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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소재 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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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산 AI 반도체·클라우드 결합 '시동'…국가 인프라 강화 선언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산업의 융합이 궤도에 올랐다. 초거대 AI 시대를 맞아 국가 인프라의 근간이 되는 클라우드가 스마트화와 지능형 자원 운영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국산 기술 중심의 풀스택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픈K클라우드 커뮤니티는 25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오픈K클라우드 데브데이 2025'를 열고 국산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융합 전략을 공유했다. 오픈K클라우드 커뮤니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 경희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 퓨리오사AI 등 산·학·연 주요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커뮤니티의 첫 공식 기술 교류 행사로, 국산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전주기 기술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며 국가 AI 인프라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ETRI 최현화 박사는 "이제 AI 서비스의 경쟁력은 모델을 누가 더 잘 만드느냐보다 누가 더 나은 인프라로 지속적으로 운영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클라우드의 대전환기를 진단했다. 최 박사는 최근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발전의 특징을 멀티모달 확장, 컨텍스트 윈도우의 급격한 증가, 툴 연동 기반 정확도 향상으로 정리했다. 특히 메타가 공개한 오픈소스 LLM '라마'의 컨텍스트 윈도우가 1천만 토큰 수준으로 확장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 속에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AI 가속기 이질성의 심화 ▲메모리 병목 문제 ▲추론 비용의 급증 ▲에이전트 폭증에 따른 관리 복잡도 증가 등 여러 난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고 짚었다. 가장 먼저 꼽힌 것은 AI 가속기의 이질성 문제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생태계가 유지되고 있지만 국내외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AI칩·메모리 내 연산(PIM) 등 다양한 가속기와 인터커넥트 기술이 빠르게 등장하면서 단일 아키텍처에 의존하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어 LLM 추론의 핵심 병목으로 작용하는 '메모리 월'도 문제로 제기됐다. GPU 성능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동안 메모리 기술 향상 속도는 더디기 때문이다. 최 박사는 SK하이닉스의 'AiMX', CXL 기반 차세대 메모리 사례를 언급하며 "AI 추론은 본질적으로 메모리 중심 작업이기에 차세대 메모리가 성능의 핵심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LM 스케일링 문제 역시 중요한 도전 과제로 다뤄졌다. 사용자 요구는 계속 높아지지만 단일 모델의 크기 확장에는 한계가 있어 여러 전문가 모델을 조합하는 '전문가 혼합(MoE)' 방식이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모델마다 강점이 다른 만큼 다중 LLM 기반 지능형 추론은 필연적인 흐름이라는 설명이다. 추론 비용 문제도 빠지지 않았다. 최 박사는 "엔비디아 B200 급 GPU의 전력 소비가 1킬로와트(kW)에 이르는데, 이러한 DGX 서버 100대를 하루 운영하면 테슬라 전기차로 지구를 일곱 바퀴 도는 전력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력·비용 최적화는 하드웨어(HW) 스펙뿐 아니라 스케줄링, 클러스터 재구성이 필수"라고 말했다. 또 LLM·에이전트·데이터소스가 동적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되면서 모니터링 복잡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기존에는 레이턴시와 처리량을 중심으로 모니터링했다면 이제는 LLM의 할루시네이션 여부, 에이전트 간 호출 관계, 로직 변경 이력까지 관측해야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T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AI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및 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이종 AI 반도체 관리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 ▲자동 디바이스 감지 ▲협상 기반 스케줄링 ▲국산 NPU 특화 관측 기술을 포함한 오픈소스형 '오픈K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ETRI는 5년간 진행되는 사업에서 2027년 파라미터 규모 640억 LLM, 2029년 3천200억 LLM 지원을 목표로 풀스택 AI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픈K클라우드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퓨리오사AI, 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도 이날 국산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융합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퓨리오사AI 이병찬 수석은 엔비디아 의존을 극복하기 위해 전력·운영 효율성을 높인 '레니게이드' 칩과 SW 스택을 소개했다. 이노그리드 김바울 수석은 다양한 반도체가 혼재된 클라우드 구조를 성능·전력·비용 최적화로 통합한 옵저버빌리티의 전략을 공유했다. 오케스트로 박의규 소장은 자연어 요구 기반 코딩과 자동화된 테스트·배포를 지원하는 에이전트형 AI SW 개발환경(IDE) 트렌드와 국내 시장의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최 박사는 "앞으로 오픈K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가 국가 핵심 인프라에 적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 우리 플랫폼을 탑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국산 AI 반도체 실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레퍼런스를 쌓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11.25 17:10한정호 기자

"인재 해외 유출?...성장 경로·기술 접근성의 격차가 핵심"

국내 기술 인재들의 해외 이직 사례가 늘고 있다. 반도체·AI·소프트웨어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해외 기업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면서, 단순한 '연봉 경쟁력' 이상의 구조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계자들은 커리어 성장 경로의 다양성, 기술 접근성, 조직문화 차이 등이 국내 인재 이동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연봉보다 중요한 성장 경로…“실무 경험이 커리어 결정”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 재팬에서 근무 중인 개발자 김현호 솔루션 아키텍트는 직접 기술을 다루는 경험의 깊이와 폭을 해외 이직의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해외 기업에서 일하는 이유는 현재의 기회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의 커리어로 이어질 수 있는 발전 가능성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에서 실무를 경험함으로써 얻는 가치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좋은 연봉 외에도 우수한 근무환경, 복지, 그리고 뛰어난 동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 등도 인재들이 해외 기업을 선택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기술 접근성의 차이…“국내에서는 얻기 어려운 경험 많아” 최근 AI·반도체 분야에서 나타나는 기술 진화 속도는 실제 제품과 기술을 얼마나 깊게 다뤄봤는지가 경쟁력을 가른다. 김 연구원은 “CPU, GPU, NPU 등 AI PC의 핵심 반도체들을 직접 테스트하고 있으며, 서버용 CPU·GPU까지 연구실에서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며 “이러한 실무 경험은 연봉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라고 강조했다. 해외 기업은 직무 중심 구조가 확립돼 있어 전문 인력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원 접근 또한 비교적 용이하다는 말이다. 인재 유출?…“글로벌 경쟁 속 자연스러운 흐름” 국내 반도체, IT 업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인재 유출'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빅테크 관계자는 “인재를 놓고 펼쳐지는 기업간 경쟁이 이제는 국가간으로 파이가 더 커졌다”며 “해외 기업으로 가는 것을 막는게 아니라 이들이 배우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에서 근무하는 뛰어난 한국인들이 정말 많으며, 이들이 글로벌 기업에서 수행하는 활동 자체가 이미 한국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정책 일관성 필요…“정권 따라 흔들리는 구조로는 인재 못 키워” 관계자들은 국내 인재가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교육 구조의 유연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 연구원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 정책이 흔들리면 인재가 미래를 계획할 수 없다”며 “한국은 학습 의욕과 자기 발전 욕구가 매우 강한 나라다. 제도적 유연성이 갖춰지면 인재들의 잠재력은 더 크게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빅테크 관계자는 “앞으로는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우리 인재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공대에 대한 지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제언했다.

