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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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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임원 인사"...KT 이사회, 월권 논란 조항 재정비

KT 이사회가 대표이사의 인사권을 인정하는 내용의 규정을 개정했다. KT 이사회는 주주총회 이후 열린 4월 회의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규정 개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사와 조직개편 관련 사항이 정비됐다. 대표이사가 부문장급 경영임원 임면과 조직개편을 추진할 때 이사회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한 기존 규정을 삭제하고, 조직개편 관련 사항은 이사회 '사전보고'에서 '보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서 김영섭 전 대표 시절 이사회는 대표이사의 인사권을 제한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상법과 회사 정관에 어긋나는 조치라는 지적이 뒤따랐다. KT 이사회는 이와 함께 사규 위반 의혹과 관련된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사법적 판단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이사회와 위원회 출석과 심의 참여를 제한하고, 의결권도 행사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KT 이사회는 이번 조치를 통해 대표이사의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하고, 경영 의사결정과 경영 감독이라는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이번 의결은 이사회 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대표이사와 이사회의 역할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의 출범과 함께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배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4:44박수형 기자

정재헌 SKT "기업 AI 시장서 성장, 기업문화 개편"

SK텔레콤이 AI를 통한 기업 시장에서 성장을 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직급을 도입한다.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21일 취임 6개월을 맞아 회사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열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 변화 추진 방향과 새로운 기업 문화 제도를 소개했다. 정 대표는 “단기간에 기업의 흥망성쇠가 갈리는 파괴적 혁신 시대에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더욱 단단한 기업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면서 AI를 통한 미래 먹거리를 강조했다. AI에 최적화된 통합전산을 구축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먼저 풀스택AI 역량을 바탕으로 B2B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해 엔터프라이즈TF를 CEO 직속으로 신설한다. 한명진 MNO CIC장이 TF장을 맡아 유무선 기업 시장 경쟁력 확대와 공공 및 국방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에서 SK그룹 멤버사와 글로벌 파트너와 역량을 더하기 위해 AI CIC 내에 AIDC 사업본부와 AIDC 개발본부로 영역별 담당 조직을 신설한다. 기업문화 제도 개편에 나선 점도 주목된다. SK텔레콤은 현재 직급 체계를 A밴드, B밴드 등 2단계로 나누고 있는데 이를 성장기 실무자(GL1), 핵심기여자(GL2), 리더/리더후보군(GL3)으로 세분화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인력 구조와 구성원 성장을 고려해 10년 만에 밴드 체계를 재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직 관리자가 아니더라도 탁월한 직무 전문성을 갖춘 '직무 전문가 트랙'을 신설해 전문가들이 인정받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대표는 “십년지계, 이십년지계를 위해 성장 사업을 선정하고 조직 피봇팅, HR제도 변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당장은 손에 잡히는 성과가 더딜 수 있고, AX 전환으로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지만 이를 극복했을 때 돌아올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실행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도 고객 중심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결국 핵심은 고객이었다”며 “주저앉지 않고 다시 고객에게 다가가 흘린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서서히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21 15:45박수형 기자

김봉균 체제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 민간·정부 가교 나선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가 전임 최지웅 회장의 뒤를 이어 김봉균 신임 회장 체제로 전환하며 공공 시장 내 민간 클라우드 확산과 산업 정책 개선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산업의 구조적 과제가 산적한 가운데 산업계와 정부를 연결한 '실행형 리더십'을 김 신임 회장이 펼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협회는 제22차 임시총회를 통해 신임 협회장으로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서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김 회장 취임을 계기로 AI·클라우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 협력과 산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IT 경영전략 석사와 공학박사를 취득한 뒤 KT 커스터머부문 기획담당, B2B 사업구조개선 TF장, 엔터프라이즈부문 비즈사업본부장 및 전략본부장, 부산·경남광역본부장, KT엔지니어링 대표 등을 거친 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 전문가로 알려졌다. 박윤영 KT 대표 체제하에서 엔터프라이즈부문장과 KT클라우드 대표를 겸임하며 민간·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모두 이끌 예정이다. 전임 협회장인 최지웅 전 KT클라우드 대표 체제에서 협회는 공공 클라우드 제도 개선과 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클라우드 제도 개편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국회와도 소통을 늘리며 공공시장 내 민간 클라우드 참여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와 함께 협회 연합체 '커넥트 클라우드 얼라이언스(C.C.A)'를 중심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서비스형 플랫폼(PaaS)·보안·글로벌 진출·AI 클라우드·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등 6개 지원 분과를 운영하며 정책·시장·기술 연계를 강화해왔다. 업계에선 현재 클라우드 시장 상황에서 김 회장 체제의 협회 역할이 한층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선 여전히 낮은 전환율과 보안 인증을 비롯한 주무부처 간 규제 혼선 등이 민간 기업 참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실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들은 공공 사업의 수익성 문제와 규제 불확실성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가 정부와의 정책 협력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클라우드 대가 강화와 제도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협회는 이번 김 회장 취임과 함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규제 개선을 위한 민관 소통 채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의 민간 클라우드 확산 주도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는 AI 인프라 확충과 SaaS 확산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활용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규제와 비용 구조 등으로 인해 민간 클라우드 도입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회장이 이끄는 협회가 이러한 간극을 좁히고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협회는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 교류와 공동 사업 발굴, 회원사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등 신규 성장 분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과 데이터·AI 융합 생태계 구축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12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에서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며 AI 생태계 지원도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넘어 데이터와 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산업 전반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AI 중심 생태계 전환 흐름과 맞물린 행보다. 업계에선 김 회장이 통신·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사업을 두루 경험한 만큼 정책과 시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산업 활성화 성과를 내기 위해선 제도 개선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실행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선 김 회장이 KT 엔터프라이즈 부문과 KT클라우드 대표직을 겸직하는 상황에서 협회장 역할까지 원활히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KT클라우드 신임 대표로서 조직 정비·운영에 더해 협회의 대외 협력 업무도 적지 않은 만큼, 정책적 대응과 산업계 의견 수렴 등에 충분한 시간과 역량을 투입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AI와 클라우드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협회가 정부와 산업계를 잇는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회원사들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책 지원과 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1 00:00한정호 기자

