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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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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튜브TV, 디즈니 채널 송출 중단 위기

미국의 온라인 유료방송 서비스 '유튜브TV'가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와의 계약 만료로 ESPN과 ABC 채널 송출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콘텐츠 이용료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계약은 다음주 만료된다. 디즈니는 “우리는 콘텐츠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파트너가 이러한 가치를 인정하는 공정한 대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TV는 알파벳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유료방송 서비스로, 월 83달러(약 12만원)에 100개 이상 실시간 채널을 제공한다. 케이블TV 대신 인터넷 기반으로 송출되며, DVR(녹화 저장) 기능을 지원한다. 미국 내 가입자는 약 950만~1천만명으로 추정된다. 유튜브TV는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은 서비스다. 이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미국 IP 주소 및 결제 수단이 필요하다. 사실상 미국에 거주해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9월에도 컴캐스트 NBC유니버설이 유튜브TV에서 자사 채널이 중단될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결국 양측이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2025.10.24 09:24진성우

홈앤쇼핑, 문재수 대표 직무 정지..."대주주 특혜편성·출장비 허위 청구 의혹"

홈앤쇼핑이 문재수 대표와 경영지원본부장 직무를 정지했다. 문 대표는 올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주주에 대한 특혜 편성과 함께 해외 출장비 허위 청구 의혹을 지적 받은 바 있다. 홈앤쇼핑은 박해철 감사 명의로 20일 사내공지를 통해 "대내외 적으로 홈앤쇼핑의 이미지를 훼손시켜 드린 것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감사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회사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내부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10월 21일부터 감사 종료 전까지 대표이사와 및 경영지원본부장의 직무정지를 권고했으며, 당사자들도 적극 수용 의사를 표현했다”고 진행 사항을 알렸다.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해당 문제를 지적한 이훈기 의원실은 "경영진이 직무정지 된 것을 확인했다"며 “홈앤쇼핑이 요청했던 자료의 극히 일부만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훈기 의원은 지난 14 일 국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홈앤쇼핑이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의 가족회사인 제이에스티나의 로만손 시계 등이 낮은 매출 달성율에도 불구하고 매번 황금시간대에 편성되는가 하면 앱할인 10% 와 앱적립 10%, 청구할인 5~7% 등의 비용을 홈앤쇼핑이 떠안는 금전적인 혜택을 함께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실은 이외에도 문재수 대표가 소수의 인원과 함께 불과 며칠 동안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최소 수천만 원에서 2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청구하는가 하면 최대 5천여 만원이 넘는 차량 렌트비 등을 경비로 기재했다며 허위 청구 의혹을 제기했다. 이훈기 의원은 “특혜 등 의심 행동들이 진행돼온 기간이나 범위, 방법을 보면 과연 내부 감사만으로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을지 믿을 수 없다” 며 “국정감사에서 말했듯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조사와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감에서 지적된 의혹과 관련해 "로만손 시계 판매는 이전부터 진행해오던 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표 출장건과 관련해서는 "대표가 PD 출신이기 때문에 영상 촬영을 위해서 직접 간 것"이라며 "의원실에서 별도 자료 요청 들어온 게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을 아꼈다.

2025.10.21 16:31안희정

"우리는 지그재그 '인생속옷' 찾는 이너웨어 MD 삼총사예요"

