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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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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해킹 사고 피해보상·구제는 방미통위 소관"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침해사고 전반을 살피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맡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사고 이후 이용자 피해보상과 구제를 책임진다. 구체적으로 방미통위는 사업자의 보상 조치가 이뤄지지 않거나 충분하지 않을 경우 사후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신사 쿠팡 티빙 해킹 사고 반복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 개인정보위 대응과 달리 방미통위는 이런 조치가 없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사후적인 이용자 보호 부분은 방미통위 소관이고 그 부분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방미통위 설치법에 통신 규제와 이용자 보호 기능이 명시돼 있다”며 “해킹은 과기정통부 소관이고 개인정보 유출은 개보위 소관이라지만 피해는 이용자가 입는데 이용자보호 방미통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자 편익을 사후적으로 관리하다 보니 대응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 우리가 현재 대응책을 가지고 있고 약관을 보고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송기헌 과방위원장도 방미통위 역할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침해사고 자체는 과기정통부가 하고, 개인정보 유출은 개보위가 주관한다”면서 “침해사고가 있었고 사업자가 제대로 보상을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보상이 이뤄졌더라도 충분한 수준인지 살펴보는 것 역시 방미통위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2026.10.22 15:30박수형 기자

건물 인터넷 단체계약에 이중요금 논란...방미통위 "규정 개정하겠다"

원룸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인터넷 단체계약으로 입주자가 통신요금을 이중 부담할 수 있다는 지적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관련 규정 개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통신사 이용을 강제하는 행위가 금지됐지만, 단체계약 요금이 관리비에 포함된 경우 다른 통신사를 선택하더라도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문제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단체계약된 건물은 통신사 요금이 이미 관리비에 포함돼 있어 다른 통신사를 쓰려면 관리비와 별도로 요금을 또 내야 하므로 사실상 요금을 두 번 내는 것”이라며 “이중부담이 발생한다면 실질적인 선택권 제한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단체계약에서 이용자 실질적인 선택권 보장에 관련된 지적이 타당하다”며 “리베이트를 통한 이용자 권익 침해에 주의하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관련 규정을 개정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집합건물 통신 단체계약은 건물 관리주체가 통신사와 인터넷, IPTV 이용계약을 일괄 체결하고 요금을 입주자의 관리비에 포함해 부과하는 방식이다. 일부 계약에서는 건물주가 통신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관행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정 통신사 이용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2024년 1월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됐으며, 방미통위는 2025년 2월 세부기준을 담은 고시를 시행했다. 다만 방미통위는 입주자가 원하면 다른 통신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우 단체계약 자체를 금지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조 의원은 “2024년 정기국회에서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하며 입주자에게 특정 통신사만 이용하도록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했으나, 방미통위는 단체계약 자체는 금지하지 않고 입주자가 원하면 다른 통신사를 쓸 수 있게만 하면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통신사를 변경할 수 있더라도 기존 단체계약 요금이 관리비에서 빠지지 않으면 입주자는 통신비를 이중으로 부담할 수 있다. 다른 사업자를 선택할 권리가 형식적으로 보장돼도 비용 부담 때문에 실제 선택은 제약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 의원은 통신사 간 경쟁이 이용자 요금이나 서비스 품질보다 건물주에게 제공하는 리베이트 규모에 좌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조 의원은 “리베이트를 받는 건물주가 입주자의 통신사 선택권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22 15:29홍지후 기자

쿠팡 '납치광고' 제재 임박…방미통위 "심의·의결 단계”

휴대전화에서 광고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쿠팡으로 강제 이동하는 이른바 '납치광고'와 관련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에 대한 제재 심의를 앞두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무단 수집 문제로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방미통위 차원의 조치까지 나오는 것이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쿠팡 납치광고에 대한 대응을 묻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방미통위 소관 사항인 전기통신사업법상 위반행위 사실조사는 지금 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할 단계”라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광고를 클릭하지 않았는데도 쿠팡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쇼핑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방식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또 개인정보위가 쿠팡 납치광고와 관련한 개인정보 무단 수집 문제로 과징금 12억원을 부과한 점을 언급하며 방미통위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대응 상황을 따져 물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전기통신사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사실조사를 마쳤며, 위원회 심의 의결 단계에 접었다고 답했다.

