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9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국힘, 네이버에 '나무위키' 노출 제한 요구…"구글·다음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네이버에 '나무위키' 검색 노출 제한을 요구하면서 포털의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은 허위·불법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플랫폼 개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용자 데이터에 기반한 검색 알고리즘 구조상 특정 사이트를 인위적으로 배제하는 방식은 한계와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장겸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무위키의 허위·불법정보 유통 문제와 관련해 네이버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플랫폼 중립을 이유로 공적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사에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나무위키는 검색 상단에 노출돼 결과적으로 특혜를 받고 있다”며 선거 기간 검색·노출 제한을 포함해, 나무위키를 통한 허위정보 확산과 여론 왜곡을 막기 위한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네이버에 요구했다. "나무위키 트래픽·구조 고려 필요" 나무위키는 월 평균 방문자 수가 3억 명 안팎에 이르는 국내 참여형 지식 플랫폼으로, 이는 구글·네이버·유튜브·다음·디씨인사이드·쿠팡에 이어 일곱 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나무위키의 노출 문제를 단순히 특정 플랫폼 정책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나무위키는 다수 이용자가 참여하는 편집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로, 높은 트래픽을 바탕으로 주요 검색엔진 전반에서 노출되고 있다. 검색 결과 상단 노출 역시 이용자 클릭, 체류 시간 등 다양한 지표를 반영하는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특정 사업자가 이를 임의로 조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참여형 플랫폼 특성상 정보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이용자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보완되는 구조도 함께 작동한다”면서 “노출 순위 역시 이러한 이용자 반응 데이터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정 사이트의 노출을 일괄적으로 제한할 경우 검색 결과의 다양성과 중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 검색시에도 나무위키 콘텐츠 노출 활발...네이버만 막는게 가능한가 나무위키 콘텐츠는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구글 등 다른 포털에서도 동일하게 노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플랫폼만을 대상으로 한 규제가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동일 인물을 검색할 경우 검색엔진별로 노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사례도 확인된다. 이는 각 플랫폼이 서로 다른 알고리즘 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개별 플랫폼의 노출 정책보다 허위·불법정보에 대한 사후 조치 체계를 강화하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인 대응이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현행 정보통신망법은 명예훼손 등 불법 정보 유통을 금지하고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는 관련 신고나 법적 판단에 따라 콘텐츠 차단·삭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법적 판단이 이뤄진 콘텐츠에 대해선 이미 차단 조치가 가능하다”며 “명확한 기준 없이 특정 사이트 전체를 대상으로 노출을 제한할 경우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선거를 앞둔 시기인 만큼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네이버는 과거 총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허위 정보를 이용자가 신고할 수 있는 별도 창구를 운영한 바 있다.

2026.04.15 16:47안희정 기자

르노코리아, 향후 3년간 매년 신차 출시..."SDV로 기술 리더십 선점"

르노코리아가 올해 신차 필랑트 출시를 기점으로 오는 2029년까지 매년 신차를 선보인다. 2027년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도입과 2028년 부산 공장 전기차(EV) 생산을 양대 축으로 삼아 국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중장기 전략은 명확하다"며 "2029년까지 매년 신규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2028년부터 부산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해 전동화의 결정적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7년 SDV 도입 및 국내 파트너들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의 성공을 발판으로, 2년에 한 번 자체 신차를 개발하는 '오로라 프로젝트'와 글로벌 모델 수입 전략을 병행한다. 특히 신차 개발 기간을 콘셉트 결정 후 2년 미만으로 단축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타임 투 마켓(적기 출시)'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국산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국내 협력사들과 수평적 파트너십 기반의 안정적인 EV 생태계를 조성한다. 파리 사장은 "2027년 첫 번째 SDV를 출시하고, 향후 이를 차량과 사용자가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기반자동차(AIDV)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도심과 고속도로 모두에서 구동 가능한 L2++(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통해 독보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차 개발 기간 단축으로 인한 품질 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품질은 르노코리아의 최우선 자산이며 이와 관련한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개발 기간 단축의 비결은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유럽식 방식 대신,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사들과 수평적 협업을 통해 기존 기술을 최적화하고 확장(스케일업)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의 중심에는 부산 공장이 있다. 르노코리아는 단일 라인에서 3개 플랫폼, 7개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바탕으로 부산 공장을 르노 그룹 내 글로벌 D·E 세그먼트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파리 사장은 "지정학적 상황이나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적 제약으로 과거처럼 연간 30만대 수출을 즉각 달성하기는 어렵다"면서도 "2028년부터 부산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직접 생산하는 데 집중해 파트너사들과 함께 생산 물량과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 사장은 자신의 3대 경영 목표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성공 시스템으로의 전환 ▲탁월한 운영 효율성 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이 현대자동차·기아 대신 르노를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고객의 높은 기술적 눈높이와 안락함에 대한 니즈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6.04.14 14:30김재성 기자

