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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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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건너뛰었네"…홈쇼핑, 겨울모드 돌입해 동절기 수요 선점

예년보다 1~2주 이른 한파가 찾아오면서 홈쇼핑 업계의 편성이 빠르게 '겨울 모드'로 전환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월 중순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가을 패션과 간절기 의류는 방송에서 빠지고 패딩·코트·온열매트 등 한겨울용 상품이 메인 편성으로 대체됐다. 업계 전반에서 겨울 상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며, 소비자들의 '조기 방한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다. CJ온스타일은 갑작스러운 추위 속에 겨울 패션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회사 최대 행사인 컴온스타일 기간 중 17~21일 동안 가죽·무스탕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9%, 점퍼·패딩류는 52% 급증했다. 퀼팅 자켓, 기모 팬츠, 울 니트 등도 강세를 보이며 가을을 건너뛴 '조기 겨울 패션' 소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겨울 패션 및 방한용품 편성이 예년보다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샵 역시 예상보다 빠른 추위로 패딩류 판매가 폭등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지프 루비콘 트레일 덕다운 패딩 점퍼·베스트'는 7천600여 벌이 판매되며 목표 대비 35%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19일 서울 최저기온이 10도, 21일에는 5도 이하로 떨어지자 '코어 어센틱 샤이니 다운 베스트', 'SJ와니 헝가리구스 다운코트 및 팬츠' 방송에서 각각 2~3천 벌이 팔리며 목표 대비 최대 40% 이상 판매되는 등 수요가 폭발했다. GS샵은 “예년보다 초겨울이 1주일 이상 빨리 찾아왔다”며 “다음 주부터 '모르간 울캐시 핸드메이드 코트', '제이슨우 25FW 퀼팅 골드 덕다운 코트', '바스키아 25FW 클래식 헌팅 점퍼' 등 프리미엄 패션 상품을 집중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10월 중순(15~22일) 들어 패션·리빙 전 카테고리에서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 판매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의류 전체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었고, 점퍼·패딩은 90%, 코트는 140% 증가했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아우터 방송 편성을 2배 이상 확대하며 본격적인 동절기 수요 대응에 나섰다. 침구류 판매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침구 전체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130% 증가했으며, 22일 방송된 '더풀레오 워싱 침구 세트'는 1시간 만에 3천 세트가 판매됐다. 온열매트 수요도 폭발적이다.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티비'는 온열매트 방송 횟수를 주 2회에서 주 5~6회로 늘릴 계획이다. 실제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또한 방한용품 방송을 예년보다 1~2주 앞당겨 시작했다. 이번 주부터 '한일전기 온풍기'와 '크라스타홈 겨울 카페트'를 편성했으며, 남성 패션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과 '블루핏'의 겨울 의류를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추운 날씨에 맞춰 '조선호텔 김치'와 '사과 선물세트' 등 계절식품 방송도 함께 진행 중이다. 홈쇼핑 업계는 올해 들어 '가을이 사라졌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을 건너뛴 겨울 소비 패턴이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온 변화가 쇼핑 패턴을 즉각적으로 바꾸는 만큼, 최근에는 기상청 단기 예보와 판매 데이터를 결합해 편성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25.10.27 16:04안희정 기자

CJ올리브영, 압구정에 첫 '글로벌 미용관광' 특화매장 열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존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을 글로벌 미용관광(Beauty Tourism) 특화매장으로 리뉴얼 이전해 30일 재개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새단장한 매장은 기존(46평) 대비 5배 이상으로 커진 260평 규모다. 미용관광을 위한 방한관광객이 많은 압구정로데오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협소했던 기존 매장을 압구정로데오역과 더 가까운 3개 층 규모 건물로 이전했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2024년 방한 외국인 환자 중 최다인 56.6%가 피부과 진료를 받았고, 이중 80%*는 올리브영에서 상품을 구매했다(*글로벌텍스프리(GTF)의 세금환급서비스 데이터 기준). 미용관광과 K뷰티 쇼핑 간의 상관관계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올리브영 압구정로데오점 인근에는 강남구가 운영하는 의료관광 안내시설인 강남메디컬투어센터를 비롯해 피부과 및 성형외과 100여곳이 밀집해 있다. 매장 내부도 글로벌 미용관광객의 수요를 고려해 진열 공간을 설계하고 상품을 배치했다. 1층은 색조화장품, 2층은 퍼스널케어(헤어·바디케어)와 웰니스, 3층은 기초화장품 카테고리 공간으로 구성됐다. 괄사·리프팅 밴드 같은 관리형 미용 소품, 붓기 관리 차(茶) 같은 이너뷰티 상품부터 애프터케어(사후관리)를 위한 기초화장품, 뷰티디바이스까지 폭넓게 제안한다. 마스크팩 존의 경우, 전통적인 시트 마스크부터 겔마스크까지 제형별·기능별로 배치해 진정·붓기 등 애프터케어는 물론 탄력·영양 관리 같은 스킨케어 니즈까지 충족할 수 있도록 '올리브영 명동타운' 대비 2배 규모로 조성했다. 브랜드 면에서도 다양성을 높였다. ▲노프랍 ▲어나더페이스 ▲웰더마 ▲하우스오브비(이상 가나다순) 등 올리브영 온라인몰이나 '올리브영N 성수'에만 입점돼 있던 마스크팩 브랜드를 압구정로데오점에서 선보인다. 스킨케어 팁이나 맞춤식 상품 추천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K뷰티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가 집중배치된 3층에 뷰티 카운셀링 공간을 별도로 조성해, 올리브영 소속 전문 컨설턴트가 스킨 스캔(피부 진단) 서비스를 통해 맞춤식 뷰티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스킨 스캔 스칼프(두피 진단)와 픽 유어 컬러(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도 셀프기기로 이용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즐겨 찾는 미용관광 상권에 재개점하는 압구정로데오점을 향후 오프라인 매장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로 삼을 예정”이라면서 “방한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통해 K뷰티를 지속가능한 방한관광의 핵심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30 11:32안희정 기자