2025.11.25 16:53전화평 기자

기상청, 더 안전한 하늘길 해법 찾는다

기상청은 25일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항공안전을 위한 난기류 현황 및 대책'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난기류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의원이 주최하고 기상청이 주관해 마련됐다. 최근 난기류 발생 증가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항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난기류 대응 방안과 정책적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서울대학교 김정훈 교수가 '기후변화 대비 난기류 이해 및 예측'을 주제로 발표하고 공주대학교 서명석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하는 토의에서는 난기류 예측·모니터링 등 현황을 공유하고, 국토교통부·학계·항공업계 등 관계기관 간 난기류 정보 공유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기상청은 난기류처럼 보이지 않는 위험기상으로부터 항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항공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관·학·민 협력체계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최근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는 가운데 난기류는 항공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위험기상요소”라며 “난기류로부터 항공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학계·항공산업계가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기상청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전한 하늘길을 만들기 위해 난기류 예측정확도 향상과 실시간 자료 공유 등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과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5:57주문정 기자

국내 SW 산업 매출 140조원 돌파…1兆클럽 23개사 '역대 최대'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규모화·고도화 흐름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매출 1조원 이상 기업 수는 사상 처음 23개사까지 확대됐고 전체 SW 산업 매출도 140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디지털 산업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25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발표한 '2025 SW 천억클럽'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300억원 이상 SW 기업의 총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40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매출 1조원 이상 '조클럽' 기업은 전년보다 1개사 늘어난 23개사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총매출은 86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해 전체 SW 산업 매출의 61.6%를 차지했다. 매출 구간별로 보면 '5천억클럽'은 22개사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4조9천억원이며 '1천억클럽'은 122개사로 7개사가 새로 진입해 총매출 7.4% 늘어난 26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1천억원 이상 기업은 총 167개사로 집계됐으며 전체 SW 산업 매출의 91.3%를 차지하며 대형 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가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클럽으로 새롭게 진입한 기업도 공개됐다. 네오플과 NHN KCP가 올해 처음 조단위 기업 반열에 올랐다. 네오플은 1조3천783억원, NHN KCP는 1조1천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존 5천억클럽에서 조클럽으로 상승했다. 반면 매출 300~500억원 구간의 기업 수는 감소세를 보여 중견 기업의 상향 이동 및 구조조정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500억클럽'은 113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 감소했다. '300억클럽'은 전년보다 17개사가 줄어든 112개사로 조사됐다. KOSA는 "2025 SW천억클럽 기업을 대상으로 'SW 천억클럽 확인서'를 발급해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25 15:25한정호 기자

국방부, 제7회 DX KOREA 2026 공식 후원…육·해·공 다영역 전투체계 제시

국방부가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DX KOREA 2026'을 공식 후원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방산 4강을 지향하는 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내 대표 방산 전시회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DX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국방부에 요청한 공식 후원이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 국방부에 후원을 공식 요청했고 국방부는 다각적 검토 끝에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DX KOREA 2024가 개막 직전에 후원 승인을 받으면서 참가 기업들의 준비에 혼선이 컸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조기 후원 결정으로 전시회 준비가 한층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은 내년 9월 1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8월 권평오 전 코트라 사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방산·무역·마이스 분야 전문가 20여명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킨텍스 전시관 대관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세부 프로그램과 전시 구성 등 내실 있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DX KOREA 2026은 기존 지상 무기체계 중심 전시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를 지향한다. 조직위원회는 해양·공중·우주·사이버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다영역 전투체계(Multi-Domain Operations)'를 전시 컨셉으로 내걸고 미래전장 환경을 반영한 통합 전투체계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상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의 유·무인 전력, 센서·지휘통제 체계, 네트워크 기반 전력 운용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구조를 구상 중이다. 글로벌 방산 트렌드에 맞춰 민간 첨단기술의 국방 활용과 예비전력 현대화도 주요 화두로 다룬다. 이를 위해 민·군 기술협력관, 예비전력관, 방산 스타트업관, 보수·유지·정비(MRO)관, 과학화훈련관, 드론·대드론관, 스마트 국방 라이프관 등 다양한 특별 테마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는 방산 대기업뿐 아니라 기술 기반 스타트업, 신기술을 보유한 민간 ICT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개방형 방산 플랫폼' 전시를 목표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조직위원회는 해외 국방 관계관과 방산기업, 적격 유력 바이어를 발굴·초청해 국내 방산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시 기간 중 수출 금융·보험 지원 컨설팅, 일대일 상담회, 수출 절차와 규제 안내 세션 등 실질적인 수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DX KOREA가 명실상부한 국제 방산전시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방산 전시 주최사인 클라리온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방산업계는 이번 국방부 공식 후원을 환영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대표 방산 전시회인 DX KOREA에 대한 정부 후원 승인이 조기에 이뤄지면서 국내외 방위산업 교류의 신뢰성과 국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중장기 계획에 따라 부스 구성, 시연 장비 준비,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됐다는 반응이다. 박한기 DX KOREA 조직위원장은 "국방부 후원 승인으로 DX KOREA가 본격적으로 전시회 준비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대한민국 국익과 방산 수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국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DX KOREA 2026 전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조기 신청 기업에는 별도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5.11.25 14:07남혁우 기자

