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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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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쇼핑, TV방송 화면에 '숏폼' 도입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TV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 강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먼저 회사는 세로형 콘텐츠를 즐기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에 따라 TV방송과 모바일 앱에 세로형 숏폼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TV화면에 숏폼을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로, T커머스(데이터 홈쇼핑) 녹화방송의 특성을 활용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T커머스는 전체 화면의 50% 이상을 데이터(정보) 영역으로 구성해야 하는데 우측 배너에 단순 이미지 대신 동영상 송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품에 대한 상세 클로즈업, 배송 정보 등을 짧은 영상으로 제공해 고객의 이해도를 높인다. 오는 9월 말에는 모바일 앱에도 숏폼을 도입하여 인기 방송을 짧은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이수정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KT알파 쇼핑의 특화 방송 '수정샵(#)'을 1분 내외의 짧은 동영상으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약 1시간 정도의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판매 방송과 달리 상품에 대한 핵심 정보만 빠르게 탐색할 수 있어 고객의 효율적인 쇼핑을 돕는다. 또한, 라이브톡 및 리뷰 기획전을 신설해 고객과의 소통 기능을 강화하고, TV방송과 모바일에서 소통 기능이 연계되도록 했다. 라이브톡은 실시간 채팅 기능으로 고객은 방송 시청 중 모바일 앱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고, 해당 방송의 PD 및 MD가 TV 방송 화면에 채팅 내용을 노출하며 답변하는 식이다. 녹화 방송으로 진행되는 T커머스의 특성을 고려해 실시간 요소를 극대화했다. 리뷰 기획전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평과 방송 후기를 남길 수 있다. 고객의 참여도를 높여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발전을 위한 피드백 수렴 창구로써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고객이 작성한 기대평과 방송 후기는 TV방송에서도 활용된다. 이 외에도 상품 정보를 나열식으로 보여주던 기존의 모바일 홈 화면을 이미지 중심의 홈 화면으로 개편했다. 고객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전문관, 기획전, 이벤트 등 비주얼 중심의 콘텐츠 전시를 통해 상품에 대한 시각적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KT알파 쇼핑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라이브톡 참여 고객 대상 적립금 1천원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특화 프로그램 및 기획전에 기대평을 작성하면 5%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KT알파 정준영 T커머스모바일본부장은 “이번 TV와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숏폼, 이미지 중심의 홈 화면 등 시각적 효과를 강화했다”라며 “하반기에는 상품 전시 개선 및 추천 고도화 등 기능 중심의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여 모바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10:22안희정

민주당, 6일까지 방통위원 후보자 공모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추천 몫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법원에서도 2인 방통위원 체제의 의결을 문제 삼은 가운데 방통위의 구조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일 방통위 상임위원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 모집 공고를 냈다. 공모는 6일까지다. 방통위 상임위원은 대통령 추천 몫의 위원장과 상임위원 1인, 국회 추천 상임위원 3인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국회 추천은 야당이 2인, 여당이 1인이다. 민주당이 대통령 추천 몫의 상임위원 2인의 의결을 두고 위법하다고 지적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함께 국회 몫 상임위원 추천을 서두르자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추천키로 한 상임위원의 임명을 재가하지 않은 대통령을 탓해왔다. 그런 가운데 민주당은 방통위원을 추천하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에 이번에는 임명을 꼭 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고받았고, 공식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6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받으면 추석을 전후로 서류 심사와 면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방통위원 추천에 대한 건을 처리해 대통령의 임명을 기다릴 수 있다. 야당 몫의 방통위원 추천을 본회의 안건에 올릴 때 여당 몫의 방통위원도 함께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즉, 국민의힘도 방통위원 후보자 물색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다만,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직무정지 상태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진숙 위원장이 직무에 참여할 수 없는 구조에서 여야 2대 2 구조의 상임위원 체제는 자칫 극한 대립을 불러올 수 있고, 대통령이 임명 재가를 늦출 수도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24.09.02 17:08박수형

KCA, 경영기획본부 내 디지털심화팀 신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효과적인 구현을 목표로 경영기획본부 내에 디지털심화팀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기반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뤄진 조직개편이다. 그간 KCA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데이터 기반의 업무효율 강화와 같은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며, 공공기관 중 최초로 챗GPT 업무활용 가이드북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상훈 KCA 원장은 “디지털심화팀의 신설로 정부의 '데이터 활용 촉진,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10:26박수형

[고삼석 칼럼] '식물 방통위'를 정상화시켜라!

