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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소재 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55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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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장관 "이차전지 '상저하고'...원통형 배터리 8월부터 순차 양산"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을 방문해 이차전지 업계 애로를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장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작년 이차전지와 양극재 합산 수출액이 224억8천만 달러(약 30조원)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 이차전지 수출은 전기차 업계의 배터리 재고조정, 광물 가격 하락 등 여건이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우리 업체들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양산하면 올해 이차전지 수출이 '상저하고'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 장관은 이를 지원할 올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이차전지 수출 품목을 고도화하고 다변화해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을 언급했다. '게임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고,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보급형 제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 확보를 과제로 지목했다. 오창 공장에서 이르면 8월 양산 예정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도 수출 반등을 이끌어낼 제품으로 기대했다 대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공급망 구축도 과제로 꼽았다. 안 장관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광물, 소재 등을 자립화하기 위해 올해 9조원의 국내 투자가 원활히 이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공장이 입주 예정인 포항 특화단지에 전력·용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등 규제 완와 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배터리법 등 통상 현안에 있어서는 정부가 국내 기업 의견을 적극 반영·협의해 국제 시장에서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럴 때일수록 선제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초격차 R&D에 집중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업황 회복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원팀으로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18 14:00김윤희

장영진 전 산업부 차관, 무역보험공사 사장 취임

장영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18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장영진 신임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 지정학적 위기와 주요 선진국 간 무역 패권 경쟁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무역 지원의 최일선에 있는 무역보험공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해 더욱 많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 지원을 통해 무역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어 “급변하는 무역구조 변화에 대응해 정책 수요 맞춤형 지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최근의 수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고 '고객 중심의 업무 혁신' '현장 중심의 업무 혁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의 업무 혁신'의 3대 혁신을 구현해 국민을 위한 무역보험공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장영진 사장은 산업부 재직 30여 년 간 통상과 실물경제 주요보직을 역임하며 무역·통상과 산업, 에너지 분야에서 두루 전문성을 쌓았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지원 감축법(IRA)에 대응한 이차전지 산업 지원전략 수립과 유럽 탄소규제에 맞선 TF팀 개설을 주도하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실무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장영진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투자정책관·주미국 대사관 경제공사·산업혁신성장실장·기획조정실장·산업부 차관 등을 지냈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사고와 소탈하고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주위 선후배·동료들 신망 역시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3.18 10:51주문정

TSMC, '2나노' 투자 박차…올해 말 가오슝 공장 완공 예정

대만 주요 파운드리 TSMC의 가오슝 공장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언론이 17일 보도했다.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에 소재한 TSMC 신규 공장 '팹(Fab) 22'는 최선단 반도체 공정인 2나노미터(nm) 공정을 양산할 예정이다. 당초 해당 공장은 28나노용으로 설계됐으나, AI 등 첨단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자 계획이 변경됐다. 자유시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팹 22의 첫 생산라인인 P1은 올해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라며 "TSMC는 약 1천500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곧바로 설비 반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음 생산라인인 P2 역시 부지 조성 및 기초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P2의 완공 예상 시점은 2025년 말이다. P2 공장 완공 시의 상주 직원은 약 4천~5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시보는 반도체 장비업계를 인용해 "TMSC가 주요 고객사인 애플, 엔비디아, 퀄컴, 미디어텍 등에 대응하고자 설비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신주 바오산에 건설 중인 신규 2나노 공장 '팹 20'도 4월 설비 반입을 시작해 올해 말 시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18 09:29장경윤

KAI,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에 100억원 지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불안정한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상생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KAI와 협력사 협의체인 제조분과협의회는 14일 경상남도 사천시 산업단지복합문화센터에서 '항공산업 생산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금번 결의대회는 지난 2월 KAI-협력사간 간담회 결과로 추진됐다. 결의대회에는 송호철 KAI 운영센터장과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미래항공 대표) 등 29개사 대표 등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KAI는 올해 단가인상 등 100억 원 이상의 자금지원 및 긴급자금 대출조건 완화 등을 약속했다. 향후 이익 증가분의 일부를 상생업체와 공유하는 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협력사들은 인력 채용, 생산역량 확대, 결품해소 등 방안을 마련해 성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KAI와 중·소협력사들은 국내 항공우주산업 지속 성장을 위한 생산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천결의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항공우주 중·소협력사들의 자생력 강화와 경영 안정화를 통한 생태계 복원 의지를 다졌다. KAI 송호철 운영센터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확대와 기체사업 회복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제2의 성장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장은 "위기 극복 및 항공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03.15 19:46신영빈

