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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소재 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9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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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국방부·산업부·중기부, 최초 맞손…국방 AX 본격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등 4개 부처가 국방과 산업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전환(AX)확산을 위해 공식적인 범정부 협력 체계를 최초로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산업부, 중기부는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을 계기로 국방·산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능형 지휘통제, 무인·자율체계, 국방운영 자동화 등 국방 전반에서 인공지능 적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제조·에너지·공공서비스 등 민간 산업에서도 인공지능 전환(AX)이 기업 경쟁력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AX는 기존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에 두고 산업과 조직의 구조, 업무 방식, 사용자 경험까지 전면 재구성하는 흐름을 뜻한다. 이번 협약에서 네 부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축으로 국방·산업 전반의 AX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 분야 AI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실증 기회를 제공하며, 국방 연구개발(R&D) 인프라 활용을 지원한다. 동시에 AI 핵심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국방·산업·공공 분야 활용 확대, AI 인재 양성, 방산·제조 분야 AI 기술의 국방 적용 확대, 국방 AX 분야 혁신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까지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이 담겼다. 이를 통해 네 부처는 ▲AI 핵심 기술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국방 분야 실증 ▲산업 전반 적용 ▲스타트업·중소기업 확산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AX 가치사슬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방·산업 분야 인공지능 전환 속도를 높여 방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는 의미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방과 산업을 아우르는 AX 확산의 의미를 국가 차원 과제로 규정했다. 그는 "국방과 산업 전반에 AX를 확산하는 것은 국가 안보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AI 기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을 통해 연말까지 글로벌 파급력 있는 독자 AI 모델을 1차 개발·확보하고,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확보한 모델과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방과 산업 전반의 AX를 적극 추진하고, 기술·정책 지원을 통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 AI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방 분야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라고 규정했다. 각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해 정책 연계성을 확보함으로써 "국방 전반에 AI 기술을 확산시키고 나아가 국가 AI 발전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군이 '스마트 첨단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조AX와 국방 AX를 연계해 민군겸용 AI 기술 개발을 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 등 첨단 기술이 안보와 경제를 좌우하는 시대, 국방 AX 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AI·제조·국방을 '강력한 삼각축'으로 제시하며 제조 AX(M.AX)와 연계한 AI 중심 민군겸용 기술개발 수요를 발굴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방산 분야 AX 시장 창출을 위해 AX 스프린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군과 협업해 AI 기술이 탑재된 Embodied 신무기 실증 지원도 강화해 국방 AI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국방 AX를 신성장 영역으로 삼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민간에 더해 국방 부문에서도 AI 적용이 가속화되며, 세계적으로 AX 스타트업이 국방의 중요 주체로 급부상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신산업 스타트업 참여를 촉진해 AI를 비롯한 첨단 분야로 방위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방산 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스타트업의 국방 분야 진입 기회를 넓히고, 국방 AX 소요와 스타트업의 AX 역량을 결합해 민간·국방 양 축에서 활약할 수 있는 AX 혁신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국가 차원의 AI 전략을 총괄하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도 속도전을 주문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인공지능은 산업과 사회 전반, 그리고 국가 안보 영역까지 근본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며, 국방 전 분야에 AI를 신속히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AI 기술 특성에 맞는 획득 제도를 마련하고, 보안·데이터 관리 체계를 현실화해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번 네 부처 업무협약을 계기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제조AX, 국방 R&D 인프라,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하나의 축으로 엮어 국방·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국방과 산업을 잇는 AX 생태계가 구축될 경우,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 전체의 디지털·AI 전환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12.03 17:35남혁우 기자

"전세계 양자컴퓨터 경쟁, 큐비트 수에서 실용성능·오류정정 영역으로 전환중"

