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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소재 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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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람테크놀로지, AGI 뉴로모픽 반도체 개발 2차 과제 착수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자람테크놀로지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는 'AGI(인공일반지능)를 위한 뉴로모픽 알고리즘 및 뉴로모픽 반도체 핵심 원천 기술 개발' 2차 과제에 핵심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회사는 미래 AI 기술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2차 과제는 글로벌 AI 기업 뉴멘타(Numenta Inc.),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으로 총 연구개발비 64억4천만 원 중 정부지원금 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2차 과제에서 뉴멘타의 뉴로모픽 알고리즘을 반도체 칩으로 구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AGI의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기존 반도체와 AI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처럼 사고하고 학습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해당 반도체 개발이 완료되면 인간 두뇌 신경망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해 기존 AI 기술의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 기술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포함해 자율주행,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2차 과제는 회사에게 있어 단순 매출 성장과 빠른 상용화가 목적이 아닌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라며, “회사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RISC-V 기반의 반도체 설계 기술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뉴로모픽 반도체 핵심 기술 개발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로 차세대 AI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회사는 지난 14일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누적 매출액 169억원, 영업이익 15억원, 순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2024.11.27 09:03이나리

환경부, 베트남 녹색산업 시장 개척 나서

환경부는 26일부터 28일까지 녹색산업 수주지원단(단장 안세창 기후탄소정책실장)을 베트남 현지에 파견해 베트남 녹색산업 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은 한-베트남 상하수도 협력과 재활용 산업지구 조성을 주제로 하는 고위급 회담과 토론회(포럼)를 27일 베트남 건설부와 하노이 인근 빈푹성에서 개최한다. 수주지원단은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베트남 건설부가 우리나라 지원으로 추진하는 '상하수도법' 제정에 환경부 정책과 기술을 알려 베트남 상하수도 시장에 국내 기업이 선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하수도 고위급 회담과 토론회(포럼)에서는 베트남 건설부 응우옌 뜨엉 반 차관의 개회사와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의 축사에 이어, 베트남 건설부에서 자국의 '상하수도법' 제정 경과를 발표한다. 이후 한국환경공단·한국수자원공사·한국상하수도협회·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국내 상하수도 정책과 기술기준 등 물 산업 전반을 소개할 예정이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의 면담에서 베트남 내 상하수도 협력 신규 사업 발굴, 수자원공사 등 국내 기업의 베트남 내 물 산업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또 베트남 하노이시 천연자원환경부에서 관계자를 만나 베트남 자원재활용산업지구 설립을 위한 후속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 자원재활용산업지구는 팜 민 찐 총리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순환경제 사업으로 지난 7월 양국 총리 임석하에 양국 장관 간 자원재활용산업지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바 있다. 베트남 자원재활용산업지구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현지 기업이 참여하는 자원순환 복합단지로 현지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재활용 촉진을 위한 기반 시설의 역할뿐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 기업과 교류하고 우리나라 자원순환 분야 우수기술을 알리는 발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안세창 실장은 ▲폐열 재활용 기반 상업시설 에너지 절감 협력(EMG-참빛그룹) ▲폐유 재활용 협력(에코오일-VINHOMES) 등 양국 기업 간 체결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할 계획이다. 안세창 실장은 “베트남은 동남아 녹색산업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로 상하수도·폐기물 에너지화 등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라며 “환경부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민간에 사업 기회를 창출해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7 08:11주문정

코아시아, 인도 데이터센터향 칩 설계 첫 수주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코아시아가 인도 CIMware의 데이터센터향 네트워크 스위치(Network Switch)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CIMware는 인도 정부-통신부(Department of Telecommunications)가 인정한 딥테크(Deep Tech) 스타트업으로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및 차세대 ToR(Top of the Rack) 스마트 네트워크 스위치에 특화돼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에서 신속하고 광범위한 데이터 처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CIMware는 PCIe NTB(Non-Transparent Bridge) 기반 네트워크 스위치 개발을 통해 업계 최고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CIM(Composable Infrastructure Module)을 개발할 계획이다. CIM은 데이터센터의 성능과 효율을 개선해 데이터센터의 총 소유비용(TCO)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형 인프라다. 코아시아의 이번 수주는 인도의 팹리스 지원 협회 SFAL(Semiconductor Fabless Accelerator Lab)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도 현지 팹리스를 발굴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근 인도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TSMC, NXP, 마이크론 등 글로벌 거대 반도체 기업들이 인도에 연구개발(R&D), 생산, 패키징 시설 등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코아시아는 올해 초 SFAL과 MOU를 체결하고 인도 시장 지출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회사는 올해부터 인도 델리에 마련된 현지 사무실을 거점 삼아 인도에서 DSP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동수 코아시아 반도체부문장 사장(겸 코아시아세미 대표)은 “최근 코아시아는 미국에 이어 신흥 인도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레퍼런스(Reference)를 쌓고 있다”며 “특히 이번 수주는 인도 정부와 협력해 현지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생태계 구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찍은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11.27 00:37이나리

