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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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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로봇 '딜리', AI로 골목길 배우고 가상도로서 실력 검증

배달의민족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달로봇의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로봇이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고, 가상 도로에서 주행 성능을 미리 검증하는 방식으로 야외 테스트 기간을 40% 단축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우아콘)'에서 이 같은 배달로봇 기술 개발 사례를 공개했다. 이날 '로봇 자율주행의 End-to-End 학습과 시뮬레이션 검증'을 주제로 발표한 이범희 로봇 자율주행 딥러닝 엔지니어와 여승훈 로봇 테스트 엔지니어는 배달로봇 '딜리'의 학습 방식 개선과 가상환경을 활용한 검증 과정을 소개했다. 주행 데이터 골라 학습…도로 수집 범위 2배 확대 기존 딜리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주변 환경 인식과 경로 계획, 제어 기능을 분리해 운영했다. 새로운 주행 상황이 발생하면 개별 기능을 수정해야 했으며, 한 차례 개선과 검증에 3~4주가 소요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모델 전체를 학습시키는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범희 엔지니어는 "사람이 설계한 구조는 결국 사람이 설계한 만큼만 성능이 올라가는 한계가 있다"며 "데이터가 쌓일수록 성능이 계속 높아지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수집 방식도 바꿨다. 기존에는 로봇이 자주 지나는 주요 도로에 주행 데이터가 집중됐다. 실제 수집된 영상의 약 82%가 통행량이 많은 상위 10%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로봇이 자주 다니지 않는 골목길이나 돌발 상황의 데이터를 우선 수집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그 결과 주행 데이터가 확보된 도로의 비율은 13.7%에서 28.2%로 약 2배 증가했다. 이 엔지니어는 "자율주행 모델의 성능 향상을 이끄는 것은 무작정 쌓은 데이터의 양이 아니라 데이터가 지닌 새로움과 다양성"이라며 "한정된 자원 안에서 가치 있는 장면을 골라내는 전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I로 가상 도로 구축…야외 테스트 5일서 3일로 우아한형제들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실제 도로에 적용하기 전 가상환경에서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존에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담당자가 로봇과 함께 도로를 주행하며 성능을 확인해야 했다. 날씨와 보행자, 차량 움직임 등이 매번 달라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 검증하기도 어려웠다. 여승훈 엔지니어는 "자율주행 코드는 그대로 두고 세상만 가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실제 도로에서 겪은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하면 개선된 소프트웨어가 문제를 해결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뮬레이션용 도로 제작에도 AI를 활용했다. 기존에는 0.085제곱킬로미터 규모의 도로를 3차원으로 구현하는 데 40시간이 걸렸지만, 자동화 시스템 구축 이후에는 4.4제곱킬로미터 규모의 3D 모델을 34분 만에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소프트웨어 검증도 자동화했다. 개발자가 코드를 수정하면 매일 새벽 4시에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실행되고, AI가 오류 원인으로 의심되는 코드 변경 사항을 찾아낸다. 최종 판단은 사람이 맡는다. 이 같은 개선으로 기존 5일이 걸리던 야외 테스트는 3일로 줄었다. 현재는 시뮬레이션 검증을 이틀간 진행한 뒤 실제 도로에서 장애물 인지와 위치 인식 등을 확인하고 있다. 여 엔지니어는 "반복되는 일은 자동화하고, 서로 맞추는 작업은 AI에 맡기되 판단은 사람이 하는 방식"이라며 "매일 테스트를 진행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하루치 변경 사항으로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28 18:40류승현 기자

