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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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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I, 제1회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미래과학 국제워크숍

'다목적방사광가속기' 활용 방향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제1회 다목적방사광가속기 미래과학 국제워크숍'이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충북 오송 컨벤션센터(OSCO)에서 개최된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단장 신승환)이 주관연구기관, 포항공과대학교 포항가속기연구소(PAL)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계적인 방사광 가속기 기관(미국 APS, 일본 SPring-8, 중국 HEPS, 독일 PETRA-III, 프랑스 ESRF) 등이 참여해 기술 개발 동향, 첨단 빔라인 기술, 활용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특히 가속기 분야 세계적인 연구자인 미국 APS의 조나단 랑 박사와 일본 SPring-8의 마키나 야바시 박사, ESRF의 다니엘 드 생티스 박사 등이 내한해 관심을 끈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 임종우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송창용 교수, 고려대학교 송현규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문봉진 교수 등 각 분야의 핵심 과학자들이 연구성과와 차세대 빔라인 활용 방안을 공개한다. 이들은 또 향후 다목적방사광가속기에서 구현될 과학 프로그램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KBSI 양성광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정기적인 기술교류와 공동실험, 국제 공동 연구과제 도출 등 실질적인 협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환 단장은 "현재 산업 밀착형 빔라인 구성과 AI 기반 자동화 분석 환경, 고휘도·고결맞음(Coherent) 빔 활용 첨단 분석과학 등을 핵심 목표로 연구·개발 로드맵을 치밀하게 준비중"이라며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2025.06.26 10:30박희범

한전KPS, 원자력환경공단과 방폐물 관리산업 육성 MOU

전력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이사장 조성돈)과 방사성폐기물 관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KPS와 원자력환경공단은 협약을 계기로 기술협력·인력교류 등을 추진해 국내 방사성폐기물 처리 수요 확대에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앞으로 ▲방폐물 관리 기술 개발 및 현장 적용성 ▲인력 양성 및 교육 협력 ▲산업 생태계 육성 등 실질적 과제 발굴을 위한 실무회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한전KPS는 이번 협약이 정부 방폐물 관리 산업 육성 정책 기조와 맞물려 국내 원자력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KPS 관계자는 “한전KPS는 그동안 원전 유지보수 및 해체 준비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사성폐기물 처리 영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공단과 함께 국내 방폐물 관리 산업의 체계적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0 10:21주문정

"나라스페이스, NASA 유인 달궤도선(아르미테스2호)에 실릴 K-라드큐브 본체 제작"

국내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가 제작한 큐브위성 본체가 내년 4월 미항공우주국(NASA)이 발사 예정인 유인 달궤도선 '아르테미스 2호'에 실린다. 우주항공청은 미항공우주국(NASA)과 '아르테미스 2호에 큐브위성 K-라드큐브(RadCube)를 탑재하는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행약정은 사전에 체결한 협정이나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서로의 역할, 책임, 이행 절차 등을 정하는 일이다. 이번 약정에는 K-라드큐브 발사 전 준비, 발사, 비행 운용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의 양측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 수집한 과학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공개하는 데 필요한 원칙도 명시했다. K-라드큐브는 한국천문연구원 주관 아래 국내 고성능 큐브위성 제작 및 솔루션 스타트업인 나라스페이스가 위성 본체를 개발 중이다. 총중량은 19.6kg, 크기는 365.08ⅹ237.25ⅹ222.17㎜다. 플랫폼은 12U(1U는 10ⅹ 10ⅹ10㎝)로 NASA의 우주 발사 시스템(SLS) 상단에 해당하는 임시 극저온 2단 추진체(ICPS)에서 사출된다. 자체 추력을 이용해 궤도를 변경하고, 이후 밴앨런복사대를 가로지르며 입자선량계(PD)라는 탑재체를 이용, 우주방사선 환경을 측정한다. 발사체 사출 직후 자동으로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약2시간 정도 후에 자세제어를 시작한다. 위성이 지구에서 가장 먼 원지점에 도달하면, 추력기를 작동해 지구 가까이 비행할 때의 고도가 수백㎞가 되도록 조정한다. 정상궤도에서는 약 28시간 동안 과학측정을 우선 수행하고 위성과 탑재체 상태가 좋은 경우 2주 정도 추가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우주방사선 측정을 위해 탑재한 방사선 계측기 K-RAD는 선형 에너지 전달 스펙트럼과 우주 방사선량을 측정, 지구-달 여정 동안의 우주방사선 환경을 분석하고 유인 우주비행사의 방사선 방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K-라드큐브 비행모델은 다음 달 선적 전 검토회의(PSR)를 거쳐 7월 비행모델이 이송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아폴로 미션 이후 첫 번째 달 유인 궤도선이다. 우주비행사 4명이 달 궤도를 돌며 달 중력을 이용해 비행경로를 조정하는 스윙바이를 시도해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이행약정 체결을 계기로 한-미간 달을 넘어 심우주 탐사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2025.05.03 10:57박희범

