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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시름 덜까…SK이노, 실적 지속 개선 전망

SK이노베이션이 장기간 적자를 누적해온 배터리 사업에서 올해 2분기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매출액 29조 1572억원, 영업이익 3조 4873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1.3%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만 해도 배터리 사업 영업손실이 3492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 영업이익 8218억원을 기록하면서 약 1조 2000억원 가량 영업이익 증가분을 만들었다. 아시아 지역 판매량이 증가하고,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 따라 세액공제도 함께 늘어났다. 다만 이는 고객사 보상금이란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SK온은 지난해 12월 고객사인 포드와 합작 공장 2곳을 각각 한 곳씩 나눠갖기로 결정했다. 전기차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인데 보상금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합작 공장 청산으로 연 감가상각비 3000억원, 이자비용 2000억원을 절감하는 등 재무 부담도 줄이게 됐다. 그럼에도 배터리 사업 구조 개선에 따라 손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영광 SK온 재무관리실장은 “구조적 원가 절감에 따라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2분기 손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고, 하반기에는 더욱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북미 캘리포니아주 전기차 보조금 재도입과 수요 회복 흐름에 물량 회복이 예상되고 유럽에선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를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을 비롯한 대형 사업 수주에 적극 참여하고, 해외에선 미국 협력사인 플랫아이언과 앞서 계약한 물량 외 추가 공급 물량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연초 밝힌 20GWh 규모 북미 ESS 수주 논의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ESS 수주 확대 노력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위주로 구성된 생산라인 재편도 지속 검토한다. 북미 공장과 서산 공장이 대상이다. 다만 타사 사례와 달리 동일 폼팩터 기반으로 전기차와 ESS 배터리를 생산하는 만큼 설비투자(CAPEX)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유 사업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사업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주영규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은 “2분기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에 대응해 얀부와 푸자이라에서 원유를 구매하고, 정부 보유 비축유 스왑 활용과 역외 물량을 도입했다”며 “당분간 통상적 수준의 가동량 유지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는 원유 수급처 다변화를 검토한다. 주 실장은 “70% 이상이던 중동산 원유 비중이 절반으로 감소했는데 미국, 캐나다,아프리카 등 역외산으로 대체했다”며 “아직은 가격과 설비 효율성 측면에서 중동산이 선호되고 있어 급진적 변화는 어렵지만 조달 안정성을 고려해 정부 정책과 발맞춰 추가 개선해나갈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6.07.30 19:21김윤희 기자

전기차 빈자리 AI가 채웠다…삼성SDI, 하반기도 ESS 실적 견인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고출력 배터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현지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과 무정전전원장치(UPS)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초 하반기 중 흑자전환을 예상했지만, ESS와 고출력 배터리 판매 증가에 우호적인 환율과 미국 관세 환급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환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상호관세 환급 영향을 포함해 203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관세 영향을 제외해도 소폭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5.4%, 전년 동기보다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ESS·UPS·BBU가 흑자전환 견인…고출력 제품 판매 확대 배터리 부문은 전력용 ESS와 UPS, 배터리백업유닛(BBU),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고출력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확대와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 5190억원, 영업이익은 159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1766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자재료 부문도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름과 반도체 소재 판매 증가로 매출 2498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ESS와 소형전지가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전력용 ESS와 UPS 수요 증가로 ESS 매출이 큰 폭으로 늘고, LFP 신규 라인 가동과 AMPC 수혜에 힘입어 수익성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재균 삼성SDI 부사장은 “ESS는 미국 전력용과 UPS 수요 성장을 고려할 때 하반기 매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소형전지도 BBU와 전동공구용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가용 생산능력을 완전 가동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 UPS와 BBU용 배터리 매출이 각각 전년보다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한제 삼성SDI 부사장은 "UPS와 BBU는 데이터센터 백업 전력원으로 사용되는 제품 특성상 고출력 성능과 높은 안정성이 요구돼 고객들의 제품 채택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며 "당사는 이러한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성능과 트랙레코드를 강점으로 양 시장에서 40~5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신규 프로젝트 양산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구매보조금 폐지와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전략 조정, 기존 프로젝트 물량 감소 가능성은 변수로 꼽았다. AI 투자 둔화에도 ESS 성장 유효…증설도 검토 삼성SDI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속도가 둔화하더라도 미국 ESS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노후 전력망 안정화, 전력계통 연계 수요가 ESS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조용휘 삼성SDI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증설 속도가 둔화되더라도 미국 ESS 시장의 구조적 성장세는 유효하다”며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노후 전력망 안정화와 계통 연계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ESS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ESS 수주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확보한 수주 물량은 2029년까지 생산능력의 상당 부분을 채우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반기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2028년부터 수요가 생산능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추가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경쟁력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논-PFE(해외우려기업) 공급망 요건을 만족하면서도 안정성이 뛰어난 각형 LFP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달 미국에서 각형 LFP 셀 양산을 시작했으며 연내 ESS 솔루션 형태로 고객사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비중국산 공급망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국내와 미국 업체를 중심으로 LFP 양극재 물량도 확보했다. 성장이 전망되는 소듐이온 배터리에 대해서도 AI 데이터센터용 UPS 및 전력용 ESS 제품 개발을 현재 추진 중이다. 오재균 부사장은 “하반기는 실적 개선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LFP 신규 제품의 적기 양산과 신규 프로젝트 수주, 생산능력 추가 확보를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EV 회복에 수주 기대…전고체 첫 시장은 휴머노이드 회사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유럽 시장 회복세를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조한제 부사장은 "유럽 내 전기차 침투율이 지난해 약 20%가 채 안 되는 수준에서 올해는 20% 중반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2030년에는 30% 후반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최근 OEM들이 차세대 플랫폼을 준비하면서 대형화·고용량화와 셀투팩 기술 접목에 유리한 각형 배터리를 선호하고 있으며, 역내산 제품 니즈가 급증해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유럽 OEM들과 신규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몇몇 프로젝트는 수주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 추가 수주 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한제 부사장은 "다수의 고객사에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양산 계획에 따라 원형 및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주항공용 배터리 수요는 현재 저궤도 위성 중심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우주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 성능을 유지하고 반복 충·방전에 대응할 수 있는 장수명 원형 배터리 제품을 바탕으로 여러 고객들과 공동 개발 등 협력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30 16:09류은주 기자