"AI는 실행, 사람은 설계"…넥써쓰, '위대한 기업' 향한 AX 전략

경영 전략서의 고전으로 꼽히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 저자 짐 콜린스)'는 오랜 기간 기업 성장 기준으로 활용돼 왔다. 적합한 인재 확보, 냉정한 현실 인식, 일관된 실행이 성과를 만든다는 이론이 핵심이다. 넥써쓰 또한 이러한 원칙을 기업 경영 철학에 녹여냈다. 짐 콜린스가 강조한 인재 확보와 일관된 실행이라는 본질은 계승하되, 기술 환경 변화에 맞춰 성과를 창출하는 문법을 새롭게 썼다. 넥써쓰는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며 사람과 AI의 역할을 엄격히 구분했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가 전담하고, 사람은 계획과 설계, 창조적 판단에 집중하는 구조다. 이는 AI를 단순 보조 수단이 아닌,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실행 주체'로 전면에 배치하려는 장현국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직접 증명한 AI 실행력과 선순환 구조 일부 기업은 AI를 내부 효율 개선에 집중한다.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 목표다. 또 다른 기업은 사용자 행동 변화에 초점을 둔다. 서비스 이용 구조 자체를 바꾸고, 참여를 늘리는 접근이다. 넥써쓰는 후자에 가깝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2월 출시된 AI 에이전트 게임 플랫폼 '몰티로얄'이 있다. 이 플랫폼은 이용자가 직접 컨트롤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했다. 대신 이용자가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그들의 전략적 수행을 관전하는 새로운 문법을 선보였다. 설계는 사람이, 실행은 AI가 맡는 이 구조는 시장에서 가파른 반응을 끌어냈다. 현재 생성된 AI 에이전트 수는 1600만개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다만 이 같은 시도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모델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향후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영역 간 경계 허문 '현대판 고슴도치 전략' 책에서 제시하는 '고슴도치 전략'은 하나의 핵심 영역에 집중하는 개념이다. 넥써쓰는 이 방식을 재해석했다. 단일 사업에 역량을 모으는 대신, 서로 다른 영역을 하나의 사업 단위로 묶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그 결과, 넥써쓰는 ▲게임허브(Web2) ▲게임체인(Web3) ▲에이전트버스(Web4)를 별개의 사업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서비스 경험 안에서 연결했다. 이에 따라 성과 기준도 달라졌다. 이용자 접점과 자산 구조, 실행 단위를 통합해 개별 지표보다 생태계 전체에서 발생하는 결합 효과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았다. 이는 단일 사업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 네트워크의 가치를 키우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플라이휠 효과' 가속...크로쓰 웨이브, 데이터로 증명 작은 성과가 동력이 돼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 '플라이휠 효과'는 넥써쓰의 스트리머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CROSS Wave)'를 통해 실체화되고 있다. 콘텐츠 생성과 유입, 보상과 재참여로 이어지는 순환 고리를 통해 외부 마케팅 의존도를 낮춘 자생적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공식 채널에 따르면 크로쓰 웨이브는 2.0 출시 후 지갑 연결 사용자 1만 720명, 채널 연결 사용자 8468명, 생성 동영상 수 8614개를 달성했다. 핵심은 AI 도입 여부보다 AI를 어떤 영역에 배치하고, 그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다. 넥써쓰의 시도는 사람과 AI의 역할을 분리하는 데서 나아가, 이를 서비스 운영과 이용자 경험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이 원칙은 언제나 사실이었지만, AI 시대에는 더 중요해졌다"며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는 인재가 원하는 것과 회사가 달성해야 하는 것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일치시키는지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고전적 경영 철학을 AI라는 최신 엔진으로 재구동하려는 넥써쓰의 실험이 단기적 성과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경영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4.11 14:36진성우 기자

이연수 NC AI 대표 "모두가 크리에이터…다른 기업과 협력 원해"

