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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소재 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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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자 감소·수출 규제 여파…반도체 장비社도 골머리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등 주요 반도체 장비기업의 중국향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규모 축소, 수출 규제에 따른 여파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도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장비업계는 중국 내 수요 감소, 수출 규제 영향 등으로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AMAT는 전 세계 반도체 장비기업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 7월 27일로 종료된 회계연도 2025년 3분기 매출은 73억2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다. 다만 4분기 매출 전망치는 평균 67억 달러로, 증권가 예상치인 73억3천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는 중국 시장의 매출 감소를 주 요인으로 꼽았다. 3분기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달하지만, 4분기에는 이 비중이 29%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게리 딕커슨 AMAT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지난 2년간 매우 많은 장비를 사들였고, 이를 소화하는 시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 매출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20%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고, 향후 몇 분기간 이러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MAT는 중국향 수출 승인이 대기 중인 건들이 "다수 쌓여 있다"고 표현했다. 현재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첨단 메모리·시스템반도체 양산용 장비가 중국에 수출될 경우 개별 허가를 받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에 AMAT는 매출 전망치를 제시할 때 중국 수출 승인을 대기 중인 물량을 모두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 TEL도 회계연도 2026년(2026년 3월 말 종료) 전체 전공정 장비 시장 성장률을 -5%로 예상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일부 선단 시스템반도체 고객사들의 설비투자(Capex) 계획 재조정, 신흥 중국 반도체 제조기업들의 레거시(성숙) 공정 관련 투자 축소, 낸드 부문의 투자 계획 조정 등을 제시했다. 회사는 향후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전망에 대해서도 "현재 새로운 투자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며 "일반적으로 반도체 기업은 수율 개선 및 장비 가동률 상승, 이에 따른 매출 증가 등의 경향이 있으나 지금까지는 그런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도 중국 내 반도체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최근 1~2년간 매출 비중을 확대한 사례가 꽤 많다"며 "다만 중국 내에서 반도체 장비 공급망 자립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전만큼 생산능력을 적극 확장하기도 힘들어 효과는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4:29장경윤 기자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전자정보산업 대응 해법 찾는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용석우)는 전자정보산업의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엘가든홀에서 '2025년 제1차 전자정보분야 해외기술규제 설명회'를 개최한다. KEA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통신기기 등 첨단 제조업이 집약된 전자정보산업은 글로벌 공급망과 긴밀히 연결된 한국의 핵심 수출 산업이지만 최근 중국 RoHS 강제표준 전환, 호주 난연제(DBDPE) 규제 강화, EU·미국 등 주요국 영구화학물질(PFAS) 사용 제한 등 생산 공정과 시장 접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규제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수출 지연이나 시장 진입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 산업계 전반에서 선제적 규제 대응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KEA는 설명회에서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화학물질 규제 현황과 산업계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주제는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패러다임 전환기: 글로벌 정책 동향 및 산업계의 준비 전략'으로 ▲탄소배출 규제 대응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대전환 ▲EU 화학산업 행동계획 ▲PFAS 규제 ▲주요국 RoHS 변화 ▲난연제 규제 동향 등 6개 세션이 진행된다. 발표에는 한국인터텍테스팅서비스·리이치24코리아·크노엘코리아·KOTITI시험연구원·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브롬과학환경포럼(BSEF) 등 국내외 규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마이클 핵 BSEF 회장이 직접 글로벌 난연제 규제 현황과 전략을 소개해, 산업계에 국제 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최신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KEA나 지능형 해외기술규제대응 정보시스템(knowTBT)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KEA는 국가기술표준원 무역기술장벽(TBT) 종합지원사업의 참여기관으로서, 전자정보업계를 중심으로 해외 기술규제 전파, 업계 애로사항 발굴·컨설팅, 품목별 협의회 운영 등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국내 전자정보산업이 직면한 규제 환경을 종합 진단하고, 실행가능한 대응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1:20주문정 기자

엘티씨, 2분기 매출 1372억원…전년比 27.7% 증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장비 기업 엘티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372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7.7%, 영업이익은 약 171.1% 증가했다. 반면 전분기 대비 매출은 약 19.1% 감소, 영업이익은 47.9% 감소했다. 이는 주요 종속회사들의 일시적인 실적 변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소재 자회사 엘티씨에이엠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2.9%, 11.7% 증가한 반면, 반도체 장비 자회사 엘에스이는 전분기 대비 31.8%, 59.6% 감소했다. 엘에스이의 실적 감소가 엘티씨 연결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자회사 실적 요인에 대해 엘티씨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고선택비인산(HSP) 등 반도체 소재 납품이 확대되었으나, 고객사의 설치 일정에 따른 반도체 장비의 납기 변동과 원화 절상 등이 2분기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티씨는 하반기 매출 증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OLED 패널 유기소재 (저온경화PR, LTOC)의 2분기 납품물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고객사의 사용량 증가로 하반기에 기존 수준을 웃도는 납품이 진행되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발표한 신규 반도체 소재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제조시설 증축을 연내 완료해, 내년부터 차세대 반도체 소재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다. 여기에 자회사 엘티씨에이엠이 납품하는 고선택비인산(HSP)과 CMP 슬러리 등 주요 제품의 확대 적용이 소재 부문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한편 엘티씨는 자회사 엘에스이 상장과 관련해 최근 두차례 주주간담회를 열고 그룹 차원의 중장기 사업계획과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엘에스이의 상장 공모자금으로 장비 사업의 생산능력을 자체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발판으로 소재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적 변동성이 큰 장비 사업의 익스포져를 점진적으로 줄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5.08.18 11:19장경윤 기자