SK이노, 2분기 영업익 3.5조…윤활기유 고마진·배터리 흑전

SK이노베이션(대표 장용호·추형욱)이 2분기 윤활유 및 배터리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3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매출액 29조 1572억원, 영업이익 3조 4873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1.3%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 호조는 윤활유 및 배터리 사업에서의 실적 개선 영향이 컸다. SK엔무브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034억원 증가한 6919억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주요 경쟁사 공급 차질에 따라 윤활기유 사업 마진이 상승하면서, 주요 글로벌 시장 판매 중심으로 실적이 확대됐다. SK온 배터리 사업 영업이익은 82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익이 1조 1710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 지역 판매량 확대 및 고객 보상금 수령,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금액 증가 등의 영향이다. SK온은 2분기에 포드와 '블루오벌SK' 합작법인 종료 절차를 완료하고, 'SK온 테네시' 단독 공장을 출범하는 등 배터리 사업 구조를 개편해 재무 부담 완화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구조적 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전환을 이뤄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정유 사업은 2분기에도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원재료투입시차)효과와 재고효과 반영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6월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따라 유가가 하락하면서 전체 이익 규모는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정유 사업을 영위하는 SK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6512억원으로, 이 가운데 재고 관련 이익은 약 560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4~5월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와 재고 관련 이익이 SK에너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분기 말 유가 하락으로 관련 이익이 축소되며 6월에는 손실로 전환했다”며 “유가 하락기에는 고가에 도입한 원유가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돼 역래깅과 부정적 재고효과가 나타나고, 기말 재고 평가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별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을 보면 ▲SK에너지 매출액 13조 2106억원, 영업이익 6512억원 ▲SK지오센트릭 매출액 3조 7331억원, 영업이익 437억원 ▲SK엔무브 매출액 1조 9831억원, 영업이익 6919억원 ▲SK인천석유화학 매출액 3조 5312억원, 영업이익 8218억원 ▲SK어스온 매출액 754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액 2조 9460억원, 영업이익 8218억원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 매출액 23조 2285억원, 영업이익 3132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매출액 395억원, 영업손실 635억원 ▲SK이노베이션 E&S 매출액 2조 5961억원, 영업이익 10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에너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따른 유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320억원 감소했다. 3월 평균 배럴당 128.5달러 수준이었던 두바이유 가격은 6월 79.5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밖에 5~6월 일부 설비의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도 수익성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SK지오센트릭은 파라자일렌(PX)과 원료인 나프타 가격 간 스프레드 축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839억원 줄었다. 원료 확보 여건 변화에 따른 가동량 조정으로 제품 판매량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SK어스온은 중국 지분 원유 선적 일정에 따른 매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8억원 줄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 마무리에 따른 신규 수요 회복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했고, 이에 따른 가동률 개선 효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97억원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 E&S는 2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도시가스 사업 수요 감소 및 하절기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발전소 정비 시행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773억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석유 사업 시황에 대해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증산과 아시아 역내 설비 가동률 증가 등으로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시황도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큰 지정학적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탄력적인 최적 운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화학 사업은 3분기 PX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벤젠 등 주요 아로마틱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전망했다. 윤활유 사업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있겠으나, 3분기 경쟁사 공급 차질 해소가 가시화될 경우 기유 스프레드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개발 사업의 경우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 및 베트남 등 자체 보유 광구에 대한 추가 생산정 시추 등을 통해 일산량 유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배터리 사업은 하반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추진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와 함께,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 추진으로 수익성 개선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확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추가 수주를 위한 대응력을 높이고, 특히 인공지능(AI) 하이퍼스케일러 및 전력 회사 등 고객사를 중심으로 조속한 수주를 확대해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 모멘텀을 확보해 갈 예정이다. 전력 및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은 3분기 전력 수요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을 기대했다. 다만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LNG 현물시장 가격 변동성을 변수로 꼽았다. 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호주 바로사 가스전은 시운전 마무리 단계로, 하반기 중 본격적 상업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동 지역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석유제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운영 효율 제고와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5:57김윤희 기자