올해 초부터 이너웨어를 핵심 사업으로 키워온 지그재그가 '인생 속옷을 찾아주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품목을 세분화하고 카테고리를 재정비하는 한편, 새로 신설한 전담 파트를 통해 액티브웨어와의 시너지도 찾고 있다. 하나의 카테고리에 불과했던 속옷이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그재그 상품기획자(MD)들의 노력이 있다. 오프라인 중심이던 이너웨어 구매 문화를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실착 여부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온 결과다. 경기도 분당 카카오스타일 본사에서 지그재그 이너웨어 MD들을 만나 이너웨어 입점 과정과 상품을 기획할 때 가장 중시하는 기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온라인 구매…이너웨어 새 전환점으로 여성 의류를 주로 판매하던 지그재그가 전략 카테고리로 운영되던 이너웨어와 액티브웨어를 합친 별도 파트를 신설한 것은 올해 초다. 천진우 파트장은 “코로나19 이후부터 온라인을 통한 이너웨어 브랜드 구매가 많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브랜드가 생기기 시작했다. 액티브웨어도 마찬가지”라며 “최근에는 이너웨어와 액티브웨어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이들을 더해 시너지를 내자는 생각에 파트로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설립된 파트에서는 이너웨어 브랜드에서 플랫폼 입점을 직접 요청하거나 MD들이 신생 브랜드를 직접 발굴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수급하고 있다. 남예본 MD는 “이너웨어를 담당하고 있다보니 관련 브랜드 광고가 자주 타깃팅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신생 브랜드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은진 MD는 “이너웨어 카테고리 안에서 (지그재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먼저 컨택하지 않더라도 브랜드 측에서 입점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오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입점 최우선 요소는 '상품성'…리뷰도 불만 줄이는 효자 노릇 '톡톡' 수많은 브랜드가 입점한 지그재그가 이너웨어 제품을 들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일까. 지그재그는 '상품 품질'과 '리뷰'라고 언급했다. 남 MD는 “몸에 직접적으로 닿다 보니 상품 품질을 꼼꼼히 살피면서 핏감, 소재감, 내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살피려고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기존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는 고객 리뷰를 토대로 담당 상품의 보완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MD도 “이너웨어 자체가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 기존 자사몰 등에 쌓여있는 리뷰를 통해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리뷰를 통해 상품 품질을 검증하더라도 이너웨어는 온라인으로 보는 것과 실제 착용했을 때 간극이 타 의류 대비 큰 만큼, 지그재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라이브 방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천 파트장은 “착용감이나 소재 등은 고객이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 라이브 방송은 이 한계를 뛰어넘는다”며 “직접 피부에 접촉하는 상품군이라 고객마다 고민하는 지점이 너무 다양하고 다른데, 문의를 남겼던 기존과 달리 라이브 방송에서는 즉각적으로 실시간 답변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너웨어별로 다른 사이즈에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찾는 데에도 고객 리뷰가 빛을 발한다. 플랫폼 내에 쌓인 다량의 리뷰를 통해 사이즈 필터링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이 MD는 “고객들이 리뷰를 작성할 때 이 브랜드의 이 상품, 이 사이즈를 착용해보니 크다 등의 피드백을 많이 남겨줘서 리뷰 안에서도 서로 비교가 되는 거 같다”고 짚었다. 이외에도 지그재그는 같은 브랜드 상품이어도 종류에 따라 사이즈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브랜드와의 협의를 통해 상세페이지 내 각 라인 상품의 특장점을 비교할 수 있는 '비교표'를 제공 중이다. 여기에 이미지가 포함된 리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너웨어 상품군의 특성을 고려해 인플루언서 협업 혹은 숏폼 등 시각적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리뷰 자체를 늘리기 위해 지그재그 입점 셀러들은 파트너센터를 통해 '체험단 리뷰 기획전'도 진행할 수 있다. “매번 새 상품 발굴 어려워…하지만 발굴 브랜드 성과 낼 때 뿌듯” 플랫폼 내에서 이너웨어 인기가 좋지만, 좋았던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MD는 고객에게 매번 새 상품을 소개해야 하는 점을 어려움으로 들었다. 이 MD는 “이너웨어는 기본적으로 일반 의류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일이나 상품의 유형 변화가 적다”면서 “그러다보니 매 시즌 새로운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여야 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또 고객의 수요가 높은 일부 상품은 재고가 부족할 때가 생기는데, 여기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천 파트장은 “재고를 관리하는 영역이 가장 어려운 영역 중 하나”라며 “열심히 기획해서 흥행하는 상품도 있는 반면 의도치 않았는데도 갑자기 호응이 일어나는 상품도 많다. 이런 경우는 재고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빠르게 재고를 수급하기 위해 브랜드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항상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같이 어려운 순간들을 겪으면서도 이너웨어 MD이 일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자체 기획전인 '이너웨어 페스타'가 성장세를 그리고, 담당하는 브랜드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때다. 실제로 총 87개 브랜드가 참가한 지난 6월 이너웨어 페스타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다.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70%, 페스타를 처음 시작한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173% 증가했다. 대표 브랜드인 컴포트랩의 거래액은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2배 이상 성장했다. 인기에 힘입어 지그재그는 내달 하반기 '이너웨어 페스타'를 전개할 방침이다. 지그재그는 세분화되는 고객 취향에 맞춰 향후 상품군을 다양화시키는 것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이너웨어 컬렉션 확대와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현재의 이너웨어 카테고리를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천 파트장은 “예전에는 브래지어, 팬티 이렇게만 나눴다면 지금은 조금 더 세분화된 카테고리들을 하위 품목으로 놓고 고객이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편 하는 중”이라며 “또 쌓아온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브랜드 강점을 살리고, 콘텐츠를 제작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 신생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상생 작업을 계속해나가고 싶다. 단독 상품을 기획하거나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지그재그를 이너웨어를 구매하기 위해 가장 먼저 탐색하는 '인생 속옷'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MD는 “이너웨어 플랫폼 1위를 넘어 고객의 인생 속옷을 찾아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고, 셀러들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는 또 “속옷을 구매하기 위해 스마트폰 안에서 지그재그를 먼저 켤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1 08:55박서린

