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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소재 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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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학회, K-방산 성장위한 사이버 보안역량 강화 촉구

한국방위산업학회가 K-방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이버 보안역량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방위산업학회는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 미래 국방보안 강화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군호텔에서 열린 아이번 컨퍼런스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국방 기술에 기반한 K-방산의 사이버 보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RMF), 우주보안 및 제로트러스트보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방위산업학회 채우석 회장은 과거 무기를 원조받던 대한민국이 지금은 수십조 원의 무기를 수출하는 방산 강국으로서, 우리가 보유한 유・무형의 기술정보를 지킬 수 있도록 방위산업 기술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방위산업 연구개발과 수출진흥으로 방위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개회사에서 강조했다.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 이무성 회장은 환영사에서, 정보화 시대에는 네트워크 기반의 망분리 보안이 큰 역할을 해 왔지만, 지능화 시대에는 데이터 기반의 제로트러스트 보안으로 전환하여 국가 사이버 보안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각 정부 부처들이 금년에 2025년도 예산 작업할 때 제로트러스트 예산을 포함하여 기획재정부로 제출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국국방우주학회 박인호 회장은 축사에서, 우주를 활용한 전쟁은 걸프전과 아프간전, 이라크전, 우크라이나/러시아전에서 보여주듯, 우주는 국가안보의 핵심 영역으로 대두되었기 때문에, RMF, 제로트러스트보안 기술을 우주보안에 활용하여 우주 자산의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김승주 회장(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위원)은 기조연설에서, 망분리 대안으로 데이터를 C(Classfied), S(Sensitive), O(Open)으로 분류하여 차등적인 보안 조치를 주문하였다. 이를 위해 제로트러스트보안 개념을 적극 활용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실증사업을 거친 후 최종 확정할 것을 제안했다. 비밀이 아닌 데이터의 유통과 활용을 촉진하는 정책도 마련해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방보안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전환 환경에서 국방과 방산업체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와 보안 솔루션 소개가 있었다. 고려대 조광수 박사는 주제 발표를 통해, RMF는 방산업체가 '위험관리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로서 우리나라는 금년 7월부터 K-RMF가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국방성(DoD)은 민간기업과 무기 개발 계약을 체결할 업체에는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공군본부 우주센터 황영민 중령은 민간 우주 역량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 자산을 민·군이 겸용하고, 민·군간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여 우주보안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엠엘소프트 이재준 이사는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으로 NAC에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SDP) 를 탑재한 T게이트 V4.0과 VPN에SDP를 탑재한 T게이트 SDP V2.0을 소개하고, 두 제품 모두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준수하고, CC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국내에 2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노티움 이형택 대표는 방산업체가 외부 협력사로 무기 도면과 기밀자료를 반출할 때 필요한 제로트러스트 기반 '엔파우치' 솔루션을 소개하였다. '엠파우치'는 반출하기 전에 내역 검출, 결재·승인, 자동 암호화를 수행하고, 열람시 본인인증과 위치 파악 등 강력한 보안통제 기능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 방산업체 등 50여 고객사에 공급되어 있다.

2024.03.26 17:55남혁우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건설 첫걸음 뗐다

정부가 핵심광물 국가 전략비축 인프라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구축'을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구축을 준비해왔다. 핵심광물 전용 신규 비축기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천417억원이 투입되고,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면적 약 18만㎡(약 5만4천평) 규모에 일반창고 8개 동, 특수창고 4개 동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를 신규 건설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타 비축기지가 광물과 생활물자 등을 함께 비축하는 것과는 달리 핵심광물만 비축하는 전용창고이고 일반창고뿐만 아니라 특수창고도 구축한다. 특수창고는 온·습도에 민감하고 보관조건이 까다로운 희토류·마그네슘 등을 최적의 품질로 장기간 보관한다. 특수창고에는 항온·항습설비와 가스센서 등을 설치하고 방폭·내진 기능 등도 적용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현재 51일분인 13종의 핵심광물 비축량을 2031년까지 100일분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 구축하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에 향후 확대 예정인 리튬·갈륨·희토류 등 첨단산업의 필수적인 핵심광물을 체계적으로 비축·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 구축하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는 비축규모가 현재 사용 중인 비축기지보다 3~4배 확대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신규 구축을 통해 수급 위기 발생 시 국내 산업의 단기적인 수급 차질을 해소해 산업자원 안보를 확립하고, 핵심광물 비축 확대 정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3.26 17:12주문정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GPU 기업에 AI 가속기용 동박 승인 받아

솔루스첨단소재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신제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자사 하이엔드 동박을 탑재하기 위한 첫 승인을 받았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그간 유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고성능 다층 인쇄회로기판용 동박을 공급해왔으나 북미 GPU 기업에 동박 공급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최근 동박적층판(CCL) 제조 고객사를 통해 북미 GPU 기업의 AI 가속기용 동박을 승인받았다. 솔루스첨단소재의 동박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형 AI 가속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AI 가속기란 AI 학습·추론에 특화한 반도체 패키지를 말한다. 이번 승인은 솔루스첨단소재가 제조하는 고성능 다층 인쇄회로기판용 동박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공급이 확정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통상 공급처와 장기간 협력관계를 맺기 때문에 솔루스첨단소재가 중장기적인 먹거리를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GPU 업체가 솔벤더(독점 협력업체)를 통해 CCL을 받다가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추가로 채택하고 있다"며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면 중장기 계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업 수익성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은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면의 거칠기(조도)를 0.6마이크로미터(μm) 이하로 낮춘 '하이엔드' 제품이다. 제품 분류 상으로는 저조도(Low Profile) 동박, 극저조도(Very Low Profile) 동박보다 더 거칠기를 낮춘 초극저조도(Hyper Very Low Profile) 동박에 해당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통합법인 볼타에너지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 VES)의 룩셈부르크 공장에서 동박을 제조한다. 볼타에너지솔루션은 두께 2μm 이하의 초극박부터 표면을 매끄럽고 균일하게 만드는 저조도 동박까지 제품 용도에 맞는 다양한 동박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 가속기를 비롯한 고성능 AI 반도체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AI 반도체 매출 올해 671억 달러(90조원)에서 2027년 1194억 달러(155조원)로 3년 만에 3배 가량 커질 전망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동박은 AI가속기 외에도 데이터센터, 통신장비 기지국 레이더, 스마트폰 연성기판, IC카드·USIM카드, 항공기, 우주선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세계 최대 통신장비 기업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최종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기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 시장 둔화로 최근 2년 연속 적자(2022년 영업손실 452억원, 2023년 영업손실 788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회사는 동박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늘려감에 따라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3.26 16:17이나리