포스코퓨처엠, 2분기 영업익 267억…전년비 3351% ↑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795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247억원을 거뒀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351.2%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0.8%, 순이익은 292.4%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에너지소재 부문은 매출 3279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기초 소재 부문은 매출 3516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거뒀다. 에너지 소재 부문에선 일부 양극재 제품 판매 이연 등으로 판매량이 전기 대비 감소했다. 음극재는 주요 해외고객사향 판매량이 회복 흐름을 보였다. 양극재는 재고평가효과 등 영향을 받아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음극재는 판매량 및 가동률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대폭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신규 고객사향 양극재 수주 협의를 지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말 양산 시작으로 LFP 시장에 진입한 뒤, 오는 2029년 원가를 낮추는 공법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극재 공장 가동률은 2028년까지 70%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음극재 부문에선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이 내년 하반기 시운전을 앞뒀다고 밝혔다. 새만금 구형흑연 공장도 같은 시기 시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8년까지 음극재 공장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초소재 부문 사업 중 내화물·플랜트 사업은 외부고객향 플랜트 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손익 측면에선 원료 수입 비용 외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라임·화성 사업은 유가 연동 화성제품의 판가 상승에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판매량도 증가했다.

2026.07.30 15:27김윤희 기자

LG엔솔 "ESS 꾸준, 전기차도 생산 재개"…연 20% 성장 자신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고성장이 지속됨과 함께 그 동안 수요가 부진했던 전기차 배터리도 공급 확대를 예고하면서 올해 연 매출 목표 성장률인 20%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했다. 회사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3분기에는 북미 ESS 생산라인이 추가 가동됨과 함께 그 동안 가동이 중단됐던 GM과의 합작 공장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배터리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활황도 중저가 배터리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는 전분기 대비 최소 50% 이상의 ESS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기차 배터리는 전략 고객향으로 원통형 배터리 공급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양호한 유럽에선 고전압 미드니켈 중심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략 고객사와의 합작 생산 재개 등 북미 전기차 배터리 물량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손익 개선 추이는 매출 성장세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ESS 배터리 생산 확대를 위한 라인 전환 과정에 따르는 초기 램프업 비용이 당분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만 GM 합작 공장 생산 재개와 폴란드 공장 생산량 확대를 통한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CFO는 “하반기 ESS 사업에선 북미 공장 가동 확대로 상반기 대비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전기차용 파우치 및 원통형 배터리도 하반기 안정적으로 물량 성장이 예상돼 전사 매출이 연 20% 이상 성장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공략을 집중하는 미국 ESS 시장에선 현지 대형 유틸리티 기업, AI데이터센터(AIDC)향 프로젝트 구축 사업자들과 적극적으로 수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특히 AI데이터센터가 자체 전력 수급을 위해 직접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량기 뒷 단의 전력 소비 영역인 'BTM(Behind The Meter)' 수요에 대해 언급했다. 전력망 연계 프로젝트뿐 아니라 일부 빅테크 기업들과는 BTM 관련 배터리 공급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란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여러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추진해온 ESS 라인 전환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는 등 최대한 빠르게 CAPA를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는 북미 ESS CAPA가 50GWh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지 선호도가 가장 높은 LFP 각형 배터리도 내년 공급 시점에 맞춰 양산을 차질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장주기 ESS 시장에 맞춰 소듐 배터리도 개발, 주요 고객과 수백MWh 단위 제품 기술 검증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 물량도 작년 하반기 이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원통형 배터리 제품인 '뉴2170', '46시리즈' 등의 공급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생산 확대도 추진한다. 노인학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기획관리담당은 “전략 고객사향 출하량이 유럽 전기차 수요 회복과 아시아 롱레인지 모델 중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고객사도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 담당은 “작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46시리즈 수요도 안정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까지도 물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따라서 하반기에는 중국 남경 원통형 라인을 풀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LG에너지솔루션 기획관리담당은 “미드니켈과 LFP 등 중저가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기존 고객사 대상으로 추가 수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46시리즈 원통형은 미국과 유럽 다수 고객사와 논의 중”이라며 “북미 지역은 전기차 수요 회복이 더딘데 단기적으론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하이브리드차(HEV) 신규 과제 수주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3:40김윤희 기자

