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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소재 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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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효율 가전 구매시 10% 환급 확정…4일 구매분부터 소급 적용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최고등급 에너지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가격의 10%를 환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4분기 연속 0% 내외 성장으로 경기부진 상황에서 경기회복의 마중물을 붓기 위해 편성된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환급사업에도 총 2천6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고물가·내수부진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비자가 고효율 가전제품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이번 사업으로 가전 매출 2조5천억원 이상의 생산·소비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으뜸가전사업은 TV·냉장고·에어콘·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국민에게 제품 구매가의 10%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환급 시스템이 구축되는 8월부터 신청을 받아 환급을 진행한다. 4부터 구매한 품목부터 환급 대상이 된다. 이번 사업은 내수진작과 함께 전력소비 절감과 고효율제품 사용 문화 확산, 기업의 에너지효율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과거 사업과는 달리 최고등급 제품만 환급 대상으로 한정했다. 올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로 관리가 시작된 식기세척기가 새롭게 포함되었고, 1등급 제품이 없는 유선 진공청소기는 2등급을 지원한다. 소비자는 온라인·오프라인 매장 어디서 구매하든지 필요한 서류를 구비해 신청하면 환급 받을 수 있다. 구매력이 부족한 저소득층·청년층 등도 고효율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일정 자격을 갖춘 렌탈 업체 제품도 환급대상으로 포함된다. 필요한 서류는 거래내역서와 영수증·등급라벨사진·제조일련번호가 기재된 명판사진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노령층이 정보격차로 인해 이번 사업 수혜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 우체국, 한전 사무소 등 공공분야와 협업을 통해 전국적인 홍보를 한다. 특히 주요 가전사와 가전유통사 대리점을 통해 사업 안내와 대리 등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가구별·사업자별로 유사한 혜택을 받아 지원한도를 다 채운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나 소상공인도 개인 자격으로 새로운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추가 환급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4일부터 배포한 으뜸가전사업 도움말(FAQ)을 시작으로 가전·유통기업 간담회, 카드뉴스, 특집 쇼츠 등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국민이 사업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주요 궁금증에 대한 도움말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 또 해당 홈페이지에서 QR코드를 통해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향후 신청일자·필요서류·신청방법 등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으뜸가전사업은 ▲내수진작 및 민생경제 회복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및 전력저감 ▲대내외 위기 대응을 위한 가전산업 경쟁력 확보 등 1석 3조 효과를 볼 수 있는 사업”이라며 “투입예산의 10배인 2조5천억원 이상의 생산·소비 유발효과로 단기간 내수 진작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7.06 11:15주문정 기자

美, AI 반도체 우회 수출 차단…말레이시아·태국에도 규제 추진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새로운 규제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상무부가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고성능 AI 반도체가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수출 통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조치에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중국과 가까운 동남아 국가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말레이·태국, '중국 우회 수출 경로'로 의심 미 당국은 말레이시아와 태국이 중국으로 향하는 AI 반도체의 우회 경로로 악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일부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가 중국 기업에 의해 사용되거나, 원산지를 위장한 서버 반입 사례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싱가포르에서는 중국에 서버를 밀수출한 혐의로 3명이 기소된 바 있다. 이 사건 역시 AI 칩 우회 수출 단속 강화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했던 'AI 디퓨전 룰(AI Diffusion Rule)'을 철회하고, 보다 광범위한 방식으로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기존 규칙은 미국의 우방국 약 40개국에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수출 기준을 적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는 동맹국을 경유한 우회 수출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우방국까지 포함하는 규제가 추진되고 있다. 바뀌는 수출 통제안...동남아 본격 단속 시작되나 새로운 규제안은 AI 칩 수출 시 라이선스 취득을 의무화하고, 허가된 미국 기업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또는 인증된 데이터센터를 통한 사용만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로 인해 미국 및 우방국 기업의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초반에는 예외 라이선스 허용이나 유예 기간 설정 등의 완충 조치도 병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이 말레이시아와 태국에까지 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AI 기술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동남아시아가 중국과의 교역과 기술 협력이 활발한 지역인 만큼, 이번 조치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06 10:01전화평 기자

팻 겔싱어 "인텔 퇴임은 어려운 결단...AI 영향력 과소평가"

인텔 퇴임 후 미국 팔로알토 기반 벤처캐피털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에서 반도체 부문 투자 책임자로 활동하는 팻 겔싱어가 최근 닛케이아시아, 임프레스 PC워치 등 인터뷰에서 인텔 관련 견해를 밝혔다. 팻 겔싱어는 2021년 2월 15일 취임 후 3년 10개월만인 지난 해 12월 초 인텔을 퇴임했다. 이후 올 3월 말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의 반도체 부문 투자 책임자로 취임했다. 일본 임프레스 PC워치에 따르면 팻 겔싱어는 "인텔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고 스스로 시작한 일을 직접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해 출시한 AI 가속기 '가우디3' 부진,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서버용 GPU 가속기 '팰콘 쇼어'(Falcon Shore) 출시 중단 등으로 AI 관련 분야에서 상당 부분 경쟁력을 상실한 상황이다. 팻 겔싱어는 닛케이 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AI가 미칠 영향력을 과소평가했다. 오늘날 AI 반도체는 AI에 필요한 연산 성능을 계속 향상시키고 있지만 이들 반도체의 전력 효율은 3세대에 가까이 변화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한 회사가 반도체 제조와 생산 시설을 동시에 제조하는 것은 여전히 옳은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팻 겔싱어는 취임 후 '반도체종합기업(IDM) 2.0' 슬로건 아래 내부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 외부 파운드리 활용 등을 내세워 체질 개선에 앞장섰다. 지난 해 1분기부터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와 반도체 제조 기술 관련 부문을 한데 묶어 '인텔 파운드리' 그룹으로, 반도체 설계와 상품화 관련 조직을 '인텔 프로덕트' 그룹으로 분리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도 분리했다. 그러나 인텔이 외부 고객사 확보 핵심으로 꼽은 1.8나노급 인텔 18A(Intel 18A) 공정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국방부 등 극히 소수 고객사만 확보했다. 최근에는 립부 탄 현 CEO가 인텔 18A 공정 외부 고객사 확대를 중단하는 대신 이후 공정인 '인텔 14A'(Intel 14A)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인텔 14A 공정은 일러도 2027년에야 실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5.07.06 09:36권봉석 기자

