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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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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비스 "韓 반도체·로봇, AGI 핵심…삼성·SK하이닉스 만날 것"

"앞으로 5년 내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하고 빠른 일반인공지능(AGI) 시대가 올 겁니다. 그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이 전 세계 인류 문제를 해결하는 AI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한국과 AI 기반 연구를 비롯한 인재 양성,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AI가 인간 추론 영역과 과학적 발견 경계를 허물며 의학·생물학 등 전문 분야에서 놀라운 성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와 사용자 추론 기반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과학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향후 5년 내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AGI가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거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한 파급력을 10배 더 빠른 속도로 몰고 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인류가 이 과정에서 기술적 도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이전에 없던 '과학 황금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사비스 CEO는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 인프라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AGI 시대 필수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이에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과도 협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오는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AI 안전·보안 분야에서도 한국과 협력한다. 그는 "한국은 2024년 AI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안전 부문 선도 국가로 인정받았다"며 "우리와 국제적인 안전 표준을 정립하는 데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사비스 CEO는 생명과학과 기상 기후 등 여러 분야에서 AI 기반 연구를 한국과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출범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 거점으로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 딥마인드 인턴십 기회를 발굴하는 교육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 내 AI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를 국내 학계와 스타트업을 잇는 기술 생태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10년 전 알파고가 AI시대의 막을 열었다면, 이제는 AI가 과학기술 난제를 풀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체결한 협력은 한국이 'K-문샷'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연구와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7:33김미정 기자

배경훈 부총리 "알파고 넘어선 AI 논의할 때…사회적 합의 필요"

정부가 혁신 기술이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좌초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개최한 'AI 사회정책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술이 가져온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사회적 쟁점을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배 부총리는 "우리는 알파고를 넘어선 AI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며 "인간을 뛰어넘는 AI 모델과 로봇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AI는 전쟁과 해킹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방법을 생각해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AI를 '타다' 서비스에 비유했다. 혁신 기술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타다는 2018년 출시된 승차 호출 서비스다. 기존 택시 경험을 개선해 주목 받았지만 '타다금지법'으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배 부총리는 "혁신은 우리에게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기존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기술에 소외되는 사람이 많을수록 혁신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당 포럼은 기술·규범과 상생·혁신, 사회·신뢰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각계 전문가 42명이 참여해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한다. 이들은 AI 투명성 확보부터 일자리 변화 대응, 청소년 보호와 국가 AI 독자성 확보까지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들을 다룬다. 향후 논의 결과는 국회와 관련 부처, 일반 시민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실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오는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공개 세미나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밟은 뒤 내년 2월 최종 정책 제언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간한다. 포럼 위원장을 맡은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AI 쟁점은 기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사회 각계가 머리를 맞대고 정책으로 연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2026.04.27 15:06김미정 기자

배경훈 부총리, 베트남 과기 소관 부총리와 면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22일 베트남 호 꾸억 중 과학기술 소관 부총리와 만나 과학기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호 꾸억 중 부총리는 과학기술부, 농업환경부, 소수민족종교부를 담당하고 있다. 양측은 양국의 외교경제적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핵심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배 부총리는 양국 협력을 통해 설립한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이 베트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 거점을 넘어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해 가자고 제안했다. 또 베트남의 높은 기술 수용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AI와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핵심기술 인재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며, 인재 양성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양국의 과학기술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는 핵심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외교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함께 마련 중인 '한국과 베트남의 과학기술 협력'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호 부총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2026.04.22 16:59박수형 기자

'다함께 스프린트(SPRInT)'...과기정통부, 부처 내 AI협력 업무체계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관 주요 정책 이슈들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내부 정책 브랜드이자 관리 방안으로 '다함께 스프린트(SPRInT)'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스프린트는 스타트업, 피지컬AI, 지역(Region), 국제협력(International), 인재양성(Talent)의 앞글자를 딴 표현이다. 과기정통부가 담당하는 핵심 업무 분야이지만 그간 다양한 부서에 정책과 사업이 분산된 5대 이슈에 대해 보다 긴밀한 내부 정보공유와 협업 체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배경훈 부총리가 직접 명명했다. 향후 5개 이슈별 관련 부서들은 주요 일정 및 계획 상시 공유, 정책 수립과 추진 시 상호 소통과 유기적 협력을 통한 대국민 정책 효과 증진 및 편의 확산 방안 등을 강구하게 된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 대외 행사나 정책 홍보 등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공지능정책협력관의 협조하에 관리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다함께 스프린트(SPRInT)'를 통해 부내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실·국 간 상호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집무실 내에 설치된 전자보드로 상시 점검하면서, 협업 중심의 효율적인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0 15:53박수형 기자

