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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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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영향력 확 커졌다...방송시장 전반에 경쟁압박

OTT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국내 방송시장에서 영향력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유료방송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에 놓일 뿐 아니라 방송채널 거래 시장, 방송프로그램 거래 시장에서도 경쟁압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3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에 따르면, 방송시장의 경쟁은 전년와 유사하게 대부분의 시장에서 활발하게 보인 가운데 OTT의 영향력에 따라 전체 시장 성장세는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는 방송법에 따라 방통위가 방송시장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2년도 방송시장의 단위시장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획정해 단위시장별 경쟁상황을 평가한 것이다. OTT, 유료방송 VOD 매출 압박 2022년도 유료방송 가입자는 3천629만 단자로 전년 대비 1.5% 늘었다. IPTV 가입자 증가와 SO 가입자 감소 추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OTT 영향에 따라 성장 동력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PTV 3사 계열이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86.5%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시장집중도가 높은 상태지만 OTT 성장에 따른 경쟁 압력 증가 등으로 VOD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점이 눈길을 끈다. 채널거래 시장, 지상파-유료방송 협상력 모두 높아 방송채널거래시장은 상품 속성의 유사성, 가입자의 유료방송서비스 전환의사, 채널 이용목적 및 시청행태 등을 고려하여 유료방송채널거래시장과 지상파방송 3사별 채널 재송신권 거래시장으로 획정했다. 2022년도 전체 채널제공 매출액은 1조3천6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PP의 채널제공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9천584억 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상파방송 채널 재송신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4천90억 원으로 조사됐다. 유료방송채널거래시장에서 공급측(PP채널) 시장집중도는 높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였고, 수요측(유료방송사업자)은 IPTV 3사 중심의 과점체제로 시장집중도가 높은 상태로 분석됐다. 지상파방송 3사 채널 재송신권 거래시장에서는 콘텐츠 경쟁력을 보유한 지상파방송 3사와 유료방송사업자의 협상력이 모두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OTT 콘텐츠 수요 증가...프로그램 거래 수요측 경쟁 강화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은 상품특성, 납품 가능성, 수요처 전환의사, 제작과정, 투입요소의 유사성 등을 고해여 전체 외주제작 프로그램 거래시장을 동일 상품시장으로 획정했다. 또 시장변화를 고려해 전체 프로그램 거래시장 기준 분석과 OTT 사업자의 영향 분석을 병행했다. 2022년도 전체 방송사업자의 외주제작비 총규모는 9천6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이 시장에서 수요측인 지상파 방송사, PP의 시장집중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OTT 사업자의 콘텐츠 수요 증가로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수요측 경쟁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제작단가 상승 등으로 방송사업자의 전반적인 제작 수요는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광고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 2022년도 방송광고시장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2조8천940억 원으로 조사됐고, 협찬매출액은 8천4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방송 시청시간 감소, 콘텐츠 소비 행태 변화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광고시장에서 광고매출액 기준 시장집중도는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광고시장에서 방송광고 점유율의 하락, 지상파채널과 유료방송채널 간 방송광고 상품의 유사성 증대 등을 고려 시 방송광고 시장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것으로 분석됐다. OTT, 방송시장 전반에 경쟁 영향 확대 OTT 사업자 매출, 이용률, 유료 이용자 비율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헤 유료방송시장을 포함한 방송시장 전반에 대한 영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시장은 가입자와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개별가입자 감소, VOD 매출 감소 등 OTT 경쟁 압력 강화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서비스의 낮은 요금, 방송통신 결합상품 가입 등의 영향으로 가입 측면에서의 대체가 단기간 내에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OTT 경쟁 압력 증가로 유료방송사업자의 ARPU 증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방송채널거래시장은 향후 방송채널사업자의 협상력 변화 및 유료방송서비스와 OTT 간 대체성 변화 가능성이 예상됐다. OTT 이용으로 인한 실시간 방송채널 이용시간 감소로 방송채널사업자의 협상력이 줄어들 수 있으며, 방송채널을 통해서 제공되는 인기 콘텐츠를 OTT 등을 통해 시차 없이 이용이 가능하게 되면 OTT와 유료방송 사이의 대체성 역시 증가될 것으로 예견됐다.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에서는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심화로 프로그램 수요는 빠르게 증가해왔으나 콘텐츠 제작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방송광고시장 위축 등에 따라 방송사업자 및 국내 OTT 사업자의 제작 수요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제작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국내 프로그램 제작거래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영향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광고시장에서는 방송광고가 주목도, 도달률 등의 측면에서 다른 광고 매체보다 비교우위를 갖고 있어 OTT 광고가 아직까지는 방송광고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디지털광고 시장의 성장, OTT 사업자의 광고사업 확대 등 광고시장의 전반적 변화가 장기적으로는 방송광고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24.03.13 12:22박수형

