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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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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배터리' 하청 피해 점검…삼성SDI부터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배터리 업계 하청업체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삼성SDI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 기술유용조사과는 지난 19일 삼성SDI 기흥 사업장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배터리 업황이 장기 둔화 국면인 가운데 원청과 하청 기업 간 거래 관계 하도급법 위반 여부, 기술 자료 유용 가능성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그 동안 공정위가 이같은 취지의 현장조사 사례가 있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SDI 외 다른 배터리셀 기업으로도 조사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1.22 14:15김윤희

로봇, 고성능 배터리 '큰 손' 될까

최근 기업들이 공장 업무 등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갖춘 로봇을 잇달아 공개하고 대규모 상용화를 예고하면서, 로봇이 고성능 배터리의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2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등 고성능 로봇 양산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배터리 업체들도 로봇용 셀 공급 가능성을 점검하는 분위기다. 로봇이 공장·물류 등 현장에서 장시간 상시 운용되는 단계로 넘어가면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출력, 충전 효율이 성능과 운영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때마침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시장 경쟁 축이 '성능'에서 '가격'으로 옮겨가면서, 고성능 배터리 수요처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로봇 제조사 역시 그동안 단가와 조달 여건 탓에 고사양 배터리 적용에 제약이 있었지만, 성능 중심 배터리 협력 수요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팔아줘야 쓰죠"...로봇업계, 고성능 배터리 쓰고 싶어도 못 써 현재 배터리 시장에서 로봇 공급 비중은 극히 적다.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대비 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쓰이는 배터리 자체가 매우 적다. 전기차 한 대당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은 70~80kWh인 반면, 로봇 한 대당 배터리 용량은 평균 3kWh 정도다. 이 때문에 로봇 기업들은 제품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구하기 여의치 않았다. 규모의 경제가 갖춰지지 않아 배터리 기업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후순위 고객이었기 때문이다. 로봇 기업들이 그동안 2170(지름 21mm·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를 주로 채택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원통형 배터리는 규격이 표준화돼 있어 기업별로 별도 설계가 필요하지 않다. 배터리 업체가 규격에 맞춰 생산하면 로봇·전동공구처럼 대량 주문이 어려운 수요처가 이를 구매해 쓰는 방식으로 시장이 형성돼 왔다. 한재권 에이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터리 용량을 키우는 게 업계 숙제기 때문에 폼팩터만 생각한다면 공간 효율적인 파우치 배터리가 더 낫지만, 단가 문제와 구매 가능 여부 등의 문제로 로봇 배터리로 원통형 배터리가 많이 채택되고 있다”며 “로봇 특성상 탑재 가능한 배터리 크기나 무게도 한계가 있어 용량을 늘리기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다. 1시간 충전 2시간 사용 그쳐…로봇 기업, '46파이·전고체' 배터리 눈독 로봇 시장이 커지며 배터리 사용량이 빠르게 늘어나면, 로봇 기업도 고성능 배터리를 도입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성능이 로봇 상용화의 핵심 제약 요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업계의 고사양 배터리 투자 의지도 뚜렷하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 배터리를 탑재한 로봇의 사례를 보면, 대체로 충전 시간 대비 사용 시간이 약 두 배 수준에 머문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베어로보틱스의 서빙 로봇 '서비 플러스'는 충전 4~6시간에 사용 10~12시간 수준이다.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충전 2시간 30분에 사용 4시간을 지원한다. 로봇의 주요 투입처로 꼽히는 공장이나 일상 서비스 영역에서 '상시 운용'을 전제로 할 경우, 현 배터리 성능 수준이 결정적 제약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CTO는 “공장에 로봇을 투입하더라도 배터리가 오래 가지 못해 충전을 수시로 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고, 이 때문에 로봇을 쓰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배터리 한계가 로봇 상용화에 발목을 잡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격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와 달리 로봇 업계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같은 부피·무게에서 에너지 용량을 늘릴 수 있는 고사양 배터리에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배경에서 로봇 업계는 2170 차세대 규격으로 거론되는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더 나아가 에너지 밀도 개선이 기대되는 전고체 배터리의 유력 수요처로도 주목받는다. 현재 배터리 주 사용처인 전기차와 ESS는 고성능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급감한 반면, 로봇업계는 정반대의 기류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LG엔솔·삼성SDI, 로봇 배터리 시장 선점 기대 ↑ 로봇 및 배터리 업계의 흐름을 고려할 때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고성능 배터리 개발 역량을 갖춘 데다, 주요 로봇 제조사와의 협력 접점도 이미 구축해왔다는 이유에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테슬라에 장기간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온 만큼, 테슬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옵티머스'에 배터리를 납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중 '옵티머스 V3'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본격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테슬라가 옵티머스에 도입할 예정인 4680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이 파일럿 라인에서 양산 중인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전자가 CES2026 현장에서 공개한 홈로봇 '클로이드' 배터리 공급사로도 거론된다. 삼성SDI는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과 로봇 배터리 개발 협력을 추진 중인 점에서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로봇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대주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배터리 공급 기대감도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나왔던 로봇들과 달리 산업용 로봇이 본격 채택되기 시작하면 상시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등 보다 고용량, 고밀도 배터리셀이 대량 공급될 유인이 생길 것”이라며 “로봇 수행 능력이 발전함에 따라 광범위한 영역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된다면 배터리 수요도 그만큼 확장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1.22 09:51김윤희

