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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5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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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에서 '디지털 윤리' 퀴즈 풀어보세요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22일부터 일주일간 '2024년 디지털윤리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윤리 주간은 전 국민 대상으로 디지털윤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15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일상 속의 디지털윤리'를 주제로 국민과 가까운 곳에서 건전한 디지털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행사 주간의 주요 프로그램은 ▲디지털윤리와 만나요 ▲디지털윤리체험관 방문 이벤트 ▲디지털윤리 콘텐츠 정주행 이벤트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 온라인 댓글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디지털윤리와 만나요!' 캠페인은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디지털윤리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장소에 직접 찾아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휴가철을 맞아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과 강원 낙산해수욕장에서는 디지털윤리 포토존, 퀴즈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디지털윤리를 체험하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직장인들의 건전한 디지털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디지털 생활에서 지켜야 할 준수사항 등이 새겨진 커피와 부채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 경기, 광주, 전북,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운영 중인 디지털윤리체험관에서는 디지털윤리 OX 퀴즈풀기와 체험관 방문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2024.07.22 10:14박수형

AI 이용자보호 법안 논의 시동..."잠재적 위험성, 부작용 최소화"

제대로 된 인공지능 이용자보호 법안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국내외 인공지능 기술 및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 민관협의회' 1차 회의를 19일 개최했다. 그동안 방통위와 다양한 지능정보서비스 관련 이해관계자가 이용자 보호 정책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해 온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 민관협의회'를 올해부터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게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 보호 민관협의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게 됐다. 협의회는 학계, 산업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36명으로 구성해 운영되며, 위원장에는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권은정 박사가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보호법(AI 이용자보호법)' 제정 방향과 법률의 주요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방통위는 AI의 잠재적 위험성과 부작용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AI 이용자보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정보통신서비스와 차별되는 AI 환경에 맞춰 ▲AI 유형별 차등 규제 ▲AI 생성물 표시제 ▲이용자 설명요구권 보장 ▲분쟁조정제도 ▲AI 이용자보호업무 평가 등 제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발제 후 협의회 위원들은 법률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으며, 방통위는 이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올해 하반기 중 AI 이용자보호법을 마련하고 입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관협의회 이원우 위원장은 “민관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이용자 보호 정책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인공지능서비스의 발전과 이용자보호가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위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의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최소한의 이용자보호 규제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위원님들께서 제안해 주신 여러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9 20:02박수형

쯔양 울린 사이버렉카...방심위 대책, 사실 없다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일명 '사이버렉카'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인터넷상 불법 콘텐츠를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대책 마련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현재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콘텐츠는 통신심의규정에 따라 '시정요구' 정도만 가능해 합당한 처벌은 힘들 전망이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최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사이버렉카 유튜버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5기 방심위 임기가 끝나 당분간 관련 논의는 답보 상태일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렉카 논란 커지자 방심위원장 '슬쩍' 언급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쯔양 사태로 인해 사이버렉카 처벌과 대책 마련 관련해 국민적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류희림 방심위원장 또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내부에선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일부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음성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후 쯔양 측은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데이트 폭력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증거 자료를 공개하며 이들을 고소했다. 수사기관도 엄정 수사를 지시하고 나섰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15일 쯔양을 협박하거나 타 유튜버들을 공갈한 혐의를 받는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에 대해 엄정 수사를 직접 지시했다. 또 이 총장은 수익 창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반복적으로 지속해 범행한 경우, 피해자를 협박·공갈한 경우 적극적으로 구속해 수사하라고도 했다. 아울러 단순 명예훼손 및 모욕 사건의 경우에도 인격권 침해, 사생활 노출 등 피해가 큰 경우 원칙적으로 정식 재판에 넘기며 죄질에 부합하는 중형을 구형하라고 지시했다. 방심위원장도 한마디 보탰다. 류희림 위원장은 지난 11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도 방심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심위, 심의와 시정요구만 가능…대책 마련 힘들어 다만 일각에서는 방심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기관장으로서 다소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방심위에서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되는 정보 중 명예훼손, 모욕, 초상권 침해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악성 콘텐츠를 심의하고 있는데, 이같은 콘텐츠가 발견돼도 관련법상 '시정요구' 정도만 가능해서다. 또 쯔양 사태 관련해서 심의가 이뤄진다고 하면 민원이나 모니터링에 의존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이와 관련된 안건이 상정될 계획도 없는 상태다. 방심위 관계자는 "불법 게시물의 경우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심의를 하게 되는데, 쯔양 관련 민원이 들어왔는지는 개인정보 이슈로 확인해줄 수 없다"며 "추후 관련 안건이 상정될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18일 오전에 진행됐던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도 쯔양 사태와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이날은 5기 방심위의 마지막 회의였던 만큼, 당분간 사이버렉카와 관련된 대책 마련은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심위 관계자는 "6기 방심위가 언제 꾸려질지 알 수 없고, 꾸려진다고 하더라도 사이버렉카 관련 논의가 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방심위 대책마련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 상태다. 유럽에서는 디지털서비스법(DSA)이 만들어져 온라인상 허위 정보 규제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선 법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고 이같은 법안이 상정된다 해도 자칫 과잉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인기 유튜버 쯔양이 겪은 사생활 침해와 허위 사실 유포는 단순한 온라인 괴롭힘을 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유튜브와 방송통신위원회, 방심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지만 뚜렷한 대안은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사이버렉카 논란은 지속돼 왔지만 콘텐츠 관련 제재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7.18 18:50안희정