"양자 컴퓨팅 기술은 2025년을 기점으로 경쟁의 축이 큐비트 수 중심에서 실용 성능(안정성)과 오류 정정 영역으로 전환 중이다." 3일 포스코타워에서 한국양자산업협회가 개최한 2025 한국양자산업 리더스포럼에서 커니의 천정우 파트너는 '2026 양자컴퓨팅 시장 전망'에서 "실제 연산 성능이 향상되고 있다"는 전제아래 이같이 언급했다. 천정우 파트너에 따르면 IBM은 올해 연산효율 10%, 오류정정 속도는 10배 향상된 차세대 양자 프로세서 '나이트호크앤룬'을 공개했다. 또 구글은 검증 가능한 양자우위 실현 사례로 알고리즘 퀀텀에코(Quantum Echoes)를 내놨다. 퀀텀에코는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약 1만 3000배 빠른 연산 속도를 달성했다. 또 MS도 외부 노이즈에 강하고, 안정적인 양자 정보 처리 가능한 양자 칩 '마리조나1'을 올해 2월 발표했다. 천 파트너는 또 올해 양자 컴퓨터 동향 특성으로 "양자기술의 지정학적 기술 패권이 심화되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 스페인 등의 추가 투자발표가 이어지며, 올해 공공 부문 투자 규모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특이사항으로 올해 중국의 양자 기술 투자 규모는 일본의 2배, 미국의 4배 이상이라는 점을 천 파트너는 강조했다. 올해 일본은 74억 달러미국은 16억 달러를 신규 투자했다. 현재 글로벌 양자기술 경쟁 구도는 미국의 질적우위와 중국의 양적·규모 우위의 대결 양상과 함께 견실하게 성장 중인 그룹(영국, 독일, 캐나다), 특화 전략으로 추격중인 그룹(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그리고 제3국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 설명에 따르면 중국은 국가 전략으로 2026~2030년 양자컴퓨터를 미래산업 선도 분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올해 3월 1조 위안 규모의 국가 펀드를 설립했다. 현재 양자분야 특허 출원은 전체의 60%로, 부동의 1위다.공공투자액은 153억 달러다. 미국은 2018년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선언이후 민간 주도로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공공 투자액은 32억달러, 벤처 펀딩액은 49.4억 달러로 세계 1위다. 반면 특허는 중국에 이어 19~26%로 2위를 기록했다. 천 파트너는 미·중 경제안보 검토위원회의 11월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이 대응할 방향으로 공격과 방어적 측면에서 3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공격적 측면에서 ▲양자 핵심분야로 암호·보안·신약개발·신소재 선정 ▲연방 차원 양자 SW 공학연구소(QSEI) 설립을 언급했다. 방어적 측면으로는 ▲대중국 수출 통제 및 투자 제한(PQC 전환, 양자통신·위성대응 등) 등을 꼽았다. 천 파트너는 "올해 투자 심리는 양자 기술의 상업 응용 단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민간 투자가 183% 증가했는데, 그 가운데 70% 이상이 양자 컴퓨터 기업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양자컴퓨터의 핵심 칩인 QPU에 대해선 "현재 기업별 QPU 기술로 공존 시대가 도래할 것인지, 아니면 특정 QPU 기술이 시장을 독점할 것인지를 두고 양자 마켓 논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국연구재단 백승욱 양자기술단장은 '한국의 양자과학기술 비전과 전망'을 발표했다. 또 LG전자 차혁근 책임연구원과 지큐티코리아 곽승환 대표, IQM 김영심 한국지사장 등이 양자 미들웨어와 양자기술, 퀀텀컴퓨팅+AI에 대해 강연했다.

2025.12.03 17:21박희범 기자

AI 시대 디지털 플랫폼 정책 대응 방향 세미나 열린다

한국경영과학회와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 3층 에메랄드홀에서 '인공지능 환경의 디지털 플랫폼 정책 대응 방향'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최근 AI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은 그 발전 속도가 전례 없이 빨라지고 있다. 불과 몇 개월 사이에도 대규모 AI 모델의 성능 고도화와 기능 업데이트가 반복되며, AI는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확산되는 범용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서비스 품질 향상, 업무 효율화,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 산업 전반에 막대한 기회를 제공하며 국가 경쟁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유럽을 중심으로 DSA 등 글로벌 디지털 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AI·플랫폼 산업을 둘러싼 국제적 환경에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술 혁신의 방향과 서비스 제공 방식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 정보 환경에서 서비스의 신뢰성·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국제 논의가 확대되면서 국가 간 정책 조율과 글로벌 표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서도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데이터의 국경 간 이전이 불필요한 제약을 받지 않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되며, 개방성과 국제적 연계성을 고려한 정책 설계의 중요성이 점이 강조되고 있다. 국내 플랫폼 및 AI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글로벌 규범과 정책 방향을 충실히 파악하고, 데이터 AI 정책 분야에서 국제 협력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기술 혁신을 촉진하면서도 이용자 보호와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균형 있는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세미나는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AI 기술 발전이 가져오는 기회와 잠재적 위험을 함께 살펴보고, 혁신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면서도 이용자 보호와 신뢰 확보를 위한 균형 잡힌 디지털 플랫폼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경영과학회 모정훈 회장과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노창희 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두 개의 주요 발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는 KAIST 경영전문대학원 김민기 교수가 'AI 고도화와 디지털 플랫폼 경쟁 함의'를 주제로, 이어서 명지대 방정미 교수가 '인공지능 고도화와 글로벌 디지털 규제 시대: 한국형 디지털 플랫폼 법제의 공법적 방향'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진행한다. 이희정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종합토론에는 박유리 순천향대 교수, 심우민 경인교육대 교수, 채정화 서강대 연구교수가 참여한다.

2025.12.03 16:22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엔비디아향 HBM4 최종 평가 단계 돌입

