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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소재 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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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95% 수준 목표"…정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 30일 첫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30일 코엑스에서 5개 정예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성과를 공개한다. 과기정통부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선정된 5개 정예팀이 그간 개발한 1차 성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발표회에서는 각 팀의 AI 모델 시연을 포함한 성과 발표(PT)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정예팀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에스케이텔레콤(SKT), 엔씨에이아이(NC AI), LG AI연구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최신 6개월 내 글로벌 AI 모델과 비교해 95% 이상 성능 발휘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비교 기준이 바뀌는 '무빙타겟' 환경을 전제로 성능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행사장 로비에는 정예팀들의 AI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현장에서 모델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사전등록제로 운영된다. 신청은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정예팀의 1차 개발 성과를 국민에게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는 내년 1월 15일 이내 추진하며, 정예팀의 성과와 계획 등을 종합 점검, 평가할 예정이다.

2025.12.22 14:59남혁우 기자

명량해전 비유 꺼낸 김정관 장관, 석화 구조개편 '속도전' 주문

"여수는 이순신 장군의 장수영이 있었던 곳이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12척의 배로 끝까지 버텨냈듯이 이 자리에 모인 12개 기업과 정부가 한팀이 돼 구조개편의 길을 끝까지 완주해나갔으면 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석유화학 구조 개편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9일까지 3개 석유화학 산단(여수·대산·울산)의 16개 NCC·PDH 석유화학기업 모두 정부가 지난 8월 '석유화학산업 재도약 추진방향'을 통해 제시했던 기한(12월말)에 맞춰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 구조개편 1단계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가운데, 이번 간담회는 사업재편안을 제출한 석유화학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업재편 관련 의견을 수렴하고 신속한 추진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모든 기업들이 정부가 제시한 로드맵 상의 기한 내에 사업재편안을 제출했고, 이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업계자율 설비감축 목표인 270~370만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가 성공적인 구조 개편을 위한 전략을 수립한 한 해였다면, 내년부터는 실제 구조개편의 성패를 좌우하는 추진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우리가 만든 이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속도감있게 구조개편을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이번 사업재편안을 바탕으로 최종 사업재편 계획서를 조속히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최종안이 제출되는 대로 심의를 거쳐 ▲금융 ▲세제 ▲R&D 등 규제 완화 패키지를 신속하게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구조 개편의 또 다른 한 축으로 고부가 산업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화학 산업 혁신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며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정부가 함께 나누기 위한 약속으로, 주력 산업과 첨단소재, 친환경 등 전방 산업과 연계된 R&D와 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는 수요 앵커기업, 중소·중견 화학기업, 학계, 연구계 등 화학산업 생태계 구성원 전체가 참여해 주력산업 첨단화와 친환경 전환을 위한 핵심소재 관련 R&D 및 기반 구축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정부는 사업재편에 참여하는 기업의 R&D 수요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특히 사업재편에 참여하는 기업의 기술 개발은 정부가 가장 먼저, 가장 끝까지 지원하겠다"며 "정부가 뒤에서 재촉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뛰는 동반자가 될 테니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는 각오로 함께 어려움을 감수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26일 HD·롯데가 사업재편 승인을 신청한 '대산 1호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항도 논의됐다. 현재 대산 1호 프로젝트는 내년 1월 중 승인을 목표로 현재 사업재편 예비심의 중으로 정부지원 패키지 또한 마무리 검토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또한 채권금융기관은 현재 진행중인 실사를 토대로 금융지원 방안을 협의·확정할 계획이다.