"다이어트 과자 찾아줘"…배민 AI, 검색어 뜻까지 이해한다

배달의민족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검색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는 검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상품명에 검색어가 포함되지 않아도 이용자의 의도에 맞는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일부 검색 실험에서 주문 관련 지표가 50% 이상 증가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우아콘)'에서 이 같은 검색 기술 개선 사례를 공개했다. 이날 '배민 검색이 AI 검색이 되기까지'를 주제로 발표한 이승효 서버 개발자와 염하늘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에 의미 기반 검색과 개인화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대화형 AI 검색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검색어 의미까지 분석…검색 결과 없음 비율 80% 감소 기존 배민 검색은 이용자가 입력한 단어와 가게·상품명을 비교하는 방식이었다. 검색어와 상품명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으면 일부 단어만 일치하는 상품이 노출되거나 원하는 상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어트 과자다. 기존에 검색했을 때는 홈런볼이나 새우칩처럼 검색 의도와 거리가 있는 상품이 노출됐지만, 시맨틱 검색 도입 이후에는 단백질 과자 등 관련 상품을 찾아주도록 개선됐다. 이승효 개발자는 "검색은 텍스트 매칭이 전부였다. 단어가 맞지 않으면 동의어 사전과 부분 매칭으로 결과를 메웠다"며 "검색어가 가게나 상품 이름이 아니라 '다이어트 과자'처럼 의미를 담은 말로 바뀌면서 기존 방식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맨틱 검색 적용 이후 검색 결과가 없는 비율은 약 80% 감소했다. 기존 검색에서 정확한 단어 일치에 실패한 경우 시맨틱 검색을 적용한 실험에서는 주문 관련 지표가 50% 이상 증가했다. 염하늘 엔지니어는 "기존 로직에 노출된 사용자와 시맨틱 검색 결과를 경험한 사용자를 비교했을 때 주문 관련 지표들이 50%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전체 검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전체 검색 지표에도 영향을 줄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주문 이력 반영한 개인화 검색…대화형 AI로 확대 우아한형제들은 이용자의 주문 이력을 검색 결과에 반영하는 개인화 기술도 적용했다. 검색 엔진이 상품을 찾아 기본 순서를 정하면 별도의 '리랭킹' 시스템이 주문 이력 등을 고려해 노출 순서를 다시 조정하는 방식이다. 염 엔지니어는 "검색 결과에 포함된 상품 중 이전에 주문한 이력이 있는지를 주로 확인한다"며 "많이 주문했던 상품이면 상위에 올라가도록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이용자가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원하는 음식을 찾는 대화형 AI 검색으로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다이어트용 간식 찾아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요청 내용을 분석하고 배달 가능 여부와 품절 상태 등을 확인해 관련 상품을 제공한다. 다만 복잡한 조건을 이해하는 기술은 개선 중이다.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요청에 땅콩이 포함된 메뉴가 검색되는 등 부정 표현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염 엔지니어는 "임베딩 모델이 부정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어 발화를 이해하는 쿼리 언더스탠딩 모델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승효 개발자는 "검색은 백엔드 서버가 쓰는 시스템에서 대화 에이전트가 쓰는 시스템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28 18:00류승현 기자

배민이 비 오는날 라이더 모으는 똑똑한 방법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날씨와 주문량에 따른 라이더 수급을 예측하고, 배달 지연을 줄이고 있다. 라이더가 부족해진 뒤 대응하는 대신 지역별로 필요한 운행 시간을 미리 계산해 라이더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배달이 과도하게 지연되는 건수를 50%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우아한형제들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우아콘)'에서 AI 기반 라이더 수급 자동화 플랫폼 '카이로스(KAIROS)'의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발표를 맡은 신성찬 데이터 과학자와 주가람 데이터 분석가는 카이로스를 통해 라이더 수급 예측부터 대상자 선정, 운영 대응까지 자동화했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수 대신 운행 시간 예측…배달 지연 50% 감소 기존에는 예상 주문량에 필요한 라이더 수와 실제 운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라이더 수를 비교해 부족한 인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라이더마다 운행 시간이 달라 단순 인원수만으로는 실제 배달 처리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 수 대신 '공급 시간'을 기준으로 수급을 예측하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카이로스는 주문 수요와 필요한 운행 시간, 라이더별 예상 운행 시간 등을 분석하는 20여개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다. 라이더가 운행 요청에 반응할 확률과 예상 운행 지속 시간까지 고려해 필요한 인원을 선정한다. 이를 통해 배차에 소요되는 시간은 25% 감소했고, 배달이 과도하게 지연되는 건수는 50% 줄었다. 10분마다 라이더 수급 예측…운영 대응 시간 90% 단축 우아한형제들은 급변하는 날씨와 주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예측 주기도 단축했다. 기존에는 하루 단위로 라이더 수급을 예측하고 배달 품질이 악화되면 추가 대응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비 예보가 갑자기 바뀌거나 주문이 급증하면 라이더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려 대응이 늦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카이로스는 10분마다 30분 뒤부터 1시간 동안의 라이더 수급 상황을 예측하도록 설계됐다. 배달 품질이 나빠지기 전에 필요한 라이더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배달 품질 기준을 벗어난 지역 수는 20% 감소했고, 품질 악화 지속 시간도 74% 줄었다. 라이더 확보에 필요한 운영 절차를 자동화하면서 운영팀의 대응 시간도 90% 단축했다. 주가람 데이터 분석가는 "모델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비즈니스에 영향을 줄 수 없다"며 "예측이 실제 실행까지 이어져야 비즈니스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10.28 17:04안희정 기자