뉴파워프라즈마, 2분기 매출 436억원…"분기 최대 실적 달성"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뉴파워프라즈마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36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또한 상반기 기준 매출 827억원으로 집계돼, 분기 및 반기 모두 창사이래 최고실적을 거뒀다. 금번 실적증가의 배경은 ▲국내외 거래처 다변화 ▲전 제품 수요 확대 ▲해외 영업 호조로 요약된다. 실제로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내 공정 미세화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뉴파워프라즈마의 핵심 제품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세정장치RPS(Remote Plasma Source)와 플라즈마 고주파 전력장치RFS(Radio Frequency system)는 물론 신제품인 공정부산물 처리 시스템 PPS(Plasma Pretreatment system)까지 고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뉴파워프라즈마 관계자는 “반도체 생태계내 공정 기술의 고도화로 플라즈마 기반 장비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규 고객 수요와 교체주기에 접어든 기존 고객의 수요가 동시에 창출되고 있어 매출 증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 기반 영업강화로 글로벌 시장내 비중을 대폭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파워프라즈마는 UTG 글로벌 최대 양산기업 도우인시스와 우주방산용 최첨단 복합소재 선도기업 스페이스프로를 핵심 계열사로 두고, 중장기적으로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하며,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반도체 외 타 산업으로의 진출도 모색 중이다.

2025.08.18 11:09장경윤 기자

곽노정 사장 "존폐 위기 하이닉스, SK 만나 시총 200조원 달성"

“문 닫기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SK를 만나면서 세계 최초 HBM 개발, 글로벌 D램 시장 1위, 시총 200조원 달성 등 도약을 이뤄냈다. 이 모든 과정은 SK의 과감한 투자,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덕분이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5'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천포럼은 SK그룹의 대표 변화추진 플랫폼으로, 최태원 SK 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 및 구성원들은 오는 20일까지 AI 혁신, 디지털전환(DT), SK고유 경영체계인 SKMS 실천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곽 사장은 지난 2016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죽음(서든 데스)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지난 몇 년은 이 말씀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입증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최근 변화의 중심에는 AI가 불러온 혁신이 있다”며 AI가 불러온 변화는 점진적 혁신을 넘어 기존 산업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파괴적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날 AI 시대에 주목받는 기업이 바로 SK하이닉스”라며 “20여 년 전 존폐 위기까지 몰렸던 하이닉스가 SK를 만나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고 밝혔다. 곽노정 사장은 형광등을 하나씩 빼며 전기를 아껴 경비를 줄이고, 임직원들은 무급휴가를 쓰고 급여를 반납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 최초 HBM 개발은 SK와 손잡은 이듬해 이뤄낸 성과였다”며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SK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히 미래 투자를 지속했기에 오늘의 HBM 신화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당시 최태원 SK 회장은 경영난에 시달리던 하이닉스를 과감하게 인수하며 오늘날 SK하이닉스를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 회장은 회사 인수에 이어 적극적인 자금 투입을 통해 투자 여력을 확보했고 채권단 체제 하에서 여의치 않았던 대규모 장비와 설비 투자를 본격화했다. 미래 기술과 시장 변화를 내다보며 장기적 관점의 혁신에 집중하는 최태원 회장의 선구안과 리더십이 있었기에 오늘의 SK하이닉스가 있다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경쟁사들이 단기 실적에 집착할 때 SK하이닉스는 AI 등 첨단 반도체 분야, 특히 HBM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며 글로벌 AI·첨단 반도체 산업의 선두 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날 곽 사장은 SK그룹 특유의 '수펙스(SUPEX)' 추구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수펙스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는 그 자체의 뜻을 넘어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지속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수펙스 추구 정신이 오늘날의 SK를 만들고 앞으로의 SK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곽 사장은 이어 사자성어 '지불시도(智不是道)'를 언급했다. 지불시도는 '아는 것이 다 길이 되는 건 아니다'라는 뜻이다. 그는 “아는 것을 깊이 몸속으로 받아들이고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려는 자세와 노력이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곽 사장은 “AI 시대 변화는 이제 시작이며 엄청난 크기의 변화에 두려움을 느낀다”면서도 “문 닫을 위기를 겪어내면서도 HBM을 만든 SK하이닉스는 결국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SK그룹은 AI 시대에 맞춰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SK하이닉스에 이어 미래 AI 시대의 또 다른 '전략적 결실'을 맺기 위해 분주하게 노력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룹 미래 도약의 원동력으로 'AI'를 꼽으며 “AI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글로벌 산업구조와 시장 재편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AI를 활용해 본원적 사업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지난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통해 울산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발표하고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에는 SK하이닉스 HBM 등 첨단 AI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지난 25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 총괄과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총 6만장 GPU가 투입되는 이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 1단계 준공(41MW 규모), 2029년 2월 완공(103MW 규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1GW급까지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이다. 대규모 투자로 향후 30년 간 7만8천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되고, 25조원 이상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2025.08.18 10:27장경윤 기자

