올초 발표된 2차 사업에선 SK온이 전체 발주량의 50%에 해당되는 284MW를 확보, 최다 물량을 수주하는 동시에 국내 ESS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삼성SDI는 202MW, LG에너지솔루션은 79MW를 수주했다. 반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계통안정화 ESS 사업의 경우 1차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1.4GW 전량을 수주했다. 현재 추진 중인 2차 사업에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56MW 규모 사업을 수주한 상황이다. 지난 10일 발표된 배전망 ESS 구축 지원 사업의 경우 삼성SDI가 전체 발주량의 66%인 84MW를, SK온은 16MW를 수주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 사업에 ESS 구축 외 운영도 맡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로 도전, 최대 수주 가능 물량인 28MW 전량을 따낸 점에 의미를 둔다. 향후 전망이 밝은 VPP 시장에서 운영 역량을 입증받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 점유율이 후퇴 중인 가운데, 업계에선 국내 ESS 시장이 국내 기업들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도록 정부 정책 지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들의 지역별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는데 배터리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국내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배터리에 대한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급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2026.07.13 17:35김윤희 기자

ESS 수주전 판 갈렸다…삼성SDI 물량·LG엔솔 운영서 두각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사들의 정부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지원 사업 수주 성과를 분석한 결과, 공급 물량 측면에선 삼성SDI가 66%로 최대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사 중 유일하게 ESS '운영' 사업자로서 최대 성과를 거둔 점에 의의를 뒀다. 정부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AI 활용 ESS 구축 지원 사업' 대상 총 32개 선로 중 66%인 21개 선로에 대해 삼성SDI가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호남, 제주 등 재생에너지 수용 용량이 포화 상태인 일부 지역에 배전망을 증설하는 대신 배전 선로에 ESS를 설치해 잉여 전력을 관리하는 것이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국비 예산 5586억원이 투입된다. 배전선로 1곳 당 ESS 4MW(20MWh)가 투입되는데, 삼성SDI의 경우 다수 컨소시엄과 협력해 총 84MW(420MWh)를 공급하게 됐다. 삼성SDI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기반 ESS 솔루션 'SBB 1.5'를 공급할 예정이다. 삼원계 각형 배터리로서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햇빛배전망에너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전망 ESS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단순 배터리 공급 역할을 넘어 ESS 구축 및 AI 기반 운영을 맡는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로서 수주에 나선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업자 한 곳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물량인 총 7개 배전 선로(28MW, 140MWh)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셀 3사 중 최초로 운영 사업자 자격을 보유했고, VPP 사업은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난 2024년 제주 서귀포 지역에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를 설립, 운영을 시작한 뒤 꾸준히 AI 기반 ESS 운영 경험을 쌓고, 역량을 입증해왔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이번 배전망 사업에서 총 12%인 4개 선로에 대해 ESS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차세대 AI 배전망 사업은 오는 9월 경으로 예정된 정부의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의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앞서 1, 2차 사업이 정부 주도로 대규모 ESS 배터리 발주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3사 간 수주 경쟁이 치열했다.

2026.07.10 15:11김윤희 기자

LG엔솔-GM, ESS로 美 배터리 합작 공장 재가동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의 미국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본격 생산하면서 현지 생산능력(CAPA)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7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는 미국 테네시 주 스프링힐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ESS용 LFP 셀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 ESS용 LFP 제품 생산을 발표한 지 약 4개월만이다. 당시 얼티엄셀즈는 약 7000만 달러(약 1062억원) 규모 설비 전환 투자로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고 2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SI 법인 버텍을 통해 공급될 예정으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따른 '미국산' 제조 요건을 충족한다. 향후 북미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연계 ESS 설비,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얼티엄셀즈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 LFP 라인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5개월이 채 안되는 짧은 시간 내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양산에 따라 지난 1월 일시 휴직 상태였던 테네시 공장의 모든 직원들은 전원 현업에 복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테네시 공장의 본격 양산으로 북미 5대 ESS 복합 제조 거점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지난해 6월 북미 최초로 ESS 배터리 대규모 양산을 시작한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이어, 지난해 11월 캐나다 넥스트스타에너지에서 ESS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일에는 혼다와의 오하이오주 합작공장도 ESS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시간 랜싱 공장도 연내 양산을 개시한다. 올해 연말까지 북미에서만 50GWh 이상의 생산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ESS 신규 수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만 테슬라, 테라젠, 엑셀시오에너지캐피탈, EG4, 한화큐셀 등 글로벌 고객사와 잇따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오라클의 AI 데이터센터 등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DTE에너지와 총 6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6.07.08 10:18김윤희 기자