손학 SCE코리아 대표, 글로벌 모바일 접근성 개선 이끈다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을 맡고있는 손학 에스씨이코리아 대표가 최근 열린 ITU-D 라포터그룹 회의에서 스터디그룹1 Q5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ITU-D는 UN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핵심 부문으로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정보통신기술 혜택을 균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과 개발 의제를 주도하는 국제기구다. 산하 스터디그룹1(SG1) Q5는 장애인과 특수 요구를 가진 모든 이를 위한 의미 있는 접근성을 전담 논의하는 의제로, 2029년까지 연구기간 동안 전 세계 접근성 정책 및 기술 기준 수립에 핵심 역할을 맡는다. 손 대표는 오랜 기간 국내외 접근성 표준화 활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왔다. 국내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방송통신표준 사용자 접근성 전문위원회 대표위원으로서 국내 접근성 표준 정책을 이끌어 왔으며, SCE코리아를 통해 모바일 웹 접근성 평가와 컨설팅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무대에서는 ITU-T SG20에서 장애인 고령자를 위한 사물인터넷 접근성 관련 국제표준 개발에 참여해왔으며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의체(APT) ASTAP에서는 2015년부터 한국 대표로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대상 모바일 앱 접근성 실태 조사 결의안을 채택시키고, 그 최종 보고서를 2021년 공식 배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보고서는 현재까지 APT 회원국의 접근성 개선 정책 수립에 활용되는 주요 참고 자료로 남아 있다. 이번 회의의 핵심 성과는 손 대표가 제안한 '전 세계 ITU 회원국 모바일 앱 접근성 현황 조사'가 Q5/1의 정식 안건으로 채택된 점이다. 조사는 포커스 순서와 대체 텍스트를 핵심 평가 항목으로 삼아, W3C WCAG 기반 표준화 도구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과는 국가별 보고서와 글로벌 최종 보고서로 정리되어 UN 관련 기구 및 국제 포럼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부터 진행 중인 제35차 ASTAP 회의에서도 접근성 및 사용성 전문가 그룹(EG_AU) 의장으로 선임돼 활동을 시작했다. 손 대표는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는 시대에 장애인과 고령자를 포함한 모든 이가 모바일을 통해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글로벌 현황 조사를 토대로 한국의 리딩 하에 전 세계 접근성 개선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0 14:50박수형 기자

라인게임즈, 조동현·배영진 공동대표 체제 출범…글로벌 공략 박차

라인게임즈는 이사회를 통해 회사를 이끌어 갈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조동현 현 대표와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동대표 체제 구축을 통해 본연의 게임 사업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동현 공동대표는 넥슨코리아를 거쳐 지난 2023년 라인게임즈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했으며, 이후 '창세기전 모바일'의 성공적인 출시를 주도하며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투자 전문가인 배영진 공동대표는 과거 라인게임즈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CSO를 역임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메디컬·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탈인 테일벤처스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회사는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다작 체제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PC 타이틀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엠버 앤 블레이드'를 필두로 연내 3종 이상의 PC 신작을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중국 진출과 '창세기전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를 추진하며, '페어리테일 퀘스트'와 '애니멀 버스터즈'로 시작된 다작 전략을 가속화한다. 조동현, 배영진 공동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대표를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내실을 강화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2026.04.17 10:48정진성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2026 ECA' 국가대표 파견후보 선수 20인 발표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이하 ECA 2026) 7개 종목에 출전할 국가대표 파견후보 선수 20인을 16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필리핀, 몽골 등 7개국이 참가한다. 대회는 대전격투 부문 3개 종목(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이풋볼 시리즈(PC·모바일) 등 정식 종목 6개와 시범종목 스테핀을 포함해 총 4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대한민국은 종목마다 출전할 선수를 선발했으며, 파견후보 선수는 총 20명이다. 먼저 대전격투 종목은 세부 종목별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스트리트 파이터 6 'DakCorgi'' 연제길(kt 롤스터) ▲철권 8 '무릎' 배재민(키움 디알엑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MadkoF' 이광노가 각 종목 선발전에서 입상하며, ECA 2026 파견 명단에도 포함됐다. 특히 연제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경기력향상위원회 산하 소위원회를 통해 최근 2개년 성적 우수자와 지난 3월 진행된 공개 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파견후보 선수 5인을 결정했다. 명단에는 ▲'FAVIAN'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NolBu' 송수안(디플러스 기아) ▲'HYUNBIN' 전현빈(농심 레드포스) ▲'XZY' 김준하(농심 레드포스) ▲ 'TIZ1' 김동현(농심 레드포스)이 이름을 올렸다. 이터널 리턴 종목은 지난달 6일부터 8일까지 팀 단위 선발전을 진행했으며, 선발전 상위 2개 팀 소속 선수 8인이 파견후보 선수로 선정됐다. 해당 명단에는 ▲양주 웨일즈 'fana' 하형석, 'gwork' 곽정원, 'stormchaser' 최인구, 'BoBmalsa' 심민성과 ▲대구 가디언즈 'JJangE' 최창희, 'Soeh' 윤지훈, 'Curry' 박종호, 'Saten' 변준영이 포함됐다. 이풋볼 시리즈에서는 ▲이풋볼 PC는 'Ssong' 송영우와 ▲이풋볼 모바일은 'DK—DK' 김도겸이 ECA 2026 파견후보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두 선수는 부문별(PC·모바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 상위 입상자다. 시범종목인 스테핀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한국 대표 선발전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세연(서울예술대학교)과 김하율(충암중학교)이 상위 입상자로 한국 대표에 선발됐다. 특히 이세연은 지난해 ECA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오는 24일 대전격투 예선 및 결승, 이풋볼 시리즈 경기로 시작한다. 2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이터널 리턴·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일차 경기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터널 리턴 2일차 경기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스테핀 종목은 경기장 내 전용 공간에서 상시 진행된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진주실내체육관 일대에서는 협회와 경상남도, 진주시가 마련한 각종 체험존과 팝업 스토어, 코스프레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ECA 2026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경상남도, 진주시가 공동 주관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시디즈, 로지텍G, 레비온에서 후원한다.

