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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학회, 'TV홈쇼핑 산업의 규제 완화·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세미나 개최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3일 14시 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TV홈쇼핑 산업의 규제 완화와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송출 수수료와 상품 편성 정책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기획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영악화로 직결되는 송출 수수료 인상과 중소기업‧농수산물 상품 편성 정책 등을 중심으로 TV홈쇼핑 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을 진단하고 나아가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을 제언하고자 마련됐다. 경희대 김용희 겸임교수가 'TV홈쇼핑 규제 개선과 경쟁력 제고 방안: 송출 수수료와 편성 규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김정현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해영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 박세진 한양대 교수, 심영섭 경희사이버대 교수, 채정화 서강대학교 연구위원, 홍종윤 서울대 BK교수 등 산‧학계의 전문가들이 폭넓은 논의를 이어간다. 학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TV홈쇼핑 사업자의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는 물론 정책 방향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7.01 17:57안희정

중고차도 이젠 '라방'이 대세…"신뢰도 올리니 판매도 쑥쑥"

넓은 주차장 같은 차고지에 다양한 종류의 중고차가 세워져 있다. 오후 4시쯤 김신령 리본카 세일즈매니저가 카메라 앞에 나서 차고지를 이리저리 누비며 중고차를 소개한다. 시청자는 약 40~50명. 일과 시간이 한창인 화요일에도 중고차에 대한 문의는 쏟아진다. 지난달 18일 리본카가 운영하는 '리본카 라이브' 채널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청라지점 전시장 털기' 방송의 한 장면이다. 이날 방송 라이브 댓글에서는 "엔진 보여줄 수 있냐"는 문의가 나왔고 김신령 매니저는 보닛을 열고 단 한 차례의 막힘없이 차량에 대한 상태를 소개했다. 리본카는 주5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업계에서도 유명한데, 중고차 직영업체가 운영하는 유튜브 중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수(20만명)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본카는 매주 화요일 '청라지점 전시장 털기'를 방송하고 매주 수요일 '수퍼데이'를 진행한다. 이날 지켜본 '청라지점 전시장 털기'는 한시간 안에 전시장에 있는 차량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한시간 동안 소개된 차량 모델은 총 12종이었다. 시청자의 요청에 따라 김신령 매니저는 520만원인 쉐보레 스파크부터 1억원대 포르쉐 카이엔까지 폭넓은 가격대 차량을 소개했다. 김신령 매니저는 "고객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격"이라며 "외관을 보여주는 것은 신차 리뷰어들이 워낙 많이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엔진소리, 인터넷상에서 볼 수 없는 스톤칩이라든지 타이어트레드 이런 것을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중고차는 사고이력이 있는 경우가 간혹 있다. 사고이력이 있는 차라면 볼트가 마모된 부분을 보여주고 풀었던 부분과 풀지 않았던 부분을 비교하며 고객이 눈으로 보고 살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처럼 리본카는 직접 차량을 보러 갈 수 없는 고객을 위한 차량 안내 방식으로 라이브로 택했다. 중고차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는 요소로도 작용했다. 리본카에 따르면 라이브 판매가 시작되고 라이브를 통한 중고차 판매량은 2023년 전년 대비 10배 이상 판매량이 성장했고 올해까지는 월평균 판매대수가 2배 이상 성장했다. 중고차 재고대수도 업계 평균보다 빠르게 소진됐다. 김 매니저는 "우선 당장 오늘 판매가 되지 않아도 그 차가 1~2주일 안에 콘텐츠로 남아 있고 다시 보기가 돼서 결국에 판매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한 서병원 PD는 "소매 판매량의 10% 정도가 라이브로 판매된다"고 부연했다. 중고차는 누군가 사용했던 재산이기 때문에 상태나 신뢰도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 때문인지 중고차 상사에서 처음 차량을 판매했던 김신령 매니저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매니저는 "라이브로 나갔을 때는 설마 이렇게 큰 회사가 거짓말하겠냐 생각하고 또 얼굴이 직접 나오기 때문에 저 차는 진짜구나 하는 그런 측면에서 신뢰하는 것 같다"며 "차의 판매 속도는 느릴지 몰라도 내 얼굴과 차량의 모든 것을 영상으로 하니 신뢰도가 높아 판매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 중고차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판매방식이 떠오르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중고차 거래 증가율은 지난해 중고차 거래가 2013년 대비 7.2% 증가했다. 경기침체가 깊어지고 완성차 업체들이 직접 인증 중고차 시장에 나서면서 중고차 시장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이 개선된 것에 따른 것이다. 중고차 시장이 떠올랐지만, 판매 방식은 여전히 케이카, 리본카 등을 제외하면 중고차 딜러나 딜러들이 참여하는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다. 리본카는 이러한 고착된 판매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김신령 매니저는 "혼자 유튜브(아는 누님)를 했을 때는 차를 라이브방송(라방)으로 판다는 것이 고객에게 익숙하지 않았다"며 "지금은 라방이 활성화되기도 했고 리본카라는 브랜드, 기업 안에 속해있다 보니 다르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2024.07.01 15:51김재성