"기술을 소개하는 세미나보다는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을 얘기하고, AI와 관련한 후속사업들을 같이 얘기하고 싶다."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의장 유회준 KAIST 교수) 조찬 강연회에서 이연수 NC AI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에 던진 메시지다. 평범한 인사말이지만, "혼자보다 모두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 굳이 김민재 CTO를 동행한 이유이기도하다. 후속 사업 아이템이나 함께 할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혔다. "NC AI는 게임 회사에서 출발했다. 2011년 TF가 생기고, 리서치 본부가 300명 정도됐다. 분사하면서 가진 미션은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모두가 디렉터가 될 수 있다"였다." NC AI는 사실 지난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1차평가에서 탈락하며 성장통을 겪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국가대표 5개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AI시대 인간의 역할을 거론하며 "NC AI는 게임 AI에서 다양한 산업특화 AI로 확장중"이라고 말했다. 5대 확장 분야는 ▲NCSOFT를 위한 사내AI기술 ▲게임 산업장 ▲콘텐츠 AI ▲완전히 다른 산업 ▲글로벌 등을 꼽았다. "생성형 AI에 가장 적합한 회사였다. 분사하면서 돈도 많이 썼으니, 돈 좀 벌어보라는 말을 들었다. 다양한 사업으로 기술 확장을 시도중인데, 그 모델이 바로 바르코(VARCO)와 배키(VAETKI)다." 이 대표는 "에이전트 게임에서는 이미 MPC 챗봇이 많이 동작하고 있다. LMM(거대언어모델) 리즈닝 레그(RAG) 기술들이 다 쓰이고 있다. 7개 게임 1천만 유저에 대해 동시접속 100만까지도 에이전트와 번역을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또 "오디오나 번역은 이미 빅테크들이 잘하고 있다"며 NC AI만의 강점으로 3D를 언급했다. 규모 큰 게임 개발에는 애니메이터만 200~300명 "3D 구현은 단순히 영상만을 생성하는 일이 아니다. 게임 화면에서 때리면 리얼하게 부서져야 하고, 자율로 움직여야하는 등 상호작용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다보니, 큰 게임들은 개발자만 500명이다. 그런데 그 가운데 200~300명 정도가 애니메이터다." 이 대표는 "기존에 손으로 직접 3D를 제작하고, 스캔하고 애니메이션화하는 과정들을 자동화했다"며 "프롬프트로 만들거나 컨셉 아트 이미지를 가져다 3D형태로 메시부터 텍스처링, 애니메이션까지 같이 할 수 있는 통합 툴을 제공한다. 이것이 NC AI가 글로벌 사스(SaaS ) 플랫폼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피지컬AI와 관련해서는 "1,000만 유저가 40만~50만 동시접속 상황에서 LLM을 돌리면 서버 비용이 엄청나게 커진다"며 "모델이 크지 않더라도 여러 가지 리즈닝이나 딥서치 기술 등을 잘 결합하면, 두 번째 중간급 모델들도 '환각현상' 없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C AI가 끊임없이 기술개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어느 순간 하드웨어가 너무 싸질 수도 있다. 전세계 연구자들도 다양한 방향으로 연구를 한다. 큰 모델만 연구하고 있지 않다"며 "미래를 위해 경량화된 모델들을 많이 연구하고 있고 그런 기술들을 계속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술 의존성을 낮추는 등 언젠가 하드웨어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졌을 때는 독자 개발 능력도 필요하다. 그런 측면서 NC AI가 잘하는 비전이나 3D 분야에서 바르코 비전을 베키 비전으로 해서 산업이나 로봇에 특화된 비전 모델을 연구하고 서비스하려 한다." 이 대표는 "대부분 스타트업으로 출발할 때 엣지있는 기술을 가지고 시작한다. 그러나 NC AI는 처음부터 통합적인 서비스를 많이 했다. 그래서 풀스탭으로 기업 파트너가 되서 서비스와 컨설팅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많이 얘기하는 피지컬 AI는 NC AI가 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과 월드모델 등에서 역할을 찾고 있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 받은 김민재 CTO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술 POC(개념증명)을 진행 중"이라며 "조선, 제철,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WM(월드모델), RFM(로보틱 파운데이션 모델),디지털트윈 등을 수행 중이다. 도메인 노하우를 축적해 새로운 환경에서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주로 기술적인 설명을 이어간 김민재 CTO는 하이드리드 캡처기술이나 스캔기반 디지털트윈 제작과정, 뉴럴 렌더링기술, 가상세계에서 학습된 지능을 물리적 실제와 결합해 자율형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기술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한편 강연뒤 필드에서 AI R&D 전문 기업으로 성장중인 채영환 시즌 대표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파운데이션 모델 효용성과 대안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다.

2026.04.11 14:02박희범 기자

슈퍼센트 "게임사 넘어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핵심 동력은 AI"

