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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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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사이클 5년보다 길거나 짧아…정책 5년에 맞춰선 안돼"

"과학기술 사이클은 5년보다 길거나 짧다. 5년에 정책을 맞추거나 하는 건 곤란하다." 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5 과학기자대회에서 세션1 'AI 주권정부 정책 톡'의 두번 째 주자로 나선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학계 시각에서 본 AI 생태계 육성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윤 교수는 또 "연구환경은 정책 일관성이 중요하다"며 "연구가 정책과 동기화되어선 안된다. 대표적인 예가 원자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현재는 AI와 공존을 모색할 시점"이라며 "예를 들어 노-사-정 협의체에서 앞으로는 노-AI-사-정 협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첫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반도체 산업계, 새로운 정부에게 바란다'를 발표했다. 박 대표는 사전 배포 자료를 통해 새정부에 "반도체는 AI를 통해 전례없는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있는 만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원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은 'AX 대전환 시대의 R&D 전략' 주제 발표에서 "AI와 험께 크게 주목받는 분야가 로봇이고 휴머노이드다. 나중에는 휴머노이드가 로봇에서 독자 시장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소장은 특히 " 피지컬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성능이 중요하다"며 휴머노이드 미래선점 기술 확보전략(안)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세션1 패널 토론에서는 류준영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 차장을 좌장으로 발표자로 나왔던 박성현 대표, 윤성로 교수, 유원필 소장외에 박경준 DGIST 피지컬AI전략추진단장과 조승한 연합뉴스 테크부 기자가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원들의 사전 질문 155건 가운데 일부를 선별 답변했다. '온난화 마지노선 1.5도 이후의 저널리즘'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 2에서 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환경신데믹연구소장)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통해 지구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며 이에 대응해서 솔루션(Solutions) 저널리즘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솔루션 저널리즘은 특정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보도를 의미한다. 강 대표는 과학저널리즘과 솔루션 저널리즘의 접목을 강조하며 "과학저널리즘은 솔루션저널리즘이 파상적인 성공사례 소개에 머무르지 않고, 진짜 쓸모있는 해답을 제시하는 저널리즘으로 성숙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지로 (사)넥스트의 미디어총괄은 'T의 딜레마' 발표에서 기후와 넷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이 0인 상태) 간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난다"며 "실제 온난화 관련 기사 가운데 70~91%의 기사가 기후에 대한 언급없이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션2 패널토론에서는 신방실 KBS 기상전문기자를 좌장으로 신우열 전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신혜정 한국일보 미래기술탐사부 기자,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천권필 중앙일보 정책사회부 기자가 참여했다. 한편 2025 상반기 과학취재상 시상식에서는 머크의학기사상에 ▲53.9%, 나는 고령 장애인입니다(조선비즈)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중앙일보) 기사에 돌아갔다. 시상은 머크사 김우규 대표가 나서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과학기사상에는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이공계 엘리트(국민일보) ▲기후변화의 불씨, 과학이 잡는다. 산불의 시대(동아사이언스) ▲치사율 70% 바이러스 의심 원숭이 국내 대거 반입(SBS) 등 3건이 차지했다. 시상은 주한규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이은정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이 맡았다.