적자 터널 빠져나온 삼성SDI, 2분기 영업익 2038억원

삼성SDI가 AI 데이터센터용 고출력 배터리와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24년 3분기부터 이어진 영업적자를 끝냈다. 하반기는 미국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과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를 앞세워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30일 올해 2분기 매출 3조 7688억원, 영업이익 20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7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40.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48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당초 하반기로 예상했던 실적 전환 시점이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흑자 전환에는 미국 생산 증가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와 관세 환급도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로 배터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8% 증가한 3조 5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59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전동공구에 사용되는 고출력 배터리와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가 늘었다.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와 미국 현지 생산 증가에 따른 세액공제, 관세 환급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498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5%, 34.8%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 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름 소재 판매가 늘었다. 삼성SDI는 상반기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UPS·BBU용 고출력 배터리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에 대응했다. 미국 주요 ESS 고객사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차세대 배전망 ESS 프로젝트에서도 수주를 확보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따라 BMW와 아우디를 포함한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에 대응해 ESS와 UPS용 배터리 사업을 강화한다.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각형 LFP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는 한편 국내외 UPS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소듐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UPS·전력용 ESS 제품을 개발한다. 다만 구체적인 양산 일정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유럽 대중형 모델 공급을 확대하고 LFP 배터리를 비롯한 추가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 소형 배터리 부문에서는 BBU와 전동공구, 휴머노이드, 우주항공 시장을 겨냥해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을 늘린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신규 패키징 소재와 디스플레이용 고부가가치 필름 소재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6.07.30 13:35류은주 기자

튜브형 냉각 방식으로 원형 배터리 발열 해결…상용화 모색

국내 연구진이 원통형 배터리 발열 문제를 냉각채널을 적용한 튜브형 설계로 해결했다. 대형화·충전속도·내구성 등 3가지 성능을 한 번에 향상시키는데도 성공하고 상용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송주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에너지공학부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발열 문제를 개선한 급속충전용 튜브형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셀 중심부에 냉각 채널을 통합해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기도 57㎜까지 늘릴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효율적인 부분 등을 감안할 때 제작 비용 증가는 없다는 부연 설명이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는 셀의 대형화 추세다. 대형 셀은 소형대비 효율이 좋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원통형 배터리는 이전의 18650(지름 18㎜, 높이 65㎜) 크기에서 테슬라를 선두로 2170(지름 21㎜, 높이 70㎜), 나아가 4680(지름 46㎜, 높이 80㎜) 크기까지 대형화되고 있다. 그러나 원통형 배터리는 대형화될수록 셀 지름이 커지면서 급속충전 시 발생한 열이 외부로 방출되지 못하고 셀 내부에 누적되는 한계가 있다. 내부 온도가 40~50℃를 넘어서면 소재 열화가 가속화되고 안전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대형 원통형 배터리(4680 이상)는 열 관리 한계로 급속충전 속도를 높이는 데 제약이 따랐으며, 빠른 충전을 위해선 셀 크기를 제한해야 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사용되지 않던 원통형 배터리의 비어있는 중앙 공간에 쿨링채널을 만들어 냉각수가 순환하도록 설계했다. 열 전달 거리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셀 내부와 외부 양방향에서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킬 수 있게 했다. 연구 결과, 46㎜ 구경 셀 기준 6C(10분) 급속충전 시 기존 원통형 배터리는 최고 온도가 58.1℃까지 상승한 반면, 튜브형 배터리는 44.5℃로 13.6℃, 23.4% 낮추는 획기적인 냉각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5%에서 95%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존 12.4분에서 9.6분으로 줄였다. 수명과 내구성 면에서도 성능 개선이 확인됐다. 급속충전 조건에서 내부 열화 반응이 억제되면서, 500사이클 장기 수명 평가 시 용량 유지율이 기존 원통형 배터리 76%보다 15.5%p 높은 91.5%를 기록했다. 송주현 교수는 "10분 급속충전 조건 기준 kWh당 약 2.9달러의 생산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지난 30년간 변하지 않았던 배터리 폼팩터를 새롭게 제안함으로써, 대형 원통형 배터리가 가진 물리적 발열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해 낸 사례”라며 “원통형 배터리가 대형 셀 시대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셀 프레스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디바이스(IF 8.7)에 게재됐다. 제1저자는 정유림 에너지공학부 석사과정 연구생이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NRF),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지원을 받았다.