MBC 이사 공모 추진에 여야 충돌...방통위, 정치 혼란 불가피

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를 비롯해 KBS와 EBS 등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을 의결했다.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가 내달 종료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5당 187명 의원들이 김홍일 위원장 탄핵안을 제출한 다음 날 이사진 교체를 위한 회의 안건이 상정되면서 정치적 갈등이 더욱 커졌다.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야당 의원들은 방통위가 위치한 과천정부청사에 항의하기 위해 찾았고, 여당 의원들은 청사 안내동 옆자리에서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청사 밖에서는 MBC 노동조합이 정파에 따라 각자의 주장을 펼치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방통위는 이날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 의결에 따라 방문진과 KBS 이사는 7월11일까지, EBS이사는 7월12일부터 7월25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심사과정에서 방송 전문성과 지역성, 성별, 직능별(언론계,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이 고려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사항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또 지원자가 소신과 원칙에 따라 하나의 공영방송 이사에만 지원할 수 있도록 중복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방통위는 국민 참여와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서를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지원자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접수할 계획이다. 김홍일 위원장은 안건 상정에 앞서 “공영방송 이사 선출 관련한 개정 법률안이 국회서 발의돼 논의되고 있으나 현행법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추천과 선임 절차 진행하는 것이 법 집행기관인 방통위의 당연한 책무라 생각한다”면서 “가장 먼저 임기 만료가 도래하는 방문진 이사와 감사 임기가 8월12일에 종료되는데 선임 절차에 대략 최소 4~5주 기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더 이상 임명 절차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방통위 두고 5미터 거리서 여야 의원 기자회견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최민희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과방위원들과 이학영 국회 부의장, 민주당 언론개혁TF 단장을 맡은 한준호 의원, 이해민 의원을 비롯한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과천청사를 찾아 항의했다. 최민희 의원은 청사 안내동에서 “오늘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은 불법 절차에 의한 것인 만큼 오늘 결정은 무효임을 분명히 말한다”며 “어제 김홍일 위원장과 만난다고 전했고, 많은 의원들과 부의장이 왔는데 방통위 출입을 못하게 해서 부득이하게 이 자리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준호 의원은 “5인의 합의제 기구가 어떻게 대통령 몫 2명으로만 운영이 될 수 있냐”면서 “방문진 이사 교체로 (정권이 MBC) 사장 교체에 나서려는 것이 뻔히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해민 의원은 “방통위 회의운영 규칙에 따르면 위원장이 회의를 소집하고자 할 때는 회의 개최 이틀 전에 각 위원에 통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화요일 자정 가까이 이어진 (과방위) 전체회의가 끝나자마자 다음날 위원장과 부위원장 두 명만 모여 회의 소집을 통지한 것이냐. 아니면 용산서 명령을 내린 것니냐”고 따져 물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야당 의원들은 격정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김홍일 위원장 탄핵소추 외에 방송 3법 통과 등 국회 차원의 화력 집중을 예고했다. 방통위 부위원장을 지낸 김현 의원은 청사 안내동에서 기자회견 이후 방통위가 위치한 과천청사 2동에 찾았으나 청사 경비원들은 동행인이 없다며 출입을 제지했다. 야당 의원들이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을 때 불과 5미터 거리에서 여당 의원들이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다. 과방위원과 상임위원장단, 원내대표단이 모여 방통위원장 탄핵소추 규탄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여당 의원들은 김홍일 위원장의 탄핵소추안 발의를 두고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 뻔한데도 현재 (야권 이사진 우위의) MBC 방문진 체제를 무한 연장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장겸 의원은 특히 “(야당의 방통위원장) 탄핵 명분이 2인 체제 아니냐”면서 “민주당은 다른 상임위원을 추천하지 않으면서 탄핵 명분을 억지로 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과천청사 울타리 밖에선 MBC 노조 장외전쟁 공영방송 이사 교체를 위한 방통위 회의, 여야 의원들의 맞불 기자회견과 동시에 과천청사 정문에서는 MBC 노동조합과 시민단체가 각자 집회를 열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보수 성향의 MBC제3노조는 “민주당은 이번 탄핵소추가 국민의 방송 MBC 대주주 교체를 인위적으로 막는 방송개입이자 권력남용임을 스스로 자각하고 반복되는 탄핵소추 풍차 돌리기 횡포를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의 도로 맞은 편에는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등의 시민단체들은 “2인 체제의 불법 방통위는 공영방송 장악을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한 편에는 진보 성향의 MBC 노조원들이 제3노조의 주장을 반박했다.

