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AI의 눈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배경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현장]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젠슨 황, GTC 한국 개최 긍정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연례 기술행사인 'GTC'의 한국 개최를 두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연내 국내 공급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분위기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은 8일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엔비디아가 개최한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행사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젠슨 황 CEO는 AI 생태계를 만든다는 관점에서 GTC 국내 개최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GTC는 엔비디아가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기술 콘퍼런스로, GPU·AI 반도체·로보틱스·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AI 기술과 생태계 전략을 공개하는 대표 행사다. 국내에서 GTC가 열릴 경우 한국 AI 산업계와 글로벌 빅테크·개발자 생태계의 접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황 CEO는 지난주 국내 파트너사들과 진행한 '코리안 파트너 나이트'에서도 GTC 국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서울이 원하면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 차세대 GPU 공급도 이날 주요 논의 의제로 다뤄졌다. 배 장관은 기존에 기획한 GPU 도입 물량 외에도 향후 정부 AI 사업에 필요한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엔비디아 측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배 장관은 "작년 기존에 기획했던 GPU 도입 이외 앞으로 진행할 사업에 필요한 GPU를 엔비디아에서 차질없이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 장관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플랫폼인 '베라 루빈' 공급 가능성도 언급했다. 베라 루빈은 블랙웰을 잇는 엔비디아 차세대 GPU 플랫폼으로,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제품군으로 꼽힌다. 정부는 현재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등을 통해 국내 AI 인프라 확충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AI 개발 기업과 연구기관이 활용할 컴퓨팅 자원 확대가 핵심이다. 배 장관은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프라뿐 아니라 서비스 생태계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AI 서비스 투자 확대와 함께 엔비디아의 국내 생태계 참여도 요청했다. 배 장관은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도체나 AI 인프라, 모델이 아닌 AI 서비스를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는 AI 서비스 관점에서도 투자할 예정이며 이런 관점에서 젠슨 황 CEO에게도 우리 AI 생태계에 투자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배 장관은 황 CEO가 한국 시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배경도 밝혔다. 황 CEO가 한국의 빠른 기술 도입 문화와 산업 경쟁력, 지정학적 위치를 장점으로 평가했다는 것이다. 배 장관은 "젠슨 황 CEO에게 한국에서 왜 이렇게 열정적인 행보를 보였는지 물었더니 '한국이 가진 세 가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배 장관에 따르면 황 CEO는 한국이 AI 시대에 독자적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봤다. 특히 제조·반도체·로보틱스 등 기존 산업 경쟁력에 AI가 결합할 경우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 장관은 "한국이 무언가를 빠르게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문화가 있어 여기서 (황 CEO가) 한국의 가능성을 봤다"며 "지정학적 관점에서 미중 패권 경쟁이 치열한데 AI 시대에서 한국이 굉장히 중립적으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젠슨 황 CEO는 한국의 각종 산업이 미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점을 가지고 있고 AI가 결합하면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로보틱스 AI 스타트업도 참석해 한국 피지컬 AI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부각했다. 배 장관은 "오늘 참여한 로보틱스 AI 스타트업 역시 '한국이 피지컬 AI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엔비디아 역시 국내 로보틱스 AI 스타트업이 피지컬 AI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2026.06.08 21:48권봉석 기자

배경훈 부총리, 젠슨황 만나 피지컬AI 생태계 성장 협력방안 논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젠슨황 엔비디아 CEO와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가속화와 피지컬AI 생태계 성장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엔비디아의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해 젠슨황 CEO와 만났다. 이들은 지난해 APEC을 계기로 구축한 대한민국과 엔비디아의 협력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기반 AI 팩토리 도입, 국내 산학연과 엔비디아 간 피지컬 AI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의 독자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PEC 협력 시 약속한 GPU 26만장의 차질 없는 도입 및 엔비디아의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인 베라루빈 NVL72 기반 AI 팩토리 도입을 연내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또 피지컬AI 분야에 있어 국내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피지컬AI 풀스택을 보유한 엔비디아와 국내 산학연 간 협력 방향과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엔비디아 R&D센터의 조속한 국내 설립을 통해 국내 산학연과 피지컬AI 연구 협력이 한층 활성화되고, 해당 센터가 실질적인 협력 거점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했다. 배 부총리는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제조 역량 및 AI 분야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엔비디아와 전략적으로 협력한다면 단순히 부품과 인프라를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리셉션이 차세대 AI인 피지컬 AI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AI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06.08 18:30박수형 기자