갤럭시S26과 함께 나올까…삼성 Qi2 마그네틱 배터리팩 유출

삼성전자가 올해 초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Qi2 기반 마그네틱 무선 충전 배터리가 공개됐다. 독일 IT 매체 윈퓨처는 20일(현지시간) 삼성 'EB-U2500'으로 추정되는 마그네틱 무선 충전 보조배터리 이미지가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5천mAh 용량을 갖췄으며 최대 2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가격은 59.90유로(약 10만원)로 알려졌다. 제품 후면에는 접이식 거치대가 적용돼 충전 중에도 스탠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해 유선 충전도 지원하며, USB 파워 딜리버리(PD)와 퀄컴 퀵 차지 호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신형 마그네틱 무선 배터리팩은 지난해 말 무선전력위원회(WPC)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이번 유출을 통해 갤럭시S26 시리즈가 별도의 자석 내장 케이스 없이도 마그네틱 부착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에 따라 갤럭시S25처럼 특정 마그네틱 케이스를 별도로 구매해야 했던 불편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2026.01.21 14:34이정현

동화일렉트로라이트, 국내 기업 리튬염 수급…美 규제 대응

동화기업 계열사인 전해액 전문 기업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수)는 특수정밀화학 기업인 피지티와 지분 투자 및 원재료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공급망 재편의 흐름 속에서 핵심 소재를 내재화해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소개했다. 피지티(구 프로그린테크)는 전해액 핵심 소재인 고순도 육불화인산리튬(리튬염) 제조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했다. 연속 합성 및 동적 결정화 방식의 제조 공정으로 원료와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공정 시간을 단축해, 우수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해당 공정은 폐기물 발생량이 적고 부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기술이 적용됐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지난해 준공 후 양산 체제를 갖춘 피지티의 국내 생산기지에서 고품질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함으로써,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소재의 탈중국화를 달성하며 미국 테네시에 구축한 연간 생산능력 8만6천톤 규모 전해액 공장이 국산 원재료 조달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이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을 강화한 '금지외국단체(PFE)' 요건을 신설하며 중국산 소재 제한을 강화한 데 따른 대응이다. 승지수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비중국산 원재료 확보가 필수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체제 속에서 이번 피지티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회를 지속 살펴 대체불가능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0 09:24김윤희

탈중국 LFP 수요 가시화…배터리 소재사 설비투자 개시

그동안 중국이 생산을 주도해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야에서 국내 기업을 찾는 수요가 가시화되면서 소재사들이 설비 투자에 돌입했다. LFP의 최대 강점인 가격 측면에서 국산 배터리와 소재는 중국산 대비 경쟁력이 뒤처진다. 그럼에도 중국 산업을 견제하는 미국에서 대안으로 K배터리가 부상했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가 고성장하면서 수주 사례가 추가되고 있다. 1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양극재 기업,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전문 기업 에코앤드림 등이 LFP 설비 투자 및 사업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엘엔에프는 국내외 배터리사에 대한 수주를 전제로 LFP 양극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45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한 미국 양극재 스타트업 미트라켐과 최근 현지 합작사 설립을 논의 중이다. 양사는 내년까지 미국 내 LFP 양극재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대구 구지 국가산업단지에서도 올 하반기 LFP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다. 연간 생산능력(CAPA) 3만톤 규모이지만, 수요에 따라 6만톤까지 증설을 염두하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최근 오창 공장에 LFP 전구체 생산 설비를 소규모로 구축해 오는 3월 가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엘앤에프와 LS 합작사인 LLBS 등 전구체 제조사가 있으나 LFP 전구체 개발에 뛰어든 건 에코앤드림이 처음이다. 양극재에 이어 전구체까지 탈중국 밸류체인 구축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고려해 양극재사와 전기차 OEM 등이 협력 논의를 제안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포스코퓨처엠도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CNGR과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주도로 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해 내년 중 LFP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 양산될 양극재는 전량 ESS 배터리 제조에 쓰인다. 최대 연 CAPA는 5만톤 규모로 밝혔다. 더불어 포항 내 기존 삼원계 양극재 공장 생산라인 일부도 LFP용으로 개조, 연말 공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업계가 LFP 투자를 두고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취했는데 이는 중국의 시장 과점 구조, 가격 경쟁 심화 우려, 국내와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때문이었다”며 “현재는 AI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ESS 수요 급증, 완성차의 LFP 채택 확대, 정부 ESS 사업 등으로 가시적인 수요가 확인돼 사업 검토 단계를 넘어 실질적 투자가 시작되는 시점이 올해”라고 분석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 대상인 전기차와 달리 기업간거래(B2B) 시장인 ESS는 가격 민감도가 다르다”며 “수조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지었는데 자칫 전력 부족으로 데이터 소실 등 문제가 발생하면 안 되니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전력 인프라에 좀 더 투자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9 16:44김윤희

