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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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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범죄 폭증하는데, 심의 인력은 9명"

최근 3년간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심의 건수가 12배 가까이 늘었지만, 이를 모니터링하는 인력은 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시정요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7천187건의 심의 건수가 올해 8월 기준으로 이미 1만5천808건으로 집계됏다. 이와 관련한 디지털성범죄정보 심의전담 인력은 2021년 8명에서 현재 9명으로 1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루 평균 심의 건수는 136건(2020년)에서 347건(2024년)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 업무 과부하와 심의 적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찰청의 '딥페이크 범죄 10대 피해자 현황'에 따르면, 딥페이크 범죄 10대 피해자는 2021년 53명에서 2023년 181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주요 유통 경로가 해외 불법 음란사이트와 P2P 사이트인 만큼 대응이 늦어질 경우 피해 확산 위험은 더욱 커졌다. 조인철 의원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며 “피해가 폭증하는데도 인력과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만큼 모니터링 인프라가 조속히 확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29 10:29박수형

"디지털성범죄 신고 7천건 넘었는데 방심위 대응 못해"

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디지털 성범죄 신고 건수가 불과 8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수치를 넘어섰으나 방심위 내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는 민원사주와 위증 의혹 등으로 류희림 전 위원장이 사퇴하며 정족수 부족으로 이를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방심위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접수된 디지털성범죄정보 신고는 총 7천23건으로 집계됐다. 불과 8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건수 6천611 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문제는 피해가 급증하는데도 방심위의 심의 기능이 류희림 위원장 사퇴로 멈춰 섰다는 점이다. 방심위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과 딥페이크 성 착취물 강제 삭제 등 시정 조치를 의결하는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는 지난 6월4일 이후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소위 개최를 위해선 최소 3명의 위원이 필요한데 민원 사주 의혹으로 사퇴한 류희림 전 위원장으로 인해 위원 수가 2명이 됐기 때문이다. 황정아 의원은 “정족수 공백으로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 정보가 제때 삭제되지 못해 범죄피해자들만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이 꾸준히 제기해 온 디지털 성범죄 정보 삭제 권한이 방심위에만 집중돼 삭제가 지연되는 현행 제도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26 10:01박수형

'AI 의사' 내세운 허위광고 만연..."당장 가이드라인 만들어야"

AI 기술을 악용한 의사와 약사 사칭 허위광고가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으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기관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방통심의위에 'AI 를 활용한 사칭형 광고'에 대한 이훈기 의원실의 질의에 대해 “AI 기본법이 시행될 경우 AI 활용 영상은 별도 표기토록 시행령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만 답했다. 사실상 현행법 하에서의 즉각적인 심의 기준이나 조치가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이훈기 의원은 “현실에서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허위 과장 거짓 광고가 버젓이 게재되고 있는데 내년 AI 기본법 발효만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이라며 “아무리 방심위가 윤석열 정부를 지나며 식물조직이 됐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이재명의 국민주권정부인 만큼 당장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AI 가짜 의사에 관련한 통계도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훈기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SNS와 온라인상에서 적발된 허위 과대광고는 5천516 건에 이르지만 AI 생성 영상을 이용한 광고는 별도로 집계하지 않고 있다. 식약처는 “적발된 부당광고 중 AI 를 이용한 영상 여부를 구별하여 관리하고 있지 않아 딥페이크 광고 적발 자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AI로 생성된 의사 사칭 광고도 소비자는 실제 의사 약사가 식품을 추천하는 것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 기만 부당광고로 판단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AI 기술로 가짜 의사를 만들고 건강식품, 의약품을 추천하게 하는 광고가 이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데 방심위와 식약처 모두 손을 놓고 있다”며 “AI 기본법 시행만 기다릴 게 아니라 지금 당장 가이드라인과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의사를 등장시켜 치료 효과를 암시하는 것은 단순한 과장광고가 아니라 의료법과 식품표시광고법을 모두 위반한 불법행위”라며 “정부는 부처 간 칸막이 핑계만 대지 말고 즉각 통합적 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9.26 09:54박수형