2024.06.28 12:46박수형

野5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공동발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새로운미래가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27일 공동 발의했다. 탄핵안 발의에는 더불어민주당 170명, 조국혁신당 12명, 진보당 3명, 사회민주당 1명, 새로운미래 1명 등 총 187명이 참여했다. 탄핵소추 사유는 ▲위법한 2인 의결 ▲부당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방심위 관리소홀에 따른 직무유기 ▲국회 출석 및 자료요구 거부 ▲TBS 에 대한 관리소홀 등이다. 조국혁신당의 이해민 의원은 “법을 위반해가며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방통위원장이 아니라 방송의 공공성을 지켜낼 수 있는 제대로 된 방통위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계속해서 탄핵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09:21박수형

작년 한해 국내서 디지털성범죄영상물 8만여건 삭제·접속차단

지난해 국내 인터넷 사업자가 이용자와 대리신고, 삭제 기관 단체로부터 불법촬영물과 성적 허위영상물,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14만4천813건을 신고받아 8만1천578건을 삭제 또는 접속 차단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요 인터넷 사업자와 웹하드 사업자가 제출한 2023년도 불법촬영물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보고서를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투명성보고서 제출 대상 사업자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특수유형부가통신사업자(웹하드사업자) 및 일정 규모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다. 2023년도 대상 사업자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트위터 등 총 90개 국내외 주요 인터넷사업자들이 포함됐다. 인터넷사업자들이 제출한 투명성 보고서에는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를 위한 신고 기능, 검색 제한, 사전 비교식별 및 게재 제한, 사전 경고 등 기술 ‧관리적 조치 현황을 포함해 사업자들이 실시한 다양한 노력이 기술됐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성범죄영상물 유통은 피해자에게 회복불가의 피해를 입히는 범죄로, 이를 막기 위한 우리 사회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지난 1년 간 인터넷사업자들이 관련 기술적 관리적 조치를 취하는 등 디지털성범죄영상물 유통 방지를 위해 노력했듯이, 앞으로도 피해자들에게 N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디지털성범죄물 유통방지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책임자 교육, 기술적 관리적 조치 이행여부 현장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24.06.28 09:15박수형

민주당,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6월내 통과 목표"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현재 2인 체제인 방통위가 주요 사안을 의결하는 건 김 위원장의 '직권남용'이자 위법이라는 이유에서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현재 2인 체제라고 불리는 방통위 의결이 이뤄지는 것 자체가 위법이라고 판단하고 직권남용이라고 판단한다"며 "김홍일 위원장의 직권 남용을 이유로 탄핵안을 발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의견은 나오지 않았다"며 "6월 임시국회 내 탄핵안을 통과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상임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한다며 민주당 소속 정청래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2024.06.27 15:18최지연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에 최형두 의원 선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최형두 의원이 25일 선출됐다. 과방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간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최형두 의원은 "야당 의원들, 기다려주시느라 감사하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이야말로 우리가 미래 세대를 위하고 우리나라를 위하고 세상에서 꼭 필요한 나라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인사말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국회 원구성 협의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상임위에 복귀했다. 앞서 여당의 불참 속에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임위 간사로 선출됐다. 한편, 과방위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ICT), 미디어(방송), 원자력안전 관련 법안과 정책을 다루는 상임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다.

