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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상승은 똑같은데…왜 농심·해태는 올리고 삼양은 버틸까

원재료와 포장재, 물류비까지 오르면서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대응 방식은 엇갈리고 있다. 농심·해태제과 등은 누적된 비용을 제품 가격에 일부 반영하는 반면, 삼양식품처럼 국내 가격을 유지하며 해외 매출 확대와 생산 효율화로 부담을 흡수하는 기업도 있다. 같은 원가 상승을 겪더라도 매출 구조와 비용 절감 여력에 따라 가격 전략이 달라지는 모습이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라면·과자·음료·베이커리 등 주요 식품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원재료·포장재·물류비까지…누적된 부담에 가격 조정 기업들이 가격 인상 배경으로 꼽는 것은 제조와 판매 과정 전반에 걸친 비용 상승이다. 원재료뿐 아니라 포장재와 물류비 등의 부담이 겹치면서 내부적인 비용 절감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지난달 1일부터 용기면과 스낵, 음료 등 43개 브랜드의 출고가격을 평균 5.8% 인상했다. 다만 신라면을 포함한 봉지라면 전 제품은 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봉지라면은 농심 전체 라면 매출의 63%를 차지한다. 판매 비중이 큰 제품군의 가격은 유지하고 다른 품목을 중심으로 원가 부담을 반영한 셈이다. 농심은 당시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봉지라면을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커머스 등에서는 할인과 증정행사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가격 조정 범위를 나누는 움직임은 다른 업종에서도 나타났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지난 7월 말 일부 빵과 케이크 가격을 조정하면서 단팥빵과 소보로빵, 카스테라 등 인기 상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했다. 코카콜라음료도 지난 8월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면서 편의점 판매 제품에 적용했다. 최근에는 해태제과가 다음 달 1일부터 과자와 사탕, 만두 등 25개 브랜드의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리기로 했다. 홈런볼 46g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오예스 360g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된다. 회사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와 물류비 부담이 누적돼 내부 노력만으로 감내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가격을 조정하더라도 소비자가 자주 찾는 제품이나 경쟁사와 직접 비교되는 품목은 부담이 크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의 경우 100원, 200원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원가가 올랐다고 이를 모든 제품에 한꺼번에 반영하기는 어렵다”며 “판매량이 많은 제품이나 경쟁사와 직접 비교되는 제품은 소비자 반응을 보면서 가격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통 채널의 가격 경쟁도 제조업체의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이 심해지면서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서도 더 낮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유통 환경 변화가 맞물리면서 업체들의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수익 확보하고 내부 비용 줄이고…가격 유지의 조건 삼양식품은 국내 가격 인상 대신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현재 국내 제품의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83%다. 향후 원가 부담에 대해서도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판매 채널 구성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국내 판매 가격을 올리기보다 해외 사업을 키우는 동시에 생산·판매 과정의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국내 가격 인상보다 해외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원가 부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가격 조정보다는 생산 효율성 증대 및 채널 믹스 등을 통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 확대와 함께 내부 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해 왔는지도 가격 유지 여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원가가 오른 뒤 일시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것과 오랜 기간 생산·영업 과정의 비효율을 개선해 온 것은 대응 여력에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식품업계 관계자는 “효율성을 높여온 노력들이 누적되면서 회사의 체질이 달라지는 것”이라며 “가격을 올리는 대신 다른 곳에서 비용을 줄일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가격을 유지하는 업체들도 제품별 수익성 관리는 이어가고 있다. 판매 가격을 그대로 두면서 늘어난 비용을 흡수하려면 기존 지출을 다시 살피고 추가로 절감할 부분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동결 역시 수익성 하락을 그대로 감수하는 선택은 아니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가격을 유지하더라도 제품별 손익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비용을 줄일 방법을 계속 찾게 된다”며 “이미 효율화를 했다고 해도 더 개선할 곳이 없는지 다시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과 동결은 원가 부담을 어디에서 흡수하느냐의 차이라는 분석이다. 가격을 올리는 업체는 누적된 비용 일부를 판매 가격에 반영하고, 가격을 유지하는 업체는 해외 사업 확대나 내부 비용 절감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제조원가와 물류비 부담이 커진 것은 업계가 공통으로 겪는 상황”이라며 “가격을 올리지 않는 업체들도 내부 비효율을 찾아 원가를 방어하고 있다. 특별한 방법이 있다기보다 더 줄일 수 있는 비용이 없는지 계속 확인하며 감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8 17:27류승현 기자