승진 폭 늘린 삼성전자, AI·로봇·반도체 미래기술 인재 중용

삼성전자는 25일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6 등 총 161명 승진에 대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승진자인 137명(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대비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AI·로봇·반도체 등 미래 기술 이끌 리더 중용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고 밝혔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영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승진시키며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했다. 또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했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을 지속했다. 특히 미래 사업 전략을 신속하게 실행하기 위해 AI·로봇·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성과 창출을 주도하고 역량이 입증된 인재를 등용, 미래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DX부문 삼성 리서치 데이터 인텔리전스 팀장 이윤수 부사장(50세)은 데이터 기반 신기술∙Biz모델 개발 성과를 창출한 데이터지능화 전문가로 개인화 데이터플랫폼의 갤럭시 적용, AI서비스를 위한 GPU 최적화를 리드했다. DX부문 MX사업부 랭귀지 AI 코어 기술개발그룹장 이성진 부사장(46세)은 다년간 LLM 기반의 생성형 AI 핵심기술 개발을 리딩해 온 전문가로, 딥러닝 모델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LLM 기반 대화형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다. DX부문 삼성 리서치 로봇 플랫폼 팀장 최고은 상무(41세)는 로봇 SW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개발 전문가다. 자율주행 로봇 개발, 실시간 조작 기술력 등 로봇 분야 기술경쟁력을 확보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솔루션 플랫폼개발팀장 장실완 부사장(52세)은 SW개발 전문가로 서버용 SSD 펌웨어 및 아키텍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솔루션 플랫폼 개발 및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핵심 요소기술 확보 주도했다. DS부문 시스템 LSI사업부 SOC선행개발팀장 박봉일 부사장(53세)은 SOC 설계 전문가로서 풍부한 모바일 SOC 제품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커스텀 SOC 제품 개발을 리드하며 미래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했다. 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플래시 TD팀 이재덕 팔로우(55세)는 플래시 소자 전문가로 고성능 V-NAND 제품을 위한 신소자 개발을 주도하며 제품 특성, 셀 신뢰성을 확보하여 차세대 V-NAND 제품 경쟁력 제고했다. 주요 사업 성장 주도할 리더십 강화…'젊은 피' 수혈도 지속 또한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성과가 크고 향후 핵심적 역할이 기대되는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 성장을 주도해 나갈 미래 리더십을 강화했다.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 강민석 부사장(49세)은 모바일 SW개발과 스마트폰 기획 경험을 겸비한 상품기획 전문가로 갤럭시 AI를 적용한 세계 최초 AI폰과 S25 엣지, 폴드7/플립7 등의 초슬림 신규 폼팩터 컨셉을 기획하며 스마트폰 제품 경쟁력을 제고했다. DX부문 VD사업부 상품화개발그룹장 이종포 부사장(51세)은 TV 회로 설계 및 플랫폼 개발 등 풍부한 상품화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RGB TV, 무안경 3D 모니터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리딩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E팀장 홍희일 부사장(55세)은 DRAM 평가/분석 전문가로서 DRAM 동작 최적화 및 주요 불량 스크리닝을 통해 HBM3E/4, 고용량 DDR5, 저전력 LPDDR5x 등 주요 DRAM 제품 완성도 확보했다.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 제품기술팀장 김영대 부사장(57세)은 반도체 평가분석 전문가로 웨이퍼 특성/불량분석 Test 방법론 혁신을 통해 선단공정 수율 Data를 적기 제공하며 2/3나노 수율 및 성능 확보에 기여했다. 연공과 서열에 상관없이 경영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해, 미래 경영진 후보군을 확대·강화했다. DX부문 삼성 리서치 로봇 인텔리전스 팀장 권정현 부사장(45세)은 로봇 핵심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리딩한 로봇 인텔리전스 전문가로 로봇 AI기반 인식 및 조작 등 주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주도했다. DX부문 MX사업부 시스템 퍼포먼스 그룹장 김철민 상무(39세)는 시스템 SW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커널 메모리 최적화, 성능 개선 솔루션 개발 등 단말 경쟁력을 확보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A2그룹장 이병현 부사장(48세)은 DRAM 공정 통합 전문가로 D1c급 DRAM 모제품 및 HBM4 개발을 리딩, 주요 고질 불량 제어 및 소자 성능 개선을 통해 DRAM 제품 경쟁력 강화했다. DS부문 파운더리 사업부 PA3팀장 이강호 부사장(48세)은 포토닉스, 차세대 내장메모리, 센서하판 등 신기술 확보를 통한 성숙노드 공정개발을 주도하며 포토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에 기여했다. 다양성·포용성 기반으로 글로벌 인적경쟁력 제고 성별이나 국적을 불문하고 성과를 창출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 발탁을 지속해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글로벌 인적경쟁력을 제고했다. DX부문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ESG전략그룹장 정인희 부사장(51세)은 ESG 분야 전문성과 국제기구 네트워크 등 폭넓은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관련 전략을 제시하고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주도했다. DX부문 DA사업부 전략구매그룹장 이인실 상무(46세)는 DA사업부 여성 최초로 생산법인 구매 주재를 역임한 구매 전문가로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가전사업의 구매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DS부문 DSC 화남영업팀장 제이콥주 부사장(47세)은 중국 영업 전문가로서 메모리, S.LSI 영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화시장 개척을 주도하며 중국 법인 거래선 확대 및 판매 극대화에 기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5.11.25 09:37장경윤 기자

