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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광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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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투자 늘었는데 돈은 안 돈다…PP광고매출 4년새 33% 급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콘텐츠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이를 회수할 재원은 빠르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프로그램 투자비가 16.8% 증가한 사이 광고매출은 32.8% 감소하면서 콘텐츠 산업의 재원 배분 구조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PP 산업 현황과 규제 개선 방향을 담은 '2026 방송채널(PP)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추진과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PP 광고매출은 2021년 1조 6862억원에서 지난해 1조 1331억원으로 5531억원 줄었다. 4년간 감소율은 32.8%로, 지난해에만 약 10% 감소했다. 방송사업매출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46.4%에서 31.7%로 떨어졌다. 반대로 콘텐츠에 들어가는 비용은 늘었다. PP의 방송프로그램 투자비는 같은 기간 2조 5745억원에서 3조 538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방송사업매출은 3조 6271억원에서 3조 5753억원으로 1.4% 줄면서 매출 대비 프로그램 투자비 비중은 69.8%에서 84.6%까지 높아졌다.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세도 꺾였다.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는 3615만70단자로 전년보다 0.59% 줄었고 방송사업매출도 7조 1700억원으로 0.9% 감소했다. 특히 IPTV 3사는 전체 유료방송 방송사업매출의 70.9%인 5조 833억원을 차지했지만, 기본채널 수신료 매출 가운데 PP에 지급한 프로그램사용료 비율은 30.5%에 그쳤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70.7%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유료방송사가 홈쇼핑으로부터 받은 송출수수료는 2조 4436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매출의 34.1%를 차지했다. 협회는 콘텐츠 투자 재원은 줄고 홈쇼핑 송출수수료 의존도는 높은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협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콘텐츠 가치에 기반한 보상체계 확립과 유료방송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정상화, 채널 거래환경 개선 등을 포함한 11개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PP 산업 진흥 전담 정부 조직 신설과 영상콘텐츠 제작비 지원 확대, 중소 PP 육성, 방송광고 규제 합리화, 편성 규제 폐지 등도 포함됐다. 백승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장은 "PP는 방송콘텐츠를 가장 많이 만들고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방송사업자이지만 광고 매출은 줄고 방송프로그램 제공 매출의 성장마저 정체되면서 투자한 만큼 회수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료방송 수익이 콘텐츠로 환류되지 않는 배분 구조를 바로잡는 것이 PP 산업 진흥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6.10.01 11:30박수형 기자

"OTT 광고시장 5258억원...정부에 현황 파악 권한 없어"

국내 OTT 광고시장이 올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요 OTT 사업자의 광고매출과 유료가입자 규모를 직접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OTT를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시장 규모를 판단할 기초자료부터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미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OTT 광고시장 규모는 올해 5258억원으로 전망됐다. 방미통위가 지난 14일 제출한 PwC 자료를 보면 국내 OTT 광고시장은 2020년 1213억원에서 2022년 2831억원, 2024년 3775억원, 지난해 4449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전망치는 5258억원으로 2020년의 약 4.3배 규모다. 광고형 요금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2022년과 비교하면 85.7% 늘어난 수준이다. OTT 이용자 사이에서도 광고를 보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을 내는 광고형 상품이 자리를 잡고 있다. '2025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 설문조사에서 광고형 요금제 이용 비율은 넷플릭스 38.2%, 티빙 36.6%, 쿠팡플레이 36.2%로 나타났다. 주요 OTT에서는 이용자 3명 가운데 1명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이용하는 셈이다. 반면 방송광고 시장은 줄고 있다. 국내 방송광고 시장 규모는 2021년 4조 531억원에서 2024년 3조 2191억원으로 20.6% 감소했다. OTT 광고시장의 성장세와 기존 방송광고 시장의 감소세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OTT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방미통위 내부에서는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부과 체계를 손봐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방미통위는 2023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방발기금 징수 대상 확대의 법적 타당성과 실제 징수 가능성을 검토하고 분담금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10일 방미통위 전체회의에서도 이상근 비상임위원이 방발기금 부과 기준을 기존 방송사업자가 아닌 실질적인 콘텐츠 수익 창출 주체를 중심으로 재정의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현재 방발기금 분담금 관련 고시는 방송사업자와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 제공사업자에 대한 산정 부과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OTT는 현행 분담금 부과 체계에 포함돼 있지 않다. 문제는 방발기금 부과 대상 확대를 검토하는 방미통위가 정작 개별 OTT 사업자의 국내 사업 규모를 직접 조사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이 의원실이 주요 OTT 사업자별 국내 광고매출과 유료가입자·이용자 규모 등을 요구하자 방미통위는 '직접 조사자료가 없다'고 답변했다. 국내 OTT 광고시장 전체 규모 역시 방미통위 자체 조사 대신 해외 민간기관인 PwC의 추정자료를 제시했다. OTT에 새로운 분담금을 적용하려면 사업자별 국내 매출과 광고수익 등 부과 기준을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현행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역시 방송시장의 경쟁 상황과 사업자의 수익 규모, 재정 상태 등을 고려해 징수율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훈기 의원은 “광고시장의 중심이 OTT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데도 주무기관이 사업자별 매출과 가입자 규모조차 직접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정책 공백”이라며 “시장에 대한 기초자료도 없이 방발기금 분담금 부과를 논의하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OTT 시장 정기 실태조사 및 자료제출 근거를 마련하고 추후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6 10:12박수형 기자