'50년 양자 난제' 해결...양자컴퓨터 성능 극복 발판 제시

50년 이상 이론으로만 존재하며 실제 구현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던 양자 현상인 '초방사상 전이(SRPT)'를 실험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다수의 양자 입자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제시되며 양자컴퓨터의 성능과 확장성, 하드웨어 설계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라이스 대학교 연구진은 '마그노닉 디케 초방사상 전이 관측(Observation of the magnonic Dicke superradiant phase transition)'이라는 논문을 사이언스어드밴스를 통해 발표했다. 초방사상 전이는 여러 개의 양자 입자들이 전자기장과 강하게 상호작용하며 집단적으로 양자 상태를 전이하는 현상이다. 이는 기존의 양자컴퓨팅이 양자 입자를 하나씩 제어해왔던 방식과 달리, 많은 입자를 집단적으로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의 확장성과 효율성에 새로운 길을 열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초방사상 전이는 1973년 디케(Dicke) 모델로부터 이론적으로 예측됐지만 극도로 까다로운 조건을 요구해 실제 실험에서 관측되기는 어렵다고 여겨져 왔다. 초방사상 전이는 원자, 스핀 등 다수의 입자가 하나의 전자기장과 매우 강하게 결합해야 전이가 일어난다. 이른바 '임계 결합 강도(critical coupling)'를 넘지 못하면, 집단적인 상태 전이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게다가 수많은 입자가 완전히 동일한 에너지 상태와 공진 조건에 있어야 하며, 실험 환경에서는 이 조건을 맞추기가 극도로 어렵다. 작은 온도 변화나 잡음, 외부 간섭만 있어도 양자 상태는 쉽게 무너진다. 이런 이유로 초방사상 전이는 주로 초전도 회로나 냉각 원자와 같은 특수한 실험 환경에서만 간접적으로 다뤄졌을 뿐 고체 상태에서의 구현은 '사실상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에르븀(Er), 철(Fe), 산소(O)로 구성된 고체 자성체인 에르븀 페라이트(ErFeO₃)를 활용해 초방사상 전이를 직접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많은 스핀이 동시에 진동하는 스핀파(마그논)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는 특성을 가진 에르븀 페라이트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연구팀은 에르븀 페라이트 결정을 영하 200도로 냉각하고 지구 자기장의 10만배를 넘어서는 최대 7테슬라의 강력한 자기장에 노출시켜 다수의 입자가 하나의 거대한 입자처럼 동시에 반응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합 강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임계점을 넘긴 후 특정 진동 모드의 주파수가 0에 수렴(소프트모드)하는 전형적인 위상 전이 신호를 확인하며 초방사상 전이를 고체에서 구현하고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라이스 대학의 김다솜 박사는 "이번 연구는 고체 기반에서 집단 양자 현상을 실험적으로 구현한 첫 사례"라며 "향후 양자 센서 및 양자컴퓨팅 기술의 감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4 11:19남혁우