산업부, 해상풍력 입지컨설팅 제도 개편…사업자 애로 해소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상풍력 입지컨설팅 제도를 개편해 기존 해양입지컨설팅과 별도 서비스로 운영할 '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은 군사·해양환경·선박항행 등의 정보를 토대로 구축할 '해상풍력 입지지도'를 기반으로 입지 적정성을 분석·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에너지공단(풍력발전합동지원반)에서 운영하는 풍력발전 정보시스템(K-WinPIS)이 컨설팅 창구로 활용되며, 사업자 신청부터 결과 제공까지 총 컨설팅 기간은 2주 내외가 소요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발전사업허가 신청 시 입지컨설팅 결과를 제출해야 하지만, 해양입지컨설팅에 장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허가를 신청하지 못하는 등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애로가 있었다”고 전했다. 제도 개편에 따라 사업자는 발전허가 신청 시점이 아닌, 신청 이후 심의 전까지 입지컨설팅 결과 제출이 가능하다. 또 기존 해양입지컨설팅 결과뿐만 아니라 입지지도 컨설팅 결과도 제출이 가능해져 입지컨설팅에 따른 사업지연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5월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6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정경록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사업자는 해상풍력 입지지도 컨설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부지가 법령상 제한되는 구역에 해당하는지 등 기본적인 입지 적정 여부를 빠르고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기존 컨설팅으로 인한 사업지연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3.26 16:11주문정

현대엘리베이터,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3년 연속 1위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인증하는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2007년부터 17년 연속 국내 신규 엘리베이터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는 유지 관리 시장에서도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출시한 엘리베이터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는 불과 8개월만에 2만 5천 대 이상에 채택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미리'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을 적용했다. ▲부품 수명 측정 ▲고장 탐지 및 분류 ▲고장 전 탐지 경보 서비스를 통해 고장으로 인한 운행 정지시간을 줄였다. 특히 스마트폰 앱과 전용 사이트를 통해 관리자가 엘리베이터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지관리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조사에서 종합지수 753.9점(1천 점 만점)으로 최초인지(49.7%), 비보조인지(85.8%), 보조인지(90.4%) 등 '브랜드 인지도' 부문과 이미지(76.8점), 구입가능성(74.2점) 선호도(73.1점) 등 '브랜드 충성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424.1점, 3위는 401.7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개발한 브랜드 경쟁력 측정 모델이다. 매년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로 구성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3.26 15:27신영빈

환경-국토 정책협의회 발족…용인 반도체 산단 신속 조성 협의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28일 '환경-국토 정책협의회'를 발족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국토 정책협의회'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전략적 인사교류' 후속 조치 일환이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환경 보전'과 '국토 개발' 등 가치가 충돌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상호 이해 확대를 위해 선정된 교류 직위인 만큼,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국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이번 협의회를 마련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인사교류 핵심 목표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신속 조성'을 내 걸고 첫 번째 회의 장소를 용인 국가산단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계획 수립·승인 업무를 추진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함에 따라 환경부와 국토부 협업으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기간 단축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해이기도 하다. 2030년 말 첫 번째 팹 가동을 희망하는 기업 수요를 적기에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에서 공개한 용수공급 방안도 구체화해야 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LH에서 신속 조성을 위한 예타면제 등 그간 경과와 환경영향평가·토지보상 등 신속한 행정절차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환경부는 기업 투자 적기 지원을 위한 용수 공급 사업 추진상황 등을 발표했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협의회를 통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뿐 아니라 환경과 국토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전략적 인사교류 취지에 맞게 두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동성과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첨단산업에 필요한 용수는 적기에 공급하고 산단조성에 따른 환경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앞으로 환경가치를 높이며 지속가능한 국토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기지이자, 360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국가 경제의 핵심인 만큼 범 정부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각 부처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소통을 강화해 기업 투자가 저해되지 않도록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4:54주문정

박원철 SKC 사장 "반도체 글라스 기판 신사업 안정시킬 것"

박원철 SKC 사장(CEO)은 "올해 이차전지용 동박과 반도체 테스트 소켓 등 주력 사업의 수익구조 강화와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분해 소재를 비롯한 신규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 6층에서 개최된 제51기 SKC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또 그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중장기 지속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화학 등 주요 사업의 전방시장이 동시에 위축되는 전례 없는 경영환경을 겪었다"며 "SKC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화학, 반도체 전공정 분야 비핵심사업 유동화와 반도체 후공정 분야 고부가 사업 투자로 전사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ESG 경영도 꾸준히 강화해왔다. 지난해 7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로부터 전년 대비 한 등급 상승한 'A'등급을 획득했다. 또 같은 해 10월 한국ESG기준원 평가 등급도 'A플러스(+)'로 상향된 바 있다. SKC 관계자는 "올해도 경영환경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회사의 수익성을 확보해내겠다"며 "회사의 성장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주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유지한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경영지원부문장과 신창호 SK(주)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부문장이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박시원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SKC는 이번 선임으로 이사회의 재무, 투자 분야의 전문성을 보강하면서 경영진에 대한 관리·감독 등 이사회 본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시원 이사의 재선임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이사의 비율도 50%를 유지하게 됐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SK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주총회 현장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주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2024.03.26 14:34이나리

글로벌 TOP 연구단 14개 통과… "누가 살아남을까"

