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방심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건기식이 뇌질환 예방?…방심위, NS·현대·GS샵·홈앤쇼핑 '의견진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건강기능식품 판매방송 중 심의규정을 위반한 NS홈쇼핑, 현대홈쇼핑, GS샵, 홈앤쇼핑에 '의견진술'을 결정하고 추후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의견진술은 방심위가 법정제재를 결정하기 전, 방송사의 소명을 듣는 과정이다. 홈쇼핑사들은 지난해 '두뇌엔 닥터PS 70' 제품을 판매하면서 주원료인 포스파티딜세린이 경도인지장애나 뇌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케 표현했다. 방심위에 따르면, 해당 성분은 일반적으로 노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원료일 뿐, 경도인지장애나 뇌질환의 치료 또는 예방 효과가 입증된 성분은 아니다. 그럼에도 홈쇼핑사들은 방송에서 “경도인지장애는 객관적인 인지 기능의 저하를 보이는 상태로, 여기서부터 관리를 해야 한다”,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 “우리나라 요양급여비용 1위는 뇌질환이다. 그래서 미리 관리하셔야 한다”, “요즘에 많이 눈에 띄는 게 포스파티딜세린”라고 말했다. 또한 자막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라는 문구를 반복 고지하는 방식으로, 제품이 경도인지장애의 예방 또는 치료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에게 인식될 수 있는 표현들을 사용했다. 방심위는 해당 홈쇼핑사에 대한 의견진술 청취 절차를 거친 뒤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5.04.21 19:18안희정

'가짜 BJ'에 속아 수백만 원 피해…방심위, 후원 사기범죄 주의 당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 개인방송을 사칭한 신종 사기 사례를 공개하며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심위는 17일 '인터넷 개인방송' BJ(방송 진행자)를 가장해 금전을 편취하는 사기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수법과 예방 방법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례는 정상적인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도용하고, 실제 BJ인 것처럼 행세하며 피해자를 속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방심위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실시간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을 사칭한 가짜 사이트를 개설한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성 BJ로 가장해 피해자에게 연락했다. 이어 카카오톡 대화방으로 피해자를 유도해 친분을 쌓고, 자신이 진행하는 '유료 소통 방송'에 초대하겠다고 제안했다. A씨는 방송 입장을 조건으로 피해자에게 20만 코인을 주겠다며 가입을 유도했고, 이후 "실수로 1천600만 코인을 보냈다"며 이를 다시 후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실제 방송에 접속하지 못하자, 피의자는 허위로 제작한 환전 사이트를 안내하며 “등급을 올려야 방송에 입장할 수 있다”고 속였다. 결국 피해자는 코인 구입 등의 명목으로 100여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심위는 “해당 사기 유형은 일반적인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도용하고, BJ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에게 유료 방송 포인트 구매, 등급 전환, 환전 및 환불 수수료 등 다양한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라며, 이용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를 당부했다.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방송 사이트는 즐겨찾기에 등록해 직접 접속할 것 BJ가 가입을 유도하는 앱이나 사이트는 실명 인증 절차가 있는지 확인할 것 가입 화면에 '환전 신청' 메뉴가 있다면 즉시 이용을 중단할 것 사기 의심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 방심위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 범죄가 민생경제를 위협하고 있어 심의사례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17 21:32안희정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심의위 출범...위원장에 한균태 전 경희대 총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임기는 대통령선거 실시사유가 확정된 후 10일인 4월 14일부터 선거일 30일 뒤인 2025년 7월 3일까지다. 위촉식 종료 후 진행된 첫 회의에서 선거방송심의위원들은 호선을 통해 한균태 전 경희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김기성 전 SBS CNBC 대표이사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또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공정한 선거방송을 위해 준수해야 할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의결·공표했다. 주요 내용은 ▲선거여론조사 보도기준 준수, ▲후보자의 방송 출연 제한, ▲선거보도의 공정성 및 객관성 유지 등이다.