민관 전문가, 무탄소에너지(CFE) 확산 '공감'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무탄소에너지(CFE) 확산에 공감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대한상의와 CF연합이 공동 개최한 '무탄소에너지 잠재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에서 기후위기 대응 체계 전환을 위한 '전력과 산업공정의 무탄소화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기존 체계로는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이 어렵고, 재생에너지·원전·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폭넓게 활용해야 효과적인 탄소중립이 실현 가능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세미나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기관장과 주현 산업연구원장,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 국책연구원장, 국내 대학·기업·연구소 전문가가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회성 CF연합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새로운 국제규범을 설정하며, 무탄소화 기술 확산을 주도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격에 부합하다”며 “이 같은 활동이 바로 CFE 이니셔티브”라고 강조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기업의 제조역량에 전력·산업부문 무탄소화 전략이 접목되면 미래시장 선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특정 기술이나 시나리오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탄소중립 노력 필요(김용건 교수) ▲재생·원전·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의 공급 확대(주현 원장) ▲재생에너지·원전 등 무탄소에너지 이용 극대화를 위한 전력망 확충(박종배 교수) ▲그린수소 생산단가 절감을 위한 기술개발 및 금융지원(문재도 회장)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통한 원전 경쟁력 유지(정범진 학회장)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탄소중립은 우리 기업에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이며, 산업경쟁력과도 직결되는 국가적 과제”라며 “주요국과 무탄소에너지 이행기준을 조속히 마련하는 등 'CFE 이니셔티브'의 국제 확산을 통해 우리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은 “CFE 이니셔티브의 성공을 위해서는 산업계의 호응과 참여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국제규범으로 폭넓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첨단산업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 산업의 여건 상 '탄소중립 대응'과 '산업경쟁력 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8)에서 국제사회가 합의한 것처럼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적극 활용해야 하며, 무탄소에너지의 잠재력을 실제의 공급 능력 확충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

2024.03.15 14:01주문정

"KF-21 제조공정에 로봇 공급"…레인보우로보, 41.5억원 계약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공정 자동화를 위한 41.5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번 계약으로 KF-21 동체 구조물 내·외부 홀가공 라인에 협동로봇을 투입하고 드릴링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계약은 2022년도 매출액 136억 원 대비 30.5%에 해당되는 규모다.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다. 특히 협동로봇 드릴링 시스템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양사는 지난 3년간 연구·개발에 협력하며 협동로봇을 활용한 전투기 외관 부품 홀가공 자동화 시스템을 완성했다. 양사는 홀가공 작업 완료 후 각 공정별 내용을 데이터화하고, 작업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등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전까지는 작업자가 좁은 공간에서 불편한 자세로 드릴 작업을 수행하면서 부품 가공에 불량이 빈번하게 발생하곤 했다. 이번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제품 불량률을 낮추고 작업자의 생산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향상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당사 로봇이 홀가공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솔루션 회사임을 증명했다"며 "이번 프로젝트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산 분야에 협동로봇을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5 11:35신영빈

"혁신·도전형 R&D에 연구예산 5% 투자"