ESS 전환 막바지…LG엔솔, 하반기 실적 탄력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전기차 수요 급랭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한 분기 적자 흐름을 끊고 흑자 전환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점진적으로 반등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흑자 전환에는 미국 현지생산 세액공제(AMPC)가 주효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으로 2410억원이 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매출 7조 3193억원, 영업손실 1277억원을 기록한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 매출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10개 분기 만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7조 2221억원)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반면, 영업이익(1883억원)은 다소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 ESS 배터리 생산 확대와 더불어 특정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GM과의 합작 법인 얼티엄셀즈의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ESS 배터리 생산을 예고했다. 지난 2일에는 혼다와의 미국 오하이오주 합작 공장도 ESS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6월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11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공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 ESS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내년 가동을 앞둔 미시간주 랜싱 공장을 제외하면 주요 ESS 라인 전환을 마무리한 셈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회복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도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유럽향 중저가 제품 공급 물량이 지속 성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테슬라향 '뉴2170' 원통형 배터리와 46시리즈 배터리 등에 대한 공급 물량이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배터리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분기 흑자 전환을 이뤘다. 그럼에도 ESS 라인 전환에 따른 초기 안정화 비용과 더불어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점, GM 등 합작공장의 일시 가동 중단이 지속되는 점 등이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올해 말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확대된 ESS 생산라인들이 본격 가동되고, 고유가 흐름 속에 유럽뿐 아니라 북미 전기차 수요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분기별 ESS 사업 매출이 유의미하게 성장할 것으로 자신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매출도 연 15~20%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6일 LG에너지솔루션의 하반기 ESS 매출이 상반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배터리도 유럽향 미드니켈과 LFP 출하 호조로 매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지난달 25일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미국 전기차 역성장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부터 일부 고객들의 배터리 재고 축적이 재개되며 바닥 통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ESS 사업에선 하반기 흑자전환 및 90GWh 신규 수주 효과가 나타나고,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의 유럽 및 아시아 판매량 강세로 전기차 배터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해 유럽 5개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고, 하반기 승인 국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수요 회복 요인으로 꼽았다.

2026.07.07 11:01김윤희 기자

[1보] LG엔솔, 2Q 영업익 1133억…전년비 77%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 잠정 실적에는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관련 매출 및 영업이익 2410억원이 반영됐다. AMPC를 제외하면 분기 매출 7조 3193억원, 영업손실 1277억원을 기록했다.

2026.07.07 08:54김윤희 기자

1~5월 비중국 전기차 수요 성장에도 韓·日 배터리 점유율 ↓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외 지역 전기차 수요가 성장했지만, 중국 배터리 입지는 더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쟁 상대인 우리나라와 일본 기업들의 점유율은 하락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209.1GWh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28.4%로, 전년 동기 대비 8.7%p 낮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GWh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했으나, 시장 전체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해 점유율이 20.2%에서 16.7%로 축소됐다. SK온은 15.8GWh로 5.7% 감소했으며, 삼성SDI는 8.7GWh로 29.7% 줄었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을 지속하고 있으나 핵심 전동화 모델의 판매 부진이 사용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리비안처럼 북미 시장 의존도가 높은 고객사의 판매 약세가 직접 반영되면서 삼성SDI의 비중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7.2%에서 4.1%로 낮아졌다. BMW와 아우디도 신규 전기차를 출시했지만 기존 주력 모델의 판매 흐름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SK온 배터리는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에 주로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그룹 일부 전기차 모델의 안정적인 판매와 신규 모델 효과는 긍정적으로 반영됐지만, 포드와 폭스바겐 등 핵심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둔화가 전체 사용량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여기에 북미 시장에서 수요 조정과 생산 속도 조절이 이어지면서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고, 점유율도 9.8%에서 7.6%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5GWh의 사용량을 기록하며 비중국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 테슬라, GM,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OEM향 공급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확대가 사용량 증가에 보탬이 됐다. CATL은 70.6GWh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37%에 달했고, 점유율도 30%에서 33.7%로 확대됐다. BYD는 22.2GWh로 전년 동기 대비 68.3% 증가하며 3위에 올랐다. 점유율도 7.7%에서 10.6%로 높아졌다. 중국 내수 중심의 배터리 사용 구조에서 점차 벗어나 자사 전기차의 해외 판매 확대와 일부 외부 고객사 공급 증가가 비중국 시장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고션, 에스볼트, CALB 등 중국계 후발 업체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고션은 7.8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8.8% 늘었고, 에스볼트는 6.3GWh로 97% 증가했다. CALB도 5GWh를 기록하며 77.5%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은 15.1GWh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모델별 판매 흐름 변화와 북미 시장의 수요 조정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비중국 시장 수요가 확대됐음에도 국내 3사와 파나소닉 등 기존 비중국계 주요 업체들은 북미·유럽 핵심 고객사의 판매 둔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에 영향을 받으며 점유율이 낮아졌다"며 "비중국 시장은 단순한 대체 수요처를 넘어, 기존 공급망을 확보한 한국·일본 업체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중국계 업체가 직접 경쟁하는 핵심 무대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7.06 09:28김윤희 기자