2025.07.16 16:07박희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AI 생태계 구축 방안 제시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은정)는 1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과학적 사회 이슈를 점검하는 '2025 과학기자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세션 2개로 나눠 인공지능(AI)과 기후 문제를 다룬다. 과학·의학계와 언론인, 일반 국민으로부터 논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총 541명에 1천 63건(기후위기/환경 632건, 의과학 431건)이 접수됐다. 세션 1은 'AI 주권정부 정책 톡(Talk)-새 정부 비전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주권형 인공지능)' 정책 방향성과 산업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첫 발표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았다. 박 대표는 'AI 반도체 산업계, 새로운 정부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최근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반도체 '아톰(ATOM)' 공개와 함께 민간 기술 역량과 정부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언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가 '학계의 시각에서 본 AI 생태계 육성 정책 방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원필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이 'AX 대전환 시대의 R&D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패널토론은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 류준영 차장을 좌장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박경준 피지컬AI 전략추진단장과 연합뉴스 테크부 조승한 기자가 참여패널로 참여한다. 세션 2는 '온난화 마지노선 1.5도 이후의 기후 저널리즘'을 주제로 열린다. 7월 초부터 40도에 이르는 극한 폭염이 나타나는 등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를 지낸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장 겸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첫 주제 강연자로 나서 '설루션 저널리즘(Solutions Journalism)'을 기후 보도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넥스트 윤지로 미디어총괄이 'T의 딜레마'를 제목으로 주제발표한다. 세계일보 환경팀장을 지낸 윤 총괄은 기후변화가 과학·환경 이슈를 넘어 에너지·산업·금융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면서 전문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는 언론의 현실을 진단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은 신방실 KBS 기상전문기자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신우열 전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신혜정 한국일보 미래기술탐사부 기자, 천권필 중앙일보 정책사회부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은정 회장(KBS 기자)은 “이번 행사 주제공모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율이 18%나 증가하고 사전질문도 전년도 대비 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우리 미래를 결정할 AI와 기후위기 두 개의 큰 주제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기자 논의가 가슴에 와 닿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과학·환경·기술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권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한다.

2025.07.14 18:34박희범

SK사피온과 합병하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AI기술개발 중심에 국책 연구소 있어야"