인텔-美 상무부, 15.9조 규모 반도체법 보조금 최종 합의

미국 상무부와 인텔은 26일(미국 현지시간)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른 108억 달러(약 15조 843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직접 지원 보조금 규모는 3월 양해각서 체결시 85억 달러에서 6억 4천만 달러(약 8천940억원) 줄어들었다. 인텔은 "시큐어 인클레이브 지원을 위한 30억 달러 보조금이 반도체지원법 아래에서 이뤄져 의회 요구 사항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감액됐다"고 설명했다. 인텔-미국 상무부, 3월 양해각서 초안에 서명 인텔과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양해각서 초안에 서명했다. 이 양해각서는 미국 내 신규 반도체 생산 시설과 신규 공정 개발을 위한 85억 달러(약 11조 8천702억원) 규모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 양해각서에는 향후 연간 50억 달러(약 6조 9천825억원), 5년간 최대 250억 달러(약 34조 9천125억원) 규모 세액공제안도 담겼다. 인텔은 지난 9월 중순 미국 국방부 요구사항에 따라 기밀 정보 저장을 위한 '시큐어 인클레이브' 기술을 개발 후 이를 반영한 반도체를 미국 내에서 생산·설계하기 위한 보조금인 30억 달러(약 4조 1천886억원)를 추가 확보했다. 그러나 인텔과 상무부가 합의한 보조금은 현재까지 전혀 지급되지 않았다. 팻 겔싱어 인텔 CEO 역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이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미국 상무부, 보조금 최종 규모 108억 6천만 달러로 확정 이날 미국 상무부는 인텔에 직접 지급하는 78억 6천만 달러(약 10조 9천764억원), 국방부 소요에 따른 시큐어 인클레이브 기술 개발을 위한 30억 달러를 합쳐 총 108억 6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팻 겔싱어 인텔 CEO는 "인텔 3(Intel 3, 3나노급) 공정이 이미 대량생산 단계에 접어들었고 인텔 18A(Intel 18A, 1.8나노급) 공정이 내년 양산에 들어가고 있어 첨단 반도체가 다시 미국 내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기술과 제조업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양당의 강력한 지지는 향후 미국의 장기적 경제 성장과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사적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인텔은 향후 수 년간 미국 내 사업을 확대해 이런 공공의 우선순위를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텔, 향후 700억 달러 이상 추가 투자 예정 인텔은 미국 상무부와 합의에 따라 향후 10년간 1천억 달러(약 139조 7천500억원)를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과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이는 지난 3월 양자 합의시 조건인 '5년간 1천억 달러'에서 다소 완화된 것이다. 인텔은 오레곤 주 힐스보로, 뉴멕시코 주 리오랜초, 오하이오주 뉴 앨바니, 애리조나 주 챈들러 등 미국 내 4개 지역의 반도체 신규 생산 시설과 공정 개발에 현재까지 300억 달러(약 41조 9천250억원)를 투자했다. 인텔은 앞으로도 미국 내 반도체 관련 생산시설에 700억 달러(약 97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 보조금은 생산시설 건설과 기술 개발, 제품 생산과 상업적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될 것이며 각 수혜자의 보고에 따라 성과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6 23:33권봉석

조영철 KISIA 회장 "AI로 거세진 사이버 공격…인재 양성만이 살길"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거세진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 보안 인재 양성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 노보텔앰배서더에서 열린 '2024 ICT융합산업보안 컨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올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성과를 알렸다. 그는 "그동안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보안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며 "사이버 보안 펀드 운영과 신 보안 체계인 제로 트러스트·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도입이 성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특히 정부의 사이버 인재 10만 명 양성 정책이 큰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화이트해커를 비롯해 고도의 보안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S 개발자 양성, 산업계 주도 시큐리티 아카데미 설립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며 "현재 연간 2만 명 넘는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앞으로 조 회장은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보보호 인력 양성이 국가 핵심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제도 정착에 맞춘 전 주기적 교육과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정보보호 인력이 신입 단계에서 최고 임원까지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민간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보안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유 장관은 판교와 동남권, 송파 등지에 분산된 보안 시설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K-시큐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도 밝혔다. 유 장관은 "정보보호 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앞으로 정보보호 산업인들과 함께 원팀으로 노력해 의미 있는 결실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6 18:53김미정