우원식 의장 "공영방송 제도 범국민협의체 구성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이17일 “여야 모두 방송법을 둘러싼 극한 대립에 한발짝씩 물러나 잠시 냉각기를 갖고 정말 합리적인 공영방송 제도를 설계하자”면서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공정성과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법안에 합의하기 위해 국회의장의 책임 아래 집중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가 방송 3법 등을 두고 극한 대립을 이어가자 중재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의장은 “방송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가 언론계 내부의 갈등을 넘어 극심한 국론분열로 이어지며 심각한 위기감을 느낀다”며 운을 뗐다. 이어, “방송 통신 정책, 공영방송 지배구조 문제가 전부가 아니다”며 “미디어 생태계가 급변하고 전 세계 방송, 통신, 인터넷 분야가 치열한 혁신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러고 있을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또 “지난 13개월 동안 직무대행을 포함해 방통위원장이 일곱 번 바뀌었다”며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와 방통위원장 사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동안 한시가 급한 민생의제들도 실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당에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중단하고, 야당에는 방송 3법 입법 강행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야당에 요청한다. 방송4법에 대한 입법 강행을 중단하고, 여당과 원점에서 법안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며 “방통위원장 탄핵 소추 논의도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여당에 요청한다.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을 중단하기 바란다”며 “방통위의 파행적 운영을 즉각 멈추고, 정상화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민 여러분께도 당부드린다”며 “방송과 통신이라는 공공재가 국민의 것이 되도록 관심을 갖고 감시해달라”고 말했다.

2024.07.17 16:17박수형

국힘, 방송3법·방통위법 저지 필리버스터 대응키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방송 3법과 방통위 설치법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것으로 보고 필리버스터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17일 오전 의원들을 대상으로 7월 임시회 본회의에 대비한 무제한토론 신청을 공지했다. 오는 25일 본회의 개최 가능성을 점치며 이들 법안을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필리버스터 대상 법안은 방송3법과 방통위 설치법, 전국민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민생위기극복특별조치법 등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방송 3법을 포함한 쟁점 법안을 통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4.07.17 14:27박수형