2026.07.30 10:46박희범 기자

LG엔솔, 2Q 매출 25% ↑…"상반기 ESS 사업 4.6배 성장"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 10개 분기만에 7조원을 넘겼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고속 성장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30일 오전 실적설명회를 열고 올해 2분기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 전기 대비 1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실적에 반영된 북미 생산 보조금은 2410억원이다. 이를 제외하면 매출 7조 3193억원, 영업손실 1277억원을 기록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 손익은 유럽 지역 가동률 개선과 고수익 제품인 원통형 판매 비중 확대, 북미 ESS 생산 증대를 통한 점진적 고정비 부담 축소 등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AI데이터센터 배터리 시장 진입 본격화…내년 각형 제품 생산 ESS 배터리 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상반기 매출은 14조 11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ESS로 전환해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배 성장했고 전사 매출 비중도 20% 후반까지 확대됐다. 상반기에는 최종 고객사가 하이퍼스케일러인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포함해 3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북미 50GWh 이상의 ESS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한 전력망용 ESS뿐 아니라 전력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독립형(Stand-alone) ESS와 장주기 에너지저장 수요가 확대되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망에 연결하는 대신, 자체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계량기 뒷 단의 전력 소비 영역인 'BTM(Behind The Meter)' 수요가 늘어나는 점도 언급했다. 전력 부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BESS를 비롯해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배터리 적용 분야도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파른 북미 전력 수요 성장에 발맞춰 올해 파우치 LFP 중심의 ESS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각형 라인까지 확보해 고객사의 투자세액공제(ITC)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대 ESS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셀 공급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SI)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ESS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저가·46시리즈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 성장 지속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솔루션과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본격 출하로 유럽과 아시아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원통형 제품의 경우 46시리즈의 안정적 양산과 2170(지름 21mm 높이 70mm) 제품의 견조한 수요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배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는 유럽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고, 열 안전 규제 강화와 구조적 통합도를 높인 방식인 'CTx'등 차세대 전기차 모델 개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에 대응 가능한 배터리 솔루션에 대한 OEM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46시리즈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급속 충전 성능 구현에 유리한 견고한 캔 소재와 내부 저항을 줄인 탭리스 설계로 구조적 안정성과 열안정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80(높이 80mm)부터 46120(높이 120mm)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오창·미국 등 지역별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별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10분 내 급속 충전 기술 확보와 안전성 제고를 위한 자체 팩 설계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46시리즈' 생산 중심 美 애리조나 공장 4Q 가동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수익성 개선 및 수주 모멘텀 확대 ▲전기차 수주 기회 확보 및 가동률 개선 ▲제품 고도화 및 차세대 전지 준비 등 하반기 중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ESS 사업에서는 북미 5개 생산거점의 안정적 가동과 팩 및 링크 단위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주를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 사업에서는 기존 대비 설비 효율이 50% 개선된 미국 애리조나 46시리즈 생산라인을 올해 4분기 가동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애리조나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CAPA는 36GWh 수준이다. 아울러 북미 합작 공장들의 점진적인 가동률 확대, 폴란드 공장의 중저가 솔루션 출하 확대로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생산 효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는 신규 고출력 탭리스 2170 제품을 통해 BBU·로봇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내년 ESS와 자동차 고객 대상 샘플 출하를 계획 중이다. 연내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파일럿 라인을 준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2026.07.30 10:39김윤희 기자

[1보] LG엔솔, 2분기 영업익 1133억…전년비 77%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7조 560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 순손실 3286억원을 거뒀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순손실은 65.2% 줄였다. 2분기 잠정 실적에는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관련 매출 및 영업이익 2410억원이 반영됐다. AMPC를 제외하면 분기 매출 7조 3193억원, 영업손실 1277억원을 기록했다.

2026.07.30 09:27김윤희 기자

SK온, '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에너지와 맞손

SK온이 미국 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에너지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팩토리얼에너지는 29일(현지시간) SK온과 이같은 취지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SK온의 배터리 기술 및 제조 전문성과 글로벌 제조 역량을 활용해 팩토리얼에너지의 고체 배터리 기술 'FEST'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과 제조 가능성을 공동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팩토리얼에너지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텔란티스, 현대자동차 등과 협력해 전기차용 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SK온의 배터리 기술 및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생산 준비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SK온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앞서 다른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솔리드파워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회사는 오는 2029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기술 개발과 함께 전문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대전 미래기술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하기도 했다.

