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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부총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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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부총리 "ETRI 미래 AGI 연구한다면, 더 높은 목표 설정해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AGI 정의와 목표가 어떻게 되나. 미래 AGI, 원천을 연구한다면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하지 않나."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세종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과학기술분야 공공·유관 기관 첫날 업무보고에서 방승찬 ETRI 원장에 던진 질문이다. 기업이 할 수 있는 건 기업에 넘기고, 그들이 잘하지 못하는 걸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ETRI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계획으로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독자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 및 로봇 학습 데이터 팩토리 구축 ▲특화 AI파운데이션 모델=5대 분야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MFM) 개발 ▲미래 AGI 원천기술=성장·체화·범용인지 분야 독자 체화형 자율성장 AI에이전트 개발 등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배 부총리는 "넥스트 AI를 준비한다면, 그 정도라면 그걸 더 잘하는 기관에 몰아주고, 피지컬AI나 특화AI파운데이션 모델 등에 집중하는 게 낫지 않나"라며 "AI원천기술로 차세대, 넥스트 트랜스포머 모델을 개발한다든지, 미국 어텐션 모델에 대한 넥스트 모델을 개발한다든지 해야 하지 않냐"고 질문했다. 어텐션 모델은 텍스트의 핵심 정보에 집중해 자연어 처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이다. 챗GPT 등 최신 AI 서비스의 핵심 기반이다. 류제명 2차관도 질문에 나섰다. 류 차관은 "현재 ETRI가 과거 성과와 대비된다"며 "ETRI는 1980년대 TDX(전전자교환기) 개발, 1990년대 중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개발 등으로 우리나라를 통신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류 차관은 "당시 개발 기술 공통점이 도전적이었다. 대학이나 기업이 보유하지 못한 기술을 출연연이 리드하며 개발하고, 산업계를 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지금 개발하고자 하는 AGI나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이 과거 산업에 미쳤던 그런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류 차관은 또 "국내 기업들도 기술 개발에 혼신을 다한다. 출연연이 기업의 생존을 건 기술 개발 경쟁을 쫓아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민간하고 어떻게 시너지 낼 것인지, 민간이 하지 않는 부분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이제는 AI화(AIfication)다. 제품과 서비스 근본을 재설계해야 하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방승찬 원장은 "AI모델에서 우리가 앞서기는 어렵다고 본다. AX는 세계 1등이 될 수 있다"며 "로봇은 휴머노이드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계연구원이나 생산기술연구원, 대학, 해외기관과 함께 연구하기에, 그 형태는 옛날과 동일하다"고 답변했다. PBS(연구과제중심제도) 폐지로 인한 대규모 연구와 집단지성 연구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구혁채 1차관은 "슬라이드와 풀보고서 매칭이 잘 안된다. 기관장 구상과 조직 방향성이 잘 매치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과기혁신, AI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PBS 폐지 이후 기관별 중점 임무를 어떻게 가져가고 협력할지 등을 입체적으로 고민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미국 제네시스 미션이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 우리도 한국판 제네시스 미션을 논의 중이다. 조만간 계획을 발표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출연연만 갖고 될 일이 아니다. 기업들과 어떻게 시너지 내서 목표를 설정할 것인지 살펴봐야 하고, 이사장이 이 부분을 집중해서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제네시스 미션은 트럼프 정부가 지난해 11월 미국 내 방대한 과학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형 AI 플랫폼으로 묶고 민간 빅테크(거대 정보통신 기업)와 협력해 AI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프로젝트다.

