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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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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사명서 '넥스원' 뗐다…항공우주 사업 강화

LIG넥스원(대표 신익현)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로 사명을 변경하고, 항공·우주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방산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LIG D&A는 31일 용인하우스에서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새 사명인 'LIG D&A'에 디펜스(방위산업)와 에어로스페이스(항공우주)를 결합해 기존 방산 역량에 항공우주 분야를 더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LIG D&A는 현재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전자전 분야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하고 있다. 또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위성체계, 차세대 항공무장체계, 무인 플랫폼 등 미래 국방 분야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수출 전략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기존 중동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남미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IG D&A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종합방산업체로서의 정체성을 보다 분명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기술 분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IG D&A 관계자는 “지난 50년이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기틀을 닦는 시간이었다면 향후 50년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방위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의 변화가 아니라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2026.03.31 10:43류은주 기자

LS에코에너지, 비중국 '방산용' 희토류 금속 연내 양산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가 중국 외 기업으로는 사실상 최초로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 구축에 착수한다. LS에코에너지와 라이너스는 LS전선 싱가포르지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희토류 원료 공급과 금속의 연내 양산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원료(라이너스) ▲금속화(LS에코에너지) ▲영구자석(LS전선)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체인이 가동 단계에 들어섰다. 이번 협력은 광산에서 최종 제품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희토류 고속도로' 구축을 가속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양사는 특정 국가 중심의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우주항공, 미사일 등 방산용 금속을 시작으로 2027년 로봇과 전기차용 금속까지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최근 비중국 희토류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대안을 찾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 산업에서 '금속화'는 원료 확보만큼이나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핵심 공정이다. LS에코에너지는 원료 확보와 금속화를 동시에 구축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는 방산용 사마륨과 로봇, 해상풍력 등에 쓰이는 네오디튬·프라세오디뮴 산화물(NdPr) 등 연간 약 2500톤 규모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영구자석 1만 톤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라이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자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31 09:31류은주 기자

美·이란전은 드론전쟁…"저가 드론, 전투 방식 바꾼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전투에 대한 상식을 바꾸고 있다. 드론을 비롯한 저비용 군사 기술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현대전의 문법을 새롭게 규정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8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이 첨단 무기 중심 전쟁 패러다임을 흔들고, 비용 효율성이 높은 기술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변화의 선두에 선 것은 드론이다. 전투 현장에서 저가형 드론들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고비용 첨단 무기 중심 구조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작년 12월 “200만 달러(약 302억원)짜리 미사일로 저가 드론을 계속 격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성능이 뛰어난 공격용 드론을 대량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은 이란 전쟁 발발 이틀 만에 약 56억 달러(약 8조 4655억 원) 규모 군수품을 소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물량 공세에 맞서 이란은 저가 드론으로 대응했다. 대당 2만~5만 달러(약 3000만~7500만원) 수준의 저가 '샤헤드' 드론을 대량 투입해 미군 기지와 주요 인프라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이 같은 전쟁 양상은 방산 기술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 그 동안 방산산업은 록히드마틴, RTX, 노스럽그루먼 등 기존 대기업이 장악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스타트업들은 입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CNBC는 이번 전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재산업화 정책과 맞물리며 방산 기술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쉴드캐피털의 마이크 브라운 파트너는 “세계는 더욱 위험해졌고, 과거에는 개념에 머물던 기술들이 이제 실제 전장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기술 시험대…레이저 요격도 부상 미국도 저가 드론 전략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미국 국방부는 애리조나 기반 스펙트르웍스(SpektreWorks)가 개발한 '루카스(LUCAS)' 드론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 드론은 대당 약 3만5000달러(약 5289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산 규모는 아직 제한적이다. 방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고비니(Govini)의 타라 머피 도허티 최고경영자(CEO)는 루카스가 주목받는 시스템이나 생산량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미국의 공중 전력은 여전히 기존 전투기와 폭격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드론 대응 기술에서는 레이저 요격 시스템이 비용 절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최근 '로커스트 X3' 레이저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발사 비용이 회당 5달러 미만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액손, 안두릴, 에피러스 등 스타트업들이 관련 역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록히드마틴과 RTX 등 대형 방산업체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수요 대비 예산과 조달 속도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로널드 레이건 재단에 따르면 2025년 방산 기술 분야 지출은 전체 계약의 1% 미만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이 가운데 안두릴, 팔란티어, 스페이스X가 약 88%를 차지했다. 군사 재산업화 가속…“수요 신호 분명” 군사 기술 강화 움직임은 이란 전쟁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초반 행정명령을 통해 노후화된 군사 체계 재건을 추진했다. 특히 1850억 달러 규모 '골든 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는 드론 및 조선 분야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 스타트업들은 전쟁 이후 수요가 급증했다고 입을 모은다. CNBC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국방부 고객들의 발주 요청과 생산 확대 요구가 크게 늘었다. 쉴드AI의 라이언 쳉 공동창업자는 “현 행정부와 국방부에서 매우 명확한 수요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카오스 인더스트리의 존 테넷 CEO 역시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팀이 밤낮없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기업가치 45억 달러를 인정받으며 5억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산 규모의 한계를 지적한다. 기술 기업들이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전장에 충분히 공급되기에는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존 테넷 CEO는 “계약 체결 이후 생산 확대에 나서면 이미 늦다”고 지적했으며, 한 드론 대응 스타트업 관계자 역시 “증산은 정부 계약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6.03.30 15: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ICTK-방산기술보호연구소, 기술교류 MOU