"건기식인 줄"...일부 T커머스, 식품 원료 속여 팔았다

일반식품을 판매하면서 원료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식품인 것처럼 표현한 데이터홈쇼핑사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16일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닥터린 폴리코사놀20'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오인케한 KT알파쇼핑·쇼핑엔티·SK스토아·GS마이샵에 '의결보류'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원들은 이들 데이터홈쇼핑사의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인정하고 법정제재 전 방송사의 소명을 듣는 과정인 '의견진술'을 결정하려 했으나, 추후 꾸려질 6기 방심위 위원들이 다시 한번 해당 안건을 검토해달라는 뜻에서 '의결보류'를 정했다. KT알파쇼핑과 쇼핑엔티, SK스토아, GS마이샵은 당류가공품인 일반식품 '닥터린 폴리코사놀20'를 판매하며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넣은 것처럼 표현했다. 예를 들어 KT알파쇼핑 쇼호스트는 '쿠바 과학자들 폴리코사놀 개발 /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금메달 수상'이라고 고지된 패널을 들고 “와이포(WIPO)라고 하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서, 이 원료는 정말 센세이션한 건강 소재다”, “금메달 감이다”, “금메달까지 수상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 아니라 어디 거? 쿠바 거”, “저희 지금 쓴 원료가 쿠바산의 사탕수수에서만 얻은 폴리코사놀을 넣었어요”라고 발언했다. 또 전체화면으로 연출영상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사탕수수 원물을 보여주며 '사탕수수에서 얻은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라고 고지하는 내용, 판매상품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우측에 '폴리코사놀 사탕수수왁스알코올 사용'이라고 고지하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 사무처 확인 결과 판매상품의 원료는'사탕수수왁스알코올추출분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이자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금메달을 수상한 Ateromixol(PPG) 관련원료인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과는 달랐다. 판매상품의 원료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다. 또한 민원인도 일반식품인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을 연상시키도록 설명하고, 제품의 원료와 관련이 없는 수상정보를 광고할 뿐 아니라 해당 수상 원료가 닥터린 폴리코사놀20의 원료인 것처럼 오인시키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방심위원들은 KT알파쇼핑과 쇼핑엔티, SK스토아의 경우 의견진술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GS마이샵의 경우 규정 위반 정도가 다른 홈쇼핑사들에 비해 약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날 위원들 임기종료로 인해 회의가 5기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의 마지막 회의로 진행된 만큼, 추후 구성될 6기 방심위에서 해당 안건을 다시 한번 논의하기 위해 '의결보류'를 결정하기로 했다. 방심원들은 "6기 방심위원들에게 부담을 덜 주기 위해 의결보류로 결정해서 안건을 넘기겠다"며 "6기에서 새롭게 논의한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19:21안희정