로봇 키워야 하는데…주요 기관 리더십 '공백'

정부가 로봇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본격 육성에 시동을 걸었지만, 정책 지원을 뒷받침할 주요 기관들이 대부분 리더십 공백을 겪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로봇산업 진흥을 총괄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최근 강철호 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임하면서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진흥원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따라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국내 로봇 관련 정책 수립과 지원사업 등을 관장하고 있다. 로봇 산업 연구개발 허브 역할을 맡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도 올해 초 여준구 전 원장이 자리를 떠난 이후 5개월째 공석이 이어졌다. 연구원은 오는 7일까지 신임 원장 공모를 위해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 생산기술 연구소다.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설립됐다. 로봇직업혁신센터를 운영하며 연 1천명 이상 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과 업계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하는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김진오 제11대 회장이 작년 2월 취임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임기는 2026년 2월까지로 대략 반년이 남았다. 다만 로봇협회 실무 총괄을 맡아야 할 상근부회장은 공석이다. 지난해 8월 박철완 상근부회장이 임명됐으나 약 5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후임 인선 없이 반년 넘게 공석이 이어지고 있다. 정책 지원 중심이 돼야 할 기관들이 잇따라 공백 상태에 놓이면서 업계에선 주요 사업 동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새 정부가 장관 인선을 마무리하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산하 기관장 공석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로봇이 미래 산업 핵심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며 "정부도 방향성을 잘 설정한 만큼 정책을 구체화하고 산업에 적용시킬 수 있는 실행력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7.06 09:33신영빈 기자

美 관세 유예 시한 코앞…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또 방미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5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관세 협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8일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 관세 조치 향방을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정부는 직접 방미해 미국 정부 주요 관계자를 만나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한미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우리 의지를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또 미국이 제기한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이해를 제고하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한미 양국이 무역·투자를 통해 긴밀히 연계된 상호보완적 협력 관계를 형성 중인 점과 그간의 우호적인 통상관계를 강조하며,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해 그간 양국이 쌓아온 협력 모멘텀이 약화하지 않도록 미측과 최선을 다해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전달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지금까지 진전된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상호관세 부과로 인해 다른 국가 대비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금번 관세 협상을 향후 한미간 상호 호혜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의 틀을 새롭게 구축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향후 미측의 관세 조치 관련 변동성 및 주요 경쟁국의 관세 부과 상황이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보고, 주요국 대상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신속히 강구할 계획이다.

2025.07.04 19:00김윤희 기자

"AI 다음은 로봇"…열리는 로봇 칩 선점 전쟁

로보틱스 시대가 열리면서, 반도체 기업들이 로봇의 두뇌 역할을 수행할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율 주행, 실시간 영상 분석, 음성 명령 인식 등 고도화된 기능을 갖춘 지능형 로봇이 등장하면서, 범용 프로세서로는 성능과 전력 효율의 한계에 부딪히고 있기 때문이다. “AI 다음은 로봇”...빅테크, 로봇용 SoC 개발 착수 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들은 로봇용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다음 시장을 로봇으로 예상해서다.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는 지난 2023년 50조7천억원 규모였던 로봇 및 무인 이동체 시장이 오는 2030년 164조3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17.4% 성장하는 셈이다. 이는 연평균 8.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자동차용 센서 시장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다.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엔비디아다. 회사는 로봇 개발 플랫폼 '젯슨' 시리즈를 통해 로봇 SoC(시스템 온 칩)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젯슨 오린 나노'는 이전 모델에 비해 생성형 AI 추론 성능이 1.7배 향상됐으며, 자율이동로봇(AMR), 서비스 로봇 등에 폭넓게 적용된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25일 개최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로보틱스,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회사는 1년 전부터 자동차 부문과 로보틱스 부문을 하나로 묶어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이 부문에서만 5억6700만달러(약 7천7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 중 약 1%밖에 되지 않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72% 증가한 수준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의 성장 기회 중 AI와 로보틱스가 가장 크다. 수조 달러 규모의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현재 로보틱스 부문 비중이 작지만 앞으로 데이터센터·자율주행차·로봇 등 모든 분야가 칩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모스 등 로봇 AI 모델을 소개하며 “언젠가 수십억 개의 로봇, 수억 대의 자율주행차, 수천 개의 로봇 공장이 엔비디아 기술로 작동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AMD의 경우 로봇용 CPU(중앙처리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SoC, FPGA 등 다양한 형태로 공급될 예정으로 이 과정에 한국에 있는 AMD 직원 일부가 참여한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국 AMD 연구원들 일부가 미국 본사와 연계해 로봇, 자율주행용 CPU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퀄컴, 애플, 테슬라 등 기업들도 자체 SoC 설계를 통해 AI 로봇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韓 팹리스, 자율주행 기술 바탕으로 로봇용 SoC 시장 진출 국내 업체는 중견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를 중심으로 로봇용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 특히 넥스트칩이 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그간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등 차량용 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연구개발(R&D) 중인 자율주행 기능이 로봇과 맞닿아 있다는 판단 하에 차량용 사업과 로봇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내세운 셈이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준비해왔던 로봇 사업부를 올해 출범했다”며 “차량용 칩 기술인 ADAS, ISP(영상 신호 처리기) 등이 로봇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 사업을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MV(머신비전) 카메라 ▲iToF(근거리 3D 센싱) 카메라 ▲ADAS용 칩으로 개발된 아파치6(APACHE6)가 탑재된 SOM보드 등 제품을 선보인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MV카메라와 SOM보드에서는 올해 매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차량용 반도체 기업인 텔레칩스도 이같은 개발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단순히 SoC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OS(운영시스템)까지 통합한 엣지 컴퓨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플랫폼은 현재 자율주행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지만 서비스 로봇, 물류 로봇 등으로 영역이 확장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도 국내외 대기업 로봇에 칩 탑재를 추진 중인 걸로 전해진다.

