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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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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은 나에게 두 번째 기회"...배민파트너어워즈, 10개 부문 수상자 선정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사장님들의 땀과 전략을 조명하는 시상식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시상식은 단순 매출이 아닌 데이터 활용 능력과 고객 경험, 배달 효율, 운영 노하우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것이 특징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배민파트너페스타' 현장에서 '배민파트너어워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급변하는 외식업 환경 속에서도 변화를 기회로 삼아 성장한 파트너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번 시상은 단순한 매출 규모가 아닌 ▲운영 전략 ▲고객 경험 ▲배달 효율 ▲데이터 활용 ▲현장 노하우 등 다양한 지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배민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정량 평가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결합해 총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격인 '배민히어로'는 대구에서 '하루덮밥'을 운영 중인 김진근 파트너가 차지했다. 김 파트너는 “기존에 운영하던 주점이 실패한 뒤 배달 시장으로 전향했고, 배민아카데미와 외식업광장 콘텐츠를 붙잡고 다시 시작했다”며 “배민은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제게 두 번째 기회를 준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주문 수, 재주문율, 광고 효율 등 데이터를 매일 확인하고 하루 10분이라도 공부했다”며 “배민에 이미 답이 다 나와 있었고, 그걸 얼마나 성실하게 실행하느냐의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김진근 파트너의 '하루덮밥'은 주점을 운영하던 경험을 살려 '술안주를 밥 위에 얹은 덮밥'이라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해왔다. 일반적인 덮밥 대신 반숙 통계란장을 올리고, 장국 대신 미역국을 제공하는 등 디테일한 운영 전략이 고객 반응을 이끌었다. 김 파트너는 “배달의 본질은 결국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며 “주문 전 모든 재료를 반조리 상태로 준비해 고객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달이 지연되거나 취소가 불가피할 경우 직접 고객에게 전화해 사유를 설명하고, 영업시간과 휴무일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원칙으로 삼았다. 리뷰 관리 역시 그의 핵심 전략이다. 그는 “1점짜리 리뷰도 숨기지 않는다. 고객 리뷰는 공짜 컨설팅”이라며 “소스 양, 음식 온도 같은 작은 불만도 다음 날 바로 조리 매뉴얼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에 대해서도 “숫자가 아니라 가게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신규 주문·재주문율·광고 성과를 직접 챙긴다고 덧붙였다. 배민노하우상은 서울 서대문구에서 '셰프팬더'를 운영하는 이상훈 파트너에게 돌아갔다. 이 파트너는 배민 데이터 분석 기능을 활용해 하루·주 단위로 매출 흐름을 점검하고, 메뉴를 주기적으로 조정하며 운영 효율을 높였다. 그는 “초기에는 짬뽕, 짜장, 볶음밥 등 기본 메뉴를 색다른 조합의 세트 메뉴로 구성하거나 소포장 메뉴를 도입해 마진 구조를 개선했다”며 “판매 데이터를 보며 비효율적인 메뉴를 정리하는 데만 한 달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 그릇 메뉴 도입도 처음엔 두려웠지만 실행해보니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며 “장사는 결국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넘는 용기”라고 강조했다. 배달경험상은 경기 안양시 '설빙 평촌학원가점'을 운영 중인 마종미 파트너가 수상했다. 이 상은 라이더들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마 파트너는 “직접 배달을 해본 경험 덕분에 라이더 시선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작은 인사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는 게 관계 유지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 라이더는 추천 사유에 대해 “포장이 항상 꼼꼼하고 동선 정리가 잘 돼 있어 음식 사고가 거의 없다”며 “반복되는 주문에도 한결같이 신경 써주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마 파트너는 “배달 사고가 한 번도 없었던 게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라이더분들은 제 손님이자 동료다. 서로 고생하는 사이니까 더 잘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어워즈 수상자들의 스토리를 콘텐츠로 제작해 배민 공식 채널에 소개하고, 수상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시적인 행사가 아닌 연속성을 갖는 행사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포부다. 회사 관계자는 "장사에 대한 뜨거운 마음과 전략으로 '식지 않는 성장 스토리'를 만든 파트너님을 조명하는 행사를 마련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배민의 파트너인 외식업 사장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20:59안희정

백인범 배민 CPO "배달 지연·라이더 부족·CS 문제 줄이겠다"