놀유니버스-아시아나항공, 46개 국제 노선 특가 판매

놀유니버스(대표 배보찬)가 아시아나항공와 손잡고 단 1시간 한정 전 세계 주요 노선 특가 라이브 방송을 연다. 이번 놀 라이브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 1시간 동안 놀 및 놀 인터파크투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중에는 일본·중국·동남아·미주·유럽·대양주 등 총 46개 아시아나항공 국제 노선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15% 할인 혜택도 적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놀과 놀 인터파크투어에서 각 30명씩 라이브 중 구매 인증 고객을 추첨해 아시아나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권과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특전을 증정한다. 놀유니버스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한 지난 두 차례 라이브 방송에서 누적 시청자 수 55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세 번째 협업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의 신뢰도 높은 서비스에 차별화된 혜택을 더해 합리적이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항공 여행 커머스 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한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지속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하는 이번 협업은 새로운 여행 방식과 소통 기회를 제안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 즐겁고 실속 있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9 09:33백봉삼

KCA, '도쿄 IT 전시회'에 스타트업 한국관 운영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일본 추계 도쿄 IT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 최대 규모의 IT 통합 전시회로, 매년 참관객과참가업체가 꾸준히 증가하며 IT 산업의 핵심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에는 일본 현지 IT관계자, 해외 바이어 등 약 5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KCA는 초격차 스타트업 ▲ICTK ▲ 기원테크 ▲오내피플 ▲옥타코 ▲와탭랩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등 6개 기업과 함께 참가해 국내 첨단 사이어보안 네트워크의 우수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전시 참가와 현지 네트워킹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KCA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협력해 한국관 참여기업이 '한-일 보안산업 연구회'에 참가해 일본 보안산업 동향 및 이슈 정보를 공유하고 일본 바이어들과 네트워킹을 지원 할 계획이다. 특히 참여기업 중 아이씨티케이, 옥타코는 연구회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술의 필요성과 전망을 발표하며 양국 간 기술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상훈 KCA원장은 “이번 일본 전시회는 한국 초격차 기업의 솔루션 우수성을 일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 개척과 투자 유치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국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5.10.19 06:00박수형

방미통위, 동남아 지역 범죄 연관 게시물 집중 모니터링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동남아 지역 범죄에 연관된 인터넷 게시글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삭제 차단을 추진한다. 방미통위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불법감금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동남아시아 지역 취업 미끼 불법 구인광고의 온라인상 유통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관련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관계기관 실무 TF를 긴급 구성하고 17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와 범죄 유인 의심 게시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신속한 삭제 차단을 위한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정상적인 구인광고로 가장한 게시물의 불법성을 입증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범죄연루 게시글의 정형화된 패턴을 포착하고 관련 게시글에 대한 포털, SNS 사업자 등의 자율규제 강화 요청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아울러 방미통위는 이날 오후 국내외 주요 포털, SNS 플랫폼 사업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가 참석한 가운데 '자율규제 활성화 협의체' 회의를 열어 동남아 지역 구인 게시글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신속한 삭제‧차단 등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은 자체적으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불법적 구인광고와 게시글이 자사의 유통되는 지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삭제조치 하기로 했다. 특히 위험지역과 범죄연루 의심 구인광고에 대한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공지)를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2025.10.17 18:01박수형

"도박·마약·저작권침해도 성범죄물처럼 즉시 차단 필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불법 정보 확산에서 국민을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한 방미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성폭력범죄 불법촬영물에 한해서만 서면 의결을 허용하던 규정을 확대해 ▲도박 사행성 정보 ▲마약류 정보 ▲ 저작권 침해 정보까지도 서면 의결로 즉시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우영 의원은 “성폭력범죄 불법촬영물, 마약거래, 불법도박, 저작권 침해 콘텐츠가 대부분 SNS 와 해외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현행법상 회의 소집을 기다리다 피해 확산이 방치되는 구조를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피해 발생 후 삭제가 아니라 신속 차단 중심의 제도적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미통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물 신고 건수는 2023년 14만 건에서 지난해 23만 건으로 60% 가까이 급증했지만 실질적 대응은 미흡했다. 특히 X와 텔레그램 등의 해외 플랫폼의 불법촬영물 신고는 1년 새 13배로 급증했으나 제재는 최대 2년 이상 지연됐다. 김 의원은 “불법정보로 인한 피해 발생 후 삭제가 아닌 신속 차단 중심 대응으로의 피해자 중심의 보호 체계 복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법령 개정으로 불법정보에 대한 신속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 . 방미통위가 실질적 규제기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6 10:03박수형

