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의 날' 금탑 산업훈장 수훈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이 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장 최고 수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6일 오후 6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경계현 사장을 비롯해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기여한 총 82명 유공자에 포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반도체의 날 행사는 반도체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1994년 10월 29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우리 반도체 산업은 10년 연속 글로벌 2위를 지키고 있으며, 국내 수출액 기준으로 1위(19%)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 중추 산업이다. 경 사장은 반도체 산업에 34년 이상 재직하면서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해 한국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세계 최초 V낸드 기술 개발로 3차원 메모리 시장을 창출했고, 연매출 낸드 20조원 및 SSD 매출 10조원을 달성했다. 또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한 3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 공정을 도입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지완 솔브레인홀딩스 회장은 반도체 소재 국산화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 회장은 CVD/ALD용 박막재료, CMP슬러리, 식각제 등 반도체 주요 공정재료 개발 및 양산 성공해 국산화를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병기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국내외 장비기업과의 동반성장·혁신기술 개발에 기여했다는 점을 팡가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부사장은 세계 최초층인 238단 4D 낸드 차세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그 밖에 이동재 키파운드리 대표, 김형섭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형모 디에스테크노 사장, 정해수 시높시스 코리아 대표, 최병갑 세메스 부사장을 비롯해 총 82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국정 과제인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목표로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제조 역량 확보, 팹리스·소부장 경쟁력 제고,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