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월 9900원 내면 배달비 횟수 제한 없이 무료
배달앱 요기요가 무제한으로 배달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요기패스X'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요기패스X는 요기요가 자체 구독 서비스의 3번째 모델로, 이번에는 고객들에게 '배달비 무료'라는 혜택을 제공하며 새로운 배달업계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요기패스X는 소비자가 월 9천900원을 정기 결제하면 앱 내 요기패스X 배지가 붙은 가게에서 최소 주문 금액 1만7천원 이상 주문 시 배달비를 무료로 이용 가능한 구독서비스다. 음식 배달은 물론 요편의점과 스토어 카테고리까지 배달요금 무료 혜택이 적용돼 고객들의 편익을 더욱 확대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요기요는 지난 4월부터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 요기패스X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쌓은 주문 데이터를 기반해 고객들에게 가장 적합한 옵션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실제 테스트 당시 2만원이었던 최소 주문 금액을 1만7천원으로 낮추며 실제 요기패스X 주요 사용자들의 평균 주문 금액을 반영했다. 요기패스X 가게는 고객의 주문 위치에 따라 종합적으로 고려된 알고리즘을 통해 선정되며, 가게와의 거리, 날씨, 피크타임 등 여러 가지 배달 조건에 따라 가변적이다. 최근 한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사 조사 결과, "음식 배달 이용이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83.9%(중복 응답 포함)가 '높은 배달비'를 이유로 꼽았다. 물가 상승에 높은 배달비가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며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배달앱 이용 감소를 야기하고 있는 것. 요기요는 코로나19 전후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배달업계에서 소비자들이 요기패스X를 통해 배달요금에 대한 부담을 덜고 요기요만의 다양한 맛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요기패스X가 가게 사장님들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며 요기요만의 독보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더욱 활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요기요는 요기패스X 전국 출시를 기념해 6월30일까지 요기패스X 가입자 대상으로 가입 후 한 달에 대한 구독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요기요 스티브 조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이제는 배달음식을 빼고 식문화를 말할 수 없는 시대에 맞춰 고객들이 '배달요금 무료'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며 요기요가 일상에서 전하는 맛있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