보안 팹리스 아이씨티케이(ICTK)가 교육부 글로컬랩 방산기술보호연구소와 무기체계 보안 및 방산 공급망 신뢰성 강화를 위한 기술교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방산 환경에서 필요한 보안 요구사항을 반영해 공동 연구, 기술 자문, 학술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분야는 무기체계 및 첨단 방산 플랫폼(드론·무인체계 등) 보안, 전술통신·지휘통제(C4I) 연계 환경 보안 검토, 디바이스 보안, 방산 공급망 보안, 양자내성암호(PQC) 및 안전한 키 관리, 물리적 침입 탐지·대응을 포함한 안티 탬퍼링(Anti-Tampering) 등이다. 아이씨티케이는 "반도체 공정 편차를 활용해 칩마다 복제 불가능한 고유값(ID)을 생성하는 PUF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디바이스 신원 확인-키 보호-통신 신뢰'로 이어지는 통합 보안체계를 제공해 방산 환경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신뢰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컬랩 방산기술보호연구소는 방산 기술보호 및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교류 활동 추진 기관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방산 보안 연구 협력과 기술 교류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이씨티케이 관계자는 "양자 시대 보안은 암호 기술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기에 방산 및 국방 분야는 디바이스 신뢰성과 공급망 보안이 중요하다"며 "MOU를 통해 방산 보안 기술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검토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7 13:43전화평 기자

본에이아이, 美 핵심 안보 싱크탱크서 한·미 방산 협력 논의

본에이아이(대표 이도경)가 미국 핵심 안보 싱크탱크에서 한국의 압도적인 풀스택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미 방산 동맹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도경 본에이아이 대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스팀슨센터 주최로 열린 '한·미 방산 협력 라운드테이블'에 한국 방산 스타트업 대표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 안보에 특화된 스팀슨센터 주최로 한·미 양국 간 조선 및 방위 산업의 협력 확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차세대 방산 협력: 한·미 국방 산업 생태계 내 스타트업 통합'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미국의 혁신적인 국방 획득 체계인 DIU 혁신 모델을 한국 방산 생태계에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가 핵심 아젠다로 다뤄졌다. 한국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초청된 이 대표는 미 현지 방산 전문가들과 함께 패널로 나서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표는 한국이 가진 제조 인프라의 강점을 강조하며, 방산 딥테크 스타트업으로서 본에이아이의 역할과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반경 250km 내에 소재·부품·장비부터 주요 하드웨어 설계,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까지 모두 집적돼 있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런 지리적 강점을 활용하면 최단 시간 내 풀스택 방산 솔루션을 개발하고 양국 안보에 필요한 시스템을 대량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능화되는 차세대 전장 환경에 발맞춰 무인항공기, 무인로봇차량, 무인수상정 등 주요 하드웨어의 대량 양산 체계 구축과 딥테크 R&D 고도화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스타트업 특유의 속도와 혁신으로 한·미 방산 동맹의 든든한 축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7 11:16백봉삼 기자

LIG넥스원, 팔란티어와 UAE 통합방위 솔루션 고도화 맞손

LIG넥스원과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가 아랍에미리트(UAE) 통합방위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 LIG넥스원과 팔란티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팔란티어 본사에서 '통합방공망 및 무인체계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와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최고수익책임자(CRO) 겸 최고법률책임자(CL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고도부터 고고도까지 아우르는 통합방공망과 임무 유형별 무인 플랫폼 등 체계종합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이 축적해 온 기술력에 팔란티어의 데이터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 전장 대응 역량과 국방 R&D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2024년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차세대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다. 이번 MOU를 계기로 다양한 전장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공망 및 무인체계 역량을 강화하고, UAE를 비롯한 글로벌 수출 대상국의 방위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무인체계, 감시정찰 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국과 수출 대상국의 방위력 고도화에 기여해왔다”며 “팔란티어와의 협력 확대가 국방 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25 10:29류은주 기자