AI-X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KAISF)이 12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KAIST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를 중심으로 대전에서 AI와 관련한 포럼이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AI시스템포럼 초대 의장은 KAIST 유회준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또 운영위원은 ETRI 최정단 모빌리티로봇연구본부장과 한진호 PIM인공지능반도체연구실장으로 정했다. 유회준 초대 의장은 개회사 겸 포럼 배경 발표에서 "AI가 생활화됐다. AI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이번 포럼은 IITP 홍진배 원장이 지원해준 PL협의체가 기반이 돼 만들게 됐다"고 포럼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유 의장은 또 "AI와 관련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긴 해도 대부분 파편화된 담론만 얘기했다"며 "이제는 AI에서 반도체와 알고리즘, 응용 시스템을 한꺼번에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분산된 AI기술을 통합할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종합 AI연구를 바탕으로 AI-X를 실현시켜 사회, 산업, 국방을 AI화하고 이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대덕연구단지가 AI-X 요람이고, KAISF가 중심에서 이를 선도할 것입니다." 이에 앞서 축사는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홍진배 원장과 ETRI 방승찬 원장, KAIST 이광형 총장이 나섰다. 개회사 및 포럼 배경 설명에 이어 조찬 강연이 진행됐다. 최근 SK사피온과 합병 계약으로 관심을 끄는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가 초청 강연자로 마이크를 잡았다. 강연과 영어구사에 능란한 박 대표는 "IITP가 업어키운 리벨리온"이라는 말로 이날 축사자로 참석한 IITP 홍진배 원장을 추켜 세우며 강연 분위기를 띄웠다. 박 대표는 "컴파일러 과제를 SK사피온과 같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교류가 이루어져 신뢰도 쌓이고, 결국 합병에 이르렀다"면서도 '합병'에 대해선 자칫 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있어서인지 언급을 피했다. "AI반도체는 엔비디아가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AI반도체에 대해 시험을 친다면, 그 시험범위가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를 무시해서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 대표는 엔비디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챗GPT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박 대표는 "유저 1백만 명을 모으는데 넷플릭스는 3.5년, 트위터는 2년, 인스타그램은 2.5개월이 걸린 반면 챗GPT는 단 5일이 걸렸다"며 "유례없는 챗GPT의 대중성과 편의성"에 대해 지적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챗GPT의 단점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유료회원 조차도 3시간 내 25개 이상 질문을 못하도록 설정해 놨습니다. 만약 경쟁자가 유저들을 무지막지하게 동원해 아침마다 '바보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진다면, 오픈AI가 전기료나 서버 과부하 등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박 대표는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한 자락도 소개했다. "챗 개당 평균 비용이 얼마냐"고 비아냥 거리며 묻는 캡쳐 화면이다. 그만큼 초거대모델 기반의 서비스 비용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라는 것이다. 박 대표는 1천만 명이 챗GPT를 사용할 경우 전기세를 포함해 운영비가 연간 1조 4천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추산했다. "AI 칩 마켓은 어마 무시한 기회입니다. 시장 규모가 너무 커서 혼자 다 독식할 수 없습니다. 틈새가 존재합니다." 박 대표는 시장 규모에 대해 오는 2028년 AI칩 시장 규모가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21년 DRAM 시장 규모가 930억 달러, 낸드 메모리가 660억 달러 규모였다. 리벨리온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칩을 잘 만들면, 카드에서 4배의 에너지 효율화가 가능하고 다시 서버 단에서는 전력 소모가 또 줄어든다며 전력 예산 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PC가 2천만 원 할 때 유닉스가 대세였고 오픈소스인 리눅스는 돌아도 보지 않았지만, 결국 리눅스가 주류가 됐다"며 "AI 트렌드가 3개월마다 달라지고 있고, 향후 프로세스 역사도 바뀔 거고 SW도 변하고 있다"고 SW의 중요성과 함께 변화 속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각 조직마다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퀄컴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안 만들지 않습니까? AI가 중심에 있어야 하는데, 이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듭니다. 그래서 국책 연구소가 AI 기술 개발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DRAM역사도 그렇지 않습니까. AI가 네이버나 카카오 등을 중심으로 커나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이날 포럼에서는 ETRI의 AI 관련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한진호 실장은 'PIM/AI 반도체 동향 및계획'발표에서 과제로 수행중인 '칩렛 이종집적 첨단 패키지 기반 페타플롭스급 고성능 PIM설계'에 대해 발표했다. 한 실장은 "초거대 데이터 기반 하이퍼스케일 인공신경망은 계속해서 규모가 커지고 있고, 추론과 학습에 소요될 반도체 성능과 메모리 요구량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며 "GPT의 경우 파라미터 로그 스케일이 1조7천500억 개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한 실장은 또 올해 페타스케일의 AI HPU(하이퍼스케일 프로세싱 유닛)인 ABS1(인공지능에 특화한 연산 가속기) 개발에 이어 오는 2026년엔 데카-펩타스케일(ABS3)에 도전할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최정단 본부장은 '자율주행 동향 및 계획'발표에서 자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자율 행동체 연구개발 사업'을 소개하며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인간 공존형 AI-파워드 휴머노이드(소노이드)'와 휴머노이드 풀패키지(AI로봇-AI반도체-온디바이스) 내재화가 기술 개발 목표라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레벨 4의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마련 중이고, 현재 대전 반석동과 외삼동 사이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 중 "이라며 ▲자율주행 학습시스템 ▲자율주행 서비스 프레임워크 ▲자율주행차량 엣지시스템 ▲공개SW 공유데이터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24.11.12 18:51박희범

"모바일 시대에서는 경쟁...AI 시대에는 무조건 협력해야"