미디어 업계 vs 음저협, 음악저작권료 협상 갈등 격화

국내 미디어 사업자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음악 저작권료' 문제를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방송·IPTV·OTT 업계를 대표하는 4개 단체는 음저협이 미디어 사업자를 저작권 침해 집단으로 몰아가며 형사고소를 통해 저작권료 협상을 압박하고 있다며 지적했다. 반면 음저협은 “지속적인 안내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음악 저작권료를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의로 저작권을 무시하는 일부 미디어 사업자에 대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방송·IPTV·OTT “형사고소 남발…창작자 권리 보호 명분 악용”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한국IPTV방송협회·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 등 4개 미디어 단체는 지난 13일 공동성명을 통해 “음저협이 미디어 사업자를 저작권 침해 집단으로 매도하며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음저협이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신탁단체임에도 협의가 아닌 형사고소를 협상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형사고소를 협상 수단으로 삼는 행위 중단 ▲미디어사업자를 '무단 이용자'나 '범법자'로 매도하는 행위 중단 ▲저작물 이용량과 무관한 과도한 저작권료 부과 중단 ▲시장지배력 남용 및 행정소송 남발 자제 ▲문체부의 관리·감독 강화 등을 촉구했다. 앞서 음저협은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사와 OTT 업계가 저작권을 상습적으로 짓밟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최근 수년간 제기된 형사 고소 사건들이 잇따라 불기소 처리되는 현실이 참담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디어 업계는 불기소 처분된 사유에 대해 “실제 일부 고소 사건은 미디어 사업자들의 고의성이 없고 저작권료 산정을 둘러싼 협의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저협은 창작자 권리 보호를 내세워 형사고소를 협상 수단으로 삼는 행위를 중지해야 된다”며 “충분한 자료와 근거를 통해 이용자와 공감대를 형성한 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의 징수규정 개정 승인을 받는 정부 허가 사업자로서의 법적·도덕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저협 “수백억 피해…창작자 권리 위한 불가피한 법적 대응” 음저협은 수년간 미디어 사업자들과 음악저작물 사용료 산정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지만, 일부 사업자들이 협상을 지연하거나 정당한 사용료 지급을 회피해 왔다고 반박했다. 협의 과정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제기했으나, 패소 이후에도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억지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저협은 이런 상황에서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협상을 진행하고 후속 조치를 이행해 왔으며, 형사고소 역시 창작자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대응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부 사업자들이 수년간 음악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고도 저작권료를 납부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피해 규모는 수백억원에 달하며, 이 피해가 수만명의 창작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저협은 “불법 OTT 플랫폼에는 강경 대응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저작권료를 미납해 온 일부 사업자들의 태도는 상생과 공정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 산업의 성장은 창작자의 희생이 아닌 콘텐츠 품질과 서비스 경쟁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최근 K-POP을 비롯한 국내 콘텐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된 만큼 음악 저작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그에 걸맞는 수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저협은 이번 사안이 조속히 해결돼 피해 창작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권리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체부 “양측 협의 불발되면 중재 요청에 따라 개입할 것” 이 같은 갈등은 음악 저작권료 산정 기준과 관리비율 문제를 둘러싼 협상이 장기간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공론화됐다. 핵심 쟁점은 ▲저작권료 산정 시 적용할 매출 기준 범위와 ▲2014년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함저협) 출범 이후 복수 신탁체계에서 저작권료를 분배하는 기준이다. 과거부터 이어진 이런 구조적 문제는 저작권료 과다 청구 논란과 법적공방 등으로 이어졌고, OTT 확산 이후에는 저작권료 부담이 급격히 늘면서 갈등이 한층 심화됐다. 그렇지만 정부는 양측 간 협상이 결렬된 이후에야 중재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저작권료 징수 규정은 양측이 협의한 개정안을 저작권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가 최종 승인하는 구조”라며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미디어 업계 측의 성명서가 발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상이 결렬된 이후 양측이 공식적으로 중재를 요청할 경우 정부가 개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0.15 10:59진성우

사이버렉카 대응 난제...쯔양 "거짓 확산 속도, 굉장히 빠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사이버렉카에 대응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무분별한 확산이 구제 절차 속도를 따르지 못한다는 것이다. 14일 국회서 열린 국감에서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의 유튜브 사이버렉카 대응 과정을 묻는 질의에 쯔양은 “(허위정보가 삭제되는데)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지워지지 않는 것도 있는데 지워지는 절차가 이뤄진다고 해도 하루에 수십만이 보는 영상의 확산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고 답했다. 쯔양은 사이버렉카 피해를 입은 당시 심정을 묻자 “사실 그 당시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두려웠고 막막한 상황이었다”며 “제가 겪은 피해 사실이 드러난 게 아니라 왜곡되고 사실과 다른 온갖 허위 사실이 인터넷에 퍼져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의 보복이 두려워 대응할 수 없고, 소송조차 할 수 없었으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하나씩 맞서 싸웠고 피해야 할 게 아니라 부딪혀 싸워야 해서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냐는 물음에, 쯔양은 사이버렉카 피해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쯔양은 “사실 저는 이 자리에 나와도 되는지 걱정되고 무서웠다”며 “생각해보니 중요한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함을 느꼈다. 책임감도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허위사실로 인한 피해를 많이 받아 그런 법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좋은 법도 악용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제가 무지해서 법률적으론 말씀드리긴 조심스럽지만 제가 겪은 피해를 바탕으로 같은 피해를 겪는 이들이 없도록 바라며 나왔다. 여기 계신 분들이 사회에 필요한 제도를 만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했다. 한편, 쯔양에 대한 사이버렉카 가해자들은 최근 항소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약 2년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2025.10.14 17:36박수형

