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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미디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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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 인앱결제 강제 제재 논의 시동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구글과 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에 대해 인앱결제 관련 제재 논의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통과된 이후 사실조사가 시작됐으나 방송통신위원회 파행 운영으로 실제 제재를 위한 공식 논의가 수년간 미뤄졌다. 방미통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구글과 애플 등 앱마켓 사업자의 인앱결제 강제에 따른 처분 필요성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무처에서 그간의 경과를 보고한 뒤 저녁 늦은 시간까지 구글과 애플 본사 임원에 대한 의견 청취가 이어졌다. 제재 대상 사업자 소명을 바탕으로 추가 논의를 진행한 뒤 최종 처분 수위가 정해질 전망이다. 구글과 애플이 자사 결제방식을 강제하고 앱 심사를 지연한 행위 등이 관련 법에 위반된다는 게 사무처의 의견이다. 애플에는 부당한 수수료 차별 행위가 추가적인 위반 사항으로 꼽힌다. 그런 가운데 구글의 경우 일부 자진 시정으로 읽히는 부분에 대한 내용이 처분에 참고될지 이목을 끈다. 김미정 방미통위 시장조사심의관 직무대리는 “위법행위라고 판단했던 주요 내용에 대해 (구글과 애플에) 충분히 소명할 수 있도록 방어권을 보장했다”며 “오늘 의견 청취로 위원간 숙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의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신환 위원은 소속 법무법인이 이 사건 관련 소송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다며 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회피를 신청하고 안건 논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2026.08.12 19:22박수형 기자

방송광고 규제 푼다...하루 20%까지·30분 방송도 중간광고

방송광고 하루 편성시간 총량이 전체 방송시간 17%에서 20%로 확대된다. 중간광고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길이도 현행 45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개정된 방송광고 규제는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송광고 규제 합리화 등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난 6월 방미통위에 개정안이 보고된 이후 입법예고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한 내용이다. 개정안은 우선 프로그램별 광고 편성시간 총량 규제를 폐지하고 채널별 하루 광고시간 총량을 전체 방송시간의 17%에서 20%로 확대한다. 특정 시간대에 광고가 집중되는 것을 막고 시청권을 보호하기 위해 주시청시간대에는 별도의 20% 광고 총량 규제를 적용한다. 대상 시간대는 평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다. 중간광고 규제도 완화한다. 중간광고가 가능한 프로그램의 최소 길이를 현행 45분에서 30분으로 줄인다. 프로그램 길이에 따른 중간광고 가능 횟수도 늘어난다. 30~45분 프로그램은 1회까지 중간광고를 할 수 있다. 45~60분 프로그램은 현행 1회에서 2회, 60~90분 프로그램은 2회에서 3회로 각각 확대된다. 90~120분은 최대 4회, 120~150분은 5회, 150분 이상은 6회까지 가능해진다. 가상광고와 간접광고 규제도 완화된다. 가상광고는 교양프로그램까지 허용 범위가 확대되고 광고 크기 제한은 화면의 4분의 1 이하에서 3분의 1 이하로 완화된다. 간접광고 역시 어린이·보도·시사·논평 프로그램 등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으로 허용 범위가 넓어진다. 자막광고와 데이터방송채널 광고의 크기 제한도 화면의 4분의 1 이하에서 3분의 1 이하로 완화된다. 중간광고 전 알림 자막의 경우 표기 의무는 유지하되 기존 32분의 1 이상이었던 크기 규제는 폐지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규제 개선으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매체 간 비대칭 규제를 완화하고 방송시장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송사들도 공적책임을 이행하고 콘텐츠 품질 제고, 시청권 보호조치 등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2 19:07박수형 기자