배달 지연과 라이더 부족, 고객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배달의민족이 기술 전략을 전면 재정비한다. 라이더 수급 구조 개선을 비롯해 배차·조리 예측 시스템 고도화, 고객센터(CS) 운영 효율화, 매장 운영·마케팅 도구 정비 등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단계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우아한형제들 백인범 최고제품책임자(CPO)는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배민파트너페스타'에서 “배민은 중개 플랫폼을 넘어 파트너의 성장을 만드는 기술 회사가 되겠다”며 배달 품질, CS, 매장 운영 도구 전반에 대한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9월에 합류한 백 CPO는 “이전에 오프라인에서 수많은 사장님들을 만나면서 매장 운영에 필요한 도구들을 만들어 왔는데 배달이 사장님들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가까이서 봤다.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배민에 합류했다”고 운을 뗐다. "라이더 부족 현상 개선...도착 성공률 높이겠다" 먼저 백 CPO는 배달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배달 수요는 계속 성장해 왔다”면서도 “라이더 수는 2022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공급과 수요의 미스매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라이더 부족과 지연 배송, 식은 음식이 전달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그 불만이 고스란히 파트너에게 전가되고 있다”면서 "라이더 확보를 위해 인센티브와 혜택을 강화하고, 배차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배민 측이 분당·과천 지역에서 해당 알고리즘을 적용한 결과, 도착 성공률은 눈에 띄게 개선됐고 '60분 초과 배달 비율'은 1% 미만으로 떨어졌다. 백 CPO는 “60분이 넘으면 고객이 체감하는 불만이 매우 커진다. 이 지표를 1% 아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까지 해당 시스템을 전국에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리 대기 시간 '5분→1분'…고객센터 응답도 더 빨리 배민의 두 번째 과제는 '조리 대기 시간'이다. 백 CPO는 “라이더가 너무 일찍 오거나 늦게 도착하면서 음식이 식고, 고객 불만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올해 8월부터 평균 조리 대기 시간을 10분에서 5분 이내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에는 이를 위해 매장 준비 시간을 5분 단위로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그는 “각 매장의 위치와 기상 상황, 라이더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추천 준비 시간'을 안내하고 있다”며 “이 데이터를 계속 입력해 주시면 예측 정확도가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CS 개선도 주요 과제다. 배민은 라이더와 매장을 직접 연결하는 '안심콜' 기능을 도입했다. 과거에는 고객센터를 거쳐야 라이더와 연락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즉시 통화가 가능하다. 백 CPO는 “배달 지연이나 취소 상황에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늦게 나온 기능인 만큼, 현장에서 쓰시며 피드백을 주시면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자동 응답 기능도 이날 공개됐다. 라이더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자동으로 주문 취소나 쿠폰을 제공하고, 배차가 임박한 경우에는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안내한다. 그 결과, 고객센터에 30초 이내 응답하는 비율은 10월 65% 수준에서 11월 99%까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백 CPO는 “고객센터가 빨라질수록 파트너에게 전가되던 불만은 줄어든다”고 부연했다. “이제는 장사 도구”…매출·광고·단골 관리까지 통합 배민은 이날 단순 배달 서비스에서 벗어나 '매장 운영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달 1일 출시한 통합 대시보드는 ▲매출 ▲광고 성과 ▲신규 고객 ▲매장 분석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AI를 활용해 리뷰를 긍·부정으로 분류하고, 키워드를 추출하는 기능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광고 영역에서는 8종의 광고 상품을 매장 상황에 맞게 추천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백 CPO는 “각 매장의 주문 수, 지역 특성, 고객층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광고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며 “예상 매출까지 보여주는 '마케팅 비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규 고객을 단골로 전환하기 위한 고객 관리 기능도 예고했다. 고객을 신규·단골·이탈 고객으로 구분하고, 쿠폰·스탬프·포인트를 연계하는 기능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백 CPO는 배민 배송 로봇 '딜리'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역삼동 일대에서 독자 기술로 만든 로봇이 실제 비마트 제품을 배달하고 있다"면서 "이 로봇은 신호등을 인식하고 보행자를 피하며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부품까지 자체 설계한 배민의 순수 기술력”이라고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백 CPO는 “배민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파트너 여러분 덕분”이라며 “사장님이 손님을 위해 요리를 하듯, 우리는 파트너를 위해 기술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비판도, 제안도 많이 해달라. 앞으로도 배민이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025.12.08 17:00안희정

김범석 배민 "파트너가 장사에만 집중하도록...지원·투자 아끼지 않겠다"

배달의민족이 다시 뜨거웠던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배민 2.0'을 앞세워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 김범석 대표는 “파트너가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배달 플랫폼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8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외식업계 종사자를 위한 무료 오프라인 행사 '배민파트너페스타'를 열고 전문가 강연과 시연 프로그램, 외식 서비스 관련 부스 등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범석 대표는 '배달의민족이 변하고 있는 이유'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먼저 김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을 '중개자'에서 '성장 파트너'로 정의하며 “파트너가 다시 배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드리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다시 뜨거웠던 때로...필요한 지원과 기술 투자↑ 김 대표는 최근 외식업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소비자물가는 1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신선식품 물가도 작년 대비 4.7% 상승했다”며 “여기에 인력난까지 더해지면서 외식업 시장은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과도기 속에서 배달이 제때 되지 않거나 복잡한 광고 시스템, 늦은 고객 대응 등으로 (파트너들이)답답함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저희도 '과연 배달의민족을 통해 가게가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수없이 던져왔다”고 털어놨다. 김 대표는 한때 배민과 파트너의 관계가 뜨거웠던 시절을 언급하며 솔직한 성찰도 내놨다. 김 대표는 “처음 배민이 등장했을 때 음식도, 팬덤도, 파트너와의 관계도 모두 뜨거웠다”면서도 “경쟁이 심해지는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한 순간도 있었고, 배민만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드리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배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되찾는 것”이라며 “파트너가 매일 마주하는 어려움부터 해결해 나가는 것,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과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민 2.0'…“효율 혁신과 기회 확장” 배달의민족이 제시한 변화의 방향은 크게 두 갈래다. 첫째는 파트너가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수익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주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주문부터 배달까지 파트너의 장사 여정을 함께했지만, 수많은 의사 결정은 파트너의 몫이었다”며 “앞으로의 배민 2.0에서는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배달 전 과정을 더 똑똑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운영·마케팅·고객 관리 전반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김 대표는 “배민 셀프 서비스 등 파트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능을 적극 도입해 가게 운영부터 마케팅까지 더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사의 효율을 한눈에 확인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성장 계획까지 제안하는 배민 2.0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 그릇'·픽업 고도화…광고 구조 개편 예고 수익모델도 다각화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올해 5월 선보인 '한 그릇' 서비스를 대표 사례로 들며 “1인 가구와 취향 중심 소비 트렌드에 맞춰 메뉴가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길을 넓힌 첫 번째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배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포장에서 픽업으로 이름을 바꾼 서비스 역시 배달 외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는 채널로 재정비 중”이라며 “내년에는 운영 부담은 낮추고 매출 기회는 키운 실질적인 대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광고 시스템 개편도 예고했다. 김 대표는 “파트너의 메뉴가 더 적합한 고객에게 더 높은 효율로 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가게의 강점이 고객에게 더 잘 전달되도록 마케팅 경험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배민은 앞으로도 변화의 흐름을 누구보다 먼저 읽고, 파트너의 성장이 식지 않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변화의 파도 속에서 내일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파트너”라며 “이 여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배달의민족은 그 한가운데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1:49안희정