2025.04.16 20:15안희정

'부업·알바' 하라는 신종 사기수법 조심해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신종 사기인 '부업·아르바이트' 사기 범죄수법 사례를 공개하고 이와 관련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심위가 올해 1분기 시정요구한 '인터넷 사기' 정보는 전년 동기(37건) 대비 약 81%가 증가한 총 67건이며, 이와 같이 폭증하는 인터넷 사기에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부업·아르바이트 사기는 ▲팀 미션이라는 투자를 가장한 활동을 시키고, ▲피해자의 실수를 유도하며, ▲부업과 관련 없는 고액 미션이라는 행위를 통해 참여비 및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사기수법으로, 범죄수법 관련 구체적 사례와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범죄수법 1] 피의자 A씨는 올해 3월 틱톡에서 부업·아르바이트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특정 대화형 앱을 설치하게 한 후 단체 채팅방에서 '팀 미션'이라는 투자를 가장한 행동을 시켰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실수로 미션 수익금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며, 고액 미션에 참여하기 위한 돈을 먼저 입금해야 한다면서 특정 사이트에 가입시키고 부업 아르바이트와 관련 없는 미션을 하게 한 후, 미션 참여비 명목으로 총 3회에 걸쳐 750여만원을 편취했다. [범죄수법 2] 피의자 B씨는 작년 12월 인스타그램에서 부업·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유튜브에서 특정 광고를 5초 이상 보고 캡처 사진을 보내주면 건당 1천원을 지급한다”고 속이고, 이를 실행한 피해자에게 비용을 받으려면 고수익 미션에 참여해야 한다고 유인해 특정 앱·사이트에 가입시키고, “포인트 충전으로 투자 미션에 참여하면 아르바이트 비용과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총 4회에 걸쳐 570여만원을 편취했다. 부업·아르바이트 사기는 SNS 내 숏폼 광고 등을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미션'이라는 명목으로 동영상 시청, 광고 화면 캡처 등 관련 없는 행위를 시키고, 사기에 이용되는 사이트에 가입시켜 금전을 편취하는 형태의 신종 사기수법이다. 방심위는 '미션'을 가장한 동영상(광고) 시청, 댓글(후기작성) 등 상식적이지 않은 부업·아르바이트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앱이나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면 공인된 실명인증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하며, 특히 가입 유도자가 알려주는 '특정 코드'를 입력해야 회원가입이 된다면 즉시 이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이트 가입 화면에 '코드 입력'이 있다면 의심하고 이용 중단). 마지막으로 사기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인터넷 사기에 민생경제가 위협받고 있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사기범죄 수법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심의사례를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2025.04.13 12:07안희정

방심위, 제21대 대통령선거 선방위 구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는 1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을 의결했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제8조의2에 따라 선거방송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설치되는 합의제 기구다.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2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송사, ▲방송학계, ▲대한변호사협회, ▲언론인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추천한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대통령선거 실시사유가 확정된 후 10일(2025년 4월 14일)부터 선거일 후 30일(2025년 7월 3일)까지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4월 14일 이후에 위촉식과 첫 회의를 열고, 호선을 통해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025.04.11 16:24안희정

"전 좌석 국적기라더니"…방심위, 소비자 오인케한 SK스토아 법정제재

여행상품을 판매하면서 시청자를 오인하게 한 SK스토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받았다. 법정제재 '주의'는 추후 진행될 재승인 과정에서 감점 사유로 작용할 수 있다. 방심위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SK스토아의 여행상품 판매 방송에 대해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SK스토아가 '인터파크 푸꾸옥 5일'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를 오인·혼동시킬 수 있는 허위·과장 정보를 방송에 담았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여행상품을 판매하며 항공편 정보와 관련 소비자를 오인케 했다. 이 상품은 매일 10석 한정으로 대한항공 좌석이 제공됐음에도, 방송 전반에 걸쳐 마치 전체 좌석이 대한항공 직항편인 것처럼 표현한 것이 문제가 됐다. 실제 방송에서는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프리미엄 국적기로 편안하게. 대한항공 왕복직항', 'KOREAN AIR 왕복 직항' 등의 자막이 반복 송출됐다. 쇼호스트들은 “기내식이 나오는 대한항공, 엔터테인먼트가 재밌는 대한항공, 말이 통하는 대한항공을 타고 가시기 때문에 진짜 완벽한 프리미엄급 상품”이라며 “아이들 데리고 갈 건데. 부모님 모시고 갈 건데. 무조건 대한항공 타야 되는데. 저희는 대한항공 타고 갑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일 출발하는 해당 여행상품에서 대한항공 좌석은 극히 제한된 수량만 제공되며, 나머지는 타 항공사로 구성돼 있다. 방심위원들은 모든 좌석이 대한항공인 것처럼 반복적으로 고지해,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라며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롯데홈쇼핑에는 행정지도 '권고'가 결정됐다. 롯데홈쇼핑은 '여에스더 글루타치온 다이렉트 UX'라는 일반식품을 판매하면서 건강기능 식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해 문제가 됐다. 방송에서 쇼호스트가 “부모님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뇌 건강”, “내 몸에서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에 더 필요한 글루타치온”, “내가 뇌 관리를 위해 절대 빼먹으면 안 되는 게 글루타치온”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에스더 박사님이 만들어낸 가장 쉽지만 가장 강력한 관리”라고도 했다. 방심위원들은 해당 제품이 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한 것을 지적했다.

