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베리家 사모펀드, SK쉴더스 경영권 인수 추진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가 국내 대표 보안기업 SK쉴더스 경영권을 인수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발렌베리계열 사모펀드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 지분 약 70%를 인수하는 계약을 SK스퀘어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QT파트넛는 SK쉴더스의 현 최대 주주인 SK스퀘어 보유 지분의 절반 가량과 2대 주주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 컨소시엄 보유 지분 36.87% 전량을 매입하는 것을 협의중이다. 인수계약이 성사되면 EQT파트너스는 SK쉴더스의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거래 규모는 3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SK쉴더스의 기업가치는 4조~5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SK쉴더스는 2021년 SK텔레콤과 SK스퀘어 물적분할 당시 SK스퀘어 자회사로 편입됐다. SK쉴더스는 물리보안회사 ADT캡스와 사이버보안기업 SK인포섹의 합병으로 출범했다. 작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자본시장 침체로 IPO를 철회했다. SK쉴더스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