2025.07.04 14:24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0~25% 책정…사업 부진 여파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올 상반기 성과급이 최대 월 기본급의 25%로 책정됐다. 고부가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사업 부진 여파로 다른 사업부 대비 규모가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올 상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발표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해왔다. 이번 공개된 성과급은 사업부별로 ▲모바일경험(MX)사업부 75% ▲의료기기사업부 75% ▲하만협력팀 75% ▲비주얼디스플레이(VD)사업부 37.5% ▲생활가전(DA), 네트워크, 삼성리서치(SR), 한국총괄, 경영지원 외 조직에 5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을 맡은 DS부문은 메모리사업부 25%, 파운드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 0%, 그외 조직은 12.5%로 성과급이 비교적 낮게 책정됐다.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올 상반기 부진을 지속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3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파운드리 공정,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500' 등 고부가 사업에서 전반적인 부진을 겪어 왔다. 실제로 올 분기 DS부문의 영업이익은 1조1천억원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동기(1조9천100억원), 전분기(2조9천억원) 대비 모두 하락했다. 올 2분기 역시 DS 부문의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TAI는 오는 8일 지급될 예정이다.

2025.07.04 11:24장경윤 기자

한미반도체, HBM4용 'TC 본더 4' 양산 개시

한미반도체가 차세대 AI 반도체 핵심 메모리인 HBM4 전용 장비 'TC 본더 4(TC BONDER 4)' 생산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TC 본더 4'는 지난 5월 프로토 타입(prototype)으로 출시된 새로운 장비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글로벌 HBM 제조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 HBM4 양산을 앞두고 있다. 한미반도체 'TC 본더 4'는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HBM4 특성에 맞춰 이전 제품 대비 정밀도가 대폭 향상됨과 동시에 적층된 HBM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기능도 업그레이드 돼 사용자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업계 일각에선 HBM4 생산을 위해서는 차세대 본딩 기술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있었다. 그러나 한미반도체는 기존의 TC 본더의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본딩 기술을 적용해 HBM4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TC 본더 4 장비는 고객사 입장에서 플럭스리스와 하이브리드 본더 대비 구매단가를 낮출 수 있어 글로벌 HBM 제조 기업들의 우선적인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는 기존 5세대(HBM3E) 대비 속도가 60% 향상되고 전력소모량은 70% 수준으로 낮아져 혁신적인 성능 개선을 구현했다. 최대 16단까지 적층 가능하며, D램 당 용량도 24Gb에서 32Gb로 확장됐다. 데이터 전송 통로인 실리콘관통전극(TSV) 인터페이스 수도 이전 세대 대비 2배인 2048개로 증가해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데이터 전송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당사는 'TC 본더 4'가 글로벌 메모리 기업들의 HBM4 양산 계획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번 HBM4 전용 장비 공급을 통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고객만족'과 '고객 평등'이라는 정책을 기준으로 고객사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화에도 주력하며 현재까지 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했다. 한미반도체는 HBM3E 12단 생산용 TC 본더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2025.07.04 10:50장경윤 기자

하나마이크론 "이종 사업 리스크 해소하고 사업 전문성 강화"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3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 커넥트 2025'에 참가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코스닥 커넥트 2025'는 한국IR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통합 IR 행사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코스닥 글로벌 ▲라이징스타 ▲밸류업 공시기업 등 100여 개 코스닥 상장사와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 등 증권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5월 공시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밸류업 전략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인적 분할 및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경영 투명성과 책임 경영을 실현하고 이종 사업의 리스크를 해소해 각 사업의 전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분할 후 설립되는 존속법인은 하나머티리얼즈 및 브라질 법인을 중심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 및 브랜드 사업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공략하며 존속 법인의 기업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는 선제적 CAPA 확대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반도체 소부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주력 사업인 OSAT(위탁 반도체 후공정) 부문에 집중해 첨단 패키징 역량을 고도화하고 SK하이닉스 및 신규 글로벌 고객사 물량을 확보해 글로벌 탑 5 OSAT 기업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성향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책임있는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향후 3년간 최대주주를 배당 대상에서 제외하는 차등 배당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머티리얼즈가 보유 중인 하나마이크론 상호주와 관련해, 하나머티리얼즈의 분할, 합병 절차가 완료된 이후 존속법인이 보유하게 될 자사주에 관한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시장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주주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동반 성장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하나마이크론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커넥트 2025'에서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며 기업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이라고 전했다.

