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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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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1Q 매출 증가에도 적자 폭 44% 확대…'상저하고' 전망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26억원,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43.8% 확대됐다. 전지박과 동박 공급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전지박 생산 물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정비와 전력 단가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 손실이 이어졌다. 2분기부터는 전지박 고객사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1분기 전지박 부문 매출은 610억원으로 전분기 415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전기차 수요 회복과 함께 주요 글로벌 전기차 OEM 및 배터리 고객사향 공급이 정상화되는 흐름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2분기부터는 기존 고객사 물량 확대와 더불어 지난해 확보한 신규 고객사 4곳 중 3곳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총 7개 고객사에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이 공급돼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올해는 고객사 수를 최대 12개사까지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지속하는 한편, 수익성 개선을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도 병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북미에서는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확대 흐름 속 최다 고객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분기 전지박 공급량은 1분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연합(EU)의 산업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 산업가속화법(IAA)에 따른 역내 생산 기조 강화로 헝가리 전지박 공장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현지 생산 및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동박 부문 매출은 1045억원으로 전분기 953억원 대비 9.7% 증가했다. AI가속기 등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초극저조도(HVLP) 동박 공급이 꾸준히 확대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OLED 소재 부문 매출은 271억원으로 전분기 327억원 대비 17.1% 감소했다. 해외 고객사의 패널 승인 지연과 메모리 업황 영향에 따른 패널 업체들의 원가 절감 기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 2분기부터는 모바일 및 IT기기 패널에 적용되는 IP 보유 제품 본격 공급과 신규 진입이 예정돼 있다. 그린 호스트는 초도 매출이 발생하면서 연내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어 실적 회복을 전망했다. 이 밖에 AR·VR 기기 등 수익 모델 다변화 추진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했다. OLED 사업부는 지난 2월 전북 함열에 발광(유기재료) 및 비발광(고분자재료) 소재 통합 생산기지를 준공했다. 이전 대비 생산 규모가 두배 확대된 신규 거점을 통해 차세대 소재 개발 확대, 양산 안정성 확보 및 신규 공급 확대를 추진하며 OLED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회복 및 ESS 성장에 따라 전지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공급 확대로 직결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EV 및 ESS용 전지박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동률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3:37김윤희 기자

[1보] 솔루스첨단소재, 1Q 영업손실 220억…전년비 적자 폭 44% 확대

솔루스첨단소재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26억원, 영업손실 220억원, 순손실 34억원을 거뒀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 규모는 43.8% 확대됐다. 순손실 규모는 89.3% 줄였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6%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0.5% 늘었다. 순손실 규모는 86.4% 축소됐다.