2026.07.30 09:13김윤희 기자

환경공단, 사용후 배터리 초저온 동결 안전 운송·보관 실증 추진

환경공단이 사용후 배터리 초저온 동결 기술을 적용한 안전 운송·보관 실증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9일 경기도 시흥시 수도권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에너지에코솔루션과 '사용후 배터리 안전 운송·보관 체계 구축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은 기후부 연구개발 과제로 개발 중인 '초저온 동결 기술'을 사용후 배터리 운송·보관 현장에 적용해 화재·폭발 위험을 낮추고 안전한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범사업에 도입되는 '초저온 동결 기술'은 사용후 배터리를 영하 100도 이하로 냉각해 전류 흐름과 내부 화학반응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배터리 외관 상태나 잔존 가치와 관계없이 화재·폭발 위험을 낮춰 운송·보관 단계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전북 정읍 소재 호남권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 초저온 냉열 컨테이너 등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2028년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환경공단은 실증부지 제공, 대상 배터리 선정, 사업 평가, 정책 활용을 담당하고, 자동차해체재활용업협회는 전국 폐차장의 시범사업 참여, 현장 협력을 지원한다. 에너지에코솔루션은 초저온 동결 기술 기반 운송·보관 설비 구축·운영과 배터리 운송·보관 등을 수행한다. 시범사업 기간 확보되는 운송·보관 데이터와 실증 결과는 향후 외관이 손상되거나 침수된 배터리의 안전 운송·보관 기준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갑생 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은 국가 연구개발 성과를 사용후 배터리 유통 현장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사례”라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사용후 배터리의 안전한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9 18:14주문정 기자

엘앤에프, 美 배터리 스타트업에 LFP 양극재 공급

엘앤에프는 미국 배터리 기술 기업 코어셸테크놀로지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OBBBA를 포함한 미국 공급망·원산지 규제에 대응 가능한 LFP 양극재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수권법(NDAA) 등 국방 및 전략 산업에서 요구되는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비중국 공급망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코어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배터리 기술 기업으로, 미국산 금속 실리콘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코어셸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음극부터 양극까지 중국산 광물과 부품을 배제하고, 미국 내 생산과 규제 준수 기준을 충족하는 배터리 공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국방, 전기차,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주요 수요처에서 공급망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북미 고객 확보는 엘앤에프의 LFP 사업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성과”라며, “울트라 하이니켈 NCM과 LFP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기차부터 보급형 시장까지 폭넓게 대응하고, 글로벌 고객이 요구하는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비중국 공급망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9:28김윤희 기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美 테네시 공장 출하 개시

동화기업의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용, 김종훈)는 미국 테네시 공장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첫 제품 출하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의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되는 것으로, 현지에 위치한 고객사 공장으로 공급됐다. 양산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북미 공급망 현지화를 실현하게 됐다. 액체 상태인 전해액은 고체 소재와 비교해 유통기한이 짧아 현지 조달이 매우 중요하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첫 출하를 계기로 고객사가 원하는 시점에 제품을 적시 공급할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조 이력 및 이물질 관리 등 글로벌 고객사의 엄격한 생산 기준을 충족하며 품질 경쟁력도 인정을 받았다.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고품질의 전해액을 안정적이며 효율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제조 역량까지 확보했다. 미국 현지생산 세액공제(AMPC) 수령 요건도 갖출 전망이다. 현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해 핵심 원재료의 공급망 다변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테네시 생산기지는 연간 8만6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김형남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영업본부장은 “이번 테네시 공장의 첫 제품 출하는 당사만의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현지 공급 역량이 바탕이 돼 이뤄낸 매우 뜻깊은 결실”이라며, “현지 고객사와의 전략적 교류를 더욱 단단히 하고 시장 점유를 빠르게 확대해 글로벌 소재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8:45김윤희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 배터리 5700mAh로 커질까…"역대 최대 용량”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프로'와 '갤럭시S27 울트라'의 배터리 사양이 유출됐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은 27일(현지시간) 갤럭시S27 프로가 5200mAh, 갤럭시S27 울트라가 57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7 프로에는 정격 용량 5087mAh 배터리가 탑재되며, 일반적으로 소비자에게 표시되는 배터리 용량은 5200mAh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7 울트라는 정격 용량 5534mAh 배터리를 탑재해 일반 표기 기준 5700mAh, 최대 5800mAh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갤럭시S27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이 5700mAh로 늘어난다면, 전작인 갤럭시S26 울트라의 5000mAh 배터리보다 약 15% 증가하는 셈이다. 외신들은 이 같은 배터리 용량 확대가 최근 출시된 갤럭시Z플립8,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 적용된 실리콘-카본배터리 기술 덕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는 2020년 첫 출시 이후 모든 모델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왔다. 이번 정보가 사실이라면 갤럭시S27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배터리 용량이 확대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2026.07.28 12: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금감원 수사 개시…엘앤에프 "테슬라 계약 정정 공시, 절차 따른 것"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엘앤에프의 테슬라 공급 계약 정정 공시 관련 수사를 위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하자, 엘앤에프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엘앤에프는 28일 테슬라 공급 계약 정정 공시에 대해 "관련 법령 및 공시 규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며, "그 이전에도 당사는 분·반기 보고서 및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 사건 계약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23년 2월 테슬라와 3조 8000억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을체결했다고 공시했으나, 지난해 12월 실제로는 970만원어치만 공급됐다고 정정 공시했다. 사실상 계약이 취소된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란 점에서 당시 불성실공시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아울러 이 정정 공시를 한 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자사주 100만주를 12만8100원에 해외 기관투자자에게 처분해 1281억원을 조달한 점도 문제시됐다. 회사가 테슬라와의 계약 이행이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인식했을 만한 시점에서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자사주를 매각해 손실을 회피했다는 것이다. 금감원 특사경은 전날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엘앤에프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제출된 공시 자료 등 거래소가 보관한 자료를 확보하는 참고인 조사 성격인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2024년 11월 경부터 자사주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주관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매각 시기와 투자자 모집 방안 등을 장기간 준비한 끝에 지난해 12월2일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관련 공시와 무관하게 자사주 매각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했으며, 공시 전 손실 회피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각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엘앤에프는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관련 법령에 따른 공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8 09:55김윤희 기자