김범석 배민 "주문 전부터 AI가 준비...기다림 '제로'에 가깝게"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이 주문하기 전부터 수요를 예측하고, 음식 조리와 라이더 배차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미래 배달 서비스 청사진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취향을 파악해 메뉴를 추천하고, 조리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최고경영자(CEO)와 고명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우아콘)' 오프닝 키노트에서 이 같은 AI 기술 전략과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김범석 CEO "주문하기 전부터 배달 준비하는 시대" 김 CEO는 이날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음식과 상품을 필요한 순간 제공하는 '심리스 시티(Seamless City)' 비전을 제시했다. 사용자가 메뉴를 고민하고 검색하는 시간까지 줄이겠다는 의미다. AI가 사용자 주문 습관과 취향을 분석해 메뉴를 추천하고, 음식점은 예상 수요에 맞춰 조리를 준비하며, 라이더는 주문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미리 이동하는 방식이다. 나아가 AI 에이전트가 고객이 허용한 범위 안에서 메뉴 탐색과 선택, 반복 주문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 CEO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예측', '연결', '최적화'를 제시했다. 주문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고객과 음식점, 라이더, 로봇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배민의 일은 이미 배달을 넘어섰다"며 "고객의 필요를 발견하고 그 필요를 충족하는 전 과정으로 확장됐다"고 강조했다. 고명석 CTO "3000개 고객 변수 활용…배달 예측 정확도 높여" 고 CTO는 이러한 미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적용 중인 AI 기술과 성과를 소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3000개가 넘는 고객 변수와 온톨로지를 활용한 초개인화 엔진을 구축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고객의 취향과 행동을 분석해 맞춤형 혜택과 메뉴를 추천하고, 추천 결과를 바탕으로 모델을 스스로 개선하는 구조다. 음식 조리시간과 배달시간 예측에도 AI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음식점 사장님이 직접 입력한 조리시간과 실제 조리시간 사이에 약 8분의 차이가 발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메뉴별 주문 수와 처리 속도 등을 반영한 예측 모델을 고도화해 평균 오차를 50% 줄였다. 배달시간 예측에는 가게별 배달 현황과 지역 혼잡도, 배달 인프라 현황 등 58개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배달시간 예측 정확도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높아졌다. 고 CTO는 "AI의 발전으로 에이전트가 사람의 의도를 이해하고 판단하며, 직접 실행하고 스스로 개선하는 자율성을 갖도록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 음식점, 라이더, 로봇을 하나로 연결하는 '실시간 물리 네트워크(Real-time Physical Network)' 구축을 추진한다. AI가 주문 수요와 조리시간, 라이더 수급을 예측하면 이를 바탕으로 조리와 배차를 조율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오차를 분석해 예측 모델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고 CTO는 "고객과 가게, 라이더를 각각의 시스템이 아닌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유기체로 보고 있다"며 "더 잘 예측하고 판단하며, 스스로 실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예측을 개선하는 기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다니엘 우아한형제들 딜리버리 총괄은 AI 기반 배달 운영 기술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날씨와 지역별 주문량을 분석해 라이더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고, 필요한 인력을 미리 확보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천 시 대응 시간을 약 80% 단축했다. 또 음식점의 실시간 주문 현황과 메뉴별 조리시간 등을 반영해 라이더 배차 시점을 조율하고,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배달 경로를 최적화하고 있다. 로봇 배송도 일부 지역에서 상용 운영 중이다. B마트 주문을 배송하는 로봇은 전체 이동 거리의 99% 이상을 자율주행하며, 매달 약 5000km를 운행하고 있다. 한 총괄은 "이 모든 것이 실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아직 모든 곳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고객이 당연하게 감수해 왔던 기다림을 하나씩 없애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28 11:28안희정 기자

공공배달앱 650억 써도 고객 이탈…2배 추가 지원하면 통할까

정부가 내년 공공배달앱 지원에 1240억원을 투입하고 일부 플랫폼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면서 지원 효과를 높일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650억원 규모의 소비쿠폰 지원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었지만, 할인 혜택이 줄어들자 다시 감소한 만큼 지속적인 이용을 이끌어낼 서비스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떠올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상생배달앱 지원 예산 1240억원을 편성하고 일부 플랫폼을 선별해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국정감사에서도 할인쿠폰 중심 지원 방식의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그동안의 현금성 지원을 넘어 소비자가 꾸준히 이용할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할인 혜택을 따라 다른 앱으로 이동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입점 매장과 주문 편의성 등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소비쿠폰 650억 지원…이용 늘렸지만 정착은 과제 지난해 정부는 공공배달앱 소비쿠폰 사업에 650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소비자의 외식비 부담과 입점 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덜면서 공공배달앱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였다. 사업 기간 거래 규모는 증가세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지난해 6월 10일부터 9월 24일까지 공공배달앱 결제액은 3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1% 증가했다. 그러나 예산 소진 이후 이용 열기는 빠르게 식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땡겨요·먹깨비·배달특급 등 주요 공공배달앱의 올해 9월 이용자는 할인쿠폰 지급으로 이용이 급증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 3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할인 혜택이 줄어들자 소비자들이 배달 품질과 주문 편의성, 입점 매장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민간 배달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증가세를 보였다. 김주형 먹깨비 대표는 “소비자는 자신에게 혜택이 있는 앱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쿠폰 지원의 잔존 효과가 어느정도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공배달앱만의 경쟁력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1240억…세금 지원으로 단골 확보할까 공공배달앱 지원안은 내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상생배달앱 지원사업으로 이어진다. 중기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1240억원을 편성하고, 수수료 2% 미만 공공배달앱 등 12개 플랫폼 가운데 일부를 선택해 지원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할인쿠폰 중심 지원 방식도 개편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소비자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포인트 적립과 우수 입점업체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앱·결제 편의성 개선 등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담당 부처와 지원 방식 변화가 소비자의 지속 이용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쿠폰을 보고 유입된 소비자를 붙잡으려면 서비스 경쟁력을 함께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쿠폰 지원으로 유입된 이용자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는 살펴봐야겠지만, 쿠폰만으로 지속적인 이용을 유도하기는 어렵다”며 “단순한 현금성 지원은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따라 다른 앱으로 옮겨가는 데 그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플랫폼에 지원을 집중할지도 관심사다. 기존 쿠폰 지원으로 늘어난 주문을 앱 자체 경쟁력으로 볼 수 있는지, 전국 단위 앱과 지역 앱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지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중기부는 시장성과 공공성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시장성과 공공성을 중심으로 판단할 계획”이라며 “세부 지표는 공고가 나오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쿠폰 지원 효과와 플랫폼 자체 경쟁력을 어떻게 구분할지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런 부분도 확인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6.10.27 18:08류승현 기자