포항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국내 업체 수주율 80% 넘어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강흥식)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주요 장치의 국산화 잣대로 판단할 국내 산업체 수주율이 80%를 넘는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1천억 원을 투입해 마무리한 3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국내 산업체 참여율이 50%였다. 또 2011년부터 2016년까지 4천 38억 원을 들여 진행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선 국내 산업체 참여율이 70%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 2021년부터 2029년까지 구축 중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사업에서는 국내 산업체 참여율이 80%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투입되는 총 예산은 1조 1천643억 원이다. 2024년에는 저장링 진공챔버, 저장링 전자석, 빔라인 삽입장치, 고주파 공동, 저장링 거더 등이 1천1백억 원 규모로 발주됐다. 이 가운데 80% 이상을 국내 업체가 수주했다. 현재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전자빔 및 광자빔 진단장치, 전자빔 교정 제어장치, 고주파 증폭장치, 빔라인장치, 고주파 제어장치, 가속관, 장치 냉각장치, 방사선차폐, 가속장치 정밀정렬 기술 등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다. 참여 업체는 성호하이텍, 금용테크, 한미테크윈 등 100여 개 업체 정도된다. 목익수 사업관리팀장은 "발주 물량의 80% 이상을 국내 중소기업이 수주했다"며 "올해부터 2029년까지 약 4천억 원 규모의 장치발주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흥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가속기 핵심 장치의 국내 기업 참여율 80% 달성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가속기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외화 유출을 방지하는 동시에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2025.03.20 17:06박희범

전기연구원 SiC 전력 반도체, 우주시장 진출 "꿈"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차세대반도체연구센터 서재화 박사 연구팀이 우주 환경에서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주 방사선은 항공기나 탐사선(로버), 위성 등에 탑재되는 전력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손꼽힌다. 이때문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방사선 영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실리콘 전력반도체 단계에서 방사선 내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서재화 박사는 "국내 최초로 고에너지 우주 환경 모사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의 방사선 내성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 박사는 "우주 방사선은 다양한 에너지 대역의 입자들로 구성돼 있다. 그중 양성자(proton)가 80~90%를 차지하기 때문에 극한 우주 방사선 실험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한 가속기 시설의 고에너지 양성자(100 MeV)를 활용했다. 정확한 방사선 조사 조건을 구현하기 위해 국립경국대 윤영준 교수팀과도 협업했다. 연구팀은 극한 우주 환경 조건에서 직접 국산화한 SiC 전력반도체의 전압 변화, 피폭으로 인한 누설 전류 증가 및 격자 손상 등 영향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실제 우주 부품으로 SiC 전력반도체가 사용될 때의 장기적인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설계 기준도 마련했다. 연구결과는 핵·방사화학 분야 국제저널(Radiation Physics and Chemistry)에 최근 게재됐다. 향후 연구팀은 초고에너지급(200MeV 이상) 방사선 조건에서의 SiC 전력반도체 신뢰성 평가와 함께 '차세대 내방사(radiation-resistance) 전력반도체' 소자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재화 박사는 "현재 경남도 및 2인치 다이아몬드 웨이퍼를 세계 처음 개발한 일본 기업 오브레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수한 반도체 물성을 갖는 '다이아몬드를 이용한 미래형 전력반도체' 연구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서 박사는 "우주·항공뿐만 아니라 의료용 방사선 기기, 원자력 발전 및 방사선 폐기물 처리 설비, 군수·국방 전자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2.17 09:01박희범