동원F&B, 회사채 공모에 7천300원억 몰려

동원F&B가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모집액의 12배가 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8일 동원F&B는 2년물 700억원, 3년물 500억원 등 총 1천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600억원에서 두 배 늘린 규모다. 지난 13일 수요 예측에서는 모집액의 12배를 웃도는 7천300억원이 몰리며 발행 규모 증액과 금리 인하로 이어졌다. 2년물은 민평금리 대비 -15bp, 3년물은 -30bp 수준에서 발행할 예정이다. 동원F&B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성장성이 이번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근 회사는 펫푸드, 떡볶이, 조미김, 음료 등 전략 품목 수출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바탕으로 상반기 매출 2조3천506억원, 영업이익 888억원을 기록했다. 신용등급 역시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안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브랜드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09:31류승현 기자

(주)풍산 서송원 실장 "러-우크라 전은 드론-탄약이 좌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은 드론과 탄약이 좌우했다." 방위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모임인 방위산업지식연구회(회장 이계광)가 지난 14일 KISTI 키움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풍산 방산기술연구소 서송원 첨단기술연구실장이 '공격드론 및 대드론 탄약 연구개발'을 주제로 보유 기술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서 실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특징부터 정의했다. 핵심은 ▲게임 체인저 드론 등장 ▲탄약 화력전이라는 것이다. 양국간 드론전은 지난 한해 러시아가 수 백만~수천만 대 규모 생산, 우크라이나가 약 220만 대 생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드론 공격 성공률은 20~40% 수준으로 전망했다. 지난 한해 포탄 사용량은 러시아가 700만 발, 우크라이나는 200만 발을 사용한 것으로 예상했다. 특이 사항으로 양국은 하루 포탄 사용량은 개전~2023년 여름까지는 러시아는 5천발, 우크라이나는 7천 발이었으나 2023년 여름을 기점으로 우크라이나는 2천 발로 줄고, 러시아는 1만 발로 늘었다는 말로 전쟁 양상의 변화를 설명했다. 북한이나 중국 등의 개입과 자체 생산 증가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서 실장은 "포탄이 전쟁의 핵심자산으로 재부각 됐다"며 "사상자 80% 이상이 포탄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풍산 방산기술연구소는 대전에 위치해 있다. 박창선 전무를 필두로 총 163명이 50여 정부 과제를 수행 중이다. 탄약 및 유도무기 부문에서는 사거리 연장과 정확도 향상, 대형탄두 제조기술을 확보했다. 또 공격드론 분야에서는 종합솔루션과 무인기용 탄두/신관을 개발했다. 풍산이 드론에 매달리기 시작한 시점은 2012년. 이때 처음 소형 자폭 드론 사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후 드론화 지능다탄 사업 및 탄약투하 공격 소형 드론 사업을 거쳐 2020년 다목적 전투드론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자폭드론 대외 시연에 성공했다. 오는 11월엔 교육사령부 소형공격드론 전투실험을 앞두고 있다. 풍산이 보유한 전투드론은 크게 3가지. 헬리콥터형은 고폭탄 3발 장착, 동축반전 로터형은 모듈화/소형화가 특징이다. 또 고정익형은 대인/대물/대장갑과 이동표적 타격이 가능하다. 이들 전투드론은 국산화율이 80%를 넘어 섰다. 탄약투하 공격 소형드론(MAD-SD1)은 중대급 공격드론으로 지난해 5월 민군기술사업 실용화 연구를 마무리한 상태라는 것. 이륙중량 18kg, 탑재중량 3kg, 작전반경 5km다. 공격 능력은 연강판 210mm정도는 그대로 관통한다. 반경 7m 병력 제압도 가능하다. 다목적 전투드론(MCD)도 소개했다. 비행체 중량 대비 탑재 능력이 우수하고, 저소음 비행, 탱크 등 상부 공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MCD2'는 동영상 소개도 겸했으나, 이륙 중량이나 작전방경, 운용시간, 탄두중량, 국산화율을 비공개했다. 이외에 초소형 지능형 드론도 소개했다. 최종 연구 목표는 초소형 지능형 드론 개발 및 모의 환경과 실환경에서 입증이다. 5년간 244억 원을 투입하는 민군기술개발 사업이다. 이외 국내 대공탄약 현황, 구조, 교전방식도 자세히 공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이재연 선임연구원의 '대전시 국방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수요조사 소개'와 (주)에이엠시스템 기업 소개 등이 진행됐다.