2026.10.22 12:10홍지후 기자

화면해설방송 의무만 채우고, 시각장애인 저녁 시청권은 뒷전

방송사들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의무 편성비율을 충족하고도 시청자가 몰리는 저녁 시간대에는 방송을 거의 편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파 4사와 종합편성채널 4사 모두 화면해설방송 의무비율인 10%를 넘겼다. 화면해설방송은 등장인물의 행동과 표정, 장면 전환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 시각장애인의 방송 시청을 돕는 서비스다. 의무는 지켰으나 주시청시간대 편성비율을 살펴보면 처참한 수준이다. 주시청시간대는 평일 오후 7~11시, 주말과 공휴일 오후 6~11시로 뉴스와 드라마, 예능 등 주요 프로그램이 집중되는 시간이다. 이 시간대에 화면해설방송 편성 비율을 살펴보면 TV조선 0.2%, JTBC 0.8%, KBS 1.1%, MBC 2.5%, 채널A 4.4%로 8곳 중 5곳이 5%에도 미치지 못했다. TV조선은 지난해 화면해설방송을 총 5만 6015분 편성했지만 주시청시간대 방송은 140분에 불과했다. 2024년에는 주시청시간대 화면해설방송을 전혀 편성하지 않았다. 공영방송인 KBS는 지난해 11만 8930분의 화면해설방송을 편성해 조사 대상 8곳 중 가장 많았지만 주시청시간대 방송은 2120분에 그쳤다. JTBC 역시 연간 5만 1385분 가운데 주시청시간대 편성은 720분에 불과했다. 이 같은 편성 격차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TV조선의 주시청시간대 화면해설방송 비율은 최근 5년간 1%를 넘지 못했다. 채널A는 2021년 12.0%에서 지난해 4.4%로 낮아졌고, 편성시간도 1만 1310분에서 4180분으로 약 63% 감소했다. 반면 SBS는 2021년 315분이던 주시청시간대 화면해설방송을 지난해 1만 2935분으로 약 41배 확대했다. 편성비율도 0.3%에서 13.6%로 높아졌다. EBS와 MBN의 지난해 주시청시간대 편성비율도 각각 14.8%, 10.0%를 기록했다. 방미통위는 지난 6월 장애인방송 고시를 개정해 주시청시간대 장애인방송 편성 노력의무를 신설했다. 다만 최소 편성비율이나 강제 규정은 마련하지 않았다. 김선민 의원은 “화면해설방송은 시각장애인이 다른 시청자와 같은 시간에 같은 방송을 볼 수 있게 하려는 제도”라며 “지금처럼 의무비율만 채우고 저녁 시간대를 비워 두는 것은 숫자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SBS 사례처럼 방송사가 마음먹으면 충분히 늘릴 수 있다”며 “방미통위는 노력의무에 그치지 말고 주시청시간대 최소 편성비율을 정해 실질적인 시청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2 08:14박수형 기자

민주당 "이진숙, 방통위 2인 의결·본인 고발 국감 질의 안 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헌법재판소의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국정감사 제척 효력정지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 의원의 국정감사 참석은 보장하되 방송통신위원회 2인 체제에서 처리한 KBS, 방송문화진흥회, EBS 인사 관련 의결을 비롯해 위증과 배임 혐의 고발 사건 등에 대해서는 감사 참여를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21일 성명을 통해 “이진숙 의원의 감사 참여권을 보장하고, 제척이 유지된 사안에 대한 참여 제한도 지키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 의원의 국정감사 제척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국회의원의 감사 참여를 포괄적으로 제한할 수는 없지만, 본인과 직접 이해관계가 있거나 감사의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제척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이 제척 대상으로 재차 확인한 사안은 ▲이 의원이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관여한 업무와 의사결정 중 별도로 명시된 사항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의 KBS 이사 추천, 방문진 이사 선임, EBS 사장 임명동의 관련 사안 ▲국정감사 위증 혐의 고발 사건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법인카드 사용에 관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이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헌재가 이들 사안에 대해 제척사유가 인정된다고 볼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이 자신의 법적 책임이나 행위가 쟁점인 사안까지 감사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이진숙 의원과 국민의힘도 헌재 결정 전체를 존중해야 한다”며 “일부 효력정지를 '제척 전면 해제'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이진숙 의원은 제척이 유지된 사안에 대한 감사 참여를 삼가고, 위원회 의결과 헌재 결정에 따른 의사진행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헌재 결정에 따라 이 의원의 감사 참여권과 개별 사안의 제척 범위를 모두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제척 의결의 최종 적법성은 향후 권한쟁의심판 본안에서 판단될 예정이다. 제목의 핵심 쟁점을 더 정확히 다듬어줘제척 대상 사안을 읽기 쉽게 정리해줘