2025.04.01 15:41안희정

방심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 재조사 요구에…노조 "권익위가 직접 나서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한 사건을 재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방심위 노조 측은 "방심위에 조사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권익위가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류 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 관련 방심위 사무처 직원의 증언이 번복돼 재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심위가 관련 의혹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공익신고자의 이의제기 등을 검토한 결과다.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방심위 장경식 강원사무소장(전 종편보도채널팀장)은 양심선언을 하며 과거 류 위원장에게 그의 동생 민원 신청이 담긴 보고서를 알린 적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류희림 위원장은 2023년 9월 가족과 지인에게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날 권익위 발표와 관련해 방심위 노조는 성명을 내고 해당 사건을 권익위가 직접 재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류 위원장이 본인의 최측근에게 또다시 조사를 맡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권익위는 직접 조사에 착수해 대질조사를 비롯해 필요한 모든 조사를 면밀히 진행해야 한다"며 "반부패 총괄기관으로서 권익위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권익위가 직접 재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방심위 전체회의에서는 류 위원장에게 민원 사주 의혹을 묻는 한 기자가 퇴장당하기도 했다. 류 위원장은 "회의 진행과 관련된 안건 상정과 관련되지 않은 내용은 저희들이 답변할 수 없으니까 협조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방심위원들은 '취재를 빙자한 심의 진행 방해행위를 엄중 경고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내고 "대회의장은, 방심위의 핵심 업무인 심의를 진행하는 곳으로, 법원으로 치면 법정에 비유할 수 있는 곳"이라며 "위원장의 허락 없이 제3자가 개입해 심의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일 회의에는 해당 기자가 소속된 방송사의 안건도 포함돼 있었다. 자사 방송을 심의하는 날 회의를 방해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이러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앞으로 국민 권익과 직결된 심의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23:40안희정

"한 번 썼는데 주름 싹"…방심위, 화장품 효과 과장 CJ온스타일 '권고'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해당 제품의 효능·효과를 과장해서 표현한 CJ온스타일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 받았다. 방심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심의규정을 어긴 CJ온스타일에 '권고'를 결정했다. 권고는 법정제재가 아니기 때문에 추후 진행될 재승인 과정에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CJ온스타일 쇼호스트는 기능성 화장품인 세인트프랑 파리 블레미쉬 끄렘므 판매방송에서 패널에 적힌 인체적용테스트 결과를 설명하며 “한 번 썼는데 주름이 이렇게 됐어요. 주름이 크게 이렇게 많았던 7개의 주름이 이렇게 많이 없어졌는데 이게 놀랍죠”라고 표현했다. 또 "저희 쇼호스트들은 다 팔자 주름 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말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한 번 썼는데 계곡이 끊겼어. 물이 줄줄 줄줄 흐르다가 물 흐르는 선이 없어졌죠?”, “팔자 주름이 깊었어요. 팔자 주름은 웬만해서 이렇게 쉽지 않습니다. 근데 딱 한 번 썼는데 이렇게 드라마틱 해졌어요”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방심위는 해당 제품이 자외선 차단, 미백, 주름 개선 3중 기능성화장품이나, CJ온스타일 측에서 개선의 의미를 넘어 제품의 효능 및 효과를 과장해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한 점을 지적했다. 다만 방심위원들은 기능보다는 표현이 과장됐다고 판단해 법정제재보다는 행정지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심위는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성분 함량과 관련해 시청자를 오인케 한 홈앤쇼핑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홈앤쇼핑은 방송에서 판매 상품의 PDRN(소듐디엔에이) 성분이 0.00001%만 함유돼 있음에도, 판매자가 “무려 54% 이상의 PDRN가 립스틱에 들어가 있다”고 언급하는 등 해당 성분이 다량 포함돼 있는 것처럼 표현해 문제가 됐다. 방심위는 의견진술 과정을 거친 후에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2025.03.04 20:16안희정