포스코퓨처엠, AI 혁신 추진…제조 생산성 30% 향상 목표

포스코퓨처엠이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원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 고객사 협업에 이르는 전 과정에 데이터 기반 AI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추진 방향으로는 ▲AI 에이전트 접목 프로세스·시스템 최적화 ▲통합 데이터 허브 기반 인텔리전스 가속화 ▲AI 활용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 ▲원료부터 제품까지 지능형 초연결 ▲전략 고객 R&D 협업 고도화를 선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8년 상반기까지 AI 기반 제조 혁신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피지컬AI 기반의 제조 공정 지능화로 제조 생산성을 30% 높일 계획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기술 트렌드 분석·설계와 가상검증을 적용해 제품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품질분석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등으로 품질이슈에 대한 원인 분석 및 조치 등 고객사 대응속도는 두 배로 높일 예정이다. AI를 기반으로 한 수주 마케팅도 개선한다. 원료가격 예측부터 고객사 수요 전망, 판매가격 협상에 이르는 전 과정에 AI 시뮬레이션을 적극 도입, 실증적 데이터에 기반해 수주 협상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계약, 주문, 생산, 출하 전 과정을 통합 모니터링해 운영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ESG 측면에서도 AI를 활용해 비효율적인 설비 운전을 자동으로 식별·진단하고 최적화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한다. 앞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신규 개발 시스템에 AI 에이전트를 기본 적용해 담당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연내 부서별 1명 이상의 AI 활용 전문가를 양성해 AI 과제 발굴·실행을 주도하게 함으로써 AI 제조혁신 성과의 확산과 정착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6.07.28 09:02김윤희 기자

SKC, 화학 특수에도 동박 적자 발목…"내년 말레이 법인 흑자 목표"