대통령도 못 막았다...'나프타 쇼크'에 음료·햇반·카레 줄인상

알루미늄과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포장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식품업계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포장재 사용 비중이 높은 음료업체뿐 아니라 즉석밥과 냉동식품, 카레·케첩 등을 생산하는 식품업체들도 잇달아 포장재 비용 증가를 가격 인상 배경으로 지목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 식품업계는 계속되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만두 등 27개 품목을 평균 8% 인상하기로 했으며, 오뚜기는 카레·당면·케첩·후추 등 29개 품목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렸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도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업계는 주요 식품 원재료와 환율뿐 아니라 캔과 페트병, 플라스틱 용기, 밀봉 필름, 파우치 등에 들어가는 포장재 가격 상승이 제조원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 변동과 나프타 수급 불안이 플라스틱 원료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포장재 납품단가까지 동반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국제 분쟁에 알루미늄 50%·나프타 68% 올라…포장재 가격 급등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6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2개 브랜드, 44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3% 올린 바 있다. 이는 2024년 6월 이후 2년여 만의 가격 조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포장재가 전체 원재료비의 약 50%를 차지하는 음료산업의 특성상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가격 상승이 이번 가격 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음료 포장재는 알루미늄과 나프타 기반 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며 상당 부분을 해외 조달에 의존한다. 회사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50% 상승했다. 국제 나프타 가격도 같은 기간 약 68% 올랐다. 이 같은 포장재 가격 상승은 식품업체의 실제 계약 단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품목별로 인상 요인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플라스틱 포장재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라며 “나프타 등 원료 수급 불균형으로 포장재 업체와의 계약 단가가 20%가량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만두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와 필름 가격이 오른 데다 쌀을 비롯한 주요 원재료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원가 압박이 가중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햇반은 포장재와 쌀값이 동시에 오르면서 가격 조정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했다. 오뚜기도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 상승을 가격 조정 배경으로 들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포장재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 “업계 전반적으로 비슷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포장재 가격 상승 폭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포장재를 비롯한 원·부자재 비용 증가가 전반적인 원가 부담을 키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동 지역의 생산량 감소가 알루미늄 가격을 끌어올린 데다, 나프타도 국제적인 수급 불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원료 비용과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기업의 자체적인 비용 흡수 여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계약 갱신·재고 소진 뒤 후폭풍…하반기 가격 인상 확산 가능성 식품업체는 통상 포장재 공급업체와 일정 기간 단위로 납품 계약을 맺는다. 기존 계약 물량과 보유 재고가 남아 있는 동안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계약을 갱신하거나 재고를 새로 확보하는 시점부터 높아진 단가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같은 포장재를 사용하는 업체라도 계약 시점과 재고 규모에 따라 원가 부담이 현실화되는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가격을 올린 업체들이 높아진 납품단가를 먼저 반영했다면, 아직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들은 하반기 계약 갱신 과정에서 비용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동안 식품업계는 소비자 반발과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를 고려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미루는 대신 제품 규격과 포장재 사양을 조정하고 판촉비와 운영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원가 상승분을 흡수해 왔다. 정부는 그동안 먹거리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식품업계에 가격 안정 노력을 주문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석유류 제품 가격 정상화와 핵심 품목의 수급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먹거리 물가가 여전히 불안하다고 지적하며 담합 등 시장 질서를 해쳐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반드시 시정하라고 주문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식품·외식 가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월 주요 외식업체들과의 협약식에서 설탕과 밀가루 가격 인하 효과를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업계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정위는 외식업체가 가격을 올리거나 제품 중량을 줄일 경우 이를 일주일 전에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그러나 포장재뿐 아니라 농산물과 수입 원료, 환율, 물류비까지 동시에 오르는 상황이 장기화되면 이 같은 비용 절감만으로는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와 필름, 파우치 등 포장재 사용 비중이 높은 즉석식품과 냉동식품, 소스류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른 직후 모든 업체가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 갱신과 재고 소진 시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부담이 나타난다”며 “상반기까지 가격을 유지한 업체들도 현재 수준의 원가와 환율이 이어지면 하반기에는 일부 품목의 가격 조정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20 17:39류승현 기자