IPTV 채널 10개 중 3개 시청률 0%...정말 아무도 안 봤을까

시청률 0%는 정말 아무도 보지 않았다는 뜻일까. IPTV 3사가 송출하는 306개 채널 가운데 기존 시청률 조사에서 0%로 집계되는 채널은 85개로 27.7%에 달한다. 하지만 시청자가 전혀 없는 게 아니라 약 4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에서 시청이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OTT와 유튜브 등으로 시청 경로가 다양해지고 TV 채널도 수백 개로 늘어나면서 시청률만으로 방송의 실제 이용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PTV 3사의 약 1800만대 셋톱박스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도달 규모와 시청시간을 측정하고, 장기적으로 광고 시청 이후 구매와 같은 행동까지 분석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지난 15일 '국내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와 TV INDEX 활용 방향'을 주제로 스터디를 자리를 마련해 변화한 방송 시청환경에 따른 데이터 기반 측정의 필요성과 'TV INDEX'의 활용 방향을 공개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서용 아이지에이웍스 팀장은 “TV 채널 확대와 OTT 유튜브 등 콘텐츠 소비 경로의 다변화로 시청행태가 개인화, 파편화되면서 방송의 실제 이용 규모와 가치를 다양한 지표로 살펴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TV 시청률은 약 4000가구, 개인 기준 약 1만명을 패널로 선정해 측정한다. 피플미터를 이용해 누가 언제 어떤 채널을 얼마나 시청했는지를 기록하고, 지역과 가구원 구성, 플랫폼 특성 등을 고려한 가중치를 적용해 전체 시청률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다만 과거 제한된 채널을 가족이 함께 보던 환경과 달리 현재는 수백 개 TV 채널에 OTT와 유튜브, 스마트폰과 태블릿까지 시청 경로가 늘었다. 시청시간이 여러 플랫폼으로 분산되고 TV 안에서도 채널별 시청이 잘게 나뉘면서 4000가구 표본만으로 작은 규모의 시청까지 잡아내기 어려워졌다. 시청률이라는 숫자가 실제 시청 규모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문제도 있다. 시청률은 프로그램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의 비율이 아니라 방송 시간 동안의 1분 평균 시청 비율이다. 가령 10명이 5분짜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매분 서로 다른 2명씩 시청했다면 10명 모두 프로그램을 한 번 이상 봤지만 시청률은 20%다. 실제 도달률은 100%지만 시청률만 보면 프로그램의 전체 도달 규모가 드러나지 않는 셈이다. 같은 시청률도 실제 시청자 규모는 다를 수 있다. 자료에서 제시한 가상 사례를 보면 모집단 100만명인 20대에서 시청률 20%는 1분 평균 시청자 20만명이지만, 모집단 200만명인 40대에서 같은 시청률 20%는 40만명이다. 시청률이라는 비율만으로는 실제 시청 규모를 바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시청률 0.09%인데 1152만대서 봤다 한국IPTV방송협회가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제시한 것이 'TV INDEX'다. IPTV 3사가 보유한 약 1800만대 가정용 셋톱박스의 채널 시청 로그를 통합해 채널별 도달 규모와 시청시간을 분석한다. 약 4000가구의 기록을 토대로 전체 시청률을 추정하는 방식과 달리 대규모 실제 시청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월 데이터를 보면 시청률과 실제 도달 규모 사이의 차이가 나타난다. CNTV의 시청률은 0.0902%에 불과했지만 한 달 동안 한 번이라도 채널을 시청한 셋톱박스는 1152만 1705대다. 총 시청시간도 2004만 3167시간, 셋톱박스 1대당 시청시간은 104.38분이었다. 채널A는 시청률 0.3590%에 1956만160대가 시청했고 총 시청시간은 8033만2362시간이었다. tvN 역시 시청률은 0.5752%였지만 도달 규모는 2113만5035대, 총 시청시간은 1억3041만4001시간이었다. 시청률이 0점대인 채널도 절대적인 도달 규모로 보면 1000만~2000만대에 이르는 셈이다. 이 팀장은 “방송의 가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시청률뿐 아니라 실제 도달 규모와 시청시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방송사와 PP의 콘텐츠 편성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다. TV 광고도 '몇 명 봤나' 넘어 '구매했나'까지 TV INDEX의 활용 범위는 콘텐츠와 편성에서 광고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TV 광고는 시청률을 기반으로 한 GRP와 CPRP 등을 주요 성과 지표로 사용한다. GRP는 집행한 광고의 시청률을 합산하고 CPRP는 광고비를 GRP로 나누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들 지표만으로는 광고가 실제 몇 번 노출됐는지, 노출 1회당 비용이 얼마였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시청률과 마찬가지로 타깃별 모집단을 알아야 실제 노출 규모와 비용으로 환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디지털 광고는 광고가 몇 번 노출됐는지를 나타내는 노출수와 영상 조회수, 1000회 노출당 비용인 CPM, 조회당 비용인 CPV 등 절대값을 사용한다. 광고주가 광고의 규모와 비용 효율을 상대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구조다. 협회는 TV 역시 광고주가 다른 매체와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지표를 갖춰야 한다고 봤다. 다음 단계는 광고를 본 이후 이용자의 행동까지 측정하는 것이다. 현재 TV 광고는 이용자가 광고를 시청했는지는 확인할 수 있지만 이후 앱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상품을 구매했는지까지 연결해 파악하기 어렵다. 향후에는 셋톱박스와 모바일 기기를 페어링해 TV 광고 시청 데이터와 모바일 행동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광고를 시청한 뒤 앱을 이용했는지, 웹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실제 구매까지 이어졌는지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TV 측정의 범위를 '얼마나 봤는가'에서 '보고 무엇을 했는가'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유용화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미디어 이용행태가 다양해지면서 방송의 가치를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측정하고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IPTV가 보유한 대규모 시청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송 콘텐츠와 채널의 가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방송사와 PP 등 미디어 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6 09:20박수형 기자

"부모 불안 자극"...방미심위, 롯데원TV 법정제재 '주의'