젠슨 황 방한에 들뜬 AI 업계…"엔비디아 생태계 종속 경계해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이 국내 인공지능(AI) 업계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확대 논의 등 AI 협력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지만, 한국이 엔비디아 생태계에 더 깊이 묶일 수 있다는 지적이 공존하고 있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GPU 공급을 비롯한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이번 논의가 정부의 국가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사업과 맞물려 차세대 GPU '베라루빈' 확보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연내 베라루빈을 국내에 들여오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젠슨 황 CEO와 배경훈 부총리 면담을 단순히 AI 협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GPU 공급 확대는 한국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과제지만, 엔비디아와 협력 범위가 넓어질수록 특정 기업 의존도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GPU 공급 확대가 이뤄져도 엔비디아가 전략적 반대급부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 국내 AI 업계 관계자는 "젠슨 황 CEO와 배 부총리 면담을 계기로 GPU 공급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가능성 있지만, 엔비디아가 이를 그냥 주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GPU 공급을 앞세워 국내 기업과 월드 모델 '코스모스'·디지털 트윈 '옴니버스' 협력까지 넓힐 경우 한국이 엔비디아 생태계에 더 깊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월드 모델과 디지털 트윈 시스템에는 제조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며 "한국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업이 엔비디아에게 중요한 자산이 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동안 거대언어모델(LLM)은 인터넷 데이터 기반으로 개발됐다. 반면 월드 모델,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모델 등은 현장에서 축적된 제조 데이터가 필수다. 이에 엔비디아가 '제조 강국'으로 불리는 한국 내 기업과 협력을 넓히려는 배경에도 이같은 데이터 수요가 있다는 분석이 꾸준히 나왔다. 문제는 GPU 공급과 모델 협력이 동시에 추진될 경우다. 국내 기업이 엔비디아 GPU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엔비디아 월드 모델과 디지털 트윈 생태계까지 활용하게 되면 AI 인프라뿐 아니라 모델과 플랫폼 운영에서도 엔비디아 의존도가 장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 데이터가 직접 외부로 이전되지 않더라도 쟁점은 남는다"며 "기업이 엔비디아 모델을 활용해 학습이나 포스트트레이닝을 진행할 경우 그 결과물인 가중치 소유권과 활용권을 어떻게 정리할지도 이슈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물론 해당 모델이 오픈소스 AI 모델 형태라 하더라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HBM 협력, 단순 납품 역할 넘어서야…NPU 투자 늘려야" AI 업계에선 국내 기업이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도 단순 납품 구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기만 하면 한국은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부품 공급자 지위에 그친다는 우려 목소리다. 한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과 엔비디아 협력은 앞으로 HBF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단순 공급자로 격하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함께 들어가는 구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GPU 중심 전략이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와 시장의 관심이 GPU 확보에만 집중되면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 등 국내 NPU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수요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에이전틱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NPU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는 거대 모델을 새로 학습시키는 일뿐 아니라 이미 학습된 모델을 기업 업무에 맞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추론 단계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개인 PC나 기업 클라우드에 있는 데이터를 참고해 업무를 처리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학습용 GPU뿐 아니라, 낮은 전력으로 추론을 처리할 수 있는 NPU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정부는 NPU를 억지로라도 육성해야 한다"며 "당장 투자자본수익률(ROI)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공공 수요를 통해 써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번 젠슨 황 CEO와의 만남에서 무엇을 얻고, 어떤 조건을 확보할 수 있는지 관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5 19:02김미정 기자

젠슨황, 방한 중 배경훈 과기부총리 만난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기간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난다. 5일 관가에 따르면 젠슨황은 배 부총리를 만나 엔비디아 GPU 공급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회동 일시와 장소, 세부 안건은 양측이 추가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정부가 2030년까지 첨단 GPU 26만 장을 확보해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배 부총리와 젠슨황의 회동에서 관련 논의는 빠지기 어려워 보인다. 아울러 젠슨황이 방한 기간 중에 기업인들과 주로 피지컬AI에 대한 논의를 다루는 점을 고려하면 피지컬AI와 관련해 정부 내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과기정통부와 협의가 오갈 전망이다. 이밖에 통신산업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로서 엔비디아가 강조하고 있는 AI-RAN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2026.06.05 17:13박수형 기자

