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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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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2명 태우고 수심 1m 건너는 '중형표준차' 세계 최초 공개

기아가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해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KADEX 2024는 15개국 4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국내 지상군 방산전시회 중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중형표준차 5톤(KMTV)'과 '수소 경전술차량(ATV)'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중형표준차 5톤은 ▲수심 1m 하천 도섭 ▲60% 종경사(전∙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주행 ▲병력 22명(운전실 3명 제외) 또는 화물 5~10톤 수송이 가능해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동성과 수송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중형표준차는 플랫폼 기반 샤시 구조로 개발돼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기아는 내년부터 해당 차량을 국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 ATV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경전술차량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발열과 소음이 적어 적에게 노출될 위험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군의 이동을 돕는다. 특히 수소 ATV는 루프와 도어를 제거한 경량화 차체로 항공 수송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소형전술차(KLTV)' 3종도 함께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으로, 베어샤시 플랫폼 구조로 개발되어 특화된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한 계열차를 제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우리 군뿐만 아니라 동남아, 아중동, 중남미 등의 다양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형전술차를 바탕으로 제작된 ▲험지 화재 대응을 위한 '산불진화차' ▲험지 인명 구조를 위한 '개선형구급차' ▲장병 생존성 향상을 위한 'AI융합통합경계시스템'을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KADEX 2024에서 중형표준차 5톤, 수소 ATV, 소형전술차 3종 등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이동을 위한 군 맞춤형 특수차량 개발을 통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2 10:47김재성

HD현대중공업, 필리핀 최대 방산전시회 참가

HD현대중공업은 25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개최되는 '제5회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ADAS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2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필리핀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국방부장관, 로미오 브라우너 합참의장, 토리비오 아다시 해군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168m2 규모 부스를 꾸리고, 수출용으로 개발한 차기 호위함을 비롯해 경비함, 잠수함 등 함정 모형 12종을 전시한다. 또한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해군에 제공 중인 '수명주기관리서비스'도 홍보한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정부가 2차례에 걸쳐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추진한 '호라이즌' 사업에서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한 바 있다. 필리핀 정부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3차 군 현대화 프로그램에서도 함정 수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은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지원하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며 "함정수출 세계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23 12:00신영빈

대영M&S, 가성비 끝판왕 드론 첫 공개…골판지 대신 신소재 ECOPET 활용

최근 주목받은 골판지 드론의 재질을 신소재 ECOPET으로 대체한 드론(호크6.1)이 처음 공개됐다. 종이 드론은 습기에 약하지만, PET를 녹여 만든 에코펫 드론은 습도 영향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원료 비용도 종이보다 저렴하다. 11일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열린 '2024 세종과학기술연구원 P-MC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희우 대영M&S 대표는 "호크 6.1은 가성비 끝판왕의 초저가 무기체계"라며 "PET를 재활용한 'ECOPET'으로 만들어 대당 수백 만 원 이하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드론 중량이 2.8㎏다. 탑재 가능 중량은 3㎏로 기존 대비 6배 이상 개선했다. 비행 시간은 1~3시간, 순항 속도는 고도 1000m 이하에서 수평최대속도가 시속 90㎞다. 스텔스와 항재밍 능력을 보유했다. 회수해 100회까지 재사용도 가능하다. 이륙 방법은 투척/발사대 이륙한다. 전쟁지역 의약품 배달이나 자폭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대표는 "현재 호크 6.2을 개발 중"이라며 '이 제품은 탑재 중량이 최대 6㎏까지 가능하고, 수평 최대 속도가 시간당 10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우크라이나전에서도 드론이 매달 1만대가 소요된다"며 "호크6.1은 3등분으로 나눠 납품, 보관했다가 필요시 군에서 조립해 쓸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세종과학기술연구원(이사장 박희동)은 국방산업연구원(원장 이종호) 과 국방분야 상호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토론회 세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장은 '방위산업 혁신을 위한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 방안'에서 국방산업연구원을 소개하고, ▲협동조합의 규모화 ▲산학연관군 네트워크 구축 및 협의체 필요 ▲국방R&D의 사업화 추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사업화를 묻는 질의응답 시간에는 이 원장은 "모든 사업의 종착역이 사업화"라며 "잘안되는 이유가 무엇 때문에 안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전체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류재철 충남대교수는 '우주사이버 보안 동향'을 주제로 해킹조직 '레드호텔' 등 사이버 보안 이슈를 소개했다.