방심위, 미용기기를 의료기기로 오인케한 홈쇼핑사들에 '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미용기기를 의료기기인 것처럼 오인케해 판매한 홈쇼핑사들에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했다. 24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CJ온스타일·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에 권고를 의결했다. 권고는 법정제재가 아니기 때문에 추후 진행될 재승인 과정에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홈쇼핑사들은 프락셔널 레이저라는 제품을 판매하면서 이 기기가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미용기기임에도, 의료기기 레이저 전문 제조업체에 대한 내용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CJ온스타일의 경우 “이게 진짜 레이저야. 고주파도 아니고 초음파도 아니고 진짜 레이저”, “고객님 라메디틱이요. 지금 의료용 레이저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무려 11년 동안 의료용 레이저에 관련된 특허까지 가지고 있는 바로 그 기업입니다. 실제 미국에서 우리나라 S, L 거기 회사들 아시죠. 전자 유명한 회사들. 거기서 받는 CES 혁신상을 받은 기업이 바로 라메디텍"이라고 하는 등 같이 반복적으로 의료기기 레이저 전문 제조업체에 대한 내용을 강조했다. 방심위원들은 심의 규정을 위반한 것 맞지만, 자체적으로 개선한 부분을 참작해 행정지도 '권고'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심위는 여행상품을 판매하면서 모든 좌석이 대한항공인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한 SK스토아와 두피 타투 에센스를 판매하면서 임신한 여성에게도 안전한 것처럼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GS샵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는 추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홈쇼핑사들로부터 소명을 들은 이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2025.02.24 18:44안희정

145시간 동안 지속되는 쿠션 효과?…방심위, 홈앤쇼핑에 법정제재 의결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해당 제품의 효과 지속시간과 관련해 시청자를 오인케 한 홈앤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 받았다. 17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홈앤쇼핑에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이다. 홈앤쇼핑은 주름·미백 기능성 화장품 '철벽녀 美쿠션 광녀' 판매방송에서, 판매 상품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는 1시간 후 측정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쇼호스트가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지속력까지도 최장 145시간 지켜냈잖아요”, “145시간 여러분 지속을 하는데, 이 지속력이 어디서요? 극강의 환경, 고온다습”, “안티다크닝 145시간, 이 지속력을 극강의 환경, 고온다습. 사우나 환경에서 테스트 했다는 건(후략)”이라고 언급하는 등 145시간 동안 지속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심위원들은 1시간 후 측정한 결과를 145시간인 것처럼 광고한 것은 오인성이 크고, 과장의 정도가 심하다며 만장일치로 주의를 결정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과정을 넘어 기만에 가깝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크루즈·가전제품 결합상품 판매방송에서 시청자를 오인케한 SK스토아에는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SK스토아는 해당 가전제품의 경우 할부 중도해지가불가능한 상품임에도, '크루즈 여행 안 가면 100% 환급' 등으로 표현하고, 크루즈 여행 이후에는 48회에 걸쳐 남은 금액을 전액 납부해야함에도 168회 동안 3만원 대의 할부금을 내는 것만을 강조해 시청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 방심위원들은 "허위성이 강하다"라고 말하며 추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방송사 측의 소명을 들은 후 제재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2025.02.17 22:15안희정

화장품이 기미를 타깃?…방심위, 신세계라이브쇼핑에 법정제재 '주의'

화장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를 오인케한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 받았다. 의류를 판매하며 심의 규정을 어긴 홈앤쇼핑은 '권고', 미용기기를 의료기기인 척 판매한 롯데홈쇼핑에는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10일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신세계라이브쇼핑에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쟈스 토닝샷 기미 관리 크림이라는 미백·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 판매방송에서 심의 규정을 어겨 제재를 받았다. 위반 규정은 근거가 불확실한 표현을 사용해 시청자를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인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제3항이다. 쇼호스트들은 해당 방송에서 “이(미세 스피큘) 안에 1천800개가 들어가 있는 뭔가가 일을 해요. 모공보다 19.36배 얇아요. 이게 우리 살이에요. 이 위에 기미도 올라와 있고, 잡티도 올라와 있겠죠? 바로 타깃. 이 안에 뭐가 있는데 바로 타깃, 바로 타깃. 모공보다 얇기 때문에 미세 스피큘이 타깃타깃타깃"이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이유가 분명하고 원리가 분명해서 이 크림을 바르시면 기미가 좋아질 수밖에 없고, 즉각적 으로 환해질 수밖에 없는데”, “1천800개가 한 통에 들어 있으니까 매일 샷, 샷, 샷을 쏘는데… 타깃해서 이 크림을 바르시면 기미를 타깃하는 관리가 직접 되어 버리는 거야”, “저 스피큘이 지금 어머 세상에, 사르르르, 안쪽으로”, “묵은 짙은 기미가 20년 넘게 있어요. 그게 점점 흐려지더니 농도가 옅어지더니 눈에 거의, 햇볕에 봐도 많이 뽀얘졌네. 이게 타깃을 해서 그래요”라고 언급했다. 방심위원들은 일부 성분(미세 스피큘)이 기미를 직접 타깃하고 기미 개선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동시 심의 규정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해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이날 또 다른 안건으로 상정된 홈앤쇼핑에 행정지도 '권고'를 내렸다. 홈앤쇼핑은 의류 진도 엘페 모피 판매방송에서 사은품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재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전체화면과 좌측자막을 통해 '전고객 밍크장갑 증정'을 고지했다. 롯데홈쇼핑에는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롯데홈쇼핑은 미용기기 퓨라셀미 프락셔널 레이저를 판매하며 판매 상품을 의료기기로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해 문제가 됐다. 방심위는 추후 롯데홈쇼핑에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한 이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5.02.11 08:00안희정