2025.08.17 20:53박희범 기자

[ZD브리핑] 美 반도체 관세 여부 주목…23일부터 한일 정상회담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트럼프, 이르면 이번 주 반도체 품목관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드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반도체 수입에 최대 30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에 공장을 둔 기업에 한해서는 낮은 관세를 유지한다고 밝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제품에 어떤 영향이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SK그룹의 핵심 연례 행사인 이천포럼이 18일부터 2박 3일간 열립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오너 경영진들과 계열사 대표이사(CEO)들이 총출동할 예정인 가운데 그룹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성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19일에는 각 계열사별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20일에는 최태원 회장 연설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웨어러블 로봇 업체 위로보틱스가 18일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를 정식 공개합니다. 알렉스는 사람 상반신 형태를 갖춘 휴머노이드입니다. 유연한 다섯 손가락을 갖춘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 두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거나 팔짱을 끼는 모습을 보여줘 업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트랙 및 오프로드 드라이빙 프로그램 '메르세데스-AMG 익스피리언스'와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2025년 하반기 참가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세계 최초 AMG 브랜드 서킷 'AMG 스피드웨이'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유일하게 실제 자연 지형을 활용한 상설 오프로드 코스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프로그램은 총 4가지로 ▲나이트 서킷(20만원) ▲디스커버(60만원) ▲퍼포먼스(100만원) ▲어드밴스드(200만원) 코스 등 준비됐는데요, 간단한 서킷 체험부터 트랙 주행 입문자, 숙련자 심화 과정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벤츠 SUV 익스피리언스는 G클래스 체험 등 SUV 모델을 다양하게 체헐할 수 있습니다. 23일부터 한·일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에 앞서 먼저 오는 23일 일본을 찾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방일 일정에서는 래지향적 협력 발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한미일 공조 강화와 역내 평화 안정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 국회에서 본회의 문턱을 넘은 방송법에 이어 방문진법과 EBS법 등 방송 3법 잔여 법안이 본회의에 오릅니다. 21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방문진법과 EBS법이 먼저 오르고 방송 3법 처리를 마치면 노란봉투법과 2차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한국통신학회는 19일 국회에서 AI G3 도약을 위한 6G, AI 네트워크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국민의힘, AI G3 전략 논의…IBM, 글로벌 보안 트렌드 공유 국민의힘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소버린·버티컬·피지컬 인공지능(AI) G3, 우리의 길은'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AI 분야의 세계 3대 강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과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AI 주권 확보와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계, 정부, 산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주권 확보 방안, AI 생태계 육성 전략, 제조업의 AI 도입, AI의 미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IBM은 오는 21일 여의도 사옥에서 글로벌 보안 환경의 주요 트렌드와 대응 방향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IBM의 연례 보고서인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연구 보고서'를 기반으로, AI 기반 공격과 랜섬웨어의 새로운 양상, 기업이 전체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통합적 접근 방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랜섬웨어와 지능형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상황에 직면한 상황에서 기업들 대상으로 보다 정교하고 선제적인 보안 전략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2025' 막 오른다 해외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2025' 개최 소식과 모바일 게임 전략 세미나가 열립니다. 올해 게임스컴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립니다. 이 기간 크래프톤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위메이드맥스 등이 신작을 선보이고 현지 게임 팬과 소통 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크래프톤은 '인조이(inZOI)'의 신규 다운로드콘텐츠(DLC)와 신작 게임 'PUBG: 블라인드스팟', 스테디셀러 'PUBG: 배틀그라운드'를 꺼낼 예정입니다. 이중 '인조이'는 '한국판 심즈'로 불리는 작품으로, 지난 3월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 버전 출시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또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을 소개합니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 중인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장르로, 좀비 소재의 생존 재미를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됩니다. 이와 함께 아이지에이웍스는 오는 22일 강남 마루180 지하 1층 이벤트홀에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기회와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마련합니다. 이식편대숙주질환, 제한적 치료환경 개선 국회 토론 열려 '혈액암 생존, 그 이후를 말하다: 중증희귀 합병증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 주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및 한국혈액암협회 주관으로 열립니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중증 자가면역질환으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약 5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실제 혈액암 환자에서 비재발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하는 만큼 심각한 질환이지만 인지도가 낮아 치료 환경이 제한적인 상황에 처음으로 국회에 해당 질환이 토론회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라 더욱 뜻 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이벡 19일 실적 발표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오는 8월19일 2025년 상반기 실적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최근 핵심 파이프라인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이후 진행상황과 주요 파이프라인별 개발 현황 및 향후 연구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 본원사업인 골재생 바이오소재의 상반기 실적과 국내외 영업현황 및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2025.08.17 14:00손희연 기자