1년 넘게 파행을 넘어서 마비 상태에 빠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정상화의 물꼬가 드디어 트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식물위원회'가 된 방통위 정상화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주 국회 몫 방통위원 후보자 인선을 위한 절차와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한다. 만시지탄이다. 현재 방통위 운영을 둘러싼 대통령실ㆍ여당 대 야당의 주도권 다툼은 진영 간 대결의 상징처럼 되어 있다. 어느쪽도 쉽게 양보를 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방송 영역을 넘어서 국정 전반의 정상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 최대 장애물이다. 지켜봐야하는 국민들은 고통스럽다. 방통위는 '민주화의 산물'이자, 동시에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다. 국회에서 여야가 추천(3인)하고 대통령이 임명한 5인의 상임위원들이 토론 및 숙의,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주요 의사결정을 하도록 만들어진 '합의제 행정위원회'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방통위설치법')은 '방송의 자유와 독립 보장'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고 구현하기 위해서 방통위를 독임제가 아닌 합의제 방식으로 구성 및 운영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위원장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와 위원회에서 합의제로 처리해야 할 업무(안건)를 분명하게 구분해 놓고 있다. 또한 방송 관련 업무를 비롯한 일부 업무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의 지휘 및 감독권도 적용받지 않는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목적이나 결과 못지 않게 제도와 절차의 민주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방통위 운영을 보면 '껍데기만 합의제'일뿐, 실제는 독임제 부처의 형식을 띠고 있다. 국회 추천 몫 상임위원은 합당한 이유없이 임명하지 않은 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2인이 의사결정을 독점하고 있다. 조직 구성과 운영이 독임제와 다를 바가 없다. 방통위 안밖의 이견과 반대는 조금도 용납되지 않는다. 의사결정과정 또한 외부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깜깜이 '블랙박스'다. "전횡을 일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방통위설치법의 입법취지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 '2인 방통위 체제'의 문제점은 법원 판결을 통해서 잇달아 확인되고 있다. 지난 달 말 서울행정법원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이 방통위를 상대로 "(2인 방통위 체제 하에서 결정된) 새 이사 임명 처분을 막아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방문진 이사로서 수행하는 직무 등은 언론 자유나 방송 자유의 보호영역에 해당하거나 근접한 위치에 있다"며 "방문진 이사 지위는 민법상 법인의 이사 등에 비해 더 두텁게 보호돼야 하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것"이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판단 근거로 재판부는 "단지 2인의 방통위원으로 피신청인에게 부여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것은 방통위설치법이 추구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신청인들이 본안소송을 통해 2인 위원 심의·의결에 의한 임명처분의 적법 내지 위법 여부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물론 “집행정지 판단이라, 본안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는 방통위의 입장도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2인 방통위 체제' 결정이 방통위설치법 입법취지를 위반할 소지가 있고, 그래서 방통위를 5인 합의제 위원회로 정상 운영하라는 법원의 일관된 판결을 정부가 무시해서는 안 된다.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행정행위는 적법하게 이뤄져야 하고, 그것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있을 때 법원의 판결을 통해 행정부를 '사법 통제' 하는 것은 민주주의 제도의 기본원칙이다. 정부ㆍ여당은 물론, 야당도 이번 법원의 판결을 '방통위 정상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사회적ㆍ정치적 논란과 갈등을 증폭시키기 보다는 이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그것이 국정 운영을 책임진 세력들의 합당한 자세이다. 특히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이 행정권을, 야당이 입법권을 장악하고 있다. 따라서 양 세력의 대화와 타협, 이를 통한 협치없이 국정의 정상적 운영은 불가능하다. 때마침 민주당이 국회 몫 방통위원 추천을 통해서 방통위 정상화에 협조하겠다고 한 만큼, 대통령실과 여당은 여기에 화답해야 한다. 최근 대통령실과 여당이 야당에게 국회 몫 방통위원 추천을 요구해 온 만큼 야당의 입장 전환에 반대할 이유도 없다. 국정운영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 정부ㆍ여당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합의제 행정위원회의 의사형성(결정)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치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하고, "법률의 입법목적 등에 부합하는 참여 가능성 등이 보장되거나 각 절차법적 한계 내에 있어야 한다"는 이번 행정법원 판결을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와 정치권을 비롯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한번쯤 다시 상기하기를 바란다.