SKC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판가 상승 영향으로 화학 사업에서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분기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다만 동박 수요 증가에 따라 핵심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공장이 풀 가동 체제에 진입하면서 내년에는 현지 법인이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SKC 관계자는 27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올해 2분기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9% 줄였다. 특히 적자를 지속해오던 화학 사업이 지난 분기부터 지정학적 영향을 받아 흑자 전환해 이번 분기에는 30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C가 화학 사업에서 300억원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동박을 생산하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이 지난 분기에 이어 300억원 대 적자를 내면서 전체 사업에 대한 분기 흑자 전환은 달성하지 못했다. 2023년 3분기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SKC(SK넥실리스)를 비롯한 국내 동박 기업들은 장기간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실적 부진을 지속 중이다. 다만 회사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이런 시장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공급 과잉 속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 내 구조조정 움직임과 더불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반도체용 동박 수요가 성장하면서 글로벌 동박 판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SKC 관계자는 “실제 판가 인상은 고객사와 충분한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면서도 “동박 사업의 장기 적자 상황을 빠르게 벗어나야 하는 상황인 만큼 고객사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증가에 따라 그동안 가동되지 않았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2-1, 2-2 공장도 각각 2분기와 이달 들어 가동을 시작했다. 회사는 국내 정읍 공장은 마더팩토리로 전환하고, 말레이시아 공장 중심으로 동박을 생산할 계획이다. 정읍 공장은 연간 생산능력(CAPA) 5만 2000톤, 말레이시아 공장은 연 CAPA 5만 8000톤 규모로 밝힌 바 있다. SKC 관계자는 “올해 가동된 2-1, 2-2 공장 가동으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와 초기 가동 비용을 고려하면 하반기 수익성은 일부 제한적이나 점진적으로 개선세가 확대될 예정”이라며 “말레이시아 풀 가동 체제 안정화에 따른 고정비 커버를 감안하면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공장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SKC는 차세대 사업으로 자회사 앱솔릭스가 추진 중인 반도체 유리기판 사업 투자를 주 목적으로 지난달 약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앞서 배분한 6000억원 중 1차 투자를 올 하반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 규모와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SKC 관계자는 “유리기판 평가와 인증을 위한 운영비용(OPEX)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고 전체 생산 공정의 수율 개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일부 설비와 장비 업그레이드도 검토하고 있다”며 “고객사 평가 결과와 단계별 마일스톤 진행 상황에 맞춰 추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SKC는 임베딩 제품의 초기 신뢰성 테스트를 개시했고, 미국 통신 기업에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임베딩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KC 관계자는 “임베딩 제품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샘플에서 기판 레벨에서 자체 해머 테스트를 진행했고, 일본에서 전기적 특성 검증을 위한 사전 평가를 마쳤다”며 “현재는 샘플을 대만으로 보내 패키지 레벨에서의 초기 신뢰성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작, 연내 평가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논임베딩 제품은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출시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 공급사 선정이 예정된 과제가 있어 연내 개념검증(PoC) 개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6.07.27 16:06김윤희 기자

SKC, 2Q 영업손실 79% 축소…화학 사업 수익성 회복

SKC(대표 김종우)는 올해 2분기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9% 줄였다. 이번 분기 실적에는 화학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크게 작용했다. 화학 사업은 매출 3178억 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8% 증가한 30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으로 생산∙판매량은 감소했으나, 프로필렌글리콜(PG)∙프로필렌옥사이드(PO) 판가 상승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올해 초부터 강도 높게 실행한 원가 개선, 공정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동박 사업은 매출 254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 지역 판매 비중이 67%까지 확대된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용 동박 판매량이 각각 76%, 2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중심의 생산∙판매 체제를 본격화해 원가 개선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729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거뒀다. AI 데이터센터용 테스트 소켓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1공장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임베딩(Embedding)과 논임베딩(Non-Embedding) 제품의 동시 상업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임베딩 제품의 초기 신뢰성 테스트를 개시했고, 미국 통신 기업에 차세대 네트워크 반도체용 논임베딩 시제품을 공급하며 신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하반기 임베딩 제품의 신뢰성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논임베딩 제품의 기술검증(POC)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현금 창출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2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3배 확대돼,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점을 강조했다. 1조 164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순차입금과 부채비율도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도 밝혔다. SKC 관계자는 “2분기에는 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 회복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신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4:02김윤희 기자

[1보] SKC, 2Q 영업손실 144억…전년비 79% 축소

SKC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454억원, 영업손실 144억원, 순손실 822억원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9% 줄였다. 순손실은 1955%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0%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49.8% 줄였다. 순손실은 8.7% 확대됐다.

2026.07.27 13:50김윤희 기자

CATL,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ESS 사업 88% 고성장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2분기 실적을 거뒀다. 최근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선 전년 동기 대비 88% 수준의 고성장을 이뤘다. CNEV포스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CATL은 올해 2분기 매출 1477억9000만 위안(약 31조 9600억원), 순이익 225억 위안(약 4조 8700억원)을 거뒀다고 지난 24일 발표했다.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거뒀지만 시장 예상치인 매출 1486억 위안, 순이익 234억 위안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반기 실적으로는 매출 2769억2000만 위안(약 59조 8800억원), 순이익 432억8000만 위안(약 9조 3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8%, 순이익은 42%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 부문에선 올해 상반기 매출 1921억2000만 위안(약 41조 54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ESS 사업 부문에선 매출 532억6000만 위안(약 11조 5200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87.5% 증가한 수치다. 중국 내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 반면, 고유가 흐름 속 재생에너지 수요에 따라 ESS 사업이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도 CATL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ESS 사업이 급속히 성장 중이며, 수주량이 국내 수요량을 넘어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상반기에는 공장 가동률이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하반기 수요를 대비해 재고를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CATL은 향후 5년간 연 평균 20~30% 수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에는 국내외 전기차와 ESS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200억~400억 위안(약 4조 3200억~8조 6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 주당 순이익을 높이고 주주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2026.07.26 13:32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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