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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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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공장 몰린 헝가리 정권 교체에 韓·中 기업 긴장

국내외 자동차·배터리 산업의 흐름을 읽는 시간. '세계車트'는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계의 주요 소식과 시장 변화, 기술 트렌드를 외신을 통해 짚어봅니다. [편집자주]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BYD는 해외로 성장 무게중심을 옮기는 가운데 유럽 배터리 생산 거점인 헝가리에서는 환경 규제가 공급망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도요타, 북미 하이브리드 선전에도 중국 부진에 판매 감소 도요타의 9월 세계 판매량은 자회사 다이하쓰를 포함해 92만 1847대로 전년 동기보다 2.9% 감소했다. 생산량도 98만 9168대로 4.5% 줄었다. 지역별로는 차이가 컸다. 도요타·렉서스의 북미 판매는 하이브리드 수요에 힘입어 8.6% 증가했고 일본에서도 1.8% 늘었다. 반면 중국에서는 20% 감소하며 8개월 연속 판매가 줄었다.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비전기차 수요 위축과 현지 전기차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혼다와 닛산도 중국에서 고전했다. 9월 중국 판매량은 혼다가 53%, 닛산이 62% 급감했다. 세계 판매량 역시 각각 6.5%, 10% 감소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처음으로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난 8월에는 미국 수요와 우호적인 환율을 반영해 2027년 3월 끝나는 회계연도의 이익 전망치를 3조 4000억엔으로 높였다. BYD, 판매 줄어도 직원 102만명…토요타·GM·포드·테슬라 합계 넘어 중국 BYD는 판매 감소 속에서도 고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중국자동차공정학회 연례회의에서 직원 수가 10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86만 9600명보다 약 15만명 늘어난 규모다. BYD 올해 1~9월 자동차 판매량은 313만 1576대로 전년 동기보다 3.9% 감소했다. 중국 내 가격 경쟁이 격화한 반면, 해외 판매는 134만 2960대로 92.7% 증가했다. 전체 판매에서 해외 비중은 약 43%까지 높아졌다. BYD의 직원 수는 도요타·GM·포드·테슬라의 최근 공개 인력을 합친 약 85만명을 웃돈다. 다만 BYD에는 자동차뿐 아니라 배터리·반도체·모터와 전자기기 위탁생산 등 여러 사업 인력이 포함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핵심 부품을 직접 만드는 수직계열화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배경이다. 연구개발 엔지니어는 최대 12만명에 이른다. 일렉트렉은 전체 직원 수보다 제품 개발에 투입되는 대규모 연구인력이 경쟁사에 더 중요한 변수라고 평가했다. 해외 판매 확대에 맞춰 중국의 비용 경쟁력을 현지 생산에서도 유지할 수 있을지는 과제로 꼽았다. BYD의 해외 근무자는 약 6만명으로 전체의 6% 수준이다. 헝가리, 배터리 공장 환경규제 강화…북미 공급망에도 파장 유럽에서는 헝가리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가 배터리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분리막 업체 셈코프의 데브레첸 분리막 공장은 인근 토양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뒤 가동을 멈춘 지 5개월째에 접어들었다. SK온 공장 두 곳에는 벌금이 부과됐고, 에코프로 공장도 일부 생산이 중단됐다. 머저르 페테르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는 배터리 산업의 환경 영향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전 오르반 정부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환경 기준 집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 중심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분리막은 배터리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는 핵심 소재다. 셈코프 헝가리 공장 제품은 유럽과 북미 배터리 생산에 사용된다. 보도에 인용된 관계자는 미국 조지아주의 LG에너지솔루션 생산시설 한 곳도 공급 차질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처 다변화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당 공장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셈코프는 최초 검사 결과가 시험기관의 오류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토양·지하수 재조사와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조사 자료를 승인해야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염 여부를 둘러싼 법적 다툼이 이어지면서 재가동 시점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2026.10.29 20:24류은주 기자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연내 양·음극재 120만톤 추가 수주"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가 연말까지 120만톤 규모 양·음극재를 추가 수주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기천 대표는 29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서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엄 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양·음극재) 약 150만톤 수주를 했는데, 연말까지 두 세 건을 추가 수주해 120만톤을 추가한 270만톤까지 수주량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수주 2~3년 뒤,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하는 만큼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률과 판매량이 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정부가 배터리 등 산업을 대상으로 도입 준비 중인 국내생산세액공제(한국판 IRA)에 대해선 의미 있는 정책이라면서도, 적자를 지속 중인 기업들이 여럿인 만큼 세액공제 대신 즉각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직접환급제' 적용을 촉구했다. 엄 대표는 "최근 배터리셀 3사 실적이 좋아져서 이익을 내는 곳도 있지만, 아직 많은 회원사들이 적자 상태"라며 "적자 기업들은 법인세를 내지 않아 (세액공제 수혜를 받을 수 없다 보니) 협회도 많이 생각하고 있고, 국회 및 산업부와 협력해 회원사들이 직접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업계 전반에서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까진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엄 대표는 "ESS가 호황을 보이고 있고, 유럽 전기차가 20~3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여파가 하단으로 내려올 것"이라며 "제조업은 출하량과 가동률, 장기적 측면에서 수주 실적을 봐야 하는데 이는 2~3년 후 일어나는 일"이라고 답했다. 최근 배터리산업협회에 제기된 R&D 인건비 부정 수령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산업통상부가 진행 중인 감사 결과는 내달 중 나올 것으로 봤다. 엄 대표는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회원사들을 위한 협회로 환골탈태하려 한다"며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6.10.29 17:14김윤희 기자