"AI 에이전트 시대 빨리 준비해야"...연내 전국민 AI 무료로 쓴다

모든 국민이 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연내 추진된다.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AI 정책에 집중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간의 정책을 연계해 '모두의 AI'와 같이 시너지와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9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의 AI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세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의 AI에 예고된 세 가지 기능 가운데 첫째는 챗봇 기능이다. 국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AI 서비스와 같이 질문을 하면 학습된 데이터 기반으로 답을 하는 챗봇을 우선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에이전트 기능과 특화 모델 서비스를 담게 된다. 배 부총리는 “AI 에이전트를 모두가 하나씩 소유하는 개념처럼 AI 에이전트 기능이 들어가게 된다”며 “AI를 잘 활용하기 어려운 노년층이나 소외계층을 타깃으로 특별한 특화 모델 서비스도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에 대해 특히 “대한민국은 AI 에이전트 시대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며 “AI 에이전트를 통해 어느 정도 동등한 기회를 만들어 국민에게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 부총리는 “AI를 통한 경제활동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미래를 공평하게 만들어, AI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국민 누구나 한 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틱 AI 시대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우리가 아직은 고민이 잘 안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AI끼리 AI 스스로 생산성을 만드는 시대가 분명히 오는데 누구나 AI를 한글과 산수처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AI 에이전트를 유용하게 작동시키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말에 선보이는 모두의 AI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우선 정부 재정 기반으로 지원하고 2028년 이후에는 정부 재원으로 할지 아니면 기업들과 많은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를 기업이 모으거나 기업 역시 공동투자가 필요한 부분이 있을텐데, 2028년 이후에도 전 국민 모두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I 인프라 구축, 독자 기술력 확보, 제도적 뒷받침 등 그간의 정책 추진과 함께 현장에서 AI 적용이 중요하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국가 AI 경쟁력을 산업을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AI 전환(AX) 성공으로 삼겠다는 뜻이다. 배 부총리는 “현재 HBM 중심으로 호황을 맞이했고, 반도체를 바탕으로 한 AI 사업 기회가 이제는 여러 AX 사업이 될 수 있고 피지컬AI 중심으로 가려는 산업이 될 수도 있다”며 “우리가 AI 역량을 잘 확보하면 이를 기반으로 AX 역량도 강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나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한국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는지 살펴야 하는데 그들은 한국 AI 시장에서 기회가 있다고 보는 것”이라며 “우리가 과거 ICT 강국으로 포지션을 할 때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한 것처럼 AI 시대에도 한국을 중요한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AI 모델 경쟁력만 자꾸 많이 바라보는데, 결국 AI를 기반으로 관련된 어떤 도메인 산업, 그리고 관련된 데이터 플랫폼, 전체 AI 풀스택 관점에서 한국이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저도 현장에서 AI 모델을 개발하고 AI 적용을 시도할 때 많은 전문가가 AX 실패율이 80% 이상에 달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AI라는 게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효과를 내는 게 그만큼 어려운 것이고 숫자와 시간이 필요하고 도메인과 AI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AX의 실패 확률을 80%에서 만약 30%까지 내리고, 성공 확률을 70%, 80% 이상 늘릴 수 있다면 어마어마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를 누구보다 빠르게 만들어 간다면 대한민국이 큰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부총리로서 1년의 소회에 대한 물음에 “처음에는 경직된 조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사실 걱정도 많았다”면서 “급하게 1년 동안 모든 걸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달려오지 않았고, 대한민국의 중장기적인 미래를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해왔다”고 답했다. 그는 또 “전 부처가 AI를 하려고 하는데 AI가 마케팅 요소도 아니고 한국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며, 부처별로 현장에 적용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기본 역량도 갖춰야 하도 데이터 체계도 갖추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우리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는 정부의 R&D 연구소 같은 조직이어서 부처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며 “우리의 역할을 정립하면서 성과를 내며 여러 부처가 과기정통부와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고, 과기정통부도 인력과 조직이 준비된 채로 시작한 건 아닌데 성과를 증명하면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이끌고 AI 개발이나 글로벌 AI 사업 구축을 위한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31 12:00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 2030년까지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센터 100곳 조성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센터 100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부터 각 정부부처별로 운영 중인 행정시스템 로그인부터 통합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제9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5호 안건으로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촉진 방안을 보고하고, 6호 안건인 연구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연구개발 행정시스템 혁신방안을 확정했다. 대학 연구시설·장비 공동활용 촉진 방안을 보고한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오는 2027년부터 대학 내 공동기기원·공동실험실습관 등을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묶음예산(Block-funding) 방식의 지원을 통해 대학 단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장비 공동활용 활성화를 위한 임계규모를 100개 센터로 보고, 오는 2030년까지 이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학 연구장비 실태조사 강화 등 체계적 관리 나서 이와함께 연구장비 전문인력 직군·등급 체계를 마련한다. 기관 간 합리적 장비 이관 기준 정비, 대학 내 연구시설·장비 실태조사 강화 등 대학 연구장비 체계적 관리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확보한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복안이다. 제6호 안건으로 '국가연구개발 행정시스템 혁신방안'도 이날 심의·의결됐다. 국가R&D 행정서식을 줄이는 등 연구자 행정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불필요한 행정서식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부처별 행정서식 전수조사결과 총 2,171개가 확인됐고, 중복 서식 등을 걸러 1,952개를 줄인 최종 154개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또 무분별한 서식 생성을 막기 위해 '총량제'를 도입한다. 현재 표준 서식은 58개, 비표준 서식은 2,113개다. 이를 표준서식 67개, 비표준서식 87개로 확 줄여 정리하기로 했다. 또 65개 서식은 전산화해 행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연구지원시스템과 다른 기관(행안부·국세청 등) 행정시스템을 추가 연계, 연구자 자격·증빙 등 정보를 자동 제출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연구지원시스템도 연구자 중심으로 통합·개편하기로 했다. 당장 오는 6월 R&D 서비스 통합 로그인 사이트인 '연구24' 구축을 시작으로, 4대 연구지원시스템(IRIS·이즈바로·RCMS·NTIS)을 2028년까지 전부 통합한다. 이와 함께 평가위원 추천, 규정 문의 등 AI 행정지원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7월부터 비표준서식 첨부 금지…연말까지 관련 법령 개정 오는 7월에는 IRIS 시스템상 허용 목록 외 비표준서식 첨부가 금지되고, 올해 내 관련 법령·행정규칙·매뉴얼 등의 개정에 들어간다. 전산화와 관련해서는 IRIS와 즉시 연계 가능한 타 부처 서식부터 연내 연계한다. 또 오는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 나머지 서식 및 전자적 동의 절차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은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국정 운영의 핵심이자 전략적 정책목표, 수단으로 전면에 나섰던 시간”이라면서, “AI 시대 국가 차원의 대응 역량 강화와 기술주권 확보를 통해 앞으로의 4년, 10년 후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전략적, 선제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2:00박희범 기자