삼성전자가 엔비디아향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선다. 이달부터 실제 AI칩과 최종 HBM 샘플을 패키징 및 테스트하는 과정에 착수할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삼성전자가 HBM4 성능 및 수율 향상에서 많은 진전을 이뤄냈으나, 현재로서는 HBM4의 적기 상용화 가능성을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충분한 물량의 샘플로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 초기 결과만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테스트 일정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HBM4의 상용화 윤곽이 드러나는 시점은 빨라야 내년 1분기께가 될 전망이다. 주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 역시 내년 초까지는 패키징 단에서의 테스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HBM4 상용화 위한 마지막 평가 목전 3일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엔비디아향 HBM4 최종 샘플에 대한 2.5D 패키징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HBM4는 엔비디아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처음으로 탑재되는 차세대 HBM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엔비디아로부터 대량으로 샘플을 요청받은 바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말부터 엔비디아향으로 CS(커스터머샘플; 양산용으로 평가하는 샘플)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이후 지난달 최종 샘플에 대한 추가 공급을 실시하며,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샘플 물량을 일정 수준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CS 샘플 테스트의 핵심은 2.5D 패키징에 있다. 2.5D 패키징은 HBM과 루빈 칩 같은 AI 가속기를 기판에 실장하는 공정으로, 가운데에 칩과 기판을 연결해주는 얇은 막(인터포저)를 삽입한다. 엔비디아의 경우 대만 주요 파운드리인 TSMC에 이 공정을 맡긴다. TSMC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2.5D 패키징 기술인 'CoWoS(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양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종 HBM4 샘플이 2.5D 패키징 및 테스트에 돌입한 만큼, 삼성전자는 HBM4의 제품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 받는다. 다만 아직까지 삼성전자의 HBM4 상용화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HBM4 자체에 오류가 없더라도, 실제 루빈 칩과의 연결성을 확인하는 2.5D 패키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양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최종 HBM4 샘플이 이달부터 2.5D 패키징 및 완성품에 대한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테스트 일정을 고려하면 빨라야 내년 1분기께 실제 상용화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패키징 업계 관계자는 "실제 AI 반도체 제조에는 HBM과 AI 가속기, 각종 보조 칩들을 모듈화해서 전체적으로 신뢰성을 봐야하기 때문에 HBM 자체 수율 및 성능과는 결이 다르다"며 "루빈 칩의 상용화 과정에서 CoWoS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2.5D 패키징 신뢰성 확보까지 속단은 '금물'…내년 초 윤곽 실제로 삼성전자에 앞서 먼저 HBM4 샘플을 공급했던 SK하이닉스도 2.5D 패키징 및 테스트 하는 과정에서 여러 개선 작업이 필요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가 최근 해외 IR 행사를 통해 "HBM4에 대한 재설계, 인증 지연 문제는 없다"고 밝혔으나, 일부 국지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개선품을 지속해서 만들어왔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엔비디아의 칩 성능 상향 요구, 이전 세대 대비 HBM4의 I/O(입출력단자) 2배 증가 등으로 CoWoS 단에서 해결해야 할 이슈들이 계속 발생해 왔다"며 "다만 현재는 SK하이닉스가 개선된 샘플 설계를 완료한 상태로, 내부에서도 심각한 위기로 인지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SK하이닉스 역시 내년 초까지 HBM4 최종 샘플에 대한 2.5D 패키징 테스트를 지속할 전망이다. 현재 엔비디아가 메모리 공급사에 제시한 HBM4 공식 퀄(품질) 테스트 일정 완료 시기는 내년 1분기 말로, 그 전까지는 메모리 공급사 모두 HBM의 안정화 및 수율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HBM4 최종 샘플에 대한 테스트를 가장 먼저 진행한 만큼 가장 앞서 있으나, 모든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시점은 내년 1분기"라며 "루빈 상용화를 위한 각 요소에 필요한 기술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업계 예상보다 HBM4 및 루빈의 양산 일정이 전체적으로 밀릴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25.12.03 14:48장경윤 기자

"국내 양자 양대 법인, 생태계 확장위해 역할 통합…한국 대표채널 단일화하기로"

한국양국내 양자 분야 양대 조직인 한국양자산업협회와 미래양자융합포럼(센터)이 양자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역할 통합 및 조정에 착수했다. 한국양자산업협회는 3일 포스코타워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한국 양자산업 생태계 협의체 통합 조정 방안(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날 임총에는 의결권을 가진 88개 회원사 중 19개 사가 참석하고, 온라인 참여 및 위임 27개 사 등 총 46개 사가 참여, 의결에 필요한 과반 정족수를 채웠다. 이번 역할 통합 및 조정은 양자분야 글로벌 네트워크인 ICQIA(양자산업연합국제협의회)에 가입할 공식 단일 채널의 필요성에 따라 이루어졌다. 이날 의결한 조정안 주요 내용은 ▲양자협회는 국내·외 산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양자포럼은 학·연·산 협력을 대표하는 채널 역할 ▲미래양자융합센터가 센터 인력 및 조직을 활용해 양자협회 운영 지원 ▲양자센터가 양자포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며, 협회와 포럼 간 협력 사업 추진 ▲포럼 내 산업계 회원의 양자협회 가입 안내 등이다. 이 내용에 따라 ICQIA 가입은 양자협회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가입하게 될 전망이다. 양자협회는 내년 1월 회장 1인 및 부회장 3인이하, 이사 5~15인(회장 및 부회장 포함)을 구성하는 임시 총회를 개최한 뒤 내년 2월께 협회 사무국장 선임 및 사무국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양자산업협회 방승현 회장은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서 협회는 생태계 확장과 국제협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산업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양자 기술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협회도 정부의 양자 생태계 확장 노력에 적극 호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양자융합포럼도 오는 4일 오전 리더스 포럼과 오후엔 향후 계획, 국내 양자 생태계 협의체 통합 조정 경과를 보고하는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5.12.03 14:27박희범 기자