FDA 승인 무관한데…방심위, 소비자 오인케한 롯데홈쇼핑에 '주의'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롯데홈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 받았다. 방심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심의 규정을 어긴 롯데홈쇼핑에 '주의'를 결정했다. '주의'는 법정제재 중에서는 가장 낮은 결정이지만, 추후 재승인 시 감점 사유다. 롯데홈쇼핑은 화장품 'MD래쉬팩터 속눈썹 영양제' 판매방송에서, 해당 제품은 일반 화장품으로 미국 FDA 승인과는 무관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좌측자막으로 '믿고 쓰세요! 미국 FDA 승인완료 2007년'이라고 고지했다. 또한 쇼호스트가 제품 개발자에 대한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미국 FDA 승인완료'라고 적힌 패널을 들고 “MD래쉬팩터를 개발하게 되시고 미국 FDA의 승인까지 받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FDA 승인이 완료가 됐다. 그러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아닙니까?”, “전 세계에서 믿고 승인까지 해줘 버리는 곳 중의 하나가 미국 FDA 아니에요?”등과 같이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민원인은 화장품에 대해 'FDA승인 완료' 표현을 쓰는 것은 제품을 의약품 등으로 오인케 할 소지가 있다고 했고, 사무처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은 FDA 승인을 받지 않았다. 롯데홈쇼핑 측은 화장품에 사용된 원료가 FDA에 등재돼 있었지만, 이에 대해서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실수라고 소명했다. 방심위원들은 방송사가 1회만 방송했고, 사과 방송을 했지만 위반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2025.01.14 11:24안희정

"류희림 연봉 삭감해라"...방심위 직원 농성에 경찰 출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예산이 삭감되면서 방심위가 사무실 감축, 직원 복리후생비 삭감 위기에 놓이자 방심위 직원들이 류희림 위원장 연봉 삭감을 요구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방심위 직원 50여명은 방심위원장실이 있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에서 방심위원장 연봉 30% 삭감을 요구하는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이미 방심위 간부 40명 중 33명은 보직사퇴하고 노조 중심으로 류 위원장 연봉 삭감을 외치는 농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류 위원장은 연봉 10%만 삭감할 수 있다고 대립하는 상태다. 농성이 진행되는 동안 류 위원장의 신고에 경찰 10여명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직원들은 "사퇴하라"를 외쳤다. 국회 과방위는 방심위 경상비 30%와 방송심의 예산 30% 등 총 37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류 위원장이 정부와 여당 비판 보도를 표적 심의하고 과도한 법정제재를 내렸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과방위는 방심위원장과 간부 4인의 인건비를 삭감해서 평직원 처우개선에 사용하라는 부대 의견을 달았지만, 본회의에서 채택되지는 않았다. 류 위원장 또한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심위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류희림 씨가 본인 연봉 지키기에 혈안이 돼 있는 사이, 방심위 직원들 100여 명은 사무실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며 "류희림 씨 연봉이 삭감되지 않는다면 방송회관 사무실에서 불가역적 퇴거라는 벼랑에 내몰린 직원들의 생존권 사수 투쟁 앞에 타협의 여지는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류희림 부역자를 자처할 사람은 더 이상 없다. 앞으로 보직 사퇴의 행렬이 줄 이을 것이다. 셀프탄핵 내란수괴범을 본받아 실국장 대행의 대행을 내세우는 코미디를 보고 싶지 않다"면서 "250여명 방심위 구성원들에게 류희림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예의는 즉각 사퇴 뿐"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0 17:46안희정