2025.07.04 10:49장경윤 기자

한국미디어아트산업협회, AI 시대 콘텐츠산업 조망 행사 마련

인공지능(AI) 시대의 콘텐츠산업을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미디어아트산업협회(회장 홍성대, KMAIA)는 '2025년 종합학술대회 및 대학생 논문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제주한라대학교 신관 1층 러닝 5.0 스페이스에서 진행하며, K-컬처를 이끄는 콘텐츠기업과 문화기술(CT) 연구자 및 콘텐츠 제작자 등 문화산업 현장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날 첫 번째 기조강연은 양정하 이지위드 대표가 맡는다. 양 대표는 '생성형 AI 기반 미디어아트 사례'를 주제로 문화경제를 실현하는 미래산업의 K이니셔티브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 신윤선 유쾌한 대표는 '테크놀로지 투 더 피플'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학술대회 및 대학생논문발표회는 6개의 세션으로 나눠 총 4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1세션은 '아나모픽 기법을 통한 현대 옥외광고의 시각적 변혁과 디자인 트렌드 연구' 외 4편, 2세션은 '금강하구둑 유휴공간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야간형 디지털 테마파크 Lazy Birds Park 기획' 외 4편, 3세션은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멀티영상싱크 시스템 구성' 외 4편이다. 여기에 4세션은 'AI 인상주의 스타일링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 제작' 외 8편, 5세션 '실감형 미디어아트를 통한 유산의 재해석' 외 7편, 6세션은 '초대형 LED 미디어월의 하드웨어 및 초고해상도 출력 시스템 통합 연구' 외 7편까지 문화산업 현장의 다양한 실증 연구개발 사례가 소개된다. 한국미디어아트산업협회는 2023년 첨단기술과 문화예술 융합 분야의 산학연관 협력과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문화산업 생태계 확장, 콘텐츠산업 모델 개발, 디지털콘텐츠 정책 제언 및 학술대회 개최 등 미디어아트 산업 기반 구축과 예술-기술 비즈니스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홍성대 한국미디어아트산업협회 회장(서경대 교수)은 “미디어아트는 기술과 예술이 만나 창조적 가능성을 확장하는 대표적 K-콘텐츠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세계적으로도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미디어아트의 현재와 미래를 탐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콘텐츠 연구자와 산업계 실무자가 지식을 나누고 비전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콘텐츠산업 트렌드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 이사를 지낸 이창근 헤리티지랩 디렉터(현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는 “K팝, 무비, 드라마, 웹툰은 물론 최근 한국뮤지컬의 미국 토니상 수상까지 K콘텐츠의 매력과 기술력이 전 세계에 인정받고 있다”며 “인공지능, 영상기술 등 신기술융합콘텐츠이며 창조적 매체예술인 미디어아트가 이제 글로벌 소프트파워 문화강국 실현의 마중물이자 콘텐츠산업의 한 장르로 정책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4 08:57이도원 기자

로봇산업진흥원, 소재부품 신뢰성 지원사업 모집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5년도 신뢰성기반활용지원사업' 수시형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 시설을 활용해 제품 신뢰성과 소재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기업별 최대 2천만원 한도로 최대 15억원이다. 국내 중소중견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바우처를 발급받아 연구개발 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사전상담을 완료해야 접수 가능할 수 있어 23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

2025.07.03 22:44신영빈 기자

삼성전자, 브로드컴과 HBM3E 12단 공급 추진…ASIC서 기회 포착

삼성전자가 브로드컴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구체적인 물량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자체 주문형반도체(ASIC)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엔비디아향 HBM 공급 지연 영향을 일부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브로드컴과 HBM3E 12단 퀄(품질)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제품을 양산 공급하기 위한 협의에 나섰다. 현재 양사가 논의한 공급량은 용량 기준으로 10억Gb(기가비트)대 초중반 수준으로 추산된다. 양산 시기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연간 HBM 시장 대비 큰 물량은 아니지만, HBM 수요 확보가 절실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의미 있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올해 HBM 총 공급량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한, 80억~90Gb 수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해당 HBM은 글로벌 빅테크의 차세대 AI반도체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브로드컴은 자체 보유한 반도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구글의 7세대 TPU(텐서처리장치)인 '아이언우드'.메타의 자체 AI 칩인 'MTIA v3' 등을 제조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도 HBM3E 12단 공급을 추진 중이다. 최근 평택캠퍼스에서 실사(Audit)를 진행하는 등, 논의가 적극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WS 역시 HBM3E 12단을 탑재한 차세대 AI 반도체 '트레이니엄 3'를 내년 양산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자체 ASIC 개발 열풍은 삼성전자의 HBM 사업 부진을 만회할 기회 요소로 작용한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엔비디아에 HBM3E 12단을 납품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성능 및 안정성 문제로 양산화에 차질을 빚어 왔다. 이후 코어 다이인 1a(4세대 10나노급) D램을 재설계해 재공급을 추진해 왔으나, 올해 6월까지 공급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도 현재로선 불가능해졌다. 업계는 빨라야 오는 9월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말 P1·P3 내 HBM3E 12단 양산라인의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 엔비디아향 공급 성사, ASIC 고객사 추가 확보 등을 이뤄내야 HBM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07.03 15:39장경윤 기자