초미의 관심을 끌었던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 14개가 서류 단계를 통과했다. 향후 1차평가와 연구계획 보완, 2차 평가를 거쳐 5월께 최종 확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복철, 이하 NST)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제안서 평가 결과 51개 가운데 9개 분야에서 총 14개 제안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들 제안서에 대한 심층 평가 및 컨설팅을 수행하기 위해 26일 연구개발계획서 제출 공고를 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포괄적으로 정부의 12대 전략품목 범주에 들어 있다. 주요 전략연구단 주제를 보면 양자부문에서 ▲멀티플랫폼 분산형 양자시스템 하나가 올라 왔다. 반도체나 AI 부문도 ▲초거대 계산 처리를 위한 차세대 컴퓨팅 반도체 개발 ▲지능형 로봇 실험실 기반의 소재 산업 AI 활용 혁신생태계 구축 등이 각각 올랐다. 수소부문에선 ▲효율 20%, 내구성 2배 향상된 국산 수전해 모듈 등 모두 2개, 첨단 바이오 부문에선 ▲희귀·난치질환 극복 글로벌탑 K-유전자치료 기술 개발 등 총 2건, 우주항공 부문에서도 ▲달 현지자원활용 지상 인프라 구축 및 달 남극 산소 추출기술 개발 등 2건, 차세대 원자력 부문에서도 ▲차세대 원전 구조물용 혁신형 콘크리트(IPC) 개발 및 적용성 확보 등 2건이 이름을 올렸다. 제안서 평가는 51개 과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들 51개 제안서 상의 수요 예산을 모두 합치면 5천 억원 가량 된다. 과제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과제당 대략 100억 원 전후 규모에 6~7개 정도 선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산·학·연 최고의 전문가 45인이 평가 평가위원들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기업 CTO, 논문 고피인용 연구자(HCR), 리더연구자 등 산·학·연 최고의 전문가 45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제안 연구 주제에 대한 국가적 필요성·탁월성, 성과에 대한 국민적 체감 가능성, 수행 체계의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선정된 제안서는 이번 연구개발계획서 제출 공고에 따라 구체적인 연구개발계획을 수립하고 1차 평가와 이를 심층적으로 평가·보완하는 단계, 2차 평가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과제 제안서 단계에서 1개 과제 병합 지적이 있었다"며 "지출 예산 1천억 원이 찰 때까지 선정된 과제 순위대로 지원할 계획이지만, 예산 규모가 정해지지 않아 최종 몇 개가 선정될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제안서 평가에 참여한 평가위원들은 “국가적인 임무를 해결하기 위해 출연연들이 어떻게 기관 간 칸막이를 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을 수행할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출연연이 자발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혁신적 연구개발 체계를 바탕으로, 이번에 선정되는 전략연구단이 마무리되는 5년 후에는 우리 국민들이 체감할 대형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단 구성을 위해 산·학·연 각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국가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주제를 선정하는 한편, 출연연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이를 구체적으로 보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련의 과정이 함께 이루어지는 방식”이라며, “앞으로 이어질 연구개발계획 평가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4:08박희범

세라젬,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4년 연속 1위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헬스케어(척추의료기기)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각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브랜드 경쟁력과 인지도를 지수화하고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는 브랜드 평가 지표다. 세라젬은 의료기기 기술력에 기반한 우수한 제품과 체험 중심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스터 V7 등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척추 부위별 하중을 정밀 측정하고 길이와 굴곡도를 계산한 뒤 정교하고 부드러운 마사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척추 질환에 도움을 주는 인체 견인 알고리즘 등 핵심 기술 개발해왔다. 세라젬은 헬스케어 가전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영 체험매장인 웰카페를 전국 130여개 운영하고 있다. 카페 이용과 헬스케어 가전 체험을 결합한 공간으로, 편안한 체험 환경과 서비스 등을 제공해 론칭 5년만에 누적 570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4:06신영빈

파워큐브세미, 전력반도체 2300V SiC MOSFET 개발 완료

파워큐브세미는 국내 최초로 2300V SiC(실리콘카바이드) MOSFET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SiC(탄화규소)는 기존 Si(실리콘) 기반의 반도체 대비 견딜 수 있는 전압이 높아 미래 전력반도체를 주도할 차세대 소자로 불린다. 전기자동차의 보급, AI로 인한 데이터센터의 확대 등 첨단기술의 도입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팹리스 기업 파워큐브세미는 국내 SiC(탄화규소), Si(실리콘), Ga2O3(산화갈륨) 등 3개 소자의 전력반도체를 개발한다. 최근에는 중국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에 대용량 SJ MOSFET을 적용 및 판매하며 직접 설계한 반도체의 성능과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이번에 출시한 2300V SiC MOSFET은 국내 최초의 개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독일의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도 지난 3월 2000V 제품을 출시하였다고 밝힌 바가 있으나, 2300V 제품 라인업은 구비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신수 파워큐브세미 CTO는 "기존의 1700V SiC MOSFET 개발 및 양산 경험이 2300V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2300V SiC MOSFET은 송배전과 같이 고내압, 저전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한국전력의 송배전용 인버터에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강태영 파워큐브세미 대표는 "수 년간의 노력이 결과물로 나오게 되어 기쁘다"라며 "단순한 개발 사례로 끝나지 않고 고내압, 저전력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및 판매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6 11:57이나리