김우영 의원 "방심위, 불법 전자책 복제물 방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세계 최대 불법 전자책 공유 사이트 Z-Library의 복제물 유통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제출한 2025년 불법 출판물 업로드 적발건수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5월19일부터 9월12일까지 점검한 출판콘텐츠 6천753건 가운데 6천45건이 불법 업로드로 확인돼 방통심의위에 신고 했으나 처리 완료된 건은 988건으로 16.3%에 불과하가도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단행본 5천867 건 ▲ 학술도서 154 건 ▲ 웹소설 24 건 등이 적발됐드며, 특히 학술도서의 경우 연구자와 학생들이 주로 활용하는 핵심 자료라는 점에서 지식 생태계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출판협회 및 출판단체와 지속해서 업무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해외사이트의 경우 DMCA 절차를 안내하고 있지만, 사이트 특성상 개별 게시물로 차단이 이뤄져야 함에도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 또한 방통심의위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연도별 저작권 침해정보 시정요구 현황은 유형별 구분이 어렵고 2025년 6월 이후 위원 구성 문제로 통신소위가 열리지 않아 신고된 건조차 처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김우영 의원은 “출판산업은 국민의 지식과 문화 기반을 떠받치는 핵심 분야인데 Z-Library를 통한 불법 복제는 국가적 지식안보를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국회와 협력하지 않고 도리어 민원사주에 몰두하느라 불법 복제물 유통을 방치했던 류희림 체제에서 1차 책임이 있으며 지금이라도 피해 구제 절차를 마련하고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9.23 10:48박수형

방심위 한 달 넘게 '개점휴업'…심의 8만건 넘게 쌓였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한 달 넘게 사실상 기능을 멈추면서, 방송·통신·디지털성범죄 등 관련 심의가 줄줄이 적체되는 중이다. 방심위는 현재 위원장 공석 상태며, 남은 위원도 두 명에 불과해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16일 방심위에 따르면, 위원장과 위원 공백으로 인해 전체회의는 물론 대부분의 소위원회도 열리지 못해 시의성 있는 심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방심위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총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회의는 재적 위원 과반수(5명 이상)의 출석으로 개의된다. 그러나 현재 위원장이 공석이고, 남은 위원이 두 명뿐이라 6월 이후 회의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로 인해 불법정보 삭제 명령이나 방송·광고 제재 등 실질적인 조치는 전무한 실정이다. 방송심의소위원회와 광고심의소위원회의 경우 현재 약 6천여건의 관련된 민원이 대기 중이다. 여기에는 동일 프로그램에 대한 중복 건도 포함돼 있다. 통신심의소위원회에는 약 8만 건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불법유해정보를 신고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가 1차적으로 불법으로 판단한 정보조차 청소년 등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상황이다. 방심위 측은 "사업자 자율규제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위원회 구성 시 심의처리가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개별 신고이첩건에 대한 불법유해성 여부에 대한 검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의 경우 약 5천여건의 심의가 대기 중이다. 방심위는 운영 공백 기간에도 디지털성범죄정보에 적극 대응하고 피해자를 신속 구제하기 위해, 사업자가 선제적으로 삭제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사업자 자율규제 요청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 공백에 따른 사회적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법 촬영물이나 혐오·폭력 콘텐츠는 빠른 삭제가 중요한데, 심의 기구가 작동하지 않으면 2차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위원 임명과 위원회 재구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온다. 사무처는 “위원회가 재구성되면 즉시 회의에 돌입할 수 있도록 내부 검토를 마친 상태”라며 “공백 기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자 자율규제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6 15:45안희정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직서 재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낸 사직서가 재가됐다. 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이주호 전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류 위원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류 위원장은 지난 4월 25일 일신상의 문제를 이유로 방심위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다만 사표가 처리되지 않자, 병가를 내왔다. 앞서 류 위원장은 2023년 9월 가족과 지인에게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한 보도를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현재 방심위는 강경필·김정수 위원만 남은 상태다.