우리나라 연구개발 생태계의 신도형 R&D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절차적 기반이 마련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장 대통령)는 15일 이우일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7회 심의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혁신적·도전적 R&D 육성시스템 체계화 방안(안) ▲제2차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기본계획(안)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어 지난 13일 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보고안건으로 논의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다. 과학기술 분야별 중장기 정책 및 기술확보 전략, 국가연구개발 제도개선 및 예산배분 등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우일 부의장과 민간위원 10명, 5개 부처장관(기재・교육・과기정통・산업・중기), 과학기술수석(간사위원)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맨 먼저 심의·의결한 혁신적·도전적 R&D 육성시스템 체계화 방안(안)에 따르면 '혁신도전형 R&D 사업군'을 지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이 사업군은 세계 최고 수준을 지향하고 혁신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대상이다.유형은 세 가지로 △사회적 임무 해결을 위한 파괴적 혁신기술형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 기술 확보 또는 신시장 선점 목표로 하는 초격차‧신격차형 △탁월성 높은 연구자의 도전적 연구(새로운 개념설계 수준 지향)을 지원하는 창의도전형 등이다. 올해는 ▲과기정통부의 한계도전R&D프로젝트 ▲복지부의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산업부의 산업기술알키미스트프로젝트 사업 등 6개 부처 21개 사업을 혁신도전형 사업군으로 우선 지정했다. 정부는 오는 4~6월 중 개별부처 요청사업 대상으로 혁신도전형 R&D 사업군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군 지원 정책 시행과 관련해 정부는 우선 부처간 민관간 벽을 허문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 운영한다. 이미 예고한대로 혁신도전형 사업의 국가 차원 원팀 구성을 위해 혁신도전형 R&D사업 담당부처, 연구관리전문기관, 현장책임자가 모두 참여하는 (가칭)혁신도전형 연구개발사업 추진협의체(위원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를 구축한다. 협의체는 기존 사업추진사항 점검 및 현장중심 문제발굴, 신규 R&D 추진방향 및 프로젝트간 연계방향 등을 논의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상호 관련 제도를 업그레이드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혁신도전형 R&D에는 투자 지속성 확보를 위해 오는 2027년 정부 전체 R&D의 5% 수준('27년 중기재정기준 총 R&D예산 예상액 31.6조원 중 약 1.58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혁신도전형 R&D의 특성을 반영, 적정 기획평가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구조도 개편한다. 혁신도전형 R&D 맞춤형 운영방안도 제도화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혁신도전형 사업에 대해서는 연구과제 기획 및 운영책임자(PM, Project Manager)에 대한 기획‧선정‧평가 등 전권을 부여해 책임 운영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또 유연한 연구비 집행 등을 위한 법적 근거 확보를 위해 오는 9월 국회 법안 제출을 목표로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을 추진한다. 평가 시스템도 혁신도전형 R&D에 대해서는 성공과 실패를 구분 짓는 평가등급을 폐지하고 과정중심 정성평가로 전환한다. 우수성과를 창출한 혁신도전형 과제의 경우 공모를 거치지 않는 지정방식으로 후속과제 협약이 가능하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어 두 번째 심의· 의결한 제2차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기본계획(안)에서는 '미래 핵심 물관리기술 선점을 통한 물산업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4대 중점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향후 5년간 약 4천100억 원을 투입해 미래 물산업을 견인할 핵심 물관리 기술을 중점 개발하기로 했한다. 이를 위해 △수량 등 수자원 정보를 디지털 기술로 관리하고 △집중호우 시 하류의 하천 상황을 고려한 댐 방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댐-하천 가상모형(디지털 트윈)을 도입한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 상‧하수도 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물관리 등에 선도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 육성 및 물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 현재 47조 원 규모의 물시장을 오는 2028년까지 60조 원 규모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초순수 종합지원하는 플랫폼센터 조성" 초순수(모든 불순물을 제거한 물)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및 실증, 인력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초순수 플랫폼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초순수는 우리나라 핵심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소재이다. 세계 초순수 시장은 2021년 28조 원에서 2040년 54조 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춘천 소양강댐을 필두로 댐의 차가운 용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정부는 또 물산업 해외 진출 전략에 따라 현재 약 3조 원 규모의 수주‧수출을 2028년까지 5.5조 원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물산업 육성과 관련해 미래 성장을 이끄는 인재를 맞춤형으로 육성한다.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또한, 초순수·물에너지 및 첨단 물관리 등에 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미래 물산업을 견인할 융합형 혁신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한다. 물시장 성장을 통해 3만 명의 물산업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종사자 '21년 20만명 → '28년 23만명)할 계획이다. 이외에 이날 세 번째 안건으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등이 보고됐다. 정부R&D 투자에 선도·도전 DNA 이식 '25년도 정부R&D 4대 중점 투자방향은 정부R&D 투자 전반에 선도·도전 DNA를 이식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패 위험부담이 있지만 성공 시 국가적 기술혁신을 이끌 수 있는 선도·도전적 R&D에 투자를 확대한다. 또한 혁신성 중심 민·관 협력R&D 투자시스템 가동 등 시장실패를 보완하기 위한 모험자본으로서 정부R&D 투자의 책무를 강화한다.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R&D 중추국가로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 아젠다를 주도할 수 있는 대규모 전략형 프로젝트를 발굴·투자한다. 주요 기술분야 글로벌 협력전략에 기반한 전방위적 협력 확대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간 협력 아젠다의 적기이행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신속집행이 가능한 예산도 확대한다. 젊은 연구자 육성, 차세대 연구리더 양성 등 국가 인재를 키우는 R&D에 재원을 적극 투입한다.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안착지원 등을 통해 학생연구원에게는 안정적 연구환경을 지원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 파격 지원을 통해 글로벌 리더연구자 양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2030년 G3 도약을 목표로 AI, 첨단바이오, 양자 기술 등에 공격적으로 예산을 확대한다. 아울러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는 차세대 기술뿐 아니라 공급망 급소기술까지 R&D를 지원하며, 우주·사이버안보·에너지 기술 등 신흥안보와 관련된 투자도 강화한다. 이우일 부의장은 “최근 우리 과학기술계가 연구개발 시스템 측면에서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며 “실패가능성이 높지만 파급력이 높은 R&D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선진화된 R&D시스템 구축을 통해 생태계 역동성을 높여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또 “우수한 연구에 확실히 투자한다는 정부기조가 명확한 만큼, 내년도 R&D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각 R&D 부처가 현장연구자와 함께 세밀하게 소통하며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15 11:30박희범