NSHC-대전대, 'K-방산·보안' 인재 양성 맞손

엔에스에이치씨(NSHC, 대표 최병규)가 'K-방산' 미래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체계 및 사이버보안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대전대학교와 힘을 합친다 NSHC와 대전대학교는 지난 20일 대전대 문무관에서 'AI유무인복합체계(MUM-T) 및 사이버·정보보안 분야 전문 인재 양성 및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폭넓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민·관·군·산·학·연 연계 생태계를 조성하고, 첨단 국방·과학기술 R&D 및 사업화 촉진을 통해 국가 국방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 기관은 미래 군사기술의 핵심인 ▲AI유무인복합체계(MUM-T) ▲드론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가상융합XR(확장현실) 분야의 발전과 이에 필수적인 사이버 및 정보보안, 보안솔루션 기술 확보에 협력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향후 ▲첨단 국방 기술 관련 정보 교환 및 공동 연구 수행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연 2회(전·후반기) 정례 공동 세미나 개최 ▲군 연계 기업 대상 전문 멘토링 및 컨설팅 지원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양 기관의 교육 과정에 인적 교류도 정례화해 학계·산업계·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협력 기반도 마련한다. NSHC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군사 전문가 양성 기관인 대전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NSHC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사이버 보안 기술력과 실제 위협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국방의 핵심인 MUM-T와 AAM 시스템의 AI 안전성을 확보하고,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해내겠다"고 밝혔다. 대전대 군사학과 담당자는 "사이버 무기 및 보안 솔루션 선도 기업인 NSHC와 협력은 우리 대전대가 첨단 국방과학기술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군사학과 및 AI유무인복합체계연구센터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NSHC의 현장 기술을 결합해 실력을 갖춘 'K-방산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민·관·군·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3 17:03김기찬 기자

한화오션, 그리스 최대 조선사 손잡고 해양 방산 시장 공략

한화오션이 그리스 해양 방산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루카스 초코스 주한 그리스 대사와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참석한 가운데, 특수선사업부 어성철 사장과 그리스 최대 조선업체 ONEX그룹의 파나기오티스 제노코스타스 대표가 그리스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오션과 ONEX그룹은 그리스 해경과 해군이 발주하는 잠수함 사업 등에 독점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지중해와 흑해 등 그리스 인접 국가를 포함한 제3국 시장에서도 사업별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제노코스타스 ONEX 대표는 “세계적인 해양 강국의 중심지인 서울에 오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 미국, 그리스 3국이 공동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성철 한화오션 사장(특수선사업부장)은 “현지 대형 조선소와의 독점적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향후 발주될 그리스 해경·해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EX그룹은 그리스 최대 조선·방산기업으로, 시로스 네오리온 조선소와 엘레프시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약이 유럽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와 협력 기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ONEX그룹은 미국 정부의 개발금융기관인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투자한 회사다. 이에 따라 이날 협약식에는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도 참석했다.

2026.03.19 14:07류은주 기자

BAE시스템스, 미 U-2 정찰기 방어체계 지원 사업 수주

고도화하는 전장 환경에 맞춰 미 공군 U-2 정찰기의 방어체계 유지·개량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즈는 미국 공군 U-2 정찰기에 탑재되는 AN·ALQ-221 첨단방어시스템(ADS) 지원·유지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BAE시스템스는 미 조지아주 로빈스 공군기지에서 U-2 전자전(EW) 체계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과 정비를 맡고,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유지·보수와 함께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수행하게 된다. AN·ALQ-221은 레이더 위협을 경고하고 전자방해 대응 기능을 제공해 U-2 조종사의 상황 인식과 생존성을 높이는 장비다. 장거리 센서와 기내 정보 처리 기능도 갖추고 있어, U-2가 위협이 큰 공역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며 핵심 정보·감시·정찰(ISR) 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팀 앵귤러스 BAE시스템스 U-2 제품영역 총괄은 “U-2 첨단방어시스템은 BAE시스템스의 오랜 전자전 기술력의 연장선에 있다”며 “전자전 체계를 지속적으로 진화·현대화해 운용 전 기간 동안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BAE시스템스는 U-2 첨단방어시스템을 60년에 걸친 운용 기간 동안 꾸준히 개량해 왔으며, 이는 U-2 현대화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U-2가 모듈형 설계와 개방형 항공전자 아키텍처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BAE시스템스는 필요한 기능을 신속하게 개발·시험·배치해 작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U-2 방어체계의 지속적인 성능 개선 배경으로 전자전 분야 기술 축적과 전문 인력을 꼽았다. BAE시스템스는 오랜 기간 고도화된 위협에 대응하는 전자전 시스템을 설계·제조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전자전 역량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AN·ALQ-221 지원·유지 사업은 BAE시스템스 내슈아 소속 전문 인력과 전담 현장 기술지원팀이 맡아 수행한다.