삼성 세계 최초 12나노급 GDDR7 대통령상…추론 AI 시장서 '각광'

삼성전자의 최첨단 GDDR7 D램이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미래전략 기술로 인정 받았다. 해당 D램은 업계 최초로 12나노미터(nm)급 미세 공정을 적용한 고성능·고용량 그래픽 D램으로, 엔비디아 등이 주목하는 추론 AI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12나노급 40Gbps 24Gb GDDR7 D램으로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GDDR은 그래픽 처리에 특화된 D램으로, 일반 D램 대비 대역폭이 높아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GDDR7은 현존하는 GDDR 중 가장 최신 세대에 해당한다. GDDR7은 AI 시장에서 핵심 메모리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AI 경쟁의 초점이 기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면서 GDDR7의 가치는 더욱 부각되는 추세다. AI 학습이 더 높은 메모리 용량 및 대역폭을 요구하는 데 비해, AI 추론은 효율성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GDDR7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대비 비용 효율, 전력효율, 경량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AI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 역시 GDDR7을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9월 공개한 추론 전용 GPU인 루빈 CPX(Rubin CPX)'에 128GB GDDR7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혀, GDDR7의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도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에 GDDR7 공급 확대를 대폭 요청해 평택 라인의 생산능력이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며 "가격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GDDR7이 향후 D램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12나노급 GDDR7 D램 양산에 나섰다. 그래픽 D램 중 최초로 24Gb를 구현했으며, 최대 42.5Gbps 속도 및 총 1.92TB/s 대역폭을 지원한다. 또한 고열전도성 신소재 적용으로 패키지 열저항 특성을 이전 GDDR7 제품 대비 11%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2025.12.03 11:07장경윤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x부산정보산업진흥원, 청소년 AI 창작 페스티벌 개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창의·창작 페스티벌 '드림 온 페스타 인 부산'(Dream on Festa in BUSA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 부산 이스포츠경기장 옐로 스페이스에서 열렸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게임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창작 활동과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부산 지역아동센터 8개소 아동, 청소년과 교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희망스튜디오와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스포츠경기장 장소 대관 등 직, 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 동문사 '툰스퀘어'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작'을 주제로 특강 및 교육 콘텐츠로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행사는 미래 진로 특강, 창작 워크숍, 작품 공유회 및 시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강 연사로 나선 툰스퀘어 이호영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새로운 창작 방법'을 주제로 아동청소년들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상상을 구체화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사례를 공유했다. 창작 워크숍에서는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기반해 가상의 게임 장면과 캐릭터를 상상하고 이미지로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작품 공유회에서 창작물을 함께 감상하고, 콘텐츠 스토리와 AI 이미지 생성 등 인상적인 작품을 선보인 팀에 투표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베스트 AI 이매지네이션' 팀에 선정 된 이가영 학생(고1)은 “평소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이번 행사는 나의 상상을 창작물로 구현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희망스튜디오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확산하는 사회문제해결 플랫폼”이라며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창의 창작 경험을 함께 확산해 나갈 더 많은 공공기관과 기업 파트너들이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 동참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12.03 09:22이도원 기자

한화시스템, '우주반도체' 개발 착수

한화시스템이 대한민국 국방우주 기술 자립을 위한 첫걸음인 '위성용 우주반도체' 개발에 착수했다. 우주반도체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초)소형 위성용 다채널 빔포밍 시스템을 위한 트랜시버 우주반도체 기술' 과제를 협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트랜시버 우주반도체'는 대한민국 군 저궤도 위성통신 실현을 위한 핵심 소자로,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지상-우주 간 위성통신을 안정적으로 송수신하는 역할을 한다. 국방 반도체는 미사일·레이다·군용 통신 등 첨단 무기 체계에 사용되는 특수 반도체로, 타 산업용 반도체보다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요구한다. 한화시스템의 우주반도체는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방식 빔포밍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빔포밍은 안테나를 통해 받은 신호를 여러 방향으로 보내지 않고 특정 수신기기에 집중시키는 기술이다. 디지털 신호처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밀한 빔을 형성·제어하며, 아날로그 빔포밍 대비 보다 안정적인 초고속·대용량 통신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우주반도체는 다채널로 제작돼 공간 낭비를 줄이고 주파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적은 수의 반도체 소자로도 원활한 통신기능 수행이 가능하며 크기 및 면적이 작은 통신위성에도 탑재할 수 있다. 군용 우주인터넷으로 불리는 군 저궤도 위성통신은 작전지역 내 통신 음영구역 및 통제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도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초연결·초고속 통신 서비스다. 고도 500~1200km 궤도에서 운용되는 저궤도 통신위성은 평시에는 안정적이고 유연한 위성통신 기반을 만들고, 전시에는 최후의 통신 수단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11월 한국 군에 최적화된 저궤도 위성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을 착수, 육·해·공군의 기존 전술망과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연동하는 신속시범사업을 수행 중이다. 본 우주반도체 개발로 인해 미국·유럽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저궤도 통신위성의 국내 개발 또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우주반도체 개발은 자주적인 K-우주국방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라며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첨단 우주자산을 국산화 하는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지구관측위성인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및 위성간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저궤도 위성용 ISL(위성간 레이저 통신)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우주 기술 분야에서 대외 신뢰를 쌓아온 바 있다.