2026.10.22 05:33박수형 기자

AI 채팅서 성적 대화·선정적 캐릭터 확산...11월 심의

AI 채팅 서비스에서 선정적인 캐릭터와 성적 행위를 묘사하는 대화가 생성·제공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의 유해 콘텐츠 접근을 막기 위한 사업자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한다. 방미심위는 2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AI 채팅 서비스 사업자 15곳과 협력회의를 열고 유해 콘텐츠 차단과 청소년 보호조치 강화를 요청했다. 방미심위가 관련 서비스를 집중 점검한 결과 일부 AI 캐릭터의 이미지와 프로필, 상황 설명 등에 신체 부위를 과도하게 노출하거나 성적 행위를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캐릭터를 성적 대상화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용자가 캐릭터를 선택해 대화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선정적인 질문이나 입력에 AI가 반응하면서 신체 노출과 성적 행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콘텐츠를 생성한 것이다. 방미심위는 “AI 채팅 서비스는 사업자가 선정한 AI 모델과 캐릭터·대화 상황의 설정 방식 등에 따라 그 결과와 유해성 정도가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입력하는 내용과 AI가 생성하는 답변을 모두 점검할 수 있도록 유해정보 탐지·차단 기능을 강화하고, 신고 체계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청소년 이용 가능 콘텐츠와 성인용 콘텐츠를 명확히 구분하고 성인용 콘텐츠에는 청소년유해표시를 적용하도록 했다. 본인인증을 거치더라도 우회 접속으로 연령 제한이 무력화되지 않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사업자들은 청소년 보호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스타트업의 인력과 운영 여건에 따른 어려움을 전했다. 방미심위는 사업자 의견을 검토한 뒤 서비스별 유해성 수준과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의 실제 작동 여부를 조사해 오는 11월 심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6.10.21 19:26박수형 기자

헌재, 이진숙 국감 제척 일부 정지...참석 허용·본인 관련 발언 제한

헌법재판소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제척 의결 효력을 일부 정지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2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할 수 있지만, 자신과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발언이 제한된다. 헌재는 21일 이 의원이 신청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일부 인용했다. 국회의원에게 제척 사유가 있더라도 국정감사 참여 자체를 포괄적으로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다. 헌재는 “본회의 또는 위원회 의결로 해당 의원의 감사를 중지시킬 때 의원이 직접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그 사안에 제척 의결을 할 수 있을 뿐”이라며 “제척 사유가 있다고 해서 포괄적으로 감사를 제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의원이 방송통신위원장 재직 당시 처리한 업무 등에 대해서는 제척 사유를 인정했다. 상임위원 2인 체제에서 의결한 안건과 위증 혐의로 고발된 사안,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한 배임 혐의 고발 사건 등이 해당한다. 앞서 과방위는 지난 12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의 질의가 이해충돌과 공정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제척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15일 헌재에 효력정지 가처분과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이번 결정은 국정감사 참여 제한에 대한 임시 조치로, 권한쟁의심판 본안 판단은 남아 있다.

2026.10.21 19:20박수형 기자

G7에 한국까지…12개국, 청소년 디지털 보호 협력 모색

주요 7개국(G7)과 한국을 포함한 초청국 등 12개국이 청소년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건강과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조사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프랑스가 국가 간 공동연구 체계를 제안한 가운데 한국은 청소년이 정책 논의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0일 밤 화상으로 진행된 G7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에서 “미성년자들은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획득하고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권리주체”라며 당사자가 참여하는 공론화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미통위는 21일 김 위원장이 미국·프랑스·일본 등 G7 회원국과 초청국 장관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온라인 청소년 보호 정책에 관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채택한 G7 디지털·기술 장관 공동선언의 후속 일정이다. 프랑스의 안 르 에낭프 인공지능·디지털 담당 장관이 제안해 열렸다. 프랑스는 국가들이 함께 활용할 과학 연구 플랫폼을 만들고, 디지털 서비스의 청소년 영향에 관한 조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연구 범위에는 신체 정신 건강뿐 아니라 학습 능력과 인지 발달, 또래 관계,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과도한 의존 가능성도 포함됐다. 김 위원장은 국내에서도 여러 부처가 청소년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회의 논의 내용을 관계부처에 전달해 후속 협력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가 제시한 국제 연구 플랫폼 구상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특히 보호 장치 마련과 함께 미성년자의 정보 접근 및 표현 권리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규제와 보호 방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청소년 자신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2026.10.21 17:19박수형 기자

