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2Q 영업익 7.4억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
결제 전문 기업 다날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750억4천만원, 영업이익 7억4천만원, 순손실 4억1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8% 증가하고 영업이익 측면에선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96% 줄였다. 상반기 동안에는 매출 1천459억2천만원, 영업이익 26억7천만원, 순손실 103억1천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순손실 규모는 약 40.8% 줄였다. 이번 상반기 매출은 엔데믹 전환 후 여행, 문화, 레저 등 오프라인 소비가 활발해지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날은 5월 출시한 온·오프라인 선불카드 '다날 배터리카드' 이용자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최근 이용 실적 80억원을 돌파해 하반기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계열사 체질 개선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당기순손실은 페이코인(PCI)의 거래지원 종료로 보유 코인에 손상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하반기에는 페이코인 글로벌 앱 출시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코인 기반 결제 및 지갑 서비스 등 글로벌 사업 확장, 국내외 거래소 추가 상장으로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다날은 최근 대형 간편결제 플랫폼 중심으로 다날 배터리카드 등록 및 결제를 지원하는 등 사용처를 늘리고, 모바일상품권 B2B 판매와 다날기프트 상품권 거래 확대, 게임 PC결제 서비스의 대형 게임사와의 추가 제휴 등이 더해져 하반기에도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6년만에 허용됨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날은 중국 텐페이사와의 위챗페이 제휴로 방한 중국인들에게 국내 QR결제 서비스와 중국 유학생 대상 등록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7% 상승했고 하반기에는 매출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봤다. 계열사인 다날엔터테인먼트는 보유 콘텐츠 IP가 활용될 수 있는 토큰증권(STO)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로봇카페 비트도 시스템 고도화와 오피스 카페, 아파트 커뮤니티, 기업상권, 휴게소에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날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다날 배터리카드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확대하고, 할부 구매 플랫폼도 카페24와 같은 호스팅사와 연계해 매출 증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며 “다양한 기업과의 발빠른 제휴로 상생 기반 공동 시너지를 거두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