양향자 "용인 처인을 세계 반도체 중심 도시로 만들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정치인 양향자에게는 '양도체(양향자+반도체)'라는 별명이 따라붙는다.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원으로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팀 상무를 역임한 그는 30년 이상 반도체 현장을 누볐다. 우리나라가 일본을 누르고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 되어가는 모든 과정을 직접 겪었다. 그 경험은 의원이 된 뒤 더 빛을 발했다.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며 세계 공급망이 요동칠 때 일명 'K칩스법'으로 불리는 반도체특별법 발의를 주도해 첨단산업 세제·금융 지원의 초석을 마련했다. 4.10총선에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경기도 용인시의 용인갑에 출마했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부민강국(富民强國)입니다. 부민강국을 위한 방법론으로 제가 제시하는 것은 기술패권국가죠. 과학기술과 IT로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져서 나라만 강한 게 아니라 국민이 부자인 나라를 만들고 싶어요. 과학기술 중 저는 반도체 전문가죠.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를 대한민국의 처인구가 아니라 세계 반도체의 중심으로서의 처인구로 만들고 싶어요." 다음은 양향자 후보와의 일문일답 -이번 4.10 총선에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의 시대를 끝내고 갈등을 조정하는 정치의 시대를 새로 열었으면 합니다. 인간에게는 욕망이 있고 그 욕망이 갈등을 낳습니다. 정치는 대화와 토론으로 그 갈등을 조정하는 게 본령이죠. 하지만 우리 정치는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조장하고 있어요. 거대 양당이 상대를 혐오의 대상으로 몰아가고 '적대적으로 공생'합니다. 사회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악화시키고 있죠. 절망적입니다." -정치가 품격을 잃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올바른 정치인을 양성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의원이 된 뒤 우리 정치 현실에 크게 실망하면서 북유럽 시스템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어요. 특히 스웨덴의 정치 구조를 많이 스터디했습니다. 그곳은 10대 중후반부터 정치 지도자를 양성합니다. 정치가 무엇이고 대화와 토론으로 상대를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 지 등 좋은 정치인을 기르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죠. 우리 정치는 이와 달라요. 정치 또한 고도의 전문직인데 조금 이름이 알려졌다하면 갑자기 정치인으로 변신합니다. 어떤 전문직도 문외한이 갑자기 그것을 잘 할 수는 없잖아요. 욕망과 포퓰리즘만 들끓게 되지요." -이미 화석처럼 굳어버렸는데 혁신이 가능할까요?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제가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이유도 그것이죠. 지금이라도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기업이 인력을 키우듯이 정치도 양질의 정치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당원 가입 과정 및 당 예산 사용 등을 유리처럼 투명하게 하는 것부터 새로 시작해야 해요." -후보님은 반도체 전문가로 정치에 입문하셨고 '기술패권국가론'을 주장하시는데 의정활동에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많습니다. 양당의 적대 구조 속에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정책을 논하는 일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에요. 우선 당내에서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또 정치적인 성향의 사람이 아니라면 외부 전문가들도 당파성에 휩쓸리까 두려워 참여를 꺼리는 경우가 많아요. 'K칩스법'도 당을 나와 무소속로 하니 오히려 더 성과를 낼 수 있었을 정도이죠. 과학기술이 미래를 여는 도구인 만큼 이 분야 전문가들이 더 정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과학기술과 IT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대한민국 경제의 생명줄이자 여전한 미래 먹거리라고 보지요. 한국이 선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IT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야 해요. 그러려면 엔지니어에 대한 처우 개선도 수반돼야 하죠. 나라 경제를 견인하고 미래를 담보하는 과학기술의 위상이 더욱 높아져야 합니다.” -사정이 그런데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돼 논란이 컸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어떤가요? “1991년 이후 33년 만의 기록적인 후퇴입니다. 무지한 지도자가 과학기술계에 대못을 박았어요. 우리 청년들이 과학자를 꿈꾸지 않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최근 10년 간 해외로 유출된 이공계 인재는 약 34만명, 근 5년 동안 출연연을 떠난 연구자는 1천200명을 웃돕니다. 과연 과학기술인을 범죄자로 모는 나라에서 애플, 테슬라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까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반도체 배터리 등 우리 주요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 경제 정책 방향은 어때야 한다고 보십니까. “첨단기술 초격차를 내세워 슈퍼을(乙)로 거듭나야 합니다. 근 2년간 미중 경쟁은 한국에 친구와 발법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잔인한 밸런스게임과도 같았어요. 현재 미중 패권 다툼 흐름이 '취할 건 취하자'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요. 한국은 눈치보며 갈팡질팡하고 있지요. 결국 기술력으로 승부를 봐야합니다. 정부와 국회가 뭉쳐 글로벌 기술 패권을 거머쥐기 위한 지원책을 뒷받침해줘야 하고요.”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용인갑을 선택하신 것은 전략적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반도체 전문가로서 필연적 선택이기도 하겠습니다. “30년간 반도체를 다루며 이 산업이 국제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목도해왔죠. 반도체 앞에서는 참 겸손해지더라고요. 반도체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에요. 스펙트럼이 넓고 기술의 깊이와 난이도가 높습니다. 제대로 알아야 법안도 만들 수 있어요.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에선 인력과 기술력이 중요해요. 글로벌 국가를 살펴보면, 자국 반도체 육성 지원에 온 힘을 쏟아내고 있어요. 일본 구마모토현 TSMC 공장은 당초 예정된 5년의 완공기간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개월로 단축됐습니다. 용인 처인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된지 반년이 넘었어요. 하지만 반년째 공사를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조성에만 9조원가량 필요한데, 정부에서 배정한 예산은 '제로'죠. 반도체 전문가인 저만이 클러스터 성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반도체 캠퍼스 유치로 천지개벽한 동탄, 평택처럼 용인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대세기술, 필연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은 우리를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이끌 거에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길 후보님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먼저 용인 반도체 메가 특화단지 착공을 3년 단축해 속도를 낼겁니다. K칩스법 시즌2 통과로 국가가 직접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올해 긴급 예산과 내년 특화단지 인프라 비용을 편성할 계획입니다. 인접 지자체에 교부금을 우선 지원할 거고요. 다음은 TSMC ASML 엔비디아 등 특화단지 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이들에 시설투자 보조금 30%를 지급하거나 국제반도체협회를 창구로 유치활동에 힘을 줄 것입니다. 반도체 메가 고속도로를 건설해 교통 인프라도 개선하겠습니다. 정부, 민간 재원을 분담해 도로를 건설하고,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계획에 도로 인프라를 포함할 것입니다. 기존 연결 도로 차선도 빠르게 확대하려 합니다.” -끝으로 유권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진짜 중요합니다. 처인구를 기술패권국가의 핵심 지역으로 만드느냐, 아니면 양당 정치 싸움의 희생지역으로 만드느냐의 갈림길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핵심 지역으로 만드는 이 거대한 일을 누가 할 수 있을까요? 검사나 경찰이 그 일을 해낼 수 있을까요? 반도체가 그렇게 만만한 걸까요? 큰 소란에 귀 기울이지 말고 모두 미래를 보시고 판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양향자 후보 주요 경력]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팀 상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2020 제21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 △한국의희망 창당 △한국의희망 대표 △개혁신당 원내대표