과기정통부·방미통위 "소관 아니다"...세차례 '핑퐁민원' 올해만 556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사이에서 담당 기관을 찾지 못해 반복 이송된 민원이 1년 새 약 1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 이후 두 기관의 업무 경계를 둘러싼 혼선이 민원 처리 과정에서도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를 모두 거치면서 3차례 넘게 이송된 민원은 55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7건보다 509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민신문고 전체 핑퐁민원은 4만 9319건에서 6만 1271건으로 약 24% 증가했다. 반면 두 기관을 모두 거친 민원은 11.8배로 늘었다.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 사이에서만 반복 이송된 민원도 13건에서 131건으로 증가했다. 두 기관을 거친 뒤 한국소비자원이나 경찰청 등 다른 기관에서 최종 처리한 사례는 2건에서 139건으로 늘었다. 통신 피해 민원 16차례 이송...데이터센터 사고도 소관 떠넘기기 민원 처리 지연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접수된 통신사 유료 부가서비스 불법 가입 피해 민원은 방미통위 7차례, 과기정통부 6차례를 포함해 총 16차례 이송됐다. 최종 처리까지 40일이 걸렸다. 지난 9월 발생한 노후 데이터센터 저장장치 장애 관련 민원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고객사 292곳의 데이터가 영구 소실된 사고와 관련해 이용자 보호조치 실태조사를 요구했지만, 두 기관은 서로 상대 기관의 소관이라고 판단했다. 방미통위는 클라우드컴퓨팅법이 우선 적용되는 사안이라며 과기정통부로 민원을 넘겼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사실조사와 시정조치 권한이 방미통위에 있다고 맞섰다. 이 민원은 9월7일부터 닷새 동안 7차례 이송됐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가 개입해 처리기관을 강제 조정했다. 공식 협의회 열어도 민원 처리 기준 논의 빠져 지난해 10월 정부조직 개편으로 과기정통부의 방송 관련 업무 일부가 방미통위로 이관됐다. 통신 업무는 이관 대상이 아니었지만 통신요금과 유료 부가서비스, 단말기 판매 관련 민원에서도 반복 이송이 발생했다. 두 기관은 조직 개편 약 8개월 만인 올해 6월 공식 정책협의회를 출범시키고 9월에는 실무협의회를 개최했으나 회의에서는 AI, OTT, 디지털 규제 등을 다뤘을 뿐 민원 소관을 명확히 하는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다. 협의회 출범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두 기관을 모두 거친 핑퐁민원은 이미 481건에 달했다. 김선민 의원은 “방송 업무 일부를 옮겼는데 통신 민원까지 두 기관 사이를 떠돌고 있다”며 “두 기관이 서로 자기 업무가 아니라며 국민에게 큰 불편을 떠넘기고 있어 깊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는 공식 협의회를 통해 핑퐁민원이 왜 늘었는지 원인부터 분석해야 한다”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민원 소관 기준을 명확히 정하고, 담당이 불분명한 민원은 공동으로 처리하는 체계를 즉시 마련해 더 이상 국민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26.10.21 09:27박수형 기자