라이더 대출 문턱 낮춘다지만…소득 증빙·은행 심사 '숙제'

배달라이더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플랫폼 소득 자료를 대출 심사에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실제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여러 플랫폼에 흩어진 수입을 통합하는 것은 물론, 금융권이 이를 소득으로 인정하고 대출 심사에 반영할 기준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27일 배달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종합국정감사에서 플랫폼·보증기관·은행이 협력하는 라이더 금융지원 모델을 제안했다. 업계는 금융 접근성을 높일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실제 시행까지는 소득 확인 범위와 기관 간 연계 절차를 구체화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한 수입이 분산되고 협력사가 배달료를 직접 지급하는 경우도 있어 개별 플랫폼이 총소득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금융권이 플랫폼 정산 자료를 소득으로 인정하는 기준과 이를 활용한 대출상품 마련도 과제로 꼽힌다. 벌어도 제때 증명 못하는 소득…“라이더 금융 접근성 높여야” 안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플랫폼 종사자는 약 150만명이며, 이 가운데 배달라이더는 약 50만명이다. 의원실은 연간 1억 원을 벌더라도 소득증빙이 어렵다는 이유로 은행 대출에 제약을 받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라이더가 제출하는 원천징수영수증 등은 시중은행에서 충분한 소득증빙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의원실 설명이다. 이 때문에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거쳐 발급되는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에 의존하게 되고, 실제 발생한 소득을 확인하기까지 길게는 1년 반 이상 시차가 생긴다는 지적이다.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합산해 인정받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의원실은 이러한 증빙 공백으로 라이더가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이나 사금융에 의존할 위험이 커진다고 봤다. 안 의원은 “번 돈을 제때 증명하지 못해 은행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이라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제안한 모델은 플랫폼이 라이더 동의를 받아 최근 소득을 확인하면 보증기관이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이 보증서와 상환능력 심사를 바탕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플랫폼은 소득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증으로 충당되지 않는 위험 일부를 예치금으로 분담하도록 했다. 국세청이 보유한 월별 소득자료인 간이지급명세서를 본인 동의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금융권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한 소득을 통합 확인하고 증빙 시차를 줄이자는 취지다. 안 의원은 대출 이용·상환 실적에 따라 한도를 확대하고, 부업 라이더와 중·저신용 라이더도 합리적인 심사를 거쳐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 플랫폼을 넘어 배달업계 전체가 활용하는 표준모델로 발전시키고, 출시 일정과 예치금 규모, 지원 대상, 금리·한도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도 라이더의 금융 접근성을 넓힐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반응이 나온다. 국에 출석한 우아한형제들 김용석 부사장은 안 의원의 질의에 "공감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러 앱에 흩어진 수입…은행 인정 기준도 과제 그러나 실제로 이어지기까지는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라이더가 여러 플랫폼에서 일하고 계약 형태에 따라 배달료 지급 주체도 달라, 소득 자료를 모으고 확인하는 절차부터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별 플랫폼이 확인할 수 있는 정산 내역은 해당 플랫폼에서 발생한 수입에 한정된다. 협력사가 배달료를 직접 지급하는 경우에는 플랫폼 자료와 라이더의 실제 지급액을 대조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외부기관에 자료를 제공하려면 라이더 개별 동의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한 배달플랫폼 관계자는 “대부분 한 업체의 앱만 쓰는 라이더는 드물고 여러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사업자 형태로 일하는 만큼 소득을 증빙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연계 방식이 제시돼야 실행 과정의 어려움도 판단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어떤 절차로 소득을 확인해야 하는지가 명확하게 나와야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권이 플랫폼 정산 자료를 소득으로 인정하고 대출 심사에 반영할지도 관건이다. 자료 연계와 함께 이를 상환능력 평가에 활용할 심사 기준과 대출상품이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배달업계 관계자는 “라이더 앱에 정산받은 금액이 찍히고 계좌를 통해 입금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며 “금융권이 그 데이터를 가지고 대출을 해줄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더의 소득 지표를 긍정적인 신용정보로 인정하고 대출로 제공해줄 수 있는 금융회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27 15:51류승현 기자

배민, 천안시와 농특산물 판로 확대…B마트·장보기쇼핑 입점 지원

배달의민족이 충남 천안시와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6일 천안시와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측은 천안산 농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우수 농특산물의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민의 커머스 서비스 입점과 디지털 마케팅 지원도 추진한다.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와 국내 농특산물 소비 촉진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배민은 앞서 천안 농특산물을 활용한 판매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6월 배민B마트에서 진행한 천안 백오이 할인전에서는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배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농산물 판매 품목과 유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은 “천안 농특산물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국 소비자와 만나는 기회가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민간 유통 플랫폼과 협력을 확대해 농가 소득과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천안 지역 농가의 판매처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1:21류승현 기자