2025.12.22 14:30류은주 기자

새해 AI 반도체 지도 바뀐다…메모리·시스템 신성장 국면 도래

2025년은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16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새해에도 메모리 반도체는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기반으로 공급자 주도의 슈퍼사이클을 이어가고, 시스템 반도체는 AI 가속기와 첨단 공정을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초격차를 넘어 AI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해 공급자 주도 메모리 슈퍼사이클 지속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올 하반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전례 없는 '슈퍼사이클' 초입에 진입했다. AI 서버에 필요한 고용량·고성능 D램과 낸드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급사들의 생산 역량이 해당 분야로 집중됐고 범용 메모리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계단식 매출 성장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새해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이클은 수요자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공급자가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메모리 업체들은 신규 팹 증설보다 기존 라인의 전환 투자에 무게를 두며, 생산 능력의 급격한 확대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은 새해 소비자용 D램·낸드 출하를 중단하고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대부분의 D램 생산능력을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HBM(고대역폭메모리)에 배정한 상태다. 주요 고객사들의 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라 HBM 수요는 내년에도 견조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HBM3E·HBM4 모두 호황…삼성·SK, 차세대 기술 경쟁 총력 HBM 시장은 새해에도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메모리 업체들은 이미 내년 HBM 공급 계약의 상당 부분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HBM3E는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 수요를 기반으로 출하 확대가 예상되며, HBM4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비중 확대가 전망된다. HBM4는 기존 대비 입출력(I/O) 단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등 기술적 난도가 크게 높아져 고부가 제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4 적기 상용화를 위해 샘플 테스트와 공정 검증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차세대 AI 반도체용 메모리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한국 AI 반도체 중심 성장…상용화 단계 진입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는 새해를 기점으로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마트폰·PC용 범용 시스템 반도체의 회복은 제한적인 반면, AI 데이터센터·서버·엣지용 가속기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검증과 실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은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와 NPU를 중심으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 기술 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고객 환경에서 PoC(개념검증)와 파일럿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예전과는 달라진 점이다. 정부 주도의 AI 반도체 실증 사업과 공공·금융·데이터센터 분야 도입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새해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이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 초미세 공정 중심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 파운드리도 AI 반도체 성장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새해 삼성전자는 2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등 초미세 공정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며 고성능 반도체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는 대형 칩 설계와 고난도 공정, 첨단 패키징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뿐 아니라 패키징까지 아우르는 종합 반도체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새해를 국내 AI 반도체 설계–파운드리–패키징으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새해 반도체 시장은 AI를 중심으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가 동시에 재편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모리에서는 HBM을 통한 초격차가 강화되고,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한국 AI 반도체와 파운드리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12.22 14:18전화평 기자

동원F&B, 대리점에 "장비 망가지면 전액 물어내"…공정위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리점에 불리한 계약 조건을 장기간 유지해 온 혐의로 동원F&B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냉장·냉동 장비를 임대하거나 판촉용 장비를 지원하면서 훼손·분실 시 감가상각이나 사용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구입가 전액 또는 광고비 전액을 배상하도록 한 계약 조항탓이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대리점과의 장비 임대 계약에서 장비가 훼손·분실될 경우 사용기간이나 감가상각과 무관하게 구입가액 전액을 손해배상하도록 약정했다. 또 대리점이 냉장고 등 판촉 장비를 구입할 경우, 자사 브랜드 광고물을 부착하는 조건으로 광고비 일부를 지원하면서도 장비나 광고물이 훼손·분실되면 이미 경과한 광고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광고비 전액을 반환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이를 동원F&B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대리점에 불이익한 거래조건을 설정한 행위로 보고, 대리점법 및 구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다만 실제 손해배상 청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고, 공정위 조사 이후 문제 조항을 개정해 대리점들과 변경 계약을 체결한 점을 고려해 과징금 없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에 대해 “유제품 및 가공식품 제조·판매 본사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에 과도한 책임을 지우는 계약 조건을 설정한 행위를 제재한 사례”라며 “대리점주 권익 보호와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실제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해명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냉장·냉동 장비와 판촉 장비는 대부분 무상으로 지원된 것으로,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취지에서 해당 조항이 포함됐던 것”이라며 “전국 약 3천 곳에 달하는 대리점 가운데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계약 조항이 약 10년간 유지된 점에 대해서는 “공정위 조사를 통해 법 위반 소지를 인지하게 됐다”면서 “조사 이후 해당 구조 자체를 계약에서 삭제했고, 즉시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거래 과정에서 분쟁이나 문제 제기가 있었던 적은 없다”며 “앞으로도 대리점과의 거래 관행 전반을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5.12.22 12:00류승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기흥 DS사업장 방문...반도체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사업장을 방문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기흥캠퍼스 등 DS사업장을 방문해 차세대 연구·개발(R&D) 단지인 'NRD-K' 등을 살펴보는 걸로 전해진다. 지난 15일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약 일주일만의 국내 사업장 방문이다. 이번 이 회장의 사업장 방문은 올해 하반기 들어 크게 실적이 개선된 반도체 사업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을 확대하며 사업 회복의 신호탄을 알렸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범용 D램 가격이 상승하며 높은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영업이익이 상반기 약 6조3천500억원에서 하반기 23조원 이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연간으로는 3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5.12.22 11:23전화평 기자

한미반도체, HBM TC 본더 세계 1위 '압도적'