2024.09.02 08:47고삼석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 ▲대변인 반상권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신영규 ▲방송기반국장 박동주 - 2024년 9월2일자.

2024.08.30 17:20박수형

딥페이크 방심위 대책에 "새로울 게 없다" 지적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성범죄영상물 제작과 공유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자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안을 강조한 것뿐"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시행 중인 대책들에 대한 실효성 여부를 점검·분석해 보완하고,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나가는 게 먼저라는 조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28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방심위가 제시한 대응방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 신고 본격 접수 ▲텔레그램 등 주요 유통경로 '집중화 모니터링' 실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대상 '강화된 3단계 조치' 시행 ▲텔레그램과 핫라인 확보 위한 단계적 조치 추진 ▲시정요청 협력 대상 관리 강화 ▲디지털성범죄 취약 계층 대응 정보 제공 및 현장 교육 추진 ▲국내 유관기관 및 민간기업 등과 공조 강화 ▲해외 유관기관 협력회의 등을 통한 국제적 여론 형성 ▲국내 전문가 그룹과 지속적 협업 및 대응전략 모색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전담 인력 증원 추진 등이다. 다만 여기에 포함된 주요 내용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안이고, 일부는 구색 갖추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이미 방심위는 2020년에 'n번방', '박사방' 사건 이후 텔레그램 및 디스코드 등에 대한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안 교수에 따르면, 방심위는 사업자 자율규제(삭제)를 유도해 성착취 영상의 유통 확산에 대처하고,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 판매정보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의뢰하는 동시에, 국제인터넷핫라인협회(INHOPE)를 통해 해당 영상의 삭제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을 해왔다. 특히 정연주 위원장 체제였던 제5기 방심위에서는 2021년 8월 9일 출범 이후,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가 24시간 상시 심의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이미 제4기 방심위 시절인 2019년부터 INHOPE, NCMEC(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 등 해외 유관기관 및 구글 등 해외 사업자와 협력도 강화했다. 2021년 1월 '국제공조점검단' 출범 이후에는 해외 사업자 대상으로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자율규제를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사업자 스스로 원(源) 정보 삭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해외 불법‧유해정보의 유통 및 피해자의 피해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2021년부터 디지털성범죄 정보에 대해 ▲사업자 협력 등 자율규제 유도 ▲해외 사업자 및 유관기관 협력 ▲중점 모니터링과 상시심의 등을 강화하고 ▲표준화된 '공공 DNA DB'를 제공함으로써 한 번 등록된 영상이 복제·재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강화하며 ▲인력에 의존하는 방식의 기존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하는 24시간 상시 자동화 모니터링까지 도입했다. 안정상 교수는 "긴급 전체회의까지 자청하면서 '종합대책'이라고 거창하게 발표했지만 기존의 정책을 재탕한 속빈 강정에 불과했다"며 "핵심 대책은 대부분이 현재 시행중인데도 마치 새로운 대책인 양 발표하는 것은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존의 대책보다 진일보한 국민공감형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고 부처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신속·정확하게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급하게 국민 앞에 그럴싸하게 포장한 대책을 내고 국민의 비판을 받기보다는 기존의 시행 중인 대책들에 대한 실효성 여부를 점검, 분석해 정책적·법적 미비 사항을 제대로 보완해 철저한 대책이라고 평가받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24.08.30 10:38안희정

김태규 "과방위 감사요구안, 판결 영향 미치려는 낮은 꼼수"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대한 과정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국회를 향해 “진행 중인 판결에 영향을 미쳐보겠다는 낮은 꼼수”라며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내놨다. 30일 김태규 직무대행은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인 입장문을 읽으며 “항상 그러하듯 국회 과방위 소속 야당 국회의원들은 감사원 감사의 필요성과 합법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 없이 일방적인 수의 독재로 감사요구안을 통과시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사 선임과정이 졸속이라고 비판하면서 감사요구안 의결과정은 졸속이라는 말을 붙이기조차 민망한 정도”라며 “매일 국민의 대표라고 되뇌이며 국회의 권위 운운하지만 정작 전 국민의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의 민주적 정당성에 기초해 구성된 행정부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나 배려조차도 보여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진행 중인 판결의 결과를 기다려 보면 될 일인데 굳이 감사원 감사를 의결한다”며 “결국 감사원 감사는 이미 진행 중인 판결에 영향을 미쳐보겠다는 낮은 꼼수 정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미 국회 과방위의 운영은 상식의 선을 넘어섰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라며 “터무니없이 소리치며 누르려고만 하니 반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2024.08.30 10:32박수형