방문규 "수원 반도체 메가시티 만들려면 '미스터 반도체'가 나서야죠"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4.10 총선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경기 수원병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는 보수 진보 정권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팔방미인'이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2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지낸 예산 전문가이자, 보건복지부 차관에 오르며 행정 내공을 쌓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방 후보는 올 초 국민의힘에 영입돼 '정치인 방문규'의 서막을 알렸다. 산자부 장관 시절까지 꾸준히 산업 현장을 경험하며 산업계 전문성을 갖춘 방 후보에겐 '미스터 반도체'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처럼 산업 전문가로 알려진 그가 정계에 입문한 이유는 뭘까. 그는 “한국 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한다.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는 정치 풍토는 미래 세대의 삶을 개선할 수 없다고 봐요. 한국은 산업, 문화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뽐내는 선도국가지요. 하지만 정치만큼은 변화 없이 성장이 정체됐어요. 국민을 위해 조속히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쌓여있지만, 우리 경제와 기업 활동에 악영향을 끼치는 법안들로 인해 제동이 걸렸죠. 정권이 바뀌니, 부담되는 법안들을 떠넘기듯 통과시키는 실정입니다. 좌시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제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다음은 방문규 후보와의 일문일답 -왜 정치를 하려고 하십니까? “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가 급속도로 변하고 있지만, 정치는 전혀 바뀌지 않고 있죠. 제가 변화시키고자 (정치를) 택했습니다. 국민이 정권교체를 일궈냈지만, 거대 야당의 불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법, 각종 지원 법률, 규제완화 등 국가 GDP를 높이고 부를 창출해 소득을 증대하며 민생에 도움을 주려는 법안들이 산적한데,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어요. 야당의 입법 독주를 막고 비정상적인 정치 구조를 변화시켜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시대정신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혁신 경쟁입니다. 진영 갈라치기와 싸움질, 팬덤 정치 등으로는 국민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없어요. 더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념 대결로 혁신과 변화를 일으킬 수 없습니다. 문제에 해답을 도출하며 정책적으로 겨루는 정치, 그것이 바로 혁신 경쟁이라고 생각해요.” -'미스터 반도체'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십니다. 현재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 “여전히 우리는 명실상부한 전 세계 1위 반도체 국가입니다. 올 초 (반도체) 수출 역시 완연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죠. 단 경쟁국들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대규모 보조금 지원과 기업 유치 경쟁이 계속되고 있어요.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봐요. 반도체 초격차는 곧 속도전입니다. 적기에 투자가 이뤄져 원활한 생산능력(캐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인허가 처리, 전력·용수 반도체 필수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미래 기술을 발 빠르게 보유하기 위한 도전적인 기술개발과 이를 수행할 핵심 인력 확보도 필요하지요. 체계적인 인력양성 체계를 마련하고 외국 인재를 끌어오기 위한 지원책 역시 병행돼야 합니다.”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수원병 일대의 원도심은 타지역 대비 낙후하고 발전이 멈췄습니다. 왜 그럴까요. 경기도청 청사 이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당초 산하기관들과 부서 입주 계획이 있었음에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기존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균형발전이라는 명목으로 해당 기관들을 경기 각 지역으로 뿔뿔이 재배치했지요. 이 전 지사의 무계획적 도정 운영으로 도청부지에 대한 계획은 오리무중에 빠졌습니다. 인근 도심공동화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변 상인들에게 전가됐지요. 이런 문제점들을 고려해 경기도청 부지 문화·예술·복지 복합개발을 통해 사람들이 다른 지역에 가지 않고도 수원 내에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후적지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시·체험 공간이 어우러진 예술문화 복합공간을 재조성하겠습니다. 어린이·여성 특화 종합병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르신돌봄종합지원공간 등을 만들고 문화재, 숲 체험이 가능한 체험장도 꾸릴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부족한 생활문화 사회기반시설을 효과적으로 공급해 도청 이전 후 오랜 기간 피해를 본 지역상권을 다시 활성시키겠습니다.“ -'반도체 메가시티' 공약도 발표하셨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수원은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우수한 도시 중 한 곳이었어요. 하지만 현재 46%로 반토막났습니다. 세금을 내는 기업이 없기 때문이죠. 지역에 꼭 필요한 대형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재정지출 한계로 차질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혁신은 판교, 교통은 동탄, 일자리는 평택이라는 말은 곧 수원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지요. 해결 방법은 있습니다. 수원이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단순 서울 위성도시, 베드타운에 지나지 않고, 좋은 일자리와 생활 여건이 조화롭게 완비된 도시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 일환으로 최근 국민의힘 경기남부권 후보 22명이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 제정을 결의했습니다. 반도체 정책 일괄처리 시스템(원루프)과 규제 철폐, 3대 인프라(인력·전력·수력) 조성을 지원하려 합니다. 첨단산업단지와 반도체 연구개발(R&D) 교육특구를 만들고 4조원 규모의 한국형 아이맥(IMEC) 등을 경기남부권역에 유치해 초격차 혁신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겠습니다. 수원은 청년들 위주로 19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한국형 실리콘밸리,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은 정부의 민간투자 유치액(622조원)을 더해 단일 정책으론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추진될 것입니다.” -후보님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공약이 있을까요? “수원화성행궁 광장 지하 주차장을 건립하려 합니다. 화성행궁은 늘어나는 관광 수요 대비 주차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지요. 교통마비와 대기행렬, 이중주차, 무단주차 등으로 관광객과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하 4층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면 약 1천200면 정도의 공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내 수요를 충분히 수용해 국내외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고, '수원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원화성 세계유산 지역발전 특별법을 제정하고, 필요하다면 중앙정부가 관련 예산을 바로 지원할 수 있게끔 토대를 갖추겠습니다.” -유권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0년간 답답했던 원도심 발전과 남문·역전 상권 회복을 꾀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진정 팔달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할 적기지요. 4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지휘봉을 누가 잡는지 여부에 따라 지역 발전 변화, 속도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는 점을 몸소 체감했습니다. 수원의 밝은 미래를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어떻게 수원을 더 나은 도시로 발돋움시킬지 정확한 방법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습니다. 수원과 팔달의 '진짜 변화'를 제가 이끌어내겠습니다.” [방문규 후보 주요 경력] △제28회 행정고시 합격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4.03.26 09:07김성현

IBM 브레임 부사장 "AI 규제, 활용 상황에 따라 이뤄져야"