여름 식탁 잡아라…11번가 '신선밥상', 제철 먹거리 특판

11번가는 신선식품 전문관 '신선밥상'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수박·민어·복숭아 등 제철 먹거리와 식재료들을 선정해 특가에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 신선밥상은 MD가 품질을 검증한 산지 생산자들의 농수축산물을 산지에서 직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유통 단계 최소화로 뛰어난 상품 신선도 뿐만 아니라 상품에 따라 '당일 발송'과 '지정일 발송'으로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고객이 품질 불만족 시 100% 무료 환불해주는 '품질보장제'도 운영한다. ▲전라북도 익산에서 당일 수확한 '익산원예농협 고당도 꿀수박 7kg'를 2만6000원대에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영천 금호농협 천도복숭아 3kg'를 1만6000원대에 ▲일반 망고보다 씨가 얇고 과육이 두툼한 '마하차녹 무지개 망고 4kg'를 2만8000원대에 할인 판매한다.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이한 ▲국내산 햇양파 3kg(5000원대)와 ▲포슬포슬한 식감의 국내산 햇 수미감자 3kg(8000원대)를 포함해 ▲국내산 미니 밤호박 2kg(1만원대) ▲국내산 파프리카 1kg(8000원대) 등 여름 제철 채소들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신선밥상' 전문관을 통해 여름 별미 민어를 먹기 좋게 손질한 ▲자연산 반건조 민어부터, 자포니카 어종의 ▲국내산 민물장어, 회나 찜·탕·죽으로 두루 맛볼 수 있는 ▲완도 활 전복 등을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생물 갑오징어도 함께 선보인다. 여기에 ▲면류(물냉면·비빔막국수·메밀소바 등) ▲국·탕류(삼계탕·돼지국밥·차돌된장찌개 등) ▲볶음류(제육볶음·야채곱창·야끼소바 등) 등 초여름철 입맛을 겨냥한 각종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들도 11번가 '신선밥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 11번가는 매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단 3시간 동안 인기 마트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심야마트' 코너를 통해서도 다양한 장보기 상품들을 할인한다. 이날 전라남도 영광 쑥으로 만든 ▲수라당 쑥버무리(50gx12개입)와 ▲100% 착즙 무설탕 수박주스(1Lx2팩), 오는 25일 ▲국내산 왕특대 삼치(180~220gx7팩) 등을 연이어 특가에 공개한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먹거리 물가 부담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신선밥상 전문관을 통해 제철 신선식품을 비롯한 장보기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선도와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갖춘 우수 상품들을 엄선해 고객들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4 14:00박서린 기자

11번가 '신선밥상', 제철 먹거리로 장보기 수요 공략

11번가는 신선식품 전문관 '신선밥상'이 겨울 제철 먹거리와 식재료들을 앞세워 신선식품 장보기 수요 공략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11번가 '신선밥상'은 MD가 품질을 검증한 산지 생산자들의 농수축산물을 산지에서 직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유통 과정이 단축돼 상품 신선도가 높으며 상품에 따라 '당일 발송'과 '지정일 발송(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발송)'으로 빠른 배송이 가능하고, 고객이 품질 불만족 시 전액 무료 환불해주는 '품질보장제'를 운영한다. 11번가는 올해도 '신선밥상'을 중심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출시 초기(600여 개) 대비 8배 이상 확대한 5천여 개 규모의 상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계절별 먹거리와 필수 식재료들을 선보이고 있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당일 새벽 조업한 생굴을 발송해주는 ▲'이순신수산 통영 깐 생굴(1kg)'을 1만 3천680원에, 경상북도 포항의 특산물 '과메기'를 손질해 야채·해초와 함께 구성한 ▲'쵱선생 완전 손질 햇과메기 세트(10미)'를 2만1천930원에, ▲'훈훈수산 자포니카 민물장어(2-3미)'를 2만4천460원에 판매한다. 제철 과일인 감귤과 만감류도 제주농협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다. ▲'제주농협 귤로장생 햇 노지감귤 로얄과'(4.5kg, 1만7천900원)를 포함해 ▲'제주농협 귤로장생 한라봉' ▲'제주농협 귤로장생 레드향'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산지로드 남해 보물초 시금치'(1kg, 7천650원), '베니하루카' 품종의 '맛을아는남자 해남 꿀 밤고구마'(3kg, 1만600원) 등 겨울 제철 채소들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식재료(무안 햇양파, 안동 생강, 제주 흙당근, 국내산 유정란 등) ▲축산물(한우 등심, 한돈 삼겹살, 닭가슴살 등) ▲반찬류(포기 김치, 젓갈, 장아찌 등) 등 각 카테고리별 상품들이 준비했다. 알고니탕 밀키트, 안동찜닭·춘천철판닭갈비 밀키트 등 가정간편식(HMR)도 11번가 '신선밥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신선식품을 비롯한 마트 상품군은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찾고 또 반복 구매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카테고리"라며 "연중 산지 생산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우수한 품질의 농수축산물을 선보이는데 힘써 신선식품 장보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12:38박서린 기자