2024.06.25 15:03최지연

방송3법·방통위법 법사위 통과...민주당 속도전

방송법, 방문진법, EBS법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 3법과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정하는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관련 법안이 소관 상임위에 이어 법사위 문턱까지 넘으면서 6월 임시국회 내 처리가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한 만큼 법안 처리 속도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법사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 3법과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재적의원 17인 중 찬성 11인이다. 이날 국회 의사일정에 복귀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체계자구를 심사하는 법안2소위로 넘겨 논의하자고 주장했지만, 야당 의원 주도로 다수결에 따라 통과시켰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헌법에서 정한대로 국회 의사결정은 다수결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송 3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고 남아있는 회기 안에 재의결이 무산되면서 폐기됐다. 민주당은 이를 22대 국회 개원 직후 다시 발의했다.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방통위 회의 개의나 의결에 필요한 최소 출석 위원 수를 4인 이상으로 법 조항에 담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재 방통위는 전체 5인의 상임위원 가운데 대통령 추천 몫의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의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민주당이 방송 정상화 법안이라고 칭하는 이들 법안은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여당의 불참 속에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2024.06.25 13:48박수형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태국 NBTC와 정책 의견 공유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와 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부위원장은 25일 방통위를 방문한 NBTC 수파트 수파차라사이, 피롱롱 라마수타 상임위원과 면담을 통해 디지털 시대 지상파방송의 공적 역할과 소외계층의 방송접근권, 유해정보 대응방안 등 방송과 통신 전반에 대한 정책과 경험을 공유했다. 이 부위원장은 “최근 많은 국민들이 OTT를 통해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으나, OTT의 주요 콘텐츠들은 지상파 등 방송사업자의 콘텐츠인 경우가 많다”며 “OTT를 통해 방송콘텐츠의 영향력이 전달되고 있으므로 정보전달, 문화정체성 형성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2017년에 태국 NBTC와 방송콘텐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는 태국 문화부와 한국-태국 방송공동제작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4.06.25 13:06박수형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 25일 국회 현안질의 불출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5일 현안질의를 위해 개최하는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채택된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가 불참한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서 대표의 상임위 불출석 사유로 오는 27일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취소 예정에 따른 청문에 앞서 회사의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과방위는 제4이동통신사 준비법인 스테이지엑스의 후보 자격 취소와 관련,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 대표를 출석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서 대표는 스테이지엑스의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2024.06.24 21:43박수형

"초등 5~6년, 통신·전파 배워 FM라디오 만들어 가세요"

국립과천과학관(관장 한형주)이 24일 과천서 전자·전자파 전문기관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등학생 대상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약 대상은 ▲중앙전파관리소(소장 김정삼) ▲국립전파연구원(원장대행 김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한국전파진흥협회(상근부회장 홍정수) 등이다. 이들은 향후 과학관의 교육인프라와 전(자)파 관련 기관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자)파 관련 콘텐츠를 발굴·보급할 예정이다. 과천과학관 측은 "첫 사업으로'놀러와 전파 탐험대(이하 전파교실)'를 추진한다. 전파교실은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자)파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파교실은 초등 5~6학년 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3회에 걸쳐 회차별 이틀 과정(비숙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회차는 8.8.(목)~8.9.(금), 2·3회차는 11월 전파진흥 주간에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운영된다. 1회차 행사에서는 기관 간 협력사업 추진을 축하하는 의미로 국립전파연구원에서'테레민 연주'를 선보인다. 테레민 연주는 두 개의 안테나 사이에서 생기는 전자기장의 간섭을 이용한 악기다. 교육과정은 △통신원리와 라디오 만들기 △모스 전신기 사용법 △이동통신 중계기 전자파 바로알기 등이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자율주행이나 무인로봇 등 미래 핵심기술에 사용되는 전(자)파 과학에 대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6.24 11:00박희범