고 권영대·강영선·이민화·현 이경서 등 4인 대한민국 과기유공자 헌정

이경서 현 단암시스템즈 회장과 지금은 고인이 된 권영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강영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 각각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헌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과학기술유공자 및 가족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헌정 강연은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와 한선화 UST 명예교수가 맡았다. 이현주 KAIST 교수, 이정환 단국대학교 교수, 이상규 IBS 책임연구원, 김유진 부산대학교 교수 등 차세대 과학기술인 4인은 '울림 있는 헌신, 빛나는 혁신'을 주제로 미래 세대가 이어가야 할 유공자 업적 토론을 진행했다. 고 권영대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내 처음 방사능 측정기를 제작한 물리학 선구자다. 1960년대 초기형 입자가속기(1MeV) 사이클로트론을 완성했다. 고 강영선 서울대 명예교수는 해방 후 국내 최초 서울대학교 생물학과 설립을 주도했다. 비무장지대 생태평화공원 개념정립 등 자연환경 보존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경서 현 단암시스템즈 회장은 국내 최초 탄도미사일인 '백곰' 개발사업 연구총괄책임을 맡았다. 고체로켓 추진기관 기술과 관성항법장치(미사일 자동유도)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K-방산과 항공우주 기술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1985년 단암전자통신(현 단암시스템즈)을 설립했다. 고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은 1980년대 초음파 진단기기 영상신호처리 원리와 초음파 센서 기술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했다. 1세대 벤처기업 메디슨을 창업했다. 지난 2017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95명이 과학기술유공자로 헌정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들의 고귀한 헌신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강화하고, 과학기술인이 진정으로 존중받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5:00박희범 기자

배경훈 부총리 "국방·안보엔 외산 AI 어렵다…통제 가능한 자체 모델 필요"

정부가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인공지능(AI) 경쟁 속에서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 '통제 가능한 자체 AI 모델'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I 도입의 성과가 기업에만 집중되지 않고 국민 전체가 체감할 수 있는 'AI 포용 사회'를 구축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AI 전략과 자체 모델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배 부총리는 한국형 AI 모델이 정부 지원과 민간 수익화가 결합된 구조라는 점에서 중국과 유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국가별 차이는 '자체 모델의 적용 방식'에서 갈린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이 생성형 AI를 구축하는 기본 구조가 중국이나 미국과 크게 다르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결과를 결정짓는 것은 각 국가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미국과 중국이 서비스와 산업 전반에서 AI 확산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자국이 통제할 수 있는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들었다. 이는 한국 역시 외산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서비스와 비즈니스 영역 전반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도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방·안보 등 민감 영역에서는 독자 AI 모델의 필요성이 더 크다고 봤다. AGI가 가까워질수록 AI가 스스로 발전하고 데이터를 생성하며 산업과 연결돼 자율적으로 업무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만큼, 핵심 산업에서는 통제 가능한 AI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배 부총리는 "AGI가 가까워지면 AI가 스스로 발전하고 자체 데이터를 생성한다"며 "관련 산업과 연결돼 자율적으로 업무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시대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분야에서는 외산 AI 모델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이에 한국이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국방과 안보 같은 영역, 민감한 산업에서는 다른 나라의 AI 모델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이런 경우 한국만의 특화 AI 모델과 서비스가 필요하고, AI 적용이 제한되며 국내 통제가 필요한 영역도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AI 개발 주체 역시 정부와 기업 중 한쪽에만 둘 수 없다고 봤다. 또 AGI 시대에는 핵심 AI 역량을 누가 확보하고 통제할 것인지가 국가 경쟁력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 부총리는 "그런 AI를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하는가, 아니면 기업이 만들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의 답은 둘 다"라고 강조했다. 산업 전략 측면에서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제조업과 반도체 생태계를 AI 전환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AI 수요 폭발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 경쟁력뿐 아니라 반도체 생산을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배 부총리는 반도체를 넘어 한국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분야로 피지컬 AI를 언급했다. 피지컬 AI는 제조 현장, 로봇, 자동화 설비 등 물리 세계와 결합하는 AI를 뜻한다. 한국은 제조업 기반을 활용해 피지컬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제조업 강점을 바탕으로 AI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산업별 특화를 추진하면, 이는 다시 AI 인프라와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배 부총리는 AI 확산의 성과가 기업에만 집중돼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AI 기술을 산업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국민 전체가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AI 도입으로 기업들이 수익을 내고 산업 특화를 이끌면 결국 AI 인프라와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이를 기업 중심으로만 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정부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제조 현장 적용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정부가 AI 포용 사회, 즉 AI 시대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깊이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모든 국민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6.05.26 18:12장유미 기자

배경훈 부총리, ITU 사무총장 만나 "글로벌 AI·디지털 생태계 기여"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1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AI허브' 비전 선포 행사를 찾아온 도린 보그단-마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한-ITU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보편적이고 의미 있는 연결성 확대, 디지털 격차 해소, AI의 안전하고 포용적인 활용이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는 데 공감했다. 그러면서 AI와 디지털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배경훈 부총리는 대한민국이 1952년 ITU 가입 이후 70여 년간 ITU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ITU 9선 이사국으로서 전파·전기통신표준화·개발 등 3개 부문 전반에서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 경험, 6G 표준화 논의 참여, 개도국 ICT 역량 강화 사업 등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ITU와 함께 실질 협력을 이어나간다면 AI·디지털 기술의 포용적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은 AI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이 전 세계에 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ITU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ITU와의 협력을 통해 포용적인 글로벌 AI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7:25박수형 기자