1~5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 보니…中 후발 기업 대거 두 자릿수 성장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비교적 후발 주자인 중국 기업들의 공급량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며 두드러졌다. 우리나라와 일본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세계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469.2GWh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성장한 188.4GWh를 기록해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40.2%로 전년 동기 대비 2.2%p 상승했다. BYD는 67.6GWh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 14.4%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1GWh의 사용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9.5%에서 올해 8.7%로 낮아졌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15.8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점유율도 4.2%에서 3.4%로 축소됐다. 일본 업체인 파나소닉은 15.1GWh의 사용량으로 8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5% 줄어든 수준이다. 중국 CALB는 23.8GWh로 전년 동기 대비 36.3% 늘며 4위에 올랐고, 고션은 37% 증가한 21.7GWh로 5위를 차지했다. EVE는 15.4GWh로 35.2% 성장했으며, 에스볼트도 12.1GWh를 기록해 35.3%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왕다 역시 11.4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확대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단순한 판매량 확대 국면을 넘어, 정책·관세·가격 경쟁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이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으로 시장이 진입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에서는 CATL·BYD 등 중국계 업체들의 규모·가격 경쟁력과, 한국·일본 업체들의 고객 다변화, 고부가 셀, ESS, 현지화 공급 역량 간 경쟁이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7.03 11:50김윤희 기자

LG엔솔-혼다 美 배터리 공장, ESS부터 생산 돌입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법인인 L-H배터리컴퍼니는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 제퍼슨빌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셀 생산라인 상업가동(SOP)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H배터리컴퍼니는 2023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설립됐으나, 최근 북미 수요가 둔화되면서 ESS 배터리 생산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요가 꾸준한 ESS 배터리셀부터 생산을 결정한 것이다.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ESS 사업 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버텍'에 공급돼 제품으로 패키징된다. LG에너지솔루션버텍은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SS 제품은 전력망과 주거용, 상업용, 대규모 유틸리티 그리드 등 수요처에 공급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등 전력원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 후 피크 시간대에 방출하는 전력망 부하 저감 수단으로 ESS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합작법인은 하이브리드차(HEV)용 배터리 생산도 앞두고 있다. 구자훈 L-H배터리 CEO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ESS는 HEV용 배터리셀 생산과 더불어 L-H 배터리 미래의 중요한 축”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3월 혼다는 전기차 위주 사업 전략을 수정해 HEV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2020년대 후반까지 신규 HEV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공장의 토지와 장비를 제외한 건물 및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혼다에 처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약 3조 7416억원을 확보했다. 배터리 생산 협력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2026.07.03 11:34김윤희 기자