김홍일 위원장 "2인 체제 방통위, 바람직하지 않지만 위법 아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인 체제로 운영되는 방통위에 대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불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홍일 위원장은 2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통위 설치법 관련 입법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2인 체제의 방통위 운영은 위법하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방통위는 위원장을 비롯해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해야 하지만 전임 상임위원의 임기 만료 이후 국회 추천 몫의 상임위원이 지난해부터 공석으로 남아있다. 안형환, 김효재, 김현 위원의 퇴임 이후 대통령 몫의 상임위원 2인 인선만 이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시 상임위원 수에 따라 2~3인 체제의 의결이 이뤄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특히 대통령 몫의 2인 체제에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점을 두고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 설치법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날 입법청문회에서도 같은 질의가 쏟아지자 김 위원장은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에도 조속히 국회서 상임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5인 체제의 방통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2인 체제를 벗어나기 위해 대통령에 노력을 기울여지지 않았냐는 지적에 “상임위원 추천은 국회의 몫이기 때문에 대통령에 별도로 건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입법청문회에 다루는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의사 정족수를 상임위원 4인 이상으로 정하고, 상임위원 결원이 발생하면 30일 이내 보궐 위원을 임명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는 법이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정족수를 4인이나 5인으로 정해버리면 회의를 여는 재의가 엄격해지고 시급한 현안을 대처하거나 기한이 정해진 안건을 다루는 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의 이해민 의원은 “입법 미비를 해소해야 하는데 선관위, 인권위, 공정위 등은 의사정족수를 법에 규정하고 있다”며 “위원장이 말한 바람직한 5인 체제에 가깝게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6.21 15:21박수형

'K-콘텐츠 생태계 지속을 위한 지상파의 역할과 전망' 세미나 개최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K-콘텐츠 생태계 지속을 위한 지상파방송의 역할과 전망'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 대표단체인 한국방송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호응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과 제작 비용의 급증, 주요 매출의 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지상파 방송이 제작 재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날 세미나는 ▲국내 방송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은 지속 가능한가? : K-콘텐츠의 미래를 위한 지상파의 역할과 전망 (이상원 경희대 교수) ▲ 방송 생태계의 균형을 위한 지상파 방송의 지위와 역할 재고찰 (홍원식 동덕여대 교수)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종합 토론에는 김우균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배진아 공주대 교수, 이헌율 고려대 교수, 조성동 인하대 교수, 홍경수 아주대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4.06.21 11:33최지연

코바코 상임감사에 박철원 씨 선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박철원 씨를 상임감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철원 상임감사는 YTN PD와 기자로 활동했고 홍보실장, 편성제작국장 등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상임감사 임기는 2년이다.

2024.06.21 11:31박수형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 과장급 승진 ▲ 미디어혁신지원과장 김종우