인피니언, 300mm GaN 반도체 올 4분기 고객사에 첫 샘플 제공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확장 가능한 300mm 웨이퍼 기반의 갈륨 나이트라이드(GaN)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력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인피니언은 실리콘(Si), 실리콘 카바이드(SiC), 질화 갈륨(GaN)의 세 가지 주요 반도체 재료를 모두 제공한다. GaN 반도체는 더 높은 전력 밀도, 더 빠른 스위칭 속도, 더 낮은 전력 손실을 통해 스마트폰 충전기, 산업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 태양광 인버터와 같은 전자 기기의 소형화를 가능하게 하며, 에너지 소비와 열 발생을 줄인다. 인피니언은 "올 4분기에 고객들에게 첫 샘플을 제공하면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선도적인 GaN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피니언의 제조 전략은 주로 IDM(종합 반도체 업체) 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이는 설계부터 제조, 최종 제품 판매까지 반도체 생산 공정을 자체적으로 소유하는 것이다. 인피니언의 인하우스 생산 전략은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로, 고품질, 빠른 시장 출시 기간, 우수한 설계, 개발 유연성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인피니언은 GaN 고객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GaN 전력 솔루션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인피니언은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존 양산 인프라 내에서 300mm GaN 전력 웨이퍼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반도체 업체이다. 300mm 웨이퍼를 이용한 칩 생산은 기존 200mm 웨이퍼보다 기술적으로 더욱 발전되었으며, 웨이퍼 직경이 더 커서 웨이퍼 당 2.3배 더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효율적이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력 애플리케이션용 GaN 매출이 2030년까지 연간 36% 성장해 약 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 능력과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인피니언은 지난 1년간 40개 이상의 새로운 GaN 제품을 출시하며, 고품질 GaN 솔루션을 찾는 고객들에게 선호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7.03 15:25장경윤 기자

美 상호관세 부과 코앞…정부, 협상 계획 내일 국회 보고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모든 시나리오에 따른 관세 협상 계획을 마련해 내일 국회 보고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제4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미측 관세유예 시한을 앞두고 우리 측 대응전략을 최종 점검하고, 통상조약법에 따라 지난달 30일 공청회 이후 오는 4일 국회 보고를 앞두고 한미 관세협상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여한구 본부장은 “미측 관세유예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유예기간 연장 여부를 포함, 향후 미측 관세조치 향방이 매우 가변적이고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7월9일 이후 유예 종료 및 국가에 따라서는 추가적 관세 부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인 바,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 본부장은 “현재 주요국들도 미측과 경쟁적으로 막판 협상을 집중 전개하고 있는 바,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계부처에서도 비상한 각오를 갖고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태도로 협상에 임하는 한편,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별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통추위 결과를 바탕으로 한미 관세협상 추진계획을 국회에 보고하고, 관계부처간 긴밀한 공조 하에 협상 전략을 정비해 관세유예 시한까지 미측과 협상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03 11:22김윤희 기자

KOSA-한국철도공사, AI 기반 HRD 모델 성공 사례 입증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한국철도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한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기반 인재양성(HRD)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과정은 공공기관 특화 인재 양성 모델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KOSA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한국철도공사의 신입 및 재직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실무형 교육을 연계한 통합 과정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IT 직무 전반에 대한 진단부터 교육훈련 로드맵 설계, AI 기반 실습 중심 교육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보기술직무역량체계(ITSQF)를 기반으로 서면 진단, 심층 인터뷰, 역량 테스트 등을 통해 직무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부서·직무별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교육 과정은 풀스택(Full-Stack) 개발 역량 강화와 생성형 AI 기술 실습에 중점을 뒀다. 특히 생성형 AI 마스터클래스에서는 문서 기반 Q&A 시스템, 업무용 챗봇, AI 문제 출제 도구 등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프로젝트 성과가 다수 도출됐다. 교육생들 역시 "실습 중심의 AI 교육이 실무 연계성이 높고, 업무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KOSA는 현재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각각 정보기술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인공지능 인적자원개발협의체로 공식 지정돼 있으며, 매년 약 7천 명 규모의 AI·SW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KOSA는 이번 사례를 통해 공공기관 대상 AI 융합형 HRD 모델을 실제로 구현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실무형 인재 양성과 교육 모델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영신 한국철도공사 디지털기획처장은 "KOSA와의 협업을 통해 조직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며, "직무 진단에서 교육까지 이어지는 연계 모델은 내부 만족도도 높았고, 향후 인재 개발 전략 수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09:55남혁우 기자