배경훈 "스탠퍼드 AI지수, 국가 차원 노력 성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발표된 스탠퍼드 AI 지수를 두고 “우리나라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 3위, 인구대비 AI 특허 수 연속 1위, AI 도입률 상승폭 1위 등 혁신 역량과 AI 확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우발언을 통해 “짧은 기간에도 AI 고속도로 구축과 독자 AI 모델 확보, AI 에이전트 확산 등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3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고려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AI 성과에도 최근 불거진 미토스 논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배 부총리는 “최근에 고성능 보안 역량을 갖춘 AI 모델이 공개되면서 사이버 보안 분야에 다시 한번 이슈가 되고 있다”며 “보안 수준의 획기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수십 년간 안전하다고 믿어왔던 보안 체계가 손쉽게 무력화될 수 있어 사이버 보안 체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회 전반에 흔들림 없는 사이버 보안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동전쟁 여파에 대해서는 “정부는 비상대응 체제를 엄중히 유지하고 있다”며 “추후 공급망 위기 상황을 대비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원유와 납사 대체 및 저감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화학 공정 기술개발을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끝맺었다.

2026.04.16 18:00박수형 기자

'K-AI 설계자'에 1000만원 쏜 과기부…배경훈, 행안부 커피차에 '깜놀'

"세상에 이런 일이, 칭찬을 했더니 더 큰 칭찬이 돌아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행정안전부가 보낸 '커피차' 사진과 함께 포상금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주목 받고 있다. 성과 중심 인사·보상 체계를 강화하는 정부 기조가 부처 간 상호 격려 사례로 이어지며 공직사회 성과보상 제도가 점차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즉각 보상을 지급하는 '특별성과 포상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연말 정기 포상과 달리 성과 발생 시점에 기관장이 직접 보상하는 방식으로, 개인 최대 3000만원까지 지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포상은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해 파격적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지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분야에서 중요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즉각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공직사회 전반에 성과 창출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해당 제도를 시행했다. 제도 시행 이후 첫 포상에서는 총 4명의 공무원이 선정됐다. 핵심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기획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현우 사무관은 1000만원,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및 민관 협력을 이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과장은 35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받았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 과정에서 전산 서비스 정상화에 기여한 전승훈 과장, 김미영 과장에게도 각각 1000만원, 350만원의 포상이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2차 우수 공직자 발굴도 추진 중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제도 운영 취지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과기정통부를 '제1차 수시포상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해 포상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포상 과정에서 주공적자와 부공적자를 구분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구조를 적용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성과를 낸 공무원이 즉각적으로 인정받는 구조가 공직사회의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처 간 경쟁이 아닌 성과 중심 협업 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배 장관은 "부처 칸막이를 넘어 성과를 함께 인정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공직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보상 체계를 통해 혁신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17:40장유미 기자

통신 3사, 올해 네트워크 투자 15% 늘린다

통신 3사가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 대비 15% 늘린다. AI 시대를 대비한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공감한 데 따른 것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9일 배경훈 부총리와 통신 3사 CEO 간담회 백브리핑에서 “부총리는 AI 고속도로 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차세대 지능형 네트워크 등 통신 분야 투자를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 3사 (CEO)는 차세대 네트워크와 AI 분야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적극 입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작년보다 15% 정도 증가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모든 LTE, 5G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을 도입하고 정보보안에 노력을 더욱 기울이는 것과 함께 네트워크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이다. 최 실장은 “(통신 3사 CEO는) 지하철 와이파이 고도화에 대해 5G 기반으로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며 “고속철도 구간에 대해서도 지난해 말 합의한 공동망 2.0 기술 적용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까지 전국 모든 구간의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청 긴급 통신 무선 처리 서비스에 대해서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최 실장은 또 “부총리는 AI 투자 지원에 대해 AIDC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AIDC 특별법 제정을 조속히 추진하고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공공 AI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04.09 17:49박수형 기자

배경훈 부총리, 통신 3사 CEO와 매분기 직접 만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가 매 분기마다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배경훈 부총리는 9일 오후 과총회관에서 통신 3사 CEO가 간담회를 가진 뒤 “일련의 보안사고 등으로 잃어버린 통신 산업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중대한 시간”이라며 “통신 업계가 선제적이고 공동의 노력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분기별로 CEO 만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정보보안 상황과 민생 기여, AI 투자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정책 이행과 함께 분기별 CEO 협의체를 운영키로 한 점이 이목을 끈다. 협의체에는 배경훈 부총리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통신 3사 CEO를 비롯해 각사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이 참여한다. 정보보안 외에도 통신업계의 현안과 AI 발전 등 다양한 방안을 협의체에서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최우혁 실장은 간담회 후 백브리핑에서 “협의체는 분기마다 열기로 했고, 통신 3사 가운데 차례로 돌아가면서 방문해 모일 것”이라며 “차기 회의 내용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6.04.09 16:39박수형 기자