트럼프 "2주 안에 반도체 관세 부과"...최대 300%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안에 최대 300%에 달하는 관세를 반도체에 부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2주 안에 반도체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고 현지시간 15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다음 주나 그다음 주에 철강과 칩, 반도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 언급한 철강 관세가 새로운 조치를 의미하는 지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6월 철강·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50%로 인상한 바 있다. 해당 조치는 상호관세가 아닌 품목관세로, 특정 품목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할 경우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다. 미 상무부는 이미 반도체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중이다. 그는 수입 반도체에 대해 “200%, 300% 관세율이 될 수 있다”면서도 제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면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지난달 27일 “232조에 근거한 반도체 관세를 2주 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자신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호황을 가져왔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에 관심을 보이며 경제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다수의 경제 참모를 대동했다며 “회담에서 진전을 이룬다면 경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은 1년 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경제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트럼프 경제에는 관심이 있다”며 “관세를 피하려는 자동차·AI 공장 등 수백 개 공장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율과 관련해서는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회를 주기 위해 초기에는 낮게 책정하겠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미국에 생산시설을 두지 않으면 매우 높은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8.17 08:19전화평 기자

"미국, AI 칩 수출품에 '위치 추적 장치' 은밀히 설치"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 불법 유출될 우려가 있는 고성능 AI 반도체 수출품에 은밀히 위치 추적 장치를 설치해온 사실이 드러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톰스하드웨어·기가진 등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수출 규제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 상무부 산업안전보장국(BIS)이 일부 고성능 반도체 출하 물량에 위치 추적기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주로 델과 슈퍼마이크로 서버에 탑재된 엔비디아와 AMD 칩 등, 중국으로 불법 반출 위험이 높은 제품에 한정됐다. 추적 장치는 외부 포장 박스에 부착된 스마트폰 크기 제품부터, 포장 내부와 서버 본체 내부에 숨겨진 초소형 장치까지 다양했다. 서버 공급망 관계자들은 “일부 출하품에서 대형 추적기를 직접 확인했다”, “서버에서 장치를 떼어내는 현장을 촬영한 영상도 봤다” 등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수십 년 전부터 항공기 부품 등 전략 물자에 위치 추적기를 사용해 왔다. 이번 반도체 추적 역시 국토안보수사국(HSI)과 연방수사국(FBI) 등 법집행기관이 BIS와 협력해 진행한 것으로 추정됐다. 관련 보도에 대해 델은 “미 정부가 자사 제품에 추적 장치를 설치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바 없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대책을 시행 중이나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제품에 추적 장치를 설치하지 않는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번 조치는 미 의회와 행정부가 추진 중인 '칩 추적 법안' 및 수출 통제 강화 정책과 맞물린다. 지난 5월 톰 코튼 상원의원은 수출용 AI 칩에 위치 추적 기능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했고, 하원에서도 승인되지 않은 위치에서 칩이 작동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중국 사이버보안 규제당국(CAC)은 지난달 엔비디아의 중국용 AI 칩 'H20'에 원격 정지·위치 추적 기능이 내장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당시 엔비디아는 “백도어나 스파이웨어 기능은 전혀 없다”며 “제어 기능은 오히려 보안 취약성을 초래한다”고 반박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추적 장치 설치 사실이 공개되면서, 외신들은 미·중 간 AI 기술 패권 경쟁과 공급망 안보를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15 09:41백봉삼 기자

SFA, 2Q 영업익 211억…노스볼트 충격 지속 회복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이하 SFA, 대표 김영민)는 올해 2분기 매출 4천450억원, 영업이익 211억원, 순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1.2%, 순이익은 93.1% 감소했다. 특히 회사는 올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297억원을 거둬 영업이익률이 2분기 연속 10% 이상을 기록, 지난해 하반기 고객사인 노스볼트 파산에 따라 발생한 분기 영업손실은 일회성이란 점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2분기에는 일부 수주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지연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함에도 매출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각각 5.4%p 및 1.8%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SFA 관계자는 "이차전지 캐즘 및 트럼프 관세 정책 이슈와 관련해 일부 프로젝트에 대한 고객사의 일정 지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프로젝트 진행 효율성 제고를 위한 내부 혁신 활동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수익성 회복 추세는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상반기 수주액은 3천252억원으로 집계됐다. SFA는 입찰을 통해 실질적으로 수주가 확보됐음에도 발주서 미수취로 실적에 포함되지 않은 수주액이 상당히 있어,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수주 실적을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 실적에 포함된 HBM 제조라인 공급 스마트 물류시스템 수주 건은 확대일로에 있는 HBM 제조 장비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사업부문이 이차전지사업부문에 이어 회사의 고속 성장을 견인할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SFA는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 제조장비와 이차전지 소재 제조장비 수주도 확보했다. 다수의 고객사와 수소연료전지 제조장비 납품 기회도 검토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전력산업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로 해저케이블 수직연합기 수주도 확대하고 있다.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별도 대비 6.2%p 낮은 점에 대해선 SFA반도체와 CIS 등 주요 종속회사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FA 반도체는 주 고객사의 업황 부진에 따라 1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CIS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PJT들의 매출 비중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7.8%로 낮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SFA반도체의 업황 호전 및 CIS의 고수익 PJT 매출 비중 확대 전망에 따라 연결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8.14 18:35김윤희 기자