과방위원들, PBS 이후 R&D 큰 틀 거론 안하나 못하나

20일 KAIST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장 국정감사는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날 국감은 무게감이 크고, 전체 R&D 틀에서 들여다봐야 하는 PBS(연구성과중심제) 폐지에 따른 후속 대책 등 거대 정책을 다루기보다는 파편적으로 기관이나 개인 실수, 비리 등에 관한 문제제기성 이슈를 주로 거론했다. 그나마 비중있는 이슈로 연구수당 전환 등 연구환경 및 처우개선 등이 거론돼 관심을 끌었다. 그외에 개별적 기관이나 개인에 관한 연구부정, 채용 문제, 연구자 근태 등 부분적 이슈가 주로 제기됐다. 첫 질의에 나선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KAIST 부설기관인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의 202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2025년 피닉스 해외 출에서시 운전원 대동을 '황제출장'으로 규정하고, 부당함을 거론했다. 이 의원은 또 나노종합기술원은 2024~2025년 직원을 선발하며, 박 원장이 취임 전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DB하이텍 직원을 대거 채용(2024년 9명 선발자 중 7명, 2025년 6명중 5명)했다며 인력 선발의 불공정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평가기준도 바꿔 채용했다. 또 다른 1명은 퇴직 1개월이 남은 상태서 특혜도 줘 채용했다"고 질타했다. 박흥수 원장은 이에 대해 "채용절차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서천호 의원(국민의힘)은 AI대학 설립관련 ▲별도 수요조사 없이 6일만에 설치 ▲이사회 일부 반대 ▲300명 모집에 주전공 지원자가 13명 불과 ▲AI 미래학과는 주전공 및 부·복수 전공 지원자 0명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연구재단 연구비 처리 증빙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논문이 거짓 참고 문헌으로 취소된 경우가 있다. 국가로부터 예산을 받아 진행한 연구 논문과 이의 참고문헌이 외부에 게재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확인하지 않는다. 이에 대한 확인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내서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제14차 국가안과보건 5개년 계획 고시를 갖고, 우주관련 논문을 썼다"며 "이 고시를 이용해 '중국 우주산업 생태계: 미중경쟁과 군민협력체계의 역할'이라는 논문이 게재됐다. 놀라운 것은 이 논문 참고문헌 44개중 17개가 오류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이 논문은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가 8억 8,000만원을 지원한 '경제 안보 2.0시대 전략적 분화의 동학'이라는 과제로 쓰인 결과물"이라며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수 있나. 이 논문이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등재되어도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다. 심각하다"고 한국연구재단을 질책했다. 이 논문은 지난해 3월 KCI에 게재됐고, 조교가 발견해 결국 올해 6월 1일 철회됐다. 연구 책임자는 중앙대학교 이 모씨로 돼 있다. 황정아 의원은 KAIST 휴머노이드 소개와 함께 이재명 정부 역대 최대 규모 예산 편성 홍보와 PBS 폐지에 따른 연구수당 문제 등을 거론했다. 보충질의에서는 김진수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한국화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이 참고인으로 나왔다. 이연희 의원 보충질의 시간에서 김진수 연총 회장은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낮은 처우와 보상으로 인해 인재 확보에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다. 현장 연구자 의욕도 깎여 있다. 2027년도 예산안에 처우개선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연구자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일은 없어야 하는데, 정부와 NST가 연구수당을 성과 연동형으로 바꾸려 한다. 이리되면 실질 소득 감소가 우려된다. 이를 기본 급여에 반영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나 NST와도 현장 소통을 많이 하는데, 간담회로 끝나서는 안된다. 정책으로 연결돼야한다, 이를 위해선 연구자 협의회를 상설로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정아 의원은 연구부정과 기관 관리부실 등을 거론했다. 황 의원은 "연세대학교 정승수 교수의 경우 가짜 거래명세서 등 연구비 부정사용과 증언했던 제자 괴롭힘으로 결국 학교를 떠나게 했다"며 "그러나 연세대는 면죄부를 줬다"고 말하고, 이에 대해 연구비 부정 전수 조사 및 일벌백계를 요구했다. 또 ETRI 부설 국가보안연구소의 직원 5명이 업무시간에 90시간이나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는 등 근태상황을 지적하고,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20년 째 인력정체와 공간협소 문제를 제기했다. 또 최혁진 의원(무소속)은 "한국연구재단이 1,230억원 규모 과학기술진흥기금을 23년간 심의회를 운영하지 않았다"며 "특히, 전체 기금의 85%인 1040억원은 쓰지도 않은채 국내외 주식 및 채권에 746억원 71.7% 넣어 놓고, 나머지 294억원은 MMF(초단기금융상품) 및 CP(현금성)에 넣어 쌓아만 뒀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의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의 피지컬 AI 기반 100% 무인 공장 플랫폼 '카이로스' 시연을 들여다봤다.

2026.10.20 17:53박희범 기자

황정아 의원, 국감장서 KAIST 휴머노이드 소개…문워크 춤도

20일 KAIST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박해원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실이 제작한 휴머노이드가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을)은 이날 국감현장에 박 교수 연구실이 제작한 휴머노이드를 불러, 직접 소개했다. 이 휴머노이드는 키 180cm, 체중 72.5kg으로 무게 20kg을 들수 있다. 황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로봇이 넘어뜨리기 위해 밀어도 스스로 균형을 잡는다는 점"이라며 로봇을 직접 밀어 보기도 했다. 퇴장 때는 마이클잭슨의 문워크를 거의 완벽하게 춰 국감장 눈길을 잡았다. 지난해 ETRI서 열린 현장 국감에서는 KAIST의 사족보행로봇을 선보인바 있다. 황 의원은 이어 이재명 정부 역대 최대 규모 R&D예산 편성을 거론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정부 R&D 예산은 2024년 대비 58.6% 증가했다. 또 신진연구자 기초연구예산도 5,101억원에서 6,317억원으로 23.9% 늘었다. KAIST 등 4대 과기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의원은 "올해 1학기에는 KAIST·UNIST·DGIST·GIST 등 4대 과기원 의·치대 진학 사유 자퇴자가 0명"이라며 고무적인 상황이고 반가운 변화라고 지적했다. 최근 현안으로 대두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수당에 대해선 향후 대처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 조목조목 따졌다. 이에 대해 김영식 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현재 정책 연구중이다.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인센티브라 연구자마다 민감한 사안이다. 기관마다 다르고, 일률적으로 발표하기는 힘들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과기정통부 및 출연연구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2026.10.20 11:35박희범 기자