2026.04.16 14:44진성우 기자

기아 송호성 사장, '장애인 고용 촉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6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애인고용촉진대회는 장애인 고용에 기여한 사업주와 노동자를 시상하고 우수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지난 15일 FKI타워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장애인 고용 유공자와 가족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호성 사장은 기아가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마련하도록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아는 '고객 중심, 사람 중심' 조직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고 있다. 기아는 임금·업무·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장애인-비장애인 간 차등 없는 일자리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채용 단계에서는 장애인 지원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벗어나 2024년 독립적인 장애인 특별채용 전형을 신설, 장애인 지원자가 동등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입사 후에는 사옥 및 연수시설에 배리어 프리(Barrier-free) 환경을 구축하고 장애인 인식개선 특별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장애 직원이 불편함 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2025년에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이음'을 설립해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기아 관계자는 "모두가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의무 이행에 머무르지 않고, 진정성 있는 고용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16 10:21김재성 기자

카스, 월드컵 마케팅 본격화…직관 티켓 이벤트 진행

맥주 브랜드 카스가 FIFA 월드컵 2026을 앞두고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등 마케팅 활동을 확대한다. 카스를 운영하는 오비맥주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직관 티켓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스는 오는 15일부터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월드컵 경기 직관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식당에서는 생맥주 또는 병맥주 구매 후 QR코드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온라인 채널에서는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식당과 온라인 채널은 5월 9일까지,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4월 30일까지 응모를 받는다. 당첨자에게는 축구 국가대표팀 예선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항공권·숙박·입장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대표팀 유니폼과 응원 굿즈 등이 경품으로 마련됐다. 카스는 월드컵 기간 동안 TV 광고, 한정판 제품 출시, 오프라인 응원 행사 등 추가 마케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6 10:06류승현 기자

국힘, 네이버에 '나무위키' 노출 제한 요구…"구글·다음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네이버에 '나무위키' 검색 노출 제한을 요구하면서 포털의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은 허위·불법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플랫폼 개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용자 데이터에 기반한 검색 알고리즘 구조상 특정 사이트를 인위적으로 배제하는 방식은 한계와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장겸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무위키의 허위·불법정보 유통 문제와 관련해 네이버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플랫폼 중립을 이유로 공적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사에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나무위키는 검색 상단에 노출돼 결과적으로 특혜를 받고 있다”며 선거 기간 검색·노출 제한을 포함해, 나무위키를 통한 허위정보 확산과 여론 왜곡을 막기 위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네이버에 요구했다. "나무위키 트래픽·구조 고려 필요" 나무위키는 월 평균 방문자 수가 3억 명 안팎에 이르는 국내 참여형 지식 플랫폼으로, 이는 구글·네이버·유튜브·다음·디씨인사이드·쿠팡에 이어 일곱 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나무위키의 노출 문제를 단순히 특정 플랫폼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나무위키는 다수 이용자가 참여하는 편집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로, 높은 트래픽을 바탕으로 주요 검색엔진 전반에서 노출되고 있다. 검색 결과 상단 노출 역시 이용자 클릭, 체류 시간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하는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특정 사업자가 이를 임의로 조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참여형 플랫폼 특성상 정보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이용자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보완되는 구조도 함께 작동한다”면서 “노출 순위 역시 이러한 이용자 반응 데이터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정 사이트의 노출을 일괄적으로 제한할 경우 검색 결과의 다양성과 중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 검색시에도 나무위키 콘텐츠 노출 활발...네이버만 막는게 가능한가 나무위키 콘텐츠는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구글 등 다른 포털에서도 동일하게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플랫폼만을 대상으로 한 규제가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동일 인물을 검색할 경우 검색엔진별로 노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사례도 확인된다. 이는 각 플랫폼이 서로 다른 알고리즘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개별 플랫폼의 노출 정책보다 허위·불법정보에 대한 사후 조치 체계를 강화하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인 대응이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명예훼손 등 불법 정보 유통을 금지하고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는 관련 신고나 법적 판단에 따라 콘텐츠 차단·삭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법적 판단이 이뤄진 콘텐츠에 대해선 이미 차단 조치가 가능하다”며 “명확한 기준 없이 특정 사이트 전체를 대상으로 노출을 제한할 경우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선거를 앞둔 시기인 만큼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네이버는 과거 총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허위 정보를 이용자가 신고할 수 있는 별도 창구를 운영한 바 있다.