LG엔솔, ESG 보고서 발간…"양극재 용매 재활용률 97% 달성"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 재활용률 향상,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지난 한 해 동안의 실질적인 ESG 성과를 담은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 발간된 이번 리포트에는 ▲NMP(N-Mehtyl-2-Pyrrolidone) 용매 재활용 신기술 글로벌 사업장 확대 ▲최초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 ESG 정보관리 및 공개 규정 등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ESG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포트에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 고성능 배터리 양산 능력에 데이터와 IT, AX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중국 남경 법인에서 개발해 검증을 마친 NMP 용매의 재활용 신기술을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한 성과를 공개했다. NMP는 양극재 제조 공정에서 소재들을 밀착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용액으로 기존 80% 수준이던 NMP 재활용률을 97%까지 끌어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기술을 중국 남경 공장을 비롯해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 폴란드 공장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 도입하며 위험 폐기물 저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배구조 및 투명 경영 분야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내부 통제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박진규 사외이사를 최초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인 감시 체계를 확립했다. 현재 전체 이사 7명 중 과반인 4명(박진규·여미숙·한승수·이명규)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거버넌스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 유럽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EU CSRD)과 한국 지속가능성공시기준(KSSB) 등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SG 정보관리 및 공개 규정'을 새롭게 제정했다. 이를 통해 ESG 공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정보의 정합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체계도 강화했다. 해외 합작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건설 현장의 협력사 관리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하고 인력 및 준법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해 글로벌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발간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0여년간 도전과 집념으로 배터리 산업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배터리 적용 영역이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 로봇, 항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만큼 ESG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30 09:59김윤희 기자

LG엔솔, 협력사 성장 지원…중진공과 MOU

LG에너지솔루션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손잡고 국내 배터리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연구원에서 중진공과 'K-배터리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 기관이 공동 추진한 'K-배터리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후속 협력으로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배터리 산업 분야 유명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협력 ▲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원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공급망 내 협력사를 대상으로 중진공의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유망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시켜 K-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 중진공의 기업 인프라와 지원 수단이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밸류체인과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대기업에는 미래 혁신 기술 확보의 기회를, 중소벤처기업에는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실질적인 사다리를 제공해 민관 협업의 가장 모범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4 09:10김윤희 기자

LG엔솔, 'ees 유럽' 참가…AI 데이터센터 배터리 경쟁력 알린다

LG에너지솔루션이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의 '메쎄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문 전시회 'ees 유럽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AI 데이터센터(AIDC) 맞춤형 통합 솔루션 ▲독보적인 현지 생산 역량 ▲유럽 배터리 규제 대응 역량 등 고도화된 시장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망용 시스템(BESS)부터 끊김 없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배터리 시스템인 무정전전원장치(UPS)·배터리백업유닛(BBU)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계획이다. 전력망용 ESS 시스템은 유럽산 리튬인산철(LFP)셀이 적용된 'JF2S DC 링크 5.0'이 전시된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되는 최신 ESS 전용 LFP 셀(JF2S)을 탑재한 이 제품은 배터리 생산부터 시스템 공급까지 전 과정이 폴란드 현지에서 이뤄지는 완결형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신뢰성 높은 보안 인증 업체로부터 핵심 전기·전자 부품을 공급받아 설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해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 규정까지 준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장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통해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배터리 여권'의 실제 대응 현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유럽 배터리 규제(EUBR)와 산업 가속화법(IAA) 등 배터리 전 주기의 투명성 확보와 유럽 권역 내 현지 공급망 구축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여권 대응 체계와 폴란드 공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럽 현지 생산체계를 통해 유럽 내 배터리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역량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탄탄한 유럽 현지 생산 역량과 고도화된 규제 대응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2 08:43김윤희 기자

LG엔솔, 특허 출원 10만건 돌파…"침해 기업에 강력 대응"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기준 글로벌 특허가 등록 기준 약 5만9000건, 출원 기준 10만건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특허를 미래 성장 동력이자 사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보고 기술 주도권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연간 연구개발(R&D) 비용 1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3277억원을 R&D에 투자했다. 기술 특허 다수는 소재·셀·팩·제조공정 분야에 상용화됐다. 분리막 표면에 세라믹 입자와 고분자 바인더를 코팅하는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세계 최초로 음극에 적용한 더블 레이어 코팅(DLD), 탄소나노튜브(CNT) 선분산 기술 등을 들었다. 고전압 전해질,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미드니켈 NCM(NCM523, 622), 실리콘 음극 등 핵심 소재 기술 전반에서도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차세대 특허 분야로는 각형 리튬망간리치(LMR)를 꼽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선제적으로 LMR 양극과 실리콘 음극 조합 기술의 가능성에 주목해 특허 기반을 구축했다. 건식 전극도 언급했다. 이는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고체 파우더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제조 기술로, LG에너지솔루션은 약 450건의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허를 단순한 권리 보호 수단이 아닌 핵심 자산이자 미래 성장의 엔진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술 개발 초기 단계부터 특허 확보를 병행하는 'IP R&D 프로세스'를 정착시키며 시간의 축적을 경쟁력으로 전환해왔다. 그 결과 경쟁사가 쉽게 회피하거나 모방하기 어려운 다수 특허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특허 침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배터리 기업 신왕다 등에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보상을 미래 기술 확보와 연구개발에 재투자해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 개방과 기술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특허 자산이 또 다른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배터리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특허그룹장 전무는 “10만건 특허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도전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원천 기술과 명품 특허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가속화를 이어가고 기술 혁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1 10:36김윤희 기자