배경훈 "통신사, 국민신뢰 회복해야"...3사 CEO "해킹 방지 환골탈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통신 3사 CEO와 만나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로 (해킹)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이날 오후 과총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통신 산업이 국민들께 신뢰를 회복하고 민생에 기여하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라고 운을 뗐다. 특히 해킹 사고를 두고 “일련의 해킹 사태로 통신사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국민들이 느낀 불안과 불편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올해 상반기 내에 모든 LTE, 5G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을 도입하기로 한 데에 민생 기여를 강조했다. 또 AI 기반의 발전을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통신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만큼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가 전 국민이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기본 통신권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차세대 지능형 네트워크와 AI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통신 산업이 미래를 혁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도 필요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통신사들의 변화와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긴밀하고 상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또 “오늘을 계기로 근본적인 쇄신에 총력을 다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챙기며 미래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우리를 비롯해 작년에 여러 어려운 점, 국민께 심려 끼친 일이 많았는데 환골탈태하는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미래 시대에 통신 3사가 앞서서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SK텔레콤은 우리 업의 본질이 고객이라는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서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말한 것처럼 AI 풀스택 전략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AI에서 찾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규모감 있게 근간이 되는 AI 인프라 산업에 좀 더 저희가 할 수 있는 역량을 쏟아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윤영 KT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이슈로 국민 여러분과 정부에 큰 불편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다”면서 “안전한 네트워크는 KT의 존재 이유이자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기본 가치”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국민 모두가 고품질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통신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네트워크 운영에 AI를 접목해 통신망 안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미래 산업 기반이 되는 6G, 위성 양자통신 핵심 기술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통신의 기본인 '보안, 품질,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이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동형암호,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보안 체계, 알파키 등 앞선 기술을 담은 익시 가디언 2.0을 통해 AI 시대 고객 데이터와 서비스 전반을 보호하는 선제적 보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4.09 15:44박수형 기자

배경훈 부총리, 통신 3사 CEO에 "전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기여해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가 통신 3사 대표를 만나 “전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등 민생에 기여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AI 기본사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9일 과총 회관에서 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통신 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함께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통신 산업이 어떻게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민생과 미래를 아우를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배경훈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통신 3사는 공동선언문 발표로 쇄신 의지를 강조하며 화답했다. 배 부총리는 신뢰 회복 의제를 먼저 꺼내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보안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다는 각오로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침해사고 발생시 디지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디지털포용법 개정에 따라 상담과 피해 신고 접수 등 필요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생 의제와 관련해 AI의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통신3사 모두 공감을 표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어르신에 대한 음성 문자 제공 확대와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하는 통합요금제 출시 등 통신요금 체계 개편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 지하철 와이파이 고도화, 고속철 품질개선 등 대중교통에서도 국민들이 더 나은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품질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고, 대국민 접점인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하여 독자AI모델에 기반한 대국민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같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밖에 산불과 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단 몇 초의 구조통신 지연이 인명 구조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상용망 기반의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을 밝히며, 통신 3사도 서비스가 신속하게 개시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6.04.09 14:00박수형 기자

배경훈 "추경, 빚 없이 반도체 세수로...민생 안정·청년 창업 정조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중동 전쟁발 고유가 등 위기에 대응한 민생 안정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추경 예산 빚을 내서한 게 아니다”며 “반도체 호황 등으로 인한 세수를 활용해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이라고 밝혔다. 추경안 총 규모는 26조 2000억원이며, 10조 1000억원은 고유가 부담 완화에, 2조 8000억원은 민생 안정에, 2조 6000억원은 산업 피해 최소화와 공급망 안정에 사용된다. 청년 창업 바우처 등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엔 1조 9000억원이, ICT 중소 벤처기업 에너지 비용 지원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8개 사업엔 1153억원이 편성됐다. 배 부총리는 중기부와 과기정통부의 추경에 대해 “기존 AI 바우처 그리고 AX 원스톱 바우처 등 다양한 바우처 사업들이 있지만 청년을 타깃으로 한 청년창업바우처 사업이 없었다”며 “청년에게 특화된 사업을 위해 청년 창업 바우처를 별도로 신설해서 추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또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창업 문제를 풀어서 차근차근 준비해야 앞으로의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그 부분을 중점에 두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테슬라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도 처음엔 전부 벤처 스타트업이었다”며 “창업이 청년 인재들에겐 막대한 경제적 이익, 국가 단위로는 천문학적인 국부를 안겨 준 핵심 키”라고 짚었다. 이날 과방위 전체 회의에 상정된 추경 예산안은 오는 3일 과방위 소위, 6일 전체 회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일 내로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2026.04.02 17:15홍지후 기자