GS샵 '소유진쇼', 1년만에 주문액 1천억원 넘었다

GS샵은 자사 프로그램인 '소유진쇼'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주문액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소유진쇼'는 GS샵이 지난해 9월 배우 소유진 씨를 대표 진행자로 앞세워 선보인 리빙 종합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5분부터 2시간 동안 방송되고 있다. 지난해 9월 6일 첫 방송 이후 1년간 총 51회 방송을 통해 107개의 상품을 선보이며 누적 주문액 1천억 원을 달성했다. 실제 방송 성과도 뚜렷하다. 최대 주문액을 기록한 방송은 미닉스 음식물처리기(25억 원) 다이슨 에어랩(15.9억 원) 삼성 에어컨(14.2억 원)이었다. 최대 주문 건수 방송은 엠팍 오렌지(1만1천930건), 고등어밥상(1만 736건), 베키아에누보(8천946건) 등이었다. 엠팍 오렌지의 경우 1세트 당 10kg 상품으로 이날 소유진 씨가 판매한 오렌지는 무려 120톤에 달했다. 1주년을 맞아 소유진 씨는 직접 뽑은 '찐 추천템'도 공개했다. 소유진 씨는 “고등어밥상 순살 고등어는 제가 방송 중에도 직접 주문할 만큼 쟁여두는 필수템이고, 예민한 피부 때문에 침구에 민감한 제가 안심하고 선택한 상품이 이브자리∙미세스문 침구이며, 아티잔 싱크볼은 주방이 환해지는 마법 같은 아이템이라 추천한다"라고 소개했다. GS샵은 '소유진쇼' 1주년을 기념해 '소쇼 1주년 기념 스페셜 레이스' 특집도 진행한다. 9월 5일과 12일 방송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소유진 씨가 그동안 방송에서 소개했던 상품으로 구성된 경품 '소둥이 럭키박스'를 증정할 예정이다. '소둥이'는 소유진 씨가 진행한 '소유진쇼' 애청자 이름 정하기 이벤트에서 선정된 명칭이다. 주소연 GS샵 리빙팀 PD는 "'소유진쇼는 건강과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4554 Y&W (Younger & Wiser) 고객이 특히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체 방송 상품의 3분의 1 이상이 신상품일 만큼 새롭고 알찬 상품을 자주 선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소유진 씨와 함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좋은 상품과 진솔한 방송으로 고객과 협력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홈쇼핑 대표 방송으로 발전시켜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9.03 20:58안희정 기자

기후변화가 장바구니 물가 올린다…커피·채소·소고기 '고공행진'

세계 곳곳에서 채소, 커피, 소고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식료품 가격 상승의 상당 부분이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일시적인 충격도 있지만, 일부 품목은 장기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경고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과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센터 연구진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16건의 극단적 기후 사건을 분석한 결과를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전례 없는 기후 조건이 앞으로는 흔해질 것이라며 농업과 경제 시스템이 적응할 수 없는 속도로 새로운 기후 기록이 계속 세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 채소 가격은 2022년 한 해에만 8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3년 연속 기록적인 가뭄을 겪으며 약 100만 에이커 농지를 경작하지 못했고, 작황 손실은 약 20억 달러에 달했다. 겨울철 상추를 재배하는 애리조나주 역시 콜로라도강 유량 감소로 물 부족을 겪었다. 여기에 허리케인 이언이 플로리다를 강타하면서 공급망도 흔들렸다. 아시아에서도 기후 충격이 거셌다. 중국은 작년 여름 40도 이상 폭염에 채소값이 40% 넘게 급등했고, 국내 배추 가격도 전년 대비 70% 가까이 올랐다. 김치용 배추 공급이 불안해지자 정부는 비축분을 방출하기도 했다. 호주는 2022년 초 역대 최대 홍수를 겪으며 양상추 가격이 300% 넘게 치솟았다. 한 통에 2.8오스트레일리아 달러 (약 2천500원)이던 양상추 한 통이 12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약 1만700원)까지 오르면서, KFC는 햄버거에 양상추 대신 양배추를 넣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연구를 이끈 마크 코츠 박사는 폭염이나 가뭄이 발생하면 1~2개월 안에 가격 반응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커피나 소고기처럼 기후 조건이 까다롭거나 재배·사육에 큰 땅이 필요한 품목은 사정이 다르다. 옥수수처럼 비교적 쉽게 재배 가능한 작물과 달리, 커피·가축은 생산지를 옮기기도 어렵고 회복도 느리다고 박사는 전했다. 실제로 커피와 소고기 선물 가격은 2020년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새로운 수입 관세까지 더해지면 해외 농민들은 내수 가격도 부담스럽고 수출도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보고서는 기후정보 조기경보 시스템, 농업용 관개 설비 투자 등도 대응책이 될 수 있지만, 기후변화 자체를 막지 않는 한 식품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1 10:29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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