정부, 26억 AI 경진대회로 '토종 AI' 띄운다…국산 모델 트랙 첫 신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전국민 인공지능(AI) 경진대회'가 1100여 팀을 넘어선 역대급 참가 열기 속에 본격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국산 AI 모델만으로 기술을 겨루는 '국내AI 트랙'이 처음 신설돼 단순한 실력 경연을 넘어 정부가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본격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대상 'AI챔피언'과 대학생 대상 'AI루키' 대회에 총 1124팀, 3611명이 참가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I챔피언에는 403팀이 지원해 예선을 통과한 10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AI루키도 721팀이 도전해 29일 본선 진출 10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국내 AI 트랙 신설이다. 참가팀은 KT, LG AI연구원, NC AI, SKT, 업스테이지 등 국내 5개 AI 기업의 모델만 써야 한다. 글로벌 빅테크 모델에 밀려 상용화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던 국내 AI 기업들에 대규모 실증 무대를 열어주는 동시에 개발자 생태계의 국산 AI 활용 경험치를 끌어올리려는 의도가 담겼다. 정부가 이 대회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AI 주권 문제가 깔려 있다. 챗GPT, 제미나이 등 해외 모델이 국내 AI 서비스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가운데 국산 모델이 개발자들에게 외면받을 경우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인프라·인재가 모두 해외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한 몫 했다. 이에 국내 AI 트랙은 이런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일종의 생태계 마중물 정책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참가팀들이 국산 모델을 써서 ICT·의료·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하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레퍼런스를 쌓고 개발자들은 국산 API에 익숙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인재 저변 확대도 또 다른 목표다. AI루키 대회에는 연세대 40팀, 세종대 25팀, 숭실대 24팀, 성균관대 22팀, 고려대 21팀 순으로 전국 주요 대학이 고르게 참여했다. 특정 상위권 대학에 쏠리지 않고 다양한 학교에서 참가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AI 인재 육성의 외연이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정부는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인재들이 국내 AI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AI챔피언 총상금은 26억원으로, 트랙별 우승팀에는 최대 5억원이 돌아간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기술워크숍을 열고 평가 기준을 공개한다. 워크숍에는 국내 AI 기업들도 참석해 국산 모델 활용법을 소개하고 맞춤형 기술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팀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구 인프라도 지원된다. 본선 심사는 8월, 결선은 11월, 최종 시상은 12월에 치러진다. 앞서 지난 3월 말 출범한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AI퀴즈·AI오류찾기·AI활용사례공모 등을 포함해 누적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홈페이지 방문자는 38만 명을 돌파했다. 이달 18일부터는 창작동화·웹툰을 만드는 'AI 창작대회'와 '로보틱스 챌린지' 접수가 시작됐고, 27일에는 온라인 체험 콘텐츠 '클릭온 AI'가 개시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챔피언, AI루키 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AI 전문가, 대학생들을 위한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대표적인 경연"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재들이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우리나라 AI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21 14:00장유미 기자

과기정통부, 기초연구·AI 데이터 분야 공무원 4명에 2,700만원 포상

김상영 주무관과 조종영과장(이상 기초연구진흥과), 유경태 팀장과 이상범 사무관(이상 AI데이터교재혁신팀)이 각각 과기정통부 제2회 특별성과 포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상금 총 2,700만원이 주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회 과기정통부 특별성과 포상금 대상자 4명을 선정하고, 18일 시상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제1회 특별성과 포상금제'를 신설, 한국형 인공지능 모델(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에 기여한 공무원 4명을 첫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김상영 주무관은 기본연구사업을 복원하는데 기여했다. 신규 임용 교원, 경력단절 연구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자들에게 안정적인 연구기회를 제공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한 박사후 연구원 등을 지원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 프로그램에 '복귀-유치 트랙'을 신설했다. 조종영 과장은 '기초연구 생태계 육성방안'을 수립하며, 수요에 맞는 기초연구 지원 기반을 구축했다. 연구 성과 브리핑 주관, SNS 활용 등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성과를 확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유경태 팀장과 이상범 사무관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 파견 근무하며 '인공지능 친화적인 한국형 데이터 활용 규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위원회 데이터 분과를 지원, '데이터 흐름'과 '권리보호'를 균형 있게 고려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유경태 팀장은 민간 위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저작권 등 데이터 활용 활성화에 관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 한국형 규제 해소 프레임 기반을 마련했다. 이상범 사무관은 실무 최전선에서 대국민 의견 접수 및 대응, 관련 협단체 공개 간담회 기획 등을 통해 AI 기업과 시민사회 등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주도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공무원이 열정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 직원들이 어디에서든 노력하고 성과를 내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9 12:00박희범 기자