전기차 배터리 전극소재 두께 2배로 늘렸더니 "운행 거리도 2배"

전기차 배터리에서 에너지 저장 용량을 늘리는 직접적인 방법은 전극 소재를 두껍게 만드는 것이다. 전극 소재가 두꺼워지면 전극 표면적이 늘어나 더 많은 이온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배터리 불안정과 수명 단축을 초래한다. POSTECH은 화학과 박수진 교수 연구팀(정재호 박사과정생, 김성호 박사)이 서울대 연구팀과 기능성 탄소나노튜브(CNT)로 두꺼운 배터리 전극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방법을 찾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전극을 두껍게 만들면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는 늘어나지만, 이온이 이동해야 할 거리가 늘면서 내부 저항이 커지고 성능 저하가 빠르게 나타난다. 전극과 전해질이 만나는 경계면 역시 불안정해진다. 도로는 넓어졌지만, 교차로가 막혀 차량 흐름이 멈춘 것과 같은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에 대한 답을 전기가 잘 통하는 CNT에서 찾았다.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 분의 1인 CNT 소재가 배터리 전극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한다. 다만 서로 뭉치는 성질 탓에 두꺼운 전극에서는 고르게 퍼지기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CNT 표면에 이온과 친한 고분자 기능기를 붙여 전극 내부에 균일하게 퍼지도록 설계했다. 이 기능성 CNT는 전극 안에 촘촘한 전자·통로를 형성해 전극이 두꺼워져도 충전과 방전 속도가 느려지지 않고, 성능 저하도 크게 줄이는 효과를 냈다. 박수진 교수는 "기술 핵심은 전극 내부뿐 아니라 양극과 음극 경계면까지 동시에 안정화했다는 점"이라며 "배터리 수명을 떨어뜨리던 충·방전 과정 중 화학 반응을 정교하게 조절해 양극에서 구조 붕괴를 막고 음극에서는 균일한 보호막이 형성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처럼 전극 간 반응을 상호 조율하는 개념을 '화학적 소통(crosstalk)'이라 명명했다. 그동안 문제로 여겨졌던 반응을 오히려 배터리를 보호하는 장치로 전환한 것. 실험 결과, 이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 전극은 기존 CNT 전극(두께 약 98 µm)보다 두 배 가까이 두꺼운 전극(약 190 µm)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유지했다. 박수진 교수는 “전극을 두껍게 만드는 것은 고용량 배터리의 필수 조건이지만, 계면 불안정이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라며 “이번 연구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대형 배터리 설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미래방사선 강점기술 고도화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6.01.19 13:28박희범

'새해 50% ↑' 현대차, 시총 3위…LG엔솔 제치고 2계단 상승

현대차 주가가 올해 들어 50% 이상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삼성전자우,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11% 이상 오른 46만1천원에 거래되면서 이같이 시총 순위가 바뀌었다. 반면 삼성전자우는 0.5% 내린 11만7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약 1.5% 내린 38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이달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차 목표 주가를 52만원으로 상향했다. SK증권도 현대차 목표 주가를 5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삼성전자우를 비롯해 삼성전자 주가도 14만8천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최근 한 달 간 약 40%가 올랐다. 그러나 전날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상속세 제원 마련, 대출금 상환을 목적으로 삼성전자 주식 2조원대 어치를 매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세가 꺾인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점진적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정책이 종료되면서 전기차 OEM들의 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이에 따른 여파로 대규모 배터리 수주 취소 등 악재가 나타나면서다.

2026.01.19 10:58김윤희

이동채 에코프로,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현황 점검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새해를 맞아 에코프로비엠의 미래 소재 개발 현장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하며 기술 경영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창업주가 지난 7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에코프로비엠 연구동을 방문해 미래 소재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이동채 창업주는 “위기 뒤에 찾아올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자”며 “배터리의 게임체인저인 전고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소재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 연구동은 청주시에 에코프로가 처음 터를 잡은 뒤 흡착제 등 친환경 소재 및 촉매를 연구·개발했던 곳이다. 이동채 창업주는 “여기서 우리 에코프로의 씨앗을 뿌려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했다. 우리가 개발하는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소재가 에코프로의 제2의 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채 창업주는 올해 시무식에서 ▲기술 리더십 강화 ▲해외 사업장 고도화 ▲고객 다변화 ▲손익경영 강화를 4대 경영방침으로 발표했다. 그는 “기술로 성장한 에코프로가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길은 차별화한 R&D 역량 강화에 있다”며 “기술력 없이는 미래도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동채 창업주는 지난 5일 충북 진천 에코프로에이치엔 초평사업장도 방문했다. 초평사업장은 도가니, 도판트 등 이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 등을 제조하는 곳이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배터리 양극재 소성 공정 때 사용하는 필수 용기인 도가니의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은 도가니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초평사업장을 통해 국내 이차전지 생태계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동채 창업주는 “혁신을 통해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 있는 제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1.18 09:44김윤희