KAI 항공우주박물관,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통합 운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AI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시 사천항공우주과학관의 운영을 통합한다고 26일 밝혔다. KAI와 사천시는 26일 사천항공우주과학관에서 통합 운영 협약식과 소형민수헬기(LCH) 시제1호기 전시제막식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사천시 박동식 시장, 사천시의회 의장,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통합발권 시행 이후에도 각 관이 별도 운영하던 매표소와 요금체계, 휴무일, 운영시간 등을 단일화해 진정한 통합 운영을 이루는 데 의미가 있다.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KAI와 사천시는 편의시설과 콘텐츠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항공우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항공우주 수도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KAI가 개발·생산한 소형민수헬기(LCH) 시제1호기 실물기체를 사천항공우주과학관 야외전시장에 전시하고 항공산업관에는 KF-21과 소형무장헬기(LAH) 등 최신 국산 항공기 라인업을 신규 배치한다. 또한 항공우주박물관 1층 매점을 리모델링해 휴식 공간과 녹지공원을 확대하는 등 관람객들의 편의시설을 늘리고 개선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사천시가 명품 관광명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 항공우주박물관은 지난 10월 말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2024.11.26 17:46신영빈

로옴·발레오, 차세대 파워 일렉트로닉스 분야서 공동 개발

발레오(Valeo) 그룹과 주요 반도체 및 전자부품 메이커인 로옴은 파워 일렉트로닉스 매니지먼트에 관련된 노하우를 집약해 트랙션 인버터용 차세대 파워 모듈을 개발하기 위해 파워 일렉트로닉스 분야의 전문 지식을 융합해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그 첫번째 성과로서, 로옴은 SiC(실리콘 카바이드) 몰드 타입 모듈 'TRCDRIVE pack'을 발레오의 차세대 파워 트레인 솔루션에 제공한다. 발레오는 e-바이크 등의 소형 차량 및, 주류로 사용되는 승용차, 나아가 대형 e-트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 타입과 시장에서의 효율적인 전동 모빌리티로 대응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발레오가 보유한 메카트로닉스 및 열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의 전문 지식을 로옴의 파워 모듈과 조합함으로써, 파워 일렉트로닉스 솔루션을 추진하여, 전 세계 자동차 시스템의 성능, 효율, 탈탄소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발레오와 로옴은 2022년부터 협력을 개시하여 전동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의 추진 시스템에서 중요한 부품인 트랙션 인버터의 성능과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를 실시해 왔다. 양사는 파워 일렉트로닉스의 개량을 통한 냉각의 최적화 및 메카트로닉스 통합으로 방열성을 개선해 고효율을 실현함으로써 코스트 퍼포먼스의 적정화를 도모한다. 또한 SiC 패키지의 채용을 통해, 시스템 전체의 신뢰성도 향상시킨다. 이러한 기술의 진화는 주행 거리 연장, 고속 충전 기능, 그리고 BEV 및 PHEV용 고성능 및 합리적인 가격의 인버터를 요구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발레오는 2026년초에 프로젝트로서 첫번째 시리즈를 공급할 예정이다. 발레오와 로옴은 차세대 xEV 인버터의 효율성 향상과 소형화에 기여한다.

2024.11.26 17:32장경윤

마우저, 'RISC-V' 기술 지원 센터 오픈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방대한 콘텐츠들로 구성된 RISC-V 지원 센터를 통해 설계 엔지니어를 위한 최신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픈소스 아키텍처가 점차 널리 채택됨에 따라, 미래의 최첨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새로운 방식으로 RISC-V가 주목받고 있다. RISC-V는 스마트폰 및 IoT 기기를 비롯해 고성능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점차 지배적인 ISA(명령어 집합 구조)로 성장하고 있다. 다른 ISA와 비교할 때, RISC-V는 더 단순한 구조라 프로세서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적합하다. RISC-V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인 높은 데이터 처리량을 제공하며,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확장 세트를 통해 특정 요구사항에 부합하도록 사용자 지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유연성과 다기능, 다용도의 특성을 갖춘 RISC-V는 특히 FPGA 함께 이용하면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마우저의 기술 팀과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기사와 블로그, 전자책 및 제품을 통해 혁신적인 RISC-V 애플리케이션 설계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콘텐츠 허브는 특히 머신러닝을 보다 쉽게 에지에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RISC-V가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본다. 에너지 효율적인 아키텍처 기반의 RISC-V는 자율주행 차량과 헬스케어 기기를 비롯해 광범위한 에지 기기에서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마우저는 RISC-V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제품 및 솔루션을 포함해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반도체 및 전자 부품을 보유하고 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FPB-R9A02G021' RISC-V MCU 고속 프로토타이핑 보드는 R9A02G021 MCU 기반의 평가, 프로토타이핑 및 개발을 위해 설계됐다. 이 보드는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세거(SEGGER)의 J-Link 에뮬레이터 회로를 포함하고 있어 툴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도 개발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소비가전 기기, 산업용 센서 및 의료용 센서 등이 있다. 라즈베리 파이의 '피코 2'는 이전 세대의 라즈베리 파이 피코 시리즈 디바이스와 호환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피코 2는 더 높은 코어 클럭 속도와 두 배의 메모리 용량, 더욱 강력한 Arm® 코어를 비롯해 옵션으로 제공되는 RISC-V 코어와 강화된 보안 기능 및 업그레이드된 인터페이스 기능을 제공한다. 라즈베리 파이 피코 2는 C/C++와 파이썬(Python)으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취미 수준의 개발자와 전문 개발자 모두에게 이상적인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다. 비글보드의 '비글V-파이어' 단일 보드 컴퓨터(SBC)는 FPGA 패브릭이 내장된 마이크로칩의 '폴라파이어' MPFS025T FCVG484E 5x 코어 RISC-V 시스템온칩(SoC)으로 구동된다. 강력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적인 RISC-V ISA를 기반으로 구현된 이 SBC는 RISC-V 기술에 대한 탐색 및 실험적 기회를 제공하므로,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양산용 컴퓨터 아키텍처 및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 스피드 스튜디오의 'XIAO' ESP32C6 마이크로컨트롤러(MCU)는 에스프레시프의 'ESP32-C6'에 기반한 비용 효율적인 디바이스이다. 2.4GHz 와이파이 6, 블루투스 LE 5.0, 지그비 및 스레드 등 다양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이 소형의 MCU는 매터(Matter) 호환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 XIAO 시리즈는 엄지 손톱 크기의 풋프린트와 단일면 마운트 설계로, 크기 제약이 있는 프로젝트에 매우 적합하다.