2025.06.04 14:23안희정

'민원 사주 의혹'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의 표명

민원 사주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획조정실에 사표를 제출했다. 방심위원장 사직 절차는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가하게 된다. 류 위원장은 지난 2023년 가족과 지인에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 인용 보도를 방심위가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제출하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관련 사건을 두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1일 감사원에 이첩하기로 결정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이 사건을 두고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위해 경찰과 법무부는 출국금지에 나서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2025.04.27 07:46박수형

'부업·알바' 하라는 신종 사기수법 조심해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3일 신종 사기인 '부업·아르바이트' 사기 범죄수법 사례를 공개하고 이와 관련한 주의를 당부했다. 방심위가 올해 1분기 시정요구한 '인터넷 사기' 정보는 전년 동기(37건) 대비 약 81%가 증가한 총 67건이며, 이와 같이 폭증하는 인터넷 사기에 특히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부업·아르바이트 사기는 ▲팀 미션이라는 투자를 가장한 활동을 시키고, ▲피해자의 실수를 유도하며, ▲부업과 관련 없는 고액 미션이라는 행위를 통해 참여비 및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하는 사기수법으로, 범죄수법 관련 구체적 사례와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범죄수법 1] 피의자 A씨는 올해 3월 틱톡에서 부업·아르바이트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특정 대화형 앱을 설치하게 한 후 단체 채팅방에서 '팀 미션'이라는 투자를 가장한 행동을 시켰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실수로 미션 수익금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며, 고액 미션에 참여하기 위한 돈을 먼저 입금해야 한다면서 특정 사이트에 가입시키고 부업 아르바이트와 관련 없는 미션을 하게 한 후, 미션 참여비 명목으로 총 3회에 걸쳐 750여만원을 편취했다. [범죄수법 2] 피의자 B씨는 작년 12월 인스타그램에서 부업·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유튜브에서 특정 광고를 5초 이상 보고 캡처 사진을 보내주면 건당 1천원을 지급한다”고 속이고, 이를 실행한 피해자에게 비용을 받으려면 고수익 미션에 참여해야 한다고 유인해 특정 앱·사이트에 가입시키고, “포인트 충전으로 투자 미션에 참여하면 아르바이트 비용과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총 4회에 걸쳐 570여만원을 편취했다. 부업·아르바이트 사기는 SNS 내 숏폼 광고 등을 보고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미션'이라는 명목으로 동영상 시청, 광고 화면 캡처 등 관련 없는 행위를 시키고, 사기에 이용되는 사이트에 가입시켜 금전을 편취하는 형태의 신종 사기수법이다. 방심위는 '미션'을 가장한 동영상(광고) 시청, 댓글(후기작성) 등 상식적이지 않은 부업·아르바이트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앱이나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면 공인된 실명인증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하며, 특히 가입 유도자가 알려주는 '특정 코드'를 입력해야 회원가입이 된다면 즉시 이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이트 가입 화면에 '코드 입력'이 있다면 의심하고 이용 중단). 마지막으로 사기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통심의위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인터넷 사기에 민생경제가 위협받고 있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사기범죄 수법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심의사례를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2025.04.13 12:07안희정

방통심의위 "작년 온라인상 음란 성매매 정보 50% 증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음란 성매매 정보에 대한 지난해 시정요구 건수가 2023년 5만4천429건 대비 약 50% 증가한 총 8만1천755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란 정보는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3만8천44건으로, 웹하드나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성기 및 성행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내용이다. 또 성매매 정보 역시 전년 대비 약 41% 증가한 4만3천711건으로, 해외 글로벌 플랫폼과 랜덤채팅앱에서 성행위 대가성 문구를 제시하며 성매매를 유도하는 내용이다. 방통심의위는 “해외 글로벌 플랫폼 이용 증가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음란 성매매 정보가 더욱 광범위하게 유통될 우려가 있다”며 “향후에도 상시 및 중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사이트 운영자 및 유포자를 수사의뢰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02.14 11:36박수형

작년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시정요구 3배 이상 늘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해 시정요구를 내린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이 전년 대비 3.2배 가량 늘어난 2만3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심의위는 이를 두고 텔레그램과의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생성형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의 유통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체 디지털성범죄정보에 대한 시정요구 건수도 9만4천185건으로 전년 대비 약 41% 증가했다. 방통심의위는 “생성형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유포와 불법촬영을 통한 아동청소년 성착취 사례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향후에도 다각적 조치를 통해 유사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12 14:48박수형