배민, '배민파트너페스타' 열어...외식 트렌드부터 1:1 컨설팅까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대한민국 외식업계 종사자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인 '2025 배민파트너페스타'를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배민파트너페스타는 배민 입점 파트너(외식업주)는 물론,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부터 예비 창업자까지 외식업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업계 유일 무료 행사다. 배민은 2020년부터 시작한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올해부터 배민파트너페스타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외식업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는 협력의 장으로 행사를 확대 개편했다. '우리 가게의 내일을 찾는 항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사전 참여 신청자가 약 5천여명에 달하는 등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배민파트너페스타에서는 우리 가게에 꼭 맞는 성장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전문가 강연 및 시연 프로그램과 외식 서비스 관련 부스 등을 마련했다. ▲배민의 미래 방향성과 내년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비전 스테이지' ▲유명 셰프들이 생생한 요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라이브 쿠킹 스테이지' ▲AI 활용 비법 등 똑똑한 가게 운영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노하우 스테이지'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즐거움을 제공했다. "파트너와 성장 기회 강화" 배민파트너페스타의 문을 연 김범석 대표는 오프닝 키노트에서 “배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만들기 위해 지원과 기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파트너향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능을 적극 도입하는 등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시대 흐름에 맞춰 다양한 성장 기회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인범 최고제품책임자(CPO, Chief Product Officer)가 '배민이 만들어가는 기술과 서비스'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배달과 고객서비스(CS) 품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파트너의 내일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로 더 많은 성장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는 빠른 배차 진행과 함께 배달 속도를 개선하고 CS 응답률을 높이는 것을 제시했다. 또 가게 운영 효율을 높이는 신규 기능들도 소개했다. 배민은 매출, 주문, 광고 마케팅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가게 통계' 지면을 개편하고 리뷰 관리 등에 AI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민을 통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룬 파트너를 조명하는 '2025 배민파트너어워즈' 시상식도 열렸다. 배민파트너어워즈는 단순한 매출 성과가 아닌 운영전략·고객경험·배달경험·노하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성장을 실현한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격인 '배민히어로'상에는 대구에서 '하루덮밥'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는 김진근 파트너가 선정됐다. 김 파트너는 "기존 운영하던 주점이 실패한 뒤 배달 시장으로 전향해 배민아카데미와 배민외식업광장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통해 독학하며 장사를 다시 시작했다"면서 "배민은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두 번째 기회를 준 파트너"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쿠킹쇼·솔루션 전시 총망라 배민파트너페스타에서는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다채로운 강연과 색다른 시연 행사도 진행됐다. 김삼희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 본부장,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 민경영 우아한형제들 매니저는 '2026 외식업트렌드와 가게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토의에서 올해 외식업 현장에서 두드러진 변화를 짚고 실천 가능한 가게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김삼희 본부장은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떻게 먹을 수 있느냐를 중시하는 니즈에 맞춰 취향과 상황에 맞춘 선택권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가게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면서 토핑, 소스, 사이드 등 작은 옵션 제공으로 고객 만족과 차별화를 만드는 실전 전략을 제안했다. 민경영 매니저는 “한그릇 서비스는 5개월만에 주문 건수가 12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기존에는 양을 줄여서 1인분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1인만을 위한 세트, 조합 메뉴가 새로운 카테고리처럼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박현영 소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K푸드는 이제 단순한 맛의 문제가 아니라, 배달 앱을 설치해 주문하고 그 과정을 SNS에 공유하는 것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즐기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라이브 쿠킹 스테이지에서는 유명 셰프들의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딤섬의 여왕' 티엔미미 정지선 오너셰프는 AI가 생성한 어향육사 레시피와 맞붙는 이색 요리 대결을 펼쳤다. 현장 관람객들은 직접 요리과정도 보고, 맛도 비교하며 AI 기반 메뉴 개발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었다. 멘야미코 신동민 오너셰프는 대방어 해체 퍼포먼스와 함께 부위별 활용법, 배달용 메뉴 구성 전략까지 제안하는 특별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사군카페인'과 오멜라스커피를 운영하는 사철제 대표는 내년도 카페와 커피 트렌드를 전했다. 그 외에도 ▲식자재, 배달비품, AI솔루션, 프랜차이즈 등 장사를 돕는 브랜드을 모아놓은 '파트너솔루션광장' ▲한그릇, 우리가게클릭, 셀프서비스, 주문접수채널, 배민파트너앱 등 배민의 기술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배민파트너연구소' ▲배민 전문가가 현장에서 파트너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배민 1:1 컨설팅' 코너 등도 현장에 참석한 많은 파트너들의 호응을 얻었다. 배민 관계자는 “현장에서 나눈 경험과 의견을 적극 참고해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0:30안희정