방미통위 국감 파행...욕설 논란에 거듭 정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가 여야 의원의 극한 대립으로 중단됐다. 의원 간 문자메시지 공개와 욕설이 포함된 언쟁으로 한 차례 정회됐으나 속개 이후 이를 봉합하는 과정에서 재차 정회가 선포됐다. 14일 오후 국회서 열린 방미통위 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은 자신의 질의 시간에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박 의원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두고 “공적 질문으로 문자로 사적 보복을 하는 사람이 오늘 '대통령실이 김일성 추종세력과 연계돼 있다'는 허위사실을 발표했다”며 “국회의원의 기본 소양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과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할 수 없다”고 했다. 화면에 띄운 문자메시지에 개인 번호가 노출된 점을 두고 야당 의원들은 언성을 높였다. 또 여당 의원은 적절하지 않은 문자에 항의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을 향해 욕설이 오갔고,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더 이상 회의를 진행하기 어렵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이후 속개된 회의에서 여야 간사가 의사진행발언을 진행한 뒤 최민희 위원장이 회의를 이어가는 중에 다시 언쟁이 번져 재차 정회가 이뤄졌다.

2025.10.14 16:29박수형

수장 없는 방미통위 국감...여야 '네탓공방'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구성된 뒤 처음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장차관급의 기관 증인이 없는 상황을 두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이어갔다. 14일 국회서 열린 방미통위 대상 국감에서 반상권 국장이 위원장 직무대리로, 김영관 국장이 사무처장 전담 직무대리로 기관 증인으로 자리했다. 본격적인 감사에 앞서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오늘 국감을 앞두고 당 차원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그렇게 반대했는데 결국 표결로 처리됐고, 아무 권한도 없는 분들을 상대로 감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은 “방미통위 설치법으로 직무를 대리할 수 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며 “여야를 떠나 국감은 피감기관에 대해 성실히 준비해 국민들에 소상히 보고하는 것이 임무”라고 맞받았다. 이달 1일 출범한 방미통위는 대통령이 추천하는 위원장 자리에 후보자 지명도 이뤄지지 않았다. 또 국회 추천 몫의 상임 및 비상임위원도 공석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장차관급 기관 증인이 없는 상태로 감사가 진행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그런 가운데 여당은 기존 방통위 체제에서 잘못된 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한 주문을 이어갔고, 야당에서는 현 상황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특히 2인 체제 의결을 두고 민주당이 불러일으킨 업무 공백이란 주장을 반복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직접 신상발언을 통해 “제가 방통위원으로 국회서 의결됐을 때 저를 임명했다면 방통위의 2인 구조의 불행은 없었을 것”이라며 “윤석열이 방송장악으로 일은 못하면서 여론을 우호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이 불행이 시작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앞에서 방통위 2인 구조를 민주당 책임으로 돌리는 것을 그만해 달라고 몇 번이나 호소했다”며 “법제처가 (자신의 방통위원 결격사유에 대해) 7개월 동안 유권해석을 하지 않을 때 온갖 모욕을 당했고, 최근 법제처가 결격사유가 아니라고 유권해석을 2년 5개월 만에 내렸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재차 “제 앞에서 2인 구조를 운운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2025.10.14 14:30박수형

방미통위 "변화된 역할·국민 요구에 부합하겠다”

반상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는 “위원회의 모든 구성원들은 변화된 역할과 국민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4일 국회서 열린 방미통위 대상 국정감사에서 반상권 위원장 직무대리는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출범해 방송정책을 총괄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통신분야 사후규제를 통해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미통위 주요 정책 과제로 ▲미디어 공공성 회복과 주권 향상 ▲미래지향적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구축을 꼽았다. 반상권 직무대리는 “방송미디어의 공공성,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송관계법 개정을 지원하고, 공영방송의 공적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용자의 올바른 미디어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존의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를 포괄하는 통합 법제 마련을 추진하면서, 낡고 불필요한 규제도 재검토하여 미디어 정책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며 “특히 방송광고, 방송편성, 유료방송의 규제를 개선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미디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미디어 분야 AI‧디지털 기술 적용을 확대하겠다”며 “미디어 분야 상생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미디어, 외주제작사, 소상공인 등 혁신과 상생이 필요한 분야에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서비스와 AI의 역기능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법과 제도를 마련해 나가는 한편, 불법정보의 신속한 삭제‧차단을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디지털 이용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통신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하겠다”고 끝맺었다.