오월동주 택한 포드, 中 BYD와 배터리 조달 논의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인 BYD와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공급을 논의 중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에 사용할 배터리를 BYD로부터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며, 포드가 BYD로부터 배터리를 수입해 미국 외 지역 포드 공장에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양 사의 협력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포드가 전동화 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전기차 보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에 힘을 싣겠다고 방향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포드는 작년 말 전기차 사업에서 약 195억 달러(약 28조 7천억원) 손실을 예상한다고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세계 판매량 절반을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가솔린 차량 라인업을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옵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합한 배터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포드와 BYD 협력은 이번인 처음이 아니다. 2020년 포드가 중국 국영 자동차 업체 창안자동차와 설립한 합작사에서 생산한 차량에 BYD 배터리를 사용한 바 있다. BYD는 중국 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포드 차량으로도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드가 BYD 배터리를 조달할 경우, 미국 완성차 업체들을 위기로 내몬 중국 전기차 업체와 협력하는 모양새가 된다는 점에서 정치권 반발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경제 책사로 불리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자신의 X에서 "그럼 포드는 중국 경쟁업체 공급망을 지원하는 동시에 공급망 압박에 더 취약하게 만들겠다는 건가"라며 "여기서 뭐가 문제가 되겠나"고 비꼬았다. 다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포드 측은 "여러 기업과 다양한 사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BYD 측은 논평을 내지 않았다. 한편 포드는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도 기술 협력을 통해 저렴한 배터리 셀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미시간 주에 짓다가 공화당의 반발로 잠정 중단한 상태다.

2026.01.16 09:35류은주

WCP, SK온에 분리막 공급 임박…고객사 본격 다변화 기대

분리막 전문기업 WCP가 SK온에도 분리막 납품을 앞두면서 핵심 고객사인 삼성SDI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WCP는 SK온 미국 공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 공급을 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WCP는 그동안 삼성SDI에 주로 분리막을 공급해왔다. 반면 SK온에는 같은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주로 분리막을 납품해 왔다. 업계에선 WCP의 삼성SDI 의존도는 80% 가량, SKIET의 SK온 의존도는 70% 가량으로 추정한다. 양사 모두 핵심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고객사 실적에 회사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해 왔다. SKIET는 지난해 LG화학에 납품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고, WCP도 SK온으로 고객 저변을 넓히게 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WCP가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SK온 공급망에도 접근하게 된 것으로 분석한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셀 3사 중 ESS 사업 진입이 상대적으로 늦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ESS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은 2024년 말 사장 직속으로 ESS 사업실을 신설한 뒤 관련 사업을 강화해 왔다. SK온은 작년 9월 미국 플랫아이언에너지와 7.2GWh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ESS 수주 성과도 확보했다.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 전기차 배터리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 올 하반기부터 ESS용 LFP 파우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 서산 공장도 공공 사업을 염두해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3GWh 규모 라인 전환을 추진 중이다.

2026.01.15 16:31김윤희

작년 1~11월 전기차 '전해액' 적재량 38.3% ↑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전해액 총 적재량은 약 129만3천톤으로, 전년 대비 38.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40만6천톤을 기록하며 31.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틴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0만1천톤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캡켐은 83% 고성장세를 나타내며 19만6천톤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BYD는 1%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19만2천톤을 기록했고, GTHR은 8만6천톤으로 12% 증가했다. 한국계 엔켐도 5% 성장한 5만2천톤, 솔브레인도 17% 성장한 3만2천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은 86.4%,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은 각각 8.8%, 4.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업체 중심의 독점 구도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해액은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아 LiPF6 등 핵심 원재료 가격이 흔들리면 전해액 원가가 즉시 영향을 받는다"며 "이 과정에서 전해액 판매 가격이 원가 변동을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면 마진이 압박되고, 조달 여건이 불안정해지면 납기 리스크도 함께 커지면서 전해액 업체가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6.01.15 09:48김윤희

