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C&C, 은행 앱 '뉴NH올원뱅크' 구축 완료

SK㈜ C&C(대표 윤풍영)는 NH농협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뉴NH올원뱅크'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NH올원뱅크 시스템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과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를 적용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과 무중단 앱을 개발, 배포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오픈 소스를 활용한 플랫폼 환경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는 NH올원뱅크 시스템 유지보수 비용도 크게 낮춰준다.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는 시스템 기능을 작은 단위로 설계해 각 기능이 독립적으로 작동하게 만들어 언제든 서비스 중단 없이 신규 기능 개발∙수정∙배포를 가능하게 한다. 백업 체제를 갖춘 '블루-그린'배포 방식을 채용해 신규 서비스 배포 안정성도 높였다. 블루는 기존 시스템 환경을 말하고, 그린은 새로운 시스템 환경을 뜻한다. 신규 서비스 버전을 그린으로 배포하고, 기존 서비스 버전은 블루로 백업 운영한다. 신규 서비스 버전 문제 발생 시, 백업 환경을 갖춘 블루로 긴급 적용해 기존 시스템이 운영한다. 회사 측은 앱 성능 개선으로 사용 속도를 30% 이상 높였다는 입장이다. 또 사용자가 급증하면 자동으로 시스템 성능을 확장하는 오토 스케일링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뉴NH올원뱅크는 기존 간편 뱅킹 중심 앱에서 뱅킹 기능을 확충하고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 제공함으로써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앱 서비스도 확대했다. 실물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도입을 통한 송금 한도를 (1회 1억, 1일 5억)를 비롯해 ▲ 모바일 제증명서 신청 ▲송금가능 계좌 확대(펀드, 퇴직연금) ▲계좌비밀번호 변경 ▲한도제한 해제 등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영업점 업무를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SK㈜ C&C 박제두 금융 디지털그룹장은 "다양한 디지털 금융 시스템 구축 경험 및 전문 디지털 기술 역량을 앱에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디지털 ITS 파트너로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3월부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타행이체 수수료 완전 면제를 시행하한다. 농협금융·경제 계열사 등과 연계한 농협 특화 제휴서비스도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