[현장]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 "韓, AI·제조 강점…교역 2배 확대"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불안이 지속될수록 우리는 더 뭉쳐야 합니다. 한국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비롯한 제조 산업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한국 기술력과 우리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 산업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닌더 시두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은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캐나다-한국 리셉션'에서 한국 기업·기관 협력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캐나다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한 항공우주·방산, 교육, 인프라, 광업, 산업 기계, 전문 서비스 기업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2일까지 한국 기업과 기관을 만나 파트너십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시두 장관은 지난 31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 AI 협력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두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캐나다는 한국과 AI를 비롯한 제조, 청정에너지, 핵심 광물을 바탕으로 기술 협력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한국 파트너들과 기술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공동 사업 기회를 찾았다"고 덧붙였다. 시두 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글로벌 투자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세제 인센티브와 규제 개선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7 회원국 중 가장 낮은 한계실효세율(METR)을 제시했으며, 대형 프로젝트 승인 기간을 2년 이하로 줄이는 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그는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지난 11년 동안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상품과 서비스 교역액이 250억 달러를 넘었으며, 한국 기업의 캐나다 투자 규모도 10년 전보다 약 3배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필립 라포르튠 주한캐나다 대사는 "이번 무역사절단 활동이 유익하고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 기술 역량과 캐나다 자원이 결합하면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3대 명문 교육기관도 참여…"AI 응용 인재 필요" 이날 캐나다 실무 교육을 선도하는 '3대 명문 기관'으로 알려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공과대(BCIT)와 모호크 컬리지, 남부 앨버타 공과대학교(SAIT)도 무역 사절단으로 방한했다. 해당 기관은 실제 산업 현장에 즉각 투입 가능한 '응용 AI(Applied AI)'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대, 앨버타대가 AI 이론에 집중한다면, 해당 기관은 AI 기술을 의료, 에너지, 제조, 비즈니스 등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는 AI와 비즈니스 전략 융합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기관 교육 모델은 단순한 코딩 능력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AI 매니지먼트' 역량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데렉 르미외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본부장은 "우리는 밴쿠버 테크 생태계와 긴밀히 연결됐다"며 "학생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AI 모델로 최적화하는 실전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모호크 컬리지는 캐나다 연구 중심 대학 순위에서 최상위권 기관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헬스와 정밀 제조 분야에서 AI 적용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방한 일정 중 한화오션에 방문해 AI 응용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브레스카 울하크 모호크 컬리지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스페셜리스트는 "현장에서 작동하는 AI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는 실질적 환경을 제공한다"며 "단순 실습을 넘어선 현장 몰입형 교육을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남부 앨버타 공과대는 기존 산업 시스템에 AI를 통합하는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학위를 보유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심화 과정을 통해 경력자들이 단기간에 AI 역량을 확보해 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베스트앨버타 관계자는 "해당 교육기관은 캐나다에서 AI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국 교육기관 손잡고 한국 인재를 AI 전문가로 키울 강력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01 21:37김미정 기자

방미통위-성평등부-과기정통부-교육부, '원팀'으로 AI 범죄 대응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성평등가족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와 26일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청소년센터에서 '안전하고 포용적인 AI, 과학기술 기반 마련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혁신과 포용이 조화를 이루는 AI, 과학기술 기반을 마련하고, 청소년과 여성 등 국민 모두에게 안전한 AI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AI 대전환에 따라 긍정적 효과와 함께, 생성형 AI를 활용한 딥페이크 범죄 등 위험에 대한 사회적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4개 기관은 온라인 환경에서의 청소년 보호와 과의존 예방을 위한 AI 윤리, 안전 제도 정비, AI 기반 위기 청소년 지원 확대, 학교와 청소년시설 등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 제고와 과학기술, AI 분야 여성 인력 성장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성별 편향 최소화를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AI 모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데이터 공유 협력과 AI 기반 디지털 성범죄 대응 체계 고도화에도 힘을 모은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신속 조치, 온라인상의 청소년 보호 추진과 더불어, 다양한 온오프라인 창구를 통한 미디어 교육을 지원해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 보호 정책 개선과 디지털 역량 개발 지원, 딥페이크 대응 기술을 활용한 피해자 보호 강화, 과학기술 분야 여성 인력의 경력 유지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의 협력을 발판 삼아 관계기관이 원팀(One-Team)으로 긴밀히 협력해 AI 시대 새로운 위험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포용적인 AI, 과학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AI와 디지털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0:02홍지후 기자

