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유럽 방산·항공우주 배터리 기업에 장비 공급
이차전지 조립장비 전문기업 엠플러스(대표 김종성)는 유럽 글로벌 배터리 기업 A사로부터 각형 노칭 장비 및 스태킹 장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방산·디펜스 등 다목적 특수 모델에 대한 장비 공급으로, 향후 A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수주 규모를 약 250억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사는 항공우주·방위산업·의료·통신·석유 및 가스·운송·유틸리티 등에 쓰이는 고신뢰성·고성능 산업용 배터리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엠플러스는 이번 수주가 기존 전기차(EV)·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 고객 포트폴리오를 특수목적 배터리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주에서 공급되는 장비는 각형 배터리 조립공정의 핵심 장비인 노칭 시스템과 스태킹 시스템이다. 노칭 시스템은 전극 롤을 정밀하게 절단해 적층하는 공정을 담당하며, 엠플러스가 보유한 초고속 노칭 및 스태킹 설비의 기술력으로 CAPEX, OPEX 절감 효과를 구현한다. 회사는 특히 재무 구조 상 강점이 순탄한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업계 통상 수주잔고의 50% 수준 현금이 확보되지 않으면 프로젝트 진행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자금력이 수주 이행 능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는 설명이다. 엠플러스는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 104.7%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평균 4.7% 금리로 확보한 점도 언급했다. 이는 동종업계 기업들이 10% 이상 금리를 적용받는 데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A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순현금 373억원의 탄탄한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방산· 항공우주 등 고부가 시장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