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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로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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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 로봇·캣타워 공기청정기…CES에 등장한 이색제품 10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행사는 가장 멋지고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곳이지만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되는 만큼 이상하게 보이는 제품들도 속속 등장하곤 한다. IT매체 더버지는 CES 2025에서 그 동안 공개된 제품 중 다소 이상하고 재미있는 제품 10개를 뽑아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 나무늘보 로봇 미루미 일본 로봇 스타트업 유카이 엔지니어링은 가방에 달고 다니는 나무늘보처럼 생긴 반려 로봇 '미루미'(Mirumi)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센서를 탑재해 주변을 감지해 머리를 돌리며 주위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둘러본다. 마치 아기와 같이 수줍어 낯선 사람이 만지거나 다가가면 얼굴을 숨기기도 한다. 이 로봇의 가격은 약 70달러(약 10만원)로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을 통해 2025년 중반 출시될 예정이다. 2. '토스터기 모양' 휴대폰 배터리 교체기 CES 2025에서 토스터기처럼 보이는 휴대폰 배터리 교체 기기 '스위핏'(Swippitt)이 소개됐다. 이 제품은 교체형 휴대폰 배터리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어 배터리가 소모된 휴대폰을 이 기기에 넣으면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배터리로 자동 교체된다. 케이스만 있다면 어떤 휴대폰과도 호환된다. 출시 초기에는 아이폰14, 아이폰15, 아이폰16용 케이스가 제공되며 2025년 말까지 삼성 갤럭시S 시리즈 케이스로 확장될 계획이다. 3. 접이식 키보드 오토키보(AutoKeybo)라는 접이식 키보드는 키보드의 숫자패드와 터치패드가 숨겨져 있는 구조를갖췄다. 내장 카메라를 사용해 손의 위치를 감지해 트랙 패드와 숫자패드를 자동으로 나오게 하고 숨기기도 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 마우스와 키보드 사이를 움직이는 불편함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으나 가격은 700달러(약 102만원)로 높은 편이다. 4. 어깨에 매고 벽에 거는 LG 스탠바이미 LG 스탠바이미 휴대용 모니터가 새로운 버전으로 공개됐다. 이번에는 27인치 모니터에 어깨 끈을 추가해 이동 중에도 들고 다닐 수 있고 벽에 걸어둘 수 있게 바뀌었다. 새 액세서리 외에도 이전 모델에 비해 더 높은 해상도, 더 긴 4시간 배터리 수명, 두 개의 USB-C 포트 등이 개선됐다. 5. 모듈식 멀티태스킹 로봇 스위치봇(SwitchBot)은 다양한 집안일을 할 수 있는 모듈식 로봇을 공개했다. 미니 로봇 진공 청소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K20 플러스 프로는 공기 청정기, 선풍기, 보안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바퀴가 달린 퓨전플랫폼(FusionPlatform)과 함께 제공돼 집안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집안일을 할 수 있다. 6. 18K 금으로 만든 스마트 반지 전통적인 반지가 아닌 18K 금으로 만든 스마트 반지를 사랑하는 이에게 선물하는 건 어떨까? 인도 울트라휴먼은 18K 금으로 만든 가격 1천900달러~2천200달러(약 276만원~320만원)의 스마트 반지를 선보였다. 18k, 백금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한 것 외에도 착용자의 수면, 움직임, 심박수(HR), 심박수 변이도(HRV), 스트레스, 피부 온도 등 다양한 건강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7. 고양이가 쉴 수 있는 LG 공기청정기 LG전자가 반려묘 집사들을 위해 공기청정기와 캣타워를 결합한 '에어로켓타워'(AeroCatTower)라는공기 청정기를 선보였다. 공기청정기 위에 고양이가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고양이의 체중관리를 위해 체중도 재준다. LG ThinQ앱과 연동해 앱에서 고양이의 체중에 대한 정보를 보고 여기서 고양이가 얼마나 오래 잤는지도 알 수 있다. 8.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태양광 패널 앤커(Anker)는 CES 2025에서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의 분위기를 풍기는 자켓 콘셉트를 선보였다. 망토처럼 생긴 이 자켓에는 LED 조명 스트립과 태양광 전지가 탑재돼 전력을 공급한다. 최대 30W 입력과 USB-C 단자를 갖춰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9. LG 실내 미니 정원 사이드테이블 LG전자가 실내 정원과 조명 기능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사이드 테이블과 비슷해 보이지만, 그 아래에 식물을 재배할 수 있고 위에 조명이 달린 실내 원예 장치다. 내장형 탱크가 탑재돼 식물에 자동으로 물을 주고 내장형 스피커가 달려있다. 10. 캡슐 속 애니메이션 소녀들 CES 2025에서 춤추는 3D 애니메이션 소녀들이 들어있는 포드 장치가 공개됐다. '캐릭터 라이브하우스'(Character Livehouse)라는 이름의 이 기기는 사용자가 원하는 캐릭터를 1천200화소 디스플레이를 갖춘 튜브에 업로드하면 인공지능(AI)를 통해 사용자와 상호 작용한다. 소리 인식 기능이 있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돼 캐릭터가 사용자의 존재를 감지해 반응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소개될 예정이며, 가격은 400~500달러(약 58만원~73만원)다.