애플 앱스토어, 6년 연속 이용자보호 평가 최하위 '미흡'

애플 앱스토어가 6년 연속으로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평가 결과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결과'를 이같이 의결했다.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전기통신역무에 관한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의 불만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사업자의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매년 실시된다. 올해 평가는 이용자 규모와 민원 발생 정도 등을 종합 고려해 기간통신과 부가통신 등 13개 서비스 분야 총 4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기준은 ▲이용자 보호업무 관리체계의 적합성 ▲관련 법규 준수 실적 ▲피해예방 활동실적 ▲이용자 의견 및 불만처리 실적 ▲그 밖의 이용자 보호업무에 관한 사항 등이다.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대부분 전년 대비 향상됐으나 글로벌 사업자의 수준이 대체로 미흡하게 나타났다. 우선 기간통신 이동통신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가 매우우수 등급으로 상승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매우우수,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딜라이브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고 KT, LG헬로비전, HCN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간통신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는 ▲㈜엘지유플러스, 에스케이브로드밴드㈜, 에스케이텔레콤㈜, ㈜딜라이브(전년대비 1등급 상승) 등 4개 사업자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고, ▲㈜케이티, ㈜엘지헬로비전, ㈜에이치씨엔(HCN)(전년대비 1등급 하락) 등 3개 사업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검색과 SNS 분야에서는 네이버 검색이 우수 등급을 유지했고, 카카오 다음 검색과 카카오톡이 전년보다 개선된 양호 등급을 받았다. OTT 분야에서 구글 유튜브는 지난해보다 미흡한 양호 등급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양호 등급을 유지했다. 올해 첫 본평가를 받은 사업자들 가운데 KB국민은행 알뜰폰, 네이버 밴드와 쇼핑,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쿠팡과 11번가는 첫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 미흡 등급에서는 각 분야별로 주로 글로벌 사업자들이 포함됐다. 구글 플레이가 양호 등급을 유지하고, 원스토어와 삼성 갤럭시스토어가 우수 등급을 받은 데 비해 애플 앱스토어는 또 다시 최하위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 페이스북 등을 서비스하는 메타와 최근 국내 철수를 발표한 트위치도 미흡 등급에 머물렀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 플랫폼 경제 시대를 맞이하여 이용자뿐만 아니라 이용사업자에 대한 보호도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가 영향력에 걸맞은 이용자 보호와 사회적 책무를 다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3 11:59박수형

14일부터 휴대폰 번호이동 가입하면 전환지원금 별도로 받는다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용자가 물어내야 할 위약금을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단말기 유통법의 하위법령인 고시안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내일(14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는 최대 50만원의 전환 지원금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고 별도의 공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방통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내일부터 곧바로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시장상황 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검반장은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이 맡고 방통위, 이동통신 3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고시 제정에 따라 가입된 이통사를 변경하는 경우 현행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에 저해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환지원금이란 이통사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부담비용을 지원하는 금액으로 기대수익, 위약금, 심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 등을 감안했다. 50만원 상한 기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행정예고 기간 중 알뜰통신사업자협회 등이 제출한 의견에 대해서는 정책시행 과정에서 우려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하게 소통키로 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고시 제개정을 통해 통신사업자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알뜰폰 사업자 보호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3 11:15박수형