2024.06.21 08:36박수형

"유료방송 전환기, 위기에 놓여...정부가 도와야"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방송 산업 관점에서 보면 전환과 위기인 상황이다. 우리나라 레거시 유료방송 산업 혹은 레거시 방송 미디어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 상황에 놓여있다. 레거시 유료방송 산업이 잘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 유료방송산업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미래 전략에 대해 국내 미디어 업계 뿐만 아니라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20일 열린 한국방송학회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아 "지금은 국내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기반이 되는 유료 방송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케이블TV, PP, IPTV 모두 다 포함된다"고 말했다. 최근들어 유료방송산업을 향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내 PP의 경우 가장 중요한 자원인 광고비가 큰폭으로 감소했고, IPTV와 케이블TV의 가입자 수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특히 케이블TV의 경우 고령층,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용자층이 굳어져 위기에 더욱 직면한 상황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도 유료방송 가입자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산업적인 측면에서 위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의 경우에 유료방송 가입자는 10년 사이 35%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유료방송 요금이 비싼 편에 속하기에 코드커팅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노 소장은 앞으로 국내 유료방송 시장의 코드커팅이 점차 가속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구 감소와 2030세대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로 가입 시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 특히 지금의 1020세대가 앞으로 방송을 외면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노 소장은 "우리나라 같은 경우 유료 방송이 아직 급격하게 빠지지 않고 있지만, 사실 이건 방송을 많이 본다기 보다는 IPTV에서 제공하는 결합 상품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 모델도 오래 가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으로는 IPTV(이통 3사)업계가 걱정하는 부분이 1020세대"라며 "1020대는 알뜰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뜰폰이랑 유료방송 간 번들링이 안돼있다. 짧으면 5년, 길면 10년 이내 코드커팅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료방송 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도 상황이 좋지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큰 폭으로 성장했던 OTT는 현재 3천만 월간활성사용자(MAU)를 확보한 후 박스권에 갇혀있다. 특정 사업자에서 어떤 좋은 콘텐츠가 나오면 MAU가 올라갔다가 다시 빠지는 상황이다. 노 소장은 "방송만 성장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산업 전체가 성장하지 않고 있고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주목을 하고 관심도가 높은 영역은 만큼 (미디어 산업이) 굉장한 재원이 창출되는 영역인 것 같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 확인된 것은 미디어 산업은 성장에 분명히 한계가 있는 산업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글로벌 콘텐츠 기업 디즈니도 최근들어 콘텐츠 투자를 줄이고 있다. 자사의 OTT 디즈니플러스에 많은 투자를 한 것 대비 수익이 담보되지 않으면서다. 최근에 선보인 '더마블스', '인어공주' 등의 작품들도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노 소장은 방송 산업에 대한 제도적인 변화가 다른 국가 대비 뒤쳐진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 산업 규모나 미디어 콘텐츠 분야 관심도 대비 규제는 낡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유료방송산업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소장은 "수십 년간 공고하게 구축돼 왔던 유료 방송 시장이 무너지게 된다면 정부도 책임을 방기하는 꼴"이라며 "지금의 이 전환과 위기의 관점은 단순히 산업 영역에서만 고민해야 될 것이 아니라 정부도 도와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료 방송 사업자들은 채널 편성 규제, 요금 규제 등 굉장히 강력한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사업자의 자율성 증진이 필요하다"며 "방송 산업이라는 것이 시청자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산업적으로 기여하는 부분이 있는데, 제도적으로 여러 가지 개선이 이뤄져야 사업자의 투자 요인이 제고돼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0 20:01최지연

방송3법·방통위법 두고 여야 정쟁 격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야당이 방송3법과 방통위 설치법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처리하면서 본격적인 입법 논의가 진행되자 여야가 거세게 충돌하고 있다. 관련 법안이 여당이 국회 일정을 거부하는 사이에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까지 이뤄지면 21대 국회와 똑같이 대통령 재의요구 건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야당 중심의 법안 처리 과정은 물론 대통령의 거부권까지 방송법 등을 중심으로 정치권의 거센 격돌이 예상된다. 20일 민주당 이훈기 의원실이 개최한 정책토론회에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기존의 매체들이 사실은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영방송과 관련해 법을 제정하는 자체가 중요한 의제냐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런 환경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사회에 필요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공영방송이 중요해지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공영방송 이사 임명을 정치권이 좌우하고 있는 점에서 정치적 후견주의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사수 확대로) 특정 주체가 추천한 이사가 일방적 운영을 못하도록 상호 견제하기 위해 추천 주체를 다변화하자는 것”이라며 “방송기자연합회 등 3개 단체를 고려한 이유는 특정 방송사에 좌우되지 않기 때문이다. 3개 단체가 정치적 편향성을 가졌다는 (여당의)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송이 그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진실을 전달하고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이유는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따라서 방송사 사장이나 이사나 사장을 결정하고 난 다음에 이사나 사장에게 모든 권한이 부여되는 방식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3법 개정안이 시행하다 보면 또 바꿔야 될 부분이 생길 수 있다”며 “주권자들은 수동적 위치에 머물지 않고 공영방송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를 평소에 관심을 갖고 감시하는 제3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정 진영의 이사가 공영방송을 일방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민주당의 뜻과 달리 국민의힘은 야권이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가 지난 18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상휘 의원은 “정권은 내줬어도 방송 권력만은 내줄 수 없다는 오만한 생각”이라며 “공영방송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방송을 하기 위해 민주당과 민노총이 방송사 주요 국장직을 장악하는 걸 넘어서 이제는 영원히 이사회를 장악하고자 하는 영구 장악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모 비판했다. 특위는 또 별도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최소한의 절차이자 법안 숙려 기간인 법안소위 단계마저 생략했다”며 “날치기도 이런 날치기가 없다”며 날을 세웠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성명을 두고 “법안소위가 구성되지 못한 것은 국민의힘 위원들이 국회 출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법안소위가 없기 때문에 전체회의에 계류시키고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를 한 것은 날치기가 아니라 국회법에 따른 정상적인 절차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부메랑을 맞을 주장은 중단하고 이제라도 국회에 돌아와 참여하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방송3법과 함께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두고도 격론이 오가고 있다. 방통위 전체회의 의결 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못을 박은 법을 두고 여야의 해석이 다른 탓이다. 이와 관련, 과방위는 21일 입법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하루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이 방통위 2인 체제의 합법성, 정당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2인의 상임위원 의결을 문제 삼은 민주당의 논리가 뒤집혔다는 것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또 “민주당의 '사실상 가능'과 '법률상 가능' 구분 자체가 억지”라며 “의사정족수를 4인으로 늘리는 법률개정안은 기존 입법 취지에 맞지 않고 행정부 재량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입법권 남용이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방통위원장 탄핵소추를 추진할 근거, 명분을 모두 상실했다”며 “방통위 2인 체제가 그토록 불만이라면 방통위원 추천 의무를 이행해 5인체제 구성에 협조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방통위원은 대통령 추천의 몫의 상임위원 1명과 위원장으로만 구성됐다. 여야가 각각 1인과 2인을 추천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최민희 의원을 추천한 뒤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지지 않아 자진사퇴했다. 아울러 국정 운영의 책임이 있는 여당은 단 한명도 추천하지 않고 있다.