SK온, 전고체 배터리 실리콘 음극 난제 해결…국제 학술지 게재

SK온이 신소재 개발을 통해 실리콘 음극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난제로 꼽혀 온 성능 저하 문제 해법을 제시했다. SK온은 연세대학교 정윤석∙김정훈 교수팀과 함께 실리콘 음극에 최적화된 신소재 바인더 '전자전도성 고분자(PPMA)'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PPMA는 전도성과 접착력을 동시에 확보한 신소재 바인더로, 기존 실리콘 음극 전고체 배터리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안전성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지난달 5일 게재됐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연구가 기존 액체 전해질 기반 배터리에서 활용이 제한됐던 전도성 고분자 바인더를 전고체 배터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하며 적용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 주목했다. SK온은 신소재 바인더를 적용한 실리콘 음극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화에 가까운 압력 조건에서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실험실 수준의 테스트용 배터리를 넘어 실제 전기차 적용 조건에서 고에너지밀도 파우치형 배터리로 성능을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백 회에 걸친 충·방전 시험 후에도 배터리 용량 저하 없이 초기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실리콘 음극은 이론적으로 저장 용량이 흑연의 약 10배에 달해 차세대 고에너지밀도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다. 다만 충·방전 과정에서 부피가 300% 이상 변하는 문제가 상용화 과제로 지목돼 왔다. 팽창∙수축으로 입자 간 접촉이 끊기고 내부 저항이 커지면, 에너지 밀도와 용량은 물론 수명·출력·효율 등 배터리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어렵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극을 이루는 고체 입자들 간 접촉을 통해서만 전기가 흐르는 구조다. 접촉이 끊어질 경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접착 물질인 바인더 사용을 늘리거나 높은 압력을 가하는 방식이 활용돼 왔다. 하지만 기존에 바인더로 널리 사용돼 온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PVDF) 소재는 절연성이 강해, 사용량을 늘릴수록 전극 성능을 높이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SK온과 연세대 연구진은 저압 환경에서의 성능 저하 원인이 리튬이온 전달보다 전극 내부의 전자 이동에 있음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새롭게 개발한 PPMA 소재는 전극 전반에 전자가 이동할 통로를 안정적으로 형성하면서, 실리콘 입자 결합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신소재 바인더는 공정 단순화 및 생산 효율 향상이 두드러진다. 기존 방법에선 특수 용매와 많은 압력이 필요했으나 PPMA는 물 기반 공정이 가능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제조비용도 절감된다. 압력도 80% 이상 낮췄다. 박기수 SK온 미래기술원장은 “산학 협력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SK온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대전 미래기술원 내 약 4천628㎡(약 1천400평)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를 준공했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 시점은 2029년이며, 국내 유수 대학과의 공동 연구 등 산학 협력도 확대 중이다.

2026.01.15 08:48김윤희

작년 1~11월 전기차 분리막 적재량 41.2% ↑

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163억2천100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46억1천400만㎡를 기록하며 32.4% 성장했다. 이 기간 SEMCORP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49억5천600만㎡를 기록하며 시장 내 우위를 이어갔다. 시니어(+28%), 시노마(+27%), 겔렉(+31%) 등 중국계 주요 업체들의 강세가 지속됐다. 한국의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4억6천700만㎡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적별 점유율 측면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약 9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일본과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에는 일본 7.2%, 한국 4.4%로 집계되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배터리 고출력·고효율 개발이 빨라지면서 더 높은 내열성과 균일한 품질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주요 업체들은 코팅 공정 고도화와 고속 생산 설비 투자를 확대하며, 단순 증설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과 고객 맞춤형 차별화 전략을 병행하는 흐름"이라고 짚었다.

2026.01.14 10:04김윤희

롯데에너지머티 "새해, AI 회로박 본격 공급 원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김연섭 대표이사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임직원이 참석하는 2026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지난 13일부터 양일간 익산공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선 사업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역량 강화와 핵심 이슈의 심도 있는 토의가 이뤄졌다. 일자별로 회로박 사업과 전지박 사업별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는 등 집중도와 긴장감을 최고조로 유지, 실질적인 반성과 치밀한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 사업이 더 이상 부분적인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본원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이 불가능하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우리 사업의 구조적 전환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1일차는 고부가 회로박 사업 중심으로 신속한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 공장의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내 유일 회로박 생산기지인 익산 공장은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회로박 수요 급증으로, 속도와 실행력을 갖춰 글로벌 밸류체인에 조속히 안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고객사 승인 조기 완료 및 신속한 품질 안정화와 설비 생산능력(CAPA) 확대로 고객사의 신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익산 공장의 전지박 라인 CAPA 약 2만톤을 모두 회로박 라인으로 전환 예정이다. 라인 전환 이후 국내외 고객사들로부터 제품 승인이 완료되면 AI용 고부가 회로박 판매량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차는 하이엔드 전지박의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는 말레이시아 공장의 원가경쟁력과 설비 건전성 확보 등 실행력 제고,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지난해부터 실시한 '라이즈 1000' 프로젝트의 재고·폐박 감축 프로세스 등으로 공장 수율과 효율성이 개선됐다. 올해부터는 프로젝트 2단계 혁신 활동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고객 및 제품 다변화에 따라 박막, 고강도박, 후박, 광폭 등 생산 난이도가 높은 고부가 제품 생산 목표로 지난해 완공한 말레이시아 5, 6 공장의 본격 가동을 준비한다. 최첨단 설비와 숙련된 기술 등으로 고객 클레임 원천 방지 및 세계 최고 수준 공장 생산성 달성 등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생산, 품질, 개발 현장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접목해 운영 시스템 전반의 혁신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신규 고객 비중과 용도를 20%이상 확대해 전기차 시장 정체 등에 따른 영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요 회복 시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 마케팅 강화와 신시장 발굴 확대에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2026.01.14 09:49김윤희