해외 체류 국민도 비대면 신원확인 OK

해외 체류 국민들이 국내 휴대폰 없이도 비대면 신원 확인이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해외체류 국민의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3년 공공아이핀 폐지 이후 해외 체류 국민들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경우 비대면 신원확인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동포청은 이에 따라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 구축 운영 사업을 구상하고, 사업 시행을 위해 유관 부처 기관들과 실무협의를 이어왔다. 이 사업은 한국 휴대전화가 없는 해외 체류 국민이 국내 관공서나 재외공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전자여권과 해외체류 정보' 등을 포함한 비대면 신원확인을 통해 국내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우선 올해부터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개발에 나서 하반기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이를 위한 효율적인 업무체계 구축을 이유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각 부처는 ▲해외 체류 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정책 수립‧시행과 비대면 신원확인 시스템 구축 및 운영(동포청) ▲전자여권 등을 포함한 비대면 신원확인 방법 마련(방통위) ▲해외 체류 국민에 대한 인증서 발급 및 이용 지원(과기정통부) ▲해외 체류 국민의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 이용환경 조성 지원(디플정) ▲전자여권 정보 제공(외교부) 등 각자의 역할수행과 함께 해외 체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또한 유관 기관 실무자 등으로 구성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비대면 신원확인 체계 시스템 고도화, 서비스 제공 대상 및 범위 확대 등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김연식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각종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 디지털 시대에 소외된 해외 체류 국민들의 불편이 해소됨과 동시에, 국내 디지털 서비스 이용 확대로 인한 국내 경기진작과 해외 체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것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1 17:20박수형

김홍일 방통위원장, 22일 통신 3사 CEO 만난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오는 22일 이동통신 3사 CEO와 간담회를 갖는다. 김 위원장이 통신 3사 CEO와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과 통신 3사 CEO의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코리아 등 제조사의 임원도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에 앞서 시행령 개정과 고시 제개정에 따른 협조 요청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법 개정은 국회의 몫이며, 현재 선거 상황을 고려할 때 국회에서 법안 폐지 논의가 이뤄지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따라 법 폐지에 준하는 수준의 시행령 개정을 예고했고, 주무부처인 방통위가 단통법의 부당한 차별 예외 규정을 마련하고 번호이동 가입자에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게 하는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과거 스마트폰 도입 시기와 같은 보조금 경쟁을 주문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꼽았다. 시장에서는 과거 수준의 경쟁 요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분위기지만, 규제당국의 수장이 직접 나서면서 기업들이 마케팅 비용 추가 집행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동통신 번호이동 가입자에 통신사가 마케팅 비용을 더 쏟아야 하는 고시안의 행정예고가 이뤄졌고 오는 14일 고시 시행을 위한 관보게재를 예고한 가운데 이에 대한 중간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아울러 제조사에는 중저가 스마트폰 국내 출시와 통신사의 공시지원금에 판매장려금을 적극 보태라는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경우 통신사의 지원금에 기여하는 바가 없고, 단말 라인업은 한국 사무소에서 다룰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이에 대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방통위원장의 첫 통신업계 수장과 간담회인 점을 고려하면 급작스레 불거진 통신비 절감 논의 외에도 여러 현안이 함께 논의될 수도 있다.

2024.03.11 06:00박수형

"50만원 번호이동 지원금, 알뜰폰 회사는 날벼락"

알뜰폰 업계가 이동통신사 번호이동 가입자에 최대 50만원까지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려는 단말기 유통법 고시 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전환지원금 관련 고시 제정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협회는 번호이동 지원금만 늘리는 정책 방향이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을 키우고 알뜰폰 사업을 더욱 고사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원금 중심의 번호이동 시장이 활성화되면 마케팅 비용의 여력이 이통사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알뜰폰은 가입자를 빼앗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따라, 협회는 “과도한 번호이동 지원금으로 인해 알뜰폰 이용자의 이탈이 가속화돼 그나마 활성화를 기대했던 알뜰폰 사업자는 날벼락을 맞을 상황”이라면서 “알뜰폰 사업자의 충격을 완화하면서 MNO(통신사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제도 정립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50만원 상한의 전환지원금에 대해서는 근거 없이 지나치게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방통위에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등 고시 제정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합리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2024.03.08 17:20박수형