방미심위, 190억원 피해 스캠사이트 179개 차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투자 리딩과 부업, 조건만남 등을 미끼로 190억원이 넘는 피해를 낸 불법 스캠 사이트 179개를 차단했다. 방미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심의를 신청한 불법 스캠 사이트 179개에 대해 이용해지와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들 사이트로 인한 피해액이 총 19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주요 사기 수법은 투자 리딩과 팀미션, 연애빙자 등이다. 투자 리딩 사기 사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나 금융투자 업체를 가장해 이용자를 끌어들였다. 비트코인 등 금융상품 시세 정보를 게시하고 '글로벌 리더 디지털 자산 거래소', '구매 보관 전송, 암호화폐 자산관리의 새로운 기준' 등의 문구를 사용해 정상적인 투자 사이트처럼 꾸몄다. 이후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허위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가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했다. 팀미션 사기는 온라인 쇼핑몰을 가장했다.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성인용품 등을 판매하면서 부업이나 물품 구매 미션을 수행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였다. 이용자가 미션 수행을 위해 물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뒤 금전을 가로채는 방식이다. 연애빙자 사기는 조건만남이나 이성 교제를 내세웠다. '국내 유일 외로운 남녀 간 진짜 데이트 플랫폼',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여성과의 만남 플랫폼' 등의 문구로 이용자를 유인해 회원가입과 결제를 유도한 뒤 잠적했다. 이용배 방미심위 통신심의국장은 “스캠 사이트는 다수의 피해자를 양산하고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침해 범죄”라며 “경찰청과 긴밀히 협력해 불법 사기 사이트를 신속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통신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투자리딩방 사기, 로맨스스캠, 팀미션 사기 등 불법 스캠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탐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탐지와 심의 연계를 통해 국민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0 13:05박수형 기자

방송영상 AI 학습 데이터 117만 건, 국민에 개방

방송영상 이미지와 배경, 인물, 한글 서체와 자막 등 우리나라 정서와 문화적 요소를 반영한 방송영상 데이터 117만여 건이 국민에 개방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일부를 교육 연구용으로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인공지능 허브 안심 구역'을 통해 정식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인공지능 허브 안심 구역은 관련 개발자와 국민이 제공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 보안 통제 환경으로, 사전에 안심 구역에 대한 이용 신청과 승인 절차를 거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간 AI 학습용 데이터로 방송영상에 대해 많은 수요가 있었으나 지식재산권, 초상권, 인접권 등의 문제로 이용이 어려웠는데 데이터 공개를 통해 개발자들이 걱정 없이 고품질의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 개방되는 데이터는 인공지능 허브 안심 구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데이터는 ▲영상 이미지 이해 및 설명 ▲배경 및 인물, 객체 생성 ▲제작 환경 고도화 분야에서 배경, 인물, 객체, 서체, 자막 등 10개 유형으로 총 117만여 건이 제공된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방송영상은 한국적인 문화와 정서, 고도의 제작 기술과 전문성이 집약된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방송영상이 활용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인공지능 학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구축,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8.05 11:01박수형 기자

방미심위, CJ온스타일 할인쿠폰 과장 안내에 '권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가 할인쿠폰 혜택을 실제보다 과장해 안내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방송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위원들은 가격 안내 오류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도 소비자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점을 감안했다. 3일 방미심위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CJ온스타일 '최화정쇼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판매방송에 대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 제1항과 제3항 위반으로 권고를 의결했다. 문제가 된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두 세트를 구매하면 5만원 쿠폰이 적용된다"고 반복 안내했지만 실제 프로모션은 구매 금액에 따라 쿠폰 금액이 달랐다. 해당 조건은 방송 초반과 종료 직전에만 작은 자막으로 고지됐고, 방송 중에는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날 의견진술 자리에서 CJ온스타일은 담당자들이 기존 프로모션과 동일하게 합산 구매 금액 기준으로 쿠폰이 적용되는 것으로 오인해 발생한 실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세트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개별 연락해 사과하고 방송에서 안내한 것과 같은 5만원 적립금을 지급했으며, 행사 기획 단계부터 심의팀이 참여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고 쇼호스트 교육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홍미애 위원은 "방송사도 PD와 심의 담당자, 쇼호스트 모두가 오인했다고 인정했지만 가격은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라며 "이를 모두가 몰랐다는 설명은 석연치 않다. 정말 몰랐다면 방송사 내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2세트 구매 고객에게 방송에서 안내한 수준의 적립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피해를 해소했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도 약속한 만큼 권고 의견을 낸다"고 밝혔다. 최선영 위원은 "행사 기획 단계에서 쿠폰이나 가격 혜택을 일부러 소비자가 헷갈리도록 구성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면서 "다만 사후 조치가 이뤄진 점을 고려해 권고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구종상 위원은 "PD와 심의 담당자, 쇼호스트의 오류가 단순 실수인지 의도성이 있었는지는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전수 점검, 적립금 지급 등 사후 조치를 감안해 권고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일곤 위원도 "방송사가 성실하게 답변했고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권고 의견을 냈다. 고광헌 위원장 역시 소비자 보상과 재발 방지 노력을 고려해 권고 의견에 동의하면서 참석 위원 전원 일치로 권고를 의결했다.