2024.03.15 10:33김성현

"美, 삼성전자에 60억弗 이상 반도체 보조금 지급 계획"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한화 약 7조9천600억원) 이상의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를, 대만 TSMC에 5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몇 주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계획은 예비 합의일 뿐, 최종 결정은 아니기 때문에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백악관과 상무부, 삼성전자 등은 해당 사안에 대한 블룸버그통신의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테일러시에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양산을 위한 신규 파운드리 팹을 건설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테일러 신규 파운드리 팹의 당초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로 계획됐다. 다만 현지 인플레이션 문제 등으로 실제 투자 규모는 이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보조금 지급은 삼성전자의 투자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2022년 8월 자국 내 반도체 연구개발, 생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승인한 바 있다. 현재 BAE시스템즈, 마이크로칩 등이 보조금 지원을 확정받았다.

2024.03.15 10:04장경윤

"美 바이든, 다음 주 인텔 '반도체 보조금'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애리조나주 인텔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보조금 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인텔에 대한 수십억 달러의 반도체 보조금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인텔의 고객사 및 협력사들도 행사에 초대됐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2021년 미국 애리조나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하기로 하고, 약 200억 달러의 투자를 계획했다. 또한 오하이오, 뉴멕시코 등에서도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22년 8월 자국 내 반도체 연구개발, 생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승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BAE시스템즈, 마이크로칩, 글로벌파운드리 등이 지원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인텔은 이번 보조금으로 대만 TSMC와 함께 애리조나주의 최대 반도체 제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반도체과학법 관련 발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삼성전자, TSMC 등 미국 내 투자를 진행 중인 또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몇 주 안에 반도체 보조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15 09:34장경윤

혁신도전형 국가 R&D사업 협의체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14일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혁신도전형 국가R&D사업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혁신도전 대표사업 소관 4개 부처 담당 국장, 관련 연구관리전문기관 관계자 및 현장연구자들이 참석했다. 혁신도전 대표 사업은 ▲한계도전프로젝트(과기정통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보건복지부) ▲혁신도전프로젝트(과기정통부) ▲산업기술알키미스트프로젝트(산업통상자원부) ▲미래도전국방기술개발(방위사업청) ▲과학난제융합연구개발(과기정통부) 등 6개다. 이날 출범식은 박상욱 과학기술 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혁신도전형 국가R&D 추진방향' 및 6개 혁신도전 R&D 대표사업 추진현황 발표,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 간담회로 진행됐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윤석열 정부 R&D 정책의 핵심은 세계 최고·최초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연구에 연구자들이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혁신도전사업 추진 주체들이 벽을 허물고 노하우를 공유, 관련 제도를 상호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또 “그간 혁신도전형 사업들이 상호교류나 경험 축적 없이 각자 추진 되었던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앞으로는 대표선수들이 모인 협의체가 전체 R&D 체질 개선의 첨병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 수석은 “세계 최고·최초의 혁신적 연구에 대해서는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원칙인 만큼 혁신도전형 R&D 투자목표를 2025년 1조원 이상, 2027년 정부 전체 R&D 예산의 5% 수준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 R&D의 혁신도전성 강화방안 및 협의체의 발전적 운영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향후 '혁신도전형 국가R&D사업 협의체'에 참여하는 관계부처, 연구관리전문기관, 현장연구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한국형 고위험 선도형 연구개발 생태계 확립'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15 00:10박희범