2026.04.28 13:08김윤희 기자

삼성SDI, 3분기 연속 적자 축소…하반기 흑전 예상

삼성SDI가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 규모를 줄이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28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실적을 이같이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 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64.2% 축소됐다.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5913억원, 4분기에는 299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1분기에는 영업손실 규모를 1000억원 대로 줄인 것이다. 美 ESS·유럽 전기차로 실적 반등 지속 전망 삼성SDI의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은 미국 전기차 수요 급랭 및 관세 정책 영향이 주효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폐지된 여파다. 미국 현지 생산능력(CAPA)도 적어 영업손실을 줄일 세액공제 수령 규모도 극히 적었다. 최근 배터리 수요가 집중되는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백업유닛(BBU)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전동공구 배터리 수요도 함께 회복됐다. 미국 현지 생산이 확대되면서 관세 리스크도 덜게 됐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스텔란티스와의 미국 합작 공장 스타플러스에너지(SPE)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약 800억원 규모의 현지생산세액공제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시장 수요가 큰 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생산할 예정이다. 오재균 삼성SDI 경영지원담당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외부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이란 전쟁 여파가 지속되지만 당사 사업 수요 영향은 제한적이고 전방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며 “작년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추세 전환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으며, 2분기에도 적자 규모가 더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ESS 생산 확대와 전기차 볼륨 모델 진입, 원형 탭리스 공급 확대, 전자재료 고객 다변화 등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준비해온 과제 성과가 점차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중 분기 흑자 전환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헝가리 공장 가동률과 직결되는 유럽 전기차 수요도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하반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 전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쳤다. 최훈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영업팀 상무는 “유럽 전기차 시장은 볼륨 세그먼트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당사도 2분기부터 유럽 볼륨 모델향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고, 해당 차량이 출시돼 판매가 본격화되면 헝가리 가동률과 사업 실적 개선에도 의미있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상무는 “올해는 판매 확대뿐 아니라 일부 라인들은 LFP 전환과 최신 공법 개조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CAPA 효율화 효과를 반영하면 가동률은 하반기 70% 이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하반기 중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지만 고객 수요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센터 붐 직접 올라타나..."마이크로그리드 배터리 공급 논의" 삼성SDI는 배터리 수요가 꾸준히 성장하는 ESS '큰 손'으로 기존 전력망 외 AI데이터센터용 마이크로그리드를 주목했다. 미국 데이터센터향 ESS 수요가 지난해 9GWh에서 2030년 40GWh 규모로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조용휘 삼성SDI ESS비즈니스팀장 부사장은 “최근 데이터센터의 자체 전력 수급을 위해서 데이터센터 내 온사이트로 설치되는 마이크로그리드용 ESS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 시장은 2030년까지 연 평균 60% 넘는 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기존 PD, SI 업체들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업체들도 직접 배터리 장기 물량 확보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조 부사장은 “이에 따라 기존 주요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과도 협력을 확대하면서 수주를 늘려가고 있고, 이미 미국 ESS 생산 CAPA 2∼3년치를 상당 부분 채워나가고 있어서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같은 맥락에서 BBU도 판매량도 고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상무는 “BBU는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들의 공격적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서 시장 전망치가 상향되고있고, 올해는 전년비 70% 이상 성장한 8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기존 팩커 외 CSP가 직접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추가 시장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고출력 기술력과 비중국 공급망이란 강점을 바탕으로 1분기에도 BBU향 배터리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올해 연간 판매량은 시장 성장세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규제에 대응한 공급망 탈중국화도 추진한다. 원소재·부품 중 중국산 허용 비율이 올해 40%에서 15%까지 단계적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김윤태 삼성SDI 재경팀 부사장은 “(양산 예정인)ESS LFP 배터리에서 원가 비중이 제일 큰 양극활물질의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는것이 관건이고 이를 점진적으로 국내산으로 전환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주요 업체 물량을 선점했고, 이를 다변화해 공급망 안전성을 보강해나갈 것이며 타 소재나 부품은 현 기준 상 규제(PFE) 요건 충족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 관련해선 “일정을 비롯해 구체적 사항들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2026.04.28 12:53김윤희 기자

삼성SDI, 1Q 영업손실 전년비 64% ↓…美 ESS 수혜 본격화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 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늘었으며, 영업손실은 64.2% 축소됐다. 순이익은 5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배터리 사업은 매출 3조 3544억원, 영업손실 1766억원으로 집계됐고, 전자재료 사업은 매출 222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의 경우 전력용 ESS,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 전동공구 등 전방 시장 수요가 회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1% 줄었다. 특히 ESS용 배터리의 미국 현지 생산과 판매 확대에 힘입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금이 늘었고, 고부가 원통형 배터리의 판매 호조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 소재 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주요 모바일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디스플레이 소재 판매가 반등하며 작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1분기 삼성SDI는 각형 LFP 배터리 신규 프로젝트 수주와 BBU용 고출력 배터리 공급 계약을 했다. 동시에 중국 기업 협력을 제한하는 미국 '금지외국기관(PFE) 규정'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다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독일의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탭리스 원통형 배터리 프로젝트도 수주하는 등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삼성SDI는 올 2분기 이후에도 전방 시장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은 유럽 주요국의 보조금 확대와 내연차의 총소유비용(TCO) 상승 등에 따라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정된 신규 프로젝트 양산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가동률 개선을 통한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SS용 배터리 부문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양산 및 판매를 늘리고, 국내 ESS 중앙계약시장 및 차세대 전력망 연계 ESS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사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른 BBU 및 전동공구 시장의 성장 지속과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수요 회복세를 고려해 탭리스 및 고출력 배터리 등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전방 업황 호조에 따라 반도체와 OLED 소재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신규 패터닝 소재와 OLED용 소재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역시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부문별 대응 전략을 차질없이 실행하면서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15김윤희 기자