SK스퀘어, 2분기 영업익 1조4011억원…전년비 80.8%↑

SK스퀘어는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4천66억원, 영업이익 1조4천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0.8% 상승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회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 실적 호조, 운영개선(O/I) 중심 경영으로 인한 ICT 포트폴리오 손익개선 성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SK스퀘어 주요 ICT 포트폴리오(티맵모빌리티, 11번가, SK플래닛, 원스토어,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FSK L&S)의 상반기 합산 영업손익은 -4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0% 개선됐다. 우선 티맵모빌리티는 올 상반기에 전년 대비 54% 개선된 -1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티맵모빌리티가 주력하는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11번가는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을 펼치며 지난해(-378억원) 대비 절반 가량 적자폭을 줄였으며, 올 하반기에도 오픈마켓, 직매입 부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MD(굿즈 등)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28억원 증가하며 상반기 영업이익 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앞서 드림어스컴퍼니는 디바이스 사업부문(아이리버)을 매각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바 있다. 인크로스는 광고사업 부문 매출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42억원의 상반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스토어는 올해 자회사 로크미디어, 인프라컴즈 매각을 통해 손익을 개선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28% 호전된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K스퀘어는 올 한 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콘텐츠웨이브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임원 겸임 기업결합 승인, 신규 이사진 선임, SK스퀘어-CJ ENM 공동투자 유치 등을 완료함으로써 티빙과의 시너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던 양자보안 기업IDQ 지분과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의 지분을 교환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남기고 있다. SK스퀘어 본체는 올해 6월말 기준으로 1조1천753억원의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AI·반도체 분야 신규 투자에 활용될 전망이다. SK스퀘어는 AI 산업 내 병목이 예상되는 AI 칩, 인프라 영역에서 큰 규모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공동출자 방식으로 미국, 일본 AI·반도체 기업 6곳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향후 총 1천억원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 성과에 힘입어 SK스퀘어 주가는 14일 종가 14만3천700원으로 올 초(7만8천600원) 대비 82.8% 상승했다. SK스퀘어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총 1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전량 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 11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누적된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6천100억원에 달한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O/I 중심 경영으로 포트폴리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며, “AI·반도체 중심 신규투자를 내실 있게 준비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8.14 18:30진성우 기자

산업부·과기정통부, 'AI 대전환'에서 다시 손잡다

성공적인 산업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해 핵심 부처인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장·차관들이 만났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문신학 제1차관은 이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류제명 제2차관과 만나 만찬을 겸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해 산업 현장의 본격적인 AI 확산을 위한 부처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 장차관급 만찬 회동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회동은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선정 과정에서 치열한 주도권 싸움으로 서먹해진 분위기를 다잡고 화합 무드로 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본부장(실장급)·팀장급 모임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장차관급이 다시 만난 것은 21년 6개월 만이다. 이날 회동은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원천기술과 응용기술 간 경계가 허물어지며, 두 부처의 협력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두 부처 장·차관들은 부처 간 협업 없이는 'AI 3대 강국' 진입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이번 만남을 마련했다. 두 부처는 이날 장·차관급 만남을 협력의 출발점으로 삼아 앞으로 제조 AI 전환(AX), 피지컬 AI, AI반도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가 현장 중심 기술개발과 HW에 강점이 있다면 과기정통부는 원천기술 개발과 SW에 강점이 있는 만큼 두 부처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 과제로 지역 AX 선도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 AX 확산과 연계한 대형 프로젝트를 연내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또 차관급 정책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공동사업과 공동정책 등을 발굴하고, 각 부처 사업이나 운영 중인 민·관 얼라이언스 간 연계,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부처는 전문가 간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선 각 부처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기술·데이터·인력 등을 교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각 부처 전문가 상대 부처에 추천해 전문가들이 두 부처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이날 합의한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는 세부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5.08.14 18:30주문정 기자

삼성·SK, 올 상반기 R&D에 '적극 투자'…AI 시대 준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올 상반기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AI 산업 발전에 따라 최첨단 가전·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R&D 비용을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렸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R&D에 18조641억원을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11.8%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R&D에 15조8천965억원을 투자한 바 있는데, 이보다 2조원 넘게 투자 규모를 늘린 셈이다. SK하이닉스의 올 상반기 R&D 투자비용은 3조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2조3075억원) 대비 7천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국내 주요 IT기업들은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요 사업인 스마트폰에서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의 '갤럭시S25 엣지'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모니터, 사이니지, 프로젝터 등 신규 가전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반도체 사업부문에서는 지난 6월 1c(6세대 10나노급) D램의 양산 준비를 마쳤다. 해당 제품은 이전 세대 대비 생산성은 30% 이상 향상됐으며, 저전력 특성이 10%가량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HBM(고대역폭메모리)에 적용해 AI 시장에 대응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도 올 2분기 1c 공정 기반의 LPDDR5X(저전력 D램) 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AI 서버 및 PC 시장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모듈에 적용될 계획이다.