삼성SDI "2028년까지 ESS 풀 가동"…분기 흑자 지속 전망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소형 배터리 사업 호조에 힘입어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 사업인 ESS의 경우 오는 2028년까지 생산분 전량을 판매하는 등 수요가 견조하다며, 이에 대응해 생산능력(CAPA)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29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날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4조 6856억원, 영업이익 40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분기 실적 추이를 보면 지난해 3분기 이후 영업손익이 4개 분기 연속 개선됐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도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제외 기준으로도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ESS 시장에서 수주 잔고를 60GWh 이상 확보하면서, 현재 운영 중인 미국 스타플러스에너지(SPE) 공장과 울산 공장 생산라인은 2028년까지 풀 가동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연말까지 추가 수주를 확보해 2029년 이후 생산물량과, GM과의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단독 공장으로 전환한 '시너지셀즈' 생산물량 공급처를 확정하겠다는 목표다. 전력망·데이터센터 ESS 수요 견고…전기차 배터리 부진 변수 삼성SDI는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끈 ESS 부문 사업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으면서, 4분기에도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재균 삼성SDI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ESS는 SPE의 첫 리튬인산철(LFP) 라인 양산 개시와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라인 물량 확대에 따라 전력용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데이터센터향 무정전전원장치(UPS) 공급도 확대돼 전분기 대비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AMPC 수혜 규모도 증가해 수익성 개선 효과도 점차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 배터리 부문도 미주 고객향 전기차용 원형 배터리 판매가 재개되고 신규 스마트폰용 파우치 배터리 초도 물량 공급을 개시하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선 유럽 중저가형(볼륨) 모델향 판매가 증가하는 반면 기존 프로젝트 물량 감소 영향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재료는 디스플레이 소재가 연말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지만, 반도체 소재는 패터닝 소재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美 공장 LFP ESS 위주 재편 착수…"2030년 이후 물량도 협의 중" 삼성SDI 미국 공장은 LFP ESS 위주로 재편될 예정이다. 수요가 강력할 뿐 아니라 AMPC가 있어 수익성 개선에 주효하기 때문이다. 우선 SPE 공장은 4개 라인 중 앞서 전환한 1개 라인 외 2개 라인을 추가 전환할 계획이다. 가동 시점은 내년 상반기 이후로 밝혔다. 조용휘 삼성SDI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SPE의 ESS용 LFP 라인은 이달 중순 경부터 배터리셀이 출하되고 있으며, 모듈 및 박스 공정 작업을 거쳐 12월부터 완제품 형태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가동 예정인 신규 라인들의 수주가 이미 마무리된 만큼, 예정된 공급 일정에 맞춰 양산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너지셀즈 생산라인도 전환에 착수했다. 조용휘 부사장은 "ESS용 LFP 고용량 차세대 제품 양산을 준비하기 위해 최적화 설계 과정을 진행 중"이라며 "2028년 하반기에서 2029년 초 양산 개시를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MPC는 2030년부터 점차 축소돼 2033년 폐지를 앞두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선 사업 수익성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업계가 생산라인을 대거 전환하는 점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삼성SDI는 현재 고객사가 장기 물량 확보를 희망하는 만큼, 협의 과정에서 적정 수익성 확보 장치를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이미 주요 고객들과 2030년 이후 공급 물량도 논의 중이고 AMPC 축소를 반영한 가격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합리적 수준에서 시장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제조원가 절감과 공급망 최적화, 생산성 향상,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한 경비 절감도 병행해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휴머노이드·우주항공' 공급처 다변화 준비…전고체 샘플 출하 회사는 최근 성장세인 유럽 전기차 시장을 염두한 고객사 영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조한제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주요 고객의 볼륨 모델향 공급을 2분기부터 시작해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4분기에도 큰 폭의 판매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요 고객들의 차세대 플랫폼 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여러 고객들과 신규 하이니켈 각형 및 46파이 프로젝트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삼성SDI는 고출력, 장수명 원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분야 신규 거래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한제 부사장은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등 신규 사업 공급 물량은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해 2028년에는 원형 배터리 사업 내 매출 비중이 1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시장의 경우 삼성SDI가 업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내년 하반기 상용화 목표로 복수의 고객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지난달부터 휴머노이드용 전고체 배터리 셀과 팩 샘플 공급을 시작했으며, 고객사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고, 요구사항에 맞춰 성능 개선과 검증을 반복하며 내년 양산을 위한 제품 사양을 구체화해 나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 고체전해질 등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도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며 "주요 업체들에게서 안전성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고객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10.29 14:03김윤희 기자