배터리 구독 시대 온다…현대차그룹, 전기차 비용 낮추기 실험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차체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하고, 배터리를 구독 형태로 이용하는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감가 부담과 교체 비용 부담을 낮춰 전기차 운행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현대차그룹은 28일 현대자동차와 현대캐피탈이 함께 올해 상반기 중 보증기간이 만료된 법인택시를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승인된 '전기차 차체-배터리 소유권 분리 등록' 규제 특례를 기반으로 추진된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배터리를 전기차와 분리해 별도로 등록·관리하는 체계를 두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배터리 성능 저하에 따른 감가 부담과 교체 비용 부담이 전기차 구매 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현대차는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아이오닉5 법인택시 5대를 대상으로 배터리 구독형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 구조가 실제 운행 환경에서 전기차 운행 비용과 차량 활용 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실증에 참여하는 법인택시는 구독 기간 동안 현대캐피탈에 월 구독료를 납부하며, 배터리 교체가 필요할 경우 사용 중인 배터리를 현대캐피탈에 반납하고 현대캐피탈 소유의 배터리를 제공받는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의 배터리 구매 없이 구독 방식으로 운영된다. 법인택시는 특성상 짧은 기간에 높은 주행거리를 기록해 배터리 성능 저하와 교체 수요가 빠르게 발생하는 만큼,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을 통해 전기차 운행 과정에서의 비용 부담 완화 가능성과 차량 운행 기간 연장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사업과 더불어 올해 하반기 중에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차체-배터리 소유권 분리 등록을 기반으로 전기차 판매와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배터리 소유권 분리가 실제 운행 환경에서 어떤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의 혁신적인 금융·구독 상품을 향후 시장에 제공해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 및 운행 부담을 낮추고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04류은주 기자

[1보] 삼성SDI, 1분기 영업손실 1556억…전년비 적자 폭 64% 줄여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 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 순이익 561억원을 거뒀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64.2% 줄였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에 비해선 매출이 7.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48% 줄였다. 1분기 삼성SDI가 미국 현지생산에 따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수령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805억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1분기 영업손실은 2361억원으로 집계된다.

2026.04.28 08:55김윤희 기자

테슬라, ESS 사업 주춤 왜?…중국산 배터리가 발목 잡아

테슬라가 그 동안 고성장세를 지속했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두자,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동시에 사업 핵심인 중국산 배터리의 경쟁력이 떨어져 초래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타났다. 태양광·ESS 전문 매체 PV매거진은 테슬라가 1분기 에너지 생산 및 저장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 최근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1분기 테슬라의 에너지 생산 및 저장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ESS 설치 용량도 8.8GWh를 기록해 전년 동기 10.4GWh,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분기 14.2GWh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 22일 1분기 테슬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바이바브 타네자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EO)는 “에너지 저장 사업은 고객사의 구축 일정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올해 연간 ESS 설치량은 전년 46.7GWh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PV매거진은 그러나 경쟁사들의 성장세가 더 강한 점에 주목했다. 진코솔라의 ESS 사업부 진코ESS의 경우 올해 출하량이 전년 5.2GWh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그로우도 올해 ESS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49.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타네자 CFO는 “시장 경쟁 심화와 관세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에너지 생산 및 저장 사업 부문에선 배터리셀 대부분이 중국에서 조달돼 관세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배터리의 경우 미국에서 약 43% 수준의 관세를 부과받는다. 주요 경쟁사인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 배터리 원가가 보다 높지만, 현지 생산으로 관세 리스크를 덜고 세액공제를 받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타네자 CFO는 다만 수주 잔고 자체는 견고하고, 기존 수요량 외 예상되는 수요분을 토대로 생산량 증대를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올해 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소재 신규 메가팩토리에서 차세대 ESS 제품 '메가팩3'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가팩3에는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주 랜싱 공장에서 생산된 각형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가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26 06:27김윤희 기자