2025.01.09 11:01이정현

걷기 돕고 집에선 말벗까지…'1인 1로봇' 시대 왔다

누구나 로봇을 갖게 되는 세상이 성큼 다가왔다. 200~300만원 가격대에 개인이 쉽게 구입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로봇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스타트업을 필두로 대기업도 새로운 미래 시장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걸음을 도와주거나 집에서 말벗이 되어 주는 등 기능도 가지각색이다. 300만원대 입는 로봇…걸음 돕고 자세 측정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는 지난 4월 보행보조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윔(WIM)' 소비자용(B2C) 제품을 선보였다. '한 사람당 한 대의 로봇'을 목표로 대중의 올바른 보행운동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윔은 착용형 로봇의 무게와 사용성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1.6kg의 초경량 무게로 30초면 탈부착 할 수 있다. 한번 착용하면 무릎을 들어주는 식으로 약 2시간 동안 걸음을 도와준다. 반대로 저항력을 가해 운동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로봇이 걸음 상태를 측정해 보행 습관을 점검할 수도 있다. 윔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착용자의 근력과 균형, 자세 등 보행 지표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전용 앱에서 보행 보완점에 대한 진단을 듣고 맞춤형 운동 솔루션을 제안받을 수 있다. 가격은 319만원이다. 지난 3월 상장한 엔젤로보틱스도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엉덩·무릎 관절을 보조하고 보행 능력과 안정성을 높여주는 제품으로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착용자의 보행 의도를 파악하고 패턴을 분석해 능동적인 보조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도 웨어러블 로봇 '봇핏'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삼성닷컴 홈페이지에 '봇핏 프로'라는 이름의 제품 매뉴얼과 스펫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직후 삭제됐다. 봇핏은 허리 부분에 착용하는 허리 프레임과 벨트, 액추에이터와 이에 연결되는 프레임·링크 등으로 구성된다. 관절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의 보행을 도울 수 있는 보조 장치로 선보일 예정이다. 집 안 돌아다니는 반려로봇 내년 출시 돌봄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는 내년 출시할 개인용 로봇 '케미 프렌즈'를 최근 공개했다. 이 로봇은 높이 약 30cm에 무게 4kg으로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크기다. 집안에서 애완견처럼 사람을 따라다니고 외출할 때 배웅을, 돌아올 때는 마중을 해준다.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 처하면 이를 감지하고 보호자나 구조대에 응급 상황을 알린다. 로보케어는 이전까지 확보해온 반려로봇 콘텐츠를 바탕으로 치매와 우울증 등 노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소량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약 200~300만원 내외로 책정될 전망이다. 삼성·LG 등 대기업도 실내 비서 형태의 로봇 제품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제 전시회 CES와 IFA에서 인공지능(AI) 홈 컴패니언 '볼리'를 소개했다. 지난 2020년 CES에서 처음 제품을 공개한 후 최근 대중에 노출시키는 빈도가 확연히 늘었다. 볼리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는 로봇이다. 일상 속 크고 작은 불편을 해소해주고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집사 역할을 하게 된다.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도 올해 초 CES2024에서 스마트 홈 AI 에이전트(프로젝트명 Q9)를 선보였다. 다리와 같은 관절 형태에 바퀴를 부착해 문턱을 넘을 수 있는 기능을 강조했다. 집에서 사용자와 소통하고 스마트홈 허브로써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제어하도록 돕는다. 최근에는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로봇 콘퍼런스 '로스콘(ROSCon) 2024'에 참가해 Q9을 소개하기도 했다. 외부 개발자들이 Q9 기능을 활용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제품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2024.10.31 11:01신영빈