배터리 산업 유공자 포상…은탄산업훈장에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올해 배터리 산업의 날을 맞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0명을 대상으로 정부 포상이 수여된 가운데,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9일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개최된 제6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이번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한 해 동안의 배터리 산업 성과를 확인하고, 배터리 산업인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장인 올해 기념식에는 이민우 산업통상부 실장, 무소속 김종민 의원,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배터리 산업 유공자와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이강명 대표는 2000년 3월부터 현재까지 성일하이텍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국내 최초로 배터리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 기술을 상용화하고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민우 실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 배터리 산업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면서 근본적인 경쟁력의 확보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K-배터리가 글로벌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기술 및 가격 경쟁력 확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및 경영혁신 등 자생력 강화, 그리고 셀 및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의 공고한 협력 등을 당부했다. 또한 현재 도입을 검토 중인 국내생산촉진세제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논의해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우리 배터리 산업이 충전의 시간을 지나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9 13:57김윤희 기자

산업부 장관, 대경권 M.AX 확산 속도…구미서 9번째 5극3특 현장행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5극3특과 제조업 인공지능전환(M.AX) 확산을 위한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28일 경북 구미를 찾아 5극3특 지역 현장행보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구미 방문은 지난 14일 강원 방문에 이은 아홉 번째 5극3특 현장행보다. 대경권 현장행보는 지난 2월 5일 대구 방문 이후 두 번째다. 김 장관은 이날 LG이노텍 구미4공장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배터리구독서비스(BaaS·Battery as a Service) 시험 실증센터' 준공식, 구미지역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 일정을 소화했다. 김 장관은 LG이노텍 구미4공장을 방문, 고성능 반도체·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등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 부품인 FC-BGA(Flip Chip-Ball Grid Array) 반도체 기판 설명을 듣고, 생산라인을 둘러보았다. LG이노텍은 지난 7월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LG이노텍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강력한 투자지원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 장관은 “구미가 반도체 부품의 핵심 생산거점으로서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LG이노텍 등 핵심기업 투자에 산업부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조성된 BaaS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BaaS 시험실증센터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을 위해 안전성과 성능을 종합 검증하는 전문 기관이다. 실증센터는 사용후 배터리 등급 분류와 선별, 안전·신뢰성 검증 체계를 마련해 배터리 리스·구독·재사용 등 새로운 배터리 비즈니스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은 대한민국 전자·소재 산업 중심지였던 구미가 정부의 '5극3특' 지역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산업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오후 일정으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대경권 성장엔진 및 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구미지역 투자기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투자 진행 상황과 이행하는 데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LG이노텍·SK실트론·자화전자(반도체 분야), 삼성전자(로봇 분야), LIG D&A(방산 분야), LS전선(희토류 분야), 삼성SDS(AI 데이터센터 분야) 등 7개 기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은 투자 이행 과정에서 겪고 있는 전력·인프라·인재양성 등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제시하는 한편, 구미 지역의 투자가 예정대로 이행되고 실질적인 지역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기업의 지방투자가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원칙 아래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 속에서 누가 생산능력을 더 빨리 확보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과제인 만큼 산업부는 전폭적 지원을 통해 속도전으로 기업의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후 AX 추진방안과 관련해 AI 전문기업이 지역 제조기업에 컨설팅 해주는 'M.AX 밋업데이'와 지역기업에 M.AX 성과·필요성을 알리는 '제3차 M.AX 지역확산 컨퍼런스'에 참석하였다. 두 행사에는 10개 AI 기업, 150개 제조기업 등이 참석했다. 'M.AX 밋업데이'에서는 그간 AI 팩토리 등 AX 과제를 수행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인 AI 전문기업이 모여, AX 도입 의지는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과 AX 우선 도입 필요 분야와 방법을 공유했다. 이어진 '제3차 M.AX 지역확산 컨퍼런스'에서는 M.AX 얼라이언스, 그 중에서도 산단 분과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누적 25개 MIN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켜 산단을 거점으로 전국 M.AX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조AX 기술이 더욱 많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계기로 AI 팩토리 내 '산단 실증확산 트랙'도 새로이 추진한다. 김 장관은 “AX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산단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며 “산업단지가 M.AX 확산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산단제조기업과 AI 기업간 협력 플랫폼 구축, 제조 특화 AI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기업 CEO의 인식이 중요한 만큼, CEO 여러분들부터 M.AX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10.29 11:45주문정 기자