배경훈 부총리, 국가AI전략위도 이끈다…컨트롤타워 공백 차단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임문영 상근 부위원장의 공백에도 AI 컨트롤타워 기능을 이어간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비상근 부위원장 신분으로 상근 부위원장 역할을 겸임해 위원회 운영을 총괄한다. 위원회는 임 부위원장이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의하고 해촉된 데 따른 것이라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AI 전문성과 정책 추진의 연속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배경훈 부위원장 겸 부총리는 위원회 운영을 총괄하게 된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이날 제18차 운영위원회를 주재했다. 운영위는 기존과 같이 격주 단위로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선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 2026년 1분기 이행점검 결과 ▲2027년 연구개발(R&D) 신규사업 기획 지원 결과 및 비(非)R&D 지원 추진계획(안) ▲'AI 입법 프레임워크(안)' 수립 현황 및 향후 계획(안) ▲정부업무평가 작업반 운영 방안(안)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행동계획 이행점검과 관련해 위원회는 지난 2월 25일 제2차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행동계획의 부처별 정책과제 추진 현황과 1분기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종합 검토했다. 각 부처가 행동계획에 따라 실제 사업과 제도를 이행하고 있는지를 중점 점검했다. 앞으로도 분기별 이행점검을 통해 과제별 추진 속도와 성과를 지속 관리하기로 했다. 2027년 예산·사업 기획 지원과 관련해선 각 부처가 기획 중인 신규 AI 예산 및 R&D 분야 사업에 대한 지원 결과를 공유하고, 비R&D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기획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사·중복 투자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범정부 AI 정책과 재정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업무평가 경우 지난달 '2026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에 반영된 AI 관련 평가지표(AX 정책 추진 노력 및 성과)를 바탕으로 각 부처 AI 정책 및 사업 추진 노력을 평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AI 입법 프레임워크와 관련해선 AI기본법 시행 이후 국방·제조·의료·교육 등 전 분야에서 입법 수요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국가 AI 전략 방향과 정합성을 갖춘 일관된 입법체계 마련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프레임워크(안)를 논의했다. 배경훈 부위원장 겸 부총리는 "국가 AI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AI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위원회 운영과 주요 AI 정책 추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 등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4 09:00이나연 기자

[동정]배경훈 부총리 연세대서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계획 논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연세대학교에서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6~2030)' 권역별(수도권) 현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는 호남권(4.2)을 시작으로 충청권(4.16), 경상권(4.23)을 거쳐 진행된 전국 순회 현장 소통의 마지막 일정이다.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접점을 넓히고 기본계획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수도권 소재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신진연구자, 교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공계 진로 탐색, 과학 교육 등 이공계 진입 전 단계부터 이공계 연구자의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 기초과학 지원 강화 등 이공계 인재 성장 전주기 걸쳐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실적인 고민들이 가감없이 논의됐다.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는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국정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인재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자긍심을 느끼며 머물 매력적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또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사회·문화 조성, 인재 양성 패러다임 전환, 해외 인재 전략적 유치, 국가 균형 성장을 주도할 지역인재 역량 강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제5차 과학기술인재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향후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상반기 내에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2026.05.13 10:00박희범 기자

과기정통부, 기후부와 AIDC 전력 공급 업무협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협약은 지난 7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AIDC 특별법) 통과 이후 후속조치로 AIDC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과기정통부와 기후부 간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조성하고자 체결됐다. AIDC 특별법엔 민관 협력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AIDC 구축 등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 지원과 규제 완화책이 담겼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와 김성환 장관은 AIDC에 국가전력계통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향후 한국에 기가와트(GW)급 대규모 AIDC 구축 수요가 있을 경우 양 부처가 공동 전담조직을 구성 운영해 협력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업무협약은 한국 AI 기반 시설 확보를 가속해 AI 3강 도약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AIDC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장관은 “현재 AIDC 구축에 있어 안정적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한국의 우수한 전력 시스템은 AI 기반 시설 확충의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AIDC를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전력산업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5:30홍지후 기자

[단독] '방한' 앤트로픽 글로벌 총괄, 정부와 '미토스 쇼크' 전략 논의

앤트로픽 주요 관계자가 내주 방한해 한국 정부와 '미토스 쇼크'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정책 협력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 총괄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면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미토스'를 중심으로 AI 보안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SW) 취약점 탐지와 사이버 보안 업무에 특화된 앤트로픽 AI 모델이다. 기존 챗봇형 AI보다 복잡한 코드 결함을 찾아내고, 다단계 사이버 공격 시뮬레이션을 분석하는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글로벌 AI 산학계에선 미토스 악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에 따라 미토스를 일반 공개하지 않고 일부 고객에게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앤트로픽 측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도 면담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가 사이버 보안의 공격과 방어 규칙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AI가 취약점을 먼저 찾고 위험을 예측하며, 공격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보안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다만 임문영 국가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이 다음 주 앤트로픽과의 면담에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3일 치러지는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임 부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임 부위원장이 다른 자격으로 면담에 참석할지 또는 대리 참석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귀띔했다.