2025.12.03 09:07류은주 기자

2026년 산업부 예산 9조4342억원 확정…18.8% 증가

산업통상부 202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총 9조4천342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 보다 1조4천912억원(18.8%) 늘어났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9조7천869억원으로 잡은 예산에서 3천520억원(57개 사업)이 증액되고, 7천46억원(12개 사업)이 감액됐다. 주된 감액 요인으로는 애초 대미 투자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고자 편성한 5천700억원이 대미투자특별법 발의로 신설될 기금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감액됐다. 내년 산업부 예산은 국내 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중점을 뒀다. 산업 전반의 AI전환(AX) 확산을 위한 1조1천억원원으로 올해의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제조 현장과 제품 혁신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이러한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업·대학·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뒷받침한다. 또 핵심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첨단·주력산업 육성에 올해 보다 34.2% 늘어난 1조7천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기업이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예산을 18% 늘어난 1조2천억원으로 확대했다. 최근 높아진 한류 위상을 발판 삼아 유통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했다. 대외 리스크에도 공급망이 견고히 유지되도록 핵심광물 재자원화 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등 공급망 강화에 올해보다 8.1% 늘어난 1조9천억원을을 투입한다.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도 9천억원으로 18.4% 확대했다. 지역경제 거점인 산업단지에 4천99억원을 투입, AX 등을 지원해 고도화하는 한편, RE100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재정이 마중물로써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초부터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2025.12.03 07:55주문정 기자

'석유화학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업계 사업재편 탄력 기대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석유화학특별법) 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 산업을 고부가·친환경 구조로 전환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설비 합리화 등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기업들의 실질적 수요를 반영해 ▲사업재편계획 수립 및 이행을 위한 필요 최소한의 정보 교환 허용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산업부 장관이 공정위 동의를 거쳐 사업재편 승인 기업의 공동 행위 승인 ▲사업재편 계획에 따라 기업결합을 하는 경우 기업결합 심사기간을 기존 30+90일에서 30+60일로 단축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대한 특례가 도입됐다. 아울러 ▲세제·재정·R&D·인력양성·고용안정 등 지원 ▲각종 인·허가 및 환경규제 등에 대한 특례 추진 ▲원가 절감을 위한 연료 공급 특례 등 기업들의 사업재편과 고부가 전환 노력을 뒷받침하는 다각적인 지원 근거들도 담겼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법안 논의 과정에서 기재부·공정위·기후부·금융위·고용부 등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으며, 국회에서도 신속한 처리를 위해 애써 주셨다”면서 “석유화학특별법이 기업들의 신속한 사업재편과 미래 유망 고부가 품목으로의 전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지금 사업재편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법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하위 법령을 마련해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석유화학특별법은 향후 정부 이송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되며, 하위 법령 등이 마련되는 대로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2025.12.03 00:06김윤희 기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성공 완료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중소·소상공인의 경영 애로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맞춤지원 사업'이 올해 운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맞춤지원 사업'은 기업별 문제를 데이터 관점에서 진단하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기업 역량 강화와 데이터 활용 실습을 제공하는 실전형 데이터 활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데이터 활용 경험이 부족한 기업도 전문가와 함께 문제 정의, 데이터 분석과 활용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지원 성과가 실제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2025년도 맞춤지원 사업은 지난 6월 사업 공모(경쟁률 3.25:1)를 통해 총 367개 기업을 선정해 11월 말까지 데이터 활용 기초 및 AI기술 업무 활용방안 등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품질 개선, 고객 예측 등 다양한 현안 해결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전문가와 함께 기업 현안 해결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레시피(요리 레시피처럼 특정 활용사례를 활용데이터, 분석모델 및 분석 방법, 절차 등 데이터 분석 측면에서 상세히 기술한 분석 가이드라인)를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고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2024년 참여기업들은 올해에도 전년도 성과를 기반으로 데이터 활용을 지속·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전년도 우수기업인 원인터내셔널은 맞춤 지원을 통해 휠체어 등 이동보조기기 사용자를 위한 출입문 자동 개폐 솔루션을 데이터 기반으로 고도화해 작년 매출을 15% 높였으며, 올해에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 해외 수출 계약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다른 우수기업인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는 2024년 맞춤지원을 통해 음성 데이터의 학습 데이터 변환과 텍스트 분석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 청각 재활 컨텐츠 개발 소요시간의 80%를 절감하는 등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를 바탕으로 비대면 청능언어재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혔다고 답한 센터는 올해에도 전년 대비 40% 이상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사례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한 서비스 개발 성과를 넘어,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업 문화가 한층 성숙해졌다는 점이다. 맞춤지원 이후 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의사결정 과정에 자연스럽게 적용하고, 분석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참여기업 변화는 맞춤지원 프로그램이 단기 성과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한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재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은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사업은 중소·소상공인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규모와 역량에 관계없이 누구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2 22:44방은주 기자