LG엔솔, 배터리 혁신 기술 찾는다…학계 대상 경진대회 개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 2026'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인 글로벌 연구 공모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의 우수 연구과제를 선정해 연구 비용을 지원하고, LG에너지솔루션 연구진이 상시 피드백을 통해 연구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학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외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12월6일까지다. BIC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브릿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며 LG에너지솔루션은 제안 연구의 기술 성숙도, 상용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2017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BIC는 연구 주제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며 산학 협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더욱 세분화된 주제로 산업계와 학계의 양방향 협력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정 연구 주제는 ▲셀 상태 진단을 위한 분석 기술 ▲안전성을 높이는 메커니즘 규명 등 소재부터 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AI 분야까지 배터리 미래 기술 전 분야를 아우른다. LG에너지솔루션 주요 사업부 연구개발(R&D) 조직들이 공동 연구를 희망하는 주제를 직접 선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사내에서 연구 주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공개해 공모를 받는다"며 "실제 사업에 직접 적용이 가능한 성과들을 일궈내 배터리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BIC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은 연구 프로젝트는 50여건이다. 이 중 타당성이 입증된 연구 주제는 LG에너지솔루션과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의 공동 연구센터인 FRL로 확장 운영되고 있다. FRL로 확장되면 LG에너지솔루션이 추가 연구비를 지원하고 LG에너지솔루션 연구 인력을 투입해 심층 연구를 돕는다. 지난해 BIC에선 BMS 연산 속도를 개선하는 물리모델 관련 특허도 출원을 진행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9년 FRL에선 상온 구동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연구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실리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도 브릿지를 통해 산학 간 소통과 과제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브릿는 학계와 산업계의 통합형 양방향 시스템으로 연구개발 과정에서 불필요한 소통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소통과 편리한 과제 이력 관리를 위해 만들어졌다.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협력 과제의 기술은 보호하며 오프라인 업무를 최소화해 연구 효율을 높였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 전무는 “산업계와 학계가 힘을 모은다면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9 10:11김윤희 기자

삼성SDI, 3분기 영업익 4078억…데이터센터용 판매 급증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4조 6856억원, 영업이익 40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증권가 전망치인 매출 4조 388억원, 영업이익 1913억원을 웃돈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100.1%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금액 1225억원이 매출 및 기타수익으로 반영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부문 매출이 4조 4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361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에 힘입어 ESS, BBU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다 전동공구 및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도 확대되면서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였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757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8.3% 증가했다. 전방 수요의 전반적인 호조 속에 반도체 패터닝 소재, 폴더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필름 소재 판매 등이 늘어나면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갔다. 삼성SDI는 3분기에 LFP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달부터 미국 스타플러스에너지(SPE) 공장에서 고용량 각형 리튬인산철(LFP) 셀 양산을 개시했다. 삼성SDI는 올 들어 현지 ESS 60GWh 이상의 수주를 확보한 상황이다. 지난 8월 GM과의 합작 공장을 단독 공장으로 전환한 미국 인디애나주 시너지셀즈 공장도 ESS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단계적 증설을 거쳐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에선 전기차용 LFP 배터리 프로젝트를 확보하는 동시에 추가 수주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 및 시장 발굴에도 박차를 가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휴머노이드용 샘플 출하를 진행하며 고객 평가와 상용화 준비를 이어갔으며, 원통형 배터리는 우주항공, 휴머노이드 등 분야에서 신규 거래선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올 4분기에는 ESS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의 경우 유럽 시장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미국 시장은 당분간 수요 둔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ESS 사업에서는 미국 내 LFP 배터리 라인 추가 전환을 가속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현재 협의 중인 전력용 ESS 및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장기 공급 계약도 연내 확정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제3차 중앙계약시장 입찰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ESS 시장 입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은 헝가리 생산 거점 양산 라인과 공급망 구축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하이니켈, LFP, 미드니켈 배터리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소형 배터리 사업의 경우 LFP 원통형 배터리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물량을 늘리고 신규 고객도 적극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패터닝 소재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주요 고객의 신규 플랫폼 진입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수익성 기반의 중장기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4분기에도 ESS 및 소형 배터리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29 09:23김윤희 기자