이진숙 청문에 봉준호·박찬욱·정우성 등 참고인 채택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요구 증인 26명, 참고인 40명이 채택됐다. 증인과 참고인에 오른 인사는 MBC 노조,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 등의 신청 이유에 따른 것이다. 특히 문화예술 편가르기와 관련해 연예계 인사가 대거 인사청문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진숙 후보자의 청문회는 24일과 25일 출석 증인과 참고인이 각각 나뉜다. 우선 24일 출석 요구가 의결된 증인은 13명, 참고인은 19명이다. 또 25일 출석 요구 증인은 13명, 참고인은 21명이다. 증인과 참고인 수는 이례적으로 많은 편이다. 특히 국회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점은 봉준호 감독, 배우 정우성 등 최근 편가르기 논란에 관련된 연예계 인사를 비롯해 이동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까지 증인과 참고인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인사청문 첫날 증인으로는 MBC 편파 심의와 관련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MBC 노조탄압 관련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철진 전 MBC 편성제작본부장, 김행 전 위키트리 부회장, 안광한 전 MBC 사장, 차재실 전 MBC 정보콘텐츠실장, 조규승 전 MBC 경영관리본부장, 백종문 전 MBC 부사장 등이 꼽혔다. 또 유튜버 박상후씨는 세월호 보도참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고,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출석 증인 명단에 올랐다. 권재홍 전 MBC 부사장, 이상옥 전 MBC 전략기획부장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첫날 출석 요구 참고인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은상 MBC 기자협회장, 송요훈 전 MBC 시자, 박장호 MBC 기획조정본부장, 신인수 법무법인 소헌 파트너변호사, 윤성희 전 대전MBC 지부장, 이근행 전 MBC 콘텐츠전략본부장,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이용주 MBC 기자, 이재훈 MBC 국제팀장, 박성호 방송기자연합회장, 이승섭 대전MBC 기자, 이기주 MBC 기자, 박성제 전 MBC 사장, 최승호 전 MBC 사장, 김종기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대표, 이호찬 MBC 노조위원장, 김성완 전 미디어오늘 기자, 윤창현 언론조조위원장 등이다. 25일 청문 출석 증인은 이 후보자 개인과 관련해 김인숙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신정아 하얀코끼리 상임이사, 임영담 하얀코끼리 대표, 표병관 사단법인 몸과문화 이사장, 이종혁 진천군 미래도시국장, 유덕근 한국외대 교무처장, 전성훈 서강대 교학부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과 관련해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방통위 인사 5명이 포함됐다. 25일 출석 참고인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문화예술 편가르기 논란과 관련한 연예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가나다 순으로 개그맨 강성범, 배우 권해효, 배우 김규리, 개그맨 김미화, 김성수 영화감독, 방송인 김제동, 개그맨 노정렬, 류승완 영화감독, 배우 문소리, 박광현 영화감독, 박찬욱 영화감독, 봉준호 영화감독, 가수 설운도, 배우 소예진, 가수 안치환, 양우석 영화감독, 윤제균 영화감독, 배우 정우성, 최동훈 영화감독 등이다. 이밖에 이정민 이태원참사유가적협의회 부대표, 원순석 5.18 기념재단 이사장이 청문 둘째 날에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2024.07.16 17:01박수형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 이틀간 열린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장관급 후보자 대상 국회 청문이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이나,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이같이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방송 장악을 위한 인사라며 이틀 동안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관급 후보자 대상으로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후보자에 대한 과도한 흠집 잡기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통상적으로 국무위원 청문을 이틀 동안 한 전례가 없다”며 “하더라도 여야 합의로 진행한 것이고, 24일까지 청문을 마치는 게 국회법이 정한 절차인데 25일에 마치는 것은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24시간 이내로 청문을 줄이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입장이고, 누차 말씀드렸으나 이처럼 일방적인 의사진행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최수진 의원은 “실제 이틀간 청문을 진행한 사례를 보면 첫날은 후보자에 대해, 둘째날은 참고인이나 증인을 위해 했던 것이고 첫날 청문 과정에서 의혹이 발견되면 다음 날까지 진행한 사례가 있다”며 “이런 일들은 여야 합의에 따른 진행이고, 협치를 위해 실제 해보고 문제점이 나왔을 때 연장할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이틀 하겠다는 것은 처음이니 (여야 협의에 따른) 그런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가 2022년 11워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를 압박하기 위해 광고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방통위를 총괄해야 할 위원장이 광고를 갖고 특정 방송사를 압박하겠다는 발언을 했는데, 방통위원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정책적인 검증을 해야한다 생각하고, 하루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의 이해민 의원은 “과거에 하루를 했든 이틀을 햇든 이는 모두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인사검증을 해야 하고 검증할 내용이 적으면 빨리 끝내는 것이고, 검증할 내용이 너무 많으면 오래 걸리는 것인데, 검증할 내용이 너무 많은 후보자를 낸 대통령실에 탓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관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리는 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의 권위와 청문 결과를 존중하지 않고 임명을 강행한 사례가 많아 그것도 관행에 맞지 않다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최근 인상적으로 기억할 청문회가 여성가족부 김행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인데 하루로 못박아 진행했더니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제대로 응답하지 않으며 하루만 버티자는 자세로 진행하다가 이틀째 낙마 수순으로 갔다”며 “지금의 비정상 상황에서는 아주 정밀한 검증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틀 간 청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틀간 청문 실시에 대한 계획안을 거수투표에 부쳤고 찬성 13명, 반대 6명으로 가결됐다.