[현장] CATL 회장 현대차 깜짝 방문…장재훈 부회장과 덕담 나눠

[베이징(중국)=류은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중국 전략형 전기차 '아이오닉V' 공개 직전 쩡위친 CATL 회장이 현대자동차 부스를 깜짝 방문했다. 정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24일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 쩡위친 회장과 만나 덕담을 나눴다. 장 회장은 보도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많이 배우고 많이 얻어야 할 시장"이라면서 "기술적으로 전동화, 스마트화는 이미 보편화됐는데 그 안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기술적 포인트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한 것처럼 아이오닉 브랜드를 중국에서 어떻게 전개한 것인지, 비너스부터 시작하지만 (앞으로)달라져야할 부분에 기대하고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차의 중국 합작 파트너인 북기그룹(BAIC)의 장젠용 동사장도 현대차 부스를 찾아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사장 등과 환담을 나눴다. 장재훈 부회장은 "가장 어려운 시장이지만 꼭 여기서 다시 한 번 재기해서 성공을 만들고 또 호세 사장이 아까 얘기한 것처럼 이 기회를 통해서 또 다시 새롭게 브랜드 아이오닉 런칭하면서 잘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후 4~5년간 20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2030년까지 50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 동사장은 "2030년까지 50만대가 아니라 100만대도 달성할 수 있을 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며 격려했다.

2026.04.24 16:33류은주 기자

LG엔솔, 폴란드 공장서 ESS 배터리 출하 개시

LG에너지솔루션은 23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 PGE와 추진 중인 자르노비에츠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대한 배터리 출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 솔루션 'DC 링크'를 납품한다. 지난해 3월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계약을 수주했다. 당시 수주 규모는 약 수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 262MW, 에너지 용량은 981MWh에 달해 유럽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0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전체 배터리 납품은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 중 완료될 예정이다.

2026.04.24 10:46김윤희 기자

KAIST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 '글로벌 TOP 4'에 들어

고동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이 '2026 탄소 제거 챌린지'에서 세계 상위 4개 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하탄소 제거 기술 실용성과 확장성을 평가하는 경진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30여 개 대학에서 40여 개 팀이 참가했다. 상위 4개팀은 KAIST를 포함해 미시간대학교, 러트거스대학교, 코넬-프린스턴-컬럼비아 연합팀 등이다. DAC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이긴 하지만, 효율이 낮은 맹점이 있다. KAIST 연구팀은 이를 전기차 배터리 제조 방법으로 해결했다. 배터리 전극 제조에 사용되는 '건식 공정'을 DAC에 적용한 것. 액체를 쓰지 않고 분말을 그대로 눌러 단단한 필름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는 탄소를 흡수하는 물질을 빈틈없이 촘촘하게 채울 수 있어,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한 번에 붙잡을 수 있게 해준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탄소 흡착 소재 함량을 최대 97 wt%(전체 무게 중 특정 성분이 차지하는 비율)까지 끌어올렸다. 포집된 탄소를 다시 분리해내는 재생 과정에서도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연구팀은 '전기 저항 가열' 방식을 도입해 전기를 흘려 내부에서 즉시 열을 발생시키는 구조를 구현했다. 또 이 구조에 전기차 냉각 시스템을 접목, 열 식히는 시간을 60% 단축했다. 고동연 교수는 “이번 성과는 탄소포집 혁신성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술 상용화와 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실제 연구소 창업기업 엠쓰리아이랩스를 통해 기술 사업화를 진행 중"이라고 부연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오는 5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글로벌 컨퍼런스 '2026 카본 언바운드' 시상식에 참석한뒤 전 세계 전문가와 투자자 대상 기술 소개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4.24 08:52박희범 기자