건보공단, 개인별 의료영상검사(CT) 이력관리 조회 서비스 개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모바일 앱 'The 건강보험' 또는 대표 홈페이지에서 의료영상검사(CT)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건보공단의 '의료영상촬영 방사선 노출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7년 대비 2021년에 CT를 촬영한 사람과 건수는 각각 21.8%, 3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 의료방사선 피폭선량은 30.7% 증가했으며, 2021년도에는 저선량 방사선 기준인 연간 100mSv를 초과하는 사람도 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은 최근 5년간 CT 촬영 건수 및 부위 등 개인별 CT 촬영이력과 의료방사선에 관한 일반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건강보험 홈페이지나 모바일에 가입된 국민이면 누구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연령대별 평균 CT 촬영횟수와 나의 촬영횟수를 비교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의료방사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컴퓨터단층촬영(CT)의 장점과 단점, 의료방사선 정의 및 CT 검사 시 발생하는 피폭량 등의 다양한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다만 국가건강검진을 제외한 민간 건강검진 등 비급여로 실시한 CT검사는 서비스에서 제외되고,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조회되지는 않는다. 건보공단은 향후 시스템 운영에 따른 제한사항들에 대해 지속적인 개선과 보완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 및 건강권 보호를 위한 공단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민들의 합리적 의료 이용을 지원하고 안전한 의료영상 촬영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의료방사선 관련 올바른 정보제공으로 불필요한 의료영상촬영(CT)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8 18:12조민규

한수원, 슬로바키아와 원전해체 분야 협력 체결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25일 슬로바키아 국영기업인 야비스(JAVYS)와 원전해체 및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관리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원전 해체와 방폐물 관리 분야 기술 교류·인력 양성·공급망 관리 등 협력을 위해 기술 세미나·워크숍 등을 개최하며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야비스는 2006년 슬로바키아 국영 전력회사인 에스이(SE)의 민영화 과정에서 설립된 원전해체·방사성폐기물 관리 전담기업으로, 현재 보흐니체 A1 원전과 V1 원전 등 총 3기의 원전해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야비스와의 협력은 한국의 원전해체 기술력과 방폐물 관리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원자력 해체시장에서 한수원의 입지를 넓히고, 앞으로 해외 해체시장을 선점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25 16:44주문정

원자력연, "양성자가속기 '밤새도록' 빔서비스…최고 고객은 삼성· SK하이닉스"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단장 이재상)이 양성자가속기 빔 서비스를 24시간 상시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재상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은 "지난 12일부터 24시간 운영중"이라며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24시간 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운용 인력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24시간 풀가동하는 이유에 대해 3가지 이유를 꼽았다. 우선 급증하는 이용 수요다. 산업체의 양성자가속기 빔 이용 경쟁률은 2017년 1.37대 1에서 올해 상반기 4.17대1까지 치솟았다는 것. 급증 수요에 대응해 빔 서비스 제공 시간을 3배로 늘려 기존 8시간에서 24시간으로 대폭 확대해 대응 중이다. 두 번째 이유는 가속기 특성상 빔 서비스를 하든, 하지 않든 24시간 가속기를 켜놔야 한다는 것이다. 어짜피 전기세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효율적인 운영 쪽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세 번째 이유에 대해 이 단장은 다른 나라 가속기 시설도 대부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성자 가속기의 빔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이유는 반도체가 우주방사선을 맞으면 소프트웨어 오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기업들이 반도체 수출 전, 내방사선 시험을 반드시 수행한다. 최근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항공우주 분야 기업의 양성자가속기 활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이 단장 설명이다. 특히, 인공위성 개발이 활발해지며 우주 부품 기업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경주 양성자가속기는 국내 최대 규모 양성자 빔 서비스 제공 시설이다. 대전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와 더불어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반도체의 내방사선성을 시험할 수 있는 국제 표준에 등재됐다. 본래 양성자가속기는 양성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는 장치다. 가속된 양성자는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켜 새로운 물질로 바꿔준다. 주로 반도체, 우주 부품 방사선 영향평가,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 양성자 활용 암 치료 기초연구, 방사선 육종 등에 활용된다. 이재상 단장은 “반도체 분야 산업체의 양성자가속기 활용 기회를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범운영으로 효율적인 이용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접근성을 확대해 중소기업이나 신진 연구자에게도 이용 기회를 늘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24시간 운영체제 구축에 추가로 필요한 인력이 6명 정도"라며 "내년엔 정부가 추가 인력 선발을 인정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8.30 09:32박희범