2024.09.11 15:19박희범

국정원, 글로벌 방위산업 발전·혁신 논의

정부가 글로벌 방위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정보원은 10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4 방산안보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방위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K-방산이 처한 여건을 진단하고, 우방국과의 방산 협력 강화 및 기술유출 침해 시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은 환영사에서 "방위산업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우방국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중심"이라며 "첨단 방산기술을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도 하는 창과 방패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K-방산이 글로벌 4대 강국으로 퀀텀점프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든든한 도우미이자 방산안보를 수호하는 지킴이로서 임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지금 국제정세는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핵 위협 고도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해 방산 생태계 재편이 이뤄졌다"며 "어느 때보다 우방국 간 방산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방산업계 대표로 축사를 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는 "K-방산은 정부와 군·방산업체가 원팀으로 노력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세계 4대 방산수출국으로 성장하기 위해 핵심기술 보호와 정보유출 방지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를 비롯한 산업부, 기재부, 방사청 등 관계부처를 비롯해 주한 영국, 호주, 폴란드 대사관 관계자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계, 현대로템,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 LIG넥스원 등 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로벌 방산 생태계의 재편과 우방국간 방산 협력을 모색했다. 방산안보 침해 예방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도 논의했다. 특히 한 세션에서는 미국 '사이버보안 인증제도' 심사기관인 더 사이버 AB의 매튜 트래비스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내년 시행을 앞둔 인증제도의 추진 방향 등을 설명했다. 해당 제도는 미국 정부에 무기수출 및 공동개발을 수행하는 방산업체 대상 사이버보안 성숙도 수준을 구분해 인증하는 제도다.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관문이다. 이에 행사전부터 국내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국정원 "방위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경제안보 정보 지원 노력과 함께 가치 공유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10 15:39김미정

"국방 산업에서 고경력 과기인 활용할 방안 없을까"

(협)세종과학기술연구원(이사장 박희동)과 (사) 국방산업연구원(원장 이종호)은 11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국방분야에서의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과 토론회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2024 세종과학기술연구원 P-MC포럼'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ETRI 출신 정교일 박사 사회로 진행한다. 먼저 이종호 국방산업연구원 원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활용 방안'을 공개한다. 이어 최근 이슈로 부상한 무인기와 보안 분야에서 ㈜대영엠엔에스 이희우 대표가 '무인기 대량 생산을 위한 신소재 적용 방안', 충남대학교 류재철 교수가 '우주 사이버보안 동향'에 대한 발표한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은 국방산업 육성과 관련한 정보 교류 및 사업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박희동 이사장은 "고경력 과학기술인으로서 국방 산업에 기여할 부분 도출과 함께 대전·충남 국방 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시너지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0 10:32박희범

한화 방산3사, 대규모 채용 나서…R&D 직군 절반 이상

한화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가 인재 채용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8일 방산 3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채용 규모는 합산 600명 내외로 근래 최대 규모다. 먼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사업관리, 재무, 경영지원 등의 직무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독자 항공엔진 개발, 차세대발사체 공동 개발 등 현재 추진중인 기술개발 사업을 중점에 두고, 선제적 인재 확보 차원에서 전체 채용 인원의 55% 이상 R&D 직군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국 19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인사 담당자와 각 직무별 현직자가 함께하는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사전 신청을 받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울 본사에서 현직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에어로 스페이스 투어' 행사도 준비 중이다. 행사 참여는 별도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화오션도 해외수출, MRO 등 글로벌 방산 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미래 방산기술 개발을 위한 ▲R&D 부문부터 ▲영업 ▲설계 ▲사업관리 ▲생산관리 부문까지 전 직군에 걸쳐 핵심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전국 16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여 채용 카운셀링을 진행하고, 특히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인재 확보 차원에서 글로벌 챌린저 전형을 별도로 운영한다. 영어권 해외대학 졸업자 또는 국내 대학 재외국민특례입학자, 통역병 출신 등 영어와 이문화 수용 역량을 보유한 인재가 모집 대상이다. 한화시스템은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광학 등 방산 부문과 서비스 개발·운영, ERP 개발·운영, 인프라 구축·운영, 회계 등 ICT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선발된 인원은 입사 후 ▲레이다 ▲위성 ▲해양시스템 ▲시스템통합(SI) ▲IT 솔루션 등 주요 부서에 배치된다. 한화시스템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 오는 23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채용 관련 정보를 나눌 수 있다. 온라인 설명회는 사전 신청 후 입장 가능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K-방산과 대한민국 미래 우주·항공·해양 산업을 선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은 이번 신규 채용을 통해 글로벌 핵심 인재를 확보,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햇다. 이어 "특히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 정신에 부합하는 인재를 적극 채용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따. 채용 지원은 2일부터 27일까지 한화그룹 공식 채용 포털인 '한화인'에서 가능하며, 채용 대상은 국내외 4년제 대학 학사 또는 석·박사 졸업 예정자, 기졸업자 등으로 세부 내용은 각 회사 모집 분야별로 상이하다.