샤오펑, 휴머노이드 배터리 생산 착수…전고체 탑재 여부는 물음표

샤오펑이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용 배터리를 소량 생산하며 연말 로봇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실제 적용 기술이 당초 예고한 전고체인지, 이후 보도된 반고체인지는 불명확하다. 28일 이차이와 시나오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제 샤오펑 부사장은 중국자동차공정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아이언 전용 고체 배터리의 소량 생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완성 로봇은 아직 양산 전 단계로, 회사는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해 2027년 매장 등 상업시설에 공급할 계획이다. 배터리 설계는 좁은 로봇 내부에 필요한 에너지를 담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 부사장은 높은 에너지 밀도와 함께 열폭주 확산을 막는 구조를 적용했으며, 충격과 못 관통 시험도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 밀도 수치와 생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샤오펑은 지난해 11월 신형 아이언을 선보일 당시 전고체 배터리 탑재를 예고했다. 반면 지피안랩은 올해 9월 전고체 기술 상용화가 로봇 생산 일정을 따라가지 못해 양산 모델에는 반고체 배터리가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피안랩은 중국 중견 배터리 업체가 주 공급사로 선정됐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샤오펑은 당시 기술 변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고체 배터리'라는 표현만 사용했다. 따라서 이번 소량 생산을 전고체 배터리 생산 개시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다. 로봇 생산 준비도 진행 중이다. 샤오펑은 지난 9월 8일 아이언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자동 조립을 마친 로봇이 스스로 걸어 나오는 모습을 공개했다. 샤오펑에 따르면 핵심 공정의 자동화 비율은 80%를 넘으며, 자동차 수준 품질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다만 생산라인 가동과 본격 양산은 구분된다. 샤오펑은 올해 말 양산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7년 중국과 해외 시장에서 정식 출시와 인도를 추진한다. 초기에는 매장에서 쇼핑을 안내하거나 상품을 소개하는 용도로 공급할 예정이다.

2026.10.29 09:21류은주 기자

[1보] 삼성SDI, 3분기 영업익 4078억…전년비 흑자전환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조 6856억원, 영업이익 4078억원, 순이익 3422억원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9%, 영업이익은 100.1% 늘었다. 순이익은 27.4% 감소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세액공제(AMPC)금액 1225억원이 매출 및 기타수익으로 반영됐다.

2026.10.29 08:58김윤희 기자

공급과잉→쇼티지…SKC, '전지박' 판가 인상 지속 전망

SKC가 최근 몇 년간 공급과잉 상태였던 전지박 시장이 공급부족(쇼티지)으로 전환되면서 판가도 지속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SKC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사업 전망을 밝혔다. SKC는 올해 3분기 매출 6389억원, 영업손실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9.7% 줄었다. 이번 분기에는 주요 사업인 동박 공장 재정비에 따른 일회성 비용 200억원 가량이 반영됐다. 효율이 높은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전체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국내 정읍 공장은 생산능력(CAPA)을 기존 연산 5만2000톤에서 5000톤 규모로 축소하면서 발생한 비용이다. 말레이시아 공장 연 CAPA는 5만8000톤이다. 정읍 공장은 공정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마더팩토리로 전환한다. 최근 수요 증가에 따라 SKC는 말레이시아 전지박 공장 전체 가동률이 90% 이상인 풀 가동 상태에 진입했고, 판가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지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동박 업체들이 마찬가지로 수요가 폭증하는 AI반도체용 회로박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전지박 라인을 회로박으로 전환하면서 전지박 시장이 쇼티지 상태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경우 4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동주 SKC 재무부문장(CFO)은 "AI로 인한 신수요가 완전히 되돌려지거나, 동박 업체가 대규모 증설에 나서지 않는 한 쇼티지는 해결되지 않는 구조적 상황으로 보고 있다"며 "점진적 판매량 개선과 빠른 흑자 전환, 수익성 개선을 이뤄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박 판가 조정 상황에 대해서는 "대부분 고객사와 인상에 합의했고 4분기부터 고객사별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는 분기 전체에 걸쳐 판가 인상분이 반영될 예정이고 이는 제품의 용도, 스펙, 판매 지역과 수량에 따라 인상율 차이가 있다"고 답했다. 미래 핵심 사업인 글라스기판도 제품 개발 및 수율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CFO는 "임베딩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신뢰성 평가 결과를 확보하고, 인증 요구 수준의 수율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생산 수율에 있어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인증 후 양산에 요구되는 수율 기준은 더욱 높은 만큼 설비 공정의 추가 및 교체 등을 통해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논임베딩 제품의 경우 복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특히 인공지능(AI) 컴퓨팅 용도로 새로운 북미 고객사 다수와 내년 초 신규 프로젝트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28 16:43김윤희 기자

SKC, 3Q 영업손실 496억…말레이 동박 공장 가동 비용 반영

SKC가 3분기 동박 사업 생산체계 재편에 따른 비용을 실적에 반영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전분기보다 확대됐다. 4분기부터는 동박 사업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SKC는 올해 3분기 매출 6389억원, 영업손실 49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9.7%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244.4% 확대됐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동박 사업은 전기차(EV)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2482억원을 거뒀다. 국내 생산시설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말레이시아 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이 반영되며 영업손실 544억원을 기록했다. 동박 사업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 중심 생산·판매 체제 전환을 마무리하며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기차용 전지박 판매 증가와 북미 ESS 수요 확대에 더해, 인상된 판매 가격의 순차적인 반영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18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달성했다.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와 자동차·로보틱스 등 신규 비메모리 분야 매출 증가, 기존 메모리 제품의 수익성 개선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거두며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구조 개선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SKC는 상반기 유상증자를 통해 턴어라운드와 성장을 위한 유동성을 확보한 데 이어, SK넥실리스의 대규모 자본성 자금 조달을 완료하며 재무 기반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SKC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33%에서 122%로 낮아졌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임베딩 제품의 신뢰성 평가와 수율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논임베딩 제품은 모바일 통신용으로 개발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현재 고객사와 기술검증(PoC)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수의 고객사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 개발도 지속 추진한다. SKC 관계자는 “사업별 펀더멘털 개선과 턴어라운드 윤곽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앞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8 13:59김윤희 기자