[유미's 픽] 'AI G3' 외치지만 실무 인력 태부족…인력난 해결 '절실'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이를 현장에서 집행할 행정 조직의 '실행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정책의 외연은 '부총리급' 위상에 걸맞게 커진 반면, 실무를 뒷받침할 인력과 직제는 과거 수준에 머물러 있어 자칫 '정책 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서 약 2조원 규모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과 4조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등 핵심 인프라 사업을 전담하는 실무 인력은 단 5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단순한 자원 배분 업무를 넘어 ▲GPU 임대 운영 및 성과 평가 ▲범국가적 AI 컴퓨팅 인프라 R&D 기획 ▲활용 전략 수립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고난도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1인당 관리해야 하는 사업 예산 규모만 '조 단위'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쏟아지는 정책 보고와 사업 공고 준비로 해당 조직의 업무 강도는 이미 임계치를 넘어선 상태"라며 "올 초 이재명 대통령이 격려의 의미로 피자를 보낼 만큼 고충이 크지만, 상징적 격려보다 시급한 것은 실질적인 인력 보강"이라고 꼬집었다. 조직 규모 면에서도 부처 간 '조직 비대칭' 현상이 뚜렷하다. 국가 AI 정책을 총괄하는 과기정통부 AI정책실 인력은 74명(2국 체계)인 반면, 공공 AI 전환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은 190명(3국 체계)으로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정책의 컨트롤타워보다 집행 조직의 규모가 더 큰 구조다.과기정통부 역시 AI 조직을 실 단위로 격상시켰으나, 실질적인 인력과 직제는 정책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제 AI정책실 신설 이전 약 49명이던 인력은 개편 이후에도 74명 수준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가 AI 정책의 기획과 실행 기능이 한 조직에 집중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개 정책관(국) 체제'에 머물러 있다. ▲정책기획관(39명)과 ▲인프라정책관(34명)이 정책 총괄부터 안전, 인재 양성, 데이터, 산업 지원까지 도맡고 있어 기능 분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난 정책 수요에 대응할 정규직 정원이 제때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부처 내 인력 운용의 기형화도 심화되고 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의 상당수가 정식 직제가 아닌 태스크포스(TF)나 임시 직제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정책의 연속성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다.반면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정부정책국(71명), 인공지능정부서비스국(65명), 인공지능정부기반국(53명) 등 3개 국 체계를 기반으로 정책·서비스·인프라 기능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각 부처와 산하기관에서 선발한 169명의 'AI 리더' 조직까지 별도로 두고 공공 AI 확산을 추진 중이다. 다만, 행안부는 인공지능정부실 190명 전체를 AI 전담 인력으로 보는 것은 부정확하다는 입장이다.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데이터 등 디지털 행정 인력이 포함된 수치로, 실제 AI 관련 인력은 이보다 훨씬 적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공 디지털 전환 전반을 수행하는 조직 특성상 단순 인원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며 "AI 전담 기준으로 보면 타 부처와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국가 전략을 짜는 부처보다 집행 부처의 덩치가 훨씬 큰 엇박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행안부는 정책, 서비스, 인프라 기능을 3개 국으로 명확히 분리해 전문성을 높인 반면, 국가 AI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과기정통부는 상대적으로 빈약한 체급으로 '험지'를 돌파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인력난의 근본 원인은 중앙부처의 조직과 정원을 관리하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구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탓에 과기정통부가 인력 확대를 요청하더라도 '공무원 정원 동결' 기조나 부처 간 형평성 논리에 가로막히면 반영되기 어렵다. AI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인 것이다. 특히 과기정통부 장관이 부총리급으로 격상되고 AI가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정규 인력 확충은 사업 규모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책의 위상과 조직 현실 간 괴리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범부처 협업이 필요한 AI 정책이 실제 집행 단계에서는 특정 부처에 업무가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일부 부처가 소관 업무를 이유로 정책 수행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AI 정책은 예산뿐 아니라 이를 실제로 집행할 조직과 인력이 핵심"이라며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에 걸맞은 인력과 체계가 갖춰지지 않으면 현장 부담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AI G3 도약은 예산 규모가 아니라 정책의 집행 속도와 전문성에서 결정된다"며 "현장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행안부와 기재부가 전향적으로 조직 확충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3.25 17:26장유미 기자