미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영국 등이 인공지능(AI) 거버넌스에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AI 규제가 활용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IBM 스티븐 브레임 아시아태평양(APAC) 공공정책 총괄 부사장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지난 22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6회 디지털 리더십 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티븐 브레임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AI 규제에 대한 글로벌 대응 방식'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정부가 성공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개발자와 사용자의 역할 차이를 정책에 반영해 그에 따른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며 "AI 기술 자체보다 AI를 활용하는 상황에 따라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레임 부사장은 AI 확산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가 AI 정책과 규제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AI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 제안했다. 그는 "전 산업에 걸친 AI 전환이 예상된다"며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브레임 부사장은 한국보다 한발 앞선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의 AI 정책과 규제를 소개하고 AI 규제에 대한 글로벌 접근방식을 소개했다. 브레임 부사장은 "AI 시스템 개발자(기업)와 시스템을 활용하는 사용자(기업)의 역할을 고려해 명확하게 분리된 법제도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AI 알고리즘 자체가 아닌 활용 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5 16:21김미정

SK실트론, 2년 연속 연매출 2兆 돌파...'SiC 웨이퍼' 사업 자신감

SK실트론이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 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실리콘웨이퍼 및 SiC(탄화규소) 웨이퍼 판매량이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회사는 올해에도 SiC 웨이퍼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은 지난해 연 매출 2조260억원, 영업이익 2천8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0% 가량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 따른 여파가 웨이퍼 업계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실적이 다소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SK실트론이 2년 연속 연 매출 2조원 대를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앞서 SK실트론은 지난 2022년 2조3천550억원의 매출로 사상 첫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SK 측은 최근 발간한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SK실트론은 지난해 4분기 주요 고객사의 감산 전략 속에서도 300mm(12인치) 폴리실리콘 웨이퍼의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SiC(탄화규소) 웨이퍼 또한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SK실트론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세계 웨이퍼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35억7천800만 제곱인치로 예상된다. 웨이퍼가 반도체 후방산업에 속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하량은 올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증가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또한 SK실트론은 SiC 웨이퍼의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SiC는 기존 실리콘 대비 고온·고압 내구성, 전력효율성 등이 높은 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다. 전기차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지난 2020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듀폰의 SiC 웨이퍼 사업부(현 SK실트론 CSS)를 인수하고, SiC 웨이퍼 사업을 진행해 왔다. SK실트론 CSS는 현재 150mm(6인치) SiC 웨이퍼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SK 측은 "SK실트론 CSS의 올해 매출은 전년(한화 약 791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약 7천200억원의 대출 승인으로 투자재원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24.03.25 16:05장경윤

4.10총선 'ICT 공약' 봤더니…반도체·통신비·가상자산 '맞불'

4.10 총선을 앞두고 표심잡기에 본격 나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이 일제히 '반도체 산업 지원'을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선거철 단골 메뉴인 '통신비 부담 경감' 역시 이번에도 어김 없이 핵심 공약으로 등장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은 4.10 총선을 겨냥한 중앙당 차원의 총선공약집을 일제히 내놨다. 양당은 각각 '새로운 변화 내 앞으로', '삶의 질 수직 상승을 위한 민주당의 약속'을 구호로 10대 핵심 과제와 세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양당 ICT 공약은 '미래산업' 또는 '미래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ICT에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인식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 차원에서 거대 양당은 반도체 산업 지원과 통신비 부담 경감 등을 동시에 제시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지역 표심을 얻으려는 뜻으로 보인다. 통신비는 매번 선거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 분야다. 가상자산 이용자를 직접 겨냥한 부분도 눈에 띈다. ICT를 통한 사회복지 성격의 정책도 두루 포함됐다. AI와 신규 미디어에 대한 지원책도 줄을 잇는다. 아울러 과학기술 연구개발(R&D)과 미디어 정책 분야도 양당의 주요 공약에 포함됐는데, 접근 방식과 시각의 차이가 엿보인다. 첨단전략산업 반도체에 혁신적 지원 4.10 총선 ICT 공약에선 이전의 그 어떤 선거보다 반도체 분야 육성 공약이 두드러지게 강조됐다. 경기 남부 권역의 '반도체 벨트'가 이번 총선에서 대표적인 여야 격전지라는 점도 이런 행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신규 시설투자에 경쟁국의 지원에 대응할 수 있는 보조금 지급을 약속했다. 전력, 용수, 도로 등 반도체 공장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소재 부품 장비 등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 R&D에 정책자금 대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런 공약에 맞춰 이 지역 출마 후보들은 의정 활동 첫 과제로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꼽았다. 여당이 '반도체 클러스터'를 강조한다면 야당인 민주당은 '반도체 메가씨티'라는 표현을 내세웠다. 표현은 다르지만 민주당 역시 여당 못지않은 반도체 산업 육성 공약을 대거 내놨다. 이를테면 올해까지인 반도체와 같은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 기한을 추가로 연장하고, 국가전략기술 R&D 장비와 중고장비 투자에 세액공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RE100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내세운 점도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시스템반도체와 패키징, 팹리스 기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강조하기도 했다. 양당 모두 반도체 수출을 늘리는 데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지난 1년여 간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대폭 줄어든 것을 고려한 흔적이 읽힌다. 반도체 수출 강국 지위를 되찾겠다는 의지다. 선거 단골 공약 '통신비'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은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정부가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공론화햐면서 통신비 분야의 공약이 유난히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단통법을 제정할 때 자급제 단말기 활성화로 맞섰던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법제 마련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여당 통신비 공약의 핵심은 이번 정부가 추진해온 단통법 폐지, 이동통신 3사의 저가 요금제 출시다. 먼저 단통법을 폐지해 통신사 경쟁을 불러일으켜 스마트폰의 구매비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또 5G 요금제의 최저 구간을 낮추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는 이번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한 이통사의 중간요금제 출시에 이은 후속책이다. 아울러 제4이통으로 불리는 신규 기간통신사업자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고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공약에 포함됐다. 민주당 역시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접근 방법은 다른 편이다. 통신비 세액공제를 신설하겠다는 점이 민주당 통신비 공약의 특징이다. 현재 교통에 지출한 비용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는 것처럼 통신비도 이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병사의 통신 요금 할인율을 현행 20%에서 50%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588, 1577과 같은 고객센터 상담전화는 수신자가 부담, 즉 소비자 입장에서 전면 무료화를 추진한다. 여당의 공공 와이파이 확대와 별도로 TV 주파수 유휴대역을 활용한 슈퍼 와이파이가 그나마 비슷한 내용이다. “이제는 가상자산 믿고 투자해라” 갑론을박이 이어지던 가상자산을 두고 이번 총선에서는 양당 모두 전향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가상자산기본법 제정과 같은 시장 육성과 투자자 보호의 뜻을 담은 2단계 입법 추진은 양당이 동일한 내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선 여당은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투자소득 과세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관련 규정이 완비된 이후에 과세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이유다. 민주당은 공제한도를 5천만원까지 상향 조정하고 손익통산과 손실이월공제를 앞으로 5년간 도입한다는 내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신규 코인 발행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도 양당이 동시에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은 투자자 보호장치 확보와 같은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코인 발행을 단계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역시 블루리스트 제도를 도입해 안전성이 담보된 가상자산 발행 방안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R&D 확대, AI는 게임체인저 R&D 분야 지원을 늘리겠다는 양당의 공약도 주목할 부분이다. 올해 정부 예산에서 R&D 분야 삭감에 정치적 공방까지 일었던 터라 특히 주목된다. 여당은 원천연구와 기초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선진국과 공동연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처별 지출을 넘어 범부처 대형 R&D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삭감의 고통이 컸던 대학원생과 박사후연구원(포닥) 지원책을 확대한다는 점을 공약으로 삼았다. 민주당은 R&D 예산의 구체적 수치를 제시해 이목을 끈다. 재정당국과 협의를 통해 정부R&D 예산 지출 한도를 국가 예산 대비 5% 수준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진연구자의 지원과 함께 이공계 학생연구원과 포닥의 법적 지위를 명문화해 인건비 지급 하한을 설정키로 했다. 시대의 화두로 꼽히는 인공지능(AI)에 대해 양당 모두 '게임체인저'라는 표현을 썼다. 여당은 AI 기술개발과 핵심인재 양성, 학습용 데이터 확충, AI 반도체 경쟁력 제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고 민주당은 AI 스타트업 활성화, 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 AI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기술 인재 양성과 함께 AI 부작용 규제 법제 마련을 공약에 담았다. 이밖에 방송과 미디어 분야의 공약에서는 양당의 입장이 엇갈린다. 국내 콘텐츠 투자 활성화 뜻은 같이 했다. 반면 여당은 가짜뉴스 근절에 무게를 뒀고 민주당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표현의 자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2024.03.25 14:28박수형