AI 기술 표준화, 개념 논의 넘어 '현장 실행'으로…산·학·연 한자리

산업계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무형 인공지능(AI) 표준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제기했다. 다품종 소량생산,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 확산, 글로벌 규제 강화 속에서 제조 데이터·검증 지표·신뢰성 프레임워크를 산업별 특성에 맞게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 기술 표준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제조 AI 데이터 표준화, 산업별 AI 검증 기준, 신뢰성 표준화 전략 등 산업계의 표준화 수요를 집중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IA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ICT 표준화포럼인 지능정보기술포럼과 의약데이터표준화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날 장하영 써로마인드 대표는 '제조 AI를 위한 데이터 표준화 필요성' 발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과 공정 복잡화로 제조 현장의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짚으며 "이제는 AI 활용을 전제로 한 데이터 표준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제조 데이터 표준화 사업이 여러 번 추진됐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AI를 돌리기 위한 데이터 관점이 부족해 활용도가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설비·공정마다 제각각인 변수명, 수집 주기, 스키마를 정리해 의미·구조·품질·수집 방식을 일관되게 정의해야 한다"며 "공장 내 설비 간, 공장 간 데이터가 이어져야 예지보전·품질 최적화·에너지 효율화 등 제조 AI의 효과가 극대화되기에 상호 운용성에 머무르지 않고 AI 응용을 중심에 둔 데이터 표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티벨 이혜진 이사는 '산업별 차별화된 AI 검증 기준의 필요' 발표를 통해 LLM·AI 서비스 검증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AI 서비스는 정답이 하나가 아니고 편향·유해성·환각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어 '맞았다·틀렸다'만으로 품질을 평가하기 어렵다"며 "금융·의료·모빌리티·통신 등 산업별로 리스크와 사회적 영향도가 다른데 모든 산업에 동일한 지표를 적용하면 현장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이사는 이에 따른 범용 지표와 도메인 특화 지표를 결합한 '이중 레이어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그는 "검증 기준뿐 아니라 산업별 대표 테스트 케이스·검증 데이터셋, 평가 플랫폼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티벨이 개발한 LLM 평가 플랫폼 'T-렌즈'처럼 평가 프로세스·지표·데이터·도구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AI 검증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셀렉트스타 모세웅 사업전략리더는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대응 전략' 발표를 통해 글로벌 규제·표준 환경 속에서 산업계가 겪는 실행 격차를 지적했다. 그는 "EU AI법, NIST AI RMF, ISO/IEC 42001 같은 문서들은 빠르게 늘어나지만 기업 입장에서 당장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여전히 불명확하다"며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진단 템플릿, 예시 보고서, 평가 도구가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서비스, 모델·시스템, 데이터, 거버넌스 네 레이어 위에 국내·외 규제·표준을 재배치한 실행형 신뢰성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모 리더는 "국제표준과 국내 AI 기본법·KS를 기업 내부의 위험 관리·품질 관리 체계와 연결하고 이를 지원하는 자동·반자동 평가 도구를 결합해야 한다"며 "여기에 'AI-마스터', 'CAT' 같은 민간 인증이 연동되면 기업은 한 번 준비한 신뢰성 체계를 내부 거버넌스와 외부 인증에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02 17:59한정호 기자

삼성전자, 16~18일 글로벌 전략회의…내년 사업 전략 수립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핵심 분야 내년 사업 전략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6~18일 사흘간 디바이스경험(DX) 및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나눠 '하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DX부문장(사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문에서 회의에 참석하는 총 인원은 3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DX 부문은 16~17일, DS 부문은 18일 회의를 진행한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회의에서 DX부문은 '갤럭시S26' 시리즈 등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판매 전략 및 목표 등이 주요 안건에 오를 가능성이 유력하다. 현재 반도체 가격 상승과 환율 변화, 글로벌 공급망 등 대외적인 변수가 산재한 만큼, 노태문 사장을 필두로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DS부문은 HBM(고대역폭메모리), 2나노미터(nm) 이하의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최근 AI 산업의 활황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범용 메모리 간의 생산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SDI·삼성전기 등 주요 관계사들도 이달 전략회의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02 16:51장경윤 기자

'KAI 본체개발 주관' 다목적실용위성 7호 발사 성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본체를 개발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한국시간 12월 2일 오전 2시 2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베가(VEGA)-C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다목적실용위성 7호 위성본체 개발 계약을 통해 본체개발 주관뿐만 아니라, 시스템 공동설계 및 위성체 조립시험 분야에도 참여하며 다목적 7호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 정밀관측 역량이 한층 강화되며 우리나라와 주요 관심지역에 대한 정밀 영상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초고해상도 전자광학(EO) 카메라를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 7호는 0.3m급 고정밀 영상 촬영이 가능해 국토·환경·재난·도시계획·과학연구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지난주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발사에 성공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을 통해 증명한 국내 최고 수준의 본체개발 역량과 위성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민간주도 위성개발 시대를 앞당길 예정이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중대형급 위성개발 기술 축적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정지궤도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및 군정찰위성 등 다양한 위성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소형부터 대형 위성까지 동시 시험이 가능한 4톤급 대형 열진공 챔버 시설을 민간 최초로 구축했다. 향후 전자파 시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차중위성 3호에 이어 다목적실용위성 7호도 발사에 성공했다"며 "지난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위성과 발사체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한국 우주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5:42신영빈 기자