토종 피지컬AI 기술로 제조 경쟁력 확대...수출까지 넘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던 제조 공장을 국산 기술로 대체할 수 있는 '피지컬 AI 통합 플랫폼'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추경을 통해 전북대학교와 KAIST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사전 검증 사업'을 추진했다. KAIST 실증랩은 센서 제어 로봇 제조SW 등 공장 운영 전 주기 솔루션을 국내 기술로 구현 통합해 피지컬 AI 기반 첨단 AI 팩토리 플랫폼의 '기술 자립'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센서(캔탑스), 제어기(모벤시스), 로봇(에이로봇), AI 데이터 인프라(마키나락스) 등 국내 강소기업들의 기술을 결집해 공장의 '뇌(AI 운영체계)'부터 '근육(로봇·장비)' 등을 100% 국산화했다. 이중 'AI 공장장(운영 에이전트)'은 중소기업도 외산 솔루션 없이 고도화된 공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공장의 물류와 스케줄을 실시간 최적화했다. 이번 실증은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정부가 제시한 피지컬 AI 전략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입증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KAIST 실증랩은 공장 운영체계를 국산 기술로 통합하고 공장 스케줄 및 물류 운영 최적화를 구현하는 통합 테스트베드이며, 전북대 실증랩은 다품종 소량·다공정 환경에 대응하는 유연 생산 AI를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다. 개방형 테스트 환경으로 운영되는 두 실증랩은 'K-제조 지능형 공장 패키지' 수출모델 창출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업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김기훈 소프트웨어 제어기 회사 모벤시스 대표는 “지멘스, 오므론 등 외산 기업이 AI 자율제조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데이터 병목을 그들의 생태계 안에서 풀어내려고 노력 중이고 한국의 제조시장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훈 LG CNS 상무는 “제조 AI 주치의 제도를 활성화 한다면 설비가 고장 났을 때에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톨로지 데이터 표준 모델을 만들어 정리해야 현장 전파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산업계 의견을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관계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차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향후 3년은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강국 도약을 위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실증랩에서 검증된 국산 공장 운영체계를 기반으로 'K-제조 지능형 공장 패키지' 수출을 본격화하고 산업 현장과 국민의 일상을 바꾸는 성공 사례를 창출하는 데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3.23 17:56홍지후 기자

카카오, AI 돛 설립…"5년간 지역 기반 100개 기업 육성"

정신아 카카오그룹 의장은 "지역 AI 인재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기구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며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500억원 규모의 AI 육성기금을 조성해, 이 기간 지역기반 AI혁신 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4대 과기원 총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4대 과학기술원 – 카카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15개 협력 기업과는 지역 AX 협력기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에는 LIG넥스원, KAI, 셀트리온, 바이오니아, 리벨리온, 파네시아, KEPCO, 포스코퓨처엠, 세방리튬배터리, HL만도, 에스엘, 엘앤에프, 파트론, HD한국조선해양, 포스코홀딩스 등 분야별 선도기업 15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카카오는 업무협약에서 4대 과기원과 지역 AX 상생 협력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AI 인재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기구 '카카오 AI 돛'을 설립하고, 향후 5년간 조성될 500억원 규모의 AI 육성기금을 활용해 과기원-카카오 AX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100개 기업을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카카오는 인재양성 분야에서 과기원 AI 단과대학과 연계한 문제해결형 AX 프로젝트, 대학원생 펠로우십, 청소년 AI 엔지니어링 교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창업 분야에서는 AI 창업 부트캠프, 카카오 AI 인프라-과기원 (예비)창업가 맞춤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산업AX 분야에서는 지역 기업-과기원-카카오 연계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재직자 대상 실무 AI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가 AI 대전환은 정부의 의지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혁신을 일궈내는 기업의 도전정신이 지역 생태계에 깊이 뿌리내릴 때 결실을 맺는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 전략기술 전 분야에 걸쳐 기업과 과기원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부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AX 혁신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배경훈 부총리는 협약식에 앞서 'KAIST AI단과대학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배 부총리는 KAIST가 이번학기부터 신설, 운영 중인 AI 단과대학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지난 2025년 6월 KAIST 연구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오신비 학생 및 가족과 오찬하며 격려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해 8월 병문안, 10월 오찬에 이은 세 번째다.