2024.09.08 10:14류은주

22명 탑승하고 깊은 하천도 '거뜬'…기아, 군용 중형표준차 최초 공개

기아가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MSPO 2024(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32회째를 맞이한 MSPO 방산전시회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작년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 캡샤시'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기존 2½톤,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되어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m 깊이의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섭 능력 ▲60% 종경사(전진, 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등판 능력 ▲최대 22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중형표준차 캡샤시는 프레임, 엔진 등 차량의 기본 뼈대로 구성된 베어샤시에 캐빈룸(운전자와 승객이 타는 공간)만 장착된 차량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차량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기아는 '소형전술차(KLTV) 베어샤시'도 함께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강력한 동력 성능에 기반한 기동성을 통해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으로, 방탄유리 및 패널, 대인지뢰 방호 플로어 등 여러 안전 사양을 적용해 유사시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우리 군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남미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소형전술차 베어샤시는 캡샤시에서 캐빈룸을 제외한 차량으로, 장갑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장비로 개발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MSPO 2024에서 중형표준차 캡샤시, 소형전술차 베어샤시 등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들을 개발함으로써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14:04김재성

한화, 폴란드서 잠수함 '장보고' 전시…"프랑스·독일과 경쟁”

한화가 대한민국의 최첨단 잠수함인 '장보고-Ⅲ(KSS-III)'를 앞세워 프랑스, 독일 등과 폴란드 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경쟁국들이 유럽연합(EU) 무기체계를 강조하며 폴란드 정부를 설득하는 가운데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으로 확보한 신뢰와 기술로 통합 안보솔루션을 제시하고, 양국의 안보 동맹에도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3사는 3~6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동유럽 최대의 방위산업 전시회로, 올해에는 전 세계 35개국 약 700개 업체들과 2만6천여 명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 오르카 사업 앞둔 폴란드…“한화오션, 잠수함 유지보수·기술이전 제안” 폴란드의 차기 잠수함 사업(오르카)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오션은 국내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잠수함을 전시한다. 독자 설계한 3천t 급 '장보고-Ⅲ'는 중어뢰와 대함·순항미사일 등을 탑재한 어뢰 발사관, 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가능한 수직발사대가 기본 장착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수소연료전지기반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력원으로 최대 3주간 잠항할 수 있는 경쟁력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잠수함의 유지·보수·정비(MRO) 기술을 폴란드 업체들에게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MRO 현지화'도 검토 중이다. 폴란드 잠수함 수주에 뛰어든 프랑스의 네이벌 그룹과 독일 TKMS 등이 정부 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한화는 30년간의 잠수함 실전운용 및 정비, 운영 등의 기술적 장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은 “장보고-Ⅲ는 입증된 기술력과 뛰어난 성능으로 폴란드 안보환경에 최적화됐다”며 “폴란드 해군의 현대화에 따른 안보 강화와 현지화 기술이전을 통한 경제적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한화시스템, 최첨단·미래형 통합 전투체계 및 지휘통제통신 솔루션 제시 한화시스템도 이번 전시회에서 잠수함 운용 효율과 전투 성능 향상을 위한 함정 통합전투체계를 제시한다. 장보고-Ⅲ에 탑재되는 전투체계는 수중 환경 속에서 정확하고 다양한 작전 수행을 위한 ▲소나 센서 ▲비음향센서 ▲무장 ▲통신 체계 등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미래 지상전투체계에 최적화된 지휘통제통신 통합 솔루션 'MOSS 플랫폼'도 선보인다. MOSS는 이동형 5G 전술통신 기지국으로 전차 등 다양한 기동 플랫폼에 탑재 가능하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AI기반 유무인 전투차량 '아리온스멧' 전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목적무인차량인 '아리온스멧' 실물을 전시한다. 아리온스멧은 AI 기반으로 원격 및 자율운행이 가능하며, 병사 대신 ▲물자·탄약수송 ▲부상병 후송 ▲수색·정찰 ▲근접전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미 국내에는 전투 적합평가 판정 및 수출용 무기체계 시범운용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 해병대가 진행한 해외비교시험평가(FCT)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부환 한화에스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K9과 천무에 이어 향후 폴란드 다목적무인차량 및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및 개발 사업에 참여해 지상무기체계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02 11:23류은주