"매장 가격 그대로"…美서 이중가격 없앤 배달앱 등장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비싼 가격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이러한 '이중가격' 관행을 없애고 매장과 동일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새로운 배달 서비스가 등장했다. 기존 배달앱보다 음식값을 최대 30%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미국 레스토랑 주문 소프트웨어 기업 올로(Olo)는 최근 소비자용 배달앱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도어대시와 우버이츠 등 기존 배달 플랫폼이 주도하는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로 뛰어든 것이다. 올로의 가장 큰 특징은 배달앱에 표시되는 음식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과 동일하다는 점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기존 배달 플랫폼에서는 음식점이 배달 수수료 등 비용을 고려해 매장보다 높은 메뉴 가격을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 올로는 이러한 가격 차이를 없애 소비자가 음식값을 15~30% 절약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노아 글래스 올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메뉴 가격 인상 없이 소비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음식점에도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로는 지난 2005년 스마트폰 보급 이전 문자메시지를 통한 음식 주문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약 800개 외식 브랜드를 대상으로 주문 솔루션을 제공하며 하루 약 350만건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새로운 배달앱에서는 파이브가이즈와 데이브스 핫 치킨 등을 포함해 약 250개 음식점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별도의 배달기사 조직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올로는 자체 배차 시스템을 통해 그럽허브 등 외부 배달업체의 비용과 배송 속도를 비교한 뒤 적합한 업체에 배달을 맡기는 방식을 채택했다. 외신은 이번 서비스 출시가 미국 배달 시장의 경쟁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도어대시와 우버이츠는 식료품 대량 구매 배송과 케이터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월마트 역시 올해 음식점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2026.10.23 09:09류승현 기자

배달라이더 소득증빙 개선 추진에…배민 "적극 검토"

배달라이더가 플랫폼에서 발생한 최근 소득을 금융권 대출 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2일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배달플랫폼과 보증기관, 은행이 함께 참여하는 배달라이더 금융지원 모델을 제안했다. 배달의민족 측도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배달라이더가 매달 소득을 얻고도 금융권에서 이를 제때 증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원천징수영수증 등이 은행의 소득증빙 자료로 충분히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종합소득세 신고 이후 발급되는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에 의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득금액증명으로 최근 수입을 확인하기까지는 실제 소득 발생 시점으로부터 길게는 1년 반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 여러 배달플랫폼에서 일하는 라이더의 경우 소득이 플랫폼별로 나뉘어 전체 수입을 반영하기도 어렵다는 게 안 의원 측 설명이다. 안 의원이 제안한 방식은 라이더 동의를 받아 플랫폼이 최근 소득을 확인하면 보증기관이 이를 토대로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이 보증서와 상환능력을 심사해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다. 플랫폼이 소득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증으로 충당되지 않는 위험 일부를 예치금 형태로 분담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국세청이 보유한 월별 소득자료인 간이지급명세서를 본인 동의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금융권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여러 플랫폼에서 발생한 소득을 합산해 대출 심사에 활용하기 위한 취지다. 안 의원은 소액 비상금 대출에서 시작해 이용·상환 실적에 따라 한도를 확대하고 부업 라이더와 중·저신용자도 심사를 거쳐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안했다. 특정 배달플랫폼에 한정하지 않고 업계가 함께 활용하는 방식으로 확대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배민 측은 국정감사에서 해당 제안에 대해 “취지에 공감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26.10.22 18:26류승현 기자

배민, 본사로 자금 이전 관련 "국세청 세무조사 성실히 임할 것"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독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에 1조원 넘는 자금을 이전한 것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과세 적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현금배당과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도 세금 부담을 줄이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회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국세청 세무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22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주연 우아한형제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세금 처리 관련 질의에 "현재 세무조사에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업으로서의 의무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도걸 의원은 우아한형제들이 2023년 독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에 배당금을 지급한 이후 2024년과 2025년에는 자사주 매입·소각 방식으로 자금을 이전한 배경을 질의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해당 방식으로 해외 주주에게 이전된 자금은 1조270억원이다. 안 의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이 현금배당과 유사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온다며 거래 방식에 따른 과세 적정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세청 측은 "실질적으로 현금배당과 동일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면서도 자사주 소각 등의 방법들을 통해서 세 부담이 달라지는 부분들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CFO는 원천징수 여부 등 구체적인 세무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현재 국세청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들어 답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모회사 주주 변경에 따른 납세의무와 관련해서는 "모회사의 주주 변경은 납세의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배달 플랫폼 종사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안 의원은 배달 플랫폼 종사자가 금융기관 대출을 받을 때 소득을 증빙할 수 있도록 배민이 보유한 소득 관련 정보를 신용보증기관과 연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김 CFO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현재도 원천징수영수증을 다 지급하고 있고, 향후에 그러한 소득 증빙을 보다 실시간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동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2 16:23류승현 기자

