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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파모 평가위원 중복 논란 재점화…국감서 심사 공정성 도마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을 둘러싼 평가 공정성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다시 제기됐다. 탈락 기업을 심사했던 평가위원 일부가 대체 기업 선정 과정에도 참여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가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로 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독파모 추가 선정 평가위원 8명 중 5명이 기존 심사에 참여했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3명은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등이 탈락한 1차 단계평가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도 독파모 평가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1차와 2차 AI 전문 사용자 평가단의 약 67%가 동일한 인물로 구성됐다고 지적한 데 이어 이날은 전문가 평가위원의 중복 참여 문제를 추가로 제기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독파모 추가 선정 평가위원 8명 가운데 5명이 앞선 평가 과정에 참여했던 인물이었다. 이 중 3명은 지난 1월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 등이 탈락한 1차 단계평가에도 참여했다. 독파모 사업은 지난해 최초 선정평가를 거쳐 올해 1월 1차 단계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탈락 기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추가 선정 평가가 실시됐으며 지난 8월에는 2차 단계평가가 이뤄졌다. 1차와 2차 단계평가의 전문 평가위원은 중복되지 않았지만 중간에 진행된 추가 선정 평가에서는 기존 위원 일부가 다시 참여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1차에서 탈락을 결정한 전문가가 2차에 들어가기 전에 대체 기업을 선정하는 평가까지 맡았다"며 "공정성에 의심을 받을 만한 사안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NIPA의 전체 평가위원 운영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최근 5년간 평가위원 참여 이력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며 일부 인력에 평가가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NIPA에 등록된 평가위원 7521명 가운데 4326명(57%)은 최근 5년간 평가에 한 차례도 참여하지 않았다. 반면 평가에 참여한 3195명 중 상위 10%인 320명이 전체 평가 1만 2058건의 38%인 4589건을 수행했다. 5년간 20회를 넘게 평가한 위원은 54명이었으며 한 사람이 최대 38회 평가에 참여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한 사람이 14건을 평가한 경우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앞선 국감에서 평가위원으로 참여할 전문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취지의 정부 설명이 있었던 점을 언급했다. 이어 등록된 평가위원 상당수가 실제 평가에 참여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부 인력의 반복 참여가 발생하는 이유를 물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평가위원 풀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전문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위원 선정 과정에서는 일반적으로 후보군을 무작위로 추출한 뒤 참여 가능한 위원을 섭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파모 사업에 대해서는 1차와 2차 단계평가의 전문 평가위원 간 중복이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추가 선정 평가에서 제기된 중복 참여 문제는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장은 "평가위원 풀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개선하고 또 전문 분야별로 세분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렇게 중복적으로 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6.10.15 15:19김동원 기자

NIPA, AI로 부패 리스크 잡았다…공공기관 윤리경영 대상 수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준법·윤리경영 체계 고도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26년 제5회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에서 기타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는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가 기업과 공공기관의 준법 경영, 윤리경영, 내부통제·준법 감시 체계 구축 노력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평가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 법규 준수 체계, 내부통제 절차 등 3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인공지능(AI)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부패 예방 체계에 접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을 기반으로 부패 위험을 측정하는 과정에 AI 활용 교육을 결합하고 이를 실제 업무상 위험 요인 추가 발굴에 적용했다. 부패 위험 관리 활동을 조직성과 지표에 반영해 위험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 점도 우수 사례로 꼽혔다.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이고 윤리경영 활동이 기관 운영 전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임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포상 체계도 구축했다. 진흥원은 청렴 활동에 참여한 우수 부서와 직원을 대상으로 기관장 명의 표창을 수여하는 등 다각적인 포상 제도를 운영해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기관 차원의 청렴 리더십도 강화했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고위직 대상 청렴 교육을 직접 시행하고 노동조합과 함께 성희롱·성폭행, 직장 내 괴롭힘, 갑질, 인권침해 등 4대 비위 근절을 선언했다. 청렴시민감사관 정기 회의도 주재하며 현장 의견을 행정 혁신에 반영하고 감사 결과에 대한 환류 체계를 강화했다. 지역사회 청렴 문화 확산 활동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진흥원은 충청북도 내 14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충북 청렴 지구' 사무국을 운영하며 공공기관 간 청렴 실천 모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진흥원은 2022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데 이어 2023년, 2025년, 2026년 감사원 자체 감사 활동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준법·윤리경영 체계 구축 성과를 다시 입증했다. 박 원장은 "이번 수상은 기관 구성원 모두가 청렴과 윤리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전문 기관의 역량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준법 윤리경영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5.22 13:30장유미 기자