2024.11.26 16:11장경윤

정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에 4840억원 투입

정부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에 내년부터 2032년까지 총 4천84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디스플레이 산·학·연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공개 기술교류회(세미나)를 개최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iLED)는 무기물 기반 소자를 화소로 사용하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내구성·밝기·소비전력 등 다양한 요소에서 장점을 보유한 기술이다. 마이크로LED, QD(퀀텀닷), 나노LED 등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 등을 통해 △화소 △패널 △모듈 등 공정별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조기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해당 사업은 △(화소) 초소형 LED칩, △(패널) 초고속 정밀 전사·접합, △(모듈) 초대형 모듈러 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동 교류회는 산·학·연 및 대·중소기업 등 참석자 간 연구개발 방향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다. 양산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부장부터 패널·완제품 업계가 기술개발 방향 등을 함께 논의하는 등 역량 결집이 중요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널·소부장 기업 및 해외 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각각 추진 중인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개발동향을 소개했으며, 항공·조선 등 안보 분야 등에서 무기발광 등 디스플레이가 창출 가능한 신시장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산업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어 무기발광 분야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교류회 외에도 투자세액공제, 석·박사급 인력양성 등 제도적 지원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11.26 16:04이나리

경북도-경북문화재단 콘진원, 해양 콘텐츠산업 육성 나선다

경상북도가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 자원과 문화·관광 등 콘텐츠 산업 연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해양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콘텐츠산업 육성 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4개 핵심 정책과제를 국비 지원사업으로 정식 제안하고, K-한류 세계화를 위한 경북 해양 콘텐츠산업의 방향과 육성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미나는 김정재 국회의원과 이상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했으며, 김석기 국회의원와 박형수 국회의원이 축전을 전했다. 주요 참석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대신한 김학홍 부지사와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 등이다. 발표된 4가지 핵심 과제는 ▲해양 SF스토리 콘텐츠팩토리 조성 ▲해양관광·레저 스포츠특화지역 조성 ▲해양 로봇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조성 ▲해양관광 K-FOOD 클러스터 조성이다. 이를 정책화하기 위해 추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토론했다는 게 경상북도 측의 설명이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양은 육지의 4.5배에 달해 우리 눈에 보이는 바다는 지극히 일부”라며 “경북도는 동해안 등 무한성장의 원천인 바다에 다양한 콘텐츠를 입혀 고부가가치 산업인 문화콘텐츠 산업의 전략적 육성과 더불어 문화·관광 레저 등 관련 산업 동반성장 효과 등을 노려 미래 경쟁력을 결정할 키워드를 선제적으로 거머쥘 수 있게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이종수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장의 포럼 경과보고와 토론회 순으로 마련했다. 토론회 좌장은 최영호 고려대 교수가 맡았고, 박주홍 포스텍 교수·김재홍 경북대 교수·박진영 대구한의대 교수·이현민 덱스터스튜디오 본부장·최재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포럼 각 분과 위원을 비롯해 디지털트윈 전문기업 위프코의 김시로 부사장, 허현 스마스월드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9월 12일 해양콘텐츠와 관련한 4개 분야(해양 스토리, 해양 관광·레저, 해양기술, 해양유통) 전문가 80여 명을 포럼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후 분과별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해양콘텐츠 사업화를 위한 4개 핵심 정책과제를 선정한 상태다. ICT 칼럼니스트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한국만의 해양문화 스토리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게임, 음악, 웹툰, 영화 등 K콘텐츠로 창‧제작할 수 있는 기반과 함께 해양콘텐츠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실감영상관 조성은 경북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한 해양 콘텐츠 분야 국비 확보 건의를 계기로 도내 문화콘텐츠 육성 차원의 후속 사업을 지속 발굴하는 등 향후 정책개발과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024.11.26 15:45이도원