포스코퓨처엠, 베트남 음극재 사업 탄력…3570억 투자 본궤도

포스코퓨처엠이 베트남 인조흑연 음극재 프로젝트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퓨처엠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타이응웬성으로부터 인조흑연 음극재 사업 투자등록증(IRC)을 받았다.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 브엉 꾸옥 뚜언 타이응웬성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IRC는 외국 기업에 대한 베트남 투자 승인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사업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타이응웬성의 지원 아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약 3570억원을 투자해 올해 하반기 베트남 타이응웬성 송공2산업단지에 1단계 공장을 착공하고, 2028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1단계 투자 물량에 대한 고객사 확보를 완료했으며, 추가 수주 물량에 대해서는 2단계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해외 첫 음극재 공장을 베트남에 짓는 포스코퓨처엠은 베트남 정부와 타이응웬성과 협력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배터리의 급속충전 성능과 수명 향상에 유리한 소재다.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한 핵심 소재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무역 규제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음극재 공급망 안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런 시장 환경에 대응해 다수 고객사와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 협의를 이어왔으며, 생산능력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 생산 거점 구축을 추진해왔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베트남은 투자비·전력비·인건비·물류비 등에서 비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미국 등 주요 국가와 비교적 유리한 무역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타이응웬성은 베트남 북부 대표 산업도시로 국내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고, 수도 하노이와 가까워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하다. 항구도시 하이퐁과도 인접해 원료 수입과 제품 수출도 용이하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조업을 통해 축적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제품을 양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11년 천연흑연 음극재 국산화를 시작으로, 2021년 포항에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준공하며 양산 체제를 갖췄다. 최근 미국 금지외국기관(PFE) 요건 도입,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발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천연·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 중간소재, 제품 생산 전 과정에 걸친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7월 일본 배터리사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고객 다변화에 나섰다. 이어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에는 글로벌 완성차사와 각각 6710억원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 1조 149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향후 양극재와 리튬 사업 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1991년 하노이 사무소 개소 이후 포스코베트남, 포스코야마토비나 등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철강 사업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물류 공급망 강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자회사 포스코플로우를 통해 베트남 법인도 설립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투자를 계기로 철강에 이어 이차전지소재까지 베트남 내 사업 영역을 넓히며 한·베트남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6.04.23 23:37류은주 기자

지바이크 배터리 교체형 전기자전거 '그라인드', 전년 대비 매출 72%↑

지바이크가 운영하는 배터리 교체형 전기자전거 서비스 '그라인드'가 전년 대비 매출 72% 신장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바이크는 현재 서울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그라인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서부까지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그라인드는 전용 전기자전거를 구매한 뒤,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대신 배터리 스테이션(BSS)에서 교체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배달 라이더 등 전기자전거 이용자는 충전 대기 시간과 여분 배터리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필요한 시점에 가까운 거점에서 배터리를 바꿔 더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장시간 운행이 잦은 이용자에게는 배터리 잔량 관리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여분 배터리를 직접 구매하고 보관해야 하는 점, 충전 시간을 따로 확보해야 하는 점도 마찬가지다. 그라인드는 교체형 운영 방식을 통해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 편의성 향상을 도모했다. 실제 이용자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마포에서 전업 배달 라이더로 일하는 박 씨(40대)는 “그라인드 배터리 스테이션을 이용하고 수익이 두 배 정도 늘었다”며 “예전에는 배터리를 바꾸러 중간마다 집에 가야 했는데, 이제는 배터리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되고 끊김 없이 라이딩을 할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배터리 교체형 운영 방식은 실내 충전에 따른 화재 우려를 덜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전동 이동장치 보유자의 62.9%는 가정 내 충전이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그보다 높은 69.2%가 실제로 자택 등 실내에서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부 충전시설이 생길 경우 이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63.3%에 달해, 배터리 스테이션 기반으로 운영되는 그라인드가 이러한 수요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악에서 그라인드로 배달 중인 김 씨(50대)는 “집주인이 전기자전거 배터리 충전을 집에서 할 때마다 불안해 해 그라인드를 구매했다”면서 “배터리 화재 기사를 접할 때마다 불안했는데, 이제는 더 마음 편히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그라인드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서, 관악, 마포, 서대문, 용산, 구로 등 서울의 절반 이상 지역과, 경기도 안산, 부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 중 부천, 부평 지역 론칭이 예정되는 등,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배달 수요와 이동 동선이 집중되는 구역을 중심으로 스테이션을 지속 확충해, 지역 단절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그라인드는 배터리 교체형 전기자전거라는 차별화된 운영 방식으로 빠르게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며 “서울 주요 권역을 기반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전기자전거 이용자가 더 편리하고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9:19백봉삼 기자