박윤규 NIPA 원장 "피지컬 AI 세계 최고 경쟁력 확보…제2의 반도체 신화 쓴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산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박윤규 NIPA 원장은 21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전 세계는 AI를 둘러싼 기술 패권 경쟁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AI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산업 전반의 AI 활용과 거버넌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NIPA는 이러한 정부 정책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산학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산업 전반의 AI 내재화를 가속화해 대한민국이 AI G3 강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특히 피지컬 AI 분야를 국가적 핵심 과제로 지목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속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로,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 산업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고 산업 체질 고도화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해 유망 기업의 해외 진출과 디지털 수출 영토 확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가 디지털 혁신의 선도기관으로서 민간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AI는 더 이상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며 "NIPA는 국가 AI 역량 강화의 실행기관으로서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1:40한정호 기자

[현장] 박윤규 NIPA 원장 "AI 인프라 확충…제2의 반도체 신화 만들겠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인프라 조기 확충과 국산 AI 반도체 실증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박윤규 NIPA 원장은 31일 서울 광화문 달개비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AI 산업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조직과 전략 모두를 정비할 시점"이라며 "생성형 AI, 에이전틱 AI, 피지컬 AI와 같은 최신 기술 흐름에 발맞춰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NIPA는 올해 1·2차 추경을 통해 약 1조8천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면서 2조4천억원 규모의 대형 AI 사업 집행기관으로 도약했다. 이에 NIPA는 다음 달 1일 자로 조직 개편을 단행해 기존 2본부 체제였던 AI 조직을 ▲AI인프라본부 ▲AI반도체지원본부 ▲AI활용본부의 3본부 체제로 확대한다. 각 본부는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반도체 전략 기획·실증, 산업현장 활용 확산을 전담한다. AI반도체지원본부는 이번에 신설된 부서로, 단말형 AI와 피지컬 AI를 포함한 신사업 기획을 담당하게 된다. 내년부터 바디캠·드론·CCTV 등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국산 AI 반도체 도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리벨리온·퓨리오사AI 등 국산 AI 반도체 기업의 기술력이 대기업의 실사용에 적합한 수준까지 올라온 만큼 본격적인 공공수요 연계와 실증 확산이 필요하다"며 "국산 AI 반도체가 실증을 넘어 대규모 도입으로 이어진다면 제2의 반도체 신화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활용본부는 기존 AI융합본부에서 개편된 조직으로, 국민 생활과 산업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AI 응용 사업을 총괄한다. 이 본부는 향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AI 에이전트 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신산업 정책과 규제 개선을 전담할 정책기획단도 신설됐다. 이 조직은 AI·디지털 산업 인재 양성, 규제 유예 제도 운영,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의 역할을 맡는다. 박 원장은 "현장 수요를 반영해 산업계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조직도 개편됐다. 전국 단위의 지역 디지털본부는 지역AI전환본부로 확대됐으며 AI 실증지구 조성, 피지컬 AI 기반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등이 주요 추진 과제다. 박 원장은 "AI 인프라가 수도권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거점 중심으로도 확산돼야 한다"며 "스타트업·연구기관·산업단지가 자유롭게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기존 소프트웨어(SW)미래본부와 메타버스본부는 SW융합본부로 통합됐으며 글로벌본부는 디지털 관세 대응과 수출 지원 기능을 강화해 현행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NIPA는 이번 대대적 조직 개편을 통해 정부 AI 대전환 정책이 산업계에 신속히 확산되도록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특히 박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AI 인프라 조기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올해만 약 1만 장 규모의 GPU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한 GPU 확충에 있어 민간이 투자를 망설이지 않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박 원장은 "2027년까지 민간이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 30곳 중 대부분이 AI용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관련해 민원 해소부터 입지 행정 지원, 규제 정비까지 특별법 제정을 포함한 범정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원장은 "유기적인 조직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ICT와 AI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국정 방향과 연계해 AI 대전환을 지원하고 인프라 조기 확충과 글로벌 수출 재도약을 통해 미래 ICT를 선도하는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31 13:4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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