2026.03.18 11:41류은주 기자

스워머, 상장 첫날 주가 520% 폭등…비결은

미국 인공지능(AI) 드론 소프트웨어 기업 스워머가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520% 폭등하는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워머는 나스닥 상장 첫날인 17일(현지시간) 31달러로 거래를 마감, 공모가 5달러보다 520% 상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워머의 상장 첫날 상승률 520%는 지난 해 1월 뉴스맥스가 기록한 7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날 스워머 주가가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로 인해 거래가 여러 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스워머는 주당 5달러에 300만 주를 공모하면서 약 6000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발행 주식 수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억 8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번 주가 급등 과정에서 시총은 한때 약 5억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실적은 아직 미미한 상태다. 스워머는 지난해 말 기준 회계연도 매출 30만9920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6% 감소한 수준이며, 같은 기간 순손실은 약 850만 달러로 확대돼 2024년 손실의 4배를 넘었다. 스워머는 드론 제조업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AI 기반 드론 군집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다수의 드론을 마치 새 떼처럼 동시에 배치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2024년 4월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10만 건 이상의 임무에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스워머의 주가 급등은 방위비 지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율 무인 시스템이 현대 전쟁에서 저비용•고효율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글로벌 군사비 증가 흐름 속에서 미국 방산 관련 주식은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근 이란 공격에 사용된 자살 공격용 드론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드론 제조업체 에어로비론먼트의 주가도 이날 장중 최대 5.1% 상승했다.

2026.03.18 09: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AI 지분 다시 쥔 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노린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확보하며 '한국판 스페이스X'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KAI 지분 4.41%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시스템이 취득한 KAI 지분 0.58%를 더하면 한화그룹의 보유 지분은 4.99%(486만4000주)로 늘어난다. 이날 종가(19만1200원) 기준 평가액은 9299억원을 웃돈다.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다시 확보한 것은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 5.99%를 전량 매각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KAI는 전투기, 헬기, 무인기 등 항공기 체계의 개발·생산과 인공위성 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입을 두고 한화그룹이 항공우주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작사인 KAI 지분을 확보할 경우, 한화가 구축해 온 방산 사업 구조도 한층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상 무기체계를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미사일, 전자장비, 레이더 등을 맡는 한화시스템과 방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여기에 한화오션까지 더해지면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업계는 양사 간 협력 강화가 K-방산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 체계 기업이 해외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면 엔진, 항전, 무장, 센서 등 다양한 부품 기업이 해당 플랫폼 공급망에 참여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이미 양사는 ▲KF-21 수출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교두보 구축 ▲국산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사업 제안 등 다양한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 한화는 이번 지분 확보를 계기로 KAI와의 협력 관계를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구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지분 매입 목적은 양사간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항공우주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방산·우주항공 분야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AI와 함께 발사체, 위성, 데이터 분석 역량 등에서의 협력으로 저궤도 위성에서부터 중·대형 위성까지 포함하는 종합 우주 인프라 구축을 목표 할 예정"이라며 "한화의 KAI 지분 확보와 파트너십 강화는 방산·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수주 확대는 물론 두 회사 거점인 경남 지역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KAI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경영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도 관심사다. 수출입은행이 KAI 민영화 차원에서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경우, 한화그룹은 대한항공 등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가 KAI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노린다기보다는 한국판 스페이스X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KAI가 우주항공 분야에서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만큼 항공우주 사업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KAI는 다른 경쟁사들과도 협업하는 사업이 많기 때문에 추가 지분매입을 통한 경영권 확보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6 18:37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크래프톤, 피지컬 AI JV 추진…"한국판 안두릴 목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펍지: 배틀그라운드' 제작사인 크래프톤과 '피지컬 AI' 공동 개발에 나선다. 방산·제조 인프라와 게임업계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차세대 방산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크래프톤과 '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공동 연구개발 ▲실증 및 적용 시나리오 검토 ▲기술 및 운영 체계 구축 등의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향후 JV 설립을 통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고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유한 방산·제조 인프라, 무인 시스템 기술에 크래프톤의 AI 연구 역량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결합해 추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기 체계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단계적인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두 회사는 장기적으로는 우주∙항공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에도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펀드는 AI, 로보틱스, 방위산업 분야에 중점 투자하며, 목표 결성 규모는 10억 달러다. 유망 기술 및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또한 펀드를 기반으로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파트너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 및 사업화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의 AI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운영 역량을 한화의 현장 기반 역량에 결합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향후 한화와 JV를 설립해 공동 개발 성과를 사업화까지 연결하고 JV를 안두릴과 같은 글로벌 방산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AI 기술이 산업을 넘어 방산 분야에서 활용되는 '피지컬 AI'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크래프톤과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와 미래 방산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3 09:36류은주 기자