2024.07.16 15:13박수형

이진숙 후보자 "노사관계 재정립으로 공공성 확보를 노조탄압으로 규정"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6일 문화방송(MBC) 대표에 지원하며 제출한 경영계획서에 노조 탄압 내용이 담겼다는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14년 MBC 사장직에 지원하며 MBC가 최고의 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경영계획서에 담아 제출했다”며 “당시 경영계획서에는 콘텐츠 경쟁력 제고, 방송의 공공성 공정성 독립성 확보, 해외 마케팅 강화와 사업 확대로 수익 증대 등의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계획서 일부에 제시된 노사관계와 관련된 사항은 노무 전문가 영입 등 원칙 있는 노사관계 재정립을 통해 MBC 경영을 안정화하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노조 탄압으로 규정하는 것은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MBC는 전날 이 후보자가 공영방송 사장직에 지원하며 경영계획서에 구성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요구하고 노조 근무자를 줄이고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며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2024.07.16 11:59박수형

"이진숙 후보자, MBC 대표 응모시 방송장악 의도 드러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문화방송(MBC) 대표에 응모할 당시 방송 장악 의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열람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2014년 문화방송 대표이사 공모 제출서류를 확인한 데 따른 주장이다. 이진숙 후보자가 2014년 2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며 제출한 서류는 이력서, 지원동기 또는 추천사유, MBC 경영계획서 등이다. 이 가운데 '지원동기 또는 추천사유'에서 이 후보자는 “언론은 시청자들에게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방향 제시가 왜곡되면 그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워싱턴) 특파원을 하면서 시야를 넓혔고, 기획본부장으로 일하며 MBC 가 당면한 과제를 세밀하게 지켜봤다”고 기술했다. 또 MBC 경영계획서의 '방송의 공공성 공정성 독립성' 챕터에서 이 후보자는 사내외 인사로 구성하고 보도 본부장이 위원장을 겸임하는 공정성 위원회를 설치해 사내 보도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사후 심의를 실시하고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해 문책 건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챕터에서 이 후보자는 ▲단체협약 제개정 등 노사관계를 재정립 ▲정치적 활동을 보장한 상위 노조 탈퇴 요구 ▲노조 전임자, 파트타임 수와 지원 축소 ▲노무 전문가 영입 ▲기자회, PD 협회, 기술인협회, 방송경영인협회 등 경영간섭 근절 등의 계획을 내세웠다. '시스템경영' 챕터에서는 ▲경영종합진단과 구조조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의원실은 이를 두고 “MBC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경영진의 통제를 강화하고, 노조를 비롯해 사내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모든 자발적 결사체에 대해 '입막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MBC 사장 공모 제출서류에 추천인 인적사항은 공백으로 타인 추천이 아닌 보인 지원으로 확인됐다. 이해민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MBC 기획홍보본부장으로서 MBC 민영화에 앞장선 주범인 이진숙 후보자가 MBC 사장 공모에 자천한 사실이 경악스럽다”며 “이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보면 공영방송 장악 의도가 노골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MBC 경영계획서에 구체적인 노조탄압 계획까지 기술한 이 후보자의 세계관은 극우적 편향 그 자체”라며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이진숙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2024.07.15 12:02박수형

방통위, KBS·방문진 이사 지원자 국민의견 수렴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방송공사 이사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지원자에 대해 15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국민의견을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방통위 홈페이지에 '국민의견 수렴용(공개) 지원서'를 공개하며, 접수된 국민의견은 한국방송공사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과 임명을 위한 심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2024.07.12 18:50박수형

조인철 의원 "OTT도 방발기금 징수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2일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OTT 서비스를 방송통신발전기금 징수대상에 포함하는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방발기금은 방송 통신의 진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고 있으며 정부의 출연금과 지상파방송사, 종합편성채널방송사, 보도전문채널방송사, IPTV 사업자, 홈쇼핑 사업자 등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8천233억원의 국내 매출을 기록한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는 코로나 이후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기금과 같은 공공재원 기여에는 징수대상에서 제외돼 외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정안은 OTT 사업자의 전년도 매출액 1% 이내에서 기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하고, 기금으로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요금감면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인철 의원은 “그동안 법적 미비로 방송 통신 진흥의 책임을 고스란히 기존 사업자로만 한정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미디어 환경과 영향력이 변화한 만큼그동안 무임승차 해온 OTT 도 공공재원에 기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2024.07.12 15:45박수형

방통위 "KBS 이사 53명, 방문진 이사 32명 지원"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오후 6시까지 2주간 한국방송공사(KBS),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KBS 이사 53명, 방문진 이사 3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KBS와 방문진 이사 지원자는 EBS 이사로 중복지원이 허용되지 않는다.