2026.05.06 10:41김미정 기자

배 부총리 "한국정부도 미토스 테스트...AI가 보안 규칙 바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겸 부총리가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미토스(Mythos)'에 대해 28일 오전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도 공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성능을 테스트해봤다고 공개하며 "AI가 이제 보안의 규칙을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토스'는 전세계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AI인 '클로드'를 개발한 미국 앤트로픽이 개발해 지난 7일 공개한 범용 AI다. 앤트로픽은 "보안 기능이 우려스럽다"며 일반에 제공하지 않고 대신 MS,아마존,시스코 등 미국 테크기업과 금융기업, 기관 등 약 40여 곳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했다. 배 부총리는 최근 앤트로픽의 '미토스 프리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면서 "이제 AI는 사이버 보안의 보조 도구를 넘어, 공격과 방어의 규칙 자체를 바꾸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영국 AI안전연구소(AISI)가 '미토스 프리뷰'에 대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는데, 부 총리는 이를 언급하며 "아직 제한적으로만 공개된 모델인 만큼 실제 기술 수준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AISI 평가에서 미토스는 전문가 수준의 CTF 과제에서 73%의 성공률을 보였고, 32단계 기업 네트워크 공격 시뮬레이션을 10회 중 3회 처음부터 끝까지 완료했다. AISI도 이 결과를 “기존 프런티어 모델 대비 사이버 역량이 한 단계 올라간 사례”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AISI에 따르면, '미토스 프리뷰'는 AISI의 CTF(Capture The Flag) 과제와 다단계 사이버 공격 시뮬레이션으로 성능을 테스트 받았다. 우선, CTF 테스트에서 '미토스'는 이전 모델들을 능가했을 뿐 아니라 작년 4월 이전까지 어떤 AI 모델도 해결하지 못한 전문가 수준의 CTF 과제를 73%의 성공률로 수행했다. (아래 도표 참조) 특히 '미토스 프리뷰'는 'The Last Ones(TLO)'라는 32단계 기업 네트워크 공격 시뮬레이션에서 돋보였다. 이는 실제 사이버 공격 작전을 모사하도록 설계된 환경인데, '미토스 프리뷰'만 유일학 32단계 전체 시뮬레이션을 완수했다. 단, 10번 시도해 3번만 성공했다. 전체 평균으로는 32단계 중 22단계를 수행했다. 차선 성능 모델인 Claude Opus 4.6은 평균 16단계를 완료했다.(아래 도표 참고) AISI는 또 '미토스 프리뷰'가 별도 시뮬레이션인 Cooling Tower의 운영기술(OT) 환경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고, 다만 이것이 OT 보안 역량 전반의 약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결론적으로 AISI는 "이런 테스트 결과는 정기적인 보안 업데이트, 접근 통제, 포괄적 로그 관리 등 강력한 사이버보안 수칙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준다"면서 "National Cyber Security Centre(NCSC)의 권고 사항을 따라 각 기관들이 AI 위협에 대비할 것을 권장했다"고 밝혔다. 배 총리는 우리 정부도 '미토스' 역량을 점검했다고 공개했다. "저희도 공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신 모델의 사이버 역량을 점검해 보았다. 그 결과, 별도의 고도화된 코딩 없이도 프롬프팅만으로 취약점 탐색과 공격 시나리오 구성이 상당 수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앞으로 보안 대응 체계가 사람의 수작업과 사후 대응 중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짚었다.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한 그는 "정부도 이에 맞춰 빠르게 대응하겠다.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취약점에 대한 우선순위 대응, 이상 징후 모니터링, 주요 기반시설과 공공 시스템의 보안 점검을 강화하겠다. AI안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앤트로픽의 Glasswing 프로젝트와 같은 글로벌 협력 참여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AI로 AI를 방어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전환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단순히 막는 보안을 넘어, AI가 취약점을 먼저 찾고, 위험을 예측하며, 공격보다 빠르게 대응하는 보안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운데이션 모델 중요성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최근 스탠퍼드가 발표한 'AI Index 2026'에서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에서 8개로 보정받으며 세계 3위권으로 평가받았다. 부총리는 "다행스러운 점도 있다. AI 보안 모델의 핵심은 결국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이다. 독자적으로 다룰 수 있는 AI 모델을 보유해야 우리 상황에 맞는 AI 보안 모델과 방어 시스템도 만들 수 있다"면서 "우리가 만들고 있는 독자 AI 모델을 AX 전환과 서비스 혁신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AI 보안 주권을 지키는 핵심 기반으로 키워가겠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8 22:32방은주 기자

[현장] 'K-AI 국가대표팀' 출범..."AI 생태계 조성부터 글로벌 수출까지"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은 기술 우위를 넘어 생태계 간 경쟁으로 진화했습니다. 우리는 한국 기업이 독보적인 AI 기술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힘쓸 것입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28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K-AI 파트너십' 출범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K-AI 파트너십은 국내 기업·기관이 참여한 연합체다. AI 개발·공급 기업뿐만 아니라 제조·금융 등 수요기업까지 약 215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AI시대 새로운 사업 기회와 글로벌 신시장 창출을 위한 협업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번 연합체는 조준희 KOSA 회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공동의장을 맡는다. 조직은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A 확산, AI 풀스택 수출 등 3개 분과 체제로 이뤄졌다. AI 생태계 분과는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가 분과장을 맡아 선도기업 인프라와 스타트업 역량을 연결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X 확산 분과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중심으로 제조·물류 등 산업별 도입 수요를 발굴한다. 풀스택 수출 분과는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의장이 이끈다. 조 회장은 국내 AI 산업이 AI 기술 비즈니스 전환과 글로벌 생태계 주도를 목표로 삼았다. K-AI 플랫폼이 단순한 기술 개발 논의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회장은 최근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IVA)이 한국 AI 기술에 주목한 점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스웨덴이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과 파운데이션 모델 협력을 검토했으나, 한국 모델이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급히 방한했다"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 인프라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논의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그간 동남아, 중동, 북아프리카에 집중됐던 수출 타겟을 유럽 시장으로 본격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의장을 맡은 김유원 대표는 K-AI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플랫폼 역량과 스타트업의 창의성을 결집해 글로벌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자국만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국가의 공통된 고민"이라며 "이 경쟁에서 어떤 생태계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 10년, 나아가 100년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상용화·AX 컨설팅 지원할 것" 이날 K-AI 파트너십 3개 분과장 분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이 중 AI 생태계 분과는 대기업이 보유한 컴퓨팅 인프라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지원해 기술 개발을 돕고 한국 산업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수인 엘리스그룹 최고연구책임자(CRO)는 "반도체와 제조, 전기차 배터리, 금융 분야 중심으로 현장 데이터와 의사결정자가 참여하는 공동 PoC를 추진할 것"이라며 "유관 기관과 협력해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X 확산 분과는 공공·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밀착형 인터뷰를 진행하고 제조와 물류 등 주요 산업 도입 장애 요소를 제거하는 데 집중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정밀한 기업 매칭을 위해 공급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수요 기업이 최적의 기술을 즉각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단순 실증을 넘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전문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스택 수출 분과는 반도체부터 대형언어모델(LLM) 운영 플랫폼까지 밸류체인별 우수 기업을 하나로 묶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국내에서 검증된 성공 사례를 세계 표준에 맞춰 패키징할 것"이라며 "해외 현지 환경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AI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민관이 협력해 한국에서 만든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28 17:56김미정 기자