"이대로 가면 해운 꼴난다"…벼랑 끝 석화, 생존 위한 리셋 필요

"버티기 작전, 이제는 안 먹힌다. %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지만, 경쟁력이 낮은 범용 캐파(생산능력)를 유의미하게 줄여야 한다." 김지훈 보스턴컨설팅(BCG) 대표파트너는 2일 국회미래연구원이 주최한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통한 산업재편'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내 에틸렌 설비 재편 시 현대 대비 약 5% 원가 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는 석유화학 업체들 대응이 늦어질 경우 석화 산업뿐 아니라 전방 산업과 민간 실물경제로 연쇄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설비를 증설하고, 중동 산유국이 직접 원유를 정제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상황에서 3년 넘게 버틸 수 있는 국내 업체는 50%에 불과하다는 것이 BGC의 판단이다. 김 파트너는 "나프타를 자체 생산하는 정유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업인 만큼 전력과 열을 값싸게 수급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에탄 수입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개(여수·대산·울산) 산단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협업과 변화의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정유 업체와 나프타 크래커 업체들 간 협업 구도가 전개돼야 하며, 그게 어려운 상황이라면 크래커 업체들 간 협업을 통해서라도 최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현재 논의되는 협업이 실제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규제 장벽들이 제거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공동행위 인가나 기업결합 심사 완화 ▲설비합리화 및 신규 투자 시 법인세 혜택 ▲사업재편 시 금융 지원 범위 확대 ▲에탄 수입 ▲산업용 전기료 일시적 조정 등을 예로 들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석화업계 역시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수평적 통합과 수직 계열화를 이루기에 공정 거래 등 법률상 한계가 존재한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롯데케미칼 "수직적 통합" vs LG화학 "수평적 통합"…업체별 미묘한 온도차 다만, 앞서 김 파트너 언급처럼 산단이나 업체별로 상황과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산업재편이 필요하다는 '대명제'는 일치하지만 구체적 방법론에 있어서는 의견차를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롯데케미칼과 LG화학 역시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S&P 글로벌에서는 28년, 30년 정도가 되면 나와 있는 중국 증설이 좀 잦아들고 중국 정부도 어느 정도 규제를 해서 지금과 같은 공급 초과가 완화되지 않을까라는 뷰(관점)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저희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며 "중국은 계속 과잉 생산을 해 한국을 비롯한 업체들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면, 이후 세계를 석권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제자와 토론 패널들 다수가 중국이 추가 증설을 주춤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예측과 다른 의견을 내놓은 셈이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은 "원가 경쟁력이 뛰어난 인더스트리가 전 세계 공급망을 다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원가 구조가 높더라도 시장에서 필요한 만큼 공급을 하고, 그 안에서 리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이클을 그리면서 간다"며 "지금 거의 100% 가까운 자급률에 도달한 중국의 과잉 생산이 계속 이어질 지 지금 단계에서 단언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구조조정 방향성도 다르다. 김상민 LG화학 본부장은 "단순 수평적 통합은 국내 원재료 밸런스를 고려한 정유 기업과의 수직적 통합보다는 그 효과가 약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원가 약 80%를 차지하는 나프타 경쟁력 개선이 미미하며, 통합 대 일부 설비 합리화 효과는 기대가 되지만, 업스트림쪽에서는 이런 설비같은 고정비 비중이 약 10%밖에 되지 않아 비용 절감 효과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자 간의 단순 통합 방식은 근본적인 적자 구조 탈피를 오히려 어렵게 할 수 있기에 정유사와의 협력으로 원가 경쟁력을 개선해야 한다"며 "다만, 국내 정유사 나프타 공급 능력으로는 모든 석화사가 시너지를 얻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국내 정유사와 경쟁력 있는 석화사의 우선 통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롯데케미칼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본부장은 "과거 중동 증설과 미국 셰일 가스 때문에 한국 업체 다 죽는다고 했었고, 한국 석유화학 업체는 원래부터 원가 경쟁력을 가져 본적이 없었다"며 "원가 경쟁력이 뛰어난 인더스트리가 전 세계 공급량을 다 커버할 수 없으며, 원가 구조가 조금 높더라도 시장에서 필요한 만큼 공급하고 어느 정도 투자에 대한 리턴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실 제품 가동률을 줄이고 싶어도 수익 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장이 연계된 특성으로 인해 가동률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단지별 통합 운전이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리적인 위치나 원료의 한계로 원가 경쟁력을 갖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사이클 속에서 단기적으로 가진 자산들 최대한 지키고자 하며, 범용 안에도 폴리올레핀 등은 원가 경쟁력이 없다고해서 지금 단계에서 섣부르게 의사결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산을 지키며 수평적 통합을 하는 방안이 지금의 불확실한 상황을 지나가며 단지 내 효율성을 올리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석화업계 "한시가 급하다"…정부·국회 "지원 의지 있지만, 명분도 있어야" 석유화학 업계마다 입장차는 있지만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 말 계엄 사태로 인해 석유화학 구조조정 개선안 마련도 늦어진 상황이다. 위기에 내몰린 업계는 정부의 조속한 지원을 호소한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석화 산업 재편에 2~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미 올 상반기가 지나갔다"며 "국가 경제에서 기여하는 비중이 20%에 달하는 석화 산업을 살리기 위해 사업 재편을 조기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식 국회미래연구원장도 "기업이 생산 캐파를 줄이는 과정에서 자산을 매각시킬 때 생겨나는 문제에 대해 금융적 지원을 해주지 않으면 기업은 아무것도 할 수 가 없다"며 "산업부가 결국 총제적인 그림을 그리지만, 한 개 부처에서 다 할 수 있지 않고, 우리 수출 경제 20%를 차지하는 거대한 산업의 구조조정은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는 수준의 사이즈"라고 말하며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훨씬 더 근본적 관점에서 사업 재편을 하지 않으면 구조조정을 3~4년 끌다 망가진 해운 산업처럼 될 수 있다"며 "겨우 살아남은 한 두개 기업을 유지시키는 비참한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려면 기업도 정부도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정부는 지원 의지를 명확히 하면서도 지원할 명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중국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늦었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설비 감축과 관련된 업스트림 쪽에서 속도감 있게 움직이고, 다운스트림 역시 고부가와 친환경쪽으로 갈 수 있게끔 정부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업결합 관련 공정거래법 이슈라든지 금융 지원 등은 조금 더 논의를 하겠다"며 "업스트림쪽 설비 감축으로 인한 수익 개선과 고부가·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그림이 같이 수반되는 계획을 기업이 만들어야 그런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김한규 의원도 "석화산업 재편도 여당의 관심 분야는 맞지만, 지난 2년 사이 법인세가 줄어든 가운데 정부가 지원을 할 때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탄소중립 기술 혁신 등 기업들의 노력이 있어야 지원할 명분도 있고 지역 의원들도 설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지적했다.