한수원, 방사성폐기물 발생 기관과 협의체 발족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한전원자력연료·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방사선진흥협회 등 국내 대표적인 방사성폐기물 발생 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발족하고 업무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4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련 기술현안과 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화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의 상당량을 담당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며 폐기물 처리기술 연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협의체 참여기관들은 지난 3월부터 협의체 운영 필요성에 공감하고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영구처분시설로의 인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교류 등 협력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협의체 운영을 공식화했다. 오영석 한수원 방사선환경처장은 “협의체 참여기관이 겪고 있는 방사성폐기물 현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관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방사성폐기물 기술 교류를 활발히 하고 기관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방사성폐기물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4 16:58주문정

인간이 화성에 오래 머물면 신장 망가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가 향후 인간을 화성에 보내기 위해 유인 우주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이 지구가 아닌 우주 환경이나 화성에 오래 머물게 되면 신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BGR은 최근 과학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대(UCL) 소속 연구진들의 논문이 게재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혹한 우주 환경은 실제로 우주비행사의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은 태양계 밖에서 날아드는 고강도 방사선인 '은하 우주 방사선'으로 지목됐다. 지구에서는 강력한 지구 자기장이 이 방사선을 막아주지만, 화성에서는 이를 막아주지 않기 때문에 인간이 고스란히 이 방사선을 받게 된다. 지구 자기장 밖에서 장거리 우주 여행을 하는 동안 우주비행사의 건강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5개 대륙의 40개 이상의 기관에서 온 연구진들이 여러 가지 실험을 수행했다. 특히 연구진들은 쥐를 대상으로 11개의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는데, 그 중 7개 시뮬레이션은 우주인들이 약 2.5년 간 화성 등 우주 환경에 노출됐을 때 받게 되는 은하 우주 방사선을 쥐에게 노출시킨 후 그에 대한 신체 반응을 조사했다. 2.5년은 사람이 화성에 갔다 임무를 마친 후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시간을 고려한 것이다. 그 결과 쥐의 신장이 화성의 환경에서 변화된다는 것이 조사됐다. 칼슘과 염분 균형을 조절하고 신장 내에서 노폐물을 모아 오줌으로 만드는 신장 속 세뇨관이 1개월 간 우주 방사선에 노출되자 수축했고, 지속적으로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BGR은 “매우 우려스러운 소식”이라며, “인간을 화성과 그 너머로 보내길 원한다면, 인간의 신장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으면 우주비행사들은 심각한 방사선 손상을 입어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한 가지 크게 우려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방사선 노출로 인해 신장이 망가졌더라도 우리 몸에서 이를 증상으로 나타내는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점이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더라도 우주인들은 신장 손상을 제때에 발견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6.22 08:54이정현

'화염방사기' 쏘는 로봇 개 화제…가격 1천300만원

등에 화염 방사기를 장착한 로봇 개가 미국에서 출시됐다고 IT매체 기즈모드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말 처음 공개됐던 이 로봇 개의 이름은 '서모네이터'(Thermonator)로, 미국 화염방사기 제조사 스로우프레임(Throwflame)이 개발했다. 무게 11.8kg의 사족보행 로봇은 ARC 화염 방사기가 뒷면에 장착돼 있어 최대 약 9m 거리에 화염을 발사할 수 있으며 휘발유로 구동되는 연료 탱크가 내장돼 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1시간 가량 지속된다. 레이저 조준경, 라이더 센서를 활용한 매핑 기능을 갖췄고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가격은 9천420달러(약 1천300만원)이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이 산불 통제와 예방, 잡초를 제거하는 등의 농업 관리, 생태 보존, 눈이나 얼음 제거 등에 좋다고 주장한다.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과거 일론 머스크가 보링컴퍼니에서 화염방사기를 판매했을 당시 제품이 무기로 사용되거나 산불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논란이 일어났었다고 전하며, 현재 미국 48개 주에서 화염방사기가 법적으로 규제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전성이 우려된다고 평했다.