수퍼빈, 파나마시티 자원순환시설 타당성 조사 나서

순환경제 스타트업 수퍼빈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파나마시티에 순환경제 기반 폐기물 자원순환시설(MRF)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업은 다자간개발은행(MDB) 중 하나인 미주개발은행(IDB)의 주관으로 파나마시티에 자원순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하는 초기 사업이다. 수퍼빈은 타당성 조사를 위해 도화엔지니어링, 수도권매립지공사, 이엔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파나마시티의 폐기물 배출 실태조사, 폐기물 재활용 처리시설 현장조사, 폐기물 재활용 설비의 기술적 타당성 조사·검토 등을 수행한다. 더불어 수퍼빈의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과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생산 공장 '아이엠팩토리' 등을 활용한 순환경제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파나마시티 자원순환시설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퍼빈 아이엠팩토리의 생산공정은 최근 환경부가 개정한 '식품용기 사용 재생원료 기준'에서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식음료용 재생소재를 생산하는 표준 공정으로 제시된 바 있다. 해당 조사는 1천200억 원 규모 '파나마 고형폐기물 관리 프로젝트'까지 연계될 수 있다. 국내 폐기물 처리 및 자원순환 기술이 남미 권역 폐기물 처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수퍼빈 아이엠팩토리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정을 반영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을 계기로 전 세계에 순환경제 사업을 보급하며 정부의 녹색산업 수출 계획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최근 녹색산업 수출 22조 원 달성의 목표를 담은 '2024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녹색산업 수출은 제품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자원순환 시설·기술 수출까지 포함된다.

2024.03.14 19:18신영빈

로봇산업진흥원, 상반기 12명 신규채용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4년 상반기에 신규직원 12명을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로봇실증연구, 표준·인증, 일반행정(정책개발), 환경·시설운영, 사업관리 등을 모집한다. 일반직 3명, 무기계약직 2명, 계약직 6명, 체험형인턴 1명을 뽑는다. 진흥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채용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나이와 성별, 출신학교, 지역 등이 노출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투명한 절차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15일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입사지원서 접수, 4월 20일 필기평가, 5월 중 면접 실시 순으로 채용 일정을 진행한다. 최종합격자 발표 후 순차적으로 임용 예정이다.

2024.03.14 19:09신영빈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프록시플래닛, 충남-MENA e스포츠산업 교류 위한 협력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4일 충남e스포츠산업 활성화 및 국제화를 모색하기 위해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김태흠 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되고 있는 '충남 e스포츠 메카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2월 21일 '2024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충남지역의 e스포츠 산업에 대한 비전과 운영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프록시플래닛은 2023년 5월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MENA 지역을 중심으로 게임과 e스포츠 산업에서 다양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기업이다. MENA 지역 전문가인 현지인 2명과 대한민국의 전문가 2명이 설립한 회사로 주로 대한민국 기업의 MENA 지역 진출과 현지화, 사업추진, 투자 등의 업무를 컨설팅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현재 게임과 e스포츠, 교육, 투자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을 이끌고 있는 박영목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엔씨소프트, NHN, 크라이텍 등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창수 원장은 "충남을 e스포츠의 메카로 조성함에 있어 e스포츠 경기장과 같은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e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문화와 콘텐츠가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충남의 e스포츠 산업 생태계가 경기장 완공 이전부터 탄탄하게 뿌리내려야 함을 강조했다. 지난 2023년 11월에는 '아트밸리 아산 제1회 e스포츠 문화산업 축전'을 개최하며 이와 같은 진흥원의 e스포츠 관련 사업추진의 방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충남 e스포츠 경기장은 국내 최초의 '신축・상설' 경기장으로 2025년 12월 500석 규모의 상설 경기장으로 충남 아산시에 오픈 예정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게임과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오일머니의 전폭적인 투자가 기사화되는 것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사우디의 왕세자 빈살만이 직접 공표하고 추진 중인 'e스포츠 월드컵'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으며 MENA 지역은 대한민국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신대륙으로 주목받으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록시플래닛은 지난 2월 UAE의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반다이남코의 글로벌 히트작, 철권(Takken)8의 출시기념 행사로 개최된 'Takken8 Showdown Impact'에서 철권의 두 강자 아슬란 애쉬(파키스탄)와 배재민(무릎)의 드라마틱한 경기를 기획・연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CT)소속의 국영기업 에이디게이밍(ADgaming)과 현지의 바자스튜디오(Barzah Studio)와 함께 협력을 끌어내며 MENA 지역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한 바 있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프록시플래닛은 향후 충남지역의 e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제 e스포츠 대회 공동 개최 및 리그유치, 교육프로그램 교환, 기업교류 등의 사업을 MENA 지역의 국가들과 추진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할 것을 협약하기도 했다.

2024.03.14 17:04강한결

핀테크산업協, 쿼타랩·인피닛블록 대표 신규 임원으로 선임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14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부회장에 쿼타랩 최동현 대표, 이사에 인피닛블록 정구태 대표를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쿼타랩은 벤처 자본시장에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기업의 증권 운용 및 투자자 관리를 위한 '쿼타북'과 펀드의 자산 운용 및 출자자 관리를 위한 '로고스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인피닛블록은 재단, 기관 등 법인을 위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발행·유통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자지갑 기반 키관리 시스템(KMS)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금융위원회 설립 인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핀테크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내 최대의 핀테크 네트워크 기관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500여 개 핀테크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24.03.14 14:28손희연