[유미's 픽] KT·LG CNS와 손 잡은 팔란티어, 韓 기업과 협업 확대 나선 이유는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KT에 이어 LG CNS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한국에서의 사업 기반을 넓히는 분위기다. LG CNS는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팔란티어의 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와 AI 플랫폼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기반으로 기업의 AX(AI 전환)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양사는 이번 일로 제조·에너지·전자·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와 AI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팔란티어 사업 전담조직 'FDE(Forward Deployed Engineering, 전방배치 엔지니어링)'도 신설한다. FDE 조직은 팔란티어와 긴밀히 협력해 제조·에너지·전자·물류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고부가가치 AX 적용 과제를 발굴·실행한다. 특히 팔란티어 플랫폼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LG그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미 LG 계열사 한 곳의 품질 관리 영역에 파운드리와 AIP 적용을 위한 PoC(개념검증)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 본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팔란티어는 앞서 지난해 KT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KT는 팔란티어의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사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인프라 위에서 팔란티어 AI 플랫폼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사내에 국방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국방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팔란티어와 두 기업의 협력은 역할 측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KT가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 확산 채널 역할을 맡는다면, LG CNS는 기업별 데이터 구조 분석과 시스템 통합을 수행하는 실행 파트너에 가깝다. 특히 제조 등 산업 현장에서 실제 AI 기반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는 LG CNS 같은 SI 기업이 담당하는 구조다. 이 같은 협력 구조는 팔란티어 사업 모델과도 맞닿아 있다. 팔란티어는 데이터 통합과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플랫폼 공급과 함께 산업별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현지 IT 서비스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투자기관인 인큐텔(In-Q-Tel)의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기술력을 축적했다. 최근에는 기업용 AI 플랫폼 AIP를 중심으로 제조, 에너지, 물류 등 산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산업별 협력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공정 데이터 분석에 팔란티어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D현대와는 조선소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업계에선 팔란티어가 아시아 시장 가운데 한국에서 비교적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봤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글로벌 최초로 팝업스토어 형태의 브랜드 이벤트를 개최한 것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했다. 당시 행사에는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국내 기업 경영진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팔란티어가 국방·안보 분야에서 성장한 기업이라는 점도 시장에서 주목하는 요소다. 최근 데이터 기반 지휘통제와 AI를 통한 군 운영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팔란티어가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방산·국방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관계자는 "팔란티어는 국방과 산업 데이터를 동시에 다루는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에서 협력 가능성은 있어보인다"며 "정부가 국방 AX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팔란티어 플랫폼 도입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데이터 주권' 문제다. 팔란티어가 미국 국방·정보기관 프로젝트에서 성장한 기업인 만큼 핵심 생산 데이터나 공급망 데이터를 외부 플랫폼에 맡기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팔란티어는 기업 내부 데이터센터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이나 특정 국가 내 클라우드 환경에서만 운영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모델 등 다양한 구축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제조 기업 프로젝트에서는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내부 인프라에서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팔란티어 솔루션은 데이터 통합 프로젝트와 초기 구축 비용이 포함되면서 수십억원 규모 투자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기업용 소프트웨어 가운데서도 비용 부담이 높은 편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PoC를 통해 투자 대비 효과를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에선 팔란티어가 반도체, 배터리, 조선 등 제조 산업에서 한국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확대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봤다. 이 산업들이 생산 공정과 공급망이 복잡하고 운영 데이터 규모가 방대해 데이터 통합과 운영 분석에 강점을 가진 팔란티어가 고객사를 확보하기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봐서다. 최근 정부가 제조 산업의 AI 전환(AX)을 핵심 산업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도 팔란티어가 한국 시장을 매력적으로 보는 요소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넘어 AI 기반 자율제조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조 데이터와 공급망 데이터를 활용한 AI 적용 프로젝트도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팔란티어의 일본 인력들이 최근 다른 빅테크로 이직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일본에선 자리를 잘 잡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며 "한국은 제조 산업 기반과 AI 전환 수요가 동시에 형성돼 있어 팔란티어가 일본에 비해 좀 더 힘을 싣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등 다른 시장과 비교해도 한국은 산업 협력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라며 "팔란티어 역시 제조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6.03.12 14:47장유미 기자