2024.07.11 19:06박수형

방통위, 위치정보 사업 새 유니콘 찾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2024년 위치정보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치정보 분야에서 우수한 사업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2년 '배달의민족'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발굴되기도 했다. 올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위치정보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공모전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사업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모전은 '아이디어' 분야와 '사업화 지원'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아이디어 분야는 위치정보서비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15건을 발굴하고 사업모델 컨설팅과 멘토링을 거쳐 우수 5개 팀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사업화 지원 분야에서는 공공 안정형과 생활밀착형 부문에서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25개 중소 영세 위치정보사업자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서비스 고도화 개발비용 지원, 선도기업 벤치마킹 투어 등을 함께 추진해 우수한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화 지원 일환으로 8월부터는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과 위치정보 선도기업 간 협업과 국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별도로 추진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사업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을 통해 위치정보사업의 개발·시험 환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 미만의 신생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25팀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8월14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응모해 참여할 수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위치정보산업은 적용 분야와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한 산업으로, 스마트 기기의 일상화 및 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그 중요성과 파급력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위치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17:50박수형

"유료방송 스포츠 독점 중계는 위헌?...보편적 시청권 조항 개정해야"

유료방송 사업자가 특정 스포츠 독점 중계권을 가져가면 정보의 자유를 인정한 헌법적 가치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끈다. 이에 방송법의 보편적 시청권 개념에 대한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필요성까지 제기됐다. 고민수 강릉원주대 법학과 교수는 11일 'OTT시대의 스포츠 중계와 보편적 시청권'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유료방송 서비스 사업자의 특정 스포츠 독점 중계권을 인정할 경우 정보의 자유를 인정한 헌법적 가치가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고민수 교수는 "현행 방송법은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논리적 접근을 취하고 있지만, 이는 헌법적 가치와 충돌할 가능성을 제기한다"며 "특히 유료방송 서비스 제공자가 방송권을 독점적으로 확보할 경우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시청자는 중요한 정보에 접근할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방송법 제76조는 방송 프로그램의 공급과 보편적 시청권 보장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큰 체육경기대회 등 주요 행사에 대한 중계방송권을 다른 사업자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올림픽은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JTBC가 일정 조건에 따라 중계권을 제공하지 않으면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올림픽 방송 시청이 어려울 수도 있다. 앞서 OTT 서비스인 티빙의 프로야구 중계에서도 보편적 시청권으로 살펴야 하지 않냐는 주장도 있었지만, 차기 올림픽 중계에서는 이 개념이 논쟁적인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날 발제를 맡은 고민수 교수 역시 올림픽을 넘어 인기 스포츠에 대한 독점적 중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편적 시청권이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방송법에는 시청 가능 가구 수를 나누는 근거가 없다"며 "유료방송 가입자가 시청 가구 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주장에 기초한 것은 '체계 정당성 원칙'에 위반되며 헌법상 '정보의 자유' 실현과도 충돌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서비스는 헌법적 가치를 존중하고 보편적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며 "현행 방송법은 헌법적 가치와의 조화를 이루고, 모든 국민이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7.11 16:26최지연