방심위 "딥페이크 성범죄물 대책 발표 이후 시정요구 2.5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8월 28일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종합대책' 발표 이후 후속조치로 시정요구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피해 신고 본격 접수 ▲주요 유통경로 '집중화 모니터링' ▲'강화된 3단계 조치'에 따라,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월평균 시정요구 건수는 8월(1천519건) 대비 약 2.5배(3천789건) 수준까지 증가했다. 방심위는 급증하는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25년에도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계속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심위는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유통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대책들의 진행 경과에 대해서도, ▲텔레그램과의 핫라인 구축 및 시정요청 협력 대상 플랫폼 등재, ▲피해자 지원기관 및 교육청 등 협력체계 구축, ▲민간기업 등을 통한 '피해구제' 기능 홍보, ▲딥페이크 성범죄 국제사회 핵심 의제화, ▲정책 토론회,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 협력회의를 계획대로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에는 ▲청소년 대상 디지털성범죄 예방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디지털성범죄특별위원회 신설 및 전문 인력 증원 등에 필요한 민생 예산 추가 지원을 다시 한 번 요청했다.

2025.01.07 11:32안희정

방심위, 사실과 다른 한정표현 쓴 GS샵·홈앤쇼핑 '권고'

'처음', '한동안 못 본다' 등 사실과 다른 한정 표현을 사용해 심의 규정을 어긴 GS샵과 홈앤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GS샵, 홈앤쇼핑, SK스토아에는 권고를, 롯데홈쇼핑, 신세계TV쇼핑에는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먼저 GS샵은 쿠쿠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판방송에서는 이전 방송에서도 동일한 사은품을 제공했음에도 쇼호스트가 “대놓고서 이렇게 드리는 거는 처음이거든요”라고 언급하며 해당 사은품이 처음 지급되는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하게 했다. 방심위원들은 쇼호스트가 '아주오래전엔 드린적 있어요'라고 말을 한 점을 감안해 권고를 결정했다. 홈앤쇼핑의 졸리줄리 향수 컬렉션 방송에서도 같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해당 방송 이후에도 동일한 상품이 판매되었음에도 쇼호스트가 “진짜 한동안은 보실 수 없는 저희 졸리줄리의 대표 향수”라고 언급하며 심의 규정을 어겼다. 다만 방심위원들은 유사사례를 참고해 권고를 의결했다. SK스토아의 바이크롬 코유산균 방송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을 과장한 사례이다. 방송 자막에서 “코와 장 듀얼케어, 4중 기능성 유산균으로 장 건강과 근본적인 코 건강 개선을 한 번에!”라고 표현하며 해당 제품이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했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MD래쉬팩터 속눈썹 영양제 방송에서는 제품이 미국 FDA 승인과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자막과 쇼호스트의 언급을 통해 “미국 FDA 승인 완료”라고 고지했다. 방심위는 이로 인해 시청자가 제품을 FDA 승인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어 의견진술 과정을 거치고 제재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신세계TV쇼핑은 쟈스 토닝샷 기미 관리 크림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제품의 일부 성분인 '미세 스피큘'에 대해 “묵은 짙은 기미가 점점 흐려지더니 많이 뽀얘졌네. 이게 타깃을 해서 그래요”라고 언급하며 기미 개선 효과를 강조했다. 이는 일부 성분이 기미를 직접 타깃하고 개선하는 것처럼 표현해 시청를 오인케 했다. 방심위는 이 방송 또한 방송사의 소명을 들어보기로 했다.

2024.12.18 09:58안희정

방심위원장 탄핵법 개정안 과방위 통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탄핵소추 대상에 포함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13일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최 의원은 여당 간사이다. 개정안은 방심위원장을 현재 민간인 신분에서 장관급 정무직으로 바꿔 국회의 탄핵소추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방심위는 민간 독립 기구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방심위원장은 임명 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고,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을 때는 국회가 탄핵소추를 의결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방심위는 민간 독립 기구로 남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방심위원장의 공직자 신분이 된다는 것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교각살우 우려가 크다"며 "정권 교체나 다수당 소수당이 바뀔 때마다 민간기구를 흔드는 식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정안이 통과되면 방심위와 방통위에 대한 국가 검열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도 “방송 내용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방심위를 민간 독립기구로 설립한 입법 취지를 고려해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방심위는 민간 독립기구로 유지될 것이며, 이에 필요한 후속 입법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13 19:10안희정