2024.04.24 11:17이정현

KBSI, 방사광가속기 사업단장에 신승환 고대 교수 임명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이끌 두 번째 수장에 신승환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2027년까지 3년간이다. 연임이 가능하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양성광, 이하 KBSI)은 오창 다목적방사광 구축사업 단장에 신승환 교수를 임명하고 8일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 신임 단장은 포항공과대학교에서 가속기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9년부터 2022년 8월까지 포항가속기연구소에 재직, 가속기부장을 거쳐 고려대학교 가속기과학과 부교수를 역임했다. 신 단장은 포항가속기연구소 3세대 방사광가속기 업그레이드 및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장기간 참여해 온 국내 방사광 가속기 구축 전문가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 고휘도의 빛을 만드는 장치다.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구축이 완료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BSI가 주관연구기관이다. 국내 3세대,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함께 참여하는 대형국책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사업단장은 대형첨단연구시설인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을 목표로 사업 기획 및 추진계획 수립을 비롯한 세부 실행계획의 기획·집행·관리 등 사업단 운영에 관한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양성광 원장은 “신임 단장은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설계와 건설을 잘 이끌어갈 역량과 리더십을 보유했다”면서, “KBSI는 포항가속기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사광가속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3:52박희범

최남호 산업부 차관, 경주 준·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현장 점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30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방문, 건설·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임직원을 격려했다.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은 총 80만 드럼 규모 건설을 목표로, 2014년 12월 1단계 동굴처분시설(10만 드럼) 사용승인을 완료하고 운영 중이다. 2단계 표층처분시설(12만5천 드럼)은 2022년 7월 착공 이후 종합공정률 87%(2023년 12월 기준)를 달성한 가운데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3단계 매립형처분시설(16만 드럼)도 규제기관 인·허가 신청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고준위 방폐물은 1983년 이후 9번의 부지선정 실패와 10년의 공론화를 거쳤음에도, 처분시설 건설을 위한 부지선정 절차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30년부터 원전 부지내 저장시설이 포화되고 원전 부지내 건식저장시설의 영구화 우려로 인한 지역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또 미래세대 부담 전가로 인한 사회적 갈등 유발과 K-택소노미 기준 미충족 우려 등을 감안하면 부지선정 절차, 유치지역 지원방안 등을 규정한 '고준위 특별법' 제정이 절실하다. 최남호 차관은 “방사성폐기물 관리는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고준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원전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해나가는 것이 시급하며, 정부는 특별법이 21대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30 16:29주문정

정재학 경희대 교수,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 취임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는 정재학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제11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월부터 2년간이다. 정재학 학회장은 연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원자력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20년간 근무하며 방사선규제단장·방폐물규제실장·방폐물안전연구PM·법령기준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방사성폐기물 안전분야 전문가다. 대외활동으로는 국무조정실 주요 정책과제 자문위원,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전문위원, 원자력기금 사업추진위원 및 원자력연구개발계정 운영위원,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원자력전문위원, IAEA 방폐물안전기준위원회(WASSC) 위원, OECD/NEA 방폐물관리위원회(RWMC) 규제자포럼 집행위원, 한국원자력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학회에서는 학술이사, 총괄연구분과위원장 겸 핵주기정책·규제 및 비확산 연구분과위원장과 학술지 편집위원을 지냈고 지난 2년간 학회의 제10대 임원으로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 학회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에너지환경전문위원 및 원자력·핵융합소위원장과 원전해체글로벌경쟁력강화협의회 공동회장직도 맡고 있다. 정재학 학회장은 “지속가능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기반 구축을 위한 법제화가 시급하다”며 “명실공히 방사성폐기물 싱크탱크로서 학회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2003년 발족한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는 사용후핵연료를 포함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관리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다. 현재 3천500여 명의 회원과 69개 법인회원이 핵주기정책·규제와 비확산, 사용후핵연료 처분전관리, 고준위폐기물 처분, 중·저준위폐기물관리, 제염해체, 방사선환경 및 안전, 방사화학 연구분과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4.01.02 10:18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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