롯데원TV가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서로 다른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마치 하나의 연속된 시험처럼 소개하고, 섭취군과 대조군의 실제 성장 차이보다 제품 효과가 큰 것처럼 표현해 법정제재를 받게 됐다. 롯데원TV는 롯데홈쇼핑 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채널이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고 롯데원TV가 지난 1월 10일 방송한 '키클래오 HT042 프라임' 판매 방송에 대해 심의위원 5인 전원 의견으로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추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다시 한 번 논의될 예정이다. 문제가 된 방송에서 쇼호스트는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소개하며 “12주 만에 2.25cm가 확 크는 거예요. 여기서 이제 애들이 격차가 점점점점 벌어지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손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을 표현하면서 “여기서부터 갭이 점점 시작되면 24주 되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는 방송에서 제시한 12주와 24주 결과가 서로 다른 별개의 인체적용시험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롯데홈쇼핑 측도 “12주 시험하고 24주는 별개의 시험이 맞다”며 사전 심의 과정에서 자료를 검토하면서 혼동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심의위원들은 대상 연령과 인원 등 조건이 다른 두 시험을 연결해 하나의 시험이 12주에서 24주까지 계속된 것처럼 받아들이게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제 섭취군과 대조군의 성장 차이는 방송에서 강조된 '2.25cm'보다 훨씬 작았다. 심의 과정에서 언급된 시험 결과에 따르면 12주 동안 섭취군은 2.25cm 성장했지만 제품을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도 1.92cm 자랐다. 두 집단 간 차이는 약 3mm였다. 24주 시험에서도 섭취군은 3.3cm, 대조군은 3.01cm 성장해 차이는 약 2.9mm에 그쳤다. 오히려 두 집단의 차이는 12주 시험보다 24주 시험에서 소폭 줄어든 셈이다. 김일곤 위원은 “이 약을 안 먹어도 (아이들은) 성장하는 것 아니냐”며 대조군과 섭취군의 차이가 12주 약 3mm, 24주 약 2.9mm라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방송이 대조군의 자연적인 성장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제품을 섭취한 아이가 크게 성장한 것처럼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홍미애 위원 역시 “12주 동안 2.25cm가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조군 결과를 제외한 채 보여주면 시청자는 제품을 먹어 2.25cm가 자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로 다른 12주와 24주 시험을 연결하면서 손동작 등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처럼 표현한 점도 문제 삼았다. 방미심위 측은 24주 시험에서 섭취군과 대조군의 키 차이가 오히려 줄었는데도 방송이 섭취 기간이 길어질수록 성장 격차가 계속 확대되는 것처럼 표현해 시청자를 오인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부모의 불안과 죄책감을 자극한 표현도 제재 사유가 됐다. 쇼호스트는 방송에서 “우리 아이는 정말 나처럼 작지 않았으면”, “내가 애들을 너무 안일하게 대한 게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 원망 사지 않았으면”이라고 표현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당초 부모의 일반적인 관심과 기대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의견진술 과정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부모님에게 죄책감이나 책임감을 줄 수 있고 시청자들이 오인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표현은 방송 전 내부 심의에서도 주의가 요구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영 위원은 롯데홈쇼핑이 제작진에 전달한 주의사항에 '부모의 유전적인 요인을 넘어 제품으로 가능하다는 식의 표현 불가'라는 내용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방송 전에 이를 전달하고도 실제 방송에서는 걸러내지 못한 이유를 따져 묻기도 했다. 위원들은 해당 방송을 단순한 말실수나 표현상의 오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고광헌 위원은 “단순한 어떤 표현이나 문장상의 실수가 아니고 기능성의 범위를 넘어 효능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며 제한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크게 일반화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불안감과 죄책감을 느끼게 해 “그런 심리적 상태에 의해서 상품을 구매하게 하는 유도”가 있었다며 '주의' 의견을 냈다. 최선영 위원도 서로 다른 연구 결과를 활용해 사실과 다른 인상을 줬고, 부모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는 표현까지 사용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며 '주의' 의견을 냈다. 홍미애 위원은 대상 연령과 인원 등이 다른 두 개의 독립된 연구를 하나의 연속된 시험처럼 제시하고, 주요 조건을 고지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문제라고 판단했다. 홍 위원은 특히 “섭취군과 대조군 차이가 실제로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확대되는 것처럼” 표현했다며 "명확한 고지 의무 위반이자 근거 없는 일반화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지난 1월 판매를 중단했다”며 “향후 인체적용시험 결과 안내 시 소비자가 오인하지 않도록 표현을 보다 명확히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4 16:19안희정 기자

PP업계 3단체, 맞춤형 광고 확대 맞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등 PP 업계 3개 단체가 중소PP 광고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PP협의회,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가 중소PP 광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세 단체는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중소PP 광고 시장 확대와 한국 유료방송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방송광고의 디지털 전환과 신규 광고모델 발굴, 중소PP 광고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방송광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도 개선 등에서 협력한다. 세부 추진과제와 역할 분담은 향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고, 필요시 실무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중소PP 광고 상품의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정부, 공공 광고 시장에서의 참여 기회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PP 디지털 광고는 비용 효율성과 정밀 타깃팅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평균 광고 1000회 노출당 비용은 약 5000원 수준으로, 3만에서 5만원의 비용이 드는 OTT 대비 75% 이상 광고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맞춤형 광고도 가능하다. 모바일 이용 행태 데이터를 분석해 브랜드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타깃팅이 가능하며 시, 군, 구 단위까지 지역별로 광고를 구분해 송출할 수 있다. PP업계 관계자는 “세 단체가 협력해 중소PP 광고 상품 경쟁력을 적극 알리고 실질적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8 16:48홍지후 기자

방미심위, 홈앤쇼핑 과장방송 행정지도..."경고 이상 마땅"