한화시스템, 신입사원 채용…방산·ICT 부문 세 자릿수 규모

한화시스템이 미래 방산 및 첨단 기술 시장을 선도할 인재 확보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2일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정기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채용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직군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IT시스템 개발 및 운영 직군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할 경영지원 직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 자릿 수 규모 인재를 모집한다. 이번 채용은 방산 부문과 ICT 부문에서 각각 진행된다. 지원 서류는 한화그룹 채용 홈페이지 '한화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방산 부문은 ▲대공방어체계 ▲우주 ▲해양 시스템 ▲MRO 등, ICT 부문은 ▲IT서비스·ERP 개발 및 운영 ▲시스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구매 분야 등 각 사업 및 경영지원 분야에서 모집을 진행중이다. 국내외 4년제 학사·석사 졸업자와 올해 8월 졸업 예정자에 한하여 방산 부문은 이달 26일까지, ICT 부문은 오는 25일까지 지원 가능하다. 특히 이번 채용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R&D 인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한화시스템은 전국 주요 대학에서 채용 간담회를 개최하고, 선배 사원들과 토크쇼 중심의 리쿠르팅 행사를 진행하며 우수 인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발맞춰 지역사회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제주우주센터 등 지방 사업장의 경우, 해당 지역 소재 고교 및 대학 출신 인재들을 중심으로 채용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세진 한화시스템 HR실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방산·IT 시장의 판도를 바꿀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한화시스템은 신입사원들이 보유한 무한의 잠재력을 실현하며, 미래 첨단산업의 주역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3.12 09:23류은주 기자

한화, NATO 본부 정조준…벨기에 방산전시회 국내 최초 참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가 위치한 유럽 안보의 핵심 거점을 발판으로 서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BEDEX 2026'에 국내 최초로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2~14일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벨기에서 처음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로 라인메탈, KNDS, 레이시온 등 유럽뿐만 아니라 주요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벨기에는 현재 다층 대공방어망 구축을 국방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대응해 L-SAM 요격미사일과 발사대를, 한화시스템이 L-SAM용 다기능레이다(MFR),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신규 개발중인 레이저 장갑차를 전시한다. L-SAM은 고도 40km 이상의 상층에서 탄도미사일을 직격요격하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로, 2024년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해 양산에 착수했다. L-SAM은 높은 고도에서 떨어지는 빠른 속도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의 위협에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최근 대공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는 유럽에 현지 요구에 맞춘 신속한 전력화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도 서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한다. 천무는 폴란드에 이어 최근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으로 유럽 내 운용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천무 발사대와 유도탄 4종(사거리 80㎞~290㎞)을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벨기에는 NATO 본부와 유럽연합(EU) 주요 기관이 소재한 유럽 안보의 핵심 거점”이라며 “K9 자주포 수출 등을 통해 다져온 NATO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기반으로 한화가 보유한 대공방어 및 지상화력 역량을 유럽 시장에 알리고 NATO 회원국들의 방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4:19류은주 기자

한화시스템, 국제 안보무대서 방산 기술보호 전략 제시

한화시스템이 국제 안보무대에서 방산기업의 기술보호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9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미래분쟁워크숍'에 참가해, 사이버 기반 기술 탈취와 군사력 확산 현황에 대한 산업계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방안보 분야 싱크탱크이자 영국의 대표적인 안보 정책연구소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최하는 이 워크숍은 각국의 국방 관료·국방정보 전문가·학계 권위자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로, 미래 전쟁 양상과 신흥 안보 이슈를 논의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워크숍에서 이재연 한화시스템 통신연구소장은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서 디지털 기술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방위 산업이 기술보호와 비확산 체계 유지에 기여해야 한다며 ▲설계단계 보안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쳐 기반 디지털 통제 ▲플랫폼 통합 단계의 보안 설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발표에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이 군사력 증강으로 연결되는 조건 ▲탈취된 기술 정보가 기존의 국방 기술 유출 방지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가능성 진단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이 가져야 할 책임과 역할 등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방산기업은 단순히 무기를 만드는 제조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핵심 기술을 보호하고 디지털 보안 관리체계를 실행하는 주체가 돼야 한다”며, “한화시스템은 통합적인 기술 보호 플랫폼을 통해 우리 군사 기술의 무분별한 유출을 막고, 안전한 사이버 보안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10 14:43류은주 기자