2026.03.23 13:04박희범 기자

배경훈 부총리 "BTS 공연 비상통신체계 지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 공연을 두고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통신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규모 인파 밀집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사, 플랫폼, 넷플릭스와 협력해 이동통신 기지국 18대와 임시시설(중계기) 17개를 배치하고, 트래픽 분산 및 비상통신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도 공연 당일 사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이동기지국과 현장 대응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어 배 부총리는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하이브 관련 주요 사이트 37개를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다양한 디지털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없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적었다. BTS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진행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2026.03.18 18:43홍지후 기자

[현장] 정부 "글로벌급 AI 서비스 필요…멀티모달·피지컬 AI 논의할 것"

정부와 인공지능(AI) 기업이 글로벌 수준 AI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AI 서비스를 실제 산업과 국민 생활에 연결하는 단계로 확장하려는 전략에 시동 걸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독자 AI 관계 기업 간담회'를 열고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주요 AI 기업이 참석했다. 그동안 정부는 'AI 고속도로' 정책을 통한 인프라 확충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한 모델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 간담회는 이를 실제 산업과 국민 생활에 연결하는 AI 서비스 단계로 확장하려는 후속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AI 생태계는 그래픽처리장치(GPU)·AI 데이터센터(AIDC) 중심 인프라와 데이터 학습 기반 모델, 실제 활용 서비스 등 3단계로 구성된다. 배 부총리는 "기존 정책으로 확보된 인프라와 모델을 실제 서비스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이를 국가 단위 AI 전환(AX)을 통해 완성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배 부총리는 최근 미국-이란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독자 AI 기술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안보 영역에서 자주적인 AI 경쟁력이 있어야 통제가 가능하다"며 "AI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근본적인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와 기업 간 논의에서는 AI 서비스 상용화 과제로 '비용'과 '수익모델'이 꼽혔다. 참석 기업도 산업별 특화영역에서 AI 적용을 확대하는 전략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 부총리는 글로벌 시장 수준의 AI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제시했다. 단순 국내 활용을 넘어 해외 기업도 선택할 수 있는 '글로벌 톱10 수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는 "글로벌 톱 수준이 아니면 국내에서도 선택받기 어렵다"며 "한국에서도 구글딥마인드와 앤트로픽이 탄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배 부총리는 AI 기업 지원 방식으로 프로젝트성 자금과 펀드형 투자가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에는 사업 단위 지원을, 스타트업에는 '국민성장펀드' 같은 지분 투자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파모서 불거진 '독자성' 논란…"기술력에 우선 초점" 배 부총리는 독파모 사업을 둘러싸고 제기된 독자성 논란에 대해 기술 자체 완성도와 경쟁력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순수 독자 기술 여부에 집중하기보다 실제 시장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배 부총리는 "모델을 프롬스크래치로 개발했는지, 오픈소스를 일부 활용했는지는 본질이 아니다"며 "우리가 세계적인 수준의 모델을 만들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자성만 강조하다 아무도 쓰지 않는 모델을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향후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정책 논의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향후 2~3년이 AI 서비스 경쟁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올해 거대언어모델(LLM) 경쟁력 확보, 이후 멀티모달과 피지컬 AI로 확장해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18 16:54김미정 기자

[현장] 배경훈 부총리 "AI 승부 2~3년 내 판가름…기술 주도권 키워야"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 승부는 2~3년 내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업은 단순히 AI 서비스 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더 키워야 합니다. 산업뿐 아니라 국방·안보에서도 AI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기업 간 논의가 이어져야 합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서울 광화문 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독자 AI 관계 기업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배 부총리를 비롯한 김경만 과기정통부 AI정책실장 등 정부 관계자와 업스테이지, LG AI연구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네이버, SK텔레콤 등 AI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배 부총리는 국내 AI 기업이 새 접근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모델·서비스 개발을 넘어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가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현재 네이버, 카카오, NC AI가 국내 서비스에 AI를 활발히 접목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이 수준을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미국 빅테크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 정부와 꾸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며 "정부는 기업 성장에 필요한 요소와 투자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 부총리는 AI를 국가 안보·경제 핵심 인프라로 보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미국과 이란 전쟁 후 독자 AI 모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방·안보에서 AI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술 통제가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AI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국가 기본 경쟁력은 물론 AI 전환 시대 경제 경쟁력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이는 군사 영역을 넘어 공공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8 11:15김미정 기자