2025.08.14 18:13장경윤 기자

AP시스템, 창사 첫 자사주 23만주 소각…40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기업 AP시스템은 올해 취득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28일 선임된 유호선 신임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경영 방침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AP시스템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40억원 규모로 취득한 자기주식 23만6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식 소각예정일은 8월 22일이며, 배당가능 이익 범위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소각이기 때문에 자본금 감소는 없다. 이번 소각은 3개년 주주환원 정책 실천의 일환이다. AP시스템은 올 초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와 순이익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시한바 있다. 소각을 통해 ROE와 PBR 상승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주식 의무소각 법안이 발의되어 있는 현 상황에 맞춘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유호선 AP시스템 대표이사는 "레이저 응용기술과 열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HBM과 유리기판, 인터포저 를 포함한 차세대 패키징 사업 확장을 통해 신사업 영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AP시스템이 진정한 기술 선도 회사로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주주환원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AP시스템은 향후에도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기반으로 주주중심의 경영 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2025.08.14 17:54장경윤 기자

[인사] 산업통사자원부

◇과장급 전보 ▲장관정책보좌관 권훈

2025.08.14 17:46주문정 기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청와대 오찬 참석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독립유공자 후손의 자격으로 14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 유공자 후손과 유해봉환 대상 유족 등 8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곽동신 회장은 독립유공자 곽한소 선생의 증손자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초청 받았다. 곽한소 선생은 1882년 충청남도 출생으로 을사조약 체결에 분노하여 의병활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로, 2015년 건국포장을 받은 독립유공자다. 곽동신 회장은 선조의 정신을 현대에 계승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2024년에는 일본인 소장자로부터 안중근 의사의 미공개 유묵 '인심조석변 산색고금동(人心朝夕變 山色古今同)'을 한미반도체가 경매에서 낙찰 받아 환수했다. 보물로 지정된 후 국가에 기증 할 예정이다. 또한 곽한소 지사 관련 기록물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하여 역사 보존에 기여했다.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전세계 32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HBM3E TC 본더 시장에서 전세계 9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물생산부터 설계, 부품가공, 소프트웨어, 조립, 검사, 판매까지 연결한 수직 통합 (Vertical Integration) 시스템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고객의 요청에 빠르게 응대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5.08.14 17:21장경윤 기자

원산협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 행정 편의 대신 네거티브 규제 기반해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가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실효성을 담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정부 들어 비대면진료의 제도화 논의가 빨라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관련 법안은 네 건. 이르면 이달 안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될 전망이다. 13일 보건복지부 주재로 열린 전문가 회의에서도 제도화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여럿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산협은 “비대면진료는 지난 6년간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간의 사회적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해 왔다”라며 “우려했던 병원 쏠림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심각한 의료사고 또한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가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과 국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비대면진료를 이용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달라”라며 3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원산협의 3대 정책 제안은 ▲네거티브 규제 기반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 설정 ▲표준화된 임상 가이드라인 도입 ▲정부 주도 공정한 플랫폼 거버넌스 체계 등이다. 우선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와 관련해 원산협은 “대상 환자 여부는 네거티브 규제를 바탕으로 의료인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존재하는 비대면진료 제도의 효용성을 보장하는 핵심 전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 기준만으로는 개별 환자의 상황과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라며 “의료법이 규정한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불필요한 행정장벽을 최소화하면서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산협은 비대면진료 제도의 신뢰성과 품질 유지를 임상 가이드라인이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대면진료 활성화를 위한 참고자료'에서 의료인 교육, 임상 프로토콜, 가이드라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균질한 비대면진료 제공과 의료기관의 관리 역량 강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라며 “미국·일본·호주 등도 임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정기적으로 개정하며, 제도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고도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 거버넌스에 대해 “복지부를 비롯한 유관 정부 기관이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자격 요건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일관된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며 “법제화 과정에서 공정한 거버넌스 시스템 마련을 위한 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8.14 15:39김양균 기자

정부, 이달 '석유화학' 구조개편안 발표…"조선처럼 민관 합동 극복"

산업통상자원부가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 방안을 이달 중 발표한다. 14일 산업부는 지난달부터 1차관과 10여개 기업 대표간 개별면담을 통해 석유화학 분야 사업재편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왔으며,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에 대한 정부 방침을 이달 중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말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한 뒤 후속 방안을 올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탄핵 사태 이후 정부 공백으로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개최된 LNG운반선 명명식 직후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조선 산업처럼 석유화학 산업 위기도 민관이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우리 조선 산업의 눈부신 성공 뒤에는 뼈아픈 시기가 있었음을 상기하면서, 2010년대 후반 수주 절벽 시기를 자산 매각, 사업 조정 등 성공적인 자구 노력과 구조조정을 통해 극복해내고, 한-미간 관세 협상 핵심 업종으로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위기에 봉착한 석유화학 기업들도 과거 조선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을 거울 삼아, 석화업계 공동의 노력과 책임있는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석유화학 산업의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업계가 합심해 설비 조정 등 자발적인 사업재편에 참여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무임승차'하는 기업은 범부처가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2025.08.14 15:17김윤희 기자