방통위, 내년 예산 2485억원 편성

방송통신위원회는 2025년도 예산으로 총 2천485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뢰받고 혁신하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구현을 위해 ▲공정하고 안전한 방송통신 환경조성에 93억 원 ▲미디어 콘텐츠 산업 성장 지원에 712억 원 ▲차별없는 디지털 동행사회 구현에 45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우선 이용자의 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을 높이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하고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등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를 유도하기 위한 예산 19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이통사와 유통점 등에서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 허위 과장 기만 광고, 유무선 결합상품 판매 시 부당한 이용자 차별 등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에 대한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5억4천만 원을 책정했다. 위치정보 관련 산업의 혁신성장 지원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위치정보 활용 긴급구조 지원체계 강화 등에 34척9천500만 원을 편성했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AI 관련 예산 2억9천800만 원을 마련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차별, 편향이나 허위조작정보 등 위험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디지털‧미디어 혁신 성장 조성을 위해 해외 현지 OTT 시장 조사, 국제 포럼 개최 등 국내 OTT 산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 기반 조성에 6억 원을 편성해 지원키로 했다. 시청각공동제작 협정체결, 방송공동제작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공동제작 협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한국 방송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1억4천300만 원을 편성했다. KBS의 공적책임 강화와 콘텐츠 제공 확대를 위해 KBS 대외방송 송출지원과 프로그램 제작지원 예산 124억4천100만 원을 편성했고,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방송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로그램 제작 유통 등 지원 사업에 44억6천400만 원을 편성했다. 미디어 환경 변화로 정체되고 있는 방송광고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책으로 경제 위축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방송광고 제작‧컨설팅 지원 사업에 41억6천100만 원을 편성했다. 시청각장애인의 방송 시청 편의성을 높이고 시청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맞춤형 TV보급 확대, 장애인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 등에 16억9천400만 원을 증액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과 소외계층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미디어나눔 버스를 추가 구축할 수 있도록 총 224억3천300만원을 편성했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 예산 증액을 통해 전기통신사업자와 이용자 간의 통신서비스 관련 분쟁조정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국민들이 온라인 상에서 입은 각종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온라인피해구제 상담 지원을 위한 온라인피해365센터 운영 예산을 지속적으로 편성해 피해구제 기능 강화에 노력했다.

2024.08.29 16:14박수형

방통위, KBS 이사 임명 집행정지 사건 재판부 기피신청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명처분 효력 집행정지 사건을 인용한 서울행정법원 제12재판부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기피신청의 이유로 불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다는 우려를 꼽았다. KBS 현직 이사들이 대통령과 방통위의 KBS 이사 임명, 추천 처분 효력 집행정지를 신청한 사건이 서울행정법원 제12재판부에 배당됐다. 서울행정법원 제12재판부는 지난 26일 현 방문진 이사들의 방통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그 효력을 정지할 긴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했다.

2024.08.29 11:53박수형

네이버,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신고 채널 마련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과 관련 네이버가 신고 채널을 마련하고 나섰다. 28일 네이버는 공지사항에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한 성범죄 영상물이나 이미지를 발견했을 때 신고를 접수해 달라고 알렸다. 회사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범죄 행위는 심각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타인의 콘텐츠를 단순히 게시하거나 유통하더라도 해당 콘텐츠가 딥페이크나 생성형 AI 등을 이용한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성폭력처벌법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하거나 제3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이미지나 영상을 발견했다면, 신고 채널을 통해 접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링크를 첨부했다. 네이버는 자체 신고센터 링크와 함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 성범죄 신고 링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디지털 성범최 24시간 신고 번호(1377번 누른 후 3번)를 안내했다. 네이버 신고센터에서 할 수 있는 불법촬영물등에 대한 신고 및 삭제요청은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의5 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30조의5 제2항에 따라 '불법촬영물등 유통 신고·삭제요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단, 상업적인 음란물, 청소년유해 등의 신고는 '유해게시물 신고하기'를,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 신고는 '권리보호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8 23:40안희정