작년 1~11월 음극재 시장 35% 성장…중국 점유율 94%

이차전지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 사용량(적재량)이 느는 가운데, 중국 기업 비중이 94%를 넘으며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 전기차(EV, PHEV, 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124만 1천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3% 늘어나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44만7천톤을 기록했고, 증가율은 28.2%로 상대적으로 완만했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업체별로 중국 샨샨(26만9천t)과 BTR(21만7천t)이 1·2위를 차지했다. 두 기업은 CATL, BYD,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고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췄다. 그 밖에 카이진(14만 2천톤), 샹타이(13만 3천톤), 신줌(9만 3천톤), 지첸(8만 5천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대부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법인 국적별로는 중국 기업이 전체 94% 이상을 차지하며 절대적 우위를 굳히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지배력은 생산능력(캐파) 확충과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더 공고해지고 있으며,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늘어나며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의 협업도 강화되는 추세다. 한국 기업 점유율은 3.2% 수준이지만 포스코와 대주전자재료를 중심으로 주요 제조사들과 협력을 넓히며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2.5% 점유율로 존재감이 낮고, 히타치와 미츠비시 등은 기존 고객 기반에 의존하는 보수적 전략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이 점진적으로 약해지는 흐름을 보인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음극재 시장에서는 단순한 물량 확대보다, 전기차 수요 구조 변화가 소재 선택에 직접 반영되기 시작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보급형과 중대형 전기차가 동시에 확장되면서, 배터리 셀 제조사는 에너지밀도보다 수명과 안정성, 비용의 균형을 보다 중시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음극재 역시 고순도 그래파이트 기반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실리콘 복합 음극재는 빠른 대체보다는 기존 흑연을 보완하는 형태로 채택이 확대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일부 고성능 셀을 중심으로 적용이 늘고 있지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확산과 대중형 전기차 비중 확대 속에서는 내구성과 수율이 검증된 그래파이트 음극재의 비중이 당분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러한 환경에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은 단기간에 약화되기보다는, 고객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한국 음극재 업체에는 대규모 양산 경쟁보다는, 특정 셀·완성차 플랫폼에 맞춘 맞춤형 제품과 실리콘 복합 기술, 비중국 공급 옵션을 결합한 전략이 현실적인 진입 경로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1.13 10:00류은주

엔켐, 2030년 공급 100만톤 로드맵 제시…"글로벌 톱3 목표"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전해액 성장축을 전기차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넓힌다. 엔켐은 12일 전해액과 신규 전지 소재를 합쳐 2030년 총 공급량 100만톤 체제 구축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엔켐은 현재 북미·중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총 3조원 규모 전해액 신규 공급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약 1조 5천억원 규모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으며, 2026년 2분기부터 첫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나머지 약 1조 5천억원 규모 물량에 대해서도 연내 또는 2027년 1분기까지 수주를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내 글로벌 톱10 배터리 제조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엔켐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ESS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와 함께 ESS 설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ESS용 배터리는 LFP 기반이 주를 이뤄 전기차용 NCM 배터리 대비 GWh당 약 1.5배 많은 전해액이 필요하다. 중국 에너지 시장 분석기관 동우전력신에너지에 따르면, 글로벌 ESS 수요는 2025년 613GWh(전년 대비 +86%), 2026년 약 1천GWh(+65%)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해액 연간 예상 소요량은 2026년 기준 약 300만~321만톤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켐은 ESS용 LFP 전해액을 중심으로 북미 6개사, 중국 10개사, 유럽 7개사, 국내 2개사 등 총 25개 고객사와 샘플 공급 및 판매단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ESS를 전기차를 잇는 차세대 성장 축으로 설정하고, 향후 모빌리티·휴머노이드 등 전방 산업 확장에 따른 중장기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엔켐은 2028년 기준 전해액 43만톤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R-NMP 16만톤과 CNT 슬러리, 절연코팅액, 분산제, 첨가제 등 신규 전지 소재를 포함해 총 61만톤 공급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별 공급 비중은 북미 30%, 유럽 25%, 중국 40%, 기타 지역 5%로 설정해 글로벌 시장을 균형 있게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목표는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엔켐은 최근 CATL과 2026년부터 5년간 약 35만톤 규모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반영할 경우, 엔켐은 2026년 기준 글로벌 전해액 공급사 3위권 진입이 가능성을 내다봤다. 글로벌 전해액 수요 85%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CATL을 비롯해 AESC 엔비전, 중치신능, 에스볼트, 리센, DFD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엔켐은 2026년까지 중국 내 매출 상위 20위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신규 고객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전해액 기준 50% 이상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넘어 ESS, 모빌리티, 드론, 항공·우주 등 신규 응용 분야에서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베르코를 시작으로 ACC, SAFT 등 로컬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배터리사의 유럽 진출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인도·동남아 등 신흥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엔켐은 하이니켈·미드니켈·고전압·LMR·실리콘 음극 등 다양한 배터리 케미스트리에 대응 가능한 전해액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25개 고객사에 양산 공급, 15개 고객사와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며, 나트륨 이온전지·리튬 금속전지 등 차세대 전지와 CNT 슬러리·첨가제 등 신규 전지 소재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엔켐은 미국 완성차 업체(OEM)와 협력해 4.4V급 고전압 전해액 개발을 완료했으며, 4.6V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 가능한 전해액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배터리 업계는 저가격화와 에너지 밀도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고전압 양극재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엔켐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맞춰 다양한 고전압 양극재에 최적화된 전해액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엔켐 관계자는 “대규모 신규 수주와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실히 구축했다”며 “전해액을 중심으로 ESS와 고부가 전지 소재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내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3 09:08류은주