"정부가 통신 소비자 차별 조장...시장현실 반영 못해"

단말기 유통법 폐지에 앞서 정부가 추진하는 관련 법 시행령과 고시 제개정으로 소비자를 비롯한 각종 차별이 벌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이동통신사에만 지원금 부담을 늘려 휴대폰 가격 인하 요인은 사라지며 가계통신비가 늘어날 수 있고,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제4이통사나 알뜰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행정예고한 전환지원금 관련 고시를 두고 “정부가 이통사에 마케팅비를 쏟아부어 출혈결쟁을 요구하고, 번호이동에만 한정해 다양한 이용자 차별 상황이 발생하도록 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이동통신사가 최대 50만원까지 위약금을 물어주면서 경쟁사 가입자를 뺏어오도록 하는 단통법 고시 제정안을 내놨다. 유통 현장의 전산망 준비 기간에 따라 예상되는 시장 혼란의 문제를 배제하면, 관련 행정절차에 따라 이르면 오는 14일부터 시행될 수 있다. 야당은 이를 두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동통신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번호이동을 원하는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만 고액의 지원금이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금이 오르기 어려운 저가 요금제 이용자나 지원금 정보 접근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는 오히려 손해를 볼 것이란 뜻이다. 지원금 규모가 커지면 유통망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도 늘어나기 때문에 중소유통망이 또 다른 차별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됐다. 단말기 가격 부담을 이통사의 재원으로만 줄이려 하면 제조사는 휴대폰 값을 내릴 이유가 사라진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동시에 이통사는 지원금을 명분으로 더 비싼 요금제의 가입자 유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안 수석은 “결국 고가 단말기, 고가 요금제, 고액 지원금 구조가 고착화돼 이용자는 고액 지원금에 끌려다녀 오히려 가계통신비 부담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이통사에 지원금을 늘리도록 강요해도 시장현실과는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를테면 장기 가입에 따른 할인, 가족결합에 따른 할인을 고려하면 단말기 가격 일부 할인 때문에 소비자가 번호이동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초고속인터넷, IPTV와 묶여 있는 결합 할인을 비롯해 최근에는 OTT 이용이 포함된 요금제 가입자에게도 번호이동이 유리한 조건이 아니다. 안 수석은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포화상태로 신규가입자 유치는 미미하다”며 “정부가 시장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원금만 증액시키면 이용자들이 앞다퉈 번호이동에 나설 것이란 착각에 빠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제4이통사 도입이나 알뜰폰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안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안 수석은 “지원금 경쟁에서 절대적 우위를 가진 기존 이통 3사로 쏠림현상이 가중돼 제4이통사는 제대로 발붙을 틈도 없이 고사해버릴 것”이라며 “알뜰폰 가입자는 이통사의 지원금에 따라 번호이동으로 빠져나가 알뜰폰 사업자는 생존의 문제를 걱정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장 경제 질서를 유지하면서 이용자들의 데이터 비용을 줄이고 휴대폰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계획 없이 인기영합주의에 따라 이통통신사만 압박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없는 보여주기식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4.03.08 15:57박수형

번호이동 위약금 지원 초읽기...전산 준비 차질 우려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에 최대 50만원까지 위약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단말기 유통법 고시가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단통법 폐지에 앞서 다양한 방안으로 속도전을 펼치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개통 관련 전산망 준비가 부족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에 최대 50만원까지 전환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단통법 고시 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고시는 11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치게 된다. 이후 오는 13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 14일 관보 개제를 통해 실제 시장에서 시행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가입자 유치 경쟁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표면적으로는 환영하는 입장을 내고 있다. 다만, 전환 지원금 지급을 위한 전산망 준비에 시간이 부족한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통신사가 신규 요금제를 내놓기 위해 이용약관 신고를 마치고 공식 발표하더라도 실제 가입자 유치에는 일정 시간이 지나야 가능하다. 유통 전산망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이 곧장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방통위의 고시 제정 예상 일정을 고려하면 전환 지원금 도입을 위한 전산 준비가 빠듯하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기존 가입자의 결합 할인이나 장기 가입자 할인, 유심카드 지원 등 복잡한 절차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를 국회가 나서기 전에 정부가 추진하는 내용에 속도가 붙으면서 현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의견수렴을 거쳐야 정부가 추진하는 취지의 부작용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16:45박수형