한·미 방산 배터리 협력 물꼬…첫 세미나 개최

미국의 공급망 안보 강화 기조 속에서 한국이 방산 배터리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며 양국 간 협력 논의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주한미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미 방산 배터리 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배터리가 국가안보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 간 방산 배터리 분야의 정책·기술·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국방부, 텍사스대 댈러스 캠퍼스 BEACONS 센터, 리프 매뉴팩처링(LEAP Manufacturing) 관계자를 비롯해 한·미 방산 배터리 전문기업들이 참여하며, 한·미 방산 배터리 협력을 주제로 개최되는 최초 한·미 양국 세미나다. 미국이 국방수권법(NDAA) 등을 통해 특정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에 투자한 한국기업 등과의 협력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번 세미나가 마련됐다. 에릭 쉴즈 미국 국방부 산업기지정책실 수석 자문위원은 '미국 국방부 리튬 배터리 전략 2023–2030'을 기반으로 미국의 국방 배터리 공급망 정책과 산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 발표에서는 ▲미 국방부의 군사 공급망 디커플링 전략, ▲미래 무기체계 확산에 따른 군용 배터리 중요성, ▲국방 조달을 통한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 등 주요 정책 방향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어 텍사스대 댈러스 캠퍼스 BEACONS 센터장인 조경재 교수는 미국 국방부 지원으로 설립된 BEACONS 센터를 소개하고, 한국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다음으로 존 스티벌 LEAP Manufacturing 공동창립자와 리사 킹 첨단 배터리 전략 담당 이사는 ▲달러스 산업 클러스터 기반 연구개발(R&D) 협력, ▲미국 국방부 무인 시스템(UAV·UAS·UUV)용 배터리 기술 및 표준화 동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방산 배터리 기업(비츠로셀, JR에너지솔루션, 유뱃, 리베스트, 비이아이)이 참여해 기업 소개 및 한·미 협력 현황과 향후 협력 희망 분야를 발표하며 한·미 양국 간 방산 배터리 분야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은 “드론 등 무인 전투체계 확산으로 전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작전 반경과 임무 수행 능력을 좌우하는 배터리는 현대전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과 무인 전투체계를 선도하는 미국이 협력한다면 방산 배터리 분야의 새로운 전장 패러다임을 함께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배터리는 경제안보 핵심 전략자산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 배터리 기업은 미국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안보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미 동맹간의 배터리 기술과 안보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0 11:22류은주 기자

이노비즈협회-KDA, 중소기업 방산 시장 진입 문턱 낮춘다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시장 진입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방위사업청(방사청) 등 부처와 이노비즈협회,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KDA) 등 관련 협회가 힘을 합친다. 중기부와 방사청은 6일 오후 2시 경기도 판교 소재 이노비즈협회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 이용철 방사청장 등을 비롯해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류하열 KDA 회장 등 각 협회와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방산체계기업 및 중소벤처 방산 기업 관계자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노비즈협회와 KDA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방산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중기부와 방사청은 중소벤처기업의 방산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여러 지원 방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중기부는 ▲방산분야 중소벤처 기술혁신 지원 ▲방산 혁신기술의 신속 사업화 촉진 ▲글로벌 방산시장 공동개척 및 수출 촉진 등 3가지를 핵심 축으로 방산 중소벤처 기업의 진입을 돕는다. 구체적으로 중기부는 방산분야 유망 기술 로드맵 등을 수립해 중소벤처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 올해 수립할 로드맵에 방산을 주요 분야로 포함시켜 중기부 R&D 지원과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또 방산 전용 팁스 R&D 트랙을 신설한다. 대규모 방산 R&D 프로젝트도 방사청과 공동으로 기획에 민·관 합동으로 과제당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방산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연구소 등이 중소기업에 기술이전, 공동연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상시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군 등 방산 수요처가 제안한 과제 및 방산 체계 기업이 투자한 수요 기술에 대한 R&D 출연도 지속 확대키로 했다.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 연구기관과 접점을 확대하고, 중기부·방사청 간 '방산협력 정책 협의체'를 구성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정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방사청은 ▲혁신 스타트업의 방산 진입기회 확대 ▲방산 스타트업 성장 지원 기반 강화 ▲방산 참여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 확산 등을 축으로 방산 스타트업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먼저 군·방산업체와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는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 또한 이를 중기부 지원사업, 군 실증시험 등과 연계해 진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술 인재의 방산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디펜스 창업중심대학(가칭)' 등을 신규 운영하고,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군 데이터 활용 인프라도 늘린다. 방산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도 강화하기 위해 K-방산 스타트업 육성, 방산 혁신기업 100 등 방사청 지원 사업과 중기부가 최대 16억 원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화'를 연계한다. 이에 국방첨단전략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최대 50억 원의 기술개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방산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 상생 확대를 위해서도 '상생수준 평가' 등을 실시하고, 우수 기업에 대한 방산 원가산정, 절충교역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중기부는 방사청과 함께 스타트업을 위해 유관 기관들이 협업하고 기회를 열어줄 수 있을지 집중적으로 고민했다"며 "정교하게 정책을 다듬는 데 여러분의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 이후 방사청과 함께 기업인들이 시장에서 더 좋은 성공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청 방사청장도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가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과제가 될 만큼 K-방산의 성장이 눈부시다. 현재 인공지능(AI), 드론, 로봇, 국방, 반도체, 우주 등 물밀듯 쇄도해 오는 신기술의 파도에 슬기롭게 대응하려면 기술 완성형 방산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번 두 협회의 협력적 관계 구축이야말로 방산 슈퍼 기업을 탄생시킬 중요한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6.03.06 17:23김기찬 기자