더본코리아, 요기요와 '통합 배달 기획전'…3천원 할인

더본코리아가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함께 오는 14일까지 일주일간 총 17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통합 배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는 요기요 앱 내 '더본코리아 통합 기획전' 페이지에서 3천원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결제 시 적용하면 혜택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요기요에 입점한 더본코리아 전 브랜드 중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해 매일 사용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은 배달·포장 주문 모두 사용 가능하며, 최소 주문금액은 1만8천원이다. 타 쿠폰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이번 기획전에는 ▲빽다방 ▲홍콩반점 ▲빽보이피자 ▲역전우동 ▲연돈튀김덮밥(연돈볼카츠)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리춘시장 ▲막이오름 ▲백스비어 ▲본가 ▲돌배기집 ▲원조쌈밥집 ▲인생설렁탕 ▲한신포차 ▲미정국수 ▲홍콩분식 등 더본코리아의 1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한 해 동안 더본코리아 브랜드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17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추워진 날씨에도 다양한 메뉴를 집에서 더욱 편리하게 즐기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8 10:04김민아

배민, 중기부 선정 TOP3 소상공인과 더현대서 팝업 열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지난 5~6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6층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외식업 소상공인 가게를 소개하는 'TOP3 셰프의 식탁'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TOPS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함께 성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민간 주도로 발굴·지원하는 육성 사업이다. 배민은 외식업 분야를 맡아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컨설팅, 브랜딩 등 단계별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TOP3에 오른 세 곳은 뉴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수제 버거집 '데일리픽스'와 대구 야시장 푸드트럭에서 시작해 가맹사업 시작 3년 만에 전국 30여 곳 가맹점 규모로 성장한 '호랑이쌀국수', 20년 경력의 셰프가 만든 광주 최초 수제 젤라또 전문점 '글라시에 홍'이다. 팝업 스토어는 시식 공간과 홍보 공간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시식 공간에서는 특별 메뉴를 구성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시식 행사를 열었다. 시식 음식은 당일 모두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홍보 공간에서는 TOPS 3단계 진출까지의 여정과 최종 선정 식당 사장님들의 소개가 담긴 공간, 포토존 등이 설치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배민은 앞서 11월 18일부터 최종 선정 가게 세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쿠폰을 지원한 바 있다. 여기에 추가로 팝업스토어 개장 기간에 맞춰 1만 원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대중을 만나는 새로운 브랜드 홍보의 장을 제공하는 한편, 배민의 동반성장사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사장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계획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7 13:50안희정

배민·쿠팡·요기요, 다음 격전지는 '퀵커머스'...차별점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 3사가 장보기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퀵커머스가 단순한 부가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 본업 확장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의 즉시 구매·소량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들은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춰 장보기와 쇼핑 비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소비자에게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이 일상화되자 필요한 상품을 바로 받으려는 수요가 더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플랫폼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배민, 비마트 기반 통합 강화…커머스 거래액 1조원 돌파 배민은 지난 2018년 시작한 비마트를 기반으로 도심 거점 물류 운영 노하우를 쌓아 왔다. 여기에 지역 상점 상품을 즉시 배달하는 스토어 모델까지 병행하며 장보기·커머스 사업을 두 번째 성장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비마트는 2018년부터 운영해 온 만큼 자체 물류센터 기반 운영 경험이 가장 오래된 서비스”라며 “직접 매입해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비마트 모델과, 지역 상점 상품을 빠르게 배달하는 스토어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배민의 서비스매출(푸드 딜리버리·중개형 커머스 포함)은 3조5천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회사의 지난해 기준 장보기·쇼핑 입점 매장은 2만3천여개로, 커머스 사업의 외형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비마트 전용 PB상품 '배민이지'와 프리미엄 라인 '배그니처'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PB 상품수는 약 150개로 확대됐고 매출은 1년 새 82% 증가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주문금액(객단가)도 2023년 대비 2.8% 늘었다. 쿠팡이츠, 동네가게·편의점 품으며 확장… 와우회원 효과 커져 쿠팡이츠는 장보기·쇼핑을 로컬 기반 퀵커머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꽃·반려용품·문구·정육·패션 소규모 매장들이 대거 입점하고, 최근엔 편의점 CU까지 합류하면서 상품 구성이 크게 넓어졌다. 지역 매장은 물류나 라이더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지 않아도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게 오프라인 매출의 한계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쿠팡이츠에는 스포츠 매장과 생활용품점, 문구점 등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들이 입점해 있다. 쿠팡이츠의 핵심 경쟁력은 와우회원 기반 무료배달 구조다. 장보기·쇼핑에서도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달이 적용되면서 고객 접근성이 높아졌고, 재주문 빈도가 증가했다는 평가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고객이 동네가게부터 편의점까지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라며 “소상공인·편의점주 등 다양한 판매자가 쿠팡이츠에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서초구의 한 꽃가게는 쿠팡이츠 입점 후 한 달 만에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강남구의 반려용품 매장은 반년 새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요기요, '즉시성 소비' 공략…매장 기반 퀵커머스 강화 요기요는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화제가 된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는 큐레이션 전략과 매장 기반 즉시 배송 모델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신상품과 재미 소비에 민감한 30대 여성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SNS에서 화제가 된 디저트·음료·리빙 제품 등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요기요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퀵커머스 성장의 핵심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필요한 것을 바로 받는 경험에 익숙해지면서 즉시성 소비가 강화되고 소량·빈번한 구매가 늘고 있다”며 “이에 맞춰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기존 요마트·요편의점 외에도 소규모 B2C 브랜드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지금 바로 필요한 것'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요기요 퀵커머스의 특징은 자체 물류센터가 아닌 전국 입점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여기에 SSM(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브랜드도 참여해 생활밀착형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으며, 배달 외 매장 픽업 기능까지 강화해 출퇴근·점심시간 등 시간 민감도가 높은 수요도 흡수하고 있다. 퀵커머스, 소상공인 새로운 판로로…“더 빨라진 배송 수요가 시장 키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배달앱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퀵커머스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소상공인 역시 기존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삼아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면서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장보기는 이제 배달앱 내 핵심 트래픽을 이끄는 영역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는 배송 속도뿐 아니라 생활 카테고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플랫폼 경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6 08:30류승현