"전기차 4분 내 충전" CATL, 3세대 배터리 공개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전기차용 배터리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4분이 소요되는 등 기술 혁신을 이뤘다고 밝혔다. CATL은 지난 21일 자체 행사 '슈퍼 테크 데이'를 열고 이를 포함한 여러 기술 혁신들을 소개했다. CATL은 LFP 배터리 '선싱' 3세대 제품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배터리를 15C로 초고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3분44초다. 10%에서 98%까지 충전하는 데에도 6분 27초 가량으로 소요 시간을 줄였다. 영하 30도 수준 저온 환경에서도 배터리 잔량 20%에서 98%까지 충전하는 데 9분이 소요된다. 1000번 충방전 이후에도 90% 이상 배터리 용량을 유지한다. 이날 함께 공개된 3세대 NCM 배터리 '기린'은 에너지 용량 125kWh로, 대형 SUV 탑재 기준 주행거리 1000km 이상을 지원한다. 에너지 밀도는 리터 당 600Wh, kg당 280Wh로 소개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배터리팩 무게 625kg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팩 대비 255kg 가량 무게를 줄여다. 이를 통해 전기차가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0.6초 가량 줄이고, 시속 100km 주행 중인 전기차를 제동하는 데 필요한 거리도 1.44m 가량 단축했다. 100km당 에너지 소비량도 6% 줄였다. 해당 배터리의 최대 에너지 출력 성능은 3MW, 최대 충전 속도는 10~15C다. 반고체 배터리인 '응축형 기린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팩 무게는 650kg 미만에 에너지 밀도는 kg당 350Wh, 리터 당 760Wh로 소개했다. 해당 배터리는 CATL이 투자한 오토플라이트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에 채택됐다. CATL은 전기승용차에도 해당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사는 올해 말 소듐이온 배터리를 본격 양산한다고 밝혔다. 양산을 위한 수분 제어, 가소 발생 등 주요 기술 문제 네 가지를 해결함에 따라 GWh 규모 대량 양산을 4분기까지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2026.04.22 10:47김윤희 기자

반려로봇 품질인증 받는다…국표원, KS 인증 대상 품목 지정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반려로봇을 국가표준(KS) 인증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표원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반려로봇 산업 성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KS 인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KS 품목 지정에 따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인증기관으로서 평가를 거친 뒤 본격적인 인증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로봇 기업이 KS 인증을 획득해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인증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S 인증에서는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음성·얼굴 인식 등 상호작용 성능은 물론, 위급 상황에서의 대응 기능까지 포함해 제품의 기능적 성능을 검증한다.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도 면밀하게 평가한다. 배터리 과열 여부를 확인하고, 고온 환경에서의 내열성, 화재 상황에서의 내화성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제품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또, 제품 성능에 그치지 않고 제조공장의 품질경영 체계 전반을 함께 심사한다. 공정관리·자재관리·사후 서비스 대응(AS)까지 포함한 종합 평가를 통해 단순한 제품 인증을 넘어 기업의 품질 역량 전반을 검증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내 개인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2024년 기준 4330억 원 규모로, 연평균 약 2.2%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이러한 양적 성장에 더해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KS 인증 도입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반려로봇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0 17:32주문정 기자

삼성SDI, 벤츠 뚫었다…NCM 배터리 공급 계약

삼성SDI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I의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 조한제 전략마케팅실 글로벌영업팀장(부사장)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 요르그 부르저 최고기술책임자,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한다. 벤츠는 그 동안 CATL, 파라시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기업들로부터 배터리를 수급해왔다.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소재가 적용돼 주행 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수명, 고출력 성능과 함께 삼성SDI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안전성 솔루션도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삼성SDI로부터 공급받는 배터리를 향후 출시될 중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쿠페 모델에 탑재해 차세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선행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최주선 사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유럽 출장길에 오른 뒤, 현지 여러 고객사를 만났다고 언급하면서 업계에선 삼성SDI가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가진 혁신 DNA의 결합"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배터리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6.04.20 15:00김윤희 기자