2026.04.15 16:47안희정 기자

르노코리아, 향후 3년간 매년 신차 출시..."SDV로 기술 리더십 선점"

르노코리아가 올해 신차 필랑트 출시를 기점으로 오는 2029년까지 매년 신차를 선보인다.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도입과 2028년 부산 공장 전기차(EV) 생산을 양대 축으로 삼아 국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중장기 전략은 명확하다"며 "2029년까지 매년 신규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2028년부터 부산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해 전동화의 결정적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 SDV 도입 및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2년에 한 번 자체 신차를 개발하는 '오로라 프로젝트'와 글로벌 모델 수입 전략을 병행한다. 특히 신차 개발 기간을 콘셉트 결정 후 2년 미만으로 단축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타임 투 마켓(적기 출시)'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국산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국내 협력사들과 수평적 파트너십 기반의 안정적인 EV 생태계를 조성한다. 파리 사장은 "2027년 첫 번째 SDV를 출시하고, 향후 이를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기반자동차(AIDV)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구동 가능한 L2++(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통해 독보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차 개발 기간 단축으로 인한 품질 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품질은 르노코리아의 최우선 자산이며 이와 관련한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개발 기간 단축의 비결은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유럽식 방식 대신,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사들과 수평적 협업을 통해 기존 기술을 최적화하고 확장(스케일업)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의 중심에는 부산 공장이 있다. 르노코리아는 단일 라인에서 3개 플랫폼, 7개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부산 공장을 르노 그룹 내 글로벌 D·E 세그먼트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파리 사장은 "지정학적 상황이나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 제약으로 과거처럼 연간 30만대 수출을 즉각 달성하기는 어렵다"면서도 "2028년부터 부산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는 데 집중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생산 물량과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 사장은 자신의 3대 경영 목표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성공 시스템으로의 전환 ▲탁월한 운영 효율성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이 현대자동차·기아 대신 르노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고객의 높은 기술적 눈높이와 안락함에 대한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6.04.14 14:30김재성 기자

"AI는 실행, 사람은 설계"…넥써쓰, '위대한 기업' 향한 AX 전략

경영 전략서의 고전으로 꼽히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저자 짐 콜린스)'는 오랜 기간 기업 성장 기준으로 활용돼 왔다. 적합한 인재 확보, 냉정한 현실 인식, 일관된 실행이 성과를 만든다는 이론이 핵심이다. 넥써쓰 또한 이러한 원칙을 기업 경영 철학에 녹여냈다. 짐 콜린스가 강조한 인재 확보와 일관된 실행이라는 본질은 계승하되, 기술 환경 변화에 맞춰 성과를 창출하는 문법을 새롭게 썼다. 넥써쓰는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며 사람과 AI의 역할을 엄격히 구분했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가 전담하고, 사람은 계획과 설계, 창조적 판단에 집중하는 구조다. 이는 AI를 단순 보조 수단이 아닌,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실행 주체'로 전면에 배치하려는 장현국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직접 증명한 AI 실행력과 선순환 구조 일부 기업은 AI를 내부 효율 개선에 집중한다.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 목표다. 또 다른 기업은 사용자 행동 변화에 초점을 둔다. 서비스 이용 구조 자체를 바꾸고, 참여를 늘리는 접근이다. 넥써쓰는 후자에 가깝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2월 출시된 AI 에이전트 게임 플랫폼 '몰티로얄'이 있다. 이 플랫폼은 이용자가 직접 컨트롤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했다. 대신 이용자가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그들의 전략적 수행을 관전하는 새로운 문법을 선보였다. 설계는 사람이, 실행은 AI가 맡는 이 구조는 시장에서 가파른 반응을 끌어냈다. 현재 생성된 AI 에이전트 수는 1600만개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이 같은 시도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향후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영역 간 경계 허문 '현대판 고슴도치 전략' 책에서 제시하는 '고슴도치 전략'은 하나의 핵심 영역에 집중하는 개념이다. 넥써쓰는 이 방식을 재해석했다. 단일 사업에 역량을 모으는 대신, 서로 다른 영역을 하나의 사업 단위로 묶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그 결과, 넥써쓰는 ▲게임허브(Web2) ▲게임체인(Web3) ▲에이전트버스(Web4)를 별개의 사업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 경험 안에서 연결했다. 이에 따라 성과 기준도 달라졌다. 이용자 접점과 자산 구조, 실행 단위를 통합해 개별 지표보다 생태계 전체에서 발생하는 결합 효과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았다. 이는 단일 사업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 네트워크의 가치를 키우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플라이휠 효과' 가속...크로쓰 웨이브, 데이터로 증명 작은 성과가 동력이 돼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 '플라이휠 효과'는 넥써쓰의 스트리머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CROSS Wave)'를 통해 실체화되고 있다. 콘텐츠 생성과 유입, 보상과 재참여로 이어지는 순환 고리를 통해 외부 마케팅 의존도를 낮춘 자생적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공식 채널에 따르면 크로쓰 웨이브는 2.0 출시 후 지갑 연결 사용자 1만 720명, 채널 연결 사용자 8468명, 생성 동영상 수 8614개를 달성했다. 핵심은 AI 도입 여부보다 AI를 어떤 영역에 배치하고, 그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다. 넥써쓰의 시도는 사람과 AI의 역할을 분리하는 데서 나아가, 이를 서비스 운영과 이용자 경험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이 원칙은 언제나 사실이었지만, AI 시대에는 더 중요해졌다"며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는 인재가 원하는 것과 회사가 달성해야 하는 것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일치시키는지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고전적 경영 철학을 AI라는 최신 엔진으로 재구동하려는 넥써쓰의 실험이 단기적 성과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경영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4.11 14:36진성우 기자