2026.08.03 16:03안희정 기자

2026 방송대상 국민심사단 모집..."만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가능"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6 방미통위 방송대상 시상식' 국민심사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방미통위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충실도와 지원자 연령과 성별, 지역 다양성 등을 고려해 총 12인의 국민심사단이 선발된다. 선발된 심사단은 '2026 방미통위 방송대상' 출품작 중 예심을 통과한 본심 추천작(OTT·웹·앱 콘텐츠 부문 제외)을 심사하며, 이에 대한 결과는 최종 수상작 선정 시 20% 반영된다. 지난해보다 심사 결과 반영 비율이 10%에서 2배 높아졌으며, 방미통위는 국민심사단 외에도 청년세대로 구성된 '방미통위 2030자문단'을 활용해 OTT, 웹, 앱 콘텐츠 부문을 평가하는 등 다양한 국민 참여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한편 '2026 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방미통위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시상식은 11월30일에 열린다.

2026.08.03 11:54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데이터홈쇼핑 10곳 재승인 심사 8월 시작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다음 달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사업자 10곳에 대한 재승인 심사에 착수한다. 방미통위 출범 이후 첫 대규모 홈쇼핑 재승인 심사로, 향후 부관 조건과 규제 개선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미통위는 8월 T커머스 사업자 재승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심사 기간 중 하루는 각 사업자 대표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고 사업 운영 계획과 공적책임 이행, 재무 건전성 등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승인 대상은 총 10개 사업자다. 단독 T커머스 사업자인 ▲SK스토아 ▲KT알파쇼핑 ▲신세계라이브쇼핑 ▲쇼핑엔티 ▲W쇼핑과, TV홈쇼핑을 함께 운영하는 ▲CJ온스타일 ▲GS샵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이 심사를 받는다. 이들 사업자의 승인 유효기간은 지난 4월 18일 만료됐다. 당초 업계에서는 방미통위 출범 지연으로 재승인 심사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긴 했다. 그러나 방송법 개정으로 재허가·재승인을 신청한 사업자는 심사가 끝날 때까지 기존 승인의 효력이 유지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사업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심사는 방미통위가 추진 중인 홈쇼핑 규제 개선 정책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방미통위는 중소기업 상품 의무편성 비율 완화와 T커머스 화면 규제 개선, 재승인 점검 방식 개선 등 홈쇼핑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재승인 심사에서는 승인 여부와 함께 승인기간 동안 사업자가 이행해야 할 부관도 함께 정해진다. 업계는 향후 수년간 사업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재승인 결과보다 부관의 내용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승인 자체보다 이후 부과되는 부관 조건의 내용과 이행 부담이 사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향후 수년간 적용될 의무사항이 결정되는 만큼 업계는 재승인 결과보다 부관 조건이 어떻게 설정되는지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31 08:52안희정 기자

[인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운영지원과장 김기석 -2026년 7월30일자.