[유미's 픽] GPU 공급 속도전 나선 정부…AI 인프라 확충 '완성도' 높였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충 정책이 단순한 계획 단계를 넘어 실제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초기 시범 성격의 지원에서 시작해 수요 확인, 1차 공급, 추가 공급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AI 연산 인프라 정책이 단계적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6일부터 국내 산·학·연의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GPU 임차 사업의 공급 클라우드 기업(CSP) 공모 ▲정부 GPU 2000여 장에 대한 산업계 사용자 모집 공모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민간 GPU를 활용한 임차 방식과 정부가 확보한 GPU를 직접 배분하는 방식이 병행되는 구조란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GPU 임차사업은 고성능컴퓨팅(HPC) 지원사업과 AI연구용컴퓨팅지원프로젝트 사업으로 나뉘며 국내에서 GPU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CSP를 대상으로 공급 사업자를 선정한다. HPC 지원사업은 산업계를 대상으로 1060장 이상의 GPU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GPU를 장 단위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AI 연구용 컴퓨팅 지원 사업은 학계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960장 이상의 GPU를 제공해 대규모 AI 연구 환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기존에 확보한 GPU를 활용한 추가 공급도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GPU 가운데 이미 4000장을 배분한 데 이어 추가로 활용 가능한 2000여 장을 산업계에 배분하는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 2차 공모도 병행한다. 해당 물량은 단기 수요 중심으로 4개월 이내 활용을 전제로 공급된다. 이번 조치는 국가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인 GPU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국정과제인 'AI 고속도로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단기 수요를 해소하는 공급 정책을 병행하는 '속도 중심 전략'을 택했다. 실제 시장 수요는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됐다. 정식 공모 이전 진행된 첨단 GPU 활용 지원 사업 베타테스트에서만 수요가 몰리며 현장 체감도가 빠르게 올라갔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에는 4만 장이 넘는 GPU 사용 신청이 접수되며 공급 계획의 약 4배 수준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수요는 1차 공급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과기정통부가 3월 초 산·학·연에 GPU 4224장을 공급했지만 전체 신청 물량은 1만3712장에 달했다. 공급 대비 수요가 3배를 넘어서며 상당한 미충족 수요가 발생한 셈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업계에서만 4천 장이 넘는 GPU 신청이 들어왔지만 실제 공급은 약 1천200장 수준이었다"며 "3천 장 이상 수요가 충족되지 못했던 만큼 추가 공급 필요성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민간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확장했다. 특히 GPU 구성에서도 목적별 차별화를 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업계 등에 배분되는 정부 GPU는 기본적으로 엔비디아 블랙웰(B200) 시리즈가 중심"이라며 "추가 확보 물량에 따라 다른 모델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간 임차 GPU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구조다. 여기엔 고성능 대형 모델 학습부터 비용 부담이 큰 스타트업의 실험용 수요까지 포괄하기 위해 여러 세대 GPU를 혼합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성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민간 임차 GPU는 H100이나 H200을 중심으로 확보하고 일부 수요를 고려해 A100 같은 이전 세대 GPU도 포함된다"며 "이용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공급 구조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정부는 GPU 공급 사업자 선정에서 국내외 구분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는 국내 인프라만으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조치다. 동시에 글로벌 클라우드까지 포함한 경쟁 구조를 통해 공급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GPU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라면 해외 CSP도 참여 제한은 없다"며 "실제로 AI 연구용 컴퓨팅 사업은 지난해 AWS가 수행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연구 데이터와 서비스 환경을 고려해 보안 관련 평가는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번 공모안이 단순 자원 공급을 넘어 사업 구조 자체가 고도화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대형 AI 모델 수요 증가에 맞춰 GPU 요건이 강화되고 운영 수준까지 평가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H100·H200 중심의 대규모 GPU 확보 요건이 제시되면서 전년 대비 요구 수준이 크게 높아졌다"며 "단순 인프라 제공이 아니라 SLA(서비스 수준 협약, Service Level Agreement) 기반 운영과 관리 역량까지 요구되는 구조로 바뀌면서 CSP 간 경쟁 강도와 부담이 모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인프라 비용 측면의 부담도 지적했다. 대형 AI 모델을 지원할 경우 GPU뿐 아니라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비용까지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봐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서는 데이터 통신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부담이 상당한 수준이 될 수 있다"며 "GPU 지원 정책이지만 실제로는 전체 인프라 비용 구조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단순한 GPU 지원을 넘어 'AI 연산 자원을 얼마나 빠르게 공급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수요가 이미 공급을 크게 앞지른 상황에서 정책 효과는 실제 현장에서의 인프라 운영 부담과 비용 구조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도 관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GPU 인프라 구축 사업이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GPU 조달 비용과 인프라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급사 입장에서는 비용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6:22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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