"첨단산업 뒷받침할 안프라 확충 시급... 반도체특별법 통과돼야"

경제계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국회를 찾아 전력·용수·도로 등 첨단산업 필수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의원연구단체 '미래 국토인프라 혁신포럼'(대표의원 송석준)과 공동으로 26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첨단산업 필수인프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연구책임의원), 김영진 의원, 홍기원 의원, 염태영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 5명이 참석했다. 대한토목학회 정충기 회장과 최동호 차기 회장도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정상록 SK하이닉스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전무, 이준명 한화 건설부문 인프라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전기·용수·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면 글로벌 시장에서 적시성을 상실해 선승독식 구조의 첨단산업에서 크게 뒤처질 수 있다”며 “국가경제 백년대계와 미래세대 명운을 위해 반도체 특별법 통과 등 국가적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조홍종 교수 "국가 주도로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하는 정책 마련 필요” 이날 세미나에는 조홍종 단국대 교수가 '첨단산업 인프라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조홍종 교수는 “국내 첨단산업 기술이 뛰어나긴 하나 최고 기술국인 미국 대비 88%로 유럽·일본보다 뒤지고, 최고기술 보유분야도 1개(미래형 디스플레이)뿐”이라며 “첨단산업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려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첨단기업이 받는 용수보조금은 전체 투자금 대비 2~3% 수준이고, 인프라 보조금 지원 횟수도 1회 원칙으로 기업이 인프라 구축비용 상당부분을 감당해야 한다”며 “반면, 주요 경쟁국들은 국가가 적극 나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등 국내 지원제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설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 책임 의무화, 지원의 인프라 종합관리 시스템 도입 등의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학·연 전문가 “電·水·路 구축 늦어지면 첨단산업 적시성 상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산학연 전문가들 역시 “정부가 적극 나서 첨단산업 인프라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은 허은녕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종배 건국대학교 교수,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대호 한국환경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성걸 LH 용인반도체국가산단사업단 단지사업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전세계는 첨단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AI 산업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안정적 전력 확보에 국가적 역량을 쏟는 소위 전자생존(電子生存)의 시대에 돌입했다”면서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공급에 필수적인 송전망 인프라가 지역주민, 지자체, 규제 등으로 66개월에서 최대 150개월까지 지연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국가 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 조속한 제정과 인근지역 발전소 건설을 동시에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영무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용인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공업용수 수요량은 1일 최소 170만㎥에 이르는 반면, 현재 공급 가능한 수자원량은 77만㎥ 정도로 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용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부족시 신규댐을 건설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대호 한국환경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차전지는 제조·생산 과정에서 폐수가 발생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경제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이 산업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현행 '물환경보전법'상의 오염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업장 방지시설에는 직접 지원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으므로 기업이 적극적으로 환경개선하는 경우에 지원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이 신설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성걸 LH 용인반도체국가산단사업단 단지사업팀장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도로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때, 기업들이 원하는 입지에 지원을 받아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첨단산업단지 계획 수립시 산업특성 반영을 제안하고 논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기반시설 구축에 충분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11.26 11:01류은주

LB세미콘, AI 반도체 고객사 확보…"내년 2분기 양산"

반도체 패키지 전문 기업 LB세미콘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부터 '팬 인 웨이퍼 레벨 패키징(FI-WLP)'를 수주해 내년 2분기 양산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고객사는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 원천기술 시스템 보유하고 있으며, AI를 실현시키는 원천 기술과 관련해 4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보유한 반도체 지식재산권(IP)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AI 영역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LB세미콘 관계자는 “FI-WLP 패키지를 시작으로 향후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지(FO- WLP)등 다양한 AI 반도체 패키지 영역으로 확장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B세미콘은 높아지는 온디바이스 AI 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과 긴밀한 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전략적으로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11.26 10:54장경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2024 데이터센터 서밋' 28일 개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은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코모도 호텔 부산 해마루홀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전 산업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024 데이터센터 테크 서밋 부산(Data Center Tech-Summit BUS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4 데이터센터 테크 서밋 부산'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친환경 그린 등 데이터센터 사업 7월 공모 유치를 통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지역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센터 산업 최신 트렌드와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고효율 운영 전략과 사례를 소개한다. 강연 이후에는 참여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패널 토론도 열려 데이터센터 고효율 운영과 관련해 폭넓은 논의가 진행된다. 강연자는 ▲하이멕(HIMEC) 이성구 국내부문 사장이 '고효율 데이터센터 설계 방안'을 시작으로 ▲래블업(Lablup) 조만석 SA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고효율 엔지니어링 기술'을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김철원 전무가 '데이터센터 고효율 운영을 위한 수냉식 DC 신기술'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yosung Information systems) 김민수 매니저가 '데이터센터 혁신의 아이콘, 저전력 고효율 ARM 서버'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김태열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데이터센터 산업의 트렌드와 고효율 운영 기술을 공유하고, 부산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활성화와 그린데이터센터 기술 및 필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공공 및 산업, 학계가 협력해 그린 데이터센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참가 신청을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2024.11.25 20:49방은주