한화에어로, 2분기 영업익 3천588억원…"사상 최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부문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 성장궤도에 올랐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자주포 K9과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다연장로켓인 천무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2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하고, 전체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7천860억원, 영업이익 3천58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디펜스, 한화방산 통합법인이 출범한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57%가 늘면서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사업별로는 방산 부문에서 매출 1조3천325억원, 영업이익 2천60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089% 늘었다. 특히 지난 1분기에 일시적으로 감소한 폴란드 수출이 2분기에는 K9 6문과 천무 18대가 공급되면서 해외 매출(7천614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40% 늘어난 5천624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7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종식 이후 해외 여행객의 지속적인 증가로 항공기 정비 수요도 늘어나면서 항공 엔진 부품 판매도 증가한 영향이다. 한화비전은 북미, 유럽 시장에서 CCTV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1% 늘어난 3천1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고수익 제품의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말 기준 총 수주 잔고는 약 30조3천억원으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기존 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해 올해 처음으로 수출이 내수를 넘어서는 수출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밝혔다.

2024.07.31 09:30류은주

알에프시스템즈, 이스라엘 방위업체와 250만 달러 규모 수주계약

RF머트리얼즈의 계열사 RF시스템즈는 이스라엘 대표 방위업체인 E사와 250만달러 규모의 지대공 탐지 레이더용 안테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RF시스템즈는 2017년부터 E사에 무인항공기 탑재용 안테나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오고 있으며, 이번 지대공 탐지 레이더용 안테나 수주를 통해 공급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RF시스템즈가 공급하는 지대공 탐지 레이더용 안테나는 지상에서 드론 및 다양한 소형물체를 탐지하는 레이더 시스템의 핵심 부품이다. 올해 4분기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우 RF시스템즈 대표는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고 K-방산 수출도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방산 분야 매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에 에어버스와 TSS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접무기방어체계(CIWS) 시험을 위해 필요한 TSS용역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이외에도 인도 E사 및 일본 T사와 안테나 제품 공급을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후 매출 성장세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RF시스템즈는 교보12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2024.07.30 09:32장경윤