LG엔솔, 美서 '인재 배터리' 충전…김동명 사장 직접 러브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세대 배터리,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 나섰다. 김동명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현지 인재들과 직접 만나 회사의 기술 전략과 성장 비전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인 'BTC(배터리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BTC는 세계 각국 석·박사급 인재를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과 연구개발 방향을 소개하는 채용 연계형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스탠퍼드대학교, UC버클리, 시카고대학교, 아르곤국립연구소 등 미주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소속 석·박사 및 연구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분야도 기존 배터리 연구에서 ESS와 차세대 전지, AI·빅데이터, 피지컬 AI 등으로 확대됐다. 전기차용 배터리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와 디지털 기술을 아우르는 미래 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김동명 사장을 비롯해 이진규 최고디지털책임자(CDO),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 이재헌 셀선행개발그룹장, 김기웅 ESS개발센터장, 윤정석 AI·빅데이터담당 등 주요 경영진과 기술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는 하나의 제품을 넘어 세상 모든 에너지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미래 에너지 산업의 방향을 함께 설계할 인재들을 만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을 단순한 배터리 기업을 넘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며 "이 같은 미래를 만드는 주역은 연구개발 인재들"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ESS와 AI·빅데이터, 차세대 배터리 분야 연구개발 현황과 기술 전략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포스터 발표와 네트워킹을 통해 연구 분야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임원들과 직무 및 경력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BTC는 글로벌 연구 인재들과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인재 확보 행사"라며 "미래 성장과 기술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5 09:11류은주 기자

LG엔솔, 中 신왕다와 특허전 승리…라이선스 계약 체결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기업 신왕다와의 특허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 라이선싱 대리 업체 튤립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중국 신왕다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상호 간 독일, 중국, 한국 등에서의 법적 조치를 철회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024년부터 특허 분쟁을 이어왔다. 당시 튤립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기술 특허를 신왕다가 침해한 것으로 보고 독일 뮌헨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뮌헨 지법은 지난해 소송 대상 특허 3건 모두 튤립이노베이션에 대해 승소 판결하고, 독일에서 신왕다 배터리 판매를 금지했다. 지난 1월에는 우리나라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가 튤립이노베이션 신청에 따라 볼보코리아 EX30, 르노 그랑콜레오스 등 신왕다 배터리가 탑재된 한국 판매 전기차에 대한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에 들어갔다. 이후 3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EX30의 신왕다 배터리를 문제삼아 볼보자동차코리아에 특허 침해 가처분 신청을 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술 혁신에 헌신해 온 기업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한 사례”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이노베이터(Original Innovator)'로서 모든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등록 기준 약 5만8000건, 출원 기준 약 9만9000건의 특허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2026.06.12 09:35김윤희 기자

LG엔솔, 美 관세 환급 신청…1000억 이상 전망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정부에 상호관세 환급을 신청, 수천억원 이상 금액을 돌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정부에 상호관세 환급을 신청했다. 현 시점 기준 환급금 규모는 약 1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의 관세 환급률 조정에 따라 향후 절차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환급 규모가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환급은 미국 대법원이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대법원의 위법 판결에 따라 미국 정부는 지난해 4월 이후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따른 상호관세 적용 품목에 대해 기업들로부터 환급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법을 근거로 우리나라에 상호관세 15%를 부과했는데, 기업들이 이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위법 판결 직후 관세청은 대미 수출 기업 대상으로 관세 환급 절차를 안내하는 등 긴급 지원에 착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호관세를 환급받을 경우 약 1000억원 이상 금액을 돌려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환급 여부 및 금액은 미국 세관국경보호청(CBP)의 검토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절차가 완료되기까진 약 90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하는 배터리뿐 아니라 기계류, 화학제품, 생활가전 등도 상호관세 환급 대상이다. 반면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과 알루미늄 등은 상호관세 예외 품목이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 외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기업들도 상호관세 환급을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6.08 08:17김윤희 기자