번호이동 위약금 지원 단통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번호이동으로 다른 통신사에 가입하면 위약금을 공시 지원금과 별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환지원금을 도입하면서 위약금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통신사 간 경쟁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뜻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동통신사업자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 전면 폐지를 통한 지원금 경쟁 자율화 방침을 발표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위해 국회 설득 노력을 지속하고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제3조 단서의 예외 규정 신설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이용자가 부담하는 비용과 이동통신사업자의 기대수익 등을 고려해 방통위가 정해 고시하는 기준에 따라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의 마케팅 자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일 위원장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통신사업자간 자율적인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해 단말기 구입 시 이용자 혜택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통해 사업자간 경쟁을 완전 자율화해 국민들께서 서비스, 품질 경쟁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6 16:22김성현

통신사 갈아타면 최대 50만원까지 위약금 지원

다른 이동통신사로 바꿔 가입할 때 최대 50만원까지 위약금에 대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시지원금과 별도로 번호이동 위약금을 지급할 수 있는 단말기유통법의 하위법령인 고시 제정 추진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단말기 지원금을 공시하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만 가능했던 새로운 지원금의 공시가 앞으로 매일 변경 공시가 가능해진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와 같은 내용의 단통법 고시안을 지난달 행정예고 했다. 번호이동 위약금은 정부가 이동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유도해 이통사가 공시하는 지원금 액수를 늘리고 단말기 구입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단통법 고시안에 따르면 누구에게나 똑같이 지급되는 공시 지원금 외에 별도로 번호이동 가입유형에서 위약금(전환 지원금)의 상한을 50만원으로 정했다. 위약금과 함께 유심 카드 발급비용과 장기가입자 유치를 위한 쿠폰 지급이 가능해진다. 공시지원금 변경 주기도 짧아진다. 단통법이 제정된 당시 지원금 공시 주기를 최대한 일주일 간 유지해야 했으나 고시 개정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지원금 변경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이를 매일 공시 지원금 변경을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쟁사가 지원금을 올리면 곧바로 다른 통신사도 따라붙을 수 있게 한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고시 제정안과 개정안은 이르면 이달부터 시행된다.

2024.03.05 18:58박수형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 인사교류(파견)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과장 이정아 ▲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이용자기반과장 고남현

2024.02.29 03:29박수형

방통위, 본인확인기관 준비 기업 대상 설명회 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월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본인확인기관 지정을 준비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올해 심사일정과 절차, 심사 준비사항, 고시 주요내용 등 본인확인기관 지정과 관련해 사업자들이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다룰 예정이다. 본인확인기관 지정을 원하는 사업자는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참석자는 설명회 종료 시 소정의 설문지를 작성하면 된다. 방통위는 “핀테크, 마이데이터 등 다양한 서비스의 활성화로 온라인 상 본인확인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본인확인기관이 국민의 중요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만큼 신청기관의 보안성 및 안정성 등을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6 13:16박수형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 고위공무원단 승진 ▲시장조사심의관 신승한 ◇ 과장급 전보 ▲지역미디어정책과장 김성욱 ▲행정법무담당관 좌미애 ▲방송지원정책과장 김미정 ◇ 과장급 승진 ▲편성평가정책과장 황소현