"집안 돌아다니는 생활반려 로봇, 스마트폰 가격에 나온다"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집안에서 이들의 말벗이 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돌봄 로봇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로봇이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기본적인 생활 반려와 질환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돌봄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는 최근 '2024 로보월드'에서 내년 출시할 돌봄로봇 '케미 프렌즈'를 처음 선보였다. 지디넷코리아는 부스에서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를 만나 제품 소개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 "먼저 말 걸어주고 건강 정보 관리까지" 케미 프렌즈는 전면 카메라로 주변과 상황을 인식하고 바퀴로 자율주행하며 사용자와 상호 소통할 수 있다. 사용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고 말을 걸어온다. “식사 중이시네요”, “책을 읽고 게시네요”처럼 기본적인 일상 대화가 가능하다. 높이 약 30cm에 무게 4kg으로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크기다. 애완견처럼 사람을 따라다니고, 외출할 때나 집에 돌아올 때는 문 앞에서 배웅·마중을 해준다.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 처하면 이를 감지하고 보호자나 119에 응급 상황을 알린다. 배터리가 없을 땐 스스로 충전기로 돌아간다. 문 대표는 “단순히 물어보는 것만 대답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서 먼저 질문하고, 응급 상황을 대응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 반려가 가능하다”며 “움직이는 CCTV처럼 집안 상황을 살펴보고 가스를 껐는지 물은 잠갔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기능도 탑재된다. 맥박이나 호흡 등 비접촉 건강 측정 기능과 인지훈련 콘텐츠 약 20여종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모션 인식 기반 콘텐츠, 여가 활동 콘텐츠, 인지척도 검사 등도 이용 가능하다. 전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춰 콘텐츠 결과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정도 가격에 내년 출시 예정" 문 대표는 “지금까지 구축해온 로보케어의 반려로봇 콘텐츠를 바탕으로 치매 예방과 우울증 저감 등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히 게임만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에 데이터가 모두 저장되고 다른 사용자와 경쟁하는 콘텐츠로 재미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도 산책과 비용 등 부담으로 포기하시는 어르신이 많다”며 “스마트폰 정도 가격에 한번 구입하면 알아서 충전하고 집안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입할 만한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소량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약 200~300만원 내외로 책정될 전망이다. 디자인도 개인 취향을 고려해 3가지로 선보였다. 이번 로보월드서 진행한 인기투표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 "초고령사회 눈앞…로봇 도움 필수적" 우리 사회 고령 인구 비중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1천만이 넘어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19.51%를 차지했다. 내년에는 노인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로보케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개발을 이어왔다.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이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겪는 아동 등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2012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출자로 설립한 1호 기업이다. 2015년 반도체 장비 업체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에 인수됐다. 로보케어는 연구소 시절 2005년 이족보행 로봇 '키보'를, 2009년 얼굴표정 로봇 '메로'를 개발했다. 2011년에는 그룹형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 '실벗'을 개발해 지금까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실벗의 개인형 로봇으로 개발된 제품이 '보미' 시리즈다. 여기에 더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케미 프렌즈'로 제품군을 강화하게 된다. 문 대표는 약 40년간 로봇 산업과 학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이전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을 지내다 지난해 7월 로보케어에 왔다. 현재 대한의료로봇학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문 대표는 “누구나 로봇을 쓸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기대수명은 OECD 기준 약 84세로 건강 수명은 73세다. 70대부터는 평균적으로 어떤 질환이나 병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지금 100세 시대를 얘기하는데 그럼 거의 20년 이상 질환을 앓고 살아야 한다”며 “로봇이 도와주거나 로봇을 활용해 예방해 주는 방법 두 가지뿐”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9 16:45신영빈

"포옹했더니 반응하네"…털복숭이 AI 반려로봇 화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주목을 받았던 인공지능(AI) 반려로봇 '모플린'(Moflin)이 다음 달 일본에서 출시된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스타트업 뱅가드 인더스트리즈와 전자제품 기업 카시오가 협력해 개발된 모플릿 로봇은 사람이 포옹을 해주면 진짜 반려동물처럼 감정을 표현한다. 뱅가드 인더스트리즈는 각 로봇마다 고유한 개성이 있고 상황에 따라 기분이 바뀌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과 애착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플린은 포옹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니다. 말을 걸면 움직임과 귀여운 소리로 반응한다. 이런 상호작용은 모플린의 성격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사히코 야마나카 뱅가드 인더스트리즈 창업자는 홍보 영상에서 "모플린은 학습 능력이 있으며,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발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모바일 앱과 연결이 가능하며, 충전 중에는 절전 모드로 전환해 잠을 잔다. 로봇에 부착된 털은 세탁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탈부착이 가능하다. 모플린은 그레이와 블론디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만9천400엔(약 53만원), 다음 달 7일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뱅가드는 지난 2020년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인디고고를 통해 모플린을 선보인 후 작년 말 후원자들에게 제품을 배송한 바 있다. 현재 카시오가 모플린 로봇의 제조와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2024.10.14 16:47이정현