한국 디지털 전문인력 급여, 아시아에서 가장 높아

한국의 디지털 전문인력 급여가 구매력 평가 기준(Purchasing Power Parity, PPP)으로 싱가포르,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을 제치고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디지털 전문인력(기술직, 관리직, C-레벨 포함) 연평균 급여는 구매력(PPP) 평가 기준 10만7969달러로 싱가포르($PPP 9만8718), 홍콩($PPP 9만7898), 호주($PPP 6만8179), 대만($PPP 6만7569), 일본 ($PPP 5만9577)보다 높았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정진섭)는 25일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전문인력 급여 비교 및 시사점'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시아 국가들의 디지털 전문인력 급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향후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포지셔닝을 제시했다. 한국의 디지털 전문인력 연평균 급여를 세부적으로 보면, 기술직은 PPP 7만5017달러, 관리직은 PPP 12만3541달러, C-레벨은 PPP 20만5304달러 수준이다. 급여를 단순히 미국 달러(US$)로 환산해 비교하면 한국은 US달러 6만9553으로 호주(US$ 7만211)보다는 낮지만 홍콩, 싱가포르, 뉴질랜드, 일본보다는 높았다. 이는 한국의 디지털 산업이 고급 기술 인력에 대한 높은 보상을 제공하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급여 구조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정산연)의 이번 보고서는 ASOCIO(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가 지난 8일 발간한 'ASOCIO Talent Development & Landscape 2024' 내용을 분석한 것으로, ASOCIO는 페이스케일(Payscale)사로부터 아시아 대양주 19개국의 급여 데이터를 제공받았다. 페이스케일은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보상 관련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회사다. 조사 대상이 된 디지털 전문인력은 11개 디지털 분야의 61개 디지털 관련 직업 종사자로, 기술직(Technical), 관리직(Managerial), 그리고 C-레벨) 3개 직위로 분류했다. 정산연은 이번 조사 분석의 의미에 대해 첫째, 한국의 디지털 전문인력 급여가 아시아 국가 대비 높다는 것이 실제 데이터를 통해 증명되었고 둘째,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포지셔닝을 제시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보고서는 국가별 디지털 전문인력의 상위 10% 급여도 비교했는데, 조사대상 19개국 중 한국의 상위 10% 디지털 전문인력의 연평균 급여는 PPP 13만2393달러로 일본($PPP 107,353)보다 높고, 싱가포르, 홍콩 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위 10% 급여가 가장 낮은 국가는 네팔과 방글라데시로, 한국 상위 10% 급여의 약 5~7배 낮은 수준을 보였는데 이러한 격차는 신흥국이 상위 인력 유치 경쟁에서 선진국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음을 나타낸다.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의 C-레벨 상위 10% 급여는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디지털 기술 산업에서 고위직의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하며, 한국에서는 기술직과 관리직의 상위 10% 급여 격차가 크지 않지만, 신흥국에서는 상위 직급으로 갈수록 급여 차이가 더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는 한국이 높은 급여 수준과 경쟁력 있는 임금 구조를 보유하고 신흥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불균형을 보여 글로벌 디지털 기술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밝히고 인건비 압박 속에서 지속적인 디지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급여 상승 속에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첫째, 관리직 및 C-레벨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은 기술인력에 대한 급여 경쟁력 강화 둘째, 디지털 기술 인력 대상으로 한 글로벌 채용 프로그램 도입 및 신흥국 인재를 위한 한국 내 취업지원(비자발급간소화, 정책지원금 제공 등) 등 신흥국 인재 유치 활성화 셋째, 첨단기술 및 혁신 스타트업 지원 등 국내 디지털 산업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재편 넷째, 신흥국 기술 인력 아웃소싱 확대가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2024.11.25 20:41방은주

로봇산업진흥원,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22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2025년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제조 현장의 로봇 도입 지원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2016년 시작됐다. 내년 지원사업 예산규모는 250억원이다. 총 100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해 국비 기준 기업당 최대 2.5억원까지 지원한다. 내년 1월 6일까지 사업 접수를 받는다. 이번 설명회는 600여명의 수요·공급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안내 ▲로봇 엔지니어링 및 안전 컨설팅 프로그램 소개 ▲우수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작업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1.25 18:07신영빈

[기자수첩] 무서운 中 로봇굴기…獨과 엇갈린 운명, 왜?

