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동네 가게 '타깃 광고' 기능 출시
당근마켓은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 광고(간편모드)에서 '반경 타기팅'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반경 타기팅 광고는 가게 주소지를 기준으로 반경 최소 300m부터 최대 1.5㎞까지 광고 노출 범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 읍·면·동 단위 지역 타기팅에서 나아가 가게 위치를 중심으로 광고 노출 범위를 더욱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게 된 것. 당근마켓이 지난달 13~26일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이 기능을 이용한 가게들의 광고 클릭률은 동 단위로 광고했을 때보다 20% 높게 나타났다. 광고 확인 후 전화나 채팅, 비즈프로필 단골 맺기 등 실질적인 모객 효과로 이어지기까지 광고비용도 30%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능은 ▲식당·레스토랑 ▲디저트·카페·주점 ▲미용 서비스 ▲학습시설 ▲레포츠·운동시설 ▲학원·교육콘텐츠 ▲취미 ▲오락시설 ▲부동산 중개업 9개 업종에 먼저 적용된다. 당근마켓에서 비즈프로필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비즈프로필에 등록한 가게 주소지를 기반으로 광고 노출 반경을 설정할 수 있다. 당근마켓 앱 내 광고 만들기 내 지역 설정에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광고를 원하지 않는다면, 지역 선택 탭으로 들어가 광고 노출을 원하는 동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향후 당근비즈니스 PC버전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예정이다. 김창주 당근마켓 광고실장은 “다른 광고 플랫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세부 지역 타깃이라는 지역 광고만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능”이라며 “가게가 행정구역 경계에 위치해 여러 지역에 광고해야 했거나, 좁은 지역만을 타깃으로 하지만 동 전체에 광고해야 했던 사업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