배민, 전남·광주 소상공인 판로 확대 나선다…동반성장협의체 참여

배달의민족이 전남·광주 지역 식품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전남광주지역 동반성장협의체'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DN, 기아, CJ제일제당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들은 지역 중점 산업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민은 우선 과제인 '전남광주 로컬푸드 판로 확대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지 식품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매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협의체 출범 협약식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열렸다. 참여 기관들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사업과 역할을 정하고 지역 현안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신규 과제도 발굴하기로 했다. 장인화 동반성장위원장은 “지역 현안과 기업 역량을 연결해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만드는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며 “지역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전남광주 지역 소상공인과 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제를 계속 발굴하겠다”며 “배민이 가진 강점을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4:25류승현 기자

쿠팡이츠, 내달 1일까지 외식 브랜드 할인…와우회원 최대 8000원↓

쿠팡이츠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치킨과 피자, 버거 등 외식 브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팡이츠는 오는 11월 1일까지 주요 외식 브랜드와 함께 '위클리 슈퍼딜'과 '반짝 핫딜'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할인권은 와우회원이라면 선착순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브랜드별로 하루 한 번 사용할 수 있으며 최소 주문 금액 등 세부 조건은 각각 다르다. 오는 22일까지는 푸라닭 7000원, BHC·BBQ·던킨 6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23일부터 25일까지는 KFC와 호식이두마리치킨, 후라이드참잘하는집에서 7000원, BHC에서 6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25일까지 도미노피자 8000원, 처갓집양념치킨·빽보이피자 7000원, 뚜레쥬르·피자헛·땅땅치킨 6000원, 꾸브라꼬숯불치킨 5000원 할인권도 제공한다.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두찜과 배스킨라빈스, 버거킹, 멕시카나 등이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와우회원은 브랜드 할인과 함께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외식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여러 브랜드와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20:06류승현 기자

美 패트릭 J. 맥거번 재단 "AI 안전, 기업 약속만으론 부족…정부가 검증해야"

"기업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하거나 외부 업체에 업무를 맡기더라도 고객정보를 보호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정부도 기업이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는지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사용을 중단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행사 때 만난 빌라스 다르 패트릭 J. 맥거번 재단 대표는 AI 시대 정보 보호에 대한 기업 책임을 이같이 강조했다. 기업은 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을 점검하고, 정부는 이를 검증할 역량과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르 대표는 AI의 공익적 활용과 국제 거버넌스를 연구·지원해 온 기술·정책 전문가다. 2020년 재단 초대 대표로 취임했으며 유엔(UN) 사무총장 산하 AI 고위급 자문기구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번에는 AI 페스타와 함께 열린 서울시의 '스마트라이프위크' 시장 포럼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했다. 패트릭 J. 맥거번 재단은 글로벌 IT 미디어 기업 IDG 창립자 패트릭 J. 맥거번의 뜻을 이어 AI와 데이터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이다. 기후변화와 공중보건, 교육 등 공익 분야의 기술 활용을 지원하고 정부·기업·시민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이 재단은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본부는 미국 보스턴에 있다. 이번 인터뷰는 지디넷코리아가 지난 1일 보도한 배달의민족 고객정보 오용 관련 취재 기사로 성사됐다. 그는 해당 기사가 다룬 개인정보 보호와 책임 문제에 주목했다며,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도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AI·외주 활용해도 소비자 책임은 그대로" 다르 대표는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우선 살펴야 할 과제로 개인정보 보호를 꼽았다. 고객상담이나 주문 처리에 AI를 활용하면 고객정보를 다루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도입에 앞서 위험을 점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업은 개인정보 보호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고려하지 않고 AI 도입을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며 "AI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도입 전 검증 기준을 마련하며, 소비자도 정보 활용 범위에 의견을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르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 출발점으로 소비자 기본 권리를 제시했다. 그는 "AI가 등장했다고 해서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거래할 때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대우받고, 기업이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이유로 가격을 바꾸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건강정보를 분석해 개인별로 가격이나 서비스 이용 조건을 달리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AI 판단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지도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르 대표는 외부 업체에 업무를 맡겨도 소비자에 대한 기업 책임은 유지돼야 한다고 봤다. 그는 "소비자가 거래하는 상대가 기업이라면 그 기업이 AI 시스템을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기업은 소비자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AI로 발생한 피해의 책임을 개발사와 도입 기업, 제3자 사이에서 어떻게 나눌지는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업 AI 시스템이 소비자에게 피해를 줬다면 AI를 만든 사람과 이를 사용한 기업, 제3자 중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우리가 답해야 할 매우 큰 질문"이라고 말했다. 다르 대표는 기업이 책임을 판단하는 기준도 법적 의무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에 따른 책임도 있지만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신뢰에 관한 책임도 있다"며 "기업은 AI 시스템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위험을 어떻게 감시하고,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대응할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I 안전, 기업 자율에만 맡겨선 안 돼…정부 대응 빨라져야" 다르 대표는 기업 책임을 실효성 있게 확보하려면 정부의 AI 평가·감독 역량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인 만큼 공적 통제 장치도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르 대표는 한국 정부와 기업이 보완할 과제로 AI 공적 감독을 꼽았다. 기업이 AI 개발을 주도하며 혁신을 이끌고 있지만, 안전성까지 기업 판단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서도 기업이 하는 일을 공적 기관이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정부가 중단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르 대표는 이같은 정부 역할은 피지컬 AI 확산에 따라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미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아직 AI를 휴대전화 안에서만 접한다"면서도 "앞으로 5~10년 안에는 피지컬 AI 영향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응 범위 역시 일자리 변화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피지컬 AI가 물건을 사고 거래하는 방식부터 경제 구조까지 바꿀 수 있는 만큼, 정부도 일상과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기술과 제도 사이 속도 차이를 꼽았다. 다르 대표는 "기술 발전하는 속도가 제도가 대응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며 "정부는 대응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빠르게 대응하면서도 일관된 기준을 유지하려면 AI로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방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각국 정부는 기술적인 비전을 매우 강하게 제시한 상태"며 "앞으로 이를 사회적 비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다르 대표는 이 과정에 기술기업뿐 아니라 청년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함께 비전을 만들어 가도록 어떻게 할 것인가가 전 세계 정부가 마주한 큰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6.10.20 09:47류승현 기자