"슈퍼센트는 처음부터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된 회사며, AI를 활용해 이미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특정 부서에 국한되지 않고, 게임 제작·퍼블리싱·아트·QA·경영지원 등 모든 직군에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발전시켜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전환 중입니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와 김동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9층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 선언 슈퍼센트의 임직원 수는 한국 본사와 베트남 법인까지 합하면 약 300명이며, 올해 말까지 총합 500명을 목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으로 시작해 15억건의 다운로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억명을 확보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다. 현재는 게임사를 넘어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콘텐츠 테크 기업'이란 게임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AI와 데이터로 통합하는 슈퍼센트만의 사업 모델을 의미한다. 이러한 방향성은 AI 기술을 도입하기 전부터 이어온 데이터 중심 운영에서 비롯된다. 공 대표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산업은 굉장히 트랜드에 집중된 감각적인 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확률과 데이터에 기반한 산업"이라며 "슈퍼센트는 그 부분을 흥행 산업인 게임 제작과 유통 관점에서 구조적으로 풀어내고 성장한 회사"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을 뒷받침하듯 슈퍼센트는 수많은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수십억개의 광고 송출 인프라를 관리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구조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 흥행 성공률을 시장 평균 대비 약 10배 높였고, 시장 수요를 파악하는 역량 또한 극대화했다. 김동건 CTO는 "한국에서는 보통 마케팅 비용을 남지 않고 사라지는 자산으로 보는데, 사실 이를 통해 쌓이는 데이터는 전부 자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슈퍼센트는 인앱광고를 활용한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어 월간 약 60억건의 광고 송출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이러한 자산을 통해 3일치 데이터만으로 30일 정도의 광고 대비 수익률(ROAS)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정확도는 99%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슈퍼센트는 기존 역량에 AI 기술을 도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최대한 많은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인간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조직 구조를 목표로 삼고 있다. 공 대표와 김 CTO는 이러한 비전을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구체화했다. AI 실험 단계 넘어섰다…앞으로 남은 골든타임은 '1년' 공준식 대표는 슈퍼센트의 AI 도입이 이미 '실험'을 넘어 '실적'을 내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55개의 자체 AI 에이전트가 게임 제작부터 경영지원까지 모든 직군의 실제 업무 흐름에 내재화돼 작동 중이다. 슈퍼센트는 조직 전체의 AI 역량을 결정짓는 기준을 소수의 에이스가 아닌 '활용도가 가장 낮은 구성원'에 두고 있으며, 이들의 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사내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AI 활용과 기술 학습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공 대표는 "우리의 기준은 소수의 에이스가 아니다"라며 "AI 활용도가 가장 낮은 구성원의 수준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조직 전체의 AI 역량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향후 1년의 골든타임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공 대표는 "AI 시대에서의 업무와 생산성는 AI를 통해 '개선'이 아닌 '진화'를 해야 한다"며 "진화한 사람들이 만든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더 큰 시장으로 가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배팅할 계획"이라며 "1년 내 500명의 사람과 4500명분의 AI가 함께 일하는 회사로 진화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2027년 '자율 실행 체계' 목표…오는 13일부터 대규모 채용 시작 향후 로드맵도 단계별로 구체화했다. 2026년 상반기 중 반복 업무의 30%를 에이전트 기반으로 자동화한다. 올 하반기에는 축적된 판단 이력을 기반으로 학습 루프를 구축하고, 에이전트 간 협업 워크플로우로 확장해 의사결정 사이클을 50% 단축한다는 목표다. 2027년 상반기에는 검증된 영역에서 에이전트가 자율 실행하는 조직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개인 생산성은 10배, 리더급의 생산성은 50배를 지향한다. 공 대표는 "데이터 수집부터 성과 예측, 창의적인 생산까지 앤드 투 앤드(end-to-end)로 연결되는 자율 실행 체계가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조직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 본사와 베트남 법인을 합쳐 약 300명이며, 올해 말까지 500명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슈퍼센트는 오는 13일부터 게임 개발·아트·기획·AI 등 4개 직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도 시작한다. 특히 게임 직군은 하이퍼 캐주얼 외에도 하이브리드와 미드코어 등 장르 확장을 실행할 인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슈퍼센트 채용 인재상 "학습·도전·책임" 공 대표는 이번 채용에 있어 3가지 체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런잇올(Learn-it-all) 마인드다. 이미 정답을 아는 사람보다 계속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두 번째는 빠른 실패가 가능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다. 슈퍼센트는 수많은 시도를 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빠르게 실패하고 배우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신뢰를 바탕으로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결과를 만들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다. 슈퍼센트에서는 AI가 제안하되 최종 판단과 책임은 반드시 사람에게 있다는 원칙이 모든 AI 도구에 적용돼 있다. AI를 회피하지도, 맹신하지도 않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공 대표는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 기준은 단순 채용 기준이 아니다. 슈퍼센트가 지향하는 조직 모습 그 자체"라며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슈퍼센트는 는 그 확장을 가장 빠르면서 구조적으로 실현하는 회사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2026.04.10 18:19진성우 기자

카카오, '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4기 모집

카카오는 웰니스·스포츠 업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4기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는 동종 업계 소상공인 간 사업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매년 무료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류 기회와 맞춤형 마케팅 교육을 제공해 이들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다. 오는 26일까지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웰니스·스포츠 업종 사업을 운영하면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맵 매장관리 등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달 30일 참가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내달 12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한 달 반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많은 소상공인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모집 인원을 이전 기수 대비 약 2배 늘렸다. 규모가 확대된 만큼 모든 사업자가 프로그램을 끝까지 완주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소규모 '조별 활동' 방식으로 운영한다. 각 조에는 전담 운영진을 배치해 프로그램 참여를 돕고, 사업자 간 교류와 정보 공유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환경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강화했다. ▲카카오톡 채널 ▲예약 ▲우리매장알리기 등 주요 기능을 매장에 적용해 매장 운영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또한, 기존 4회차로 운영되던 교육과정을 7회차로 확대하고 선택형 심화 과정을 신설했다. 카카오 실무자와의 밀착 코칭을 통해 사업자의 수준과 니즈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전 기수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반영해 오프라인 세션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상캐시'가 지급된다. 교육 과정에서 익힌 광고 기능을 실제 매장에 적용해보고, 광고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또한, 첫 오프라인 오리엔테이션 참여 시 사장님 커뮤니티 전용 웰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 도메인 리더는 "사장님 커뮤니티는 실제 매출 지표를 변화시키고 싶은 사장님들을 위한 집중 성장 코스"라며 "깊이 있는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 운영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10 10:59박서린 기자

오디오 명가인 줄 알았는데…SDV 전장판 흔드는 하만'