서울대·M.AX얼라이언스, 휴머노이드·자율차·AI팩토리 AI 모델 공동 개발

서울대와 M.AX얼라이언스가 손잡고 휴머노이드·자율주행차·AI팩토리에 탑재할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산업통상부는 24일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 간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AX 얼라이언스는 지난 9월 산업부와 대한상의가 공동 출범한 제조 AI전환(AX) 협의체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의 기업을 포함한 1천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제조공정을 혁신하고 휴머노이드 등 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2030년 100조원 이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제조 AX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날 MOU를 계기로 서울대는 M.AX 얼라이언스의 핵심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특히 AI 모델개발·제조 데이터 활용·인력 양성 등에서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 간 활발한 협업이 기대된다. 서울대는 M.AX 얼라이언스 내 제조 기업들과 함께 휴머노이드·자율차·AI 팩토리에 탑재되는 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제조 기업들이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플랫폼(로봇·자동차·공장 등) 등을 서울대 측에 제공하면 서울대는 이를 기초로 각 분야별 AI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개발된 AI 모델들은 기업들에 다시 제공돼 제품과 공장 등에 최종 탑재된다. 산업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최근 관련 연구 과제에 착수했다.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는 제조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는 자체 연구개발과 AI팩토리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각자 확보한 제조 데이터를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내년 초까지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데이터를 전처리·표준화·비식별화 등을 통해 가공하고, 이를 AI 모델 개발과 실증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산업부는 내년부터 '제조 데이터 저장소 구축 및 활용사업'을 기획,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M.AX 얼라이언스는 인력양성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산업부는 산·학 협력 프로젝트·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서울대의 우수 학생이 M.AX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부는 MOU를 계기로 서울대 창업 지원단을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M.AX 얼라이언스 내 연구개발(R&D) 과제와 인턴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대와 산업부는 서울대 내 6개 전문 연구소와 M.AX 얼라이언스의 해당 분과간 일대일 협력을 중심으로 논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의 세계적인 제조 역량과 서울대의 창의적인 연구 능력과 우수 인력이 만나면, M.AX 얼라이언스가 목표로 하는 제조 AX 최강국은 먼 미래의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18:11주문정 기자

태성, 글로벌 RF 기업에 반도체 후공정 세정 장비 공급

태성은 글로벌 RF·아날로그 반도체 리딩기업인 A사에 케미칼 세정 설비 공급을 확정하며, 반도체·어셈블리 공정 장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성이 기존 PCB 중심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반도체·어셈블리 공정 분야로 웻라인(Wet-line) 설비 공급을 확장하는 첫 사례다. A사는 모바일 디바이스, 자동차 전장, IoT, 통신 인프라 등 다양한 시장에 핵심 RF 모듈과 아날로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태성의 기술력과 제조 품질이 국제적 기준에서 경쟁력이 충분히 입증되었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태성이 공급하는 케미칼 세정 설비는 정밀도가 요구되는 첨단 반도체·어셈블리 공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장비로, 본 프로젝트를 통해 태성은 고부가가치 공정 장비 시장으로의 본격 진입과 함께 향후 동종 라인 및 후속 공정 공급 확대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태성은 A사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반도체·어셈블리 사업을 새로운 매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규 고객사 확보와 글로벌 레퍼런스 강화는 물론 웻라인 제품군 고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시장 진입, 그리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성장 기반 구축까지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A사 프로젝트는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태성이 반도체·어셈블리 공정 장비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고객 다변화를 통해 반도체 분야를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성은 이번 프로젝트가 반도체·어셈블리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는 향후 추가 수주와 포트폴리오 확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이를 통해 중장기 턴어라운드 발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11.24 17:32전화평 기자

올해 수출 너무 많았나? 내년 수출 0.5% 감소한 6971억 달러 전망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0.5% 감소한 6천971억 달러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4일 발표한 '2026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내년 수출은 0.5% 감소한 6천971억 달러, 수입은 0.3% 감소한 6천296억 달러로 675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경제동향·전망실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수출은 주요국가 경기 부양 기조와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일부 완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증가세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글로벌 경기부진과 교역 둔화,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1.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발 무역갈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소폭 감소하겠지만 소비의 견조한 증가세, 정부의 확장적 재정 기조 등으로 내수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내년에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관세 부담에 따른 거시적 영향 정도와 AI 중심 ICT 경기 호조 지속 여부, 주요국 재정·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며 대내적으로는 내수 회복의 강도와 지속 여부, 수출 둔화 정도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국제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제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산유국들의 생산조정 강도와 재고 둔화 여부 등이 주요 관건으로 작용하면서 올해(배럴당 70.2달러)보다 낮은 배럴당 58.8달러로 낮아질 전망이다. 환율은 미국 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 요인에도 지속하는 대외 불확실성과 우리나라 수출 둔화 가능성 등으로 원화 강세 폭이 제한되면서 내년 원/달러 환율이 올해 1천416.9원에서 1천391.7원으로 1.8% 낮아질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기업의 자본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AI 관련 첨단산업 투자 수요 등으로 증가세가 유지되지만 글로벌 경기 부진과 지속하는 불확실성 등으로 1.9%의 제한적 증가가 예상된다. 내년에는 13대 주력 산업 가운데 반도체·ICT·조선·바이오헬스가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일반기계·가전·디스플레이는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자동차·섬유는 성장 정체, 철강·석유화학·정유는 침체 지속이, 이차전지는 내수는 확대되지만 수출·생산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다. 최동원 산업연구원 탄소중립산업전환연구실 부연구위원은 “내년에도 13대 주력산업은 보호무역·통상환경 변화·대미 관세 리스크에 대응할 안정적 수출·공급망 체계 구축과 함께 AI·친환경·모빌리티·스마트제조 등 기술전환에 대비한 경쟁력과 생산기반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세제·금융·연구개발(R&D) 확대, 통상협력, 규제개선, 친환경·디지털 전환 촉진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2026년은 전반적으로 보면 반도체 중심 의존성이 강화하면서 다른 주력산업은 도전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내년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2026년은 안정 추세를 전망하면서도 경쟁력을 회복하는 한해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16:31주문정 기자

K-디스플레이, 무역금융 지원책 받는다…수출 확대 교두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무역금융 지원책이 마련된다. 산업통상부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솔루스첨단소재, 선익시스템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난해 211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정보통신산업(ICT) 총 수출액(반도체 제외)의 23%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ICT 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통상 리스크, 해외 수요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간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산업 특성에 맞는 우대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기업들은 보험료율 인하(1%→0.7%), 보증한도 확대(150%), 해외 신규 바이어 개척시 신용조사 수수료 할인(50%),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실질적 혜택을 받는다. 이어진 디스플레이 기업 간담회에서는 디스플레이 수출 및 투자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무역금융 관련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은 협약식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어온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기업들이 수출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4 15:54장경윤 기자