2025.07.02 22:04류은주 기자

데이터·AI·보안 3개 협회, 업무협약 체결…'AX 시대' 전방위 협력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가 데이터, 인공지능(AI), 보안을 통합한 'AX 시대' 대응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데이터산업협회는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 서울 여의도 대방골에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데이터 활용과 보호를 아우르는 융합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 기반 인공지능 환경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대비해 데이터, AI, 보안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단일 프레임워크로 엮여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협약에 따라 3개 협회는 수요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AI·데이터·제로트러스트 보안의 통합 아키텍처와 솔루션을 개발·보급하고, 해당 분야의 인재 양성, 정부 정책 제언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협회는 각 1천개 이상의 솔루션 기업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수요기업과 공공기관도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워크숍, 세미나, 컨퍼런스 등을 통해 인공지능과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방안을 공동 도출하고, 이를 정책과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촉진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병선 한국데이터산업협회장은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신뢰 기반의 데이터 관리와 보안 체계 수립이 중요해졌다"며 "세 협회의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데이터, 보안을 독립된 기술이 아닌 통합된 생태계로 보는 관점을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07.02 18:27남혁우 기자

KAI 자회사 KAEMS, 타이항공 운항정비 시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지난달 30일 태국의 타이항공과 2년간 운항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서 1일 부터 정비업무에 본격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KAEMS는 2018년 국토부항공 유지·보수·운영(MRO)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 MRO 전문업체다. 타이 항공은 태국 국영 항공사다. 방콕 수완나폼공항을 허브로 세계 30개국 50여 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에 방콕노선을 운항 중이다. KAEMS는 작년부터 운항정비 사업에 나섰다. 기존 민항기, 군·관 항공기 중·경정비과 성능개량 사업을 수행해 왔다. 최근 글로벌 항공사 운항정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 김해, 제주공항 거점으로 정비사무소를 개소했다. 세부퍼시픽, 에어차이나, 말레이시아항공 등 해외 6개 항공사를 포함해 국내외 총 15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와 중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단순 정비지원의 수준을 넘어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예방정비, 현장 기술 지원, 자재 운영 등 종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AEMS는 향후 동남아 및 미주, 유럽 항공사 등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항공기 개조, 부품 정비 및 정비 기술 교육·개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정비 서비스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AEMS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 MRO 시장에서 KAEMS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정비센터 확대와 함께 인천, 김해, 제주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 운항정비는 물론 경정비 분야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MRO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8:04신영빈 기자

"성능보다 신뢰"…AI 안전성 평가 기준, 민간서 시작

인공지능(AI) 신뢰성 검증의 필요성이 커지자 민간이 먼저 실증 기반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산업계가 주도해 기술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정량 평가하려는 시도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최근 AI 신뢰성 민간 인증 체계인 '에이아이-마스터(AI-MASTER)'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첫 인증 대상으로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42(LLM42)'가 선정됐다. 인증은 협회가 총괄하고 셀렉트스타와 슈어소프트테크가 시험기관으로 참여했다. '에이아이-마스터'는 유럽연합의 '신뢰할 수 있는 AI(Trustworthy AI)' 7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국제표준 9종을 적용해 총 63개 항목을 평가한다. 항목의 60% 이상은 자동화 평가 도구로 검증돼 평가 결과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티투마루의 '거대언어모델42(LLM42)'는 독자 개발한 검색증강생성(RAG42) 기술과 기계독해(MRC42) 엔진을 통해 초거대언어모델의 환각 문제를 줄이고 산업별 특화된 경량화 구조와 프라이빗 모드를 갖춘 기업형 모델이다. 모델 학습부터 서빙까지의 전 과정에서 비용 효율성을 강화한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인증 사업에서 초거대 언어모델 영역 시험기관으로 참여해 평가 항목 정의, 자동화 평가 도구 개발, 전체 프레임 설계를 공동 수행했다. 특히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이라는 자체 신뢰성 검증 솔루션을 도입해 인간 감독, 기술 안정성, 투명성, 사회적 책임 등 4대 항목의 점수를 정량화했다. 셀렉트스타의 '다투모 이밸'은 실제 업무환경에서 AI 모델의 응답 품질을 정량 분석하는 자동화 평가 솔루션으로, 금융권 등 고신뢰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다. 현재는 삼성생명과 금융 특화 AI 데이터 검증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에이아이-마스터' 인증이 민간 주도의 정량 검증을 최초로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향후 정부 연구개발(R&D), 공공조달, 고영향 AI 지정 등 정책 연계와 글로벌 상호인정 확장을 목표로 한다. 김태형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본부장은 "이번 인증은 기술력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성과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인증 체계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전반에 신뢰 기반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우리가 시험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신뢰성 평가 역량을 공공 인증 체계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투모 이밸' 중심으로 AI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2 17:24조이환 기자