이훈기 의원, 불법행위 방심위원 국회 해촉 요구법 발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불법 행위를 할 경우 국회가 방심위원을 해촉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류희림 방지법'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훈기 의원이 발의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대통령이 임명한 방심위원이 직무와 관련하여 헌법 또는 법률을 위배한 경우에는 국회가 대통령에게 방심위원의 해촉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 대통령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국회의 요구에 따라 방심위원을 해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의원실은 류희림 의원장 취임 이후 방심위는 언론장악 수행기관으로 전락했고, 류 위원장의 가족과 지인을 동원한 청부 민원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에 따른 보도를 전한 언론사를 중징계하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행 방통위설치법에 따르면 방심위원 9명 중 3명은 대통령이 직접 위촉하고, 6 명은 국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위촉하도록 하고 있어 국회의 추천권은 큰 반면 이를 사후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단은 부족해 방심위의 불법 운영에도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 어떤 기관보다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돼야 할 방심위가 입법자의 의도에 반해 정권의 언론장악의 도구로 활용되는 상황은 민주주의의 심각한 위협”이라며 “언론장악 저지를 위해 관련법 개정과 국정조사 등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1 11:35박수형

"22대 국회에 바란다"...OTT 산업진흥 세미나 열린다

한국방송학회, 한국미디어정책학회, 한국OTT포럼,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2대 국회에 바라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과제' 세미나가 1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미디어 콘텐츠 산업은 콘텐츠 수출 등을 통해 국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K-콘텐츠에 대한 팬덤을 기반으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대전환으로 인한 미디어 환경변화로 레거시 미디어는 쇠락기에 접어들었고 코로나 시기 급성장한 OTT 시장은 조기 성장의 여파로 빠르게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플랫폼 시장은 글로벌 사업자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글로벌 OTT 사업자의 K-콘텐츠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제작비 상승으로 이어져 국내 미디어 콘텐츠 산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티빙, 웨이브와 같은 국내 OTT 사업자가 선전을 펼치고 있지만 신규 가입자 유인과 가입자 이탈 방지를 위해 신규 콘텐츠 수급을 위한 투자에 적자 폭은 계속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세미나는 국내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이 '22대 국회에 바라는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이어지는 토론은 박천일 숙명여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위원, 김현경 서울과기대 교수, 변상규 호서대 교수,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최용준 전북대 교수가 참여한다.

2024.07.10 13:50박수형

최민희 과방위원장, '국회 불출석' 박민 KBS 사장 검찰 고발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8일 “국회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불출석한 박민 KBS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방위는 지난 6월25일 현안질의를 위해 개최한 전체회의에 박민 KBS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6월18일 전체회의에서 증인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박민 사장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면서 “공영방송 KBS 사장이 증인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하는 경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언론 자유가 중대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으나 과방위는 이를 정당한 이유로 인정하지 않고 고발키로 의결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고발장에서 “박민 사장은 국회 출석요구에는 불응하면서 대통령 주재 회의에는 참석해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겠다'며 적극 호응했다”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부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독립성 침해라고 주장하면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는 스스로 참석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는 이중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또 “박민 사장이 입법부를 무시하며 자의적으로 국회의 증인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수사기관 역시 엄정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8 14:53박수형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 후보작 접수...9월9일까지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9월9일까지 '2024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 후보작 신청을 받는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는 이 공모전은 작품상 4개 분야(주제영상, 신규영상, 기 방영된 영상, 오디오)와 특별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콘텐츠 제작을 본업으로 하지 않는 일반 시청자, 청취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은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창의성, 기획력, 전달력, 완성도가 뛰어난 14점에는 작품상이 수여된다. 또 시청자의 방송참여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2점에는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은 11월에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주제영상 작품상' 분야에서 저출산, 인구감소 등 지역소멸을 주제로 작품을 접수받는다. 방통위는 “공모전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하는 이야기부터 지역소멸과 같은 국가적 화두까지 시청자의 다양한 의견이 담긴 작품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청자의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8 14:05박수형

민주당 "11일 본회의 열어 방송3법·방통위법 처리"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일 국회 본회의 개의를 요구해 방송 3법과 방통위 설치법을 처리키로 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11일 본회의 개의를 요구해 방송 3법과 방통위법 등 중요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처리 이후 여야 간 갈등으로 일정 협의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대변인은 “7월 임시회에 대한 의사일정 합의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오늘 아마 양당 원내수석 간 일정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8 13:5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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