CATL 소듐 배터리, 유럽 ESS 3GWh 추가 수주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소듐이온배터리로 유럽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 CATL은 27일(현지시간) 독일 ESS 솔루션 기업 인틸리온과 향후 5년간 유럽에서 3GWh 규모 소듐이온배터리 기반 ESS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2년부터 독일에서 ESS 프로젝트 30개 이상을 구축했으며, 이번 MOU에 따라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지역에서 전력망 및 상업용 에너지 프로젝트에 소듐 배터리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CATL은 지난 6월 소듐 배터리 ESS 솔루션 '테너'를 출시했다. 충·방전 1만5000회 이상, 사용 기간 25년을 보증하며 영하 20도 수준에서도 고출력을 유지한다고 소개했다. CATL은 소듐 ESS 출시 후 한 달 만인 7월에만 유럽에서 수주 두 건을 확보했다. 유럽 신재생 에너지 업체 알펜에 5GWh 규모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불가리아 업체 솔라프로와 2GWh 규모 유럽 ESS 프로젝트 구축 협약을 맺었다.

2026.10.28 11:05김윤희 기자

SK온, 북미 ESS 화재 안전 시험 통과…"글로벌 공략 가속"

SK온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대형 화재 시험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화재 안전성을 입증했다. SK온 자사 ESS가 대형 화재 시험 평가를 완료하며, 북미 ESS 화재 안전성 시험 표준인 UL 9540A 평가 항목을 충족했다고 28일 밝혔다. UL 9540A는 배터리 열 폭주 시 열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정도를 평가하는 북미의 대표적인 ESS 안전성 시험 표준이다. 이 가운데 대형 화재 시험(LSFT)은 실제 ESS 화재 상황을 재현해 인접 컨테이너로의 화재 확산 여부 등을 검증한다. 올해 3월에는 화재 확산 여부 등을 더 명확한 기준으로 평가하도록 세부 요건이 강화됐다. 시험 결과, 화재 발생 대상 ESS 컨테이너 열로 인한 인접 컨테이너 내부 배터리 셀의 열 폭주가 없었으며, 컨테이너 내부 온도는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 SK온은 ESS에서 발생하는 열을 장시간에 걸쳐 분산 방출하도록 설계해 열 방출률 급증을 억제하고, 주변 컨테이너로의 화재 확산 가능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SK온은 이번 UL 시험성적서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8월 미국 ESS 기업 네오볼타파워와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과 1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 국내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SK온은 올해 2월 열린 제2차 중앙계약시장에서 전체 물량 565MW 중 절반 이상인 284MW를 확보했다. 현재 충남 서산 공장 전체 생산 라인 7GWh 중 3GWh 규모를 ESS용 LFP 배터리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이번 시험으로 실제 화재 조건에서도 화재 확산을 억제하고 주요 안전 성능을 유지하는 SK온 ESS의 화재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안전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고객 맞춤형 ESS 설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8 09:23김윤희 기자

LG엔솔, 에너직스와 북미·유럽 ESS 공략…최대 4.5GWh 공급 검토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직스와 손잡고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직스와 유럽 및 북미 지역 ESS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Non-binding 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직스와 향후 24개월 내 유럽 약 1.5GWh, 북미 약 0.5GWh 등 총 2GWh 규모의 공급을 목표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유럽 및 미국 법인 등을 통해 전체 공급 규모를 총 4.5GWh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에너직스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 독립 전력 사업자(IPP)다. 유럽, 북미, 이스라엘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 등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통합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8GW 이상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양사는 에너직스가 리투아니아에서 추진 중인 요나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협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약 320MWh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복합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앞서 2024년에도 에너직스의 폴란드 노베 차르노보 ESS 프로젝트에 제품을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이 유럽에서도 대규모 ESS 프로젝트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및 재생에너지 연계 ESS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ESS 사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전무는 "에너직스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과 북미 지역 ESS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 기반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ESS 사업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27 10:46김윤희 기자