방미심위, SNS 혐오·조롱 집중 단속…"무관용 대응”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청소년 사이에서 놀이처럼 소비되는 혐오·조롱 콘텐츠에 대한 고강도 집중 감시에 착수한다. 숏폼 영상과 인터넷 밈(meme)을 통해 확산하는 차별 혐오 표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사회적 소외계층을 겨냥한 악의적인 콘텐츠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SNS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빠르게 퍼지는 혐오, 조롱, 차별 정보를 대상으로 중점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이러한 표현을 단순한 유행이나 놀이로 받아들이면서 차별과 편견에 무감각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방미심위는 지난 7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을 계기로 성별과 장애, 연령 등을 이유로 폭력을 선동하거나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게시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왔다. 실제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특정 계층과 사회적 소외계층을 겨냥한 악의적인 혐오·조롱·차별 정보 625건에 대해 삭제와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내렸다. 숏폼·밈으로 번지는 혐오 표현 집중 감시 이번 조치는 혐오 표현이 SNS에서 짧은 영상이나 유행 콘텐츠로 재가공되면서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상황을 겨냥했다. 특히 추천 알고리즘을 통한 반복 노출이 차별적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있다. 방미심위는 플랫폼 사업자에도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콘텐츠의 유통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업자 스스로 유통 방지 조치를 강화하도록 촉구했다.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지난 9월부터 강원·충북·대구·광주·경북·대전 등 6개 지역 교육청 추천 학교와 사전 신청한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미디어 윤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 비하에 무관용…정당한 풍자는 보호” 방미심위는 혐오 표현에 강력하게 대응하면서도 정당한 비판과 풍자까지 규제하는 일은 없도록 심의 과정에서 게시물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방미심위는 “놀이처럼 소비되는 혐오와 조롱이 청소년들의 일상에 스며들지 않도록, 장애인·노약자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비하하거나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불법·유해 콘텐츠에는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한 비판이나 풍자적 표현은 위축되지 않도록 게시물의 맥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미심위는 온라인에서 혐오·조롱·차별 정보를 발견하면 공식 신고 페이지나 전화 1377을 통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10.20 10:14박수형 기자

방미통위, YTN 대주주 유진이엔티 청문 주재자 기피신청 인용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보도전문채널 YTN 최다액출자자인 유진이엔티의 청문 주재자 기피신청을 받아들였다. 과거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처분을 취소할지 판단하기 위한 청문 절차에서 나온 결정이다. 방미통위는 19일 서면회의를 열어 유진이엔티가 제기한 청문 관련 신청 사항을 심의하고 주재자 기피신청을 인용했다. 앞서 방미통위는 유진이엔티 청문을 앞두고 복수의 청문주재자를 고려해왔다. 아울러 유진이엔티가 요청한 문서 열람과 복사도 청문 사건과 직접 관련된 자료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 증거조사 실시 여부는 청문 주재자가 판단하도록 했으며, 청문 기일 변경 요청은 행정절차법에 별도 규정이 없어 공문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방미통위는 지난 9월28일 유진이엔티의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과정에 절차적 법적 하자가 있었는지 살펴보기 위한 청문 실시를 의결했다. 청문 결과를 토대로 2024년 2월 이뤄진 변경승인 처분의 직권취소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2026.10.19 21:06박수형 기자

"AI 답변에 물음표"...코바코, 비판적 사고 강조한 공익광고 공개

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생성형 AI 답변을 무조건 수용하기보다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공익광고를 선보였다. 코바코는 지난 15일 신규 공익광고 '생각의 힘 키우기-AI생활' 편을 공개했다. 신규 광고에는 AI 활용이 검색과 업무, 일상 전반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기술의 편리함과 인간의 사고 능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광고에는 AI가 제시한 내용을 다시 검증하거나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을 발전시키는 장면 등이 등장한다. AI를 정답을 알려주는 도구로만 이용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출발점으로 삼자는 취지다. 핵심 문구는 'AI의 마침표 뒤에 당신의 물음표를'이다. AI가 내놓은 결과에서 생각을 멈추지 않고 추가로 질문하며 스스로 결론을 내리는 자세를 강조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생활 속 익숙한 도구로 자리 잡은 만큼, 이제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광고가 AI의 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하면서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지켜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9 10:18박수형 기자