일반 바디크림이 마치 혈액순환이나 근육통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방송한 홈앤쇼핑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 '권고'를 받았다. 심의 과정에서는 “경고 이상을 줘야 마땅하다”, “식약처 규제의 틈새를 노렸다”는 강한 지적까지 나왔지만 법정제재에는 이르지 않았다. 7일 방미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홈앤쇼핑 '키라니아 바디세트' 판매방송에 대한 의견진술을 청취한 뒤 위원 3명이 권고, 2명이 주의 의견을 내 최종 '권고'를 의결했다.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 2월 14일 진행됐다. 해당 제품은 기능성이 없는 일반화장품으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1회 사용 후 '피부 혈행 개선(붉은기)'과 일시적인 '붓기 완화' 등이 확인됐다. 하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이 같은 시험 결과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현이 반복됐다. 쇼호스트와 게스트는 어깨를 주무르며 “딱딱해져. 뭉쳐”라고 말하고, 혈행을 고속도로에 빗대 “지금 고속도로 쫙 막혀 있죠. 이제 뻥하고 뚫리면 기분 어때요?”라고 표현했다. 게스트는 “어깨가 진짜 무너질 것처럼 무거워요. 크림으로 바르기만 해보세요. 이거 몇 번만 딱 해도 내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목 부위에는 혈자리를 표시하는 스티커를 붙였고, 파스를 언급하며 제품의 효능을 설명했다. “한 번 바르고 혈행 개선?…식약처 규제 틈새 노려” 이날 심의에서는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도 지적이 이어졌다. 홍미애 위원은 해당 시험이 1회 사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짚었다. 시험 결과는 피부 표면의 즉각적인 미세 혈류 변화와 일시적인 붓기 완화였지만, 실제 방송에서는 이를 혈액순환이나 어깨 뭉침 개선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표현했다는 것이다. 홍 위원은 “1회 시험을 해서 나온 게 피부 표면 즉각적 미세 혈류 변화로, 자세히 읽어보면 붉은기가 조금 생겼다는 것”이라며 “1회 사용으로 일시적인 붓기 완화라고 했는데 종아리가 부었을 때 효과가 있다고 얘기하고, 미세 혈류가 변화된 것을 혈액순환과 연결해 '고속도로처럼 뻥 뚫린다'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홈앤쇼핑 측은 사전심의 과정에서 '즉각적', '1회성' 등의 단서 조건을 자막으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크림을 바르고 나서 시원함 등을 쇼호스트가 관용적이고 은유적인 표현과 합치다 보니 오인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홍 위원은 “식약처 규제가 가지고 있는 틈새를 노린 것이라고 봤다”며 “바디크림을 한 번 발라보고 어떻게 피부 혈행이 개선됐다고 이걸 자료로 사용할 수 있는지, 규정에는 맞지만 인정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피부 혈행이 개선돼 피부가 좋아진다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표현은 순환 개선처럼 얘기했고, 어깨 뭉친 게 개선되고 종아리 붓기가 사라지는 것처럼 얘기했다”면서 “단순히 붓기가 완화된다는 상황을 훨씬 넘어선다”고 지적했다. 특히 “잠깐 동안 우발적으로 조금 나온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런 논점을 끌고 갔다”며 “비록 식약처에 그런 조항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시청자가 받는 인상은 의약품으로 보인다. 충분히 오인할 수 있다”고 '주의' 의견을 냈다. 김일곤 위원 역시 방송 내용이 과대광고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관련 규정상 실증자료를 제출하면 일정한 광고 표현이 가능하고, 실증자료를 제출하는 주체나 신뢰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권고 의견을 냈다. “대동맥도 뚫릴 듯한 제스처”…'경고 이상' 주장도 일부 위원은 권고보다 높은 수준의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광헌 위원장은 “과대·과장·허위 광고의 수준으로 보면 이번 사안이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고 위원장은 “목욕 한 번 하는 것과 이걸 피부에 바르는 것을 비교하면 1시간 목욕하는 게 훨씬 피부 혈행이나 전신 혈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쇼호스트의 여러 동작을 보면 대동맥도 시원하게 뚫릴 것처럼 제스처를 하면서 과장·허위 광고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당히 무거운 제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고 이상을 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종적으로 한 단계 낮춘 '주의' 의견을 냈다. 최선영 위원은 권고 의견을 내면서도 파스와 혈자리를 언급한 방송 내용이 의약품 효능을 암시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은 “혈액순환이라는 말을 직접 쓰지는 않고 애매하게 돌려 쓰지만 혈점이라든지 파스와 은연중에 비교하는 것들이 의약품적인 효과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은 충분히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의약품에 준하는 효과가 있다고 느끼게 한 것은 분명히 있다”며 “이번에는 권고 의견을 내지만 비슷한 사안이 의약품처럼 오인될 경우에는 다른 제재 수위를 가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미심위 제재는 크게 행정지도와 법정제재로 나뉜다. '의견제시'와 '권고'는 방송사에 시정이나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해당한다. 이보다 제재 수위가 높은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은 법정제재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서 감점 사유로 반영될 수 있다.

2026.09.07 16:00안희정 기자

함량·효능 오인 논란…홈쇼핑 "알부민, 팔아 말아?"