中 배터리, 해외 전기차 시장서도 훨훨…후발주자 세 자릿수 성장세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 외 전기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급속히 늘려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업계 1위인 CATL과, 전기차 1위 기업인 BYD 외에도 고션과 에스볼트 등 후발 기업들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세 자릿수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162.7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8.5%p 하락한 28.7%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7.4GWh를 기록했으나, 시장 성장률을 하회하며 점유율은 20%에서 16.8%로 낮아졌다. SK온은 12.3GWh로 7.8% 감소했고, 삼성SDI는 7GWh로 28.6%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비중국 시장 2위를 유지했다. 테슬라, GM, 현대차그룹,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OEM을 중심으로 배터리 공급이 이어졌고, 일부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확대가 사용량 증가에 기여했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일부 전기차 모델의 안정적인 판매와 신규 모델 효과가 반영됐으나, 포드와 폭스바겐 등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둔화가 전체 사용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 조정과 생산 속도 조절이 이어졌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나, 주요 전동화 모델의 판매 둔화가 사용량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리비안 등 북미 시장 비중이 높은 고객사의 판매 감소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되며 삼성SDI의 비중국 시장 내 점유율은 전년 동기 7.3%에서 4.3%로 하락했다. BMW와 아우디 역시 일부 신규 전기차 출시에도 기존 주력 모델의 판매 흐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54.9GWh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30.0%에서 33.8%로 상승했다. CATL은 중국 외 시장에서도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기아 등 글로벌 OEM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중국계 완성차와 글로벌 OEM 모두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성장세가 높았다. BYD는 16.9GWh로 전년 동기 대비 71.5% 성장하며 3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7.3%에서 10.4%로 상승했다. 중국 내수 시장 중심의 배터리 사용 구조에서 벗어나, 자사 전기차의 해외 판매 확대와 일부 외부 고객사 공급 증가가 비중국 시장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고션, 에스볼트, CALB 등 중국계 후발 업체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고션은 6.1GWh로 전년 동기 대비 123.3% 성장했고, SVOLT는 4.9GWh로 100% 증가했다. CALB 역시 3.7GWh로 66.8% 성장했다. 이들 업체는 중국계 완성차의 해외 진출 확대와 함께 유럽, 아시아, 신흥 시장에서 공급 기회를 넓히고 있으며,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비중국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12GWh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모델별 판매 흐름 변화와 북미 시장 수요 조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26.06.04 14:36김윤희 기자

전기차 배터리 1위 CATL, 1~4월 점유율 40% 넘겨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분석한 결과 중국 CATL이 시장 점유율 40.1%로 1위를 기록했다. 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352.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이 기간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성장한 141.4GWh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40.1%로 전년 동기 대비 2%p 상승했다. BYD는 50GWh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나, 14.2%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32GWh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시장 성장률을 하회하면서 점유율은 전년 동기 9.5%에서 9.1%로 소폭 하락했다. 테슬라, 현대차그룹, GM,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OEM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확대가 사용량 증가에 기여했지만, 중국계 업체들의 빠른 성장세와 주요 완성차 업체별 수요 변동성이 맞물리며 점유율 확대에는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SK온은 12.3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점유율은 4.3%에서 3.5%로 하락했다. SK온 배터리는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 주요 완성차에 탑재되고 있으나, 북미 및 유럽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둔화와 일부 모델의 생산 조정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파나소닉은 12GWh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하며 7위를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차종별 판매 흐름 변화가 배터리 사용량에 직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업체들을 살펴보면 CALB는 전년 동기 대비 39.3% 성장한 18.1GWh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고, 고션은 30.2% 증가한 15.6GWh로 5위를 차지했다. EVE 역시 30.3% 증가한 11.5GWh를 기록했으며, 에스볼트는 37.2% 성장한 9.3GWh를 기록했다. 신왕다도 8.7GWh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성장했다. 중국 내수 완성차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외 OEM 및 상용차·ESS 등 적용처 확대를 통해 공급 영역을 넓히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들이 초급속 충전, LFP,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ESS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 축은 단순한 전기차 판매량 확대를 넘어 지역별 공급망 대응력과 고객 다변화, 제품 믹스 경쟁력으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봤다.