이세돌 "AI는 미래 동반자…활용 역량이 곧 경쟁력"

"인공지능(AI)은 인간과 경쟁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동반자입니다. 방향을 제시하고 끝을 맺는 것은 인간이고 그 사이를 채우는 것은 AI가 될 것입니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6 소프트웨어(SW) 산업 전망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교수는 2016년 알파고와의 대국을 회상하며 인간이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과소평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알파고와의 대국을 하나의 이벤트 정도로 여겼고 AI를 깊이 연구하지 않은 채 대국에 임해 부족함이 많았다"며 "챗GPT가 처음 시범 공개됐을 때 우리가 보였던 반응도 비슷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파고와의 첫 대국보다 두 번째 대국에서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상적으로 바둑을 두고 있음에도 어디서 승부가 기울었는지 인간의 감각으로는 파악조차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AI의 고유 성질이 인간 감각의 한계를 어떻게 드러내는지도 언급했다. 대국 초반처럼 정보가 적은 상황에서 인간은 감각에 의존하지만, AI는 방대한 연산을 기반으로 판단하기에 '감각 대 데이터' 대결에서는 당연히 데이터가 압도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 교수는 알파고에게 승리한 4국을 회상하며 "당시 승리를 가능케 했던 68번째 착수는 정상적인 수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알파고의 버그를 유도하고 둔 바둑 인생 최초이자 마지막 비정상적인 수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알파고 시리즈의 진화를 통해 AI가 인간 이해 범위를 넘어선 과정을 소개했다. 인간의 기보를 학습했던 '알파고 리'를 넘어 인간 경험 없이 스스로 학습한 '알파고 제로'가 등장하면서 인간 프로기사조차 이해할 수 없는 수들이 등장했다고 짚었다. 그는 "30년 동안 바둑을 두면서 어떤 AI의 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건 상상조차 못 했던 일"이라며 "AI는 고정관념이 없기 때문에 인간보다 더 자연스럽고 창의적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AI 확산이 오히려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덕분에 바둑 기사들의 상향 평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였다"며 "AI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적절히 활용한 기사만 계속 발전하고 그렇지 못한 기사는 상위 랭커를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바둑계만의 사례가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이 교수는 이러한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창의적 질문 ▲주도적 판단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I 시대 인간의 역할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 규정했다. AI가 소설과 영상 등 대부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대라도, 처음 방향을 잡고 마지막 완성도를 결정하는 역할은 인간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교수는 "AI가 모든 것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처음과 마지막을 책임지는 것은 인간"이라며 "앞으로는 콘텐츠를 만들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끝맺음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2 15:18한정호 기자

독일 칠러 전문기업 후버, 김태웅 한국 대표 선임⋯"韓 시장 공략"

독일 온도제어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후버(Huber)는 한국 반도체·전장·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10월 1일부로 아시아지역에 김태웅 한국 대표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후버는 지난 1968년 설립된 기업으로, 독일 오펜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제조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하는 칠러 장비를 주력으로 개발해 왔다. 칠러의 제어 범위는 -125°C~425°C로 매우 넓으며,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후버는 천연 냉매를 기반으로 기존 대비 GWP(지구온난화지수) 지수를 크게 낮춘 친환경 칠러(eco friendly chiller)에 강점을 두고 있다. 해당 칠러는 -50~200°C의 환경까지 제어할 수 있으며, 현재 R&D(연구개발)부터 양산 라인까지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나아가 후버는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칠러를 개발해, 반도체·전장·배터리 시장 내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넷 제로(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등의 친환경 정책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EU·미국 등은 PFAS(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PFAS는 쉽게 분해되지 않아 심각한 환경오염 및 인체 유해성을 초래하는 소재로, 칠러의 냉매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후버는 최근 김태웅 후버 아시아지역 한국 대표를 선임하고, 한국 반도체·전장·배터리 시장 내 친환경 칠러 적용 확대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김 대표는 후버에서 약 20년간 근무한 업계 전문가다. 김 대표는 "후버의 칠러는 우수한 기술력과 친환경 요소를 갖춘 제품으로, 고객사에 최고의 온도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확대되는 반도체 시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2 13:37장경윤 기자