방산 시장 두드리는 한화시스템, 호주 전시회 첫 참가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이 나란히 호주 방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4일부터 26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해양방산전시(IODS) 2024'에 참가해 함정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계열사 한화오션도 같은 전시회에 참가해 함정 기술력 소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IODS에서 통합 전투체계(ICS)와 한국형 구축함 통합마스트(KDDX I-MAST) 등 함정의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들을 전시한다. 특히 한화오션과 함께 부스를 꾸려 양사 시너지를 앞세우고, 대한민국 해양기술 역량 또한 과시해 호주 함정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 통합형 전투체계로 글로벌 시장 도전 한화시스템은 미래형 함정에 요구되는 다양한 탑재장비들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함정 통합솔루션인 '통합 전투체계'를 선보인다. 통합 전투체계(ICS)는 ▲통합제어장치(ECS) ▲통합함교체계(IBS)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기존에는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던 함정 내 각종 시스템을 통합 운용 가능하게 한다. 또한, 개별로 통제해야 했던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을 하나의 전투체계 내에서 운용할 수 있다. 향후 함정 탑재장비들이 통합설계되고 유·무인체계의 원활한 통제가 필요한 미래형 함정에 쉽게 적용될 수 있고, 승조원 수가 비교적 적은 환경에서도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핵심 장비 통합마스트도 선보인다. 통합마스트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의 주요 성능인 은폐 능력, 즉 '스텔스 능력'을 향상하는 센서 복합 구조물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신개념 무기체계다. ▲다기능위상배열레이다 ▲적외선탐지추적장비 ▲전자전장비 ▲통신안테나 등을하나의 대형 구조물에 통합해 평면으로 설계·부착해 레이더 반사를 훨씬 줄여 스텔스 기능을 향상했다. 방탄뿐만 아니라 ▲화생방(NBC) 보호 ▲전자기 펄스(EMP) 방호 ▲적외선(IR) 신호 감소 기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함정의 생존 가능성을 대폭 강화했다.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는 한화시스템만의 차별화된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역량을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 운용할 수 있는 체계다. ▲저궤도 통신위성 ▲무인수상정 해령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을 포함한 다양한 해양 유무인 체계를 연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작전 반경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 저궤도 통신위성 활용을 통해 육지와 가까운 연안에서 먼 바다인 대양까지 초공간·초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으며, 수상·수중·공중의 유인전력과 무인전력을 통합 운용해 임무 수행영역과 수행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 우주 인터넷부터 사이버방호 시스템까지 한화시스템은 2021년 3억 달러(약 3천450억원) 투자를 단행한 유텔셋 원웹 위성망을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를 구축 중이다. 본 사업은 상용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연동하는 것으로, 유텔셋 원웹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한국군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를 우리 군에 최초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2년 6월에는 호주의 다계층·초연결 사업 '랜드 4140'의 사전정보요청(RFI)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을 포함한 사업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안에서 수색구조와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수색정찰용 무인수상정도 선보인다. 해양경찰서가 주관한 한화시스템 '해령(Sea GHOST)'이다. 해령은 전장 12m, 중량 14톤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했다. 최고 속도 40kts까지 낼 수 있으며, 20kts로 운용 시 최장 12시간까지 운용이 가능하다. 무인잠수정과의 수중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실종자나 사고선박 정보를 받을 수 있으며, 드론을 이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작전상황 중계가 가능하다. 주변 해상 상태를 인식해 최적의 안전 운항을 수행하게 하는 '파랑회피 자율운항' 기술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최신 AI기반 표적·장애물 탐지 기술 ▲무인 자율 이·접안 기술을 탑재해 무인체계의 자율 수준을 높였다. 해령은 오는 내년 해양경찰청의 연안 수색임무 시범 운용에 활용되고, 내년 이후부터는 주요 해경에 임무 배치할 예정이다. 함정 사이버방호 시스템(NCOS)도 선보인다. 전투체계, 기관체계 등 함정 탑재 체계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예기치 못한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승조원이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한화시스템 '함정 사이버방호 시스템'은 함정 탑재 체계 네트워크를 24시간 감시·분석해 사이버 위협 발생 여부를 탐지한다. 인공지능(AI)을 통해 기존과 다른 비정상 위협 탐지가 가능하고, 위성통신을 활용해 육상 부대에서도 함정·함대별 사이버 상태를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우리 해군 내에 함정 사이버방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항해 중 성능평가 또한 마친 상태다. 현재 전(全) 함정 확산 적용을 검토 중이며,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 등 무인체계 및 소형 함정에 최적화된 장비도 개발 중이다.

2024.07.24 14:32류은주

HD현대, '함정기술연구소' 출범…정기선 "방산강국 도약 힘 보태자"