청소부터 안마까지 '1인 1로봇' 시대 성큼

로봇이 일상 속으로 침투했다. 로봇청소기가 '이모님 가전'으로 부상하면서 가정용 로봇의 약진이 체감된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같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아니더라도, 단순하면서 효율적인 형태의 범용 로봇들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활가전의 '로봇화'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과 생산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우리 주변에서 로봇청소기 외에도 일상에서 편의와 재미, 건강관리 등 도움을 주는 제품들을 살펴봤다. ■ 로봇 대중화 열었다…'국민 이모님' 된 로봇청소기 로봇청소기는 상용화 초기에 비해 '로봇'으로 부를 만한 기능이 대거 추가되는 중이다. 과거에는 평평한 바닥을 움직이면서 먼지를 흡입하는 기능만 지원했다면, 최근에는 바닥 재질이나 먼지량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게 알아서 청소한다. 주변 사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성능도 고도화됐다. 전용 앱에서 청소 관제가 가능하고 자동 청소 이후에는 분석 자료를 제공한다. 물걸레질까지 결합된 일체형 제품도 보편화됐다. 청소 후에는 물걸레 세척과 건조도 스스로 수행한다. 최근에는 스테이션에 배수관을 연결해 자동으로 오수를 배출하고 정수를 급수하는 시스템도 생겼다. 사람이 손대야 하는 부분은 스테이션에 쌓이는 먼지통만 남았다. 이 부분만 자동으로 비울 수 있도록 개선하면 바닥 청소는 온전히 로봇에 맡길 수 있는 셈이다. 기능이 더해지는 속도를 보면 '완전 자동급' 로봇청소기의 등장도 머지 않았다. 로봇청소기 가격은 하이엔드 급 제품을 기준으로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형성됐다. 기존 무선 청소기 제품군의 약 2~3배에 달하는 값이지만 편의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로봇청소기는 일부 중국 브랜드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형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된 로봇청소기의 중국산 비중은 91%에 달했다. 2020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로보락은 지난해 매출이 2천억 원대를 기록했다. 3년여 만에 약 7배 규모로 급성장한 것이다. 이에 국내 가전업계도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출시했고, LG전자도 이달 중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신체 감지하고 마사지 감도 높인 '헬스케어로봇' 편안한 휴식을 위한 생활가전인 마사지 기기도 로봇 기술을 입히며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 안마의자 시장을 창출한 바디프랜드는 2022년부터 헬스케어로봇 기업으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며 마사지 감도를 높인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존 안마 가전들이 신체를 앉히거나 눕혀서 고정된 상태로 제한된 부위만 마사지를 해주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헬스케어로봇' 카테고리를 열어젖혔다.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은 사용자 신체를 감지하고 고정된 팔과 다리 등 여러 신체 부위를 독립적으로 움직여주어 온몸의 협응을 이끌어낸다. 사이클, 필라테스, 요가와 같은 스포츠 동작에서 착안된 마사지 모드가 두 다리와 팔 부위, 코어 근육의 자극을 도와주도록 설계돼 있어 강력한 마사지 효과를 제공한다. 이 같은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 신제품으로는 지난 2월 출시된 '에덴'이 있다. 에덴은 침상형과 의자형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헬스케어로봇이다. 침상과 의자 형태를 자유자재로 오고 가는 '플렉서블 SL 프레임', 팔 마사지부가 슬라이딩 되는 '액티브 암 테크놀로지' 같은 신기술이 탑재됐다. 에덴은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팔과 요추, 엉덩이, 다리 등을 골고루 마사지하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빈틈없이 두드리고 주물러준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상시적인 건강관리 아이템이 필수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로봇 기술 발전에도 관심이 모인다. ■ 가방에 담고 다니다가 '입는 로봇' 어때요 신체에 입고 쓸 수 있는 웨어러블(착용형) 로봇도 확장하고 있다. 산업과 의료 현장에서 주로 쓰던 제품이 일상 속에서 운동을 돕는 개인용 시장으로 저변을 넓혔다. 위로보틱스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윔은 하체와 허리에 착용하면 사용자 걸음걸이에 맞게 동력을 가해준다. 1.6kg의 초경량 무게로 30초면 탈부착 할 수 있다. 한번 충전 시 2시간 사용 가능하며, 기존 B2B 제품의 보조모드와 운동모드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오르막·내리막 모드를 더했다. 윔은 착용형 로봇의 무게와 사용성을 개선해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LM) 및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한 로봇이다. '한 사람당 한 대의 로봇'을 목표로 대중의 올바른 보행운동을 위해 개발됐다. 가격은 319만원이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엔젤로보틱스도 연내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 슈트(Angel SUIT)'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슈트(SUIT)는 엔젤로보틱스가 일상생활 중 보행과 운동을 보조하기 위해 만든 로봇 브랜드다. 엉덩 관절 보조 로봇 'H10'과 무릎 관절 보조용 'K10', 완전 의지가 가능한 '워크온 슈트(WalkOn SUIT)'로 나뉜다. 각 부위에 맞게 착용하면 보조력을 제공하는 점은 대부분 유사하다. 다만 아직까지 소비자에게 친숙하지 않은 제품이라는 점과 다소 비싼 가격은 남은 숙제다. ■ 가사 도우미 넘어 '반려로봇' 등장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인간과 교감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의 등장도 조만간 현실화 될 전망이다. 올해 CES에서 공개됐던 삼성전자 '볼리(Ballie)'와 LG전자 '스마트홈 AI 에이전트'가 대표적이다. 이 로봇들은 노약자나 어린이처럼 가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기능이 대거 적용됐다. 공 모양의 삼성 '볼리'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로봇이다. 일상 속 크고 작은 귀찮음과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모니터링하고 케어를 돕는다.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별도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며, 댁내에서 쉽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볼리는 사용자 대신 쉽고 빠르게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설정하고, 집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집사 역할을 수행한다. 댁내를 이동하면서 공간을 인식해 지도를 스스로 완성하고, 집안 기기들을 스마트싱스와 자동으로 연동해 쉽게 제품을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두 다리에 달린 바퀴와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한다.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과 첨단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토대로 사용자 상황을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소통한다. 에이전트는 관절이 달린 두 다리를 활용해 카펫이나 바닥의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넘는다. 또 미래형 스마트홈 허브로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한다.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안 곳곳의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두 제품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 볼리는 연내, LG전자 에이전트는 내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로봇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면서 사용자 조작 편의성과 기능성이 개선되는 중"이라며 "가격이 일상 속 가전 수준에 근접하게 내려오면 로봇청소기처럼 시장이 확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10 10:44신영빈