美 국방부, 인텔에 주려던 25억弗 반도체 보조금 철회

미국 국방부가 인텔에 약속했던 반도체 보조금 25억달러 지원을 철회할 예정이다. 국방 예산이 부족한데다가 한 기업에 몰아주기식 투자에 대한 비판 때문이다. 보조금 부족분은 미국 상무부가 다른 예산을 전용해 충당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서 미국 국방부가 인텔에 지원하려 했던 25억달러 반도체 보조금을 전면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인텔이 연방 자금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총액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어 반도체 업계에 주는 파장이 크다. 의회에선 국방부가 약속한 지원금을 미국 상무부가 다른 기금을 전용해서 메우라고 촉구했다. 당초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법(Chips Act)을 통해 인텔에 35억달러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하려 했다. 인텔이 첨단 군사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대한 대가로 국방부는 25억달러를 지원하고, 상무부가 10억달러를 보조할 계획이었다. 인텔은 당시 인센티브를 포함해 100억달러 지원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저부 자금 지원 마감일을 앞두고 내부에서 비공개 심의를 거친 뒤 보조금을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반도체 법이 제정된 뒤 조성한 '보안 기금(Secure Enceval Funding)'에 지나치게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는 비판이 나와서다. 인텔에 지급할 35억달러는 총 반도체 지원금(390억 달러)의 8.9%를 차지한다. 2022년 반도체 법이 제정된 뒤 지금까지 미국 상무부에 지원금을 요청한 기업은 600여곳에 달한다. 한 기업에 지원금이 과도하게 몰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인텔 경쟁사의 로비 활동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 자금 지원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글로벌파운드리는 인텔의 방어 조항에 반대하는 로비 활동을 펼쳤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또한 가장 민감한 미국 정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최첨단 칩을 만들기 위해 인텔이라는 한 회사에만 의존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군에 레거시 반도체를 공급하는 업체다. 앞서 지난 2월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 15억 달러를 지급받는 것이 확정됐다. 국방부는 "마이크로 전자공학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보안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기관 및 의회의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공급업체나 기능의 성격을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 보조금 삭감이 TSMC, 삼성전자 등 해외 반도체 기업에게 반사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니면 기업당 받는 보조금이 축소될 가능성도 따른다.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인텔, TSMC 등 첨단 반도체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보조금 지급 발표를 앞두고 있다. 미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아직 보안 기금을 어떻게 배분할지 정확히 결정된 바가 없다"며 "별도 평가 절차를 거쳐서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하려 한다"고 말을 아꼈다.

2024.03.14 13:18이나리

반도체 2월 수출액 100억 달러 근접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100억 달러에 근접했다. 지난 2022년 하반기에 17개월 연속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 돌파 기록이 중단된 이후 약 1년 반 만에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를 회복하게 될 전망이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2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9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계절적 영향에 따라 일시적으로 반도체 수출액이 110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반도체 수출 회복은 올해 들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62.9% 증가한 수치다.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동시에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D램 고정 거래가격이 상승했고 HBM와 같은 고부가 품목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08.1% 늘어난 수출액을 기록했다. 아울러 전체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게 됐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라 지난달 전체 ICT 수출도 회복세를 보였다. 2월 ICT 수출액은 165억3천만 달러, 수입액은 102억9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62억5천만 달러 흑자로 잡정 집계됐다. 반도체 외에 다른 품목의 수출 희비는 엇갈렸다. 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5억5천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8.7% 증가했다. IT 기기 수요 회복에 따라 OLED와 LCD 수출이 동시에 증가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액은 7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뤙 대비 14.0%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과 통신장비 수출은 감소했다. 휴대폰 2월 수출액은 8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3% 감소했다. 갤럭시S24 출시로 완제품 수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해외 주요 업체의 부품 수요 부진으로 부분품 수출이 감소해 전체 휴대폰 수출이 줄어들었다. 통신장비의 2월 수출액은 2억 달러로 베트남 지역에선 일부 증가했지만 중국과 인도 대상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음 감소했다.

2024.03.14 11:27박수형

메디컬 코리아 2024, 14일 코엑스 개막

메디컬 코리아 2024가 14일~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했다. 올해로 14회째. 주제는 '모두의 헬스케어 :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이다. 14일 개막식에서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 22명에 대한 정부 유공포상이 수여된다. 기조강연 연사는 이진형 스탠퍼드대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다. 뇌과학자인 이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확장성에 대한 전망을 전할 예정이다. 또 인튜이티브의 글렌 버보소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이 '로봇 수술의 진화, 영향, 그리고 미래'이란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행사 기간 동안 여러 학술대회도 실시된다. ▲에드워드 막스 막스 어드바이저리 CEO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이어 ▲국제의료사업 소개 ▲중동 의료인 연수 홍보회 ▲외국인 환자 유치 유관기관 세미나 ▲의료 해외진출 금융·투자 전략설명회 등도 진행된다. 특히 진흥원과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은 의료인 연수 시행 합의의사록이 체결될 예정이다. 관련해 지난 2018년 5월 복지부·진흥원·사우디 교육부는 '의사 및 치과의사 연수 시행 협약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 미팅은 25개국의 바이어 70개 사와 국내 판매사 163개 사가 참가한다. 작년 행사에서는 환자송출 협약 21건, 의료수출 계약 2건이 체결됐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보건부 장·차관들과의 양자 회담도 열린다. 이날 김혜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아자트 오베조프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차관과 만나 투르크 국립재활센터 내 한의약센터 설립, 의료인 연수 등을 논의한다. 15일 김 실장은 마리아 테레사 바란 와실축 파라과이 공중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을 만나 한-파라과이 보건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친조리그 소드놈 몽골 보건부 장관과도 만난다. 김혜진 실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제를 확대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외국인 환자 사전상담·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지속 개발하고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순도 진흥원장도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플레이어들이 한곳에 모여 지식을 나누고 최신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디컬 코리아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전시회와 연계 개최된다. 행사장 내 메디컬코리아 홍보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2024.03.14 10:12김양균