2025.10.14 10:34박수형

"OTT 주무부처 과기정통부 담당 직원은 2명뿐”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OTT 정책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담 인력이 2명에 불과한 점을 두고 인력 재편의 시급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훈기 의원은 “K콘테츠가 막대한 수익과 관광, 소비 진작 효과를 낳는데 과기정통부 전담 직원이 2명에 불과한 것은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성공 사례를 들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OTT 정책과 예산은 과기정통부 외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다루고 있다”고 했다. 이훈기 의원은 이에 대해 “지금처럼 기획, 투자, 제작, 현지화, 배급, IP 관리까지 각각 따로 하면 글로벌 경쟁에 밀릴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 정부는 콘텐츠를 '국가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천명했다. 정부가 부처 간 칸막이를 걷고 K콘텐츠 생태계를 제대로 설계해야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문체부는 OTT를 콘텐츠로 보고, 방미통위는 방송으로 보고, 과기정통부는 플랫폼으로 바라보면서 생기는 문제”라며 “정부일지 국회일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10.13 18:07박수형

배경훈 부총리 "AI 딥페이크, 기술로 막겠다"…'투트랙' 대응 원칙 재확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의 정치적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원천 기술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선언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국정감사를 열고 AI 기술의 위험성을 점검했다. 이날 배 부총리는 관련 질의에 "AI 역기능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기술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날 질의는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직접 제작한 '가짜 영상'을 재생하며 시작됐다. 이 의원은 박장범 KBS 사장의 목소리와 영상을 합성해 "수신료 분리징수가 맞으며 경영이 안 되면 KBS를 팔아서라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는 조작 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이 의원은 "이전 시대가 그대로 방치되면 AI는 '디지털 괴벨스'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AI 산업 육성에만 몰두한 나머지 조작 콘텐츠 대응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배 부총리는 "위원님 말씀에 충분히 공감하며 AI 오남용과 악용에 대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도 "딥페이크 방지 기술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AI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적 사용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이를 막을 방어 기술 역시 높은 수준의 AI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배 부총리는 "한국은 언어 모델에 비해 영상 등을 다루는 멀티모달 기술에서 글로벌 격차가 크다"며 "AI기본법에 안전과 신뢰성 부분을 담고 AI안전연구소를 통해 딥페이크 방지 기술 R&D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AI 기술 발전 노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말했다.

2025.10.13 11:07조이환

최민희 "방통위원 결격사유? 한 인간 짓밟은 국가폭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자신의 방통위원 지명에 대해 결격사유가 없다고 뒤늦게 법제처가 유권해석을 내놓은 점을 두고, 지난 정부가 자신에 대한 국가적인 폭력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최민희 의원은 10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친 자신의 방통위윈 임명을 미루고 법제처가 유권해석을 계속 미룬 것에 대해 “한 인간을 짓밟은 국가폭력이었고, 국가기관의 직권남용이자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지난 정권에서 대통령의 임명 없이 방통위원 내정자로 7개월을 보내게 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최 의원은 “국회 추천몫 방통위원으로 추천하기로 본회의에서 의결했고 대통령의 임명 절차만 남아있었다”며 “국민의힘은 제가 방통위설치법의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고, 즉각 방통위가 관련 유권해석을 법제처에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제처는 제가 스스로 내정자 지위를 사퇴할 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아무런 판단을 내놓지 않았다”며 “법제처는 그동안 단 한 차례의 법령해석심의위원회조차 열지 않고 상황을 방치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특히 “이같은 폭력을 서슴없이 자행한 이유는 바로 윤석열의 방송장악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피고인과 이완규 전 법제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로 고발하며 7개월 7일과 그 이후까지 계속된 방통위원 내정자 사건의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10.10 16:06박수형

조인철 의원 "생기원 징계 최다…시험성적 부정 발급 등 5년간 42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대학 및 기관 비위행위에 따른 징계 현황을 5년 간 분석한 결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총 42건으로 가장 많이 징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36건, 한국원자력연구원 32건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지난달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산하기관 징계 현황에 따르면 성희롱과 직장 내 괴롭힘, 폭행, 음주운전 등 각종 비위행위 발생 건수가 5년간 총 453건이었다. 출연연 가운데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42건), 4대 과학기술원 중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30건), ICT 기관 중에서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17건)이 징계 건수가 가장 많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징계 현황을 보면 면직 1건, 강등 5건, 정직 13건 등 총 42건이었다. 상급자 협박이나 시험성적서 부정 발급, 음주운전 외에도 지난해 9월 직장 내 성희롱·괴롭힘, 출장비 부당 정산으로 강등 및 정직 처분 등을 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총 37건의 징계가 이루어졌다. 성희롱으로 인한 강등, 재택근무 중 골프장 이용, 출장 기간 골프장 이용 등 부적절 행위가 적발됐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총 32건의 징계 중 성비위 관련 중징계가 2건 발생했다. 특히, 연구원이 정보보안규정을 위반해 무단 인터넷 접속 등 보안정책을 위반, 강등 조치된 경우도 있었다. 4대 과학기술원 가운데는 KAIST가 견책 5건, 감봉 17건, 정직 7건, 해임 1건 등 총 30건의 징계가 이루어졌다. 운전자 폭행, 성비위, 자녀 특혜 제공, 학생 폭행 등 중징계가 8건, 산업기술 유출로 인한 당연면직도 있었다. 특히 상급자 지시 불이행으로 최초에는 정직 처분을 받았다가, 장관 표창을 이유로 감봉으로 경감된 사례가 있는 반면, 같은 행위를 한 직원은 정직 처분을 그대로 받는 등 징계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경우 해임 1건, 정직 2건, 감봉5건, 견책 8건 등 총 16건의 징계가 있었다. 이 징계에는 직장 내 성희롱, 교육비 부당 수령 등 중징계가 3건 포함됐다. 조인철 의원은 “솜방망이식 징계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성비위·횡령·직장 내 괴롭힘 등을 뿌리 뽑을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과기부는 산하기관과 함께 징계 강화뿐만 아니라 내부고발 보호제도, 윤리교육 강화, 전담감찰 인력 확충 등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2025.10.10 07:00박희범