마크레빈슨, 뱅엔올룹슨, 바우어&윌킨슨.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이나 수억원에 호가하는 프리미엄 완성차에서만 볼 수 있는 스피커 브랜드를 소유한 것으로 유명한 하만이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모회사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결합한 전장 솔루션을 앞세워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 흐름에 대응하고 있어서다. 하만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개최한 '하만 익스플로어 코리아 2026'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력부터 네오 QLED 등을 활용한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삼성전자가 2016년 하만을 인수한 이후 축적해온 기술 협업이 SDV 전환기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모습이다. 이번 전시는 관계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전시된 제품 상당수는 완성차에 즉시 적용 가능한 상용화 단계의 기술로 소개됐다. 표종훈 하만코리아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기존 카오디오와 전장 분야의 강점을 넘어, 다가오는 SDV 시대에 어떻게 하면 운전자와 승객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며 즐거운 실내 경험을 누릴 수 있는지 그 해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만이 내세운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삼성전자와의 기술 결합이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하만 레디 디스플레이 ▲하만 레디 비전 큐뷰 ▲하만 레디 비전 AR HUD 등은 모두 하만 고유의 기술과 삼성전자의 네오 QLED를 합한 결과물이다. 삼성전자·하만에서 디스플레이 개발을 주도한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에 OLED 채용이 늘고 있지만 기존 LCD 대비 50~100%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며 "특히 차량용 OLED는 번인 방지와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의 신뢰성 확보가 필요해 비용이 더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오 QLED 기술은 일반 LCD 대비 약 5%의 비용 상승만으로 OLED와 최대한 유사한 화질을 구현한다"며 "발열은 줄이고 효율은 10~15% 높여 코나와 같은 엔트리급 차량부터 프리미엄 차량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만은 SDV 전환기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보다 핵심 파트너와 협업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실제 하만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솔루션 '레디 비전'은 지난해 4분기 독일 완성차 업체와 올해 1분기 중국 전기차 업체 차량에 적용됐다. SDV 핵심은 자동차를 스마트폰처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플레오스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개발자 플랫폼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와 앱 마켓 구축에 나선 것도 같은 흐름으로 읽힌다. 하만은 레디 시퀀스 루프와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SDV 개발자가 보다 쉽게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레디 시퀀스 루프는 실제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ECU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카메라, 센서 등 수많은 하드웨어 장비와 복잡한 케이블 없이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워크스페이스와 검증 툴을 이용할 수 있다. 하만 관계자는 "현장에서 실제 차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과정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레디 시퀸스 루프를 활용하면 자신이 개발한 앱이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가상 환경에서 일차적으로 검증할 수 있으며 원격 하드웨어를 활용해 완벽한 검증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레디 링크 마켓플레이스는 OEM 맞춤형 통합 앱스토어 플랫폼으로 200여 개 주요 앱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독일 주요 OEM 차량에 탑재돼 상용 운영이 검증된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하만코리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2026.04.10 10:30김재성 기자

박민우 사장 "2027년 말 기아 첫 자율주행차 개발 완료"

기아가 2029년 초 도심에서도 스스로 주행하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과 미래 사업에 21조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박민우 현대자동차·기아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박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구체적인 실행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우선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하는 첫 번째 SDV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를 넘어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전격 도입한다. 박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을 향후 3년으로 제시했다. 박 사장이 공식 석상에서 미래 자율주행 전략을 직접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월 부임 이후 첫 공식 무대로, 송창현 전 사장 사의 이후 약 3개월간 재정비 과정을 거친 현대차·기아의 SDV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 SDV 전략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기술 고도화다. 기아는 이를 위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업데이트하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체적인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동반된다. 기아가 이날 발표한 5개년(2026~2030년) 총투자비 49조원 가운데, 자율주행과 전동화,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분야에 투입되는 금액은 기존 계획 대비 11% 늘어난 21조원에 달한다.

2026.04.09 16:54김재성 기자

홍범식 LGU+ "유심 교체 국민불편 최소화 하겠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9일 “보안 강화를 위한 과정에서 고객 불편이 발생한 점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IMSI 값 유출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모든 가입자 대상으로 유심 교체와 업데이트를 시작할 방침이다. 홍 대표는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사 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7일까지 모든 가입자에 앱과 신문 광고, 문자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완료했고, 8일부터 (유심교체) 예약을 받고 있다”며 “현재 약 5만 5000명 정도가 예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보안이 선제적 대응보다는 사후 대응 중심이었던 측면이 있었우나 최근 업계에서 발생한 여러 사례를 통해 보안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하게 됐다”며 “과거에는 국가 요건이나 산업 표준을 충족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지만, 이제는 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안 기준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에 따라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보안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IMSI 관련해서도 시스템 업데이트와 유심 무료 교체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보안 인식 수준과 준비 상태 모두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9 16:27박수형 기자

박윤영 KT "국민이 안전하게 쓸 통신망 만들겠다"

박윤영 KT 대표가 9일 “국민들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과총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사 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작년 펨토셀 해킹으로 굉장히 큰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취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네트워크 보안 현장”이라며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는 네트워크가 운영되고 보안을 지키는 곳에서 직원들이 불편한 게 없는지, 어떻게 하면 더 일을 잘할 수 있는지를 짧은 시간이나마 더 듣고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소감을 말씀드리면 (네트워크 보안 현장을) 방문했을 때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우리 임직원들이 사명감과 자신의 일에 대한 직업 의식을 갖고 해줘서 KT는 저력이 있구나, 우리는 앞으로 잘할 수 있구나 등을 느꼈다”고 했다. 보안으로부터 고객 신뢰 확보와 함께 AI를 통한 발전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AI는 지금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산업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AI가 어떤 형태로든 고객한테 전달이 되고 잘하려면, 예를 들어서 AI 서비스를 고객이 쓰고 기업이 쓰는 것이 마치 연극 무대에서 배우를 본다고 하면 그 배우분들이 연극을 잘하고 최선을 다하기 위한 무대가 필요하지 않겠냐. 그 무대를 만들어 드리는 게 AX 플랫폼 컴퍼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AI라는 주인공이 마음껏 우리나라에서 발전할 수 있고 산업도 발전할 수 있게 그 무대를 만들겠다”며 “그 무대를 만드는 게 AX 플랫폼 컴퍼니고, 그 기본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시작해서 운영할 수 있는 체계,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기술적으로 그다음에 사업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6:20박수형 기자