홈쇼핑 업계가 '먹는 알부민' 판매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알부민 일반식품 판매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함량을 실제보다 많아 보이게 하거나 의료용 알부민의 효능을 연상시키는 방송이 잇따라 심의대에 오르면서다. 일부 업체는 광고 표현을 제한해 판매를 이어가는 반면, 심의 부담을 고려해 아예 판매방송을 하지 않기로 한 곳도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에는 NS홈쇼핑과 KT알파쇼핑, W쇼핑, 롯데홈쇼핑 등 홈쇼핑사의 알부민 관련 판매방송이 잇따라 심의 대상에 올랐다. 함량 많아 보이게 했다가 '주의'…이번엔 정맥주사까지 먼저 문제가 된 것은 제품의 알부민 함량을 강조하는 방식이었다. NS홈쇼핑과 KT알파쇼핑, W쇼핑은 '오한진의 백세 알부민'을 판매하면서 '알부민 복합물 90%', '난백알부민S 55%', '30ml당 2만7000mg'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방미심위는 소비자가 이를 제품 자체의 알부민 함량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6월 전체회의에서 NS홈쇼핑과 KT알파쇼핑에는 법정제재인 '주의'를, W쇼핑에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확정했다. 최근에는 알부민의 의약학적 효능을 연상시키는 표현도 문제가 됐다. 방미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24일 롯데홈쇼핑 '셀게이트 닥터 알부민' 판매방송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지난해 11월 방송에서 게스트는 “외할머니가 기력이 없으셔서 주사를 놔 드렸는데 그게 알부민이었다”며 “할머니가 그걸 맞고 오면 기운이 번쩍 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부민 정맥주사를 언급한 뒤 “알부민 한 포가 저를 기력을 다시 회복시켜주시는 것 같다”고 판매 제품과 연결했다. 방미심위는 일반식품인 혼합음료를 판매하면서 알부민의 '투약'과 '정맥주사'를 언급해 제품에 의약학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논란 이후 방송도 심의대…홈쇼핑 대응 엇갈려 알부민 관련 과대광고 논란은 올해 초부터 이어졌다. 이른바 '먹는 알부민'이 대부분 일반식품임에도 피로 회복이나 면역력 강화 등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도 지난 3월 일반 건강인이 먹는 알부민을 섭취했을 때 피로 개선이나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는 임상적 근거가 없다며 과대광고에 우려를 나타냈다. 올해 방미심위 심의 대상이 된 알부민 방송 상당수는 지난해 방송분이다. 그러나 논란이 불거진 이후인 올해 3월 진행된 NS홈쇼핑 '프리미엄 오한진의 백세알부민' 방송도 최근 심의대에 올랐다. 당시 쇼호스트는 “영양소들은 다 알부민을 타고 필요한 곳들로 배달돼야 한다”며 알부민의 체내 기능을 강조했다. 방미심위는 지난 18일 해당 방송에 대해 사업자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알부민 일반식품의 홈쇼핑 판매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을 피하고 일반식품에 허용되는 범위에서 광고하면 판매할 수 있다. 이에 업체별 대응도 갈리고 있다. 일부 홈쇼핑사는 건강정보를 과도하게 제공하지 않고 일반식품 수준으로 광고 표현을 제한해 알부민 제품 판매를 이어가는 반면, 심의 부담 등을 고려해 판매방송을 하지 않기로 한 곳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당시 문제가 된 방송에서)게스트의 해당 발언 직후 쇼호스트가 제품과 무관한 내용임을 정정 안내했다"며, "논란 이후 알부민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으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게스트에 대한 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방송 심의 준수 및 관리 체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알부민 제품 자체를 판매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며 “일반식품에 맞는 수준으로 설명하면 판매할 수 있다고 보는 곳이 있는 반면, 의료용 알부민을 연상시킬 수 있고 방송 표현에 주의할 부분이 많아 판매하지 않기로 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방미심위는 “해당 상품의 주요 소비층이 정보 습득에 취약한 고령층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분 함량을 오인하게 만드는 행위는 소비자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복되는 유사 심의 사례에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6 10:42안희정 기자

방송광고 규제 푼다...하루 20%까지·30분 방송도 중간광고

방송광고 하루 편성시간 총량이 전체 방송시간 17%에서 20%로 확대된다. 중간광고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길이도 현행 45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개정된 방송광고 규제는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송광고 규제 합리화 등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난 6월 방미통위에 개정안이 보고된 이후 입법예고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한 내용이다. 개정안은 우선 프로그램별 광고 편성시간 총량 규제를 폐지하고 채널별 하루 광고시간 총량을 전체 방송시간의 17%에서 20%로 확대한다. 특정 시간대에 광고가 집중되는 것을 막고 시청권을 보호하기 위해 주시청시간대에는 별도의 20% 광고 총량 규제를 적용한다. 대상 시간대는 평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다. 중간광고 규제도 완화한다. 중간광고가 가능한 프로그램의 최소 길이를 현행 45분에서 30분으로 줄인다. 프로그램 길이에 따른 중간광고 가능 횟수도 늘어난다. 30~45분 프로그램은 1회까지 중간광고를 할 수 있다. 45~60분 프로그램은 현행 1회에서 2회, 60~90분 프로그램은 2회에서 3회로 각각 확대된다. 90~120분은 최대 4회, 120~150분은 5회, 150분 이상은 6회까지 가능해진다. 가상광고와 간접광고 규제도 완화된다. 가상광고는 교양프로그램까지 허용 범위가 확대되고 광고 크기 제한은 화면의 4분의 1 이하에서 3분의 1 이하로 완화된다. 간접광고 역시 어린이·보도·시사·논평 프로그램 등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으로 허용 범위가 넓어진다. 자막광고와 데이터방송채널 광고의 크기 제한도 화면의 4분의 1 이하에서 3분의 1 이하로 완화된다. 중간광고 전 알림 자막의 경우 표기 의무는 유지하되 기존 32분의 1 이상이었던 크기 규제는 폐지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규제 개선으로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매체 간 비대칭 규제를 완화하고 방송시장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송사들도 공적책임을 이행하고 콘텐츠 품질 제고, 시청권 보호조치 등 국민 신뢰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2 19:07박수형 기자

방미심위, CJ온스타일 할인쿠폰 과장 안내에 '권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가 할인쿠폰 혜택을 실제보다 과장해 안내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방송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위원들은 가격 안내 오류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도 소비자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 점을 감안했다. 3일 방미심위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CJ온스타일 '최화정쇼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판매방송에 대해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 제1항과 제3항 위반으로 권고를 의결했다. 문제가 된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두 세트를 구매하면 5만원 쿠폰이 적용된다"고 반복 안내했지만 실제 프로모션은 구매 금액에 따라 쿠폰 금액이 달랐다. 해당 조건은 방송 초반과 종료 직전에만 작은 자막으로 고지됐고, 방송 중에는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날 의견진술 자리에서 CJ온스타일은 담당자들이 기존 프로모션과 동일하게 합산 구매 금액 기준으로 쿠폰이 적용되는 것으로 오인해 발생한 실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세트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개별 연락해 사과하고 방송에서 안내한 것과 같은 5만원 적립금을 지급했으며, 행사 기획 단계부터 심의팀이 참여하도록 절차를 개선하고 쇼호스트 교육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홍미애 위원은 "방송사도 PD와 심의 담당자, 쇼호스트 모두가 오인했다고 인정했지만 가격은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라며 "이를 모두가 몰랐다는 설명은 석연치 않다. 정말 몰랐다면 방송사 내부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2세트 구매 고객에게 방송에서 안내한 수준의 적립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피해를 해소했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도 약속한 만큼 권고 의견을 낸다"고 밝혔다. 최선영 위원은 "행사 기획 단계에서 쿠폰이나 가격 혜택을 일부러 소비자가 헷갈리도록 구성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면서 "다만 사후 조치가 이뤄진 점을 고려해 권고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구종상 위원은 "PD와 심의 담당자, 쇼호스트의 오류가 단순 실수인지 의도성이 있었는지는 명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과 전수 점검, 적립금 지급 등 사후 조치를 감안해 권고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일곤 위원도 "방송사가 성실하게 답변했고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권고 의견을 냈다. 고광헌 위원장 역시 소비자 보상과 재발 방지 노력을 고려해 권고 의견에 동의하면서 참석 위원 전원 일치로 권고를 의결했다.