국가 AI 경쟁력을 위해 국내 안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이 모였다. 전쟁 수준의 글로벌 시장에서 각개전투는 인터넷 모바일 시대에는 통했으나 AI 시대에는 불가능하다는 이유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5일 주재한 SK AI 서밋의 국가 AI 전략 세션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거듭 '협력'의 키워드를 강조했다. 염재호 부위원장은 좌담 이전에 기조강연을 맡아 “국가 AI 비전은 사회의 어느 한 축만의 역할로 실현하기 어렵다”며 “민관, 산학연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염 부위원장은 기조강연에 이어 국가 AI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선택과 집중해야 한다는 화두를 꺼내자 '원팀(One Team)' 논의가 주를 이뤘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면 그 테두리 안에서 경쟁하며 발전하던 것은 모바일 시대의 모습이고, AI 시대에는 협력을 통해 하나의 그림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AI 발전 경쟁이 사실상 GPU 확보 전쟁으로 바뀐 시점에서 개별 기업 각각의 싸움으로 나라가 꿈꾸는 AI 3대 강국 G3를 이루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규모의 경제 차원이 다른 이유다. 정신아 대표는 이에 지난 10년간 미국이 AI에 300조원, 중국이 80조원을 투자할 때 우리나라는 4조원 규모였다는 사례를 들기도 했다. 정 대표는 “IDC 투자도 한 기업이 감당하기에는 영업이익률이나 자본시장 소통 측면에서 매우 어렵다”며 “인프라를 협력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면에서 국가AI위원회가 2조원을 국가AI컴퓨팅센터 투자하겠다는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GPU 확보부터 시작해 IDC와 같은 인프라 측면에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역시 경쟁보다는 인프라 중심으로 협력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협력해야 하는 이유가 크다”면서 “가장 힘든 점은 AI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돈이 너무 너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큰 손들의 움직임에 따라 “AI 업계에는 패배의식이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협력해서 가면 된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며 “각각의 규모는 다르고 작지만 국내 기업의 힘을 합치면 (AI 인프라 규모가) 테슬라보다는 크다”고 했다. 국가 R&D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 대표는 “기존의 R&D 프레임으로 AI 정책을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이전처럼) 뿌리는 식으로 가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규모를 가져야 하는 부분에서는 누군가의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17:39박수형

과기정통부 "올해 반도체 R&D에 6천361억 원 투입"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반도체 R&D에만 6천361억 원을 투입한다. 이 규모는 전년 대비 12.9% 증가한 수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15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내 칩(My Chip)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올해 인공지능(AI) 반도체·첨단 패키징·차세대 반도체 장비·화합물(전력) 반도체·국제협력 등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며 “반도체 인력 수요에 맞는 고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고 언급했다. 이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다. 현장의 반도체 설계 전문가와 마이 칩 서비스 참여 학생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반도체 설계역량 강화 및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서로 자유롭게 논의했다. 참석자는 과기정통부에서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과 반도체 설계 분야 전문가인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ETRI 김혜지 선임연구원, 그리고 반도체 설계 전공 학생 등 80여 명이다. 이들은 학부‧대학원 생활, 취업‧창업 경험,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서의 삶, 최근 기술 동향 등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또 제1회 마이 칩 서비스에 참여했던 경희대학교 이동영, 중앙대학교 이승현 학생이 프로젝트 현장 참여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자신이 설계한 칩이 제작되고 있는 현장인 ETRI 팹 시설과 성과 전시관을 돌아봤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설계 소프트웨어(SW)만 사용할 수 있었던 학부생들에게도 자신이 설계한 칩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실전 역량을 갖춘 설계 인재를 양성하는 마이 칩 서비스도 지속 확대한다. 마이 칩 서비스는 과기정통부가 지난해부터 지원해온 사업이다. 학생들이 설계한 반도체 칩을 ETRI‧서울대학교‧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운영하는 500㎚ CMOS(상보형 금속 산화막 반도체) 반도체 팹에서 제작하고 패키징까지 진행해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이종호 장관은 “올해 마이 칩 서비스 지원 규모를 지난해 대비 6배로 확대하고 참여 학생들 간 교류도 활성화할 것”이라며 “많은 학생이 우수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마이 칩 서비스 참가 신청은 마이 칩 홈페이지(mpw.kion.or.kr)를 통해 분기별로 총 4차례 받을 예정이다. 1차 마이 칩 서비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

2024.02.15 13:32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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