기아, 자율주행·로봇에 5년 간 49조 쏟아붓는다

기아가 향후 5년간 49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030년 영업이익 1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2029년 도심 자율주행 시대를 열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공장에 투입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아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한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첨단플랫폼본부(AVP) 본부장(사장) 및 포티투닷 사장과 보스턴다이나믹스 잭 재코우스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발표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가 기아 인베스터데이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기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총 투자비를 기존 계획보다 7조원 늘어난 49조원으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투자를 21조원으로 늘려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기아는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413만대를 판매하고, 매출액 170조원, 영업이익 17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픽업 시장 진출을 통해 2030년 10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66%까지 끌어올리며 74만 6000대를 판매하고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는 B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148만대를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전동화 전환 과도기(캐즘)에 대응하기 위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HEV) '투트랙' 전략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지역별 전동화 속도를 고려해 2030년까지 내연기관 신차 9종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 13종을 운영하는 등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특히 2025년 '타스만' 출시에 이어 2030년에는 북미 핵심 시장 공략을 위해 바디 온 프레임 기반의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픽업 라인업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 내연기관 198만대, 하이브리드 115만대(PHEV·EREV 포함) 판매 목표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미래 핵심 사업인 목적기반차량(PBV) 시장 선점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지난해 첫 PBV 모델인 'PV5'를 선보인 기아는 2027년 'PV7', 2029년 'P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PBV 풀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40가지 이상의 맞춤형 바디 타입을 제공해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의 다양한 모빌리티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화성 에보 플랜트를 PBV 전용 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2030년 유럽과 국내를 중심으로 연간 23만2000대의 PBV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30년 글로벌 전기 경상용차(eLCV)의 예상 수요 약 100만대의 20%를 넘는 수치다. 자율주행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기아는 2027년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레벨2+ 기술을 탑재한 첫 번째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모델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는 물론 도심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 기술을 본격 개시한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자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틱스 기술의 제조 현장 도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아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를 2028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 이어 2029년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에 본격 투입한다. 기아는 전체 제조 현장의 16개 핵심 공정을 선별해 아틀라스를 투입,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목적기반차량(PBV)과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솔루션을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브랜드, EV, PBV, ESG 등 전 부문에서 이뤄온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EV, HEV,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 목표를 35% 이상으로 설정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구성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4.09 15:20김재성 기자

칵테일아이오, 새 대표에 조재우 나무기술 부사장…"수주 성과 확대"

나무기술이 자회사 칵테일아이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 칵테일아이오는 조재우 나무기술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친다. 조 대표는 나무기술 영업본부를 총괄하며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칵테일아이오 기술력과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조 대표는 2010년부터 나무기술에서 클라우드 사업과 영업 조직을 이끌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사업 확장을 주도해왔다. 15년 이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AI 도입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플랫폼 서비스(PaaS) 전환 수요에 대응해왔다. 최근 기업들이 AI 기반 비즈니스 구현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과 PaaS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칵테일아이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모회사 나무기술의 사업 역량과 칵테일아이오의 AI 인프라 최적화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영역에서 수주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국내외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나무기술과 칵테일아이오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AI·클라우드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현장에서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5:34한정호 기자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가스 폭발 현장서 시민 구한 집배원 격려

우정사업본부는 박인환 본부장이 지난 7일 전북 군산대야우체국을 방문해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한 한상근 집배원의 선행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한 집배원은 지난 2월 전북 군산시 회현면 일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거대한 폭발음을 듣고, 굉음이 발생한 곳에 달려갔다. 사고 현장엔 이마에서 다량의 피를 흘리며 쓰러진 60대 시민이 있었고, 한 집배원은 의식이 혼미해진 환자에게 응급조치하는 등 인명 구조에 힘을 보탰다. 박인환 본부장은 “폭발 사고로 위험했던 현장에서도 용감한 행동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킨 한상근 집배원이 자랑스럽다”며 “집배원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08 13:10홍지후 기자