방심위, 식물성 멜라토닌 효과 오인케한 홈쇼핑 제재

식물성 멜라토닌이 합성 멜라토닌보다 우수한 것처럼 표현해 소비자를 오인케 한 총 6개 홈쇼핑사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5개사는 행정지도 '권고'에 그쳤으나,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데이터홈쇼핑 채널인 롯데원TV에만 법정제재 '주의'가 내려졌다. 사과 방송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방심위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멜라토닌이 함유된 일반 식품을 판매한 홈앤쇼핑, NS홈쇼핑, 현대홈쇼핑, 쇼핑엔티, 신세계TV쇼핑에는 권고를, 롯데원TV에는 주의를 결정했다. 이들은 각각 멜라바인과 멜라굿나잇 등의 일반 식품을 판매하며 합성 멜라토닌보다 식물성 멜라토닌을 하는 해당 제품이 더 우수한것처럼 표현해 문제가 됐다. 멜라토닌의 분자구조는 동·식물 및 합성 생산 방식에 관계없이 동일하며, 합성 멜라토닌 제제만이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됨에도, 판매자들이 '합성이 아니고, 사람의 멜라토닌과 동일한 분자 구조'라는 부분적인 사실만을 강조했다. 적용조항은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 제4항이다. 방심위에 따르면 광고자문특별위원회에서는 제245호 홈앤쇼핑의 '닥터린 멜라바인' 안건과 관련해 참석 의원 전원이 심의규정 위반으로 자문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방심위원들은 5개 홈쇼핑사들이 오인성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방송을 진행하고 방송표현을 정비했다는 점을 참작해 '권고'를 결정했다. 다만 롯데원TV는 사과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정제재 '주의'가 내려졌다. 식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 공영홈쇼핑과 여행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 롯데홈쇼핑, 가전 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 NS홈쇼핑에는 행정지도 '권고'가 결정됐다. 공영홈쇼핑은 방송 시작과 동시에 자막과 쇼호스트 멘트로는 '모바일 자동주문 2천원 할인 및 수산물 소비촉진 쿠폰 3천원 할인이 적용돼 3만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방송 16분 이후부터 자막과 쇼호스트 멘트로 '수산물 소비촉진 3천원 쿠폰할인 시 3만2천900원' 으로 언급함으로써, 판매 상품의 가격에 대해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했다. 롯데홈쇼핑은 북해도 여행상품을 판매하며 방송 초반에 체크포인트 자막으로 '불포함 사항 1일차 석식1회'라고 고지한 이후, 방송 중 쇼호스트가 '전 일정 식사에다가 5대 특식 제공해 드리는데', '전 일정 식사에, 5대 특식 제공 무제한 저희 뷔페까지 즐기실 수가 있고요' 등으로 언급해 여행상품에 포함된 사항에 대한 부정확한 안내로 시청자가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해 문제가 됐다. NS홈쇼핑은 에어컨을 판매하는 출연자들이 “다음 주 방송부터는 3일 안돼요. 고객님, 안돼요. 진짜 안돼요' 등으로 언급했으나, 해당 방송이 종료된 이후 방송에서도 동일한 상품을 '3일 이내 특급 배송' 조건으로 여러 차례 판매하는 등, 사실과 다른 한정표현을 사용했다.

2024.12.03 17:26안희정

류희림 방심위원장, 21일 홈쇼핑 대표 만난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연임 이후 처음으로 홈쇼핑 대표들을 만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심위는 21일 오후 12시 목동 근처 식당에서 상품판매방송 사장단 간담회를 연다. 소비자 오인 표현 주의 당부 등 심의 규정 관련한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류희림 위원장과 김정수 위원, 강경필 위원이 참석하고 이현주 사무총장, 최광호 방송심의국장, 진기식 상품판매방송팀장도 배석한다. 방송사에서는 TV홈쇼핑협회 이상록 협회장과 박솔잎 GS샵(GS리테일) 홈쇼핑BU장, 이선영 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가 참석한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은 일정상 문제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희림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0일 TV홈쇼핑협회와 6개 상품판매방송사와 첫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어떤 내용이 논의되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11.18 14:51안희정

방심위 "IP캠 해킹 중점 모니터링...디지털성범죄 영상물 강력 대응"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가정・사무실・노래방 등 일상 공간에서 촬영된 성행위 영상과 탈의 영상 등 'IP캠 해킹'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이 해외 불법·음란사이트를 통해 대거 유포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접속차단'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방심위는 최근 보안에 취약한 중국산 'IP캠 제품'들이 해킹되는 사례가 많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중점 모니터링을실시하고, 28일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해 'IP캠 해킹' 디지털성범죄 영상물 260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결정했다. 방심위 측은 “피해자가 'IP캠 해킹' 여부를 알기 어려운 상황으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 불법·음란사이트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IP캠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별 사용자들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보안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심위는 사용자들의 개별 보안설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적발한 해외 불법・음란사이트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 조치하는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10.29 16:38안희정