FDA 승인 무관한데…방심위, 소비자 오인케한 롯데홈쇼핑에 '주의'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롯데홈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 받았다. 방심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심의 규정을 어긴 롯데홈쇼핑에 '주의'를 결정했다. '주의'는 법정제재 중에서는 가장 낮은 결정이지만, 추후 재승인 시 감점 사유다. 롯데홈쇼핑은 화장품 'MD래쉬팩터 속눈썹 영양제' 판매방송에서, 해당 제품은 일반 화장품으로 미국 FDA 승인과는 무관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좌측자막으로 '믿고 쓰세요! 미국 FDA 승인완료 2007년'이라고 고지했다. 또한 쇼호스트가 제품 개발자에 대한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미국 FDA 승인완료'라고 적힌 패널을 들고 “MD래쉬팩터를 개발하게 되시고 미국 FDA의 승인까지 받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FDA 승인이 완료가 됐다. 그러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아닙니까?”, “전 세계에서 믿고 승인까지 해줘 버리는 곳 중의 하나가 미국 FDA 아니에요?”등과 같이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민원인은 화장품에 대해 'FDA승인 완료' 표현을 쓰는 것은 제품을 의약품 등으로 오인케 할 소지가 있다고 했고, 사무처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은 FDA 승인을 받지 않았다. 롯데홈쇼핑 측은 화장품에 사용된 원료가 FDA에 등재돼 있었지만, 이에 대해서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실수라고 소명했다. 방심위원들은 방송사가 1회만 방송했고, 사과 방송을 했지만 위반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2025.01.14 11:24안희정

방심위, 사실과 다른 한정표현 쓴 GS샵·홈앤쇼핑 '권고'

'처음', '한동안 못 본다' 등 사실과 다른 한정 표현을 사용해 심의 규정을 어긴 GS샵과 홈앤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GS샵, 홈앤쇼핑, SK스토아에는 권고를, 롯데홈쇼핑, 신세계TV쇼핑에는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먼저 GS샵은 쿠쿠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판방송에서는 이전 방송에서도 동일한 사은품을 제공했음에도 쇼호스트가 “대놓고서 이렇게 드리는 거는 처음이거든요”라고 언급하며 해당 사은품이 처음 지급되는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하게 했다. 방심위원들은 쇼호스트가 '아주오래전엔 드린적 있어요'라고 말을 한 점을 감안해 권고를 결정했다. 홈앤쇼핑의 졸리줄리 향수 컬렉션 방송에서도 같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해당 방송 이후에도 동일한 상품이 판매되었음에도 쇼호스트가 “진짜 한동안은 보실 수 없는 저희 졸리줄리의 대표 향수”라고 언급하며 심의 규정을 어겼다. 다만 방심위원들은 유사사례를 참고해 권고를 의결했다. SK스토아의 바이크롬 코유산균 방송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을 과장한 사례이다. 방송 자막에서 “코와 장 듀얼케어, 4중 기능성 유산균으로 장 건강과 근본적인 코 건강 개선을 한 번에!”라고 표현하며 해당 제품이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했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MD래쉬팩터 속눈썹 영양제 방송에서는 제품이 미국 FDA 승인과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자막과 쇼호스트의 언급을 통해 “미국 FDA 승인 완료”라고 고지했다. 방심위는 이로 인해 시청자가 제품을 FDA 승인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어 의견진술 과정을 거치고 제재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신세계TV쇼핑은 쟈스 토닝샷 기미 관리 크림 방송에서는 쇼호스트가 제품의 일부 성분인 '미세 스피큘'에 대해 “묵은 짙은 기미가 점점 흐려지더니 많이 뽀얘졌네. 이게 타깃을 해서 그래요”라고 언급하며 기미 개선 효과를 강조했다. 이는 일부 성분이 기미를 직접 타깃하고 개선하는 것처럼 표현해 시청를 오인케 했다. 방심위는 이 방송 또한 방송사의 소명을 들어보기로 했다.