스타트업 주도 '국가대표 AI'팀, 인재 확보 총력전

'국가대표 인공지능(AI)'으로 불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을 이끄는 스타트업 정예팀들이 인재 확보 전선에 직접 뛰어들었다. 관련 행보가 두드러지지 않는 대기업 정예팀들과 달리,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업스테이지는 채용 홍보에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소수정예 구조 특성상 인력 한 명 한 명이 개발 속도를 좌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파모 개발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위한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AI 리서치 엔지니어, 응용형 AI 엔지니어 등 개발 인력부터 사업 개발·운영 인력까지 기술·비기술직을 망라한다. 독파모는 외산 AI 모델 의존에 따른 기술·문화·경제 안보적 종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범시킨 국가 프로젝트다. 초기 선정된 5개 정예팀이 경쟁을 벌였으나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독자성 미충족)와 NC AI(종합점수 미달)가 탈락하면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추가 공모로 합류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은 모레,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HDC랩스 등 17개 기관과 함께 3000억(300B) 파라미터급 추론형 LLM을 개발 중이다. 업스테이지도 독파모 관련 ▲AI 모델 프로덕션(LLM) ▲LLM 포스트트레이닝 ▲LLM 평가 ▲비전언어모델(VLM) 등 정규직 직군과 LLM 포스트트레이닝·VLM 인턴십까지 총 6개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 중이다. 독파모 1차 단계평가를 앞두고 공개한 1000억(100B) 파라미터급 모델 '솔라 오픈'의 후속인 솔라 오픈2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차례 독파모 사업 인력 채용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등 대기업 주도 정예팀은 기존 AI 조직 인력을 독파모 사업에 재배치할 여력이 있다. 반면 스타트업 정예팀은 프로젝트를 위한 인력을 처음부터 새로 꾸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 인력 한 명의 합류 여부가 개발 방향과 속도를 직접 좌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업 자체 채용뿐 아니라 정부의 인재 지원 사업에 손을 든 곳도 스타트업이 전부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바탕으로 약 2000억원을 투입해 각 정예팀에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인재를 지원 중이다. 인재 지원은 QS 랭킹 컴퓨터과학(CS) 분야 100위권 내 대학에서 10년 이상 연구개발(R&D) 경험을 쌓았거나,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 빅테크에서 7년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한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 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방식이다. 초기 선발된 5개 정예팀 가운데 신청에 나선 곳은 업스테이지뿐이었다. 과기정통부 측은 지난해 독파모 사업 선정 결과 발표 당시 "촉박했던 프로젝트 일정상 이 같은 조건과 연구 방향에 맞는 인재를 찾기 어려웠던 게 인재 지원 신청률이 저조했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8월 전후로 2차 단계평가를 열고 정부 지원을 받아 모델 개발을 이어갈 정예팀을 4곳에서 3곳으로 압축한다. 2차 평가는 단순 모델 고도화에서 나아가 실제 산업 현장의 AI전환(AX) 확장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면서 스타트업 정예팀들의 인재 확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모티프는 조립이 아닌 설계에 집중해 왔고, 개발한 모델과 접근 방식은 글로벌 엔지니어 커뮤니티에서도 의미 있는 반응을 얻고 있다"며 "300B급 추론 모델을 넘어 VLM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로 확장하는 여정에 깊게 몰입할 인재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도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조인 솔라 오픈2의 손실(loss)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멋진 모델이 나올 독파모 프로젝트에 함께 할 분들을 모시고 있다"고 전했다.

2026.04.06 14:45이나연 기자

쿠팡Inc, 로저스 한국 대표에 60억원 규모 주식보상

쿠팡Inc가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해롤드 로저 대표에게 약 60억원대 규모의 주식보상을 부여했다. 핵심 시장 책임자에 대한 장기 인센티브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쿠팡 Inc는 로저스 대표에게 클래스A 보통주 기준 21만3884주를 지급했다. 최근 주가 약 19달러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06만 달러(약 60억원) 규모다. 해당 보상은 주당 0달러로 부여되는 제한조건부 주식(RSU) 형태로, 즉시 현금화되는 구조는 아니다. 공시에 따르면 이 주식은 7월 1일부터 4개 분기에 걸쳐 균등하게 수령할 수 있고, 재직 등 조건을 충족해야 실제 권리가 확정된다. RSU는 주가 상승 시 보상 가치가 커지는 구조로, 경영진의 성과와 기업가치를 직접 연동하는 방식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현금 유출 없이 핵심 인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부여 이후 로저스 대표의 쿠팡 주식 보유량은 총 93만3041주(간접 보유 기준)로 늘어난다.

2026.04.04 15:46안희정 기자

나무기술, 김화중 신임 사장 선임…공동대표 체제로 AX 승부수

나무기술이 공동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클라우드·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기술 중심 조직에 실행력을 더하는 경영 구조 개편으로 산업별 AX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화중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존 기술 기반 역량에 대규모 시스템통합(SI) 경험을 접목해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AI·클라우드 시장이 기술검증(PoC)을 넘어 실제 도입·운영 단계로 이동한 만큼,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적이다. 김 사장은 약 25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와 국내 주요 IT 서비스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EMBA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삼성SDS, 액센츄어, SK C&C(현 SK AX) 등에서 금융 및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략 수립·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바 있다. 그는 이달부터 나무기술의 전략 수립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회사가 추진 중인 AX 풀스택 사업 확대를 주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플랫폼(PaaS) '칵테일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 엣지 AI 솔루션 '나무 엣지 AI(NEA)'를 기반으로 제조·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파트너십 확대와 생태계 구축을 통해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AI·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AI 도입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업무 전반에 적용 가능한 운영형 AI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나무기술은 향후 주주총회 및 이사회 절차를 거쳐 김 사장을 대표로 선임하고 공동대표 경영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김화중 사장의 합류는 기술과 실행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글로벌 AX 시장 대응력을 한층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나무기술이 보유한 기술력에 현장 중심의 사업 경험을 더해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며 "조직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4:42한정호 기자