중국 로봇산업 성장 속도가 심상치 않다. 수년 전까지만해도 중국의 로봇 도입량 지표가 10위권 밖에 머물다가 최근 독일과 일본을 제치고 3위로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로봇연맹(IFR) '세계 로보틱스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로봇 밀도는 470대로 전년(402대) 대비 약 17% 늘었다. 중국은 2019년 처음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뒤, 4년 만에 로봇 밀도를 두 배로 성장시켰다. 로봇밀도는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대수를 의미한다. 세계 자동화 도입 정도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알려졌다. 한국이 1천12대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전통적 산업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과 일본이 중국에 추월당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독일은 로봇밀도가 2018년 이후 연평균 5%씩 늘어 지난해 429대를, 일본은 매년 7%씩 성장해 419대를 기록했다. 두 나라는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선두 역할을 해왔다. 독일은 1898년 설립된 쿠카(KUKA)를 중심으로 20세기 산업 자동화의 마중물을 마련했다. 일본은 화낙과 가와사키, 야스카와, 나치 등 굵직한 로봇 제조사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2016년 독일의 쿠카 매각이 스노우볼을 키운 것으로 분석한다.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는 독일 쿠카 대주주인 보이트그룹을 상대로 당시 지분 가치보다 두 배 높은 6조원 규모의 인수 금액을 제안해 쿠카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독일 내에서는 자국 최대 로봇업체가 중국 기업에 매각되는 것을 반대하기도 했으나, 메이디가 7년 반 동안 공장과 일자리를 보장하기로 약속하면서 결국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쿠카는 매각 이후 중국 시장 내 입지를 키우기 시작했다. 중국은 이를 토대로 로봇 기술과 산업 자동화 솔루션 고도화에 나섰다. 로봇 수요 증가에 정부 지원 정책이 맞물려 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단순 대수로만 따지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산업용 로봇을 운용하고 있다. 첨단 로봇 경쟁력도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거대한 시장을 바탕으로 부품 수급이 원활하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울 수 있는 것이 주요한 강점으로 평가된다. 중국 유니트리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G1'을 2천만원이란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여 업계를 놀라게 한 것처럼, 언제라도 값싸고 품질 높은 로봇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로봇업계도 하루빨리 '맷집'을 길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저가형 로봇이 국내로 대거 유입되더라도 수용력을 키우고, 양질의 솔루션을 역(逆)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쿠카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고 국내 로봇산업 육성책도 조속하게 이행해야 한다. 로봇 분야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추가 지정하고, 첨단로봇 100만대 보급과 핵심부품 국산화율 80% 달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부단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4.11.25 17:08신영빈

"바이든 정부, 인텔 반도체 보조금 7천억원 넘게 깎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텔에 책정한 반도체 공장 건설 보조금을 7천억원 넘게 깎는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인텔 보조금을 80억 달러(약 11조2천억원) 미만으로 줄이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인텔 보조금으로 85억 달러(약 11조9천억원), 대출 보증으로 최대 110억 달러(약 15조4천억원)를 잠정 결정했다. 85억 달러 보조금은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라 단일 회사에 주어지는 가장 큰 금액으로, 인텔은 반도체법 최고 수혜 기업으로 꼽혔다. 인텔이 미국 오하이오주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미루자 바이든 행정부가 인텔 보조금을 축소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인텔은 내년 말로 예정했던 오하이오 공장 완공을 2020년대 말로 미뤘다. 인텔이 미군용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한 30억 달러 규모 계약도 미국 정부와 체결할 예정인데, 이 또한 반도체법 보조금이 줄어든 이유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미군용 반도체 계약금 30억 달러와 반도체법 보조금으로 예비 합의한 80억 달러를 더하면 인텔 지원금이 100억 달러를 넘는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인텔마저 보조금이 줄어들 위기에 처하자 미국 행정부와 아직 확약하지 못한 외국 회사 지원 규모도 축소될 가능성이 생겼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반도체법에 부정적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인터뷰에서 반도체법을 “정말 나쁜 거래”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기업에 보조금 주는 대신 관세를 부과해 미국에 공장 짓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 달러, SK하이닉스에는 보조금 4억5천만 달러와 5억 달러 대출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확정하지는 않았다.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는 최근 바이든 행정부와 66억 달러 보조금에 대한 구속력 있는 계약 협상을 마쳤다.