2026.08.03 16:03안희정 기자

NS홈쇼핑, 식품 표시·광고 실무교육 실시...AI 활용 교육도

NS홈쇼핑이 식품 표시·광고 관련 법규 준수와 업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식품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표시사항 검토와 법령 검색 방법도 교육 과정에 포함해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섰다. NS홈쇼핑은 식품 표시·광고 관련 법령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적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 표시 실무 핵심 과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식품 표시·광고 관련 법령이 잇따라 개정되고 소비자의 정보 검증 수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상품 등록부터 방송까지 발생할 수 있는 표시 오류와 법규 위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상품기획(MD), 품질관리(QA), 방송심의, 고객응대(CS), 식품안전연구소 등 식품 관련 실무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글로벌 시험·검사·인증기관 SGS의 교육 전문기관인 한국SGS아카데미가 진행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2026~2027년 식품 표시 관련 주요 법령 개정 사항을 비롯해 식품위생법, 식품 표시 기준, 가공식품 분류 및 원재료 표시 기준 등 실무 중심 내용을 다뤘다. 실제 홈쇼핑 업계의 표시 오류와 법령 위반 사례를 공유하고 사례별 대응 방안도 함께 살펴봤다. 올해는 생성형 AI 활용 교육도 새롭게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한 식품 표시사항 검토와 관련 법령 검색 방법을 실습하며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활용 사례를 익혔다. NS홈쇼핑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상품 등록 단계부터 표시사항 검토 체계를 강화하고, 방송 전 사전 점검을 고도화해 표시 오류에 따른 방송 차질과 소비자 민원, 법규 위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오는 9월에는 '쇼핑 실무자를 위한 식품 광고 리스크 예방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에서는 행정처분 사례를 중심으로 허용·주의·금지 표현을 구분하고 온라인 광고 심의 실무와 생성형 AI 환경에서의 소비자 신고 대응 방안 등을 다룬다. 유대희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이사는 "식품 표시와 광고는 소비자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법령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변화하는 제도와 유통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1 14:00안희정 기자

SKT "감쪽같은 AI 영상 합성, 광고 시장 사로잡겠다"