이연수 NC AI 대표 "모두가 크리에이터…다른 기업과 협력 원해"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보다는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을 얘기하고, AI와 관련한 후속사업들을 같이 얘기하고 싶다."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의장 유회준 KAIST 교수) 조찬 강연회에서 이연수 NC AI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에 던진 메시지다. 평범한 인사말이지만, "혼자보다 모두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 굳이 김민재 CTO를 동행한 이유이기도하다. 후속 사업 아이템이나 함께 할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혔다. "NC AI는 게임 회사에서 출발했다. 2011년 TF가 생기고, 리서치 본부가 300명 정도됐다. 분사하면서 가진 미션은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모두가 디렉터가 될 수 있다"였다." NC AI는 사실 지난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1차평가에서 탈락하며 성장통을 겪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국가대표 5개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AI시대 인간의 역할을 거론하며 "NC AI는 게임 AI에서 다양한 산업특화 AI로 확장중"이라고 말했다. 5대 확장 분야는 ▲NCSOFT를 위한 사내AI기술 ▲게임 산업장 ▲콘텐츠 AI ▲완전히 다른 산업 ▲글로벌 등을 꼽았다. "생성형 AI에 가장 적합한 회사였다. 분사하면서 돈도 많이 썼으니, 돈 좀 벌어보라는 말을 들었다. 다양한 사업으로 기술 확장을 시도중인데, 그 모델이 바로 바르코(VARCO)와 배키(VAETKI)다." 이 대표는 "에이전트 게임에서는 이미 MPC 챗봇이 많이 동작하고 있다. LMM(거대언어모델) 리즈닝 레그(RAG) 기술들이 다 쓰이고 있다. 7개 게임 1천만 유저에 대해 동시접속 100만까지도 에이전트와 번역을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오디오나 번역은 이미 빅테크들이 잘하고 있다"며 NC AI만의 강점으로 3D를 언급했다. 규모 큰 게임 개발에는 애니메이터만 200~300명 "3D 구현은 단순히 영상만을 생성하는 일이 아니다. 게임 화면에서 때리면 리얼하게 부서져야 하고, 자율로 움직여야하는 등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다보니, 큰 게임들은 개발자만 500명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 200~300명 정도가 애니메이터다." 이 대표는 "기존에 손으로 직접 3D를 제작하고, 스캔하고 애니메이션화하는 과정들을 자동화했다"며 "프롬프트로 만들거나 컨셉 아트 이미지를 가져다 3D형태로 메시부터 텍스처링, 애니메이션까지 같이 할 수 있는 통합 툴을 제공한다. 이것이 NC AI가 글로벌 사스(SaaS ) 플랫폼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피지컬AI와 관련해서는 "1,000만 유저가 40만~50만 동시접속 상황에서 LLM을 돌리면 서버 비용이 엄청나게 커진다"며 "모델이 크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리즈닝이나 딥서치 기술 등을 잘 결합하면, 두 번째 중간급 모델들도 '환각현상' 없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C AI가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어느 순간 하드웨어가 너무 싸질 수도 있다. 전세계 연구자들도 다양한 방향으로 연구를 한다. 큰 모델만 연구하고 있지 않다"며 "미래를 위해 경량화된 모델들을 많이 연구하고 있고 그런 기술들을 계속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술 의존성을 낮추는 등 언젠가 하드웨어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졌을 때는 독자 개발 능력도 필요하다. 그런 측면서 NC AI가 잘하는 비전이나 3D 분야에서 바르코 비전을 베키 비전으로 해서 산업이나 로봇에 특화된 비전 모델을 연구하고 서비스하려 한다." 이 대표는 "대부분 스타트업으로 출발할 때 엣지있는 기술을 가지고 시작한다. 그러나 NC AI는 처음부터 통합적인 서비스를 많이 했다. 그래서 풀스탭으로 기업 파트너가 되서 서비스와 컨설팅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많이 얘기하는 피지컬 AI는 NC AI가 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과 월드모델 등에서 역할을 찾고 있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민재 CTO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 POC(개념증명)을 진행 중"이라며 "조선, 제철,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WM(월드모델), RFM(로보틱 파운데이션 모델),디지털트윈 등을 수행 중이다. 도메인 노하우를 축적해 새로운 환경에서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주로 기술적인 설명을 이어간 김민재 CTO는 하이드리드 캡처기술이나 스캔기반 디지털트윈 제작과정, 뉴럴 렌더링기술, 가상세계에서 학습된 지능을 물리적 실제와 결합해 자율형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기술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강연뒤 필드에서 AI R&D 전문 기업으로 성장중인 채영환 시즌 대표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파운데이션 모델 효용성과 대안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2026.04.11 14:02박희범 기자