민테크 구축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동평가센터' 운영 개시

배터리 검사·진단 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지난 4년간 기후에너지환경부, 경상북도, 포항시와 손잡고 추진해 온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팩·모듈 단위 인라인 적용 자동평가-분류-이송-관제 전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차배터리 자동평가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해당 사업에서 민테크는 핵심 과제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자동적재 ▲성능평가 ▲등급분류 ▲통합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전체를 총괄 수행했다. 그 동안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처리 현장은 수작업 중심의 운영 검사 방식으로 인해 작업 속도가 매우 더디고 병목 현상이 심각해 급증하는 물량을 감당하기에 처리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제기돼 왔다. 민테크는 전기화학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 고속 진단 기술과 AI 알고리즘, 첨단 자동화 제어 솔루션을 융합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입고부터 적재, 평가, 등급분류, 이송, 관제에 이르는 전 공정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된 센터는 일 150대, 연간 최대 3만대 규모의 사용후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이다. 민테크는 이번 사례를 통해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형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이 추진하는 대규모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검사 설비 및 솔루션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홍영진 대표는 “민테크가 센터에 구축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팩·모듈 단위 이송·적재·평가·관제 전공장 자동화 시스템은 글로벌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처리 시장의 기준이자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 민테크의 독보적 배터리 검사 진단 솔루션을 적극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7 09:10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DIFA 2026' 참가…양극재 기술력 소개

엘앤에프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에서 NCM·LFP 양극재 기술력과 미래 성장 비전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엘앤에프는 니켈·코발트·망간(NCM)·리튬, 인산·철(LFP) 양극재 샘플과 체험형 전시를 마련했다. 관람객들이 두 소재의 특성과 차이를 직접 비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해 각 소재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나트륨이온전지(SIB), 전고체전지(ASSB)용 양극재 등 차세대 소재 연구개발 현황과 비중국 소재 공급망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3분기 말 국내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LFP 양극재를 중점 소개했다. 엘앤에프는 압축밀도(PD) 2.5g/cc 이상의 3세대 고밀도 LFP 양극재를 구현했다. 기존 LFP 양극재의 상대적으로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한 제품으로 성능,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설명이다. 사업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를 설립했다. 이후 설비 시운전과 공정 조건 최적화, 생산 안정화 및 품질 검증을 거쳐 지난 7월 말 시생산품을 출하했다. 이어 3분기 말 연산 3만톤 규모 양산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엘앤에프는 기술 전시와 함께 지역사회 및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영남대학교와 계명대학교, DGIST 등 대구 지역 대학생 총 21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NCM·LFP 양극재 기술 교육을 진행해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인재 육성을 지원했다. 또한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를 통해 회사의 핵심 기술과 사업 비전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NCM 양극재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독자적인 LFP 양극재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엘앤에프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였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해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를 대표하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서 지역 인재 육성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6 09:34김윤희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유럽서 SK넥실리스 특허 침해 소송 승소

솔루스첨단소재가 SK넥실리스와의 유럽 전지박(이차전지용 동박)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통합특허법원(UPC) 만하임 지역부가 지난 23일 SK넥실리스가 제기한 전지박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 솔루스첨단소재의 침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SK넥실리스가 지난 2025년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자회사 볼타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제기한 전지박 특허침해 소송으로, 2023년 미국 텍사스 법원에 제기한 소송의 대상 특허 5건 가운데 1건과 동일한 1건 유럽 대응특허(특허번호 EP 3 316 363)에 해당한다. 이번 판결의 핵심 쟁점은 SK넥실리스의 특허 청구항에 기재된 표면 거칠기 지표인 'Rpc(Peak Count Roughness)'값의 측정 기준 및 해석 방식이었다. 해당 특허는 Rpc 값의 기준을 4mm의 단위 샘플링 길이 내에 실제로 존재하는 유효 피크 개수가 10~100의 범위 내에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SK넥실리스는 일부 측정 장비의 연산 방식과 통상적인 업계 관행 등을 근거로 4mm 구간에서 측정한 피크 수를 1cm 기준으로 환산하여 Rpc 값을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특허 청구항의 문언적 의미와 명시된 측정 기준을 벗어난 SK넥실리스 측의 환산 방식은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허 청구항에서 정의하고 있는 측정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야 하며, 해당 기준 적용 결과 솔루스첨단소재 제품의 Rpc 값은 청구항에서 요구하는 최소 기준인 10 미만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법원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제품이 특허 청구항의 기술적 범위에 속하지 않으므로 침해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SK넥실리스의 특허침해 청구를 기각했다. 이와 함께 법원은 SK넥실리스에게 솔루스첨단소재 측에 소송비용 110만 유로(약 16억 5000만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유럽 소송에서 특허 비침해 판결을 받은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업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진행 중인 관련 소송에도 성실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한국과 미국에서도 특허 소송전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선 SK넥실리스가 지난 5월 배심원단 평결에서 승소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에 불복,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

2026.10.26 09:17김윤희 기자

삼성SDI, 美 AOP에 ESS 2차 공급 계약…"현지 판로 확대"