작년 1~11월 전기차 양극재 적재량 전년비 36.7% ↑

12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투입된 양극재 총 적재량은 231만6천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어난 수치다. 중국 외 시장으로는 79만9천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9.3%로 분석됐다. 종류별로 보면,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90만3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체별 순위는 중국의 론바이가 1위를 지키며 선두를 유지했다. 엘앤에프(7만9천톤), 에코프로(5만6천톤), 포스코(4만3천톤) 등도 상위권에 포진해 한국계 공급사의 입지를 지켰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중국계 기업들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리샤인, 샨샨, 이스프링 등 주요 업체가 내수 기반 수요와 원가 경쟁력, 대규모 증설을 무기로 글로벌 점유율을 꾸준히 넓히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리튬인산철(LFP)은 141만3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4% 급증했다. 전체 양극재 적재량에서 LFP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60%(무게 기준)로 높아졌다. 중국 내 보급형 전기차 확대, 높은 가격경쟁력에 따른 LFP 선호 심화, 글로벌 완성차의 채택 확대가 겹쳐 있다. 공급사별로는 후안유넝(32만1천톤)과 완런(22만1천톤)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다이나노닉(18만3천톤)과 로팔(16만3천톤)도 전년 대비 증가하며 3, 4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최근 중국이 배터리와 양극·음극 소재, 관련 장비와 기술 전반에 대해 수출 통제(라이선스) 체계를 강화하면서, 소재 조달의 판단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며 "LFP를 포함한 양극재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보다 통관 리드타임, 계약의 안정성, 그리고 대체 조달이 가능한지 여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변화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비중국 공급망, 특히 현지 양극재(CAM) 생산 구축을 서두르게 만드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전기차 판매 증가 자체보다, 원가 상승을 얼마나 흡수하고 마진을 관리할 수 있는지가 양극재 업체 실적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6.01.12 10:20김윤희

갤럭시S26 울트라, 충전속도 얼마나 빨라질까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 충전 속도가 전작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S26 울트라의 60W 고속 충전 기능 테스트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엑스(X)를 통해 “통제된 환경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갤럭시S26 울트라는 30분 만에 배터리를 0%에서 75%까지 충전할 수 있었다”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충전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갤럭시S26 울트라의 향상된 고속 충전 지원 덕분이다. 해당 모델은 최대 60W 유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작인 갤럭시 S25 울트라의 45W보다 크게 향상된 수치다. 작년 갤럭시S25 울트라는 배터리 테스트에서 0%에서 68%까지 충전하는 데 30분이 걸렸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같은 시간 동안 75%까지 충전할 수 있지만, 극적인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전작과 동일한 5천mAh 배터리 또는 소폭 증가한 5천2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 변화가 측정치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 제품과 비교하면 충전 속도는 여전히 우위에 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5천88mAh 배터리를 탑재한 아이폰17 프로 맥스보다 빠른 충전 속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 테스트 기준으로 아이폰17 프로 맥스는 30분 충전 시 64%에 도달했다. 또한 수치상으로는 30분 만에 68%를 충전한 원플러스15보다도 나은 성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원플러스 15는 7천30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이다. 한편 갤럭시 S26 울트라와 달리 기본형 갤럭시S26과 S26 플러스 모델은 각각 25W, 45W 유선 충전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 충전 기능도 강화된다. 갤럭시S26 시리즈 전 모델에는 Qi2 충전 표준을 지원하기 위한 자석이 내장돼,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도 Qi2 무선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갤럭시S26, S26플러스 모델은 최대 20W, 갤S26 울트라는 최대 25W의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1.10 08:12이정현