한미반도체가 올해 전세계 HBM(고대역폭메모리)용 TC 본더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가 19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HBM용 TC 본더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로 2억 4770만달러(약 3천660억원)를 기록하며 71.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TC 본더는 HBM 제조 공정에서 메모리 칩을 고온·고압으로 정밀하게 접합하는 핵심 장비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HBM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TC 본더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필수 장비로 자리매김했다. 한미반도체는 2017년 세계 최초로 'TSV 듀얼 스태킹 TC 본더'를 출시하며 HBM 시장에 진출했다. NCF 타입과 MR-MUF 타입의 모든 HBM 생산용 TC 본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한미반도체는 2002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에 집중한 결과 현재까지 HBM 장비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예정을 포함해 총 150건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7월 HBM4용 장비 'TC 본더 4'의 대량 생산 체제를 선도적으로 갖췄으며, 내년 말에는 차세대 HBM용 '와이드 TC 본더'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향후 HBM 패키지 변화에 따른 기술 투자도 진행한다. 인천광역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총 1천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4천415평 (1만4천570.84m2), 지상 2층 규모로 하이브리드 본더 팩토리를 건립 중이며,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회사는 총 2만7천83평(8만9천530㎡) 규모의 생산 라인을 완비하게 된다. 또한 지난 9월 'Ai 연구본부'를 신설해 'TC 본더 장비' 등에 AI 기술을 융합하여 공정 최적화, 예측 분석, 자동화를 적용하고 있다. HBM 시장 성장에 따라 TC 본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테크인사이츠는 이번 보고서에서 “TC 본더는 2025년의 단기적 정상화 과정을 거친 후, 2026년부터 다시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된다”라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13%의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5.12.22 10:24전화평 기자

지난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1조2836억원…출판·정보서비스업 등 증가

지난해 공가정보산업 매출액은 전녀보다 1.9% 증가한 11조2836억원을 기록했다. 종사자와 사업체 수는 각각 1.1%와 1.7% 감소한 7만4천67명과 5천954개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1일 지난해 기준 공간정보산업 현황을 파악한 '2025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액은 2천56억원 늘어났고, 종사자 수와 사업체 수는 각각 791명과 101개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11조2천836억원으로 전년(11조780억원) 보다 2천56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교육 서비스업(5.2% 감소), 제조업(3.1% 감소)은 감소했으나, 출판과 정보서비스업은 4.1% 증가했다.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7만4천67명으로 전년(7만4천858명) 보다 791명(1.1% 감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매업(3.8% 증가), 협회·단체(1.8% 증가)는 증가했으나, 교육 서비스업(7.5% 감소)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 전체 사업체 수는 5천854개로 전년(5천955개) 보다 101개(1.7% 감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도매업(3.3% 증가)은 증가했으나 교육 서비스업(9.4% 감소) 및 정보서비스업(3.4% 감소) 등은 감소하거나 전년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규모로 보면 전년 대비 100~400억원 규모 사업체가 50개(15.6% 증가) 증가, 10억원 미만(0.5 감소) 등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로 보면 전년 대비 5~9인(24.5% 증가), 50인 이상(5.1% 증가)은 증가했으나, 1~4인(9.9% 감소) 등의 사업체 수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률은 2.8%(전년대비 0.4% 감소), 당기순이익률은 1.8%(전년대비 0.4% 증가)로 나타났다. 박정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 산업은 자율주행, 물리적 인공지능(AI), 스마트 시티 등 미래산업의 주춧돌이 되는 산업으로, 앞으로 공간정보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21 23:42주문정 기자

당정 "석화·철강 위기지역 지원 247억원으로 확대…부동산 공급 구체화 주문"

21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 등 관계자가 모인 고위정당협의회에서 석유화학·철강 위기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급 계획 구체화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당정협의회 이후 "여수·대산·울산이 석유화학 기업 개편을 제출했으며, 이를 심의해 개편안을 승인할 경우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며 "석유화학과 철강 등 산업 위기 지역에 대한 지원을 2026년 52억원에서 247억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박 수석 대변인은 "10.15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공급 부진 등으로 가격 상승 압력이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긴장하고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할 것을 요청했으며, 안정적 공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도록 공급을 구체화하고 가계부체채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2025.12.21 18:34손희연 기자

내년 한국 딥테크 산업 분기점…"AI·반도체 쏠림 현상 고쳐야"

21일 레달이 공개한 '한국 딥테크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이 딥테크 분야 인재 확보, 정책 전환, 신생 기술 기업 중심 생태계 구축 등 '3대 관문'을 반드시 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현재 한국의 딥테크 산업과 투자 흐름이 인공지능(AI)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과도하게 집중돼 생태계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이 제약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6월 기준 국내 딥테크 리스트에는 AI 및 빅데이터 분야 78개, 시스템 반도체 분야 14개 기업이 포함된 반면 양자 기술은 4개사에 그쳤고 원자력 분야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레달은 한국 정부 정책과 투자 자금이 검증된 테마에만 반복적으로 몰리면서 생태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원자력과 양자 기술 등 장기 투자가 필수적인 핵심 분야에서는 연구개발(R&D) 연속성과 투자 안정성이 오히려 약화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또 AI와 시스템 반도체가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지만, 이런 성과가 곧바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봤다. 보고서는 한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로를 답습하기보다 제조, 디바이스, 디지털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되는 수직적 밸류 스택을 구축하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현재 모멘텀을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인프라 구축이나 파일럿 단계에 머무르기보다 기술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레달은 "신생 글로벌 딥테크 기업이 한국에서 출발해 성장하는 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2025.12.21 17:35김미정 기자