공공 클라우드 의무화 논의 '시동'…국회·정부·산업계 총집결 토론회 열린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이후 공공 디지털 인프라를 구조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국가적 요구가 본격화된 가운데, 국회·정부·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오는 5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 정책 토론회를 주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공동 주최한다. 국정자원 화재가 국정감사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며 국가 디지털 안전망 개편에 대한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는 입법·예산·제도 개선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 부터 서비스형 플랫폼·소프트웨어·데스크톱(PaaS·SaaS·DaaS)·보안 등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전 분야의 대표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공식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발제와 토론에는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안랩·이즈파크 등 주요 기업과 각 기술 분야의 전문기업이 참석해 AI 대전환 시대 공공 인프라 설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번 토론회에선 ▲국정자원 화재를 계기로 드러난 공공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을 진단하고 ▲노후한 자체 전산실 중심의 운영 방식을 분산·이중화 기반의 클라우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 ▲공공 클라우드 전환을 '권고'에서 '의무'로 격상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방향 등이 다뤄진다. 뿐만 아니라 ▲AI 시대 필수 기반인 클라우드·보안 인프라에 대한 목적예산 확보 및 중기재정 반영 방안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국가망 보안체계(N2SF) 등 공공 보안·인증 기준의 현대화와 국제정합성 강화를 통한 국가 디지털 안전망 고도화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는 정부 주요 시스템 등이 여전히 노후한 자체 전산실과 중앙집중 구조에 의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AI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활용·서비스 연속성·대국민 서비스의 복원력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회에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은 권고가 아닌 국가적 의무라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가 정책 전환의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론회 주관기관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AI 대전환 시대 국가 경쟁력 근간은 결국 클라우드 인프라에 달려 있다"며 "산업계와 정부, 국회가 함께 국가 디지털 안전망을 재설계하는 가장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2 11:15한정호 기자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 팹리스산업 유공자 '중기부 장관상' 수상

AI 반도체 스타트업 하이퍼엑셀은 김주영 대표이사가 지난달 26일 열린 '2025 K-팹리스 테크포럼 & 제3회 팹리스인의 날'에서 팹리스 산업 유공자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팹리스 산업 생태계 혁신과 기술 자립에 기여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김 대표는 창업 이후 세계 최초 LLM 추론 특화 반도체 'LPU(LLM Processing Unit)'를 독자 개발하고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팹리스 기술 경쟁력 강화와 AI 반도체 기술 자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LPU 기반의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구축으로 해외 GPU 중심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AI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에 초석을 마련한 점이 이번 수상의 핵심 근거가 됐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추론에 최적화된 LPU 아키텍처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하이퍼엑셀은 전문 연구·엔지니어링 인력을 적극 채용·육성하며 반도체 및 AI 산업의 인재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스템 설계, 소프트웨어·플랫폼 등 전 영역의 전문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하이퍼엑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차세대 LPU 기술을 중심으로 국산 AI 반도체 및 AI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높이며, 대한민국 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영 대표는 “국산 LPU 반도체 기술의 잠재력과 산업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상”이라며 “한국 팹리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09:48전화평 기자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장 취임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통합법인 HD건설기계의 문재영 사장이 1일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21회 건설기계인의 날' 행사에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제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부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 대한건설기계협회 안춘엽 회장을 비롯해 국내 건설기계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 문재영 회장은 199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HD현대건설기계 영업본부장(전무)과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거쳐, 내년 1월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으로 출범하는 통합법인 HD건설기계 대표로 내정돼 있다. 문재영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6위의 건설기계 제조 강국으로서 기술과 제품 모두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건설기계 미래기술을 확보하고, 중소 부품기업 제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4년 창립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는 HD건설기계를 비롯해 대기업 7개 사, 중견기업 13개 사, 중소기업 274개 사 등 총 294개 회사를 회원사로 두고, 국내 건설기계 산업 발전을 위한 조사와 연구, 정책 수립, 기술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5.12.02 09:18류은주 기자

소테리아, 차세대 EDA 툴 'DEF 지니' 첫 공개

반도체 팹리스 기업 소테리아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된 'ICCAD 차이나 2025(중국 집적회로 설계 컨퍼런스)'에 참가해 자사의 신규 EDA 툴인 'DEF 지니(Genie)'를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ICCAD 차이나는 전 세계 반도체 설계 업계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 TSMC, 시놉시스(Synopsys), 앰코(Amkor) 등 글로벌 반도체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AI, HPC(고성능 컴퓨팅), 차세대 칩 설계와 패키징 등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소테리아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EDA 툴 DEF 지니의 실제 데모와 기술 발표를 진행하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DEF 지니는 기존 커스텀 레이아웃 툴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했던 설계 넷리스트(Netlist) 정보의 직접 반영을 가능케 한 솔루션이다. 본래 DEF 지니는 초저전력 HPC 가속기 아폴론 칩의 PPA 달성을 위해 개발됐으나, EDA 툴 자체로도 상품 경쟁력이 있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발표 세션에서는 커스텀 레이아웃 데이터를 SoC(시스템온칩) 레이아웃 데이터베이스로 실시간 전환하는 시연을 통해, 단절되어 있던 커스텀 디자인과 SoC 디자인 사이의 기술적 '가교'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국제 표준인 OA(Open Access) API 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다양한 설계 환경에서의 호환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현장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소테리아는 AI·HPC ASIC 의 최고 수준 PPA 달성을 위해 필수적인 커스텀 레이아웃을 채택하며 발생하는 설계상의 난제를 자체 EDA 툴 개발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칩 설계를 넘어, 설계 품질과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김종만 소테리아 대표는 “전 세계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모인 자리에서 'DEF 지니'의 혁신성을 인정받게 되어 뜻깊다”며 “설계 생산성 향상과 검증 효율성 증대는 국경을 초월한 반도체 업계의 공통 과제인 만큼, 이번 런칭을 기점으로 글로벌 팹리스 및 디자인 하우스와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2 09:07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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