슈퍼센트 "게임사 넘어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핵심 동력은 AI"

"슈퍼센트는 처음부터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된 회사며, AI를 활용해 이미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특정 부서에 국한되지 않고, 게임 제작·퍼블리싱·아트·QA·경영지원 등 모든 직군에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발전시켜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전환 중입니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와 김동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9층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 선언 슈퍼센트의 임직원 수는 한국 본사와 베트남 법인까지 합하면 약 300명이며, 올해 말까지 총합 500명을 목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으로 시작해 15억건의 다운로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억명을 확보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다. 현재는 게임사를 넘어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콘텐츠 테크 기업'이란 게임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AI와 데이터로 통합하는 슈퍼센트만의 사업 모델을 의미한다. 이러한 방향성은 AI 기술을 도입하기 전부터 이어온 데이터 중심 운영에서 비롯된다. 공 대표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산업은 굉장히 트랜드에 집중된 감각적인 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확률과 데이터에 기반한 산업"이라며 "슈퍼센트는 그 부분을 흥행 산업인 게임 제작과 유통 관점에서 구조적으로 풀어내고 성장한 회사"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을 뒷받침하듯 슈퍼센트는 수많은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수십억개의 광고 송출 인프라를 관리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구조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 흥행 성공률을 시장 평균 대비 약 10배 높였고, 시장 수요를 파악하는 역량 또한 극대화했다. 김동건 CTO는 "한국에서는 보통 마케팅 비용을 남지 않고 사라지는 자산으로 보는데, 사실 이를 통해 쌓이는 데이터는 전부 자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슈퍼센트는 인앱광고를 활용한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어 월간 약 60억건의 광고 송출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이러한 자산을 통해 3일치 데이터만으로 30일 정도의 광고 대비 수익률(ROAS)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정확도는 99%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슈퍼센트는 기존 역량에 AI 기술을 도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최대한 많은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인간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조직 구조를 목표로 삼고 있다. 공 대표와 김 CTO는 이러한 비전을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구체화했다. AI 실험 단계 넘어섰다…앞으로 남은 골든타임은 '1년' 공준식 대표는 슈퍼센트의 AI 도입이 이미 '실험'을 넘어 '실적'을 내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55개의 자체 AI 에이전트가 게임 제작부터 경영지원까지 모든 직군의 실제 업무 흐름에 내재화돼 작동 중이다. 슈퍼센트는 조직 전체의 AI 역량을 결정짓는 기준을 소수의 에이스가 아닌 '활용도가 가장 낮은 구성원'에 두고 있으며, 이들의 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사내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AI 활용과 기술 학습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공 대표는 "우리의 기준은 소수의 에이스가 아니다"라며 "AI 활용도가 가장 낮은 구성원의 수준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조직 전체의 AI 역량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향후 1년의 골든타임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공 대표는 "AI 시대에서의 업무와 생산성는 AI를 통해 '개선'이 아닌 '진화'를 해야 한다"며 "진화한 사람들이 만든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더 큰 시장으로 가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배팅할 계획"이라며 "1년 내 500명의 사람과 4500명분의 AI가 함께 일하는 회사로 진화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2027년 '자율 실행 체계' 목표…오는 13일부터 대규모 채용 시작 향후 로드맵도 단계별로 구체화했다. 2026년 상반기 중 반복 업무의 30%를 에이전트 기반으로 자동화한다. 올 하반기에는 축적된 판단 이력을 기반으로 학습 루프를 구축하고, 에이전트 간 협업 워크플로우로 확장해 의사결정 사이클을 50% 단축한다는 목표다. 2027년 상반기에는 검증된 영역에서 에이전트가 자율 실행하는 조직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개인 생산성은 10배, 리더급의 생산성은 50배를 지향한다. 공 대표는 "데이터 수집부터 성과 예측, 창의적인 생산까지 앤드 투 앤드(end-to-end)로 연결되는 자율 실행 체계가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조직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 본사와 베트남 법인을 합쳐 약 300명이며, 올해 말까지 500명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슈퍼센트는 오는 13일부터 게임 개발·아트·기획·AI 등 4개 직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도 시작한다. 특히 게임 직군은 하이퍼 캐주얼 외에도 하이브리드와 미드코어 등 장르 확장을 실행할 인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슈퍼센트 채용 인재상 "학습·도전·책임" 공 대표는 이번 채용에 있어 3가지 체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런잇올(Learn-it-all) 마인드다. 이미 정답을 아는 사람보다 계속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두 번째는 빠른 실패가 가능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다. 슈퍼센트는 수많은 시도를 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빠르게 실패하고 배우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신뢰를 바탕으로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결과를 만들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다. 슈퍼센트에서는 AI가 제안하되 최종 판단과 책임은 반드시 사람에게 있다는 원칙이 모든 AI 도구에 적용돼 있다. AI를 회피하지도, 맹신하지도 않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공 대표는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 기준은 단순 채용 기준이 아니다. 슈퍼센트가 지향하는 조직 모습 그 자체"라며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슈퍼센트는 는 그 확장을 가장 빠르면서 구조적으로 실현하는 회사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2026.04.10 18:19진성우 기자