TEL코리아, 대학생 서포터즈 'TELmate 2기' 수료식 진행

세계적 반도체 제조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코리아)는 대학생 서포터즈 TELmate 2기의 활동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TELmate는 도쿄일렉트론의 'TEL'과 친구라는 뜻을 가진 'mate'의 합성어로 'TEL의 친구 같은 존재이자, TEL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들'이란 뜻을 담았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홍보, 콘텐츠, 마케팅 업무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실무 경험 제공을 통한 차기 업계 인재 육성의 취지를 갖는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자사 전문성 및 선진 기업문화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22일 서울 일대에서 진행된 수료식엔 약 2개월간의 활동을 끝마친 TELmate 2기 12인이 자리했다. 행사는 주요 활동 성과 소개를 시작으로 수료증 수여, 우수 활동자 시상, 소감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TELmate 2기는 각자 이번 프로그램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요약해 의견을 공유했고, 운영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서 활동 전반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월부터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얼굴이 되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온 이번 서포터즈는 ▲사원 멘토와의 1:1 직무 멘토링 ▲주제별 카드뉴스,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실무에 도입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안서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지난 29일 화성시 동탄사무소에서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TELmate가 직접 제작한 1:1 멘토링 브이로그(V-log) 및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조별 영상을 상영하는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츠츠미 히데유키 회장, 원제형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 및 사원이 관객으로 참여했으며, 대학생들의 개성 넘치는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최우수 학생으로 선발된 TELmate 2기 정지호 학생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무를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사원 및 서포터즈 동기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관계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엠버서더로서 사명감을 갖고 활동해 준 TELmate 2기에 감사하다”며 “다음에도 서포터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3.25 11:24장경윤

인피니언, 신규 'CoolSiC MOSFET 2000V' 제품군 출시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TO-247PLUS-4-HCC' 패키지를 적용한 새로운 CoolSiC MOSFET 2000V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제품은 높은 전압과 높은 스위칭 주파수로 동작하는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시스템 신뢰성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전력 밀도를 높이려는 디자이너들의 요구를 충족한다. CoolSiC MOSFET은 더 높은 DC 링크 전압을 제공하므로 전류를 높이지 않고도 전력을 높일 수 있다. 신제품은 2000V 항복 전압을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디스크리트 SiC(실리콘 카바이드) 디바이스다. 연면거리 14mm, 공간거리 5.4mm의 TO-247PLUS-4-HCC 패키지로 제공된다. 이들 디바이스는 스위칭 손실이 낮아 태양광(스트링 인버터 등),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및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CoolSiC MOSFET 2000V 제품군은 1500VDC에 이르는 높은 DC 링크 시스템에 이상적이다. 1700V SiC MOSFET과 비교해서 이들 제품은 1500VDC 시스템에도 충분히 높은 과전압 마진을 제공한다. 이들 CoolSiC MOSFET은 4.5V의 게이트 임계 전압으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하드 커뮤테이션을 위해 견고한 바디 다이오드를 내장했다. 또한 '.XT' 접합 기술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열 성능을 제공하고, 습기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다. CoolSiC MOSFET 2000V 제품군은 현재 공급중이며, 평가 보드 eval-COOLSIC-2KVHCC도 제공된다. 개발자들은 이 보드를 정밀한 범용 테스트 플랫폼으로 사용해서 두개의 펄스 동작 또는 연속 PWM 동작으로 모든 CoolSiC MOSFET 및 다이오드 2000V 제품과 EiceDRIVER™ 컴팩트 단일 채널 절연형 게이트 드라이버 1ED31xx 제품군을 평가할 수 있다.