배민, 12월 픽업 주문 시 프랜차이즈 아메리카노 반값 행사

배달의민족이 12월 한 달간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의 아메리카노를 픽업 주문 시 할인 판매한다. 우아한형제들은 5일, 브랜드별로 주차를 나눠 아메리카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7일까지는 스타벅스 픽업 주문 시 아메리카노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 금액 기준 2천350원이 낮아진다. 8일부터 21일까지는 빽다방과 우지커피가 참여해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2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되는 4·5주 차 행사에는 스타벅스, 빽다방, 우지커피뿐 아니라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파스쿠찌, 커피빈도 합류한다. 반값 할인 적용 시 아메리카노 가격은 2천350원부터 최대 2천950원 낮아진다. 배민은 올해 4월 포장 주문을 '픽업'으로 개편한 뒤 관련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는 픽업 지도뷰에서 가게 검색 기능을 추가한다. 앱 최신 버전에서는 지도 화면 내에서 원하는 매장을 직접 검색할 수 있으며, 할인 진행 매장은 하단에 할인 정보가 함께 표시된다. 현 위치 기반 탐색 기능에 이어 검색 기능까지 적용하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최종혁 우아한형제들 간편픽업TF장은 “픽업은 배달비 부담이 없어 업주의 주문당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고 단골 확보에도 유리하다”며 “행사와 기능 개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5 09:43류승현

우아한청년들, 전국 도로 위험요인 알린 라이더 20명 표창

전국 도로 곳곳의 위험요인을 직접 찾아 제보한 배달라이더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공식 표창을 받았다. 우아한청년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라이더 도로안전 시민점검단' 우수활동자를 선정해 공단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3월 체결된 양 기관의 '도로안전 시민점검단'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우수활동자 20명에게는 공단 이사장 표창과 총 500만원 규모의 포상금이 전달됐다. 시민점검단은 라이더들이 이동 중 발견한 도로 위험요인을 국토교통부의 '척척해결서비스'에 신고하면 관계기관이 즉시 확인·조치하는 구조다. 우아한청년들과 공단은 2년째 해당 캠페인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제보가 도로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시민점검단 300명은 2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총 6천110건의 위험요인을 제보했다. 지난해 대비 약 2.3배 늘어난 수치다. 최우수 활동자는 부산 지역 라이더로, 921건의 제보를 올렸다. 제보 유형 중에서는 도로가 내려앉거나 파인 '포트홀' 관련 사례가 가장 많았다. 중앙분리대·진입차단봉 파손 등 도로시설물 불량, 맨홀 훼손과 노면침하 같은 노면 문제도 다수 접수돼 보수가 이뤄졌다. 좌회전 금지 표지판의 조명이 꺼져 야간 식별이 어려운 사례처럼 사고 위험을 높이는 문제도 신고를 통해 개선됐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도로환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라이더들의 참여 덕분에 전국 곳곳의 위험요인을 빠르게 찾고 개선할 수 있었다”며 “라이더들과 함께 안전한 배달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4 09:57류승현

배민, 부천 전통시장 밀키트 최대 70% 할인 판매

배달의민족이 전통시장 밀키트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4일 부천 중동사랑시장 협동조합이 생산한 밀키트 17종을 오는 15일까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배민의 택배 기반 판매 서비스 '배민 전국특가'에서 운영된다. 이번 할인 행사는 부천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중동사랑시장 특화 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판매 품목은 추억의 떡볶이, 고추장 제육볶음, 매콤 주꾸미볶음, 자연함박 스테이크 3종, 각종 찌개류·조림류 등 총 17종 35개 상품이다. 배민은 행사 기간 최대 70%까지 적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자연함박 일부 상품은 별도 특가로 판매한다. 또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배민 앱 메인 화면과 '전국특가', '함께가게' 등 주요 메뉴에 전용 배너를 배치해 홍보를 강화한다. 모든 상품은 한 개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없다. 배민과 중동사랑시장은 지난 10월에도 협력 판매를 진행해 전월 동기 대비 매출이 약 59배 증가한 바 있다. 시장 상인회는 이번 기획전을 온라인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 해외 판매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완 중동사랑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상품이 온라인에서 안정적으로 판매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라며 “향후 해외 수출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전통시장 고유의 상품이 꾸준히 판매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09:35류승현