미디어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쏟아온 SK텔레콤이 AI를 통한 진화된 영상 합성 기술로 광고 제작 시장을 겨냥한 새 사업 모델을 찾았다. 주재걸 KAIST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AI 영상 합성 기술 '인서트애니웨어' 논문 이야기다. 이 논문은 세계 3대 컴퓨터 비전 학회인 ECCV 2026에 채택됐는데, 인서트애니웨어는 합성 과정 90%를 자동화로 작업 시간을 대폭 절감하면서도 마지막 10% 수동 조율 과정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논문으로 기록된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방송, 광고 뿐 아니라 일반 창작자도 보다 쉽고 자유로운 영상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10년 전 아이디어, KAIST와 공동 연구로 결실...4D 기술로 오류 극복 기술 개발을 담당한 양승지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기술지원담당은 “영상 합성 기술 자체는 10년 전 월드컵 경기장 가상 광고를 보며 처음 구상했던 오래된 아이디어였다”면서 “당시엔 기술적 한계로 실현하지 못했었는데, 최근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이를 구체화해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 교수 연구팀은 회사 내부 인력만으로는 검증하기 까다로운 핵심 아이디어들을 논문 수준 이론으로 정립하고 시뮬레이션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기술 전체 5단계 모듈 중 학문적으로 의미가 깊고 높은 정밀도가 필요한 3D, 4D 합성 관련 핵심 모듈 2개 연구 개발을 주 교수팀이 집중적으로 고도화했고, 덕분에 기술의 완성도를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인서트애니웨어의 초기 아이이어와 전체적인 시스템 아키텍처 구상을, 주 교수 연구팀은 객체가 겹치거나 가려질 때 발생하는 품질 저하 문제나 그림자 처리 같은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는 알고리즘 개발을 주로 담당했다. 개발팀은 4D 장면 이해 기술을 통해 AI 합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오류를 해결했다. 앞에 사람이 지나갈 때 가려져야 할 제품이 오히려 그 위에 떠 보이거나, 움직이는 물체 위 제품이 그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고 따로 노는 현상 등이 오류의 대표적 예다. 양 담당은 “기존 2D 영상에 가방, 음료 등 새로운 3D 물체를 합성하려면 객체의 깊이 정보인 포인트 클라우드를 생성해 풍만하게 구현해야 한다”며 “영상 속 카메라의 움직임이나 객체의 변화는 시간 흐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3D 공간에 시간 축을 더한 4D 기술을 통해 객체 위치를 더 정확하게 보정하고 움직임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는데 이로써 프레임이 바뀔 때 발생하는 흔들림이나 왜곡을 완벽하게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성 티 내달라” 요구에...미세 조율 10% 더해 만족도 제고 인서트애니웨어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영상 합성 과정을 90%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나태영 엔터프라이즈솔루션개발팀장은 “과거엔 가상 광고를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프레임 단위로 수동 후반 작업을 하려면 사람이 붙어 약 120시간 동안 매달려야 했는데, 인서트애니웨어는 15분 만에 한다”면서 “실제 기술 시연할 때도 그 자리에서 고난도 합성 기술을 완벽한 결과물로 선보였다”고 말했다. 생산성 향상에서 나아가 인서트애니웨어만의 특장점으로 자연스러운 장면 조화 능력이 꼽혔다. 기존 영상 합성 기술이 이미지와 영상 범용 창작 편집을 지향한다면 인서트애니웨어는 방송 상용 품질의 자동 제품 삽입에 특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양 담당은 “이미지 합성 기술은 시중에 많지만, 초당 30프레임 이상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 방송 비디오 합성은 차원이 다른 연산량과 퀄리티를 요구한다”며 “인서트애니웨어는 수동 작업 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4D 장면 이해 기술을 통해 정밀도를 높여 현존하는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SOTA 품질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나 팀장은 “1960년대 고전 할리우드 영화 장면에 판매 중인 명품 브랜드 남성 가방을 합성했는데, 색감과 질감, 조명이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기술이 너무 완벽하다 보니 오히려 광고주가 '합성한 티가 너무 안 나서 광고 효과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할 정도”라며 ”그래서 합성 수준을 조절하는 게이지 바 기능을 추가해 자동화율 90%에 광고주 맞춤형 미세 조정 10% 비율로 개발 프로세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인서트애니웨어는 90% 자동화로 AI가 화면 정보를 읽고 가장 자연스러운 노출을 제공하고, 마지막 10% 조율 과정엔 광고주 또는 PD 생각에 따라 결과를 조정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장면 샷 당 단가와 영상의 길이를 기본 단위로 하고, 실제 GPU 추론 비용을 고려해 책정된다. 대기업·방송사와 사업 논의...SNS 크리에이터 시장도 넘본다 개발팀은 기술을 보다 많은 방송, 영상, 광고에 적용해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양 담당은 “SK텔레콤이 자체적인 거대 콘텐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진 않기에, 인서트애니웨어는 본질적으로 기업 대상 B2B 비즈니스에 가깝다”며 ”현재 유통 기업과 금융사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시연을 준비하고 있고, 방송사, 광고 대행사와도 미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일반 시민에게 인서트애니웨어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향도 고려 중이지만, 영상 오남용이나 저작권 침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기술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나 팀장은 “SK텔레콤 서비스 에이닷 같은 자체 플랫폼에 엔진 형태로 기술을 탑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V컬러링도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올리고 수익을 나누는 UCC 플랫폼 형태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B2C 서비스로 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도덕적, 법적 리스크가 동반되기에 제반 여건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발팀은 일반 이용자에게 기술을 개시할 땐 영상 전체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인비저블 워터마크 삽입, 생성 이력을 표준 규격으로 기록하는 콘텐츠 출처 증명, 원본에 암호학적 서명을 새기는 방식을 함께 적용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양 담당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와 제휴한다면 일반 개인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점도 열어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문 채택 동시에 방송 적용...“수익화 가시권” 실시간 영상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과제다. 현재는 기술이 이미 영상이 촬영된 후에 사물을 합성하는 수준에 그쳐 고도화가 필요하다. 양 담당은 “영상 렌더링은 연산 복잡도가 매우 높은 분야로, 최상급 GPU 장비를 투입하더라도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 동시에 방송급 퀄리티를 완벽히 유지하는 것은 1, 2년 안엔 현실적으로 기술 장벽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서트애니웨어는 현재 기제작 방송 광고에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독박투어' 말레이시아 에피소드에 기술이 적용돼 트립닷컴, BYD, 광주광역시청 등 간접광고(PPL)가 상영됐다. 터키 국영 방송사 '카날 디(KANAL D)'에서도 유료 솔루션 도입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 개발팀은 같은 콘텐츠에 국가별로 다른 브랜드를 삽입하는 지역화 VPP를 핵심 기능으로 삼았으며, 여기에 현지 콘텐츠 특유 색보정·조명 톤 차이, 국가별 광고 규제·제품 노출 관행을 반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양 담당은 “보통 기술 관련 논문이 발행되고 실제 기술이 사용되기까지는 간극이 있는데, 인서트애니웨어는 논문 발행 시점과 맞물려 실제 방송에 적용하며 실증을 마쳤고, 이를 보고 다른 대형 광고사가 관심을 가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실증을 안정적으로 마치고 규모를 키우다 보면 빠르게 상품화, 수익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6.07.20 16:59홍지후 기자

방미심위, NS홈쇼핑 탈모 헤어세럼 과장 표현에 '주의'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누적 판매 실적을 과장하고 발모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NS홈쇼핑 방송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받았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광고심의소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NS홈쇼핑의 '살롱 드 마스터 쓕쓕 헤어세럼' 판매방송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문제가 된 방송은 지난 2025년 6월 23일 방영된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판매방송이다. 방송에서 쇼호스트들은 '살롱 드 마스터 브랜드 500억 판매 돌파'라고 적힌 패널을 들고 "이렇게 팔렸어요. 500억. 1년도 안 걸렸어요"라고 소개했다. 또 머리에서 무언가 자라나는 듯한 손동작을 하며 "정말 슉슉이라니까요", "이름을 제가 그렇게 지은 거예요. 얘 이름이 왜 슉슉인 줄 아세요"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해당 방송이 시청자를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500억 판매 돌파' 실적은 2022년 3월부터 방송 시점까지의 누적 판매액을 의미하는데도, 이를 달성하는 데 1년도 걸리지 않은 것처럼 과장해 표현했다는 것이다. 또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임에도 발모 효과가 있는 것처럼 암시하는 표현을 사용해 근거가 불확실한 내용으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고 봤다. 소위원회는 심의 결과 '주의'를 의결했다. 위원 5명 가운데 3명은 '주의', 2명은 한 단계 높은 법정제재인 '경고' 의견을 냈다. 해당 안건은 추후 열릴 전체회의에서 최종 제재 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2026.06.29 17:00안희정 기자