2026.07.29 17:14박수형 기자

불법스팸 전송하면 매출액 6%까지 과징금 처분

불법스팸 전송자와 불법스팸 방지 의무를 소홀히 하면 위반 정도에 따라 관련 매출액의 최대 6%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불법스팸 관련 과징금 부과 등을 규정한 시행령 개정안과 고시 제정안을 마련했다. 지난 3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 정보통신망법의 하위 법령으로 불법스팸 전송 관련 위반행위별 중대성을 ▲매우 중대 ▲중대 ▲보통 등 3단계로 구분해 각 위반행위에 대해 관련 매출액의 1~6%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의 과실이나 위반행위의 정도와 유형, 피해 규모 및 영향 등에 따라 중대성을 판단하며 매출액을 산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1억~20억 원까지 정액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아울러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의 서비스가 불법스팸 전송에 악용되고 있는 경우 해당 광고성 정보 전송의 즉시 중단, 서비스 거부 또는 불법스팸 전송자의 이용계약 해지, 이용약관 및 이용계약 개선 등의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밖에 대량문자 전송사업을 하기 전에 불법스팸 방지역량을 먼저 갖추도록 하는 '전송자격인증'을 받지 않은 자에게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을 위탁하는 경우, 위반횟수별로 최대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을 규정했다. 이날 보고된 시행령과 고시 제개정안은 입법예고 후 법제처 심사, 국무‧차관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

2026.07.29 16:34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방문진 김성근 이사 임명 취소...행정법원 권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울행정법원의 조정 권고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김성근 임명 처분을 취소했다. 앞서 지난 4월27일 서울행정법원은 방미통위에 방문진 김성근 보궐이사 임명처분을 취소하고, 권태선 이사에 대해서도 구 방통위의 김성근 보궐이사 임명처분 취소소송을 취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조정을 권고했다. 방미통위는 방문진 보궐이사 임명의 선행소송인 '권태선 이사가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권태선 이사의 해임사유가 인정되지 않음이 확정됐고, 이에 따라 해당 처분에 근거한 후행처분인 보궐이사 임명처분을 유지할 실익이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해 보궐이사 임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모든 행정기관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행정행위를 하는 것이 기본 책무이자 법치행정의 원칙이며, 이에 어긋난 처분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필요하다”며 “근거 없는 해임 처분에 수반된 임명 처분을 취소하는 것은 법치행정 회복에 대한 위원회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6:28박수형 기자

사람 밀어낸 홈쇼핑 'AI 쇼호스트', 방송 사고 책임은 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홈쇼핑 방송 제작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자체 제작 가이드라인과 심의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상품 정보 왜곡이나 소비자 오인을 막기 위해 AI 활용 범위를 제한하는 한편, 제작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도구로 AI 활용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샵과 롯데홈쇼핑은 AI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운영 중이며, NS홈쇼핑은 AI 쇼호스트와 배경 제작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홈쇼핑업계, AI 활용 확대…"상품은 실물 기반" GS샵은 지난 5월 'AI 콘텐츠 제작 가이드'를 수립해 전체 PD와 영상 콘텐츠 제작 실무자에게 공유했다. 홈쇼핑 방송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AI 활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상품 정보 왜곡과 과장 표현을 방지하고 방송심의 및 표시·광고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서다. 가이드의 핵심 원칙은 '실물은 지키고 이해는 돕는다'이다. 상품의 외형과 기능, 성능, 사용 결과 등 구매 결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보는 반드시 실물을 기반으로 제작하도록 했다. 반면 사용 방법을 설명하거나 배경을 연출하는 영상, 브랜드 캠페인 등 상품의 실체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는 AI 활용을 허용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사용 결과나 후기, 체험담을 생성하거나 상품의 효능·효과를 과장하는 콘텐츠는 제작을 금지했다. GS샵은 제작 가이드와 함께 매주 'AI 영상 콘텐츠 심의 시사회'를 열어 심의팀과 PD 등이 상품 정보의 정확성과 고객 오인 가능성, 방송심의 리스크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 앞서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활용한 방송에서는 '실제 사람이 아닌 생성형 AI 이미지'라는 사실을 자막으로 고지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 역시 내부 AI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월과 방송 CG, 사전 제작 영상, 오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활용하지만 상품의 효능·효과를 과장하거나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은 금지하고 있다. 또한 사실 왜곡과 허위 표현, 초상권 및 저작권 침해 요소를 제한하고, 방송 제작 전 사전 심의와 검수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제작자와 심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기 교육도 실시하며, 다이어트 식품의 경우 AI를 활용한 비포·애프터 연출이나 특정 신체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표현도 제한하고 있다. NS홈쇼핑은 AI를 쇼호스트와 배경 제작 등에 활용하면서도 실제 판매하는 상품은 직접 촬영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수산물 방송에서는 고등어 등 판매 상품은 실물을 촬영하고, 어시장이나 항구와 같은 배경만 AI로 제작한다. 상품 자체를 AI로 생성할 경우 왜곡이나 과장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AI 쇼호스트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다만 AI 쇼호스트임을 명확히 표시해 실제 사람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멘트 역시 사람이 직접 구성한다. NS홈쇼핑 관계자는 "AI를 활용하면 로케이션 촬영 비용과 제작 기간을 줄일 수 있어 협력사의 제작 부담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AI 쇼호스트를 활용한 두유 방송을 선보였으며, 향후에는 AI 쇼호스트에 고유한 페르소나를 부여하는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활용 확대…심의는 '표현 방식'이 관건 홈쇼핑 업계에서 AI 활용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관련 제도는 아직 초기 단계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현재 AI 생성 여부와 관계없이 허위·과장·기만 방송 등에 대해서는 기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AI 콘텐츠에 대한 별도 심의 기준이나 생성 사실 고지 의무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실제 AI를 활용한 방송을 둘러싼 심의 사례도 나왔다. 방미심위는 지난달 22일 광고심의소위원회에서 지난해 5월 방송된 GS샵 건강기능식품 판매방송에 대해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은 생성형 AI로 제작한 여성의 복부와 하체 이미지를 활용하면서 "지금 여기서부터 빼야 돼", "끼어요", "더 부해 보이고" 등의 표현을 사용해 특정 신체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심의는 AI를 활용했다는 사실보다 AI를 활용한 표현 방식에 초점이 맞춰졌다. 방미심위는 AI 이미지 사용 자체가 아니라 표현 방식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의 인권보호와 차별금지 조항에 저촉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업계도 AI 기술 자체보다 AI를 활용한 연출과 표현이 소비자를 오인시키거나 차별적 메시지를 담지 않도록 자체 제작 가이드와 심의 절차를 강화하는 추세인 것이다. 방미심위 관계자는 "현재는 기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 법령과 제도 변화에 따라 필요할 경우 AI 콘텐츠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29 15:56안희정 기자