카카오, '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4기 모집

카카오는 웰니스·스포츠 업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4기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는 동종 업계 소상공인 간 사업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매년 무료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류 기회와 맞춤형 마케팅 교육을 제공해 이들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다. 오는 26일까지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웰니스·스포츠 업종 사업을 운영하면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맵 매장관리 등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달 30일 참가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내달 12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한 달 반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많은 소상공인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집 인원을 이전 기수 대비 약 2배 늘렸다. 규모가 확대된 만큼 모든 사업자가 프로그램을 끝까지 완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소규모 '조별 활동' 방식으로 운영한다. 각 조에는 전담 운영진을 배치해 프로그램 참여를 돕고, 사업자 간 교류와 정보 공유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환경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강화했다. ▲카카오톡 채널 ▲예약 ▲우리매장알리기 등 주요 기능을 매장에 적용해 매장 운영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또한, 기존 4회차로 운영되던 교육과정을 7회차로 확대하고 선택형 심화 과정을 신설했다. 카카오 실무자와의 밀착 코칭을 통해 사업자의 수준과 니즈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전 기수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반영해 오프라인 세션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상캐시'가 지급된다. 교육 과정에서 익힌 광고 기능을 실제 매장에 적용해보고, 광고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첫 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 참여 시 사장님 커뮤니티 전용 웰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 도메인 리더는 "사장님 커뮤니티는 실제 매출 지표를 변화시키고 싶은 사장님들을 위한 집중 성장 코스"라며 "깊이 있는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운영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10 10:59박서린 기자

오디오 명가인 줄 알았는데…SDV 전장판 흔드는 하만'

마크레빈슨, 뱅엔올룹슨, 바우어&윌킨슨.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이나 수억원에 호가하는 프리미엄 완성차에서만 볼 수 있는 스피커 브랜드를 소유한 것으로 유명한 하만이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모회사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결합한 전장 솔루션을 앞세워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 흐름에 대응하고 있어서다. 하만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한 '하만 익스플로어 코리아 2026'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력부터 네오 QLED 등을 활용한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삼성전자가 2016년 하만을 인수한 이후 축적해온 기술 협업이 SDV 전환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모습이다. 이번 전시는 관계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전시된 제품 상당수는 완성차에 즉시 적용 가능한 상용화 단계의 기술로 소개됐다. 표종훈 하만코리아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기존 카오디오와 전장 분야의 강점을 넘어, 다가오는 SDV 시대에 어떻게 하면 운전자와 승객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며 즐거운 실내 경험을 누릴 수 있는지 그 해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만이 내세운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삼성전자와의 기술 결합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 ▲하만 레디 비전 큐뷰 ▲하만 레디 비전 AR HUD 등은 모두 하만 고유의 기술과 삼성전자의 네오 QLED를 합한 결과물이다. 삼성전자·하만에서 디스플레이 개발을 주도한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에 OLED 채용이 늘고 있지만 기존 LCD 대비 50~100%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며 "특히 차량용 OLED는 번인 방지와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의 신뢰성 확보가 필요해 비용이 더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오 QLED 기술은 일반 LCD 대비 약 5%의 비용 상승만으로 OLED와 최대한 유사한 화질을 구현한다"며 "발열은 줄이고 효율은 10~15% 높여 코나와 같은 엔트리급 차량부터 프리미엄 차량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만은 SDV 전환기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보다 핵심 파트너와 협업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하만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솔루션 '레디 비전'은 지난해 4분기 독일 완성차 업체와 올해 1분기 중국 전기차 업체 차량에 적용됐다. SDV 핵심은 자동차를 스마트폰처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플레오스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개발자 플랫폼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와 앱 마켓 구축에 나선 것도 같은 흐름으로 읽힌다. 하만은 레디 시퀀스 루프와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SDV 개발자가 보다 쉽게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레디 시퀀스 루프는 실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ECU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카메라, 센서 등 수많은 하드웨어 장비와 복잡한 케이블 없이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워크스페이스와 검증 툴을 이용할 수 있다. 하만 관계자는 "현장에서 실제 차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정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레디 시퀸스 루프를 활용하면 자신이 개발한 앱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가상 환경에서 일차적으로 검증할 수 있으며 원격 하드웨어를 활용해 완벽한 검증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는 OEM 맞춤형 통합 앱스토어 플랫폼으로 200여 개 주요 앱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독일 주요 OEM 차량에 탑재돼 상용 운영이 검증된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하만코리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2026.04.10 10:30김재성 기자

박민우 사장 "2027년 말 기아 첫 자율주행차 개발 완료"

기아가 2029년 초 도심에서도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과 미래 사업에 21조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민우 현대자동차·기아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박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구체적인 실행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우선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하는 첫 번째 SDV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를 넘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전격 도입한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을 향후 3년으로 제시했다. 박 사장이 공식 석상에서 미래 자율주행 전략을 직접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월 부임 이후 첫 공식 무대로, 송창현 전 사장 사의 이후 약 3개월간 재정비 과정을 거친 현대차·기아의 SDV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 SDV 전략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기술 고도화다. 기아는 이를 위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업데이트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체적인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동반된다. 기아가 이날 발표한 5개년(2026~2030년) 총투자비 49조원 가운데, 자율주행과 전동화,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분야에 투입되는 금액은 기존 계획 대비 11% 늘어난 21조원에 달한다.