앤트로픽, 방산업계 퇴출…아모데이 "정치적 보복이다"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면서 방위산업시장에서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 퇴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이를 정치적 보복이라 비판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 빅테크들도 정부의 권한 남용에 우려를 표하며 실리콘밸리 전역으로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 마틴은 정부 지침에 따라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사용을 중단할 방침임을 밝혔다. 록히드 마틴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쟁부(국방부)의 지시를 따를 것"이라며 "단일 업체에 의존하지 않아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전쟁부와 대규모 계약을 맺고 있는 팔란티어 역시 자사 플랫폼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에서 앤트로픽의 AI 코딩 어시스턴트 '클로드 코드'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산 분야 투자사 J2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10개사도 정부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지키기 위해 서비스 교체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이 방산업계에서 줄 퇴출당하며 사업 불확실성이 커지자 엔비디아·아마존·애플 등이 소속된 정보통신산업위원회(ITIC)는 전쟁부에 공식 서한을 보내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공급망 위험 지정과 같은 비상 권한은 외국 적대세력에 한정돼야 한다"며 "이러한 조치가 시행될 경우 연방 정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들이 최고 수준의 기술에 접근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모데이 CEO는 내부 메모를 통해 이번 사태의 배후에 정치적 배경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행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 우리가 기부하지 않았고 독재자식 찬사를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경쟁사인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를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아모데이 CEO는 알트먼 CEO가 중재자를 자처하며 전쟁부와 계약한 것을 두고 "우리 입장을 지지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약화하려 한다"며 이를 가스라이팅이라고 비난했다. 오픈AI가 전쟁부와 계약을 통해 합의했다고 밝힌 안전장치에 대해서도 "20%만 진짜이고 80%는 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3.05 10:45이나연 기자

중기부-방사청, 방산 스타트업 육성 '맞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방위사업청(방사청)이 방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기부와 방사청은 23일 용산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방산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발표하며 창업진흥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6곳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30년까지 방산 참여 스타트업 100개사, 방산 참여 벤처천억기업 30개사 육성을 목표로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구성한다. 스타트업의 방산 생태계로의 진입, 성장 및 상생협력 기반 강화를 3가지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으며, 첨단기술 스타트업의 방산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제조·대기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방위산업 영역을 신산업 분야로까지 확장해 생태계 강건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스타트업에 육·해·공군, 체계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 아울러 드론, 로봇, AI 등 민간 주도 첨단 분야에서 무기체계성능과 개념을 스타트업을 비롯한 공급자가 제안하는 공모형 획득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인프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AI 스타트업 방산 진입에 필수적인 군 데이터 제공 인프라를 강화한다. 이 외에도 신규 창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의 우수 기술 및 연구 역량이 방산 분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 연구기관의 딥테크 원천기술 전문가, 국방 도메인 전문가 간 방산 연구개발·실증·창업 과정 협업을 지원한다. 개발 시작단계부터 군·체계기업과 협업해 군 소요에 기반한 기술검증, 연구개발, 양산까지 패키지로 지원한다. 나아가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1곳을 'K-방산 스타트업 허브'(가칭)로 지정해 방산·창업 지원의 오프라인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연계를 위해서는 클러스터를 신규 지정해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반도체·AI 등 첨단 분야와 한·미 간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함정 MRO 분야 클러스터를 올해부터 추진한다. 방산 참여기업 간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도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방산 대중소기업 영업이익률 등 격차 완화를 도모하고자 방산 분야에서 상생수준평가와 수위탁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평가 및 조사 결과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 외에도 방산 참여 중소기업·스타트업도 대기업과 대등하게 방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위사업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또 국산 부품의 통합 DB를 구축하고, 이를 무기체계에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그간 방위산업은 군 소요를 충족하며 국가안보와 경제성장에 기여해왔다. 이제는 군 소요를 선도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방산 유니콘 성장의 토대를 다져나가야할 중요한 시기"라며 "제조·대기업 위주의 방산 생태계에서 신산업·스타트업도 강한 방산 생태계로의 도약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정책과제 중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 참여기업을 금주부터 모집 예정"이라고 밝히며 육·해·공군과 협업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2026.02.23 16:57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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