[인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 과장급 전보 ▲ 국제협력담당관 우혜진 -2026년 8월3일자.

2026.07.28 16:17박수형 기자

고가 지원금+경품?...갤럭시Z8 시리즈 과장광고 주의하세요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일부 유통점에서 과장광고를 일삼아 소비자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8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갤럭시Z8 시리즈를 두고 일부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과도한 지원금과 경품 제공에 대한 과장광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실제 휴대폰 개통을 위해 유통점에 방문하거나 온라인에서 개통 절차를 이행할 때 약속된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경품을 제공하지 않는 등 약속을 미이행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예약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검 사항을 안내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판매자 주체 확인을 위해 올 5월부터 유통종사자 등록제를 시행 중이다. 이용자가 유통점에 방문 시 사전승낙서와 유통종사자 신분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전 예약 시 광고를 진행한 유통점과 판매자 주체를 반드시 확인해야 판매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계약서에 명시된 지원금 등도 확인해야 한다. 유통점이 약속한 지원금 지급과 경품 제공 내용이 계약서에 없으면 지급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약서는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증빙자료로 반드시 교부받고 보관하고 있어야 하며, 오는 9월부터는 이동통신서비스 계약서에 개통 유통점 정보가 기재돼 이용자에게 배부되도록 이동통신 3사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방미통위는 사전 예약 기간 및 개통 과정에서 지원금 미지급, 계약서 미교부 등 불완전판매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이용자보호협회(KCUP)의 '이용자 참여 신고제' 홈페이지에 신고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사전 예약 기간 중 유통점에서 제시하는 지원금 정보만을 믿고 성급하게 계약하기보다는 실제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면서 “과장 또는 거짓 광고로 인한 피해가 의심될 때에는 이용자 참여 신고제를 통해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2026.07.27 11:04박수형 기자