지상파 품으려는 넷플릭스...'티빙+웨이브' 대응 안간힘

웨이브와 지상파(KBS·SBS·MBC)간 콘텐츠 공급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온 가운데 넷플릭스가 지상파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상파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를 OTT 독점으로 제공한 웨이브의 시장 영향력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상파 3사에게 기존보다 유리한 콘텐츠 공급 조건을 내걸었다. 웨이브에 독점 공급하는 드라마·예능 등의 콘텐츠를 넷플릭스에도 서비스 하기 위함이다. 지상파 3사는 웨이브의 주요 주주다. 그런 가운데 지상파 3사와 웨이브 간의 콘텐츠 공급 계약은 오는 10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 계약에는 티빙·웨이브 외의 다른 OTT에 지상파가 공급할 수 있는 콘텐츠 건수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웨이브는 지상파와 관련 계약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웨이브와 지상파간의 계약 연장이 논의되는 시점에, 넷플릭스가 지상파에 러브콜을 보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으로, 국내 1위라는 자사의 위치가 약화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지상파가 넷플릭스의 러브콜을 받아들일 경우 넷플릭스는 국내서 새로운 이용자 층을 흡수하기 좋은 위치에 서게 된다. 지상파 3사들은 웨이브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등 외부 OTT에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를 원하고 있다. 콘텐츠 유통 활로를 넓혀 시장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수익적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웨이브와 티빙이 합병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넷플릭스가 방해 전략으로, 지상파에게 접근한 것 같다"며 "지상파들에게 지금 당장은 넷플릭스의 제안이 매력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봤을때 을이 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 OTT가 출범하면 지상파들은 오히려 넷플릭스에게 더 큰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사들이) 당장의 득보다는 미래의 실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웨이브 관계자는 "계약 만기를 앞두고 지상파와 여러 조건들을 논의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연장되는 방향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27 17:29최지연

방문진 이사 선임 효력정지...2인 체제 방통위 급제동

법원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명에 대한 효력을 정지시키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강력하게 추진한 공영방송 이사 재편에 급제동이 걸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강재원)는 26일 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박선아 이사가 방통위를 상대로 “새 이사 임명 처분을 저지해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다만, 같은 날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나진이)는 방문진 이사 공모에 응모한 뒤 탈락한 3명의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이 임명된 당일인 지난달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KBS와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추천 및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통위에서 대통령 추천 몫 2인 상임위원의 의결을 두고 야당이 줄곧 문제 삼았고, 이와 같은 공영방송 이사 관련 의결에 따라 야당 주도로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법원 “방통위원 2인체제 의결 문제 있다” 법원의 방문진 이사 선임 효력정지 가처분 판단도 야당의 지적과 같은 논리다. 법원은 “방통위는 정치적 다양성을 위원 구성에 반영하도록 해 방송의 자유와 공정성, 공익성, 국민의 권익보호와 공공복리 증진이라는 입법 목적을 달성하고자 함에도 단 2인의 위원들의 심의 및 결정에 따라 이뤄진 방문진 이사에 대한 임명처분은 방통위법과 방문진법이 이루고자 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고 판단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에 따른 효력정지에 대한 판례를 따른 것이다. 법원은 특히 “방통위법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그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기본적 원칙적으로 정치적 다양성을 반영한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 회의를 전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MBC는 법원의 판결에 입장을 내고 “2인 체제의 구성적 위법성, 이사 선임의 절차적 불법성, 소개하기도 부끄러운 저질 이사 임명이 얼마나 무도한지를 보여준 지극히 상식적이지만, 역사적인 결단이었다고 판단한다”며 “본안 소송에서도 반드시 승리해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년간 공회전...항고심 나서도 논란 불가피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국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방문진 이사 선임 판결에 대한 질의에 “본안에 대한 부분은 아직 판단이 이뤄지지 않아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항고 절차를 준비하고 있었고 따져보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도 법원 판결 이후 언론 공지를 통해 “사법부 판단은 늘 존중한다”면서도 “항고심에서 판단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처분에 대한 항고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방통위가 지난 1년간 방문진 이사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물거품이 됐다. 한상혁 전 위원장의 파면 이후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김효재 전 부위원장 시절에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을 추진했으나 법원이 제동을 걸었고, 권 이사장의 임기 만료에 맞춰 새 이사 선임을 추진했으나 재차 법원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법원의 판결이 특히 2인체제를 위법하다고 봤기 때문에 그간의 다른 방통위 의결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연말에 예정된 MBC 재허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2인체제 위법 판결은 이진숙 위원장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헌재의 위원장 탄핵 인용으로 이어지게 되면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듭된 위원장 사퇴 속에서도 MBC 경영진 교체를 꾀한 정부에서 한 부처의 업무 공백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024.08.26 17:27박수형