아이디어오션, 로보월드 이노베이션 데이 '최우수상'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로봇 전시회 '2025 로보월드' 중 로봇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데이가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로봇협회와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KAIST GCC, 삼일회계법인,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했다. 로보월드 메인 무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AC)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 9개 스타트업이 15분씩 IR 피칭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은 로봇 센서·물류 SW·모빌리티·원전 보수·헬스케어·교육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곳들로 구성됐다. 심사는 창업가 전문성, 사업모델 완성도, 성장성, 기술력 등 4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자동화 메커니즘 설계 소프트웨어 '메테우스'를 선보인 아이디어오션이 차지했다. AI가 기계·로봇 시스템의 설계를 자동화하는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중장비 작업용 자율로봇 솔루션을 개발한 서울다이나믹스 ▲물류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과 화물 운송 플랫폼을 선보인 스피드플로어 ▲외상 환자용 배설 케어 로봇을 개발한 큐라코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 4곳에는 상패와 함께 2026 로보월드 1개 부스 제공(약 300만원 상당) 혜택이 주어진다. 협회는 "투자 연계와 기술 사업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유망 로봇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4 13:54신영빈 기자

반도체 업계, 삼성電 2나노 '엑시노스 2600' 양산에 활짝

삼성전자가 최신형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600' 상용화에 나서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후공정 업계는 가동률 상승을, 디자인하우스 업계는 고객사 유치를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협력 중인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들은 올 4분기 엑시노스 2600용 테스트 라인 가동을 본격 시작했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의 최신형 모바일 AP로, 2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최근 삼성전자 MX사업부는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내 일반 및 플러스 모델에 해당 칩셋을 채용하기로 확정했다. 갤럭시S26 시리즈 전체 물량 중에서는 25%~30%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전 세대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500'을 올해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에 공급하는 데 실패한 바 있다. 엑시노스 2500에 적용된 3나노 공정의 낮은 수율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반면 이번 엑시노스 2600 시리즈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율로 3분기 말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이에 삼성전자 모바일 AP의 테스트를 담당하는 OSAT 기업들도 4분기부터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 엑시노스 2600의 웨이퍼 테스트는 두산테스나와 네패스, 엘비세미콘 등 3곳이 주력으로 담당한다. 이후 진행되는 파이널 테스트는 하나마이크론이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기업별로 대응 물량 및 시점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올 4분기 전반적으로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 기업들도 엑시노스 2600에 주목하고 있다. DSP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팹리스 사이에서 칩 설계 및 양산을 지원하는 기업을 뜻한다. 가온칩스, 알파칩스 에이디테크놀로지, 세미파이브, 코아시아세미 등이 대표적이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 2나노 공정을 가장 먼저 채용한 칩으로서, 해당 공정에 대한 성능 및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때문에 엑시노스 2600의 성공 여부는 잠재 고객사의 삼성 파운드리 공정 채택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주요 경쟁사인 TSMC의 2나노 공정이 워낙 비싸다보니 삼성 파운드리로 관심을 돌리는 기업들이 많지만, 이전 3나노 공정의 실기로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삼성 파운드리가 엑시노스 2600를 토대로 2나노 공정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어떻게 나올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11.24 11:16장경윤 기자

신성이엔지, ESG 평가 A등급 획득...지속가능경영 경쟁력 입증

신성이엔지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로부터 '2025년 하반기 ESG 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C등급을 중앙값으로 하는 평가 체계에서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했고, 외부 공시와 실제 이행 간의 일치도를 중시하는 ESG 평가에서 실질적 개선과 정량 지표 성과가 두드러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환경(E) 부문에서는 주요 반도체 인프라 장비를 에너지 절감형으로 연구·개발·생산하며 산업 현장의 에너지 소모 저감에 기여한 점이 주목받았다. 용인스마트팩토리를 태양광 전력과 ESS(에너지저장장치) 기반으로 운영해 공장 가동 전력의 상당 부분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했다. 모든 회사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해 Scope 1·2 탄소배출을 저감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S) 부문에서는 안전품질환경체계 고도화, 온열질환 예방, 외국인 근로자 대상 다국어 안전보건교육 등 현장 중심 개선이 주목받았다. 지역 저소득층 대상 커피차 기부, 임직원 플로깅 활동 정례화 등 지역사회 공헌 확대도 인정받았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자발적 감사위원회 설치를 통한 내부 통제 강화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준수율 제고로 투명경영 수준을 높였다. 영문 공시, 유튜브 실적발표, IR 페이지 Q&A 등 투자자 이해 증진을 위한 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ESG 경영은 리스크 관리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개선해 실질적인 사업 기여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체계를 단계적으로 수립·실행하며 평가 등급을 높이고, 모든 임직원이 ESG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전체 1천299개 기업 중 387위, 업종 내 18위를 기록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업종 평균을 상회했다.

2025.11.24 09:43장경윤 기자

노보노디스크, 美가격 인하‧릴리 추격에도 철옹성

노보노디스크가 미국 내 약가 인하와 경쟁사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당뇨 및 비만 분야 명가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회사의 3분기 매출 증가로 덴마크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덴마크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덴마크의 GDP는 전년대비 2.3%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성장률로,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노보노디스크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성장한 700억 크로네(약 1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약산업을 제외한 덴마크 GDP 성장률은 0.7%에 그쳐 덴마크 경제에 제약산업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이는 덴마크 수출 증가율을 보면 더 분명해진다. 덴마크의 3분기 총수출 증가율은 4.1%를 기록했다. 라스 올슨은 이 실적이 노보노디스크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단스케 은행 수석인 라스 올슨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노보노디스크가 덴마크 제약산업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갖고 있고, 관련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노보노디스크의 시장가치는 1조4천억 크로네(약 1천370억8천669만4천231달러)에 달한다.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가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로 GLP-1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 노보노디스크의 지난 18개월간의 주가는 연초 대비 49% 하락했다. 하지만 18일(현지시간) 다시 2.4% 상승하며 전체 유럽 지수를 웃돌았다. 6일 미국 백악관과의 합의에 따라 오젬픽과 위고비의 가격을 499달러에서 349달러로 인하한 이후 나온 실적이다.