우형, '2025 배민프렌즈의 밤' 개최…5년 활동 돌아봐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배민프렌즈의 밤'을 열고 지난 5년간의 활동을 정리했다고 2일 밝혔다. 배민프렌즈는 외식업 사장들이 장사 경험과 고민을 나누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2020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0기까지 누적 146명이 참여했다. 이번 모임은 '함께한 5년, 장사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파트너들은 배민프렌즈 5년 기록 영상 시청, 참가자 간 편지 전달, 운영 경험 발표 등을 통해 서로의 활동을 돌아봤다. 이소영 파트너(강릉초당칼국수 운영)는 “혼자 운영할 때는 외로웠지만 파트너들과 함께하며 장사가 다시 즐거워졌다”며 “이제는 제가 다른 사장님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만큼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수민 파트너(금성관 나주곰탕 운영)는 “처음 외식업을 시작했을 때 아무것도 몰랐지만, 배민아카데미 교육과 동료들의 도움으로 가게를 두 배 이상 키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배민프렌즈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강연자로 나서거나 운영 경험을 콘텐츠로 제작하는 구조로 자리 잡아왔다. 9기 파트너의 40%가 강의·멘토링에 참여하는 등 외식업 생태계에 지식을 나누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배민은 12월 중 배민프렌즈 11기를 모집해 내년 1분기부터 새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최근 외식업 환경 변화에 맞춰 구성해 운영 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권용규 파트너성장센터장은 “파트너들이 보여준 열정과 나눔은 배민이 성장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이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의 장사 의지가 꺼지지 않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7:27류승현

더본코리아 상생위, 배달플랫폼과 수수료 인하 지원키로

더본코리아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제4차 상생위원회에서 배달 플랫폼과 협력한 배달 수수료 인하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 인하 정책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 본사 임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 6월 출범했다. 점주 요청이 집중된 사항은 배달 수수료로 인한 수익성 악화 문제였으며, 더본코리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대형 배달 플랫폼과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상생위원회의 주요 성과도 공유됐다. 점주 간담회 및 위원회를 통해 접수된 130개 요청 과제 가운데 125개가 처리됐으며, 본사 차원의 상생 지원 정책 10개도 실행됐다. 1차 회의에서는 ▲배달 매출 러닝 로열티 50% 인하 ▲고정 로열티 월 분납 전환 ▲전국 2천800개 매장의 이행보증금 반환 ▲배달의민족 행사 지원 등이 추진됐다. 2차 회의에서는 월 임대료 카드 결제 처리와 소형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방안이 논의됐고, 3차 회의에서는 연차별 고정 로열티 인하와 특정 지역 점포 지원 방안이 확정됐다. 더본코리아는 2026년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핵심 상권 창업 지원, 소규모 브랜드 활성화, B2B 소스 및 조리 컨설팅 기반 해외 진출, 멤버십·포스·키오스크 등 운영 시스템 통합 계획 등을 제시했다. 상생위원회는 “올해 1~3차 회의를 통해 약 135억원 규모의 본사 지원이 이뤄졌다”며 “점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부위원단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본사와 점주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상생 구조 강화를 주문했다. 더본코리아는 내년에도 상생위원회를 정례 운영하며 제도 개선, 브랜드별 협의체 구축, 소비자 보호, ESG 확대 등 가맹점과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12.02 09:49류승현

배민, '배민클럽 티빙팩' 12월 구독료 전액 환급

배달의민족이 연말을 맞아 '배민클럽 티빙팩'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달간 구독료 환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31일까지 티빙팩 가입 고객에게 월 구독료 4천990원을 배민 포인트로 전액 돌려준다고 밝혔다. 배민클럽 티빙팩은 배달의민족 무료배달 서비스와 티빙(광고형) 콘텐츠를 묶은 월 구독 상품이다. 정상가는 5천490원이지만 12월에는 4천990원으로 할인되며, 결제 금액 전액을 포인트로 환급해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배민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혜택은 현재 배민클럽 비가입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과거 가입 이력이 있거나 지난여름 진행된 행사 참여 고객도 현재 미가입 상태라면 대상에 포함된다. 12월 신규 가입자는 행사 이후에도 할인가인 월 4천990원으로 티빙팩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배민클럽 티빙팩은 모바일·PC·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친애하는X' 등 주요 콘텐츠도 포함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연말을 맞아 무료배달과 콘텐츠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배민클럽 회원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1 10:29류승현

배민 "로드러너 관련 오해 확산…등급·거리제한 운영 왜곡"

배달의민족이 최근 라이더 단체 주장 등을 근거로 한 일부 보도에서 로드러너 시스템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퍼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반박 입장을 내놨다. 30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로드러너가 실적에 따라 라이더 등급을 나누고, 상위 등급만 유리한 시간대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회사는 “스케줄 선택 기준은 1주일 단위로 갱신되며, 신규 라이더를 포함해 기존 성과가 없는 라이더도 성과가 높은 그룹과 동일한 시간대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일정을 배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라이더 사정에 따른 스케줄 취소나 휴식에 불이익이 있는 구조도 아니다”라고 했다. 로드러너 도입 지역에서 주문 접수 반경이 임의로 줄어들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배민은 “거리 제한 기준은 날씨, 도로 사정, 주문량, 라이더 수 등 배달 인프라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하며, 이는 화성·오산 등 테스트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운영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로드러너 시범 도입 지역인 화성시의 수익 데이터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화성 지역 배민라이더 월 평균 수입은 424만원으로 도입 이전(329만원)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로드러너 미도입 지역인 수원·평택·용인 평균 수입(319만원)보다 33% 높은 수준이다. 배민은 “안정적인 배차와 운행 동선 개선 등 로드러너 효과가 수익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배민은 “테스트 지역에서 제기된 지도 정확도 문제 등은 이미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실시간 제보센터 운영을 통해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드러너 기능 보완과 함께 라이더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30 11:54류승현