배민·외식업중앙회, 'K-장 요리대회' 개최…수상 레시피 무료 보급

배달의민족이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 한국의 장을 활용한 외식업주 요리대회를 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2일 경기 수원시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K-장 웰니스 요리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실제 외식 메뉴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을 통과한 외식업주 20명이 본선에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한 시간 동안 고추장과 된장, 간장 등을 활용해 실제 매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메뉴를 만들어 경쟁한다. 심사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35호 기순도 명인과 정지선 셰프, 안유성 셰프, 이나겸 장안대학교 푸드케어과 학과장이 맡는다. 심사위원단은 장 활용도와 맛, 메뉴 완성도, 실제 매장 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대회가 끝난 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전국 외식업주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배민은 본선 현장과 수상자 인터뷰를 담은 영상도 제작해 배민아카데미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공식 채널에 공개할 계획이다. 배민은 대회를 앞두고 배민아카데미와 한국외식업중앙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실장은 “한국의 장 문화가 외식업주의 손을 거쳐 새로운 매장 메뉴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식업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5:47류승현 기자

배민, 중소형마트 퀵커머스 확대…전국 5000여곳 POS 연동

배달의민족이 전국 중소형마트를 대상으로 퀵커머스 입점 확대에 나선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마트용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업체 투게더스와 협약을 맺고, 투게더스의 POS와 배민 앱을 연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게더스 POS를 사용하는 약 5000곳의 중소형마트는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배민을 통한 주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배민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별도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앱에서 판매된 상품과 재고 정보도 따로 입력해야 했다. 이번 연동으로 주문 접수와 상품 등록, 재고 관리, 결제 등을 기존 POS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배민은 이달 초 '토마토식자재마트'를 첫 입점 브랜드로 추가했으며 다음 달부터 참여 마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투게더스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곳에는 식자재마트와 동네마트 등 지역 중소형 유통업체가 포함돼 있다. 이들 매장은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인근 음식점 등 소상공인에게 식자재를 공급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박민아 우아한형제들 배민스토어사업실장은 “전국 중소형마트가 기존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배민 판매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 판매 확대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민은 자체 서비스인 배민B마트와 장보기·쇼핑을 중심으로 퀵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편의점과 마트 등 약 2만4000개 업체가 장보기·쇼핑에 입점해 있다.

2026.10.18 12:01류승현 기자

면사랑, 배민아카데미서 외식업주 대상 소스 활용 교육

면사랑이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외식업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에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소스와 육수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면사랑은 지난 15일 열린 교육에서 강근석 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소스 활용과 메뉴 응용 방법을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소스와 육수를 활용해 조리 과정을 줄이고, 매장별 특성을 반영한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 연구소장은 제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에 매장별 조리법이나 재료를 더해 메뉴를 변형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또 면사랑의 소스와 육수를 활용해 복잡한 조리 과정을 줄이고 주방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했다. 강근석 연구소장은 “제품을 활용하면 조리 부담을 줄이면서 메뉴의 맛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메뉴 개발과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면사랑은 2020년 배민아카데미와 외식업 소상공인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1년에는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면과 소스 관련 이론·실습 교육인 '자가제면스쿨'을 운영했다.