방송광고 규제 완화...방미통위, 시행령 개정부터 시작

방송광고 일총량제를 현행 평균 17%에서 1일 방송시간의 20%로 확대한다. 방송광고 규제 완화를 위헤 법개정이 필요한 내용에 앞서 시행령 개정으로 서두를 수 있는 부분부터 살핀다는 계획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송광고 규제 완화 등 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고했다. OTT와 같은 디지털 중심의 미디어 이용행태 변화에 따라 온라인광고는 크게 성장하는 데 반해 방송광고 매출은 감소하는 상황에서 방송광고 규제가 차등적으로 적용돼 경쟁력이 저하된다는 문제 제기에 따른 것이다. 방송광고 일총량제 개선과 함께 중간광고가 허용되는 프로그램 최소 길이를 현행 45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하고 구간별 중간광고 허용 횟수를 확대한다. 간접광고와 가상광고의 크기를 현행 4분의 1 이내에서 3분의 1 이내로 완화하고 가상광고가 교양프로그램에 가능하도록 허용 장르를 확대한다. 또 자막광고와 데이터방송채널광고 크기를 현행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완화한다. 광고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시청시간대 별도 총량제를 적용하고 가상광고 허용 장르를 확대하면서도 어린이, 보도 시사 프로그램은 제외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시행령 개정을 시작으로 방송광고 제도개선 과제들을 발굴해 단계적으로 규제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방송사업자들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양질의 방송콘텐츠 제작도 가능해져 국민들의 시청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미통위는 향후 이번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한 의견 수렴과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6.06.12 13:07박수형 기자

월드컵 첫경기 체코전 KBS 광고 60억원 완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광고 판매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경기인 체코전 광고를 약 60억 원 규모로 완판했으며, 총 34억 원 규모의 가상광고도 조기 완판했다고 11일 밝혔다. 코바코는 최초 판매 목표를 KBS가 월드컵 중계권 확보에 투입한 약 140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설정했으며, 현재 해당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전체 판매 규모는 대회 종료 후 최종 집계할 예정이다. 중계 확정 이후 개막까지 준비 기간이 50여 일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성과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광고 판매에서 코바코의 역량과 노하우가 다시 확인된 사례로 평가된다. 신규 광고주 유입도 늘었다. 그동안 지상파 광고 집행 비중이 낮았거나 집행 경험이 거의 없던 광고주들이 월드컵을 계기로 새롭게 참여했다. 오철현 코바코 영업본부장은 “남은 대회 기간에도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 일정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에 맞춰 광고주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빅이벤트를 단기간에 완수한 노하우를 표준화하여 차기 빅이벤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1 18:27박수형 기자

코바코, 비상임이사 5명 임명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정경제부가 권형둔, 유재용, 이영환, 임종수, 함현호 씨를 비상임이사로 임명했다고 8일 밝혔다. 권형둔 비상임이사와 임종수 비상임이사는 공주대와 세종대 교수로 각각 재직중이다. 유재용 비상임이사는 안동문화방송 사장, 이영환 비상임이사는 프레시안 경영본부장을 역임했다. 노동이사로 선임된 함현호 비상임이사는 코바코 디지털혁신국장을 거쳐 현재 수석자문역으로 재직중이다. 비상임이사의 임기 2년으로 이날 임명된 이들의 임기는 2028년 6월4일까지다.

2026.06.08 15:15박수형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북중미 월드컵 시청하겠다"

국민 10명 중 7명이 북중미 월드컵을 시청하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실시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청 의향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중미 월드컵 경기에 대해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6%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시간 시청 의향을 가진 답변이 71.6%로 가장 높았다. 경기가 이뤄지는 시간에 본방을 사수하겠다는 이들이 가장 많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하이라이트 위주로 시청하겠다는 이들이 54.3%, 경기 종료 후에 따로 시청하겠다는 답변이 27.0%로 조사됐다. 숏폼 형태의 콘텐츠로 시청하겠다는 이들도 15.4%에 달했다. 시청 매체로는 TV를 통해서 보겠다는 답변이 7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43.6%), 티빙이나 쿠팡플레이 등의 OTT(34.3%), 포털 사이트(17.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조사는 코바코 의뢰에 따라 엠브레인리서치가 지난 4월24일부터 나흘간 전국 만 20~64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2026.06.08 15:13박수형 기자

코바코, 상임이사 4명 임명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상임이사 4명을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바코는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통해 전무이사에 엄정환 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제협력담당관, 광고영업본부장에 오철현 전 코바코 광주지사장, 광고진흥본부장에 양홍선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 경영혁신본부장에 조상형 전 코바코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이들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5월18일부터 2028년 5월17일까지다.

2026.05.18 17:05박수형 기자

코바코, 개인정보보호 수준평가 2년연속 최고등급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개인정보 보호 수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총 1442개 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법적 의무 사항과 개인정보 보호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는 54개 기관에만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코바코는 ▲개인정보 관리실태 점검 ▲개인정보 취급자별 차등화된 교육 ▲개인정보 보호 전담 인력의 전문성 강화 등 실질적인 개인정보 보호 역량 강화 활동을 통해 모든 지표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코바코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노력한 결실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해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5:27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중소기업 방송광고 제작지원 2차 공모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 2차 공개모집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은 중소기업의 방송광고 제작 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고 방송광고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방미통위는 1차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23개 사와 소상공인 114개 사를 방송광고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혁신형 중소기업 2개 사를 선정, TV 광고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6월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차 신청 접수를 받는다. TV 광고 지원을 받을 2개 사엔 제작비 50% 범위에서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전문가를 통한 방송광고 기획, 제작, 활용 등 방송광고 마케팅 전문상담 도 제공한다. 라디오 광고는 1차 공개모집에서 예정된 8개 사를 모두 선발해 별도로 모집하지 않는다. 지원자격, 평가기준, 준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08 15:55홍지후 기자

코바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4년 연속 '매우 우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재정경제부 주관 2025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하며 4연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대국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재정경제부가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올해는 18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받은 기관은 총 12개(6.5%)로, 이중 코바코는 4연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바코는 속적인 소통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방송광고 집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방송광고 제작비를 지원하고, 마케팅 전반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해 현장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공익광고 주제 제안을 상시 접수하고 있으며, '공익광고 국민자문단'을 운영해 국민이 직접 공익광고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 참여 기반의 서비스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코바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사업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4 11:16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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