삼성SDI가 미국에서 잇따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며 현지 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는 26일 미주법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가 미국의 에너지 전문기업인 알파오메가파워(AOP)와 1GWh 규모의 ES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계약한 1차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1.5GWh 규모로, AOP는 삼성SDI로부터 공급받은 ESS 솔루션을 내년 텍사스주에서 착공하는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공급하게 될 제품은 삼원계(NCA) 배터리가 탑재된 일체형 ESS 솔루션 'SBB 1.7'로, 인디애나주(州)에 위치한 스타플러스에너지(SPE) 공장에서 생산해 연내 공급하게 된다. 고용량 하이니켈 NCA 소재를 적용한 SBB 1.7은 기존 제품인 'SBB 1.5'와 크기는 20피트(ft)로 같지만 에너지밀도가 17% 높고, AI 기반의 사전 이상 진단 및 수명 예측 알고리즘이 적용되는 등 삼성SDI의 ESS 설계 노하우가 집약된 솔루션이다. 특히 미국소방협회의 화재안전 설치 표준인 NFPA 855와 ESS 관련 안전 인증인 UL 9540 등을 획득했으며, 삼성SDI가 독자 개발한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기술도 적용돼 화재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들어 미국의 에너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잇따라 수주 성과를 거둔 삼성SDI는 다수의 현지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공급 계약을 협의 중으로, 조만간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패브리스 허드리 삼성SDI 미주법인(SDIA) ESS팀장 부사장은 "AOP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독립 전력 생산 업체 중 하나"라며 "당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지 생산으로 북미 ESS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6 08:50김윤희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프로 배터리 인증 포착…용량 얼마나 늘까

내년 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울트라'와 '갤럭시S27 프로'의 배터리 정보가 공개됐다. IT매체 노트북체크는 22일(현지시간) 갤럭시S27 울트라와 프로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가 한국 제품안전정보센터의 '세이프티코리아' 인증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7 울트라 배터리의 인증 번호는 YU10899-26034, 프로 모델은 YU10899-26036이다. 각 배터리의 모델명은 EB-BS958DBY와 EB-BS957CBY로 확인됐다. 두 배터리 모두 중국 주하이에 있는 코스MX 파워 진완 자회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배터리 용량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지만, 앞서 공개된 중국 규제 당국 자료를 통해 예상 용량을 가늠할 수 있다. 갤럭시S27 울트라 배터리의 정격 용량은 5534mAh로, 일반적으로 표기되는 용량은 약 5700mAh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7 프로는 정격 용량이 5087mAh로, 표기 용량은 약 5200mAh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 전망이 맞다면 두 모델 모두 전작인 갤럭시S26 울트라의 5000mAh 배터리보다 용량이 커진다. 특히 갤럭시S27 울트라는 배터리 용량이 최대 약 14% 증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실리콘-카본 배터리 기술을 채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의 크기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배터리 용량뿐 아니라 충전 성능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공개된 인증 정보에 따르면 두 모델 모두 갤럭시S26 울트라와 동일한 최대 60W 유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에 확인된 배터리는 시제품용일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S27 시리즈의 최종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소문으로 거론되는 갤럭시S27 프로 모델의 출시 여부도 확인하지 않았다. 따라서 실제 출시 제품에 해당 배터리가 적용될지는 향후 추가 정보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6.10.24 12: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엔솔, 中 난징 9공장 본격 가동…테슬라향 원통형 2170 증산 속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배터리셀 제조사들이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서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증산에 착수했다. 23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9공장 가동을 최근 시작했다. 제조 장비 반입은 수 년 전 이뤄졌지만, 최근 2170 배터리 수요 증가로 기존 생산라인이 풀 가동 상태에 진입하면서 9공장도 본격 양산을 준비하게 됐다. 업계에선 LG에너지솔루션 2170 배터리 주 공급처를 테슬라로 본다. 이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Y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난징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전략 고객사의 신규 전기차 판매 호조로 2170 배터리 출하량이 견조하다고 밝혔다. 9공장을 포함한 LG에너지솔루션 난징 공장의 원통형 배터리 연간 생산능력(CAPA)은 50GWh 이상으로 평가된다. 최근 주력 사업인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연 CAPA가 올해 말 50GWh까지 확대될 예정임을 고려하면, 북미 ESS에 준하는 규모로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성장한 셈이다. 마찬가지로 2170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도 수요 확대에 따라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SDI는 말레이시아 2공장에서 2170 규격 배터리백업유닛(BBU)용 원통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에 착수했다. 양산 목표 시점은 내년 2분기다. 삼성SDI는 2170 배터리 주 수요처를 전동공구, 전동 모빌리티 등으로 소개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투자 열기로 필수 인프라인 BBU 관련 수요가 확대되자 제품 세분화에 나선 것이다. 고출력·고용량에 특화된 기존 삼원계 2170 배터리 기반 제품 외, 안전성에 강점을 보이면서도 보다 성능을 강화한 LFP 배터리 기반 제품을 별도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수요 증가에 따라 삼성SDI 소형전지 가동률도 지난해 50%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73%까지 증가했다. 제품이 규격화돼 있고 크기가 작아 비교적 탑재 공간 제약이 덜한 2170 특성상 다른 수요처로 공급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업계에서 나온다. 전기차, BBU 외 로봇, 항공우주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로봇의 경우 양사 모두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시장으로 점 찍고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초 6개 로봇업체와 제품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등 관련 기업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2026.10.23 11:11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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