2024.12.18 09:58안희정

방심위, 식물성 멜라토닌 효과 오인케한 홈쇼핑 제재

식물성 멜라토닌이 합성 멜라토닌보다 우수한 것처럼 표현해 소비자를 오인케 한 총 6개 홈쇼핑사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5개사는 행정지도 '권고'에 그쳤으나,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데이터홈쇼핑 채널인 롯데원TV에만 법정제재 '주의'가 내려졌다. 사과 방송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방심위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멜라토닌이 함유된 일반 식품을 판매한 홈앤쇼핑, NS홈쇼핑, 현대홈쇼핑, 쇼핑엔티, 신세계TV쇼핑에는 권고를, 롯데원TV에는 주의를 결정했다. 이들은 각각 멜라바인과 멜라굿나잇 등의 일반 식품을 판매하며 합성 멜라토닌보다 식물성 멜라토닌을 하는 해당 제품이 더 우수한것처럼 표현해 문제가 됐다. 멜라토닌의 분자구조는 동·식물 및 합성 생산 방식에 관계없이 동일하며, 합성 멜라토닌 제제만이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됨에도, 판매자들이 '합성이 아니고, 사람의 멜라토닌과 동일한 분자 구조'라는 부분적인 사실만을 강조했다. 적용조항은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5조(일반원칙) 제4항이다. 방심위에 따르면 광고자문특별위원회에서는 제245호 홈앤쇼핑의 '닥터린 멜라바인' 안건과 관련해 참석 의원 전원이 심의규정 위반으로 자문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방심위원들은 5개 홈쇼핑사들이 오인성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방송을 진행하고 방송표현을 정비했다는 점을 참작해 '권고'를 결정했다. 다만 롯데원TV는 사과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정제재 '주의'가 내려졌다. 식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 공영홈쇼핑과 여행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 롯데홈쇼핑, 가전 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한 NS홈쇼핑에는 행정지도 '권고'가 결정됐다. 공영홈쇼핑은 방송 시작과 동시에 자막과 쇼호스트 멘트로는 '모바일 자동주문 2천원 할인 및 수산물 소비촉진 쿠폰 3천원 할인이 적용돼 3만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방송 16분 이후부터 자막과 쇼호스트 멘트로 '수산물 소비촉진 3천원 쿠폰할인 시 3만2천900원' 으로 언급함으로써, 판매 상품의 가격에 대해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했다. 롯데홈쇼핑은 북해도 여행상품을 판매하며 방송 초반에 체크포인트 자막으로 '불포함 사항 1일차 석식1회'라고 고지한 이후, 방송 중 쇼호스트가 '전 일정 식사에다가 5대 특식 제공해 드리는데', '전 일정 식사에, 5대 특식 제공 무제한 저희 뷔페까지 즐기실 수가 있고요' 등으로 언급해 여행상품에 포함된 사항에 대한 부정확한 안내로 시청자가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을 방송해 문제가 됐다. NS홈쇼핑은 에어컨을 판매하는 출연자들이 “다음 주 방송부터는 3일 안돼요. 고객님, 안돼요. 진짜 안돼요' 등으로 언급했으나, 해당 방송이 종료된 이후 방송에서도 동일한 상품을 '3일 이내 특급 배송' 조건으로 여러 차례 판매하는 등, 사실과 다른 한정표현을 사용했다.

2024.12.03 17:26안희정

류희림 방심위원장, 21일 홈쇼핑 대표 만난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연임 이후 처음으로 홈쇼핑 대표들을 만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심위는 21일 오후 12시 목동 근처 식당에서 상품판매방송 사장단 간담회를 연다. 소비자 오인 표현 주의 당부 등 심의 규정 관련한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류희림 위원장과 김정수 위원, 강경필 위원이 참석하고 이현주 사무총장, 최광호 방송심의국장, 진기식 상품판매방송팀장도 배석한다. 방송사에서는 TV홈쇼핑협회 이상록 협회장과 박솔잎 GS샵(GS리테일) 홈쇼핑BU장, 이선영 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 사업총괄,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가 참석한다. 공영홈쇼핑과 홈앤쇼핑은 일정상 문제로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희림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0일 TV홈쇼핑협회와 6개 상품판매방송사와 첫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방심위 관계자는 "어떤 내용이 논의되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11.18 14:51안희정

방심위, 딱풀로 각질 연출한 T커머스 '주의'