법원, MBC 대주주 방문진 이사 임명 제동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6명을 임명한 효력을 정지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강재원)는 26일 방통위의 방문진 이사 선임 임명 처분을 막아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지난달 31일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이 임명된 날 공영방송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을 비롯한 야권 이사 3인은 2인 체제의 방통위 의결을 유효하지 않다며 이같은 이사 선임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진숙 위원장은 위법한 2인 체제 의결을 강행했다는 이유로 야당의 주도에 따라 지난 2일 국회서 탄핵소추안이 의결, 직무가 정지됐다.

2024.08.26 15:34박수형

과기정통부·방통위, ICT 기금 통합 필요성에 공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의 통합에 공감을 표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발의한 ICT기금 통합법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해민 의원은 “정보통신부가 지식경제부와 방통위로 분리되면서 기금도 분리됐는데 그 체계가 16년째 유지되고 있다”며 “두 기금은 재원과 사업범위가 유사하고 관리 주체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도 (두 기금을) 통합하라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목적과 재원, 사업범위가 유사해 두 기금의 통합 필요성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김태규 직무대행 역시 “통합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효율적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6 12:32박수형

최민희 과방위원장 "민주당, 방통위원 추천하겠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방통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공모를 통해 정당한 절차로 민주당 추천 몫의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희 위원장은 21일 국회서 열린 방송장악 관련 3차 청문회에서 “여당 최형두 간사에 몇차례에 걸쳐 확인했다”며 “민주당이 방통위원을 추천한다면 대통령께서 민주당 추천 방통위원을 임명하게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역할을 하겠냐 물었고, 최 간사가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상임위원 2인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반복된 위원장 탄핵을 두고 여야는 그간 서로의 책임을 물었다. 여당은 민주당이 방통위원을 추천하지 않고 2인 체제를 문제 삼는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대통령의 국회 추천 인사를 임명하지 않은 점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반박해왔다. 그런 가운데 과방위 내 여야 간사와 위원장의 논의에 따라 서로 신의를 지키겠다며 방통위원 추천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방통위는 대통령 추천의 위원장과 상임위원 1명, 여야가 각각 1명과 2명을 추천하는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되는 합의제 행정기구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이 모든 사태가 결국은 방통위 2인 체제로 비롯됐다는 것이 야당의 주 공세 포인트”라며 “법제처가 최민희 위원장의 방통위원 자격 문제를 가지고 7개월 동안 연장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5인 체제 복원을 위해 현재 헌법재판소에 탄핵심판으로 넘겨진 이진숙 위원장의 탄핵심판이 인용이든 기각이든 종결과 함께 5인 체제 즉각 복원하는 동시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며 “5인 체제 복원을 신속하게 바라고 있고, 국민의힘은 신의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이에 대해 “신의는 민주당도 지키겠다”면서 “과방위에서 여당 간사가 말씀하신 부분을 지도부에 충실하게 전달했고, 지도부는 신의성실 원칙을 믿고 방통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이진숙 위원장 탄핵심판 결과와 여부와 상관없이 사퇴하면 된다”며 “민주당 추천 방통위원을 대통령이 임명해주길 기대하고, 여야 방통위원이 함께 공영방송 이사를 재추천하길 기대하는 것이 당의 공식적인 입장이고 바람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에서 과방위는 야당 주도로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을 청문 불출석에 따라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 위원장은 “당초 회의 안건에는 없었지만 간사와 협의에 따라 불출석 증인 고발의 건을 추가로 상정한다”며 “이 안건은 정당한 이유 없이 위원회의 청문회에 불출석한 이 위원장, 김 직무대행을 국회 증언감정법에 따라 불출석 등의 죄로 고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 의원들은 청문회가 반헌법적이고 위법하다며 퇴장했고, 고발 안건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11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2024.08.21 14:29박수형

