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계열 12개 방송채널, 제작역량 평가 우수 등급 이상
CJ ENM 계열 전체 방송채널 14개 중에 12개 채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년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 결과에서 우수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방통위는 20일 서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 결과를 확정하고 발표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평가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제작 역량과 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케이블TV, 위성방송, IPTV에 방송된 197개 채널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에서 187개 채널은 콘텐츠 제작비, 경제적 성과, 유통 역량 등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제작역량 평가'를 거쳤다. 평가대상 채널은 매출 규모에 따라 직전 3년간 평균 300억 이상이면 '가' 그룹, 그 외는 '나' 그룹으로 나눠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는 '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 등 다섯 단계로 나뉘는데, 이 가운데 방통위는 '매우우수', '우수'의 상위 2개 등급 채널을 공개하고 있다.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채널에서 CJ ENM 계열 채널은 tvN, 엠넷, tvN쇼, tvN스토리, 중화TV 등 총 5개다. '가' 그룹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총 11개 채널에서 절반 가까이 CJ ENM 계열이 차지했다. CJ ENM 계열 뒤를 이어 SBS 계열 3개 채널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CJ ENM 계열은 tvN스포츠, tvN드라마, 캐치온1, 캐치온2, UXN, OCN, OCN무비 등 총 7개 채널이다. '가' 그룹 기준 총 23개 우수 등급 채널 가운데 CJ ENM 계열에 이어 SBS 계열 3개 채널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JTBC 계열과 KT그룹 계열의 각각 2개 채널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지원 대상 선정, 유료방송 사업자와 방송콘텐츠채널 사용사업자간 계약. 방통위 '방송대상 시상식' 특별상 수여 채널 선정 등에 활용된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평가에서 정부 지원을 받는 10개 공적채널에 대해 시청자 접근 역량, 공익활동 기여 등의 기준을 적용한 '공적채널 시범 평가'를 추가로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