LG엔솔, 북미 변수에 1분기 흑자 불투명…믿을 건 ESS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은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적자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 1천415억원, 영업손실 1천2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5.9% 증가하며 적자 폭이 줄었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였던 1천억원대 후반 영업손실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첨단생산세액공제(APMC)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4천48억원이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 하락에 대해 ▲전략 거래선 전기차용 파우치 물량 감소에 따른 제품 믹스 악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라인 추가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앞선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북미 전기차향 고수익 제품 출하가 감소함에 따른 믹스 영향에 더해, 미국 조지아 구금사태로 인한 운영의 일시적 영향 등으로 4분기 단기적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출의 경우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 영향으로 전기차향 파우치 물량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북미 ESS 생산 확대에 따른 큰 폭의 매출 성장 ▲원통형 전기차 고객사의 하반기 출시 신규 모델향 공급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5년 매출 23조 6천718억원, 영업이익 1조 3천461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매출 7.6% 감소, 영업이익 133.9% 증가한 수치란 점에서 연간 실적은 방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 북미 배터리 밸류체인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GM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공장 가동 중단이 상반기 중 현실화될 경우 관련 일회성 비용이 1조원 수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을 두고 적자 지속 전망과 ESS 증산 효과에 따른 흑자 가능성이 엇갈리고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북미 얼티엄 라인 운용 불확실성으로 1분기까지 전기차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 1분기 영업적자 860억원을 전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곧 발표된 얼티엄셀 가동 중단이 센티먼트(투자심리) 측면에서 비관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 가동 중단을 가정한다면 관련 1회성 비용을 1조원 이상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올 1분기 컨센서스로 영업손실 890억원을 제시했다. 다만, ESS 시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개화함에 따라 실적 반등의 기회는 있다. 업계에서는 북미 시장 상황과 친환경 정책 변화에 따른 전기차 고객사들의 전략 조정으로 올 한 해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겠으나, 북미 현지 생산 역량을 활용해 급증하는 ESS 수요에 대응한다면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얼티엄셀즈 1~2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나 연간 뚜렷한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며 "반면 북미 중심 ESS 수요 고성장 및 탈중국 기조 강화로 ESS 모멘텀은 점차 확대돼, 올해 ESS용 생산능력은 40GWh(25년 17GWh)가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 5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6.01.09 14:15류은주

리튬황배터리 수명·효율 떨어뜨리는 현상 'DAC'로 해결…"리튬이온 대체 기대"

리튬황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저장 능력이 더 뛰어나고, 제조원가도 훨씬 싸다. 하지만, 수명과 효율은 리튬이온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셔틀현상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이 '이 원자 촉매(DAC) 기술로 배터리 수명과 효율 문제를 해결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화학공학과·배터리공학과 김원배 교수, 배터리공학과 원상연 석사과정생, 화학공학과 지준혁 석박 통합과정생 연구팀이 망간(Mn)과 철(Fe) 두 금속 원자가 결합된 '이원자 촉매'를 설계해 반응 속도를 높이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는 에너지와 재료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 화학 저널(Journal of Energy Chemistry)'에 게재됐다. 리튬황 배터리는 이론상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를 많이 담을 수 있고, 값싸고 가벼운 황을 사용해 드론이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같은 경량 고에너지 배터리가 필요한 분야에 제격이다. 그럼에도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리튬 황화물(LiPSs)이 배터리 속을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빼앗는 '셔틀 현상' 때문에 배터리 수명과 효율이 떨어졌다. 배터리 속 에너지를 담은 작은 공이 제자리에서 뛰쳐나가 돌아다니며 효율을 떨어뜨린다. 연구팀은 이를 이원자 촉매(DAC)로 해결했다. 두 금속 원자가 가까이 붙어 서로 영향을 주면서, 배터리 내부에서 황을 잡아두고 반응을 빨리 진행하도록 만드는 원리를 적용했다. 연구팀은 망간과 철로 구성된 DAC를 합성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두 금속이 결합할 때 전자 구조가 선택적으로 변화함을 확인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리튬 황화물을 단단히 잡으면서도 빠르게 반응시킬 수 있어, 배터리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중간 생성물 손실이 줄어드는 효과를 냈다. 또한, 리튬 금속 음극의 안정성에도 주목했다. 기존에는 충전 과정에서 리튬이 고르게 쌓이지 않아 표면이 거칠어지고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DAC를 적용하자 리튬이 균일하게 석출되며 안정적인 금속 표면이 형성되었고, 실제 실험에서도 초기 용량을 유지하면서 수백 회 충·방전 후에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POSTECH 김원배 교수는 “원자 단위에서 금속 간 전자 구조 변화를 밝혀, 배터리 속도를 높이면서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원리를 보여줬다”며, “이러한 DAC 설계 전략이 차세대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개발의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ERC),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사업,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1.09 08:49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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