AI에 권한 줬더니…방송 직전 프로그램 통째 증발 '날벼락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서버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가 TV 방송 프로그램 완성본이 통째로 증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주목되고 있다.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데트 등 외신은 스웨덴의 대형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 '더 챌린지 스베리예(The Challenge Sverige)' 제작 과정에서 편집본이 통째로 삭제돼 방송 일정을 연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M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챌린지'의 스웨덴판이다. 제작사는 오는 11월 22일 두 번째 시즌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편집을 마친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방영 일정을 2027년으로 연기했다. 스웨덴 방송사 TV4는 아프톤블라데트와 인터뷰에서 제작사 마스티프가 편집을 마친 영상이 사라지는 기술적 오류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제작팀은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다시 편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만 TV4는 이번 사고가 전적으로 AI 에이전트 때문에 발생했다는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TV4의 미아 린드크비스트 PD는 처음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AI 에이전트가 독자적으로 프로그램을 삭제했다는 주장은 일축했다. 린드크비스트는 “가장 큰 문제는 백업 파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편집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원본 자료는 남아 있어 복구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당연히 시간이 낭비된다”고 말했다. TV4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편집 완성본이 사라진 것은 AI 때문이 아니라 제작사의 '인간적인 실수(인재)'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송 편집본 삭제가 AI 때문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AI 에이전트가 중요한 데이터를 삭제하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한 스타트업 창업자가 AI 코딩 도구인 리플릿(Replit)이 회사의 실제 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하고,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에는 브라질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오픈AI의 GPT-5.6 Sol이 자신의 운영 데이터베이스 전체를 삭제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같은 달 기술 투자자 맷 슈머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X)에 올린 글에서 “GPT-5.6-Sol이 실수로 내 맥의 거의 모든 파일을 삭제했다”고 주장하며, 데이터 손실 사고와 관련한 화면 캡처를 공개했다. 이 같은 사례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오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외신들은 AI 에이전트에 파일이나 서버 접근 권한을 부여할 때 주의가 필요하며, 중요한 데이터는 별도로 백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26.10.16 16:5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BS·방문진·EBS 이사진 6명 인선...국민의힘 추천 몫 채웠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국민의힘 추천을 받은 공영방송 이사 6명에 대한 인선 절차를 진행했다.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2명은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4명은 직접 임명했다. 방미통위는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이 의결했다. KBS 이사 후보로는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이사장인 이강덕 씨와 KBS비즈니스 사장을 역임한 장한식 씨가 선정됐다. 두 사람은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이사직을 맡게 된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는 오정환 전 공정언론국민연대 공동대표와 정재욱 법무법인 태원 변호사가 이사로 합류한다. EBS 이사에는 박기완 전 KBS 원주방송국장과 조한제 전 벡스코 상임감사가 이름을 올렸다. 방송문화진흥회와 EBS 이사 4명의 임명일은 오는 19일이다. 이날 인선된 공영방송 시사 6명은 모두 국민의힘 추천 인사다. 방미통위는 개정 방송법에 따라 KBS 시청자위원회가 추천할 이사 2명과 임직원 과반수가 추천할 이사 3명에 대해 후보자 추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아울러 EBS 감사에는 김장환 전 KBS 대구방송총국장이 임명됐다. EBS 이사회가 제청한 인사로, 감사 임명일도 19일이다.

2026.10.15 17:08박수형 기자

대출 미끼에 가짜 복권 사이트...방미심위, 사칭 사이트 71건 적발

유명 금융회사나 복권업체를 가장해 이용자 정보를 빼내려는 웹사이트가 잇따라 적발됐다. 대출을 알아보거나 회원으로 가입하려는 이용자가 가짜 홈페이지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이 같은 사칭 사이트 71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열린 제47차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도 사업자 신원을 속인 웹사이트 2곳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위원회는 이들 사이트의 위법성을 인정하고 각각 이용해지와 접속차단을 요구하기로 했다. 적발 사례 가운데는 저축은행의 이름과 로고를 내걸고 '통신요금 담보대출'을 안내한 사이트가 포함됐다. 실제 금융회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처럼 꾸며 대출 신청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했다. 복권사업자를 사칭한 곳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화면을 만들어 회원가입을 받았다. 보험대리사업자의 사업자등록번호를 가져다 쓰면서 상담 신청을 유도한 사례도 있었다. 이들 사이트의 공통점은 이용자가 사업자의 진위를 쉽게 구별하기 어렵도록 외관과 사업자 정보를 꾸몄다는 점이다. 특히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연락처 등이 넘어갈 경우 다른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 단순한 허위 광고를 넘어 금융사기와 개인정보 침해로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다. 방미심위는 이번 심의에서 해당 사이트들이 소비자를 속이는 표시 광고를 금지한 법률과 형법상 신용훼손·업무방해 관련 규정에 저촉된다고 판단했다. 김우석 통신심의소위원장은 “타 사업자 정보를 도용해 거짓 정보를 게시하는 행위는 정당한 사업자는 물론 이용자에게도 막대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관련 피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자 정보를 도용하거나 부당한 표시·광고를 하는 정보에 대해 엄정히 심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들은 공식 사이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정보를 도용당한 사업자는 방미심위에 신속히 심의를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10.15 16:03박수형 기자