민테크, 10년 쌓은 배터리 테스트 데이터 산학연에 공유한다

배터리 검사·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지난 10여년간 축적해 온 배터리 셀·모듈·팩 시료 및 테스트 데이터를 관련 산학연 기관에 공개하고 기술 협력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배터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기업, 대학, 공공 및 연구기관들이 겪고 있는 시료 확보 및 고품질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제조·검사·진단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추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테크가 공개하는 시료와 데이터는 지난 10여년 동안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수행된 배터리에 대한 고정밀 테스트 결과물이다. 여기에는 ▲배터리셀의 기초 전기화학 특성 ▲모듈 및 팩 단위의 충방전 수명 데이터 ▲노화 단계별 전기화학 특성 및 임피던스·EIS 데이터 ▲4000만km에 달하는 전기차 배터리 실 주행 데이터가 포함된다. 특히 실제 사용 환경에서 확보된 방대한 양의 시계열 데이터는 배터리 설계 개발 기술과 수명예측 알고리즘 및 안전성 진단 모델 고도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테스트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유효한 표준시료와 장기간의 시간과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해 중소 규모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 등에서 자체적으로 충분한 양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시료와 데이터 공개, 기술 협력은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연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배터리 연구개발과 제품 고도화 등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이번에 공개하기로 결정한 시료와 데이터는 민테크가 지난 10여년 동안 현장에서 직접 일궈온 소중한 핵심 자산”이라며, “본 시료와 데이터가 마중물이 되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 확보와 관련 산업의 기술 개발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 시료와 데이터 공유를 통해 상생하는 배터리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시료 지원 및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기관은 민테크 회사 홈페이지 온라인문의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소정의 자격 확인 및 보안 승인 절차를 거쳐 배터리 시료와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민테크는 향후에도 최신 시료와 테스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공유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26.04.20 14:34김윤희 기자

1만1000mAh 대용량 배터리폰 나오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1만1000mAh급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아너가 정격 용량 1만690mAh, 정격 에너지 40.41Wh 수준 대용량 배터리 생산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배터리는 실제 사용 환경에서 최소 1만1000mAh 이상 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배터리가 어떤 제품에 적용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배터리가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경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5000mAh)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용량을 갖추게 된다. 아너는 이미 1만mAh급 배터리를 탑재한 '아너 윈', '아너 윈 RT', '아너 파워2' 등을 출시하며 대용량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차기 모델인 '아너 파워3'에 이번 1만1000mAh 배터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전했다. 앞서 아너는 지난해 4월 '아너 파워'에 8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올해 1월 출시한 '아너 파워2'에는 1만80mAh 배터리를 적용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할 때 후속 모델에서 배터리 용량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아너 파워2'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8500 엘리트 칩셋과 12GB 램, 6.79인치 120Hz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듀얼 카메라를 지원하는 등 중급형 스마트폰에 가까운 사양을 갖추고 있다.