HD현대가 '함정기술연구소'를 출범시키며, 향후 10년 113조원 규모 미래 함정 시장을 공략한다. HD현대는 17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함정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함정기술연구소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함정기술센터를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HD한국조선해양 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운영된다. 미래기술연구원은 HD현대 R&D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 그룹 내 주요 사업군에 필요한 응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D현대는 이번 출범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함정시장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융합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전동화, 디지털, 인공지능(AI) 기술의 신속한 접목이 가능해져 미래 함정 원천기술 선점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래기술연구원은 전기 추진 함정의 핵심인 드라이브(선박 추진용 전력변환장치)를 독자 개발하고 있으며, 상선용 AI 솔루션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해군 차세대 함정 개발과 함께 수출 함정용 모델을 개발, 글로벌 함정시장을 집중공략할 방침이다. 실제로,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에 따르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신규 발주가 예상되는 함정 수는 약 1천100척, 113조원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D현대는 신설된 함정기술연구소를 거점 삼아 ▲함정 전동화 ▲무인 함정 개발 ▲수출 함정 경쟁력 강화 등의 3대 함정사업 핵심전략을 추진, 글로벌 함정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함정 분야 우수 전문 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함정을 중심으로 특수선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함정기술연구소를 세계 최고 함정 기술의 요람으로 만들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1975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페루, 필리핀 등으로부터 수주한 18척의 해외 함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6척의 함정을 건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 미군 함정 유지보수(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현존하는 국내 최신예 구축함인 이지스함(세종대왕급, 정조대왕급)의 모든 기본설계를 유일하게 수행한 기업으로서, 우리나라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6척 가운데 5척을 수주하는 등 국내 함정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4.07.17 14:16류은주

알엔투테크놀로지, '전기차용 방열기판' 정부 지원 사업 선정

알엔투테크놀로지가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용 세라믹 방열기판 시장 확대에 나선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전기자동차용 세라믹 방열 기판' 기술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부 지원 연구개발 사업 2건에 선정돼, 향후 4년간 총 24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의 '전기차 인버터용 인쇄방식의 스페이서 일체형 세라믹 방열기판 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사업의 '고출력 SiC 파워모듈용 절연-냉각 Pin-Fin 일체형 고방열 기판과 파워모듈 적용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한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의 선정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알엔투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일체형 방열 기판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 방열 기판에 실장되는 단일 재료인 Cu 입자를 사용한 페이스트 소재를 활용해 스페이서 일체형 방열 기판으로 제조하는 기술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동일한 MCP 기술로 제조되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능력(CAPA)확보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알엔투테크놀로지는 효율적인 전기차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과 본격적인 생산을 위해 7월 첫째 주에 분산되어 있던 '전기자동차용 세라믹 방열 기판 사업'을 강릉 사업장으로 통합시켰다. 현재 통신관련 핵심 부품과 방위산업용 세라믹 기판을 제조하는강릉 사업장은 이미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생산·품질관리 실사를 통해 공급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앞으로 강릉 사업장에서 ▲방산 관련 MCP(다층 세라믹 PCB) 사업 ▲전기자동차용 세라믹 방열 기판사업을 진행한다. 추후 회사는 개발‧품질‧제조 인력의 전략적 TF운영이 가능해지며, 팀 간 협업 강화로 개발‧제조‧인증 등 전반적인 부분의 효율성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효종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당사만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회사의 세라믹 방열기판 기술은 설계자유도 확보와 공정 단순화 시현이 가능해 성능과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강릉 사업장은 이미 수년간의 공급 레퍼런스를 보유한 곳으로, 사업장 통합 이후 당사의 방산 관련 MCP사업과 전기자동차용 세라믹 방열 기판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8 09:05장경윤

英 방산 경제사절단, HD현대와 함정사업 협력 방안 모색

HD현대는 영국의 방산 분야 경제사절단이 18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해 함정사업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영국 경제사절단은 한-영 방산 군수 공동위원회 참석차 방한한 영국 정부의 국제무역부 산하 '영국 국방 및 보안 수출단(UKDSE)'의 고위 관계자 10여명과 영국의 유수 방산기업 인사 20여명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유럽 최대 방산기업 영국 BAE시스템즈, 다국적기업 탈레스, 아틀라스, 레오나르도 등 글로벌 정상급 방산기업의 최고운영진 20여명이 동행했다. 이날 경제사절단은 GRC를 2시간 동안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들에게 함정사업 역량과 첨단 기술력을 소개하고 양자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날 HD현대중공업은 경제사절단을 대상으로 함정사업 분야 외 HD현대의 디지털전환(DT) 부문에 대한 브리핑도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천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인 '미겔 말바르'함 진수식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월 페루 해군과 6천406억 원 규모의 함정 현지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3천 톤급 잠수함의 인도를 기념하는 신채호함 인도 서명식에 전 세계 9개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잠수함, 이지스함, 호위함 등 K-함정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영국과 방산분야 장기적인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15:03신영빈