방심위, 딱풀로 각질 연출한 T커머스 '주의'

딱풀이나 밥알 등으로 발 각질을 표현해 소비자를 오인케 하며 각질제거제를 판매한 데이터홈쇼핑(T커머스)과 화장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를 오인케한 NS홈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 받았다. 28일 방심위는 임시회의를 열고 GS마이샵, SK스토아, W쇼핑, 현대홈쇼핑플러스샵, NS홈쇼핑에 등에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 법정제재는 '주의'와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방송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과징금' 순이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시 방송평가에 감점 사항이 된다. 데이터홈쇼핑, 각질제거제 판매하며 딱풀로 각질 표현 먼저 데이터홈쇼핑 네 곳은 화장품 '각질타파 녹이는 각질제거! 각질타파 발 세럼(물파스형)' 판매방송에서 실제와 다른 성분으로 각질을 연출해 개선 효과가 있는 것처럼하는 도포 시연과 비교화면을 방송했다. GS마이샵의 경우 으깬 밥풀과 딱풀을, SK스토아는 딱풀을, 현대홈쇼핑플러스샵은 밀가루와 물을, W쇼핑은 밥알과 딱풀을 사용해 발 각질을 표현했다. 예를 들어 SK스토아의 경우 해당 상품의 도포 시연 장면과 비교화면에 대해 쇼호스트가 "방송을 위해서 일주일 남짓을 모았다는 표현은 좀 웃기시죠. 열심히 모았어요. 발을 좀 덜 씻고 찬바람에 노출하고 이랬더니, 이런 데가 지금 막 건조해 가지고 다 일어난 거 보이잖아요”, “롤링이 너무나도 부드럽게 싸악 되니까. 진짜 이게 촉촉하게 발려지는 것 같거든요”, “이거 까만 스타킹 안에 이거 다 모여있는 거 뭔지 알죠? 나중에 뒤집어서 털어서 세탁해야 됩니다. 어머 촉촉한 것 봐. 각질을 벗겨내거나 긁어내는 게 아니라 우리는 어떻게 한다? 각질을 녹인다. 각질 타파”라고 언급했다. 방심위에서는 이러한 방송이 시청자로 하여금 상품의 기능에 대해 오인케 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날 의견진술 자리에서도 각질을 딱풀과 밥풀 등으로 표현하면서 제대로 된 언급을 하지 않은 데이터홈쇼핑에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방심위원들은 데이터홈쇼핑 특성상 녹화 방송으로 판매를 진행하는 데, 이러한 잘못된 시연 방향을 사전에 발견하거나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방심위원들은 "화면상 효과가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연출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경우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연출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시청자에 대한 오인 정도가 아니다. 기만에 가깝다"라며 "진짜 각질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수준이다. 다만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기 때문에 '주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NS홈쇼핑, 화장품 판매하며 불독살·이중턱 개선된다고 시청자 오인케 해 '이자녹스 라하 기초세트'를 판매한 NS홈쇼핑도 이날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 받았다. NS홈쇼핑은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전면 자막 패널로 '5종 입체 피부 리프팅(눈가/팔자/목주름/아이백/불독살 부분), 2종 입체 피부 리프팅(이중턱/이마피부 부분)개선에 도움' 등을 고지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이 “눈가, 아이백, 팔자, 불독살 사이사이 군데군데 올라가라, 올라가라, 리프팅 개선에 도움 받아보실 수 있으세요”, “눈가, 아이백, 그리고 팔자, 불독살도 한번 올려보시죠. 이중턱까지”등을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광고자문특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표현이 의·약학적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청자를 오인케 할 우려가 있어 '심의규정 위반'으로 자문했다. 방심위원들은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면서 '주의'를 결정했다.

2024.10.28 18:04안희정

  Prev 1 2 3 4 5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반도체 육성, 기존 틀 깨야 불확실성 돌파…새 정부 과제 '산적'

예금자보호한도 5천만→1억…착잡한 저축은행업계

과학자들, 납으로 금 만들었다…'연금술사의 꿈' 실현되나

SKT 유심교체 누적 187만...오늘 50만명에 유심재설정 안내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