배민, '경쟁 환경 악화+규제 압박'에 고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의 투자자 압박과 국내 경쟁 환경 악화로 '수익성 제고'와 '점유율 방어'란 난제에 직면한 모습이다. 독일 본사인 DH가 일부 지역 실적 부진으로 사업 재편 요구를 받고 있고, 국내에서는 경쟁자인 쿠팡이츠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배민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 규제 기관의 압박까지 겹쳐 1위 사업자인 배민에게 '삼중고'를 안기고 있다. 이에 배민은 DH가 성장에 초점을 두고 한국 투자 방침을 밝힌 만큼, 배달 효율성 강화와 시장 흐름에 맞는 신규 서비스 등으로 경쟁 환경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달 시장 경쟁구도 재편…쿠팡이츠 멤버십 앞세워 점유율 확대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업계는 후발업체들의 성장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이용자 기반이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존 1위 플랫폼 중심의 구조가 약해지고, 수요 특성에 맞춰 여러 앱으로 수요가 분산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조사에서도 2위 사업자인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지난 19일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이 주요 배달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기준 배민의 MAU는 2천170만명, 쿠팡이츠는 1천230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배민 사용자 수는 약 37만명가량 줄었고, 쿠팡이츠는 300만명가량 증가했다. 쿠팡이츠의 성장에는 쿠팡의 무료 배달 정책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은 유료 멤버십 회원에게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쿠팡플레이 등 자체 서비스와 연계해 락인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에 배민도 유료 멤버십 '배민클럽'을 출시해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나, 약 1천500만명 규모의 와우회원 기반을 앞세운 쿠팡이츠의 성장세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회사 의존도 확대…수익성 압박 심화 글로벌 본사인 DH가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도 배민에겐 부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부 주요 주주들은 DH 경영진에 사업 재편과 자산 매각 검토를 요구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손실이 큰 지역을 정리하고 수익성이 높은 시장 중심으로 구조를 재정비하라는 요구가 커지면서, 한국 사업 의존도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DH는 올해 들어 태국 사업을 정리하고, 대만 푸드판다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DH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28억 유로(약 21조8천200억원)였고, 이 가운데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매출은 4조3천226억원으로 전체의 약 22%를 차지한다. 실제 재무제표를 보면 우아한형제들은 2023년 배당금 4천127억원, 2024년 자기주식 취득·소각 5천372억원을 집행해 2년간 약 9천499억원을 본사에 송금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DH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규제 환경을 감안해 단기적인 이익 중심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DH의 니클라스 대표와 메리앤 최고재무책임자도 이달 진행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까지 총상품거래액(GMV)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투자 강화 지역 가운데 한국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비용 부담도 크게 증가했다. 우아한형제들의 외주용역비는 지난 2023년 1조2천902억원에서 지난해 2조2천369억원으로 73% 증가했다.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배달·광고 인센티브 지출도 이어지고 있어 배민의 재무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규제 변수도 배민의 수익성에 추가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배달앱 수수료 특별법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며 배달 플랫폼 수수료 산정 방식과 중개비 구조를 손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법안이 추진될 경우 배달앱의 수익 구조가 제한돼 수익성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술·서비스 개선으로 대응 이에 배민은 기술 개선을 통해 배달 효율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회사가 오산·화성 지역에서 테스트 중인 '로드러너' 배차 시스템은 수요·공급 예측 기반으로 배차 지연을 줄이고 라이더 수입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배민은 “테스트 지역에서 배차 안정성과 동선 효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구성 변화에 맞춘 서비스 대응도 진행 중이다. 배민은 한그릇 등 1인 가구 중심 메뉴 이용률 증가에 맞춰 관련 카테고리 강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효율적인 배달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품질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맞춘 기술·서비스 개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7:16류승현

배민스타트업스퀘어-삼일PwC, 스타트업 육성 힘 모은다

우아한형제들이 삼일PwC와 스타트업 지원 협력을 강화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 삼일PwC 본사에서 '스타트업 육성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아한형제들의 사회적 투자 프로그램 '커밋먼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배민스타트업스퀘어' 프로젝트와 연계돼 있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초기·청년 창업가와 사회혁신가를 대상으로 한 10년 장기 육성 사업으로, 현재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며 내년 1월 정식 개관한다. 우아한형제들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신사옥에 입주 스타트업을 위한 무상 공간을 지원한다. 창업가 교육, 경영지원 프로그램, 기술·경영 역량 강화 교육 등 인큐베이션을 제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삼일PwC는 협약에 따라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입주 스타트업에 자사 통합경영지원서비스를 제휴 혜택으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법인 설립, 주주 관리, 재무, 인사 등 주요 경영관리 기능을 온라인에서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관리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삼일PwC는 연 2회 이상 재무·회계 상담 및 교육도 진행한다. 삼일PwC 이창훈 파트너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이 경영 리스크를 줄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창업가가 재무·경영 관리 부담을 줄이고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8 11:42류승현

라이더 단체 "수수료 상한제는 배달기사 소득 상한제"