2024.03.25 11:20장경윤

박경미 "강남을 '수포자' 없는 공교육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후보는 교육 전문가이면서 4차산업혁명에도 조예가 깊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에서 학사를 마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 석사를 거쳐 박사까지 마쳤다.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원과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지냈으며, 2016년에 정계에 입문했다. 20대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를 맡으며, 융합형 인재 양성을 골자로 한 과학·수학·정보 교육진흥법을 통과시켰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강남을 '공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출마했다. “교육 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요. 교권 침해 사례가 급증하고 교육격차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교사의 업무와 학부모 민원 처리를 분리하고, 교내 전담 인력 배치 및 명확한 소통 창구를 설정해야 합니다. 교사들의 잡무를 덜어내고 교육 활동에 전념하도록 조치할 필요도 있죠. 교육부를 비롯한 중앙정부의 지원책이 빛을 발하게끔 제 경험과 역량을 살려 교육 생태계에 변화를 불어넣을 것입니다.” 다음은 박경미 후보와의 일문일답 -20대 국회에서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를 맡으셨습니다. 당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소개해 주세요. “KT 출신의 송희경 전 의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을 지낸 신용현 전 의원과 함께 포럼을 이끌었지요. 초당적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고자 각각 산학연 출신이 똘똘 뭉쳤어요. 융합형 인재 양성을 골자로 한 과학·수학·정보 교육진흥법을 통과시키는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죠. 지자체에 수학박물관이 생기고, 시도교육청별 학교에서 어떤 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면 좋을지, 지원책이 무엇일지 여부를 따지는 논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AI 시대에 대비해 이 법안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과학기술과 IT가 차지하는 비중 혹은 역할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도입할 때 대부분 물음표를 던졌지만, 결국 이는 한국을 글로벌 IT 선도국가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빅테크로부터 자국 산업을 지킨 나라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테크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선제적 투자와 노력 덕분이죠. 과학기술과 IT는 생산성 향상,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이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사회와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해 큰 논란이 됐습니다. 후보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비가역적으로 우리 미래를 갉아먹는 문제라고 봐요. 세제 부분은 정권이 바뀌면 복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은 이미 다 떠나버리고 없겠지요. 공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은 '어차피 연구도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다른 분야로 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성장에 제동이 걸리게 됐지요. 정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봐요.”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교육 전문가로서 AI 시대에 교육은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십니까? “수학에 한정해서 말하자면, AI는 수학적 사고를 더욱 증진하는 도구로 작용할 것이라고 봐요. 수학은 개인차가 큰 과목으로 교사가 학생들을 직접 1대1로 관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시대에는 AI튜터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커스터마이즈한 맞춤형 교육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될 거라고 봐요. 코딩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생성 AI에 코딩을 시킬 수도 있고 사람이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코딩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과정이 사라질 수는 없을 거예요. 알고리즘을 이해한 상태에서 AI를 활용하는 게 중요하겠지요. 수학적 사고능력을 높이면서 AI를 활용하는 교육을 더 확대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AI를 비롯한 기술 변화로 교사들의 재교육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그렇죠. 현재 교사자격증을 취득한 후 최대 5년간 연 30~60시간 직무연수를 받습니다. 과학·수학·정보 모두 코딩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만, 별도의 교육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교사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어낸 전문가들입니다. 이들이 꾸준히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제고하면, 자연스럽게 공교육 수준도 높아질 것입니다.” -현 교육 체계가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 있을까요? “소멸하는 직업이 있다면, 새롭게 나타나는 직업이 있어요. 이 직업에서 요구되는 능력 또한 계속 변하고 있죠. 결국 학생들은 공교육을 통해 학습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러닝투런(Learning to learn)'이라고 하지요. 학교에선 학생들이 근본적인 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입니다. 급속도로 뒤바뀌는 사회 변화에 걸맞은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또, 교과서를 새로이 집필해 검증을 통과한 뒤 수업에 활용되는 데 최소 5년 가까이 소요되죠. 그러면 이미 기술은 또 한 단계 진화했겠죠? 따라서 기술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교사의 능력을 신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공교육 체계는 과거 축적물이 집약된 형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를 대비하는 주제로 교육을 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교육에 있어 근본적인 논쟁거리지요. 수학을 볼까요? 사회에서 당장 쓰이지 않는 분야가 많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실은 연역적 사고력과 일반·추상화 능력을 기르는 근간이 됩니다. 이 능력이 지탱돼야 미래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축구 선수들이 발재간을 갖추기 전에 기초 체력을 다지거나, 근력을 키우는 것처럼 말이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공교육은 '러닝투런(Learning to learn)'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탄탄해야 미래 준비도 가능하겠죠.” -흔히 강남을 '교육 1번지'라고 합니다. 사교육 체계가 발달되서 그런 것일 텐데요. 후보님의 공교육 강화 대책은 무엇인가요? “강남을 '공교육 1번지'로 만들 것입니다. 교과중점학교라는 제도가 있어요. 과학 중점학교의 경우 과학고는 아니지만, 일반고에서 과학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지요. 우수한 과학 선생님들이 포진됐고요. 중점학교를 더 많이 지정해서 공교육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생각입니다. 또 학생들이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학체험관을 신설하려 합니다. 수학공식을 달달 외우지 않고, 논리를 몸으로 체감하는 방식이죠. 사교육의 중심은 수학이라고 봐요. 때문에 저는 '수포자(수학포기자)' 없는 강남이라는 모토 하에 학교에서 부족한 부분을 메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포자가 왜 생기는지, 그 공백은 어디서 발생하는지 점검하는 것이지요. 은퇴한 교사나 교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보조교사제를 도입해 학생들의 취약점을 파악하거나 개별화된 지도가 가능한 구조를 갖출 것입니다.” -지역구 현안으로 파악하고 계신 것은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후보님의 공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교육과 세금, 재건축입니다. 먼저 교육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모든 학생이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교육의 기회균등을 실현하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죠. 세금 문제는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화폐, 부가세 한시적 인하, 코로나 대출이자 고정금리 대출 등 중산층과 소상공인 세금 부담을 줄이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재건축의 경우 사람 중심의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30년 이상 노후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반영할 것입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박경미 후보 주요 경력]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책임연구원 △대학수학교육학회 이사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2016 제20대 국회의원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원내대변인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실 교육비서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 △국회의장 비서실장