中 바이트댄스, 차세대 메모리 'ReRAM' 기업에 투자

중국 글로벌 숏클립 앱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투자했다. 13일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인 피코허트(PICOHEART)가 중국 이노스타(INNOSTAR)의 지분 9.5%를 보유한 3대 주주가 됐다. 이는 바이트댄스측은 이 투자가 가상현실 헤드셋 개발에 도움이 된다며 투자 사실을 확인했다. 이노스타는 2019년에 설립된 반도체 기업이다. 주로 ReRAM 신형 메모리 기술 및 관련 칩과 상품 개발에 주력하며 ▲고성능 산업 제어와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및 주문형반도체(ASIC) ▲컴퓨팅 인메모리(CIM, Computing in Memory, CIM) IP 및 칩 ▲시스템 온메모리(SoM, system on Memory) 칩 등 3대 영역이 주요 응용 분야다. 이 회사의 28nm 및 22nm ReRAM 파일럿 생산라인이 지난 2022년 2월 시생산을 했다. 최근까지 중국 본토의 유일한 첨단 공정 ReRAM 양산 기업으로 꼽힌다. '저항 메모리(Resistive RAM)'라고도 불리는 ReRAM은 특정 전압이 변화시킨 저항의 크기에 따라 데이터를 기록하는 멤리스터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메모리다. 노어(NOR) 플래시 메모리의 대안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투자에 소극적인 바이트댄스의 올해 첫 공개 투자란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바이트댄스가 이 회사에 투자한 배경으로는 최근 메모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메모리 성능 및 기술적 병목 현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노스타의 메모리 반도체는 산업 자동화 제어의 핵심 구성 요소로 상용화된 상황이다. 바이트댄스는 이노스타 이외에도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2021년 중국 그래픽 카드 제조기업 무어스레즈(MOORE THREADS)에 투자했으며 2022년엔 아날로그 및 혼합 신호 칩 설계 및 제조 업체 실리콘인테그레이티드(Silicon Integrated)에 투자했다. 바이트댄스는 이미 2022년 반도체 설계팀 인력 채용 공고를 내는 등 반도체 설계 개발에 관심이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2024.03.14 07:34유효정

길덕신 SK하이닉스 부사장 "올해 반도체 '소재 르네상스' 원년 만들 것"

"과거 소재는 공정 특성을 개선하는 보조적 역할에 머물러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재의 혁신이 공정의 생산성 향상 및 투자비 절감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죠. 소재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소재 개발의 르네상스'를 이루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3일 길덕신 SK하이닉스 부사장은 SK하이닉스 공식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도체 소재 기술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연말 있었던 2024 임원 인사에서 '기반기술센터' 조직을 신설하고, 센터 산하 소재개발 담당 길덕신 연구위원을 수석 연구위원으로 승진시킨 바 있다. 길 부사장은 1999년 입사 후 '소재 혁신'이라는 한 길만 걸으며 이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해왔다.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재 개발을 진두지휘해온 그는, 앞으로 신규 기술 개발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소재 수급 관련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소재는 최근 제품 개발 및 생산 전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 혁신의 키(Key)로 평가 받으며, 원가 경쟁력 확보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서도 소재는 그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길 부사장은 "과거 소재는 공정의 특성을 개선하는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러왔으나, 최근에는 소재 혁신이 생산성 개선 또는 투자비 절감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 주도의 통합 혁신'을 이루는 것이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길 부사장은 자신의 경력 중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지난해 'EUV PR 국산화 성공'을 꼽았다. 그는 "2021년부터 SK그룹 멤버사인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와 협업해 반도체 공정 필수 소재인 EUV PR을 국산화하며 소재 수급 정상화에 기여했다"며 "4~5년 전 외산에만 의존해오던 소재를 공급받지 못해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 회사가 발빠르게 대처함으로써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고 말했다. 길 부사장은 당시의 어려움을 반면교사 삼아 '소재 리스크 관리 시스템(material Risk Index, mRI)'을 구축했다. 이는 모든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별로 위험도를 산출하고 별도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길 부사장은 협력사와 함께 '고위험 소재 대응 상생협의체'도 운영 중이다. 길 부사장은 앞으로 반도체용 소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향후 소재가 성능 개선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며 인체에 무해한 특성을 지닌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대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개선된 신규 소재를 실제 기술에 더 많이 적용할 것임을 강조했다. 길 부사장은 "각 기술 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것들을 명확히 파악해 실용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만큼 앞으로 '소재 개발의 르네상스'를 이루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3 17:23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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