2026.06.02 09:34김윤희 기자

파트너에서 경쟁자로…포드, ESS 업고 K배터리 맹추격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가 전기차 시장이 둔화된 시기를 틈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과를 내고 있다. 현지 기업이자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업계 1위 중국 CATL과 기술 협력 등을 무기로 그 동안 파트너 관계였던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과 수주 경쟁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ESS 사업 자회사 포드에너지를 공식 출범하고, 내년까지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CAPA) 20GWh를 확보해 연말 공급을 개시한다. CATL과 기술 제휴 하에 ESS 시장 주류인 리튬인산철(LFP) 각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온과 합작해 세웠던 미국 켄터키 배터리 공장을 개조한다. 포드는 켄터키 공장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데 향후 2년간 약 20억 달러(약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전기차 수요 침체에 따라 켄터키(포드), 테네시(SK온) 합작 공장을 한 곳씩 나눠 책임졌다. 켄터키 공장은 이미 완공돼 지난해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곳이다. 오는 2028년 양산 목표로 아직 건설 중인 테네시 공장보다 ESS 수요를 조기 대응하기에 유리하다. 포드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는 미국 투자 세액공제 수령 및 중국산 소재 제한 등 공급망 규제도 준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 이는 현지 ESS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본다. 이미 대규모 수주 물량도 확보했다. 지난달 포드는 프랑스전력공사(EDF)와 2028년부터 5년간 연 최대 4GWh 규모로 ESS 총 20GWh를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 실적만 보면 북미 ESS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한 국내 배터리셀 기업 일부보다도 단번에 앞선 실적을 냈다. 3사 중 후발주자인 SK온의 경우, 현재 플랫아이언과 계약한 최대 6.2GWh 수주 사례가 전부다. 다만 SK온은 미국 고객사 다수와 10GWh 이상 규모 ESS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올해 수주 목표는 20GWh로 밝히고 있다. 포드가 ESS 사업에서 빠르게 실적을 낸 데에는 CATL과의 기술 제휴가 주효했을 것이란 업계 분석이 나온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기준 ESS 시장 점유율 30%로 업계 1위다. 시장에서 선호하는 각형 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해진 상황에서 포드가 미국 기업인 점 또한 ESS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외교 상황에 따라 사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외국 기업과 달리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분석이다. 물밑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둔화되면서 포드를 비롯한 미국 자동차 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국면을 어떤 정부라도 내버려두긴 어렵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런 점을 근거로 포드가 향후 빅테크 기업과도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14일 포드가 몇 달 내 하이퍼스케일러와 이같은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최근 한 달 새 주가도 40% 이상 올라 17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은 북미 ESS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포드 등 경쟁 업체가 점점 많아지는 현상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고 있다. 이에 현지 ESS 생산량(CAPA)를 빠르게 늘리고, 이를 토대로 프로젝트 선점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생산량을 5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30GWh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 외 삼성SDI, SK온도 미국 ESS 생산라인이 가동돼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6.06.02 09:00김윤희 기자

GM, LG엔솔 합작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직원 복귀 8월로 연기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 공장 '얼티엄셀즈'에서 일시 해고된 직원들의 복귀 시점을 8월로 연기했다. 지난 2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미국 오하이주 워런 소재 얼티엄셀즈 1공장 직원 근무 일정을 이같이 통보했다. 당초 예정보다 두 달 가량 복귀 시점이 지연됐다. 북미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자 GM은 해당 공장에서 550명을 영구 해고하고, 지난 1월부터 850명을 일시 해고했다. 그러나 여전히 업황이 부정적인 점을 고려해 이번 복귀 지연이 결정됐다. 이와 달리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소재 얼티엄셀즈 2공장의 경우 2분기 중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외 현지산 배터리 수요가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생산을 준비 중인 만큼, 현 계획대로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공장 일부 생산라인을 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으로 전환 중이다. 얼티엄셀즈 2공장은 전기차용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기준 연간 생산능력(CAPA) 50GWh로 설립됐다. 1공장과 마찬가지로 지난 1월부터 직원 700명이 임시 휴직에 들어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ESS용 LFP 셀 생산 요건에 맞춰 인력 재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ESS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해 글로벌 기준 60GWh 이상, 이 중 북미 지역은 5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6.01 11:54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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