트럼프 주니어 방한에 신세계I&C 주가 또 '방긋'…"실력 증명도 필요"

신세계아이앤씨(I&C) 주주들이 또 다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 해 맥을 못추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신세계아이앤씨는 전일 대비 16.08% 오른 1만4천290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무려 31.68% 상승한 수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12월 말에도 주가가 한 차례 급등해 시장을 놀래켰다. 당시 정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해 12월 24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천270원(9.05%) 상승한 1만5천310원에 마감됐다. 이날 1년 최고가인 1만7천400원까지 치솟았다가 장 마감 때쯤 상승세가 꺾였다. 다만 신세계아이앤씨 주가 추이는 '트럼프 테마주'라는 점에서 다소 우려를 낳는다. 사업적으로 반등의 요소가 없었음에도 정 회장이 단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과 교류한다는 사실만으로 큰 폭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신세계아이앤씨가 올해 수장 교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리테일 테크 강화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는 점은 기대할 만한 요소다. 이곳은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스파로스 AI 비전(Spharos AI Vision) 기반 설루션을 앞세워 AX(AI 전환) 비즈니스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집약한 2세대 무인매장 설루션 'AI 계산대'도 새롭게 출시했다. AI 계산대는 '스파로스 AI 비전' 기술 기반으로 1초만에 99.5%의 정확도로 여러가지 상품을 한 번에 인식하고 결제 정보를 송출하는 계산대(Checkout) 설루션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I&C는 리테일 매장의 공간 데이터를 AI 기술로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매장관리 설루션'도 기존 진열대(Shelf) 분석 기능에서 확장해 매장(Floor), 고객(Customer) 등 리테일 요소별 특화 설루션으로 기능을 고도화했다. 최근에는 사옥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센터필드로 본사를 이전해 신세계그룹에서 전략적으로 신세계아이앤씨를 키우기 시작했다는 점도 기대요소다. 이 건물에는 정 회장의 집무실과 함께 그룹 경영전략실도 함께 위치해 있다. 정 회장은 그간 미국 기업인 아마존을 벤치마킹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얘기한 바 있다. 실제 정 회장은 과거 그룹의 미래 전략을 논하며 "신세계의 미래를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마존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무인 매장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유통 시장을 이끌고 있다. 또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AWS의 지난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30%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신세계아이앤씨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핵심 사업인 유통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찾기 어려워진 만큼 디지털·AI 기술을 접목한 리테일 테크를 새로운 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분위기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그룹 SI 자회사의 특성상 내부거래 의존도가 높은 만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략해 외부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뿐 아니라 체계적인 클라우드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형태준 전 대표에 이어 5개월 만에 신세계아이앤씨 수장으로 최근 선임된 양윤지 대표의 그룹 내 입지도 더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 대표는 1996년 ㈜신세계에 입사해 2011년 3월 신세계아이앤씨 POS팀 팀장을 거쳐 클라우드, AI 등 다양한 IT서비스 분야를 두루 거친 개발자 출신 IT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아이앤씨가 트럼프 효과로 반짝 주가 상승 효과를 누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된 실력 증명을 통해 상승된 주가를 꾸준히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정 회장이 신세계아이앤씨를 통해 아마존과 견줄 만한 기술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최근 내비친 만큼, 안정적인 본업을 바탕으로 AI 비전 기술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5.04.24 11:26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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