2024.02.23 22:40박수형

방통위, 딥페이크 대응 민관 회의 열어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딥페이크 허위정보 대응 관련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민관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유명인 관련 허위조작정보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실제 사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사업자가 즉시 취할 수 있는 피해 예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엑스(옛 트위터), 바이트댄스(틱톡)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공지능(AI) 생성물 표시 ▲탐지 모니터링 ▲삭제 차단 조치 등과 관련된 자율규제 현황과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딥페이크 허위정보로 인한 개인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자정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선거들도 앞두고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자율규제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 부위원장은 또 국내 사업자에게 뮌헨 기술협약 등 글로벌 기업의 자율규제 강화에 상응하는 조치를 요청하고, 글로벌 사업자에게는 국내 사업자 수준의 신속한 조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02.23 16:46박수형

'국내 철수' 트위치, VOD 이용 제한에 과징금 4억3500만원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중단한 트위치가 국내 사업 철수를 앞두고 과징금 4억3천500만원의 제재를 받게 됐다. VOD 중단과 함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조사를 받은 국내 이용자 대상 스트리밍 화질 저하는 '이용의 중단'으로 보기 어려워 제재를 피했다. 그런 가운데 한국의 망 이용대가가 다른 나라보다 10배 비싸다는 핑계로 국내 사업을 철수키로 한 트위치는 최대 시청 화질 저하와 관련한 정부의 위법성 조사에서 망 대가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VOD 서비스를 중단하고 ▲디지털성범죄물과 같은 불법촬영물 유통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 미이행에 따라 시정명령과 과징금 4억3천500만원, 과태료 1천5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자인 트위치는 지난 2022년 9월30일 스트리밍 채널의 최대 시청화질을 1080p(FHD)에서 720p(HD)로 제한했다. 그해 12월13일에는 VOD 시청 서비스, 이듬해 2월7일에는 VOD 생성 서비스를 중단했다. 방통위는 2022년 10월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를 위한 비교 식별 기술적조치 현장점검을 진행했고 지난해 8월부터는 트위치의 최대 시청화질 제한과 VOD 서비스 중단 행위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여부 사실조사를 실시했다. 전기통신서비스 이용자 이익을 저해했는지 여부를 따지는 조사다. 조사 결과 VOD 서비스를 중단한 행위가 전기통신사업법 상 금지행위에 해당한 것으로 판단됐다. 또한 불법촬영물등의 유통방지를 위한 기술적조치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정명령 받은 사실의 공표 ▲추후 국내에서 사업 재개 시 VOD 중단 행위와 유사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을 방통위와 사전에 협의 후 사업을 재개할 것 ▲시정명령의 이행기간 중 국내 사업종료가 예정돼 있으므로 원활한 환불조치 등을 포함한 폭넓은 이용자 보호대책을 시행할 것 등의 조치가 결정됐다. 또 VOD 제한에는 과징금, 불법촬영물 유통방지 기술조치 미이행에는 과태료가 부과됐다. 김홍일 위원장은 “국내 사업을 종료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국외 부가통신사업자라고 할지라도 전기통신사업법의 수범자로서 이용자 보호는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처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플랫폼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디지털성범죄물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23 12:00박수형

번호이동 위약금 지원도 허용...단통법 시행령 예외규정 만든다

이동통신사가 경쟁사의 가입자를 유치할 때 기존 위약금을 보조금 형태로 물어주는 것도 가능해진다. 정부가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하면서 국회 협의를 거쳐야 하는 법 개정 이전에 시행령과 고시를 통해 부당한 차별 예외 기준을 만들고 과거와 같이 번호이동 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통사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유도하는 내용의 시행령 제3조에 대한 예외 기준 신설안을 보고 받고 접수했다. 방통위가 개정하려는 단통법 시행령 3조는 지원금의 부당한 차별적 지급 유형과 기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항에서 단통법이 금지하는 부당한 차별 유형과 기준을 구체화했는데, 차별로 보지 않는 예외 조항을 두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동통신사의 기대수익과 이용자 전환비용을 고려해 방통위가 정한 고시 기준에 따라 이통사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신설될 예정이다. 신설 조항에서 표현된 이용자 전환비용은 위약금을 뜻한다. 이통사가 2년 약정으로 경쟁사의 가입자를 유치할 때 향후 24개월 동안 기대할 수 있는 요금 매출과 함께 이전 가입된 통신사에 물어야 하는 위약금까지도 지원금에 포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통법은 가입 유형과 시점, 지원금을 통한 이용자 차별을 막고 있다. 다만 같은 단말기에 고가의 요금제에 더 많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고, 유통망에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도의 차별 예외 조항을 두고 있었다. 이에 더해 위약금을 지원하는 형태도 차별 예외 조항으로 두면서 신규가입, 기기변경의 가입유형과 달리 번호이동 시장을 키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즉,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을 이끌겠다는 정책 방향을 세운 것이다. 방통위는 시행령 개정안 접수 다음날부터 입법예고에 나설 예정이다. 시행령과 함께 고시 개정 작업에도 나서고 규제 심사를 받은 뒤 방통위 의결,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뒤에 실제 시장서 시행할 예정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사업자간 자율적인 보조금 경쟁을 활성화해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비용이 절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자간 자율적인 보조금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1 11:42박수형