2024.06.20 18:45최지연

국민 10명 중 1명은 생성형 AI 직접 써봤다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생성형AI를 직접 이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픈AI의 챗GPT 출시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 조사로, AI 이용 경험이 짧은 기간에 매우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대상의 12.3%가 생성형 AI 이용 경험에 응답했다. 지난 2022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 조사는 지능정보기술 서비스 이용 현황, 포털 유튜브 등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한 인식, 생성형 AI에 대한 이용자 경험 등에 대한 문항이 포함됐다. 생성형 AI의 이용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텍스트 생성 이용 비율이 81.0%로 압도적이며 음성 음악 생성(10.5%), 도메인 이미지 생성(4.8%). 이미지 생성(3.6%)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약 41분이었다. 생성형 AI 이용 동기로는 '정보 검색에 효율적이다'(88.1%)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대화 나눌 상대가 필요해서'(71.8%), '일상적 업무 지원'(7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생성형 AI의 방대한 지식 학습과 자연어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이용자와의 친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주요 이용 동기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생성형 AI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높은 지식수준을 요구해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62.3%),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 같아서'(57.3%), '이용하기 복잡할 것 같아서'(56.0%) 순으로 조사됐다. 복잡한 서비스 이용 방법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지능정보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이용자 보호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생성형 AI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6.20 11:12박수형

불법스팸 급증...방통위, 대량문자 발송서비스 긴급 점검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불법스팸이 급증하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긴급 현장조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6월 스팸신고가 전월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특히 ▲주식투자 ▲도박 ▲스미싱 문자가 증가으며 주요 발송경로는 대량문자 발송서비스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불법스팸 문자 발송률이 높은 문자중계사와 문자재판매사의 법적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장조사 과정에서 불법스팸 발송이 확인된 자, 이를 방조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문자중계사와 문자재판매사 등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하거나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문자 발송 시스템 해킹, 발신번호의 거짓표시, 개인정보 침해 등 추가 피해 여부가 확인되는 경우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정부는 불법스팸이 급증하는 현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으며, 관계부처 및 업계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업계를 중심으로 대량문자사업자 전송자격인증제 등 자율규제가 시작된 만큼 사업자도 불법스팸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도 최근 급증한 스팸문자에 각별히 유의해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6.20 10:59박수형