"명절 스트레스 날리세요"...GS샵, 하반기 최대 행사 '판타지에스' 개최

GS샵이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 '판타지에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판타지에스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GS샵의 통합 마케팅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드 할인 최대 7% ▲GS Pay 10% 적립을 앞세워 추석 연휴 동안 여행, 나들이로 주춤했던 소비 진작에 나선다. 가장 주목할 행사는 '판타지 브랜드'다. 매일 7개 인기 브랜드를 선정해 특집 방송과 함께 최대 10% 카드 할인을 제공한다. 패션·뷰티·리빙 등 주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참여 브랜드 수를 5월 행사 대비 2배로 늘렸다. 참여 브랜드별 혜택도 특별하다. '코어 어센틱', '모르간' 등 단독 패션 브랜드들은 겨울 신상을 대거 공개한다. 로봇청소기 1등 브랜드 '로보락'은 인기 모델 S9을 3개월 만에 선보이고, 누적 500만 병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운 '세포랩'은 본품 최다 구성으로 제안한다. 식품에서는 GS샵 과일 전문 브랜드 '산지애'가 햇사과 '감홍'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셀럽 방송 혜택도 풍성하다. 10일 '소유진쇼'는 인기 상품 앙코르 방송으로 '보이러(beurer) 온열매트'와 '베키아에누보 샌드위치'를 준비했다. 보이러는 사은품으로 보관 가방을, 경품으로 히팅 패드를 증정하고 베키아에누보 샌드위치는 페퍼로니 맛을 최초로 공개한다. 15일 '성유리 에디션'은 물량 확보가 어려운 인기 생활가전 특집으로 진행한다. '휴스톰 BLDC 드라이기'를 10월 중 단 한 번 생방송으로 소개하며,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 3주간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16일 '지금 백지연'에서는 '스케쳐스 소가죽 슬립인'을 역대 최저가인 9만 원대로 제안한다. 모바일 라이브에서는 신규 프로그램 8편을 파일럿으로 선보인다. 2주간 매주 월·화·수·금 오후 6시에 모바일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고객들은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신선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S샵은 이들 파일럿 프로그램의 시청 고객 수, 실시간 채팅 건수 등 데이터를 토대로 인기 프로그램을 선정해 정규 편성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에서 단 하루씩 엄선한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는 '판타지 스타'와 '판타지 특가' 매장도 운영한다. '판타지 스타'는 ▲파타고니아 ▲메종키츠네 ▲파미고 오일 ▲헤라 ▲오쏘몰 등 글로벌 브랜드 신상품을 매일 2개씩 선정해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제안한다. 지난 9월에 진행한 30주년 행사에서 4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판타지 특가'는 화장지, 김치 등 생활필수품을 매일 오전 10시 단 하루 특가로 제공해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를 지원한다. GS삽 관계자는 “판타지에스는 브랜드·상품·콘텐츠 역량을 결집한 전략적 마케팅 캠페인이다”라며 “GS샵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는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협력사에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10.09 15:16안희정