2024.11.25 15:47유혜진

KAI, 생산성경영시스템 국내 최초 '레벨8+'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9일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심사에서 국내 최초 최상위 수준인 '레벨 8+'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PMS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기업 경영시스템 역량 진단 프로그램이다. 인증은 레벨 1부터 10까지 나뉜다. 2019년부터 품질 평가의 글로벌 스탠더드인 말콤 볼드리지 모델의 인증규격이 개정됨에 따라 심사기준이 엄격해졌다. KAI는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한국생산성본부의 PMS 인증 현장심사를 받았다. ▲리더십 ▲혁신 ▲고객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프로세스 등 6개 부문에서 모두 레벨 8+를 받았다. 레벨8+ 획득은 국내 최초이며 국내 기업 중 최상위 등급이다. KAI는 중장기 비전 수립과 미래사업 R&D 투자, 수출 확대,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등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마련과 혁신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미래 6대 중점 사업을 가속화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 협력업체에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하여 상생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5 14:16신영빈

산단공, '산업단지 행복트럭'으로 지역 사회와 따뜻한 동행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산업단지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서와 소방서를 대상으로 '산업단지 행복트럭 시즌3'를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 인근 경찰서와 소방서(대구달성경찰서·중앙119본부, 대구동부경찰서·소방서)를 대상으로 커피와 간식을 제공하며, 이들의 노고에 감사와 응원을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와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는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단지 행복트럭'사업은 2022년부터 산업단지공단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즌별로 지원 대상을 달리하고 있다.

2024.11.25 11:47주문정

자체 AI칩 만드는 아마존, 엔비디아에 '도전장'…'트라이니엄2' 출시 임박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칩 시장 강자로 우뚝 올라선 가운데 아마존이 자체 개발 칩을 앞세워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AI 연구자들에게 대량으로 무료 제공함으로써 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선 분위기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연말까지 자체 AI칩의 최신 버전인 '트라이니엄2(Trainium2)'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칩은 레바논 태생이자 Arm 출신인 라미 시노(Rami Sinno) 엔지니어 주도로 개발되고 있다. 아마존이 이처럼 나선 것은 엔비디아 AI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AI용 데이터센터의 핵심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90%가량 장악하고 있다. 이는 현재 대부분 개발자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와 개발용 소프트웨어 '쿠다'를 이용해 AI 모델을 만들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 쿠다가 엔비디아의 AI 칩에서만 구동되는 만큼 이 소프트웨어는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을 장악하는 핵심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은 엔비디아 AI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분위기다. 이들은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으로, 최근 각자 자체 실리콘을 개발하고 나선 상태다. 업계에선 아마존의 AI칩 개발 움직임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5년 전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를 발명한 후 인텔을 포함한 기존 부품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아마존은 2015년 '안나푸르나 랩스'라는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을 인수해 이를 중심으로 자체 칩 제작에 나섰다. 그 결과물로 아마존은 현재 추론 칩 '인페렌시아'와 트레이닝 칩 '트라이니엄'을 선보이고 있다. '인페렌시아'는 2019년 12월 아마존 데이터센터에 배포된 후 음성 비서 '알렉사'의 명령에 응답하는 데 사용됐으며 최근 '인페렌시아2'로 업그레이드 됐다. 아마존의 두 번째 칩인 '트라이니엄1'은 기계 학습 모델을 훈련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보여진 AI칩이다. 아마존이 만든 칩은 일본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는 중으로,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리코(Ricoh)는 영어 데이터로 훈련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일본어로 변환하는 데 아마존 AI칩의 도움을 받았다. 아마존은 차기 AI칩인 '트라이니엄2'도 활발히 개발 중이다. 이는 3세대 AI칩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아마존이 투자한 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과 데이터브릭스 등에서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브릭스는 현재 엔비디아의 AI칩으로 주로 실행되는데 아마존의 AI칩을 활용할 경우 현재보다 30%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은 대만업체인 TSMC가 맡는다. 아마존도 오하이오를 시작으로 '트라이니엄2'를 자체 데이터센터에 적용시키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또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약 18개월마다 새로운 칩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은 AI칩 입지 확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트라이니엄' 4만 장으로 '울트라 클러스터'를 대학 등에 소속된 AI 연구원들에게 무상 제공하는 연구 지원 프로젝트 추진에도 나섰다. '울트라 클러스터'는 거대한 데이터센터로,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필수 인프라다. 아마존은 AI 개발 소프트웨어 '빌드 온 트라이니엄'도 이들에게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마존이 이번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1억1천만 달러(약 1천548억원)에 이른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의 '트라이니엄2'가 AWS 고객의 업무도 함께 수행할 수 있다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엔비디아 칩을 대체하게 되면 아마존은 AI 장비를 위한 여유 자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라이니엄2'가 히트작이 되려면 엔지니어가 소프트웨어를 올바르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아직은 엔비디아에 비해 아마존의 소프트웨어는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 초 주주 서한에서 "엔비디아 칩은 공급이 부족하고 비용이 여전히 문제여서 고객들은 AI 칩의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한계를 뛰어넘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맞춤형 훈련 칩 '트라이니엄'과 추론 칩 '인페렌시아'를 개발한 이유로, 이미 여러 고객사가 저희의 AI 칩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25 11:16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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