[ZD브리핑] 산업부, 석유화학 기업 만난다…허위조작근절법 본회의 올라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산업부 장관, 10개 주요 석유화학 기업 CEO와 간담회 석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2일 LG화학, 롯데케미칼, HD현대케미칼,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 등 주요 10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난 19일까지 업계가 나프타분해설비(NCC) 감축을 포함한 사업재편 계획을 정부에 제출한 가운데 산업 구조조정 후속 방향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회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과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는 오는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2025년 하반기 국회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을 개최합니다. 행사는 1조4천억원 규모 초소형위성 사업 검증 위성 발사를 1년 앞둔 시점에서, R&D 단계를 넘어 양산·산업화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산업적 방향을 논의하고 국가안보 강화와 경쟁력 있는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끝내 국회 본회의 오른다 더불어민주장이 주도하는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이 22일 국회 본회의에 오를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법안으로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한 내용인데 앞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빠르게 통과해 본회의까지 상정될 예정입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예고했고, 무제한 토론 24시간이 지난 23일에 범여권은 토론을 종결하고 법안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른 쟁점법안으로 꼽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부터 상정될 가능성도 아직 열려잇습니다. 디지털미래연구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다크패턴으로 인한 디지털 이용자 권리보장과 피해예방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서종희 연세대 교수, 백민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실장이 각각 규제 방식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았습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제주공항에 '카페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오는 22일부터 새해 3월 1일까지 제주국제공항 1층에 '카페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카페 메이플스토리'와 동일한 콘셉트인 '핑크빈 출몰 지역'을 기반으로 제주도 지역을 여행하는 '메이플스토리' 몬스터의 모습을 담은 신규 아트워크가 공개됩니다. 또한 포토존과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는 24종의 한정판 굿즈도 선보이며, 공간 전반은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을 받은 친환경 종이 소재로 제작됩니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새해 1월 1일부터 전시 콘텐츠 개편과 공간 리뉴얼을 위한 임시휴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제약바이오산업계, 22일 정부의 약가개편 강행 입장 발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오는 12월 22일 오후 3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부의 약가개편 강행에 따른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입장 발표'를 주제로 약가개편 강행에 대한 산업계의 우려점과 비대위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약가개편안 적용 시 산업계 예측 피해규모 추산(안)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2025년 간병노동자 건강실태결과 및 처우개선 방안 국회 토론회가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발제는 보건복지자원연구원 박지선 연구원이 '간병노동자 건강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건강권 보호 실행 정책 제안'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어지는 토론은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작업환경의학과 교수, 남우근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문명순 의료연대 희망간병 분회장, 천지선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박종일 고용노동부 산업보건정책과장이 참여합니다. KISIA, 정보보호 인재 포럼 개최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오는 23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지하 1층 프리미언 중회의실에서 '정보보호ISC 2025 정보보호 인재포럼'을 개최합니다. 올해 정보보호ISC의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역 및 산업계 입장의 현황 및 수요 공유를 통해 정보보호 인력 정책의 방향 수립을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무료 행사로 개최되며, 협회 유튜브 채널 및 현장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됩니다. SK쉴더스 김덕수 상무와 씨드젠 전원석 이사가 각각 보안 관제 업계 및 보안 컨설팅 업계의 현황과 대가산정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협력사를 해킹해 주요 대기업의 데이터가 유출되는, 이른바 공급망 공격으로 올해에만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정보보호학회는 내년에도 공급망 공격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구체적으로 한국정보보호학회 공급망보안연구회가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며, 내년 본격 추진되는 AI 사이버 쉴드돔 기술개발 사업과 최근 발표된 주요 연구 및 오픈소스 기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2025.12.21 16:00손희연 기자

"中, ASML 장비 개조해 AI칩 생산 확대…수출통제 우회"