말동무·복약관리…중장년 고독사 예방하는 '반려로봇'

경남도는 홀로 생활하는 중장년에게 반려로봇 210대를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만 40~64세 1인 가구 중 사회적 고립도가 높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 위험이 큰 대상자를 선정해 로봇을 지원한다. 창원시, 김해시, 함안군은 자체 인공지능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제외됐다. 반려로봇의 주요 기능은 ▲상시 모니터링으로 사용자 확인 ▲24시 관제센터 응급호출 ▲말벗 기능(감성대화) ▲복약 알람 ▲영상통화 및 노래 재생 등이다. 비대면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응급구조체계를 구축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2022년 경남도 내 1인 가구 비중은 33.7%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도는 고독사 위험이 더 이상 노년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해당하는 문제임을 인식하고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해 반려로봇으로 보호하고 이용자분석을 통해 상담, 치료 등 지역 내 사회서비스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보건복지부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전국 2천412명(경남 199명)에서 2021년 전국 3천378명(경남 203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2021년 고독사 사망자 전국 3천378명 중 40~60대 중장년층이 73.6% (2천489명)를 차지했다. 그 중 88%(2천196명)가 남성으로 나타났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고독사 위험도가 높은 1인 가구 중장년층에게 가족의 빈자리가 반려로봇으로 조금이나마 채워질 수 있길 바란다"며 "반려로봇이 일상의 우울감과 자살 위험성 감소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후 이용자 분석을 통해 상담, 치료 등의 사회서비스 연계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4.01.24 00:3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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