2026.04.18 09: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배터리협회, 독일 연구기관 프라운호퍼와 협력…EU 공략 포석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지난 16일 독일 응용·원천기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와 '한-독 배터리 산업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최근 유럽연합(EU)이 산업가속화법(IAA)을 통해 역내 생산 확대, 신뢰 파트너 중심 공급망 재편, 공공조달·보조금 연계 기준 강화 등을 추진하며 시장 진입 요건을 강화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IAA는 배터리 등 전략 산업에 대해 EU 공급망 내 참여 여부를 경쟁력의 핵심 기준으로 전환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EU 시장 진출 전략에도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배터리 제조 경쟁력과 독일의 원천 기술을 결합해 EU 배터리 공급망 재편 체계에 부합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 국내 배터리·소재 기업의 EU 공급망 진입과 시장 접근성 확대를 동시 추진하는 게 목적이다. 양측은 ▲배터리 공급망 전반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개발(R&D) ▲전문가 교류 및 네트워킹 ▲배터리 표준 및 인증 등에서 협력한다. 우선 MOU를 기반으로 한-독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해 국내 기업의 기술 난제 해결과 EU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는 프라운호퍼 내 38개 연구소로 구성된 한국 협력 플랫폼인 'K-FAST'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배터리협회는 회원사 수요 기반 과제 발굴을 통해 연구 기획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원가 절감 ▲ESG 지속가능성을 위한 친환경 공정 ▲안전성 강화 목적의 화재 대응 솔루션 등 3대 중점 분야 기반 공동 R&D 아이템을 도출할 계획이다. 기업 애로기술 해결형 과제와 한-독 공동 컨소시엄 기반 연구를 병행하는 구조로 추진될 예정이다. 협회는 향후 회원사 대상 기술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프라운호퍼는 구체적인 연구계획서를 마련해 양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EU 산업가속화법은 공급망과 시장진입 조건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정책”이라며, “이번 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신뢰 파트너'로서 EU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기술협력과 공급망 대응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EU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7 17:40김윤희 기자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 멀지 않았다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지원을 받는 배터리 스타트업이 자체 개발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하에 성공했다고 일렉트렉,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기업은 그레이터 베이 테크놀로지다. 이 회사는 최근 액체 전해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올 솔리드 스테이트(All-solid-state)' 배터리의 첫 번째 A 샘플 셀 생산을 완료했다. 해당 배터리는 유·무기 복합 전고체 전해질 시스템을 적용해 상용화의 주요 난제로 꼽히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 결과, 액체 전해질이 없는 구조 덕분에 화재 위험이 낮고, 못 관통 및 열 충격 테스트 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60~500Wh/㎏ 수준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해 주행거리 향상 가능성을 입증했다. 2~3C 급 고속충전을 지원해 충전 시간 단축 문제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해당 시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유사한 수준의 수명 주기와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과제로 꼽혀온 안전성,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이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주요 프로젝트에도 포함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A 샘플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6년 말까지 기가와트시(GWh)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해당 배터리를 GAC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하이프텍(Hyptec) 모델에 탑재할 예정이다.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 차량에 적용한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양산은 광저우 난샤구에 위치한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제조 기지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레이터 베이 테크놀로지는 전해질 조성부터 셀 제조 공정에 이르기까지 5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아직 규모 면에서는 중국 CATL이나 BYD 등 대형 업체에 미치지 못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4.16 17: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충전 없이 100년 간다"…초저전력 '핵 배터리' 화제

방사성 동위원소 기반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의 한 제조업체가 충전 없이 100년 이상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고체 원자력 배터리를 공개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NRD LLC(이하 NRD)가 방사성 동위원소 니켈-63을 연료로 사용하는 고체 핵 배터리 'NBV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니켈-63은 반감기가 약 100.1년인 저에너지 베타 방출 동위원소다. NRD는 해당 배터리가 유지보수 없이 100년 이상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센서·의료용 임플란트·원격 장비 등 배터리 교체가 어려운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원격지나 극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초저전력 전자 장치를 겨냥해 설계됐다. 고체 구조로 완전 밀폐돼 있으며, 충전이나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조건에서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방사성 붕괴 과정에서 방출되는 베타 입자를 전기로 변환하는 '베타볼타' 방식이 특징이다. 기존 배터리와 달리 이 장치는 지속적인 전력 감소 특성을 활용해 매우 낮은 출력으로 오랜 기간 작동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NBV 시리즈는 5~500나노와트(nW)의 극미량 전력을 제공한다. 이는 일반적인 CR2032 코인형 배터리의 10억분의 1 수준이다. 이 같은 특성으로 NBV 시리즈는 교각 내부에 매설된 온도 센서, 유정 바닥의 압력계, 장시간 안정적인 작동이 필수적인 심장 모니터 등 장기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를 주요 적용 대상으로 한다. 전압은 1.0V~20.0V, 정격 전류는 7.5nA~33nA 범위에서 작동하며, 크기는 20mm x 20mm x 12mm 수준의 소형 폼팩터로 제작됐다. 셸 알피에로 NRD 최고경영자(CEO)는 “전력 시스템에서 배터리와 같은 핵심 부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임무 수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NBV 시리즈는 배터리 교체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닌 환경에서 장기간 신뢰성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제공하는 무보수형 마이크로 전력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NRD는 해당 기술이 산업 모니터링, 환경 감지, 보안 시스템은 물론 지속적인 저전력이 필요한 AI 기반 자율 플랫폼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빈 헤플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출시는 수십 년간 축적해온 규제 핵물질 기술을 차세대 전력 솔루션으로 확장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다만 회사는 대규모 생산 일정이나 상용화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이 배터리의 긴 수명은 니켈-63의 반감기에 기반하지만, 실제 성능은 에너지 변환 효율과 차폐 설계, 시스템 통합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04.16 10: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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