2026.10.16 11:46류승현 기자

"음식 배달만으론 배고파"…배민·쿠팡이츠·컬리, '퀵커머스' 영토 확장

배달 플랫폼들이 음식과 식료품을 넘어 패션·뷰티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신발과 의류 브랜드 입점을 늘리고, '쿠팡이츠'와 '컬리'는 퀵커머스 서비스 지역과 취급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빠른 배송을 앞세워 소비자의 일상 쇼핑 수요까지 확보하려는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컬리 등 주요 플랫폼은 패션·뷰티 브랜드를 확보하고 자체 물류망과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즉시배송 사업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음식 배달과 장보기를 넘어 일상적인 쇼핑 수요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새로운 성장 분야로는 의류와 뷰티 등을 꼽고 있지만, 상품 특성에 맞는 배송 체계와 수익성 확보는 과제로 남아 있다. 신발부터 화장품까지…배달 플랫폼 상품군 확대 배민은 지난 14일 장보기·쇼핑에 슈즈 멀티숍 슈마커를 입점시켰다. 수도권 30개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5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휠라와 여성 패션 브랜드 시야쥬에 이어 신발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지난 9월 배민 장보기·쇼핑의 신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했다. 쿠팡이츠도 자체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지난 6월 제주에서 '쿠팡나우'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지난달 '로켓나우'로 이름을 바꾸고 경기 용인 일부 지역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달에는 서울 성수동 일부 지역에서도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컬리는 '컬리나우'를 통해 식품과 생활용품뿐 아니라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등 뷰티 상품도 1시간 안팎에 배송하고 있다. 서울 DMC에 이어 도곡과 서초로 거점을 늘렸으며, 지난해 12월 주문량은 전년 동월의 약 2.5배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식음료 외 상품에서도 즉시배송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배달대행사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이미 시작한 헬스앤뷰티 분야에 이어 의류 분야에서도 즉시배송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로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과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상품군 확대에 배송 체계도 고도화 필요 취급 상품이 늘어나는 만큼 배송 체계도 정교해져야 한다는 숙제가 남는다. 음식과 의류·생활용품을 함께 배송할 경우, 품질 유지가 중요한 상품을 먼저 전달하는 등 상품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취급 상품이 다양해지게 될 경우 그만큼 플랫폼 자체 배차 시스템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상품의 특성을 인식해 배송 순서를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류의 경우에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부피와 무게도 고려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봄·여름 상품보다 가을·겨울 상품의 부피가 큰 만큼 이와 관련해 배송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 빨라서 나쁠 건 없는 만큼 수요는 충분하다고 본다”며 “이런 수요에 대응하려면 상품의 특성에 맞춰 배송 시스템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10.15 17:25류승현 기자

배민, 서울발레페스티벌 참여…풍선 나눔·수제버거 판매

배달의민족이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리는 '2026 서울발레페스티벌'에 참여해 관람객 대상 행사를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5일 오후 2시부터 행사장에서 민트색 풍선을 무료로 나눠주고, 지역 음식점과 함께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발레페스티벌은 올해 4회째로, 서울발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송파구가 후원한다. 국내외 무용수와 무용단이 석촌호수 수변무대에서 공연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배민은 송파구 수제버거 매장 '데일리픽스'와 함께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구성된 세트를 판매한다. 해당 세트는 배민 앱에서 픽업 주문으로만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 마련된 QR코드를 이용하면 픽업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권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부스에서는 간단한 참여 행사도 운영한다. 참여자에게는 스티커와 향후 데일리픽스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거 1+1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문화예술 행사 참여를 이어가며 오프라인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가을 저녁 발레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1:48류승현 기자

배달대행 사이트서 라이더 개인정보 노출…우형 "배민과 무관"

배달대행사가 자체 구축한 라이더 정보 조회 사이트에서 약 201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사이트가 '배달의민족'에서 제공하거나 관리하는 서비스가 아니며, 현재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한 배달대행 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트에서 라이더 약 201명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담긴 데이터 폴더가 별도 인증 없이 외부에 노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인원은 라이더 아이디와 이름 조합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해당 사이트는 배달의민족 라이더가 이름과 전화번호 끝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 자신의 배달 실적을 조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실적 조회 서비스의 인증 절차와 별개로,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 폴더에는 로그인 없이 접근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해당 사이트는 별도의 해킹 도구나 전문지식 없이 웹주소에 특정 경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해당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상태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은 특정 배달대행사에서 라이더 관련 정보를 자체 조회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만든 사이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해당 사이트는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이트는 배달의민족이 제공하거나 관리하는 서비스가 아니고, 해당 대행사는 당사와 개인정보 위수탁 관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026.10.15 11:12류승현 기자

배민B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 첫 도입…김장철 공략

배민B마트가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처음으로 시작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배민B마트에서 '가을 무·배추 제철! 보쌈&수육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김장용 해남 절임배추 5kg'을 1만4900원에 예약 판매한다. 주문 고객은 다음 달 14일과 21일 가운데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절임배추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해 5kg 단위로 포장하고 아이스박스에 담아 배송한다. '국내산 김치양념 2kg'도 2만2900원에 함께 판매한다. 배민B마트는 행사 기간 수육용 돼지고기와 한우 사태, 국내산 배추 등 김장·보쌈 관련 상품 140여종을 최대 43% 할인해 판매한다. 오는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는 '김장 기획전'을 열고 절임배추 2차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주문한 상품은 11월 28일 받을 수 있다. 2차 행사에서는 절임배추와 쌈배추, 무, 얼갈이 등 김장 채소와 마늘, 쪽파, 생강 등 부재료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B마트 사전예약을 통해 무거운 절임배추를 원하는 일정에 집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0:28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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