딱풀이나 밥알 등으로 발 각질을 표현해 소비자를 오인케 하며 각질제거제를 판매한 데이터홈쇼핑(T커머스)과 화장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를 오인케한 NS홈쇼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 받았다. 28일 방심위는 임시회의를 열고 GS마이샵, SK스토아, W쇼핑, 현대홈쇼핑플러스샵, NS홈쇼핑에 등에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방심위 법정제재는 '주의'와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방송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과징금' 순이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시 방송평가에 감점 사항이 된다. 데이터홈쇼핑, 각질제거제 판매하며 딱풀로 각질 표현 먼저 데이터홈쇼핑 네 곳은 화장품 '각질타파 녹이는 각질제거! 각질타파 발 세럼(물파스형)' 판매방송에서 실제와 다른 성분으로 각질을 연출해 개선 효과가 있는 것처럼하는 도포 시연과 비교화면을 방송했다. GS마이샵의 경우 으깬 밥풀과 딱풀을, SK스토아는 딱풀을, 현대홈쇼핑플러스샵은 밀가루와 물을, W쇼핑은 밥알과 딱풀을 사용해 발 각질을 표현했다. 예를 들어 SK스토아의 경우 해당 상품의 도포 시연 장면과 비교화면에 대해 쇼호스트가 "방송을 위해서 일주일 남짓을 모았다는 표현은 좀 웃기시죠. 열심히 모았어요. 발을 좀 덜 씻고 찬바람에 노출하고 이랬더니, 이런 데가 지금 막 건조해 가지고 다 일어난 거 보이잖아요”, “롤링이 너무나도 부드럽게 싸악 되니까. 진짜 이게 촉촉하게 발려지는 것 같거든요”, “이거 까만 스타킹 안에 이거 다 모여있는 거 뭔지 알죠? 나중에 뒤집어서 털어서 세탁해야 됩니다. 어머 촉촉한 것 봐. 각질을 벗겨내거나 긁어내는 게 아니라 우리는 어떻게 한다? 각질을 녹인다. 각질 타파”라고 언급했다. 방심위에서는 이러한 방송이 시청자로 하여금 상품의 기능에 대해 오인케 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날 의견진술 자리에서도 각질을 딱풀과 밥풀 등으로 표현하면서 제대로 된 언급을 하지 않은 데이터홈쇼핑에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방심위원들은 데이터홈쇼핑 특성상 녹화 방송으로 판매를 진행하는 데, 이러한 잘못된 시연 방향을 사전에 발견하거나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방심위원들은 "화면상 효과가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연출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경우 이해를 돕기 위해서 연출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시청자에 대한 오인 정도가 아니다. 기만에 가깝다"라며 "진짜 각질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는 수준이다. 다만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기 때문에 '주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NS홈쇼핑, 화장품 판매하며 불독살·이중턱 개선된다고 시청자 오인케 해 '이자녹스 라하 기초세트'를 판매한 NS홈쇼핑도 이날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 받았다. NS홈쇼핑은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전면 자막 패널로 '5종 입체 피부 리프팅(눈가/팔자/목주름/아이백/불독살 부분), 2종 입체 피부 리프팅(이중턱/이마피부 부분)개선에 도움' 등을 고지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이 “눈가, 아이백, 팔자, 불독살 사이사이 군데군데 올라가라, 올라가라, 리프팅 개선에 도움 받아보실 수 있으세요”, “눈가, 아이백, 그리고 팔자, 불독살도 한번 올려보시죠. 이중턱까지”등을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광고자문특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표현이 의·약학적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시청자를 오인케 할 우려가 있어 '심의규정 위반'으로 자문했다. 방심위원들은 법정제재가 불가피하다면서 '주의'를 결정했다.