케이블TV방송협회, 지역채널 우수 프로 8편 선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제62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83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3편, 특집 1편 등 분야별 총 8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도 분야에는 485개 시정질문과 답변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잘못된 지자체 행정을 지적한 ▲시정질문으로 본 민선 8기 부천시 2년, 485번의 물음 속 '표류하는 현안들'(LG헬로비전 부천김포방송), 부산 도시 철도 우대권 발급기 오류를 '단독' 보도해 구멍 뚫린 시스템과 안일한 운영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을 유도한 ▲'일년간 아무도 몰랐다' 면허증에 뚫린 부산도시철도(SK브로드밴드 낙동방송)가 선정됐다. 내부 영상을 단독 입수해 점차 대범, 교묘해지는 노인 상대 '약 영업' 행태를 보여주고 지역사회 전체로 피해가 확산되는 실상을 파헤친 ▲'제주 어르신 떳다방 실체' (KCTV제주방송), 위장전입을 통해 지역 인구수를 유지하려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편법과 오히려 불법을 부추기는 행정기관의 실태를 고발한 ▲영천 '인구 10만 명' 지키기...'위장전입' 논란 (LG헬로비전 신라방송)도 보도 분야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정규분야는 노원구 '화랑대 폐역' '상계동 100년 고택' '양지마을'을 찾아 지역민의 잊힌 기억을 되찾고 곧 사라질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전달한 ▲아카이브 다큐 “서울 그곳은”(딜라이브 노원케이블TV), '삼척탄좌' 폐광을 문화예술 단지로 재개발한 강원도 정선 사례를 통해 지역재생의 모범을 소개하고 지역발전의 방향을 제시한 ▲공간의 재탄생(SK브로드밴드 강서방송), 기부 봉사 헌혈 등 다방면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인물을 만나 우리 사회에서 기부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본 ▲나눔으로 행복한 시간(CMB 전남방송)이 선정됐다. 특집분야 작품상은 ▲다시(茶始), 하동에서 : 우리차 이야기(서경방송)이 차지했다. 서경방송은 전 세계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우리나라지만,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차'의 역사와 유래를 경남 하동군의 사례로 설명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퍼지고 있는 차 문화를 조명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2024.08.21 09:27박수형

IPTV 3사, 실시간TV 통합 광고플랫폼 공동 출시

한국IPTV방송협회는 전국 IPTV 2천100만 가입자 대상 원스톱 타기팅 광고 집행이 가능한 'IPTV 3사 실시간TV 통합 광고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IPTV 3사 큐톤광고를 오디언스 타기팅과 빅데이터 기반 효과분석이 가능한 어드레서블TV 기술로 전환하고, 3사간 상이했던 큐톤광고 상품명을 '어드레서블 TV 베이직'으로 통일했다. 한국IPTV방송협회 중심으로 공동개발한 '통합 광고플랫폼'은 기존 각사별로 청약이 이뤄지고 개별적 리포트를 받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원스톱으로 더욱 쉽고 편리하게 청약, 심의, 송출, 리포팅, 정산을 지원한다. 또한 광고주가 적은 예산으로도 원하는 잠재 고객에게 정확히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타기팅 세그먼트를 100여개 이상 준비했다. IPTV 시청 이력 기반의 고객 성향 분석뿐만 아니라 모바일 행태 데이터까지 결합해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타기팅 광고를 가능토록 했다. 어드레서블 TV 베이직 통합상품은 IPTV 3사가 보유한 전수 시청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청자가 광고를 완전히 시청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광고 도달을 보장하는 상품과 광고를 보지 않은 가구를 선별하여 집중 노출하는 상품 등 기존 방송매체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데이터 기반 정밀한 타기팅 광고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요소로 볼 수 있다. 예컨대 광고주가 파리 올림픽 생중계 시청시간에 광고를 집행했을 때, 미처 광고를 보지 못했던 시청자를 추출하고 이를 대상으로만 광고를 송출하는 방식으로 적은 예산으로 광고 도달률을 올릴 수 있다. 또한 3사 AI 기반 빅데이터 접목을 통해 고도화된 관심사 타기팅 및 광고 전환 효과분석 제공 등 더욱 스마트해진 IPTV광고로서 시장내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강윤묵 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은 “IPTV 3사 통합 광고플랫폼 출시가 IPTV광고 진화의 시발점"이라며 "IPTV 3사가 보유한 빅데이터 기반 타기팅 및 효과분석을 통해 기존 TV광고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력한 마케팅 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21 09:16박수형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EBS, 다큐 대중화 기여해달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19일 EBS 통합사옥에서 열린 제21회 국제다큐영화제(EDIF2024) 개막식에 참석했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다큐멘터리는 사회, 문화, 교육 등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제작과 편성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EBS가 다큐멘터리 대중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은 EIDF 개막식에 앞서 EBS 사옥 내 제작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4.08.19 18:42박수형