중국 반도체 제조기업들이 ASML의 노후 장비를 개조해 첨단 AI 반도체 생산에 이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9일 보도했다. ASML은 네덜란드 소재의 반도체 노광장비 전문 기업이다. 노광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기술로, 반도체 제조 과정 중 가장 중요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최첨단 반도체 공정인 EUV(극자외선)와, 이보다 한 단계 아래인 DUV(심자외선) 장비를 모두 양산하고 있다. 현재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및 네덜란드의 수출 통제로 ASML의 최첨단 DUV 및 EUV 장비를 도입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많은 중국 기업들은 7나노미터(nm) 급의 반도체 생산을 위해 'NXT:1980i' 등 구형 DUV 장비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우회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반도체 제조기업들이 중고 시장에서 부품을 조달해 ASML의 DUV 장비에 적용했다"며 "반도체 웨이퍼를 올리는 스테이지, 회로 정렬의 정밀도를 높이는 렌즈와 센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중국 반도체 제조기업들은 해당 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해, 현지로 배송하는 방식을 활용했따. 또한 제3자 기업들의 엔지니어링을 통해 기존 DUV 장비를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반도체 제조기업들이 중국의 기술적 성장을 저해하기 위해 마련된 수출 통제를 우회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이와 관련해 ASML은 "모든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완벽하게 준수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러한 법적 틀 안에서 엄격하게 운영되며, 고객이 법에서 허용하는 수준을 넘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5.12.21 12:25장경윤 기자

자동차 수출 1~11월 660억달러 역대 최대…북미 수출 회복세

올해 자동차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친환경차 가운데서도 하이브리드차가 수출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미 관세 협상 타결로 통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미국 시장을 겨냥한 하이브리드 중심 수출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1일 발표한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1월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4천만달러(약 85조8천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월 한 달 수출도 64억1천만달러(약 8조3천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3.7% 증가하며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수출 증가의 중심에는 친환경차가 있었다. 11월 친환경차 수출은 23억2천만달러(약 3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26.3%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7만8천대로 이 중 하이브리드차가 전체 약 70%(5만4천대) 비중을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도 하이브리드차는 15억5천만달러(약 2조원)로 친환경차 수출의 대부분을 이끌었다. 하이브리드차 강세는 누적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1~11월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50만대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전기차 수출 증가세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차가 글로벌 친환경차 수요를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시장 회복 기대도 커지고 있다. 11월 미국 수출은 26억9천600만달러(약 3조5천억원)로 전월 대비 27.0% 증가했다. 북미 전체 수출도 31억7천500만달러(약 4조1천억원)로 한 달 새 25.3% 늘었다. 그간 대미 관세 협상 지연으로 위축됐던 미국향 수출이 반등 조짐을 보인 것이다. 다만 1~11월 누적 기준 미국 수출은 2백74억8천900만달러(약 35조7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관세 부담과 통상 불확실성이 누적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협상 타결 이후에는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비중은 확대됐다. 11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7만1천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의 48.4%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는 올해 1~11월 누적 내수 판매가 20만7천대로 집계돼 역대 최초로 20만대를 넘어섰다. 산업부는 "대미 관세 협상 타결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수출 확대와 연구개발(R&D), 생산 투자 촉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1 12:01김재성 기자

위세아이텍, 제조·로봇 특화 오픈소스 AI 분석 플랫폼 개발

위세아이텍이 제조·로봇 산업 특화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플랫폼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위세아이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5 신산업 분야 오픈소스 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 단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위세아이텍은 '노코드 기반 제조·로봇 산업 특화 오픈소스 AI 분석 플랫폼 개발 및 사업화' 과제를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8개월간 수행하며 제조·로봇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과제는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해 기술 확보 비용을 절감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게 목적이다. 제조·로봇 산업은 자동화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형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 예지보전 적용 실패, AI 전문 인력 부족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디지털 전환이 더디게 진행돼 왔다. 특히 AI 기반 예지정비나 공정 제어 기술은 효과가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기술 장벽과 현장 인력의 활용 한계로 인해 정착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 위세아이텍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바로 쓰는 오픈소스 기반 AI 플랫폼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은 노코드 기반으로 현장 작업자가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만으로 분석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실시간 제어 로직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 전사적자원관리(ERP)·제조실행시스템(MES) 등 기존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동되고 센서, PLC 등 다양한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이벤트 기반의 이상 감지와 제어를 지원한다. 이같은 구조를 바탕으로 제조 라인별 고장 예측, 공정 품질 개선, 에너지 최적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가 개발 없이 적용할 수 있으며 현장 작업자가 직접 분석 워크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위세아이텍은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프레미스를 모두 지원하는 이중 상용화 모델을 추진한다. 제조·로봇 기업의 다양한 보안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모듈화된 구조를 바탕으로 산업별 요구에 따른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조·로봇 산업의 기술 격차 해소와 현장 중심 AI 적용 확산, 산업재해 감소, 고용의 질 개선 등 사회·기술적 측면에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위세아이텍 권지수 연구소장은 "제조·로봇 산업의 AI 도입 장벽은 기술이 아니라 접근성과 사용성에 있다"며 "이번 오픈소스 기반 노코드 플랫폼은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직접 AI를 활용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산업 특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실질적인 산업 활용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1 10:09한정호 기자