2026.01.12 23:16박희범 기자

배경훈 부총리 진심은 "공무원 전문성·성장 요구…뛰고 또 뛰어달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병오년 새해는 어떤 느낌일까? 아마도 말에 날개라도 달렸으면 하는 마음일 것이다. 지난 2일 과기정통부 시무식은 매년 보던 행사였다. 3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자리를 채웠고, 50여 명은 서서 들었다. 그러나 배 부총리가 던진 신년사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뭔가 모를 비장함이 묻어났다. 혼을 갈아 넣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신년사는 이미 언론에 배포해 다 알려졌다. 그래서 현장 직원에 전달할 메시지를 다시 고민하고, 새로 정리했다." 이날은 기관장 대부분이 이미 써놓은 신년사를 그냥 읽듯 그리해도 됐다. 그리한다고 뭐랄 사람도 없다. 그럼에도 배 부총리는 전부 다시 썼다고 했다. 편하게 하루를 보내기 보다는 뭔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고뇌가 읽혔다. 진심을 전하기 위한 소통의 발로로 느껴졌다. 이날 신년사에는 지난해 겪었던 공무원 조직에 대한 느낌과 새해 원하는 바를 담아냈다. 논조는 화기애애했지만, 내용 한마디 한마디는 호소와 간절함이 묻어났다. 뇌리에 박힌 문장도 있다. "올해는 정말, 우리나라에 중요한 해다"라는 말이다. 모든 게 이 문장에 다 들어 있다. 새해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지을 해이고, 이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느낀 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했다. 대한민국이 성장동력을 잃어간다. 과기정통부 와서 느낀 것은 창의적인 경쟁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무엇을 하라고 직접적으로 명령하진 않았지만, 골자는 이랬다. "과학기술이 성장해야 대한민국 미래가 있고, 2030년 비전을 위해선 현재 우리가 몇 단계 도약해야 한다. 대통령 말씀처럼 올해를 대도약의 원년으로 생각하고, 퀀텀 점프하자." 더 큰 소명감을 가져 달라는 주문도 추가했다. 일하는 방식 바꾸는 등 새로운 조직문화 정착해야…"전문성·성장 갖춰달라" 배 부총리는 이날 "작년보다 안 바쁘다 얘기하기 어렵다"는 말부터 꺼내놨다. 과기정통부가 부총리급 선도 부처로서 새로운 조직문화 정착도 요구했다. 애둘러 얘기하면, 죽어라 일하고 또 일해달라는 것이었고, 열심히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잘해서 변화와 성장까지 가져다 달라는 의미였다. 일하는 방식과 관련해 강조한 키워드는 전문성, 성장이었다. 전문성을 갖추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고, 성장하려면 변해야 한다. 배 부총리는 내부 통신망에 '건의함'도 만들어 놨으니, 와서 부담 없이 개선점에 관해 얘기 해달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소통하며, 모두가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올라서길 바라는 속내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지난해 스트레스도 컸다. 임명되자마자 예산 축소에 따른 과학기술계 혼란을 수습했다. 이어 PBS(연구과제중심제도) 단계적 폐지에 따른 R&D체계 전반을 들여다봤다. 새해엔 대한민국 AI(인공지능) 3대 강국을 향한 AX 사업 전반에 시동을 걸었다. 모두가 강행군이다. 학회와 정부출연연구기관 지원도 중요하지만, 구성원의 변화와 성장론을 재차 강조했다. 내가 달라져야 누군가에게 뭘 어떻게 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는 논리로 읽힌다. 배 부총리는 스마트하게 업무를 진행할 '범정부 AI 공통 기반 시스템 도입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민간 AI 모델, 학습데이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중앙·지방정부가 공동 활용하는 서비스다. 보고서 작성 등 업무 효율화에 유리하다. 적당한 격려와 위로의 말도 전했다. 지난해 정권이 바뀌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겪었을 업무적 스트레스에 대해 위로하며, 힘 합쳐 일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건넸다. "지난해 불확실성 많이 해소…새해 그간 준비한 보따리 풀 것" 새해는 일이 더 많을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돼 그간 준비한 보따리를 풀어보자고도 했다. 지난 1일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연구개발 사업 분야별 예산은 8조 원이 넘는다. 과기정통부 총예산 규모는 23.7조 원이다. 정부 R&D 총예산 35.5조 원의 67%가량 된다. 그런데, 돈 쓰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 23.7조 원 대부분은 사실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산하기관, 직할기관을 모두 포함해 57개 조직이 쓴다. 소속 인원수로는 수만 명에 이른다. 권한에는 늘 책임이 따르게 마련이다. 절대 호락호락함이 없는 대통령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는 배 부총리가 올 한해 이 돈을 어떻게 쓰는지 지켜보자.

2026.01.03 14:27박희범 기자

최민희 과방위원장 "포스텍 하버드 루크 리 교수 영입은 좋은 예"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과학기술과 관련해 지난해 R&D 삭감과 NST 감사위원회, 국내 노벨상이 없는 이유, 포스텍(POSTECH) 인재 영입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민희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국가연구소(NRN2.0) 사업에 포스텍이 선정돼 950억원을 받게 됐고, 하버드 의대 루크 리 교수를 영입한다. 이는 대한민국 출신의 세계적인 석학이 한국에 오는 좋은 예"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그런데, 포스텍이 국가 전략 인재 양성 대상 학교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유가 사립학교라서 그렇다는데, 포스텍은 사실상 사립학교가 아니다. 형식만 그렇지, 하는 역할 등을 보면 사립대로 안 보인다. 정부의 전략적 지원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조성경 전 과기정통부 차관도 참고인으로 마이크를 잡아 관심을 끌었다. 조 전 차관은 지난해 R&D 카르텔을 언급하며 예산 삭감의 주도자로 알려져 비난을 받아 왔다. 조 전 차관은 "예산이 어떤 식으로 줄여졌는지 오늘 처음 들었다"며 "원래는 R&D 예산 삭감이 없었는데,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1, 2, 3차관이 조정하자고 했는데, 당시 장관이 세 차례나 거부해 결국 1, 2차관은 예산 조정에서 배제됐다"고 말했다. 조 전 차관은 또 "이 문제가 대통령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부처 문제라고 생각했다"며 "비난과 왜곡된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래서 묵묵히 있었다"고 당시 억울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NST 감사위원회 행태를 지적하며 "4년간 7개 출연연구기관이 감사를 단 한 번도 안 했다. 전체 23개의 30%가 넘는다. 또 감사위원회는 출연연 파견직원이 평균 40%를 넘는다"며 "온정주의가 작동하지 않겠나"라고 질책했다. 한 의원은 "감사위원회 임원 3명 가운데 한 명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출신"이라며 "이래서 감사가 안 됐다고 본다"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는 "감사 인력 부족하고 보완이 필요하다. 전문성 제고할 것"이라며 "감사행정 중앙화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은 한국이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따졌다. 최 의원은 "우리나라 R&D 예산은 전 세계 5위, GDP 대비 2위이고, 전 세계 41개 국가가 노벨 과학상을 받았다. 이는 R&D 투자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중국에서는 인맥 중심 연구비 배분이나 중국 연구분야 카르텔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이의제기를 수용해 지금은 기초과학이 펄펄 날고 있다"고 말하며 과학기술 분야 반성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배경훈 부총리는 "10월만 되면 노벨상 때문에 대한민국이 스트레스받는다. 그런데, 우리가 기초과학에 관심갖고 투자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기초과학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지금의 AI를 이런 과기 혁신에 활용해야 한다며 "이런 접근방법으로 체계를 잡아야 한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2025.10.13 22:00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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