이상인 부위원장, 불법스팸 차단 현장 점검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KT클라우드 목동IDC2센터를 찾아 불법스팸 전송과 수신 차단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KT는 지난해 9월부터 스팸근절 TF를 운영하면서 고객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이날 AI 기반 스팸 필터링 기술을 시연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스팸신고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최근 국내 규제를 비껴간 국제발신 대량문자 스팸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제발신 필터링 시스템에도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자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발신 스팸 감축에도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보이스피싱 TF 범정부 회의에서 논의된 민생사기범죄 대응을 위한 불법스팸 차단에 정부와 기업 현장이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방통위는 앞으로도 불법스팸으로 인해 야기되는 국민 불편과 경제적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KT도 유무선서비스와 대량문자발송서비스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2.20 18:16박수형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 서기관 승진 ▲ 디지털이용자기반과장 이정아 ▲ 정책홍보팀장 박생

2024.02.16 17:16박수형

예산군에 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충남도청이 제출한 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 사업계획서에 대해 심사해 예산군을 건립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충청남도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예산군 예산읍에 132억원의 예산으로 연면적 3천500제곱미터, 지상 5층의 시청자미디어센터를 2026년 건립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2019년 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 현황 및 향후계획에서 광역자치단체별 1개 센터 구축을 목표로 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센터를 구축한다는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충청남도의 센터 구축을 승인하면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지역에 센터가 운영되게 된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전 국민의 미디어 역량 향상을 위해 미디어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제작 시설과 장비 등을 무상으로 대여해 국민들이 직접 미디어콘텐츠를 제작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운영을 통해 미디어로부터 소외된 지역이나 지역민에게 미디어 체험과 이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홍일 위원장은 “센터 구축으로 지역민들의 미디어 참여와 체험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계획된 일정대로 개관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인구분포와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추가 구축 등에 대한 정책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14 16:27박수형

"방송출연 아동 권익보호 담당부서 지정해야"

방송에 출연하는 아동과 청소년의 권익보호 담당부서를 지정해야 한다. 또 아동 청소년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4일 방송출연 아동 청소년의 권익보호를 위한 표준제작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3월14일부터 시행한다. 방통위는 지난 2020년 12월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방송제작 현장에서 아동 청소년 출연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활용해 왔다. 가이드라인 제정 이후 아동․청소년 출연자의 보호를 한층 더 두텁게 하고 가이드라인이 제작 현장에서 보다 상시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정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방송사, 관련 협회, 학계, 관계기관 등과 회의를 진행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확정했다. 개정안에는 ▲아동 청소년 권익보호 담당부서(담당자) 지정 ▲아동 청소년 출연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한 방송사 또는 제작책임자는 제작진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에 대해 정기적인 교육 실시 ▲가이드라인 개정 시 아동․청소년 방송프로그램의 제작진과 아동‧청소년 출연자 등의 의견수렴 실시 등이 담겼다. 김홍일 위원장은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방송출연 아동 청소년에게 보다 친화적이며 안전한 제작환경을 제공하고 본인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4 16:05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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