"그 때 그 때 다른 홈쇼핑 심의, 예측 가능성·일관성 높여야"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를 향해, 홈쇼핑 업계가 방송 심의 제도의 예측 가능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심의위원 구성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는 업계의 불만을 해소하고, 사업자가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황기섭 한국TV홈쇼핑협회 실장은 최근 발간된 '방송미디어통신 심의동향'에 기고한 '홈쇼핑 방송 심의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황 실장은 홈쇼핑 방송 심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꼽았다. 그는 "3년마다 심의위원 구성이 바뀌면서 사업자는 사실상 새로운 심의 기준을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며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는 심의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업자가 체감하는 심의 기준을 그리스 신화 속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비유하며, 심의위원의 성향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는 구조에서는 규제의 예측 가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 실장은 홈쇼핑 산업이 방송과 유통의 성격을 함께 가진 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TV 시청 감소와 미디어 환경 변화로 2025년 홈쇼핑 산업 규모가 2011년 수준까지 축소됐고, 방송매출의 70% 이상을 송출수수료로 부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사업자들이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등 모바일 기반 커머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경직된 심의는 방송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사업자 방어권 충분히 보장 필요" 황 실장은 제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사업자의 방어권 강화를 제안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 안건 상정이 결정되면 개최 일정을 사전에 공식 통보하고, 사업자가 제출한 의견서를 심의위원들에게 심의 자료와 함께 제공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방송이 송출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사안은 심의를 종료하도록 규정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의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참심제(시민 배심원단)'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제재 여부는 "합리적인 소비자도 오인 구매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기만 행위인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황 실장은 현행 심의 규정이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경직돼 있다고도 꼬집었다. 심의위원마다 과장·허위 표현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수 있고, 제조사의 표시 오류나 제품 결함까지 판매자인 홈쇼핑 사업자가 실증해야 하는 구조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업계에서는 심의 민원의 상당수가 경쟁 관계에 있는 납품업체에서 제기된다고 보고 있다며, 한정된 행정 자원이 소비자 피해 예방보다 경쟁 사업자 간 분쟁에 소모되는 측면도 있다고 토로했다. "AI 활용해 심의 기준 공개해야" 황 실장은 심의 기준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지능(AI) 활용도 언급했다. 수년간 축적된 심의 사례를 AI를 활용해 상품군별로 유형화하고, 사업자가 참고할 수 있는 세부 심사 기준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세부 심사지침이나 법원의 양형기준처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 불필요한 분쟁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또 건강기능식품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의 전문적 판단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법령에 따라 공인기관의 인증이나 심의를 거친 표시·광고 표현이라면 판매 채널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일관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황 실장은 심의 제도의 경직성이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홈쇼핑 방송은 상품 구성에 따라 전체 방송시간의 55~100%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편성하고 있는데, 사업자가 규제 리스크를 우려해 편성을 줄일 경우 중소기업의 판로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품 정보 규제뿐 아니라 방송 언어 순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추상적인 심의 기준으로 인해 쇼호스트들이 색상이나 형용사를 영어 표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어를 사용하는 시청자를 위한 방송 환경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4 15:34안희정 기자

OTT 장애인 방송, 다큐·교양으로도 넓어진다...정부 지원 논의 물꼬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서비스에서 인기 드라마와 예능 중심으로 장애인 친화 방송이 제작된 가운데, 다큐멘터리와 교양 장르로 장애인 방송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방송사에만 적용되던 장애인 방송 의무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OTT는 드라마, 예능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화면 해설 음성과 배리어프리 자막 등 장애인 방송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관련 법과 고시 개정에 따라 서비서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장애인 방송 노력 의무 범위를 OTT로 확대하는 내용의 고시를 개정했다. 고시 개정에 앞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부가통신사로 분류된 OTT 기업도 방송법과 같이 장애인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도입됐다. 이에 따라 방미통위는 8월부터 OTT 장애인 방송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논의해 구체적인 장애인 방송 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따라 향후 추가 지원 여부와 범위, 규모를 검토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꾸준히 장애인 방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플랫폼 내 모든 콘텐츠에 서비스를 도입하는 건 현실적으로 비용 부담이 크다”며 “지금은 예능, 드라마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적용했지만, 정부 지원을 받는다면 다큐멘터리, 교양 프로그램 등 비인기 프로그램에도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든 OTT에 구축되지 않은 수어 통역 도입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 시청이 많은 OTT 특성상 수어 화면은 너무 작게 보이고, 작품 몰입도를 해친다”며 “이를 보완 하기 위해 화면 해설 나레이터를 늘린다든가, 배리어프리 자막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23 17:54홍지후 기자