배달라이더 단체가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반대 입장을 내고 즉각적인 논의 중단을 요구했다. 28일 전국 배달협력사 바른정책 실천을 위한 대표모임(전배모)은 성명을 통해 “수수료 상한제는 사실상 배달기사 소득 상한제”라며 “수수료를 낮추면 배달비가 바로 떨어지는 구조로, 라이더의 수입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전배모는 “지난 정부가 수수료 인하를 추진했을 때 기본단가와 거리할증이 즉시 하락했다”며 “같은 상황이 다시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도 수수료 강제 인하 정책이 실패했고, 결국 라이더 수입만 줄었다”며 정책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정부와 국회가 “배달비를 담보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정작 현장 라이더의 의견은 단 한 번도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장에서 생계를 걸고 일하는 당사자가 빠진 논의는 졸속이며 피해는 라이더와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정부는 배달앱 시장 규제를 위한 수수료 상한제 도입 의지를 밝히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배달앱 분야에 한정한 수수료 상한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제와 유사한 강한 가격 규제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재명 정부는 배달앱 규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으며 여당을 중심으로 관련 법안도 다수 발의된 상태다. 학계는 인위적인 수수료 규제가 배달기업 비용 구조를 압박해 영세 자영업자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뉴욕시는 2021년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했다가 배달기업이 반발해 소송으로 이어졌고, 올해 기존 수수료 외 추가 20%의 '서비스 향상 수수료' 부과가 허용되면서 자영업자의 부담이 오히려 23%에서 43%로 늘어난 사례가 있다. 라이더들은 배달앱 수수료 인하가 배달비 축소로 이어지는 구조를 반복해서 문제로 제기해왔다. 지난해 정부·배달앱 업계가 합의해 올해부터 시행한 상생요금제에서도 중개수수료는 9.8%에서 2~7.8%로 줄었지만 배달비는 1,900~3,400원 수준에서 책정됐다. 그러나 실제 라이더에게 지급되는 총비용은 지역·시간대별로 3,000~7,000원 수준으로, 배달앱이 중개수수료 수입을 배달비 충당에 쓰는 구조가 형성돼 있다. 전배모는 “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되면 배달기업의 수익이 줄고 그만큼 배달비도 내려간다”며 “라이더는 더 많이 뛰어야 하고, 그 피해는 다시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11.28 11:41류승현

딜리버리히어로 투자자들, 매각·사업 분할 압박...'배민'은?

딜리버리히어로가 주요 주주들로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전체를 다시 짜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실적 개선 지연과 1년 새 절반 가까이 떨어진 주가가 직접적인 배경이다. 27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홍콩 애스펙스 매니지먼트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는 회사 전체 또는 일부 사업 매각을 포함한 선택지를 검토하라고 경영진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리버리히어로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53% 하락해 시가총액은 약 52억 유로(약 8조8천187억원) 수준이다. 또 다른 주주인 싱가포르 브로드피크와 미국계 대형 펀드 등도 회사의 구조조정 속도가 더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대만 사업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고, 투자자들은 특정 지역 매각을 넘어 포트폴리오 전반을 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회사가 매물로 나올 경우 중국의 메이퇀과 싱가포르의 그랩, 우버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국내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은 가장 매력적인 자산으로 평가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지분 5% 이상을 가진 주주는 독일 규정에 따라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경영진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 의무력이 큰 절차는 아니지만, 신임 철회가 현실화되면 경영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딜리버리히어로, 그랩·프로서스·우버는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탈라바트는 규제 기준에 맞는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1.28 09:24류승현

우아한청년들, 이륜차 LED 배달통 실증특례 승인…12월 서울서 운영

배달의민족 물류 계열사 우아한청년들이 이륜차 LED 배달통을 활용한 광고 서비스 실증특례를 승인받고 12월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우아한청년들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규제 특례를 받아 LED 배달통 기반 실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실증은 ▲야간 시인성 강화에 따른 안전성 검증 ▲지역 공공 메시지 송출 등 공익적 활용 가능성 ▲광고 효과 분석 등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실증기간 LED 배달통의 시인성·안전성·광고 효과 데이터를 수집해 제도 개선 방향을 제안할 계획이다. LED 배달통은 야간 인지도를 높여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역 공공기관 메시지와 소상공인 광고도 송출해 지역 단위 홍보 기능을 검토한다. 향후 광고 수수료 지급 모델도 고려 중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도 병행한다. 전기이륜차 렌털 업체 바드림과 협력해 참여 라이더에게 전기이륜차를 제공하고, 배터리 교환 인프라와 연계한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와 탄소배출 저감을 기대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안전과 공공성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데이터 기반 분석을 바탕으로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소상공인, 라이더 모두에 도움이 되는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7:56류승현

GS25, 퀵커머스 특화 상품 '마라샹궈·오븐스파게티'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배달·픽업 주문이 급증하는 연말 시즌을 맞아 마라샹궈, 치즈 오븐 스파게티 등 퀵커머스 특화 신상품을 전국 매장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인 11~12월 퀵커머스 서비스 주문 실적은 직전 2개월 대비 20.1% 증가했다. 이달 1~24일 역시 전월 대비 17.9% 늘어났다. GS25는 이러한 소비 흐름을 반영해 최신 인기 배달 메뉴를 중심으로 한 퀵커머스 특화 상품을 기획했다. 지난 21일 마라샹궈를 2~3인용으로 구성한 '마라샹궈파티팩'을 출시했다. 배달 스타일 용기에 소고기양지, 소시지, 피쉬볼, 푸주, 분모자, 납작당면, 연근, 목이버섯, 배추, 마라소스, 향미유 등을 담았다. 다음 달 말까지 우리동네GS앱에서 배달·픽업 주문 시 10% 할인한다. 오는 28일에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한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출시한다. 28일부터 30일까지, 다음 달 2일부터 12일까지 배달의민족에서 구매 시 900원 할인한다. 12월 한 달간은 GS25 매장에서 고피자 6종과 함께 구매 시 1천원 즉시 할인한다. 김지수 GS25 냉장·냉동팀 MD는 “연말 외식 물가 부담 속에서 편의점 퀵커머스를 활용한 홈파티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다”며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 전용 상품을 지속 확대해 고객 만족도는 물론 가맹점 수익 개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6 09:27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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