美 정부, 엔비디아 AI 칩 중국 판매 재검토 착수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을지 여부를 공식 검토하기 시작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 행정부가 관련 부처 간 검토 절차를 개시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검토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H200을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둘러싼 것이다. H200은 최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이전 세대 제품이지만,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활용 가능한 고성능 칩으로 분류된다. 검토 절차는 미 상무부가 주도하며 국무부, 국방부, 에너지부 등이 참여한다. 각 부처는 관련 규정에 따라 30일 이내 의견을 제출해야 하며, 최종 결정 권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AI 칩 중국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수출 승인 조건으로 최대 25%의 정부 수수료 부과 가능성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이는 기존 바이든 행정부가 유지해 온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기조에서 방향 전환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국은 2022년 이후 중국 기업이 첨단 AI 칩을 군사·감시 목적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중국 판매를 단계적으로 제한해 왔다. 이로 인해 중국 기업들은 최신 AI 인프라 구축에 제약을 받아왔다. 정치권의 반발도 거세다. 일부 미 의회 인사들은 H200 수출이 중국의 AI·반도체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일 수 있다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산업계에서는 중국 시장 접근이 엔비디아 실적과 미국 AI 산업 경쟁력 유지에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앞서 한 인터뷰에서 "칩이 잘못된 곳에 사용되지 않도록 엄격한 통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검토 결과에 따라, 미국의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정책과 글로벌 AI 칩 공급 질서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5.12.21 09:39전화평 기자

[유미's 픽] "KOSA 따라 이름 바꾼다"…AI 협회 전면화 시대, 옥석 가리기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협회명 전면에 AI를 내세우는 흐름이 국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올해 5월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대표하는 법정 단체가 먼저 협회 명칭을 AI 중심으로 바꾼 데 이어 연말 들어 상용 SW·클라우드 분야 민간 협회들까지 잇따라 같은 선택에 나서면서 AI 관련 협회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지난 18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4회 클라우드인의 밤'에서 AI를 전면에 내세운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클라우드 융합 산업을 대표하는 민간 협회로의 재출범을 선언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만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데이터·서비스 생태계를 아우르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최지웅 KACI 회장은 "AI 산업이 인프라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협회 역시 AI를 포함한 새로운 비전과 역할을 선언하는 재출범의 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인프라·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융합 생태계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상용SW협회도 지난 1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선포식을 열고 명칭을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로 변경하고 새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앞세운 이름으로 SW 산업 생태계를 주도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명칭에 담은 것이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가 개념이나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하는 현실적인 산업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이처럼 SW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민간 협회들이 잇따라 AI를 앞세워 명칭 변경에 나선 것은 올해 5월 법정 단체인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영향이 컸다. KOSA는 당시 AI 산업 발전 속도에 비해 국내에 이를 대표할 만한 협·단체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해 설립 후 37년만에 협회명 변경에 나섰다. KOSA가 협회명을 바꾸면서 협회 성격도 달라졌다. 전통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구성됐던 회원사는 최근 들어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많은 AI 기업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더욱 다양해졌다. KOSA의 이 같은 변화는 수장인 조준희 회장의 역할이 컸다. 그동안 조 회장은 SW 가치 인정 제도 혁신, 초거대AI민간협의체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실무인재 양성, 회원사 지원 강화 등 SW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 KOSA를 오는 2030년까지 AI·SW 기반 신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올 초 '제20대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당시 그는 "AI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국가 주권과 직결된 전략 기술"이라며 "우리나라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한 모든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춰 KOSA는 명칭 변경과 함께 AI 정책 협의체 운영, AI 관련 제도 개선 논의, 산업계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한 해 동안 가시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9월 출범한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도 이 중 하나로, 10개 분과를 통해 국내 피지컬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활동을 펼쳐왔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협회명에 포함시키는 것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정책 영향력과 산업 대표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KOSA를 기점으로 확산된 듯 하다"며 "이는 민간 협회들에도 현실적인 판단 기준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법정 단체인 KOSA가 AI를 전면에 내세운 뒤 실제 정책 논의와 산업 현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자, 민간 협회들 역시 더 이상 AI를 명칭에서 비껴가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사실 국내 AI 관련 협회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학회 등 다수의 협·단체가 AI 산업과 기술 발전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다만 이들 단체는 학술·산업 진흥·네트워크 중심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정부 정책과 제도 논의에서 산업 전체를 대표하는 창구로 인식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일부 평가들이 종종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KOSA를 시작으로 기존 상용SW·클라우드 협회들까지 협회명에 AI를 전면 반영한 것은 이미 존재하던 AI 협회들과는 다른 차원의 '정책 대표성'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깔린 듯 하다"며 "다만 협회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산업 구조가 곧바로 분산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라는 키워드가 협회명에 보편화되면서, 오히려 누가 실질적인 역할과 성과를 보여주느냐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근에는 기존 협회의 명칭 변경뿐 아니라 특정 분야를 전면에 내건 신규 협회 출범도 이어지고 있다. 로봇·자율주행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AI를 중심으로 한 한국피지컬AI협회가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AI 협회 지형이 '종합'에서 '분야별·기술별'로 세분화되는 흐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앞으로 AI 협회의 위상을 가르는 기준이 명칭이 아니라 정책 기여도, 회원사 구성, 실제 산업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협회명에 AI를 넣는 것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진 만큼, 정부와 산업계 역시 자연스럽게 '옥석 가리기'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협회가 많아졌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떤 협회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며 "내년부터는 AI 협회 간 경쟁이 이름이 아니라 성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8:08장유미 기자