2025.11.24 09:20김양균 기자

美, 엔비디아 AI칩 中에 밀수출한 일당 기소

미국 연방 검찰이 엔디비아의 AI반도체를 중국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로 중국인 2명과 미국인 2명을 기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공개된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플로리다주에 가짜 부동산 사업체를 꾸려 수백 개의 엔비디아 반도체를 말레이시아를 거쳐 중국으로 최종 운송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상무부에 수출 허가는 신청하지 않았다. 불법 수출된 것으로 알려진 엔비디아 칩은 'A100'이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블랙웰' 시리즈에 비하면 구형 제품에 속하나, AI 데이터센터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들은 다음 세대의 칩인 H100, H200, 슈퍼컴퓨터 10대 등을 밀수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일당이 엔비디아 칩을 중국에 네 차례나 수출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시도는 2024년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일어나, A100 칩 400여개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3~4번째 시도는 사법 당국의 조치로 무산됐다. 엔비디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수출 시스템은 엄격하고 포괄적"이라며 "구형 제품의 소규모 판매조차도 2차 시장에서 엄격한 조사와 검토를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22년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첨단 AI 반도체가 중국으로 수출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기존 대비 성능을 낮춘 제품 개발로 대안책을 마련해 왔으나, 이마저도 추가 규제로 활로가 막힌 상황이다. 그러나 엔비디아 칩을 중국으로 밀반출하려는 사례는 지속 적발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국적자 2명이 캘리포니아주 엘몬테에 위치한 회사를 이용해 엔비디아의 AI칩을 불법 수출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2025.11.23 08:50장경윤 기자

ST, 18나노 MCU 삼성과 협력 제조…스페이스X에 채택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고난도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차세대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MCU)인 STM32V8을 21일 발표했다. STM32V8은 ST의 최첨단 18nm 공정 기술로 설계됐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임베디드 PCM(Phase-Change Memory)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프랑스 크롤(Crolles)에 위치한 ST의 300mm 팹에서 제조되며, 삼성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통해서도 생산된다. MCU는 거의 모든 시스템의 핵심 칩으로 사용되며,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기반의 STM32 디바이스는 컨슈머 기기, 가전제품,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의료기기, 통신 노드 등 전 세계 수십억 개의 기기를 구동하고 있다. STM32V8은 Arm Cortex-M85 코어와 18nm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800MHz의 클록 속도를 달성함으로써 역대 출시된 STM32 MCU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보다 빠르고 용량이 큰 임베디드 메모리를 갖춰 다양한 보안 및 커넥티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임베디드 PCM과 FD-SOI 공정 기술은 혹독한 동작 환경에서도 뛰어난 견고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까다로운 환경의 예로는 저지구궤도(LEO)에서 마주하는 높은 방사선 수준을 들 수 있다. 스페이스X(SpaceX)는 스타링크(Starlink) 위성군에 STM32V8을 채택했으며, 저궤도에서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위성들의 연결 솔루션인 미니 레이저 시스템에 이를 사용하고 있다. 마이클 니콜스 스페이스X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ST의 STM32V8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적용된 스타링크 미니 레이저 시스템을 우주에 성공적으로 배치하면서, 스타링크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고속 커넥티비티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를 수립했다"며 "STM32V8의 뛰어난 컴퓨팅 성능과 대용량 임베디드 메모리, 디지털 기능의 통합은 당사의 까다로운 실시간 프로세싱 요건을 충족하는 데 매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STM32V8은2026년 1분기부터 주요 OEM을 보유한 선별된 고객을 대상으로 초기 단계 공급이 진행 중이며, 이후 더 광범위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2025.11.21 17:13장경윤 기자

'K스틸법·석화지원법' 국회 상임위 통과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업황이 악화된 철강 산업을 지원하는 'K-스틸법',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석유화학 지원법이 21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K-스틸법),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석유화학산업지원법) 등을 통과시켰다. K-스틸법은 ▲대통령 소속의 철강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설치 ▲녹색철강기술 개발 및 투자에 대한 보조금·융자·세금 감면·생산비용 등 지원 ▲녹색철강특구 조성 및 규제 혁신 등을 골자로 한다. 올해 들어 미국이 무역법 232조에 따른 철강 수입 관세를 3월 25%, 6월에는 50%까지 끌어올리면서 우리나라 철강업계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지원법 필요성이 고조됐다. 내년부터 유럽연합(EU)이 철강 산업에 대한 탄소 국경 조정제도를 적용하면서 기업들이 탄소세 부담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법안에 힘을 실었다. 석유화학산업지원법은 ▲세제 지원이나 과세 이연 등 사업재편에 필요한 재정과 금융 지원 ▲기업결합 규제 완화, 설비 가동률 조정 등 여러 공동 행위에 대한 규제 특례 추진 ▲전문인력 양성 교육·훈련 지원 등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글로벌 공급 과잉 등 우리나라 석유화학 업계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정부는 나프타분해설비(NCC) 기준 25% 가량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다. 업계 자구 노력과 함께 구조조정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위해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K-스틸법과 석유화학산업지원법은 이르면 오는 27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이다.