RFHIC, 방산·항공우주 총괄사장에 前 LIG넥스원 권병현 부사장 영입

화합물 반도체 전문기업 RFHIC는 방산·항공우주 사업 확대를 위해 총괄사장으로 LIG넥스원 출신의 권병현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권병현 사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LIG넥스원에서 ▲포병자동화시스템 ▲함정용전자전장비 등 다수의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미국사무소장, 구매실장 및 생산본부장, C4ISTAR(지휘통제통신, 감시정찰, 표적획득) 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방산분야에서 전문성과 사업관리 역량을 쌓아왔다. RFHIC는 권병현 사장 영입을 통해 기존 사업 확대 외에도 첨단 기술력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LIG넥스원과 다수의 레이다 및 안테나 시스템을 개발한 RF시스템즈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FHIC 관계자는 “권병현 신임 사장이 방산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이 RFHIC의 글로벌 기술과 융합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K-방산 시장에서 RFHIC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3 10:54장경윤

한화, '美 타임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

한화그룹이 올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타임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한화그룹은 이 부문에 최초 선정됨과 동시에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30일(현지시간) 타임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공개했다. 타임은 기업이 제출한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기고자, 특파원,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에디터들이 주요 평가항목에 따라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 타임은 “한화그룹은 방산사업 수출 활성화로 2023년도 시장가치가 78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청정 수소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또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또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 후 친환경 기술의 개발·인증 및 실증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9월 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로부터 탄소 가스를 배출하지 않을 수 있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관련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올해 1월엔 김동관 부회장이 다보스 포럼에서 해양 탈탄소 솔루션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한화오션은 친환경 선박 기술을 활용하여 100% 무탄소 선박을 시험운영 하기 위해 한화쉬핑도 설립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3조 2천억원을 투자해 솔라허브를 조성하고 있다. 8.4GW 상당 모듈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산업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기지로 성장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국제정세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폴란드와 K9자주포와 천무의 1차, 2차 실행계약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호주 국방부와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레드백) 공급계약도 체결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레드백 장갑차의 수출은 미국, 영국, 독일 등 방산 선진국 기업들을 제치고 계약을 따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 파이브 아이즈 국가로의 첫 대형 수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누리호 체계종합사업자로 선정되며 독자적인 발사체 제조 인프라와 기술력을 확보해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에 앞장서고 있다. 올 4월에는 항공엔진 누적 1만대를 생산하며 45년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엔진 분야 생태계를 구축해 2030년 중후반까지 글로벌 수준의 독자 항공엔진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타임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은 ▲영향력 ▲혁신성 ▲포부와 성과의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리더 ▲시장 파괴자 ▲혁신자 ▲거장▲개척자 5개 부문으로 나눠 1년간 성과를 기록한 기업들을 각각 20개사씩 뽑는다. 타임은 2021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공개하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첫 해였던 2021년에 삼성과 하이브가 포함됐고, 2022년에는 하이브와 더핑크퐁컴퍼니가 이름을 올렸다. 2023년 삼성과 SK, 기아차, 블라인드가 선정됐다. 2024년에는 한화그룹이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2024.05.31 09:48류은주

알엔투테크놀로지, 중동 방산업체에 MCP 공급사 등록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중동 대형 방산업체에 MCP(다층세라믹 PCB) 공급 회사로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작년 11월 중동 방산업체 A사로부터 납품할 MCP 제품의 1차 양산 검증을 위한 물량 수주를 완료했다. 이후 1차 양산 검증 진행 중에 A사의 모기업의 공급사로 추가 등록됐다. 향후 공급될 MCP 제품은 공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산 제품인 근거리 대공 방어용 정밀 유도 시스템에 대량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MCP 제품에 대한 1차 양산 검증은 2024년 하반기까지 진행되며 검증 완료 후 2차 양산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차 양산 검증 물량에 대한 수주는 올해 3~4분기로 예상하며, 수주 이후 약 1년간 2차 양산 검증이 진행된다. 이효종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는 “양산 검증 과정이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2026년부터 A사에 본격적으로 제품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번 고객사 등록이 완료된 A사의 모기업은 글로벌 최상위권 방산업체 중 하나인 곳으로, 모기업을 통한 추가 프로젝트 수주에 대해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오는 6월 17일에 개최되는 국제 최대 지상 무기체계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파리에 참가할 예정이다. 유로사토리는 1967년 최초 시작되어 격년마다 개최되는 글로벌 63개국 1,800개 이상의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초대형 방산 전시회다.