라포랩스 "SK스토아 인수 철회 아냐...주주계약 보완 후 변경승인 재신청"

SK스토아 인수를 추진 중인 라포랩스(퀸잇 운영사)가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자진 취하했지만, 이는 인수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주주계약을 보완한 뒤 변경승인을 다시 신청하기 위한 절차라고 해명했다. 방송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SK텔레콤과 계약을 다시 체결한 뒤, 인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지난 16일 SK스토아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 승인 심사 절차는 별도의 의결 없이 종료됐다. 라포랩스는 지난해 12월 24일 SK텔레콤과 SK스토아 주식 양수 계약을 체결한 뒤 올해 1월 23일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방미통위는 세 차례에 걸쳐 보완자료를 요구했으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방송·미디어·법률·경영·회계·소비자 분야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최종 심사가 끝난 지 약 일주일 만에 신청이 취하되면서 승인 여부에 대한 의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 심사위원회는 자금조달 등 재정적 능력과 방송사업자 지원·발전 계획 등이 승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포랩스 관계자는 "SK스토아의 안정적인 방송사업 운영과 이해관계자 보호를 위해 SK텔레콤과 주주계약을 다시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변경승인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에 기존 신청을 취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를 철회한 것이 아니라 계약을 보완한 뒤 변경승인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며 "SK스토아 인수 추진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방미통위는 신청 취하에 따라 별도의 승인 여부를 의결하지 않았지만, 향후 방송법 위반 여부는 계속 살펴볼 방침이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변경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다액출자자가 되거나 실질적으로 지배할 경우 시정명령과 함께 벌칙 조항에 따라 고발도 가능하다"며 "본 계약이 적절하게 취소됐는지, 취소되지 않았다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신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원인의 신청이 들어오면 신청서의 하자 여부와 법적 문제 등을 검토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통위 위원들은 심사가 마무리된 뒤 신청이 취하된 점에 대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심사가 끝난 뒤 신청을 취하한 것이 불이익한 처분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재신청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 김종철 위원장은 "시장 혼란과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절차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6.07.22 18:54안희정 기자

라포랩스, SK스토아 인수 포기?...방미통위 "경영권 행사 여부 검토"

데이터홈쇼핑 회사인 SK스토아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라포랩스(퀸잇 운영사)가 정부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돌연 철회했다. 약 6개월간 심사 절차가 끝나고 발표 직전에 이같은 일이 이뤄지면서 정부는 향후 상황을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지난 16일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취하하면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심사 절차를 종료했다. 라보랩스의 변경승인 신청 이후 세 차례의 서류 보완에 이어 지난 6월 시청자 의견청취가 진행됐다. 아울러 이달 8일부터 사흘간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이뤄졌는데, 최종 심사가 끝난 지 일주일 만에 신청을 취소한 것이다. 정부의 심사 절차가 종결되면서 별도의 처분도 따르지 않는다. 다만 최다액출자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의결권을 행사하는지 등의 상황을 살피겠다는 게 방미통위 사무처의 판단이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변경승인 신청을 갑자기 취소한 데 대해 쓴소리가 오갔다. 고민수 상임위원은 “심사가 끝난 뒤에 신청을 취하했는데 만약 (라포랩스가) 불이익한 처분을 회피할 목적이었다면 (다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을 제한하는 것이 검토돼야 한다”며 “법원에서도 소송 일정 경과되고 심의가 끝나면 소송을 취하할 수 없도록 하는 절차가 마련된 것처럼 행정처분에 관련해서도 같은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위원은 “심사가 끝난 상황에서 이렇게 된게 고약하다는 표현으로 대신하겠다”고 꼬집었다. 김종철 위원장 역시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신청 철회에 따라) 시장에서 혼란이 있을텐데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불필요한 행정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절차적 보완 사항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지현 방미통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이에 대해 “변경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최다액출자자가 되거나 실질적으로 지배하면 시정명령과 함께 벌칙 조항으로 고발이 가능하다”면서 “본 계약이 적절하게 취소됐는지, 취소가 되지 않았다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천 국장은 또 재신청이 이뤄진다면 “신청서를 접수받고 난 이후에 판단하도록 하겠다”며 “어쨌든 민원인의 신청이기 때문에 민원 신청을 받고 거기에 하자가 있는지, 법적인 문제가 있는지를 검토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2 18:32박수형 기자