OTT 독주 속 유료방송, '낡은 규제 족쇄' 풀어야 산다

유료방송업계가 글로벌 OTT와의 불공정 경쟁을 호소하며 규제 개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넷플릭스·유튜브 등 글로벌 OTT가 사실상 기존 방송을 대체하며 국내 미디어 시장을 재편하고 있지만, 유료방송 사업자는 여전히 규제 틀에 묶여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K콘텐츠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유료방송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유료방송과 OTT의 경쟁 환경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특히 VOD, 홈쇼핑, 광고, 신규 서비스 등 네 가지 영역에서 글로벌 OTT와의 규제 불균형을 지적한다. VOD 심의 규정은 1963년 제정된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되면서 현재까지도 유료방송에 적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료방송의 콘텐츠 제작은 여전히 심의 제약을 받는다. 반면 OTT는 해당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아 보다 자유롭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며, 인터넷만 연결되면 스마트폰·태블릿은 물론 TV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콘텐츠 제작과 송출 전반에서 유료방송은 다양한 규제를 안은 채 OTT와 경쟁하고 있다. 홈쇼핑 분야도 마찬가지다. 데이터 홈쇼핑은 화면 비율과 편성 규제 등 세세한 규제를 따르지만, OTT와 SNS 기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는 사실상 무규제 상태다. 광고부문 역시 유료방송은 광고 시간과 대상에 대한 제한이 유지되고 있어 맞춤형 타깃 광고가 가능한 OTT 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 또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때 유료방송은 규제기관이라는 진입장벽이 존재하나, OTT 등 모바일 서비스는 유사한 서비스라도 별다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확장이 가능하다. 이 같은 환경은 K콘텐츠 생태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료방송은 국내 콘텐츠 산업의 안정적 투자 기반으로, 매년 2조원 이상을 채널사용료, VOD, 유료채널 등을 통해 260여 개 채널과 100여 개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지급한다. 이러한 자금 흐름이 K콘텐츠의 지속 성장에 선순환 작용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최근 유료방송 성장세가 둔화되고 글로벌 OTT의 시장 잠식, 쿠팡 등 e커머스의 홈쇼핑 시장 파괴, 유튜브 중심의 광고 시장 재편이 맞물리면서 기존의 선순환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유료방송 산업이 성장 한계에 부딪히면 국내 콘텐츠 생태계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낡은 규제가 개혁될 경우 산업 내 상생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SK브로드밴드가 추진 중인 'B tv 핫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B tv 900번대 채널에서 숏폼 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시청자가 구매를 원할 경우 홈쇼핑업체의 모바일 사이트로 연결해 준다. 기존 홈쇼핑사에 트래픽을 돌려주고 매출 증대를 유도하는 구조다. 이러한 서비스는 최근 정부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특별법(규제 샌드박스)을 한시적으로 승인하면서 올해 11월 말 출시가 가능해졌다. SK브로드밴드는 홈쇼핑사로부터 중계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AI 추천과 영상 편집 등 신기술을 접목해 홈쇼핑업계와 중소 벤더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을 설계했다. 이와 함께 업계는 유료방송 규제 개혁이 단순한 산업 지원책이 아니라 K미디어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고 강조한다. 규제 완화를 통해 유료방송 플랫폼과 콘텐츠 간 협력 기반이 강화돼야만 국내 미디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이 무너지면 결국 시청자와 자본이 넷플릭스로 쏠릴 수밖에 없다”며 “OTT와 유료방송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홈쇼핑과 K콘텐츠의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뒤늦게 논의를 시작했지만 속도내어 규제를 개혁하고 이를 통해 OTT와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07 14:21진성우

국제 OTT 포럼, 11월6일 열린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주관하는 '2025 국제 OTT 포럼'이 11월6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4회차를 맞은 포럼은 '스트리밍의 새로운 장'을 주제로 급변하는 OTT 생태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전략을 모색하고, 글로벌 미디어 업계의 최신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 AI 기술의 발달 등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조연설과 7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기조연사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 제임스 기븐스가 글로벌 OTT 플랫폼의 진화와 지속 성장 전략 방향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OTT 시장의 다양성, OTT 플랫폼의 NEXT 전략, 세계를 잇는 리메이크의 힘. AVOD 확산과 FAST의 진화,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사례, APAC 콘텐츠 소비 트렌드 등을 주제로 국내외 주요 기업과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틱톡, 텐센트 비디오, 파라마운트, 쿠팡플레이, 티빙 등 주요 글로벌 및 국내 OTT 사업자가 다수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10.02 10:36박수형

"케이블TV 방발기금 감면 시급…공적 기여도 반영해야"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공적 기여도를 반영한 합리적인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감면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 '방송시장 정상화를 위한 방송통신발전기금 제도 개선' 토론회에서 기존 방발기금 제도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SO는 149억원 영업이익을 냈지만 방발기금으로 250억원을 납부했다. 영업이익의 168%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 결과 영업손실을 기록한 SO는 38개, 당기순손실을 낸 SO는 52개였다. 발제를 맡은 김용희 선문대학교 교수는 이에 대해 “SO는 지역채널 운영, 재난방송, 공익 콘텐츠 제작 등 공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기금 부담을 진다”며 “공적서비스 기여지수(CPSI)를 도입해 기여도에 따른 차등 징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교수는 SO 90개사의 2024년 재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징수율을 0.8%로 제시했다. 아울러 ▲방송프로그램비용 기반 차등 징수(1.17%) ▲자체 투자액 기반 차등 징수(1.11%) ▲최적 징수율 적용(0.8%) ▲공적서비스 기여지수(CPSI) 반영(1.0~1.5%+α) 등 네 가지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CPSI 도입 방안은 SO의 공적 기여를 수치화해 징수율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지역성과 공공성에 대한 투자가 곧 기금 감면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김우영 의원은 “글로벌 OTT의 약진으로 국내 유료방송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공적 기여를 이행하는 사업자에 대한 합리적 감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며 “방발기금이 단순한 징수가 아니라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사회 기여를 촉진하는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10.01 19:46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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