[유미's 픽] "이번엔 글로벌 공략"…AI 조직 개편 나선 네이버, 인텔 협업 더 높일까

"인텔과 오랜 기간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습니다. (앞으로) 인텔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것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최근 인텔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략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마하' 주도권을 두고 갈등을 벌이다 사실상 프로젝트가 무산되자, 자체 반도체 개발보다 인텔과 협업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4월 조직 개편과 비정기 인사를 진행하며 반도체 조달 전략에 변화를 줬다. 하이퍼스케일 AI 부서에 소속된 이동수 이사를 전무로, 권세중 리더를 이사로 승진시킨 동시에 해당 조직 이름을 'AI 컴퓨팅 솔루션'으로 변경한 것이다. 특히 이 전무가 인텔과 네이버가 공동으로 설립한 AI 반도체 연구소를 총괄했다는 점에서 이번 승진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무는 인텔이 개발한 AI 가속기 '가우디'를 토대로 작동하는 오픈 플랫폼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앞장 선 인물로,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하던 '마하' 프로젝트에도 관여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해 하반기께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물거품되면서 인텔, 카이스트와 힘을 합쳐 탈(脫)엔비디아 중심의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업데이트 하고 싶어도 클라우드 운영 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쉽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인텔은 AI 칩 시장 진출을 위해 엔비디아 타도가 불가피한 만큼 양사의 니즈가 서로 맞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AI 컴퓨팅 솔루션 부서에서 실무를 총괄해왔던 권 이사도 승진과 함께 대외 협력과 기술 기획까지 맡게 되며 영향력을 키웠다. 권 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AI 전문가로, 2018년부터 3년간 삼성전자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이곳에서 AI 가속기용 하드웨어 시뮬레이션과 검증, 시뮬레이터 개발, 딥러닝 모델 압축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2021년 7월에 네이버로 자리를 옮겼다. 2023년 1월부터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리더직을 맡으며 삼성전자와 '마하'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당초 추론 영역에 자체 AI 반도체를 적용해 AI 인프라 구축 비용을 낮추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삼성전자와 관계가 어긋난 후 AI 반도체 조달 전략 방향을 대거 수정했다"며 "칩 개발 비용과 양산 시점을 고려했을 때 채산성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 것도 프로젝트를 끝까지 추진하지 못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들어 AI 전략 방향을 대거 수정하고 나섰다. 그간 네이버의 AI 선행 기술을 총괄했던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지난 달 15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되며 인력 공백이 생기게 된 것도 다소 영향을 줬다. 이곳은 조만간 파편화 됐던 AI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하 수석이 맡았던 자리는 네이버의 '소버린 AI' 전략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하 수석은 재직 당시 기술보다는 대외 활동에 집중했던 것으로 안다"며 "네이버가 조만간 조직 개편을 통해 하 수석이 있었던 조직을 없애고, 그 자리도 없애면서 기술력 강화에 좀 더 역량을 집중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인텔, 카이스트와 함께 추진했던 '가우디 공동 연구'를 마무리 지은 후 양사가 협업과 관련해 새로운 계획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안다"며 "이번 조직 개편도 이를 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인텔과의 협업 성과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인텔 AI 가속기인 '가우디'를 대거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 5월 진행된 양사의 '가우디 공동 연구 성과 공유 간담회'에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비용 효율성을 높인 결과물들이 대거 공개됐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인텔 가우디를 기반으로 LLM 성능을 검증한 결과, 오픈소스 모델 '라마' 기준으로 엔비디아 A100과 비교해 최대 1.2배 빠른 추론 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또 이 자리에서 이 전무는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서비스 기업과 반도체 기업이 실험 결과를 나누고 기술적 문제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 창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서 향후 인텔과의 협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양사는 향후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현재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인텔 내부 리더십 교체에 다소 발목 잡힌 모양새다. 하지만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컴퓨팅 솔루션 부서를 향후 인텔과의 협업 강화 방향에 맞춰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인텔과의 산학 연구는 현재 일단락 된 상태로, 현재는 다음 단계를 위해 양사가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의 협력 방향은 인텔에서 결정하는 것에 따라 정해질 듯 하다"고 말했다. 인텔 관계자는 "최근 우리 측 최고경영자(CEO)가 변경되면서 네이버 측과의 협업 방향에도 향후 많은 변화가 있을 듯 하다"며 "양사의 협업 의지는 여전히 굳건한 상황으로,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서비스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쪽으로 초점을 맞춰 협업이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1일 '2025 인텔 AI 서밋 서울'에 참석해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서비스부터 최근의 AI 가속기 가우디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협력 범위와 깊이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 인텔과 기술 혁신, 해외 진출이라는 두 축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6:34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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