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재임에 성공한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주주들 앞에서 "미래 성장 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해 신작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넥슨게임즈는 24일 강남구에 위치한 넥슨게임즈 본사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용현 사내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및 신규 부여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박용현 대표는 주주 과반이상 동의를 받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용현 대표는 1970년생으로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엔씨소프트·블루홀스튜디오 등에서 실장으로 근무했고, 2013년 넷게임즈를 창업했다. 이후 회사가 2022년 넥슨지티와 합병해 넥슨게임즈로 출범한 이후로도 줄곧 회사 대표를 맡아왔다. 박용현 대표는 "미래 성장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해 신작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갓썸'은 지난해 공개 이후 좋은 평가를 받았고, 개발 역량을 집중해 이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슨게임즈의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324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 당기순이익은 60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09.8%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박용현 대표는 "합병을 통해 회사는 미래 신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우수한 개발 인력을 확보했고, 흑자 전환이라는 의미 있는 결실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중국 판호 획득에 관련된 주주들의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박용현 대표는 "중국 퍼블리셔인 요스타와 출시 스케줄을 협의하고 있고, 가능한 한 빠르게 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던전 앤 파이터'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차기작 프로젝트 DW와 '야생의 땅: 듀랑고' IP로 만드는 또 다른 차기작 '프로젝트 DX'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박용현 대표는"DW의 경우 멀티 플랫폼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기획하고 있고, DX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만드는 방향으로 초기 제작 단계에 있다"며 "두 게임 모두 개발에 착수한 지 1년이 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