독립영화, 극장 밖에서 관객 만난다

독립영화가 극장뿐 아니라 IP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가운데, 변화한 영화 유통 환경에서 독립영화의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인문콘텐츠학회와 함께 오는 23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제3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개막포럼을 개최한다. 포럼 주제는 '독립영화는 독립적인가: 극장과 플랫폼에서 만나는 독립영화'다.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경로는 다양해졌지만, 관객이 원하는 작품을 찾아보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발제를 맡은 김청강 한양대학교 교수는 독립영화가 처한 환경의 변화를 짚는다. 1980년대 독립영화가 기존 영화계와 자본에 맞서는 대항문화였다면, 오늘날에는 기존 배급망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관객을 만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김 교수는 독립영화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난 상황에서 흩어진 작품과 관객을 누가,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최재원 앤솔로지스튜디오 총괄프로듀서, 이종훈 인문콘텐츠학회 학술이사, 김대현 감독, 안윤빈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가 토론에 참여한다. 사회는 윤솔지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총괄프로듀서가 맡는다. 유용화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은 “독립영화는 새로운 창작자와 새로운 시각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영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포럼이 독립영화의 유통 환경을 돌아보고, 독립영화와 플랫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3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이화여자대학교 ECC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세계 18개국에서 출품된 영화 46편이 상영된다. 개막포럼은 23일 오후 8시 10분부터 진행되며, 별도 예매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2026.10.15 10:39박수형 기자

"녹화 방송인데 AI가 주문 안내"…SK스토아, 패션 프로그램 '패라스' 시작

SK스토아가 인공지능(AI) 음성 복제 기술과 실시간 채팅을 결합한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녹화 방송에서도 쇼호스트 목소리로 주문 현황을 안내하고, 모바일 채팅을 통해 시청자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하는 방식이다. SK스토아는 오는 15일 오후 10시 31분 신규 패션 프로그램 '패라스(Fashion Live Station)'를 첫 방송한다고 14일 밝혔다. 패라스는 패션과 기차역을 결합한 콘셉트로, 방송 중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성의류와 캐주얼, 이지웨어 등 일상에서 입기 좋은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진행은 패션 전문 쇼호스트 김은화가 맡는다. 김 쇼호스트는 지난 6년간 SK스토아 자체 패션 브랜드(PB) '헬렌카렌' 상품을 소개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AI 음성 복제 기술이다. 쇼호스트 목소리를 AI로 구현해 방송 중 주문 현황이나 매진 임박 상황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녹화 방송에서도 실시간 방송과 유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시청자와 소통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방송 중 SK스토아 모바일 앱 '라이브톡'을 통해 상품 크기와 체형별 착용감, 코디 방법 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첫 방송에서는 헬렌카렌의 2026년 가을·겨울(FW) 신상품을 소개한다. 울 블렌디드 핸드메이드 코트와 레이어드 니트 4종, 텐션 팬츠 3종 등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헬렌카렌 울 블렌디드 핸드메이드 코트'다. 올해는 브라운 색상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첫 방송에서 4500세트 한정 판매한다.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SK스토아는 하반기 패션 쇼핑 행사인 '스패페(스토아 패션 페스타)'와 연계해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15% 쇼핑 지원금과 TV쇼핑 10% 적립금 혜택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구매 고객 10명에게 에어드레서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스패페는 다음 달 23일까지 운영된다. 김형준 SK스토아 방송운영본부장은 "패션 전문 쇼호스트의 상품 설명에 AI 음성 기술과 실시간 소통을 결합했다"며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새로운 쇼핑 경험과 구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9:36안희정 기자

내년 4월부터 중소PP 콘텐츠 제작 지원 이뤄진다

정부가 경영난을 겪는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PP의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근거를 신설한 방송법 개정 법률공포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정부가 중소 PP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수 있는 명시적인 근거가 마련됐다. 제작 여력이 부족한 사업자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방송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개정안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공포 후 6개월이 지나면 시행된다. 시행 시점은 내년 4월로 예상된다. 방미통위는 법 시행에 맞춰 시행령 정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중소 PP를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지원사업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제도 개선이 중소 방송사업자의 제작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청자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10.13 16:28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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