2024.05.28 10:07장경윤

한컴라이프케어, 차세대 제품 평가하는 기술 만든다

한컴라이프케어(대표 김선영·오병진)가 자사 제품 품질을 평가하는 기술을 만들어 신뢰도 높이기에 나섰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시험 인증 기관 에이치시티와 손잡고 기술과 인적 자원을 교류하는 상호협력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한컴라이프케어가 개발·생산하는 차세대 제품 대상으로 한 시험 평가 기술을 만든다. 이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올릴 방침이다. 에이치시티는 한컴라이프케어의 방위 산업 제품과 안전 장비의 환경 신뢰성·전자파 시험 등 각종 검증과 교정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한컴라이프케어는 53년간 개인 안전 장비 사업을 운영해 왔다. 국내 군·소방 산업 시장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공공 안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신기술을 안전 장비 산업에 적용함으로써 해외 시장 공략도 계획 중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에이치시티의 선진화한 시험 인증 서비스를 활용한 체계적인 품질 관리로 국내 방산 시장을 넘어 글로벌 안전 장비 시장에서도 통할 한 차원 높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시티는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국제 시험 인증 및 교정 기관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으로 통신·전자파 적합성·안전성 시험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ICT 융합 시장과 배터리·의료·전장 산업과 국내외 방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제품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환경 신뢰성 및 전자파 시험 분야를 새로 발굴하고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동 연구 과제를 늘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3 09:06김미정

한화, 장갑차 도입 앞둔 루마니아 등 유럽 잠재 고객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BSDA 2024'에 첫 참가한다.글로벌 시장에서 검증 받은 주력 무기 체계를 앞세워 중동부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공략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BSDA 2024에 288㎡ 규모 부스를 차리고 루마니아와 유럽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주최하고 약 4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방산우주항공 전시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시장 한 가운데에 자체 개발해 호주 육군에게 공급하기로 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의 실물을 전시한다. 루마니아가 장갑차 도입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영국·호주 3개국의 외교안보 3자 협의체인 오커스(AUKUS) 동맹국이 인정한 레드백 장갑차를 솔루션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루마니아 측과 수출 협상을 진행하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 '자주포 패키지'도 전시한다. 루마니아가 최종적으로 도입을 결정하면 K9은 기존 NATO 국가(폴란드, 튀르키예,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를 포함해 총 6개국이 사용하는 무기체계가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부의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다연장 유도 미사일' 천무가 구소련의 122mm 로켓탄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탄종을 적용할 수 있는 천무의 강점을 강조해 현지 무기체계와의 호환성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탱크 킬러 미사일' 천검도 장갑차나 무인수색차량 탑재용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된다. 올해로 NATO 가입 20주년을 맞은 루마니아는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 대비 현재 2% 수준에서 2.5%까지 확대한다. 2032년까지 주요 무기 도입에 399억 달러(약 54조원)를 투입하며 지역안보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무기체계 수출은 개별기업의 이익을 넘어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검증된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으로 한국이 유럽 안보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전시회를 통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4.05.22 10:12류은주

김승연 회장, 이번엔 방산 사업장 찾아…"유럽 넘어 세계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현장경영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발사체 사업 수주를 격려한 데 이어 주력인 방산 사업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최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회장이 창원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인 김동관 부회장과 사업부문 대표인 손재일 사장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진들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 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유럽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주 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며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변화를 독려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무인 기반 미래 전장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의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또 세계 9개국에서 사용되면서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K9 자주포와 레드백, 천무 등을 살펴봤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승연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레드백 방호장치 개발을 담당한 곽동오 LS사업부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가 유행하던 시기에 출입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호주에서 무사히 성능 테스트를 마친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방산 선진국인 호주에 첫 수출을 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자 한화인로서의 자부심을 가져 달라”며 격려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2024.05.21 08:58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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