2024.10.28 18:04안희정

방통위 국감 파행…질의 포기한 여당, 협의 없는 야당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24일 열린 국회의 종합 국정감사가 정회와 논쟁을 거듭하며 파행을 면치 못했다. 모든 과방위원의 주 질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출석한 증인들의 선서는 해가 진 후에나 이뤄졌다. 입법부가 행정부의 권력을 견제하는 국회의 국정감사 기능은 사실상 마비됐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감사 대상 기관의 질의 시간에 상임위원장의 운영을 비판했고, 곧장 발언권을 갖지 않은 의원들의 고성과 말싸움만 오갔다. 또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고발, 증인의 위증죄에 대한 고발은 야당의 주도 아래 여야 협의와 논의보다는 다수의 결정에 의한 일방 진행만 남았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에 대해서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발언권을 빼앗기도 했다. 질의 시간에 위원장을 비방했다는 이유다. 최수진 의원이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자 발언권을 되돌리지 않았고 여당 의원들은 이 조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여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비치된 노트북에 과방위원장이 독재를 일삼는다는 내용의 종이를 붙여 피켓 시위에 나섰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위법한 조치로,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인쇄물을 뗄 것을 요청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자 다시 정회를 선포했다. 여당 의원실의 인턴 직원이 노트북에 인쇄물을 붙였는데, 최 위원장은 보좌진을 위법 행위자로 몰지 말라 주문했고, 정회 시간에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이 모두 떼어낸 뒤 회의가 속개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신의 노트북에 인쇄물을 다시 붙였다. 거듭된 정회로 감사 진행 파행이 이어지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자신의 노트북에 “들어오세요” 문구를 띄우고 회의장에 혼자 남아있기도 했다. 이날 실제 정책질의에 쓰인 시간만큼이나 고발 안건 의결에 시간이 쓰였다. 우선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의 욕설을 문제 삼아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의원이 국회모욕죄에 따른 고발을 요구했다. 최수진 의원 질의 시간에 빚어진 논쟁으로 정회가 이뤄진 때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출석한 기관 증인의 호흡곤란이 발견됐고, 노 의원이 직접 환자를 살피는 과정에 김태규 직무대행이 “XX, 다 죽이네 죽여”라고 발언하며 노 의원과 언쟁이 붙었다. 욕설 사실을 부인하던 김태규 직무대행은 녹화된 영상을 확인한 뒤 유감을 표했고, 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고발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아울러 이상인 전 방통위 부위원장과 김백 YTN 사장,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배석규 유진ENT 사외이사 등은 증인 불출석 사유로 고발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과 장경식 방심위 국제협력단장에 대해 위증죄에 따른 고발도 야당 의원들 주도로 의결됐다. 방심위는 구글과 면담을 통해 유튜브의 불법 콘텐츠를 삭제하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구글 측은 과방위에 그런 내용의 협의는 없었다고 답변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 야당 의원 주도의 결의문 채택도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제안한 것으로 방통위에 파견된 검경 수사관의 복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2024.10.24 19:30박수형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사주 의혹에 "수사중이라 말할 수 없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과 연임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류 위원장은 민원 사주 관련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고, 여당 의원들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고 맞섰다. 국회 과방위는 21일 방심위만 별도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통상 방심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감사를 받지만, 류 위원장이 과방위가 연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원과 공익신고자 탄압 등에 대한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방심위만 따로 분리해 국정감사가 열렸다. 가족·지인 민원 사주 논란…류 위원장 "드릴 말씀 없다" 이날 야당은 실제로 류 위원장이 친척과 지인을 동원해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 보도와 관련 방심위에 민원을 넣었는지 물었다. 류 위원장은 "고소·고발 당사자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현재까지 (조사받으라는)연락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집단 민원이 있기 전에도 이미 여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여당인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민원 사주 의혹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단순 실수에 따른 유출이 아니고 편파적인 고의 유출은 엄중하게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중범죄"라며 제보자 정보가 유출된 것에 대해 야당 측 의견에 반박했다. 최수진 의원 또한 "관련 법률을 찾아보니 국민 누구나 민원을 넣을 수 있다"면서 "사전에 이를 인지했더라고 해도 회피해야 할 명백한 사유는 없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 연임 두고 여야 공방 야당 측은 류 위원장이 연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먼저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류 위원장을 '전 위원장'으로 부르며 "9명 정원인 방심위가 위원장을 정하려면 최소 5명이 모여 위원장을 뽑아야 하는데 3명이 모여 위원장을 뽑는 것은 자칭 위원장일 뿐 법원 시각에서 보면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두 번씩이나 국감에 불출석한 류 전 위원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류 위원장을 류씨로 부르며 "어떻게 방심위 9명 정원 중 해당 기수 위원이 3명밖에 안 되는데 위원장을 뽑을 수 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류씨를 방심위원장으로 인정하기 곤란하다. 류씨 앞에 놓인 명패를 치워달라"고 말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방심위원 3인 체제 관련 책임을 야당으로 돌렸다. 최 의원은 "여야가 방심위원 후보를 추천해 국회에서 의결해야 하는데, 할 일을 하지 않고 그 책임을 행정관청에 물리고 법원에 부담을 주는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했다. 이상휘 의원 또한 "3인 체제라서 위법이라며 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게 어떤 근거인지 모르겠다"며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방통위 또는 방심위가 충분한 재량권을 갖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17:30안희정