2024.03.25 08:41김성현

"中, 정부 컴퓨터서 美 인텔·AMD 칩 사용 차단"

중국이 정부에서 사용하는 PC 및 서버에서 미국 인텔과 AMD의 시스템반도체를 단계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24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외산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배제하고 자체 솔루션을 활용하는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다"며 "이는 미국과의 긴장을 반영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 정보기술보안평가센터는 지난해 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세서 및 운영 체제의 목록을 처음으로 발표한 바 있다. 목록에 오른 18개의 프로세서 중에는 중국 화웨이와 파이티움(Phytium)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의 칩이 포함됐다. 중국의 자체 솔루션 강화 조치는 미국 인텔, AMD에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텔이나 AMD가 중국의 프로세서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R&D 문서와 코드 등 내부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기준 인텔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7%, AMD는 15% 수준으로 집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향 매출 비중은 1.5%로 추산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국유 기업들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국내 업체로의 기술 전환을 완료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지난해부터 진행 상황을 분기별로 보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이 미국산 프로세서를 활용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계자들은 "외산 프로세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관련 절차를 준수한다며 인텔 및 AMD 프로세서 기반 컴퓨터의 제한된 구매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3.25 08:38장경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中 상무장관과 '반도체 협력' 논의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중국 상무장관을 만나 중국과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논의했다. 23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곽노정 사장은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발전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해 왕원타오 중국 상무장관을 만났다. 왕 부장과 곽 사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만나 한중 반도체 산업 공급망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왕 부장은 "중국 경제가 지속해 반등·개선되고, 신품질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경제 발전이 빠르고 전자 정보 제품 소비 시장의 잠재력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가 계속해서 중국 투자를 늘리고 중국에 깊게 뿌리 내리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이 가져올 성장 기회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곽 사장은 "중국은 SK하이닉스의 가장 중요한 생산거점이자 판매시장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중국에 뿌리내려 더 큰 발전을 볼 수 있도록 중국 내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만남이 첨단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미국에 중국이 계속해서 맞서기 위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에 별도 허가 없이 미국산 장비 반입을 허용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공장, 쑤저우에는 후공정(테스트, 패키징) 공장을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공장과 파운드리(8인치) 공장이 있으며, 다롄에는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플래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22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왕 부장을 만나 중국에 투자를 약속했다. 쿡 CEO는 "우리는 중국 공급망, 연구개발(R&D), 매장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4 09:52이나리

한국, "2050년 원전발전량 3배" 재확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2050년까지 국내 원전 발전량 3배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재차 확인했다. 이 장관은 지난 21일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와 벨기에 공동 공동으로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4 원자력에너지 정상회의」(Nuclear Energy Summit 2024'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 회의에서 우리 나라 원자력 확대 정책 현황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한국 구상을 설명했다. 이 회의는 원자력에너지 분야 첫 다자정상회의다. 원전 운영국을 비롯한 원자력 발전 및 산업을 확장 또는 시작하려는 38개국이 초청받았다. 초청 대상국은 ▲친원자력 유럽연합 내 폴란드, 체코,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원전운영국인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 ▲원자력 발전착수 준비국인 필리핀, 사우디, 이집트, 카자흐스탄 등이다. 이 장관은 국제사회에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경제적 번영과 발전을 위해 원자력 역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회의는 화석 발전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원하는 국가들의 원자력 지원 확대와 원자력 기술‧산업 혁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는 원자력을 청정에너지 전환의 필수 요소로 인정했다. 이와 함께 이 총회에 참가했던 22개국은 오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 3배 확대를 선언한 바 있다. "2050년까지 SMR 등 혁신적 연구개발 투자 계속" 이종호 장관은 “한국은 세계 원전 발전용량 5위 국가로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원자력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 추진 △소형모듈원전(SMR)을 포함한 차세대원자로의 독자 기술개발과 산업기반 구축지원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발전량 3배 확대를 위해 유망기술인 SMR 등 혁신적 연구개발 투자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원자력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전략기술 확보, 핵심인력 양성도 놓치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한국이 지난 1971년 원전건설을 시작한 이래 UAE 바라카 원전을 포함, 36개 원전을 성공적으로 지었다”고 소개하며 우리의 우수한 원전 제작 역량과 운영능력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해외 원전사업에 참여해 글로벌 원자력에너지 수요에 부응하는 노력을 전개할 것"임을 피력했다. 이 장관은 또 우리 정부가 '넷제로' 실현을 위한 현실적 이행수단으로 국제사회에 제시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취지와 향후 구상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인공지능(이하 'AI') 시대에 진입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국가마다 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환경 여건은 다른 상황이다. 산업발전과 탄소중립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원전‧재생에너지‧수소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확대를 위한 국제사회 연대를 요청했다. 한편 이종호 장관은 정상회의에 참석한 벨기에, 미국, UAE, 스웨덴 등 각국 수석대표들을 비롯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과 “오늘날 우리가 AI 일상화에 따라 에너지 증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저전력 반도체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SMR을 비롯한 원자력의 적극적인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전력(주) 등 국내 원자력 연구기관 및 산업계도 참석해 주요 협력국 유관기관들과 원전 및 차세대원자로 프로젝트 등의 협업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2024.03.23 15:02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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