어윤호 상용SW협회장 "공공SW 생존 위기…살길은 글로벌 진출"

"예산은 줄고 수익성은 떨어지며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공공에 기대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글로벌 무대로 나설 때입니다." 어윤호 한국상용SW협회장은 14일 서울 양재 이데아텍 사옥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국내 공공 소프트웨어(SW) 산업의 구조적인 한계를 짚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임을 강조했다. 이날 어 회장은 직접 이끌고 있는 이데아텍의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협회 차원의 회원사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성장 한계에 부딪힌 공공SW 구조 어윤호 협회장은 국내 공공SW 사업 구조 자체가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발주기관의 낮은 IT이해도, 단가 위주의 납품 경쟁, 짧은 계약 기간 등이 수십 년간 우리 공공SW 구조의 기본이었다"며 "이러한 구조는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하거나 인재를 육성할 여력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어 회장은 문제의 상당수가 발주기관의 낮은 IT 이해도에서 비롯된다고도 지적했다. 공공기관에서 시스템을 발주하면서도 정확히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어떤 기술이 효과적인지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기능추가, 잦은 과업 변경 등으로 인해 투자 대비 낮은 성능과 오류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런 발주 구조는 최신 기술 도입은 물론이고, 사업자 입장에서 효율적인 제안조차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많은 공공SW 사업의 경우 기술을 검토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며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로 인해 민간에선 벌써 AI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발주 문서는 여전히 5년 전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기술 제안보다는 서류 경쟁이고 결국 가격 싸움으로 귀결 된다"며 "이런 구조에선 AI 같은 SW가 발전할 수 없다"고 현 상황을 토로했다. 공공SW사업이 여전히 '시스템통합(SI) 방식 구조'에 갇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정부가 발주하면 대기업이나 중견 SI기업이 수주하고 그 밑에 수많은 중소기업이 하청 형태로 연결돼 있어 각 기업의 기술 내재화를 막고 자체 솔루션을 가진 기업이 성장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공공SW의 사업은 투입 인력을 줄이고 원가 높은 솔루션은 배제가 되는 구조인 만큼 오히려 기술력이 좋은 회사가 배제되는 구조"라며 "단순 비용이 아닌 기술력을 명확하게 분석하고 비교할 수 있는 사업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위기 돌파구는 해외…기술력 갖춘 기업부터 사례 만들 것" 어 회장이 제시한 해법은 '해외 진출'이다. 이제 국내 시장만 바라보는 전략은 한계에 봉착한 만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응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젠 우리도 바뀌어야 한다"며 "솔루션 중심, 기술 중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국내에도 그런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상당히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는 그런 기업들이 국내 사업 구조로 인해 빛을 못 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어윤호 회장은 최근 국내 일부 중소기업이 아시아권이나 중동, 유럽 시장에 자체 개발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이런 성공 모델을 확산시키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협회 차원에서 정부·유관기관과 연계해,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회원사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해외 전시회, 기술 인증, 현지 파트너 연결, 법률·회계 자문 등 SW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필요한 것이 정말 많다"며 "상용소프트웨어협회가 이를 지원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사업에서 현지파트너까지…글로벌 진출 연계 플랫폼으로 통합 지원 어윤호 회장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연계 플랫폼'을 협회 주도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국내에도 기술력이 좋고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들이 많이 있다"며 "문제는 이걸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게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연결 고리가 없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플랫폼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 연계 플랫폼은 단순한 정보 제공이나 행정적 지원을 넘어 기술력 있는 중소 SW기업이 실제 해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전 주기를 지원하는 실무형 연계 시스템이다.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사전에 진단한 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시장과 수요처를 매칭하고, 해외 바이어 및 파트너 연결, 정부기관의 수출지원사업 연계, 인증·법률 자문 등 실무 지원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수출 이후 유지보수와 현지화, 고객관리까지 이어지는 장기적 진출 전략까지 함께 설계하는 통합 지원을 목표로 한다. 어 회장은 자신이 이끌고 있는 이데아텍의 해외 진출 경험을 예로 들며 회원사들이 실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동남아, 중동, 일본 같은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 미국 기업과도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 파트너, 현지 생태계, 수요처 네트워크가 있죠. 이걸 회원사들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정부의 수출 지원 정책, 해외 전시회 참가, KOTRA·KOICA 등 공공기관 협력도 함께 엮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어윤호 회장은 "정부 사업과 현장 경험을 따로따로 갖고 있으면 의미가 없다"며 "정부, 공공기관, 해외 파트너와 연결하고, 우리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디딤돌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14 12:39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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