문신학 산업부차관, 바디프랜드 방문…K헬스케어로봇 육성 논의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산업통상부 문신학 차관이 도곡 본사에 18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문신학 차관을 비롯한 산업통상부 관계자들은 이날 CES 2025 혁신상 수상작인 웨어러블 AI 헬스케어로봇 '733' 등 바디프랜드 주요 제품을 시찰했다. 또 바디프랜드 곽도연·김철환 대표와 함께 헬스케어로봇을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국내 마사지체어 시장 40% 이상을 헬스케어로봇으로 전환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2.5배에 육박하는 헬스케어로봇 성장세를 확인하고 가능한 지원책 마련을 검토하기로 뜻을 모았다. 바디프랜드는 산업통상부 관계자들에게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근 각광받는 최첨단 산업이 융합된 바디프랜드 헬스케어로봇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AI 기반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 마련과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내년 혁신적인 AI 헬스케어로봇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헬스케어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6:28신영빈 기자

LG화학, 석유화학 사업재편안 정부 제출

LG화학은 19일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이행 및 국내 석유화학 업계 구조개편에 참여하기 위해 사업재편 계획안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석유화학 기업들에게 국내 나프타분해설비(NCC)의 18~25% 수준인 270만~370만톤을 감축하는 것을 포함한 사업재편 계획을 연말까지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19일은 정부가 요구한 계획 제출 마감일이다. LG화학은 사업재편 계획안 상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LG화학이 그 동안 GS칼텍스와 여수 석유화학 산업 단지 설비 통폐합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내용이 사업재편 계획안에 담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여수에서 총 200만톤 규모 NCC 2기, GS칼텍스는 90만톤 규모 NCC 1기를 가동하고 있다.

2025.12.19 16:24김윤희 기자

KAI, 해경·국립공원공단 헬기사업 수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해양경찰청, 국립공원공단과 수리온 다목적 헬기 1대 납품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양경찰청 계약금액은 385억원, 국립공원공단은 328억원 규모다. 헬기 1대와 수리부속, 지상지원장비, 조종사·정비사 교육 등을 포함한다. 이번에 계약된 해양경찰청헬기는 대한민국 해안경비와 안전을 위해 탐색레이더, 고성능 전자광학·적외선(EO·IR), 선박자동식별장치 등이 적용된다. 국립공원 헬기는 재난대응에 특화된 헬기로서 신규 개발 중인 화재진압용 물탱크가 적용된다. KAI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7대의 수리온 관용헬기 계약을 체결했다. 경찰과 해경, 산림, 소방, 국립공원 등 기관에 총 42대 헬기를 계약, 28대을 납품했다. 차재병 KAI 대표는 "국산 헬기의 우수한 성능과 다양한 임무 장비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K-방산의 주역으로 발돋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2.19 15:56신영빈 기자

레이저쎌, '패널 패키징' 시장 공략..."면레이저 본딩 기술 독보적"