방미심위, 온라인상 아동청소년 폭력 영상 중점 모니터링 실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22일부터 SNS와 인터넷 개인방송 등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아동청소년 대상 폭력 영상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에 나선다. 싸움이나 폭행을 게임처럼 유도하면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잔혹한 폭력 영상이 피해자의 신원을 노출하는 2차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폭력 행위에 판돈이나 유료거래 등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는 실태를 고려해 모니터링이 추진됐다. 방미심위는 “아동청소년 대상 폭력 영상의 유통은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해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발된 폭력 영상에 대해서는 삭제·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신속히 진행하고, 관련 영상의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주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모니터링 강화 및 자율규제 조치 등 협력을 요청하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7.22 15:49박수형 기자

올해 상반기에만 디지털성범죄 3만 3869건 삭제·접속차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올해 상반기에만 디지털성범죄정보 3만 3869건에 대해 삭제와 접속차단 시정요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1일 방미심위가 발표한 올 상반기 디지털성범죄심의 및 사업자 자율규제 운영 결과에 따르면 불법촬영물 만 8604건,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1만 6179건, 기타 성범죄 86건으로 총 3만 3869건에 대한 시정요구가 이뤄졌다. 또 불법촬영물 등의 유통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사업자 자율조치는 1만 8643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정요구 대상 정보의 99.7%가 불법촬영물과 딥페이스 성범죄영상물로 나타났다. 헤어진 연인의 성적 영상을 유포한 보복성 성착취물, 화장실과 탈의실 등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영상, 버스 등에서 여성 치마 속을 촬영한 영상과 같은 불법 촬영물이 5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연예인과 일반인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이 44.8%로 뒤를 이었다. 유명 아이돌과 같은 우리나라 연예인의 초상을 음란한 영상과 합성한 정보가 가장 많았다.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은 AI 기술 고도화로 더욱 정교하고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면서 방미심위는 주요 유통 경로인 해외 딥페이크 유통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방미심위는 “디지털성범죄정보의 유통이 점점 음성적이고 악의적인 형태로 지능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상시·중점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한 긴급심의 진행 ▲유포자 및 유통 사이트 인지 즉시 경찰청 수사 의뢰 등 관계기관 공조 강화 ▲심의 전 선 삭제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자 자율규제 요청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6.07.21 15:08박수형 기자

홈쇼핑 12개 회사, 정부·중소기업과 상생협력 공동선언문 서명

정부와 홈쇼핑 업계, 중소기업이 한데 모여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일 서울에서 12개 홈쇼핑사와 협력 중소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쇼핑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발표한 홈쇼핑 상생‧활력 제고 방안을 계기로 정부와 홈쇼핑업계,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공동선언식에는 TV홈쇼핑‧데이터홈쇼핑협회, 12개 TV홈쇼핑‧데이터홈쇼핑사, 이들과 함께 성장해 온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정부의 규제혁신과 정책지원, 홈쇼핑사의 중소기업 성장지원과 공정한 거래문화 확산, 이용자 권익 보호와 방송미디어 생태계 발전 기여, 중소기업의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제고 노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홈쇼핑 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방송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는 공동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구체화한 10대 공동 실천 과제도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홈쇼핑사의 상생협력 사례와 홈쇼핑을 통해 성장한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도 공유하며, 홈쇼핑이 단순한 판매채널을 넘어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 역할과 가치를 수행해 왔음을 확인했다. 아울러 CJ ENM과 FICC는 CJ온스타일의 중소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인 CJ온큐베이팅을 통해 성장한 뷰티브랜드 아로셀 성장 사례와 홈앤쇼핑의 전통시장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그램 등 4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홈쇼핑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과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면서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6.07.20 15:23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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