2025.11.21 15:16김윤희 기자

"AI 열풍 속 산업 현장은 왜 여전히 DX에 막히는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건 생산 라인만 스마트하게 만드는 걸로 끝나지 않습니다. 기업의 경영 전략, 데이터 수집과 활용 방식까지 전사 차원에서 함께 바뀌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기업들이 조금 해보다가 성과 없으면 포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길선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사무국장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현실을 이렇게 진단했다. 스마트공장 붐 이후 10년,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까지 더해졌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하소연이 여전하다. 협회는 애초부터 이런 기업들의 난제를 풀기 위한 민간 네트워크에서 출발했다.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컨소시엄으로 시작해,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스마트제조산업협회'로 공식 출범한 이후 산업지능화로 외연을 넓혔다. 민간 PLM 컨소시엄에서 '산업부 파트너'로 이 사무국장의 출발점도 사실 '현장 사람들끼리 모여 해보자'는 데 있었다. CAD 설계 데이터와 이를 관리·운영하는 PLM 솔루션이 국내에 막 도입되던 시절 PLM 기술 교류회를 뜻맞는 전문가분들과 함께 꾸렸다. "그게 PLM 컨소시엄이었어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3사가 순차적으로 회장사를 맡았죠. 정부 예산 없이, 기업 IT 담당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세미나 하고, 해외 연사도 초청해 'PLM 베스트 프랙티스 컨퍼런스'도 열었습니다." 이 민간 모임이 산업부의 눈에 들어왔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과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추진하던 산업부는 "PLM만이 아니라 이를 포괄하는, 전방위 개념인 스마트제조까지 범위를 넓히자"고 제안했고, 그렇게 '스마트제조산업협회'가 2015년 정식 출범했다. "스마트공장 보급이 막 시작되던 때라, 협회는 산업부 스마트공장팀의 민간 카운터파트 역할을 했습니다. 회원사들과 함께 전국 기업을 다니며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알렸죠." 이후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되면서 협회의 역할도 다시 정의됐다. 산업부는 제조 현장을 넘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으로 정책 방향을 넓혔고, 협회 역시 지금의 이름인 한국산업지능화협회로 간판을 바꿨다.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설계부터 IDX 협업센터까지 협회는 이름만 바꾼 게 아니다. 산업부와 함께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제정 작업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모든 정책에는 법적 기반이 필요하잖아요. 저희 협회는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연구를 맡아서 수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제정에 기초를 다졌습니다. 국회 산자위 소위에 올라가 7차례 정도 갑론을박 끝에 통과됐고 지금은 실제로 시행 중입니다." 이 법은 산업 데이터의 소유·사용·수익권을 어떻게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확산할지 담고 있다. 데이터가 AI·디지털 전환의 핵심 자산이 되는 시대에 "우리 산업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우리 산업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선제적 틀을 만든 셈이다. 법 제정은 제도 기반이라면, 이를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협회가 맡은 역할이 있다. 바로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IDX 협업지원센터)'다. "디지털 전환을 하려면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이 만나고 협업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법 안에도 그 개념이 들어 있고요. 수도권에는 저희 협회와 한국생산성본부(KPC) 두 곳이 IDX 협업지원센터로 지정돼 있고, 충북·경남·경북에 지역 센터가 세 곳 더 있습니다." 협회는 서울 영등포 사무실에 별도 센터를 두고, 공급기업 기술 교류회, 수요기업 대상 세미나·교육,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수요 기업은 '우리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어디부터 바꿔야 하는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수준을 진단하고, 어떤 기술·어떤 파트너를 선택해야 할지 안내하는 기능이 꼭 필요합니다. 그걸 센터를 통해 풀어보려는 거죠." "수요-공급 직접 만나는 플랫폼" 이 사무국장이 인터뷰 내내 여러 번 강조한 키워드 중 하나가 '플랫폼'이다. 협회가 정책 파트너인 동시에 전시·행사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협회 초창기부터 가장 먼저 시작한 사업이 전시입니다. 처음에는 '스마트제조산업기술전'으로 작게 출발했다가, 코엑스에서 열리던 '오토메이션월드(AW)'와 전시를 통합했습니다. 지금은 코엑스와 공동 주관으로 스마트팩토리 엑스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A홀 3분의 1 쓰던 전시가 지금은 전관을 다 쓰고 복도까지 나오는 규모가 됐죠." 협회가 전시를 보는 관점은 분명하다. "너무 정책적이거나 기술적인 것만 보지 말고, '스마트팩토리·스마트제조를 하고 싶은 수요기업'과 '기술을 가진 공급기업'이 직접 만나서 서로 도와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자. 그게 전시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오토메이션월드와 스마트팩토리 엑스포를 넘어, '산업AI 엑스포', '탄소중립 엑스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산업AI 엑스포는 코엑스 마곡에서, 탄소중립 엑스포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후자는 세계기후박람회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산업AI 엑스포는 특히 협회의 문제의식이 잘 드러나는 전시다. "산업AI 엑스포를 제외한 기존 AI 관련 전시·세미나·컨퍼런스 등은 보통 원천 기술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렇기에 AI 알고리즘·플랫폼을 가진 기업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저희는 콘셉트를 아예 다르게 잡았어요. '우리 산업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자는 거였죠. HD현대 같은 회사가 나와서 '우리는 조선 자율선박에 AI 기술을 이렇게 쓰고 있다', '조선소에서 배를 만들 때 AI 용접 기술을 이렇게 쓰고 있다'를 직접 시연합니다. 그러니까 'AI가 산업에서 이렇게 쓰이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활용 중심 전시입니다." 여기에는 현실적인 판단도 깔려 있다. "GPU 10만장, 100만장을 살 수 있는 빅테크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원천 기술 경쟁만 보고 따라가는 건 우리에게 쉽지 않습니다. 대신 잘 개발된 AI를 우리가 잘하는 산업에 빨리 적용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결과물을 내는 전략이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결국 협회 전시는 'AI를 어떻게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느냐'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걸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과 비즈니스를 만드는 장치로 설계돼 있다. "기업들은 왜 디지털 전환이 힘들까" 협회가 현장에서 보고 들은 가장 큰 고민은 역시 "디지털 전환은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 사무국장은 크게 네 가지 문제를 짚었다. 먼저 단편적인 개념검증(PoC)의 함정이다.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할 때 '이거 한번 해보자' 하고 PoC를 1~2개 해보고, 성과가 바로 안 나오면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산 시스템을 조금 디지털화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기업 전사적으로 경영 방침부터 디지털 전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 인식이 잡히지 않으면 단발성 프로젝트로 그치죠." 그래서 그는 "2년, 3년, 4년 이상 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정부의 마중물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짧은 사업으로 끝나는 지원이 아니라, 기업이 전략·조직·데이터·시스템을 한 번에 묶어 갈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둘째, 디지털 전환을 맡아줄 사람 자체가 없다.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그걸 관리하고 운영할 사람조차 없다'는 겁니다. 설비는 도입했는데 그걸 활용해서 새로운 데이터를 뽑고, 공정을 개선하고, 조직 문화를 바꿀 내부 인력이 부족합니다. 이 인력 문제는 구조적인 과제로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셋째, 공급기업을 믿기 어려운 환경이다. "기술이 좋아 보여서 도입했는데, 2~3년 지나면 공급기업이 사라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정부 자금이 들어갔든, 기업이 자체 투자했든 이 프로젝트가 그냥 사라져버리는 셈이죠.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는 공급기업에 대한 불신이 쌓이고, 새로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높아집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의 본질, '데이터'를 모를 때 생기는 일이란 것. 무엇보다 이 사무국장이 거듭 강조한 것은 데이터 리터러시 부족이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든 AI든 결국 핵심은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하느냐"라고 짚었다. "현장의 센서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수집해, 기계가 고장 나기 전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예지보전을 하는 식이 대표적인 예죠. 그런데 처음부터 어떤 데이터를 모을지 설계하고, 그걸 분석·활용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중소기업에는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기업 입장에선 "데이터는 많다"고 말하지만, 막상 열어보면 엉뚱한 데이터인 경우가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공급기업들이 현장에 가면 제일 많이 하는 말이 '가비지 인, 가비지 아웃'입니다. '우리는 데이터가 몇 테라바이트나 된다'고 해서 가보면, 대부분 쓰레기 같은 데이터만 모아둔 경우가 많아요. 기업이 진짜 원하는 목적에 맞게 데이터를 모아야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는데, 그냥 아무 데이터나 모아놓고 '한번 해봐라' 하면 제대로 된 아웃풋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업이 진짜 원하는 목적에 맞는 데이터 설계·수집을 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풀셋으로 도와줄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느 한 지점만 손보는 게 아니라, 비전·전략-데이터 설계-수집-분석-현장 적용까지 연결하는 체계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AI 열풍이지만 DX는 한물 간 개념이 아니다" 최근 생성형 AI와 'AX' 같은 표현이 부상하면서, "이제 DX는 옛말 아니냐"는 농담도 들린다. 이 사무국장은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저는 디지털 전환(DX)이 더 상위 개념이라고 본다"며 "AI는 디지털 전환을 잘 해주기 위한 여러 요소 기술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AI가 특별한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IoT, 빅데이터, 기존 자동화 기술들 위에 AI가 얹혀야 진짜 효과가 나옵니다. AI만 떼어놓고 당장 뭔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하는 건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 5~10년을 좌우할 관건도 "누가 더 많은 AI 모델을 만들었느냐"보다는 "어떤 산업에서, 어떤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 사례를 만들었느냐"라고 본다. "유통·물류에서 AI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 기존 제조업인데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를 만들어낸 기업 같은 성공 사례가 각 산업에서 많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다른 기업들이 그 사례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산업 전체의 디지털 전환 수준이 올라가겠죠." 협회는 이런 맥락에서 사례집 제작, 홈페이지·전시·행사를 통한 성공 사례 확산을 중요한 역할로 인식하고 있다. 단지 정책·지원사업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성공한 현장의 이야기를 모으고 보여주는 '산업지능화의 허브' 역할을 자임하는 셈이다. "A부터 Z까지 같이 가는 파트너" 인터뷰 내내 이 사무국장이 강조한 건 "우리 혼자 잘해서 된 게 아니다"는 점이었다. "누가 하나 잘해서가 아니라, 시장 상황, 좋은 키워드를 선점한 타이밍, 직원들이 합심해서 뛴 것이 다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다른 협회들보다 기업 접점이 많았던 덕분에 조금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이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가 더 어렵고 중요한 단계라고 본다. 디지털 전환이 '하면 좋은 것'에서 '안 하면 수출길이 막히는' 수준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EU의 탄소 규제처럼 탄소발자국을 부품 단계까지 추적해야 하는 시대가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 산업이 제조를 기반으로 먹고사는 구조인 만큼, 데이터와 디지털 전환, AI, 탄소·에너지 문제는 다 연결된 과제입니다. 기업이 이걸 혼자 감당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거고요. 협회가 A부터 Z까지, 가능한 부분부터라도 같이 가는 파트너가 되도록 계속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중소·중견 제조기업에게 디지털 전환은 여전히 막막한 숙제에 가깝다. 이 숙제를 함께 풀어가는 조력자로서 협회가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기업과 산업 현장의 더 많은 관심과 고민이 요구되고 있다.