2026.04.09 16:54김재성 기자

홍범식 LGU+ "유심 교체 국민불편 최소화 하겠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9일 “보안 강화를 위한 과정에서 고객 불편이 발생한 점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IMSI 값 유출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모든 가입자 대상으로 유심 교체와 업데이트를 시작할 방침이다. 홍 대표는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사 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7일까지 모든 가입자에 앱과 신문 광고, 문자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완료했고, 8일부터 (유심교체) 예약을 받고 있다”며 “현재 약 5만 5000명 정도가 예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보안이 선제적 대응보다는 사후 대응 중심이었던 측면이 있었우나 최근 업계에서 발생한 여러 사례를 통해 보안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하게 됐다”며 “과거에는 국가 요건이나 산업 표준을 충족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지만, 이제는 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안 기준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에 따라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보안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IMSI 관련해서도 시스템 업데이트와 유심 무료 교체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보안 인식 수준과 준비 상태 모두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9 16:27박수형 기자

박윤영 KT "국민이 안전하게 쓸 통신망 만들겠다"

박윤영 KT 대표가 9일 “국민들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과총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사 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작년 펨토셀 해킹으로 굉장히 큰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취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네트워크 보안 현장”이라며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는 네트워크가 운영되고 보안을 지키는 곳에서 직원들이 불편한 게 없는지, 어떻게 하면 더 일을 잘할 수 있는지를 짧은 시간이나마 더 듣고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소감을 말씀드리면 (네트워크 보안 현장을) 방문했을 때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우리 임직원들이 사명감과 자신의 일에 대한 직업 의식을 갖고 해줘서 KT는 저력이 있구나, 우리는 앞으로 잘할 수 있구나 등을 느꼈다”고 했다. 보안으로부터 고객 신뢰 확보와 함께 AI를 통한 발전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AI는 지금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산업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AI가 어떤 형태로든 고객한테 전달이 되고 잘하려면, 예를 들어서 AI 서비스를 고객이 쓰고 기업이 쓰는 것이 마치 연극 무대에서 배우를 본다고 하면 그 배우분들이 연극을 잘하고 최선을 다하기 위한 무대가 필요하지 않겠냐. 그 무대를 만들어 드리는 게 AX 플랫폼 컴퍼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AI라는 주인공이 마음껏 우리나라에서 발전할 수 있고 산업도 발전할 수 있게 그 무대를 만들겠다”며 “그 무대를 만드는 게 AX 플랫폼 컴퍼니고, 그 기본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시작해서 운영할 수 있는 체계,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기술적으로 그다음에 사업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6:20박수형 기자

기아, 자율주행·로봇에 5년 간 49조 쏟아붓는다

기아가 향후 5년간 49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영업이익 1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2029년 도심 자율주행 시대를 열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공장에 투입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아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한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사장) 및 포티투닷 사장과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발표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가 기아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기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총 투자비를 기존 계획보다 7조원 늘어난 49조원으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투자를 21조원으로 늘려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기아는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413만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픽업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년 10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66%까지 끌어올리며 74만 6000대를 판매하고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B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148만대를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전동화 전환 과도기(캐즘)에 대응하기 위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HEV) '투트랙' 전략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지역별 전동화 속도를 고려해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13종을 운영하는 등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특히 2025년 '타스만' 출시에 이어 2030년에는 북미 핵심 시장 공략을 위해 바디 온 프레임 기반의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픽업 라인업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 내연기관 198만대, 하이브리드 115만대(PHEV·EREV 포함) 판매 목표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미래 핵심 사업인 목적기반차량(PBV) 시장 선점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지난해 첫 PBV 모델인 'PV5'를 선보인 기아는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PBV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40가지 이상의 맞춤형 바디 타입을 제공해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다양한 모빌리티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화성 에보 플랜트를 PBV 전용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2030년 유럽과 국내를 중심으로 연간 23만2000대의 PBV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30년 글로벌 전기 경상용차(eLCV)의 예상 수요 약 100만대의 20%를 넘는 수치다. 자율주행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기술을 탑재한 첫 번째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본격 개시한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자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틱스 기술의 제조 현장 도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아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이어 2029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에 본격 투입한다. 기아는 전체 제조 현장의 16개 핵심 공정을 선별해 아틀라스를 투입,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적기반차량(PBV)과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솔루션을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브랜드, EV, PBV, ESG 등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EV, HEV,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4.09 15:20김재성 기자

칵테일아이오, 새 대표에 조재우 나무기술 부사장…"수주 성과 확대"

나무기술이 자회사 칵테일아이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 칵테일아이오는 조재우 나무기술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친다. 조 대표는 나무기술 영업본부를 총괄하며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칵테일아이오 기술력과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조 대표는 2010년부터 나무기술에서 클라우드 사업과 영업 조직을 이끌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사업 확장을 주도해왔다. 15년 이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AI 도입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플랫폼 서비스(PaaS) 전환 수요에 대응해왔다. 최근 기업들이 AI 기반 비즈니스 구현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과 PaaS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칵테일아이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모회사 나무기술의 사업 역량과 칵테일아이오의 AI 인프라 최적화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영역에서 수주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국내외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나무기술과 칵테일아이오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AI·클라우드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현장에서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5:34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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