세월호 참사 후 방송사업매출 첫 뒷걸음질...광고매출 20% 급감

지난해 국내 방송사업매출이 20조원 문턱에서 뒷걸음질 쳤다. 방송광고 매출 감소가 주된 이유로 꼽히는데, 전체 방송사업매출 감소는 방송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됐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표한 2023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18조9천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지상파 매출 연간 10% 감소 IPTV를 제외한 모든 사업군이 매출 감소를 겪은 가운데, 지상파가 연간 10.2%의 매출 감소율로 낙폭이 가장 컸다. IPTV 사업매출은 1천127억원 증가하며 5조72억원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사업군에서는 모두 방송사업매출이 감소하였다. 지상파는 4천242억원 감소한 3조7천309억원, PP는 5천181억원 감소한 7조1천87억원, 위성은 138억원 감소한 4천920억원, CP는 250억원 감소한 8천980억원, SO는 702억원 감소한 1조7천33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홈쇼핑PP(18.6%→18.4%), 지상파(20.9%→19.7%), 일반PP(19.7%→19.1%)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IPTV(24.6%→26.4%)는 증가하고 SO(9.1%→9.1%)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가장 낮은 방송광고매출 방송광고매출은 연간 2조4천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9.0% 급감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 간의 방송광고매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방송광고매출은 2021년에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2022년에 다시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으며 지난해에 대부분의 사업자 군에서 감소로 나타났다. 지상파는 2천817억원(23.3%) 감소한 9천273억원, PP는 2천762억원(16.9%) 감소한 1조 3천600억원, IPTV는 237억원(24.7%) 감소한 724억원, 위성은 32억원(10.4%) 감소한 27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체별 광고시장에서 지상파의 점유율은 37.1%까지 감소한 반면 PP 점유율은 2014년 37.1%에서 54.4%까지 뛰어올랐다. 유료방송 수신료, 재송신 매출은 소폭 증가 방송사업자 주요 수익원별 매출액 집계 결과, 수신료, 재송신매출, 프로그램제공매출, 홈쇼핑송출수수료는 증가한 반면 광고, 협찬, 프로그램판매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상파, PP 등 콘텐츠 제작주체가 프로그램 단위로 판매하는 매출 규모는 2022년에는 증가한 반면에 2023년에는 520억원(2.5%) 감소한 2조457억원으로 집계됐다. SO, 위성, IPTV 등 유료방송사업자 전체의 기본채널수신료 매출액은 2022년 대비 1천300억원(4.4%) 증가한 3조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자군 별로는 SO는 2022년 대비 135억원(2.8%) 감소한 4천770억원, 위성은 103억원(4.1%) 감소한 2천440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는 7.0% 증가한 2조3천479억원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판매매출은 2022년도까지 증가 추세였으나 지난해 들어 2.5% 감소한 2조457억원을 기록했다. 방송사 수익성 악화...IPTV 제외 영업익 대폭 감소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8천177억원(21.4%) 감소한 3조5억원이다. 프로그램 제작비 증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5조6천488억원이다. 지상파는 2022년 대비 243억원(0.8%) 감소한 2조8천370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0.2% 점유하고 있으며, PP는 2022년 대비 192억원(0.8%) 증가한 2조3천721억원으로 42.0% 점유하고 있다. IPTV는 120억원 증가한 2조5천211억원의 영업이익, 지상파는 2천168억원 감소한 289억원의 영업손실로 나타났다. PP는 4천985억원 감소한 3천78억원의 영업이익, 위성은 63억원 감소한 442억원의 영업이익, SO는 678억원 감소한 631억원의 영업이익, CP는 405억원 감소한 9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홈쇼핑PP의 방송사업매출은 2022년 대비 2천180억원(5.9%) 감소한 3조4천933억원이다. TV홈쇼핑의 방송사업매출은 1천708억원(5.9%) 감소한 2조7천290억원이며, 데이터홈쇼핑의 방송사업매출은 472억원(5.8%) 감소한 7천643억원이다.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460억원(1.9%) 증가한 2조4찬561억원이다. 이 중 IPTV가 받은 송출수수료는 609억원(4.1%) 증가한 1조5천404억원, SO가 받은 송출수수료는 243억원(3.2%) 감소한 7천318억원으로 집계됐다. 위성사업자가 받은 송출수수료는 23억원(1.3%) 감소한 1천772억원이다.

2024.06.19 11:1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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