레이저 본딩 장비기업 레이저쎌이 본격적인 사업 확장세를 자신했다. 현재 패널(Panel) 기반의 최첨단 패키징 사업에서 주요 파운드리·패키징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 중이며 퀄(품질) 테스트를 마무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고객사의 장비 발주가 잇따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건준 레이저쎌 대표이사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회사의 핵심 기술 및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경쟁사 대비 면 레이저 기술력 독보적…대면적 패키징서 우위 지난 2015년 설립된 레이저쎌은 자체 보유한 레이저 기술을 토대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후공정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레이저쎌의 핵심 기술은 '면광원 에어리어(Area) 레이저'에 있다. 면광원 에어리어 레이저는 레이저의 점(Spot)광원을 면 형태로 전환해 넓은 면적에도 뛰어난 균일도의 레이저 빔을 조사하는 기술이다. 회사에 따르면 레이저쎌의 빔 균일도는 90% 이상으로, 80%대인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또한 레이저쏄의 면광원 에어리어 레이저는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크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현재 12인치(300mm) 웨이퍼에 대응하는 300x300mm까지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칩 대면적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450x450mm·600x600mm 등 대면적용 LSR도 개발을 완료했다. 안 대표는 "수 많은 레이저 다이오드를 활용하는 경쟁사 대비, 레이저쎌은 단일 레이저 소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빔 균일도가 높다"며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레이저 본딩 면적을 설계할 수 있는 회사 역시 레이저쎌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대만 주요 파운드리·OSAT와 패널레벨 패키징 협력 레이저쎌은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고객사와 LSR(레이저 셀렉티브 리플로우) 장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SR은 면레이저를 이용한 본딩 기술로, 필요한 부분에만 레이저를 짧게 조사하기 때문에 본딩 부위 외 열적 데미지가 없다. 덕분에 패키지 전체에 열을 가하는 기존 리플로우 본딩 대비 파손이나 워피지(휨) 현상이 적다. LSR은 특히 패널 기반 패키징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사각형 유리 패널은 기존 원형 웨이퍼보다 생산 효율성이 높고, 대면적 칩 제조에 유리해 최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존재감이 커지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레이저쎌은 LSR 장비를 통해 대만 주요 파운드리와 CoPoS(칩-온-패널-온-서브스트레이트)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CoPoS는 대형 직사각형 패널에 칩을 집적하고, 이를 기판에 실장하는 2.5D 패키징 기술로, 오는 2029년께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대표는 "유리 패널은 미세한 크랙에도 판 전체가 깨질 수 있어, 신뢰성이 매우 높은 본딩 기술이 필요하다"며 "레이저쎌의 LSR은 유리 패널의 RDL(재배선층)의 특성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패널에 가해지는 데미지를 최소화해, CoPoS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FO(팬아웃)-PLP(패널레벨패키징)도 유망한 적용처다. FO-PLP는 데이터 전송 통로인 입출력(I/O) 단자를 칩 밖으로 빼내 사각형 패널에서 패키징을 수행한다. 현재 레이저쎌은 주요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들과 LSR 장비 공급을 논의 중이다. 내년 초부터 LSR 장비 발주 본격화…"매출 확대 자신" 본격적인 성과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연간으로 주요 고객사 양산 라인에 LSR 장비 초도 물량이 지속 입고될 것으로 관측된다. 안 대표는 "현재 고객사들과의 퀄(품질) 테스트는 대부분 완성된 상황으로, 내년 초부터 패키징 분야 고객사로부터 LSR 장비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매출 계획은 별도 공시를 통해 공개하겠으나, 내년에는 올해보다 최소 3~4배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저쎌의 매출액은 지난해 40억원, 올해 3분기까지는 누적 24억원으로 아직 규모가 작다. 예상 대비 고객사와의 평가 기간 및 패널레벨패키징 도입이 늦어지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다만 안 대표는 레이저쎌의 기술력 및 향후 성장성을 자신했다. 안 대표는 "대만 반도체 생태계는 유리 패널을 통한 패키징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고, 레이저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들 기업과 모두 협력하고 있다"며 "최첨단 패키징의 중심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19 13:38장경윤 기자

한국애브비, 보건산업진흥원과 오픈이노베이션 맞손

한국애브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18일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이 개발하는 혁신 기술을 활용,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전문 지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브비는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경험을 살려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두 기관은 혁신 신약 개발 잠재력을 갖춘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보산진-애브비 바이오테크 이노베이터 어워드(KHIDI-AbbVie BioTech Innovators Award)'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면역학, 종양학, 신경과학, 안과, 메디컬 에스테틱, 스페셜티 의약품 등 애브비의 연구 분야에서 첨단 기술과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이를 내년도 바이오코리아에서 시상하고 전문적인 멘토링과 컨설팅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코리아에서는 신약 개발에서 AI를 활용하는 애브비의 전략과 경험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애브비 파트너링 데이'와 '보산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위크'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될 예정이다. 강소영 대표는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애브비의 전문성과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협력을 통해 환자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파이프라인이 더 신속하게 개발·사업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차순도 원장도 “국내 제약ᆞ바이오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애브비의 글로벌 시장 지식과 경험이 국내 기업에 공유하고 전략적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12.19 12:19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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