하사비스 "韓 반도체·로봇, AGI 핵심…삼성·SK하이닉스 만날 것"

"앞으로 5년 내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하고 빠른 일반인공지능(AGI) 시대가 올 겁니다. 그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이 전 세계 인류 문제를 해결하는 AI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한국과 AI 기반 연구를 비롯한 인재 양성,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AI가 인간 추론 영역과 과학적 발견 경계를 허물며 의학·생물학 등 전문 분야에서 놀라운 성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와 사용자 추론 기반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과학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향후 5년 내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AGI가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거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한 파급력을 10배 더 빠른 속도로 몰고 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인류가 이 과정에서 기술적 도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이전에 없던 '과학 황금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사비스 CEO는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 인프라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AGI 시대 필수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이에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과도 협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오는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AI 안전·보안 분야에서도 한국과 협력한다. 그는 "한국은 2024년 AI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안전 부문 선도 국가로 인정받았다"며 "우리와 국제적인 안전 표준을 정립하는 데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사비스 CEO는 생명과학과 기상 기후 등 여러 분야에서 AI 기반 연구를 한국과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출범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 거점으로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 딥마인드 인턴십 기회를 발굴하는 교육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 내 AI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를 국내 학계와 스타트업을 잇는 기술 생태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10년 전 알파고가 AI시대의 막을 열었다면, 이제는 AI가 과학기술 난제를 풀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체결한 협력은 한국이 'K-문샷'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연구와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7:33김미정 기자

배경훈 부총리 "알파고 넘어선 AI 논의할 때…사회적 합의 필요"

정부가 혁신 기술이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좌초되는 상황을 방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27일 IT 업계에 따르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개최한 'AI 사회정책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 알파고 대국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기술이 가져온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사회적 쟁점을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배 부총리는 "우리는 알파고를 넘어선 AI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며 "인간을 뛰어넘는 AI 모델과 로봇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AI는 전쟁과 해킹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방법을 생각해야할 때"라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AI를 '타다' 서비스에 비유했다. 혁신 기술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라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타다는 2018년 출시된 승차 호출 서비스다. 기존 택시 경험을 개선해 주목 받았지만 '타다금지법'으로 인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배 부총리는 "혁신은 우리에게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기존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기술에 소외되는 사람이 많을수록 혁신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해당 포럼은 기술·규범과 상생·혁신, 사회·신뢰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각계 전문가 42명이 참여해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한다. 이들은 AI 투명성 확보부터 일자리 변화 대응, 청소년 보호와 국가 AI 독자성 확보까지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난제들을 다룬다. 향후 논의 결과는 국회와 관련 부처, 일반 시민들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실제 정부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오는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공개 세미나를 통해 공론화 과정을 밟은 뒤 내년 2월 최종 정책 제언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간한다. 포럼 위원장을 맡은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AI 쟁점은 기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사회 각계가 머리를 맞대고 정책으로 연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2026.04.27 15:06김미정 기자

배경훈 부총리, 베트남 과기 소관 부총리와 면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22일 베트남 호 꾸억 중 과학기술 소관 부총리와 만나 과학기술,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호 꾸억 중 부총리는 과학기술부, 농업환경부, 소수민족종교부를 담당하고 있다. 양측은 양국의 외교경제적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핵심기술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배 부총리는 양국 협력을 통해 설립한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이 베트남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연구 거점을 넘어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해 가자고 제안했다. 또 베트남의 높은 기술 수용성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AI와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핵심기술 인재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며, 인재 양성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양국의 과학기술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는 핵심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외교부,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함께 마련 중인 '한국과 베트남의 과학기술 협력'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호 부총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2026.04.22 16:59박수형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쿠팡 6300억 역대급 과징금, 보안 전문가들 평가는?

티빙 유출 여파에 'CJ 원' 일부 계정 잠금…"고객정보 유출 없어"

갤럭시Z폴드8울트라, 커버화면·배경화면 이미지 유출

챗GPT 결제 구조 악용한 카드 무단 도용…오픈AI "환불 완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