"류희림 위원장, 김건희 디올백 수수 영상 접속차단 시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지난해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영상의 접속차단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민수 의원은 입수한 카카오톡 대화 자료를 바탕으로 류희림 위원장은 지난해 11월26일 늦은 시간에 A통신심의국장에 직접 해당 영상의 통신심의 긴급안건 상정을 통한 처리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메신저 대화에서 A통신심의국장은 지난해 11월27일 새벽 5시 35분 담당 B팀장에게 “위원장님이 어제 늦은 밤 11시 넘어서 오늘 권리침해 긴급 안건 상정을 지시하신게 있으니...”라고 류희림 위원장의 지시를 언급하며 이른 출근을 요청했다. 해당 국장은 “본 기사가 오늘 저녁 9시에 오픈한다고 위원장님이 빨리 올려달라고 하셨어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당시 11월27일 밤에 공개 예정이던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유튜브 영상의 접속 차단을 뜻한다는 설명이다. 국장의 지시를 받은 담당 팀장은 공인의 명예훼손의 사안을 사실관계 확인 없이 긴급심의 안건으로 올리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명예훼손, 초상권 침해 등 불법 사안임이 명확해야 안건 상정과 처리가 가능하나 해당 팀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영상이 모두 요건으로서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한민수 의원은 “방심위를 정권 충성을 위한 도구로 전락시킨 류희림 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류 위원장이 담당 국장에게 지시를 내린 2023년 11월26일 밤이면 해당 영상에 대한 민원이 접수되기 전이므로 류 위원장이 해당 영상의 차단을 자체 판단한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실의 지시를 받은 것인지 방심위 국정감사를 통해 반드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1 09:03박수형

과방위 국감 일정 변경...방심위 대상 10월21일 별도 감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를 10월21일 진행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내달 7일 함께 진행하려던 감사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과방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와 같이 국정감사계획서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당초 이날 방심위 대상으로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민원과 공익신고자 탑압 등에 대한 청문을 진행하려 했으나 류희림 위원장이 출석하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류희림 증인을 비롯한 주요 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방심위 국감을 다음 달 7일 방통위와 진행하기로 한 것은 오늘 청문회가 제대로 진행되면 추가로 날짜를 잡을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 주요 증인이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심위를 단독으로 국정감사 일정을 하루 더 잡기로 사전에 논의했다”고 말했다. 연구재단 등 53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루에 감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의 지적에 관련 감사 일정을 10월17일, 10월21일 등 이틀로 나눴으나 이 중 하루를 방심위 감사 일정으로 되돌리겠다는 뜻이다. 국정감사 일정을 되돌리는 것에 여당 의원들은 반대 뜻을 분명히 했지만 다수결에 따라 일정 변경 건은 민주당 의원들의 뜻에 따라 결정됐다.

2024.09.30 13:57박수형

"디지털성범죄 늘고 있는데...올해 방심위 수사의뢰는 24건"

올해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등 디지털성범죄정보의 광범위한 확산으로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했지만 이를 심의하는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경찰청 수사의뢰 요청 건수는 단 2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디지털성범죄정보 수사의뢰 요청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방심위는 총 1천894건의 디지털성범죄 정보를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는데 올해는 단 24건만을 의뢰했다. 최근 5년간 방심위가 디지털성범죄정보 사업자 자율규제 요청(삭제)을 한 것은 총 5만3천930건으로, 매해 삭제 대상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8월까지 9천971건으로 올해 디지털성범죄정보 삭제 대상 건수는 지난해 1만1천611건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훈기 의원은 “디지털성범죄정보는 늘어가는 데 예외적인 수치의 2022년을 제외하면 수사 의뢰 건수는 오히려 줄거나 답보하고 있는 셈”이라며 “디지털성범죄정보의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삭제조치는 타당하지만, 디지털성범죄정보가 매해 배로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방심위가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등 디지털성범죄정보 24시간 홈페이지와 1377(전화)신고 전화 접수를 통한 상담이 올해 벌써 1천215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4시간 4조 2교대로 해당 업무를 하는 직원은 단 12명에 불과해 적극적 대응 인력이 부족한 상화이다. 이훈기 의원은 “방심위는 우리나라 디지털 성범죄 대응 1차 기관이지만, 정작 상담 인력도 확충하지 않고, 사업자 자율규제 요청 수준의 소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국정감사를 통해 방심위의 디지털성범죄 대응 정책개선 사항을 지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9 17:34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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