증언거부 고발 의결에...김태규 "과방위원들 고소하겠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국회 청문에서 증언의 거부로 자신을 고발키로 의결한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고발 조치 시 고소해 검찰과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부위원장은 19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과방위원들의 증언 거부 의결은) 분명 무고와 직권남용이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또한 명예훼손과 달라 면책특권의 범위에 포섭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는 지난 14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에 대한 청문에서 김 부위원장을 정당한 이유 없이 증언을 거부했다며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여당이 이견을 표하면서 다수결에 부쳐 찬성 11명, 반대 5명으로 가결됐다. 김 부위원장은 “행위의 주체가 아닌 자에게 공개를 요구하는 것이고, 저는 이를 이행할 권한이 없다고 증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언 거부로 의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자비한 의사결정을 통해 형사절차에 내던져지는 처사를 당했다”며 “분명히 인권유린이 있다고 보여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이 문제에 관해 진정해 판단을 받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청문 절차에 대해서도 위법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부위원장은 “선서하고 위증죄의 부담을 안고 증언하는 증인을 위해 사전에 반드시 신문할 요지를 증인소환요구서에 첨부하도록 법은 규정하고 있지만 '신문 요지'라고만 쓰고 청문회의 주제만 적어뒀다”며 “구체적인 '신문할 요지'는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방통위와 관련된 소송에서 변론 자료가 유출된 점도 문제를 삼았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2건의 집행정지 사건에 방통위 소송대리인들은 답변서를 제출했고 이 답변서는 소송의 목적을 위해 제출된 것”이라며 “그런데 이 답변서가 국회로 유출돼 과방위원장이 청문회 중에 흔들며 증인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정지를 신청한 자들이나 소송대리인이 유출했을 가능성이 추측되는데, 변론권을 침해한 것일 뿐 아니라 변호사에 의한 유출의 경우에는 변호사 징계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며 “대한변호사협회에 진정하여 진상규명을 요청했고, 변호사권익위원회뿐만 아니라 윤리위원회에서도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법정에서 아직 진술도 하지 않은 변론서를 유출해 국회서 이를 토대로 증인을 압박하고 진술을 강요하며 그 과정에서 나오는 내용을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 전파하게 된다면 법관이 왜곡된 정보에 노출돼 공정한 판단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의 진행 자체도 문제가 많았지만 재판의 공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방법으로 운용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 부분도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정을 통해 위법 여부를 확인받아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2024.08.19 14:01박수형

KCA, 인천해양경찰서와 위성조난신호기 합동점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인천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해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위성조난신호기(EPIRB) 합동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PIRB는 해상에서 조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고위치와 선명 등 구조신호를 즉시 송출해 조난위치를 알리는 무선설비다. 합동점검에서는 EPIRB 설치환경의 적정성과 정상작동 유무 등을 살피고, 실제 조난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 안내와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상에서의 사고는 정확한 위치송출과 신속한 구조활동이 중요한 만큼 양 기관은 안전의식을 높이고, 점검 결과를 중점 분석해 향후 해상사고에 대비한 대응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해양사고는 순간의 실수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해양경찰서와 합동점검을 통해 해양사고에 대비한 장비의 신뢰성을 높이고 구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16 09:3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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