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프협력회의, FTA 7차 협상 사우디서 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간 자유무역협정(FTA) 제7차 공식 협상이 14일(현지시간)에서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걸프협력이사회(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다. 정부는 권혜진 산업부 FTA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 대표단 약 30명을 리야드로 파견한다. GCC측에서는 GCC 사무국과 6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협상단 약 4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들어 처음 개최되는 7차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 등 시장개방, 통관·무역원활화 등 교역 환경 개선, 지식재산권·디지털 등 통상규범, 유망 협력분야의 협정문 반영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권혜진 산업부 FTA교섭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UAE와의 성공적인 정상외교 성과가 중동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인프라, 신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GCC 회원국들과의 협력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GCC FTA가 GCC 국가들과의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의 근간으로 상호 호혜적인 혜택과 이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