2025.11.21 14:24신영빈 기자

삼성전자, 4분기 D램 평균판가 10% 후반 넘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AI 산업 주도로 촉발된 D램 '슈퍼 사이클'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고부가 및 레거시 D램에 대한 고객사 주문이 폭증하면서, 4분기 삼성전자의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10% 후반까지, SK하이닉스는 한 자릿수 후반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메모리 공급사의 올 4분기 D램 ASP는 당초 예상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메모리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의 공격적인 AI 인프라 확장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서버용 D램,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의 주문이 활발했다. PC,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범용 D램도 극심한 수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요 메모리 공급사가 D램 생산능력의 대부분을 HBM에 할당하고, 신규 양산라인 구축 대신 전환투자 등에 집중한 결과다. 또한 메모리 공급사가 DDR4 등 구형(레거시) 제품의 비중을 크게 줄이면서, 해당 D램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에 주요 IT 기업들은 더 많은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메모리 수급을 우선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 샤오미·알리바바 등은 전분기 대비 50% 이상의 가격 상승을 받아들였으며, 레노버는 공급망 안정을 위해 내년도 메모리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4분기 가격 협상은 상당 부분 진행됐으나, 고객사 별로 계약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올 연말까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 공급 계약이 지속 체결될 전망"이라며 "특히 삼성전자가 범용 D램에서 경쟁사 대비 더 공격적인 인상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국내 메모리 업계의 올 4분기 D램 ASP 인상폭도 당초 예상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D램 ASP가 전분기 대비 10% 중반, SK하이닉스는 한 자릿수 중반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4분기 삼성전자는 10% 후반대의 ASP 상승이 예상된다. 3분기 컨퍼런스콜이 진행된 지난달에는 증가폭이 10% 초중반 수준으로 추산됐으나, 최근 진행된 계약 등을 반영하면 인상폭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SK하이닉스는 한 자릿수 후반대 증가가 예상된다. 범용 D램의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삼성전자 대비로는 상승세가 완만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지금 분위기에선 양사의 D램 사업 수익성을 더 높게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도 가격이 지속 인상될 것이기 때문에 양사가 얼마나 속도조절을 시행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11.21 11:26장경윤 기자

김종윤 야놀자 CSO, 국가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 위촉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는 김종윤 사업전략총괄(CSO)이자 야놀자클라우드 대표가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정책의 수립과 추진 방향을 심의·조정하는 최고 수준의 AI 정책 기구다.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국가 인공지능 전략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주요 정책을 자문한다. 이번 위촉으로 김 CSO은 야놀자가 축적해 온 AI·데이터 기술 기반 버티컬 AI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실질적 관점에서 AI 기술의 공공 및 산업 적용 방안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김 CSO은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로서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및 여행 산업 특화 버티컬 AI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호텔 운영 자동화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고도화 ▲글로벌 SaaS 사업 확장 등에서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상용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 CSO는 “국가 AI 전략 수립 과정에 참여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야놀자가 보유한 AI 기술력과 산업적 경험을 토대로, 국가 AI 생태계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1 11:15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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