"박수칠 때 떠난다"…KT클라우드서 물러나는 최지웅, 조직 변화 지속 당부

최지웅 전 KT클라우드 대표가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회사를 떠나며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단순한 퇴임 인사를 넘어 조직 변화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담기면서 향후 KT클라우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전날 사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퇴임 사실을 알렸다. 또 조직의 변화 흐름을 언급하며 향후 방향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안타까움과 걱정을 함께 느낀다"며 "KT클라우드에서 어렵게 쌓아온 것들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거나, 구성원들이 성장 기회를 놓치게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메시지 전반에는 지난 2년간의 조직 변화에 대한 확신과 함께 그 변화가 이어지길 바라는 의지가 담겼다. 변화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당부도 곳곳에 드러났다.최 전 대표는 "희망은 이미 완성된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되게 만드는 사람들, 익숙한 방식으로 돌아가려는 관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조직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는 이미 달라졌다"며 조직이 다시 과거 방식으로 회귀할까 경계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더불어 "원래 이렇다"는 말이 나오는 순간이 성장의 문턱이라며 변화를 멈추지 말 것을 주문함과 동시에 문제를 개인이 아닌 구조와 방식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력과 태도를 함께 지켜야 조직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협업과 존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4월 2일 취임 이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다. 클라우드·IDC 사업 구조를 정비하고 공공 및 기업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며 매출 1조원에 근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경쟁력과 조직 체질 개선에 무게를 둔 경영 방식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 같은 리더십은 내부 반응에서도 확인된다. 일부 구성원들은 "좋으신 분이었다", "이 정도로 박수를 받고 떠나는 대표는 드물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퇴임은 KT 그룹 차원의 경영 체제 전환과 맞물려 이뤄졌다. KT는 전날 박윤영 대표 체제를 출범시키며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고 KT클라우드 역시 수장이 교체됐다. 신임 대표로는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는 KT의 B2B 사업 총괄을 겸직하며 KT클라우드 사업까지 함께 이끌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클라우드 조직을 독립적인 기술 사업 단위로 유지하기보다 KT의 엔터프라이즈 사업과 결합해 운영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인사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부에서는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기술 중심으로 쌓아온 성장 기반과 조직 문화가 유지될지, 사업·영업 중심으로 운영 방식이 바뀔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 전 대표의 메시지는 단순한 퇴임 인사가 아니라 조직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 성격이 강하다"며 "새 경영진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동안의 변화가 이어질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09:37장유미 기자

[종합] 넥슨, '파이프라인 재조정'으로 체질 개선…지속 가능 성장에 '올인'

넥슨이 인위적인 인력 감축 없는 파이프라인 재조정으로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선 근본적인 '구조의 재설정'을 통해 핵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31일 '넥슨 캐피털 마켓 브리핑(CMB) 2026'에서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과 이정헌 대표는 각자의 역할을 기반으로 넥슨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수익성 압박에 따른 인력 감축 우려를 일축하며, 기존 자산을 재검토해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현재 넥슨의 포트폴리오가 너무 광범위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케이스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신설과 이중 보고 체계 도입 등 거버넌스 개편을 단행했다. 그는 "8000억엔(약 8조 원)의 현금 자산을 바탕으로 유저의 평생 열정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커뮤니티' 구축에 모든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재조정에 따른 인위적인 해고 우려에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쇠더룬드 회장은 "해고는 계획에 전혀 없으며 핵심 인재들과 놀라운 게임을 만드는 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에무라 시로 CFO 역시 지나치게 넓게 펼쳐진 파이프라인을 재조정해 내부 효율화를 꾀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정헌 대표는 2027년 장기 재무 목표 수정과 관련해 넥슨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일부 신작 출시 지연과 성과 지속성 부족으로 달성 시기를 조정한 것"이라며 "비용 감축보다는 더 단단한 IP 프랜차이즈 확장을 위해 재투자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위기 극복 전략으로는 IP 프랜차이즈의 다각화를 내세웠다. 이 대표는 전년 대비 43% 성장한 '메이플스토리'와 매출이 100% 이상 늘며 2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쓴 한국 '던전앤파이터' PC 버전의 성과를 조명했다. 이러한 성공 공식을 타 라인업에도 완벽하게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성장을 견인할 6종의 핵심 신작 파이프라인도 구체화했다.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이 차세대 동력으로 지목됐다. 특히 '낙원'은 엠바크 스튜디오와 협업해 2027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전 영역을 고도화할 '모노레이크' AI 혁신 전략의 실효성도 조명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AI는 창작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 자체를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수십억 건의 '맥락(Context)'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노레이크의 성과가 올해부터 실질적인 업무 지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시장 확장 로드맵도 강화했다. 텐센트, EA 등과의 기존 협력은 물론 블리자드와 협력해 연내 '오버워치'를 퍼블리싱한다. 또한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비노기 모바일' 연내 출시(일본)와 차기작 '프로젝트 RX'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8,000억 엔의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2026년 주당 60엔의 연간 배당을 계획 중이며,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우에무라 시로 CFO는 엄격한 비용 통제와 자원 재배치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8:41정진성 기자

박윤영 KT 대표, 취임 직후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 찾았다

박윤영 KT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운용 현장을 찾았다. 31일 KT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오후 별도 취임 행사 없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로 향했다. 통신 서비스의 근간인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 경쟁력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한 박 대표는 가장 먼저 24시간 철야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관제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주요 설비와 실시간 운영 현황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보안운용센터와 IT통합관제실 등을 차례로 방문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사전 차단 프로세스와 긴급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철저하게 보안에 대응하는 것이야 말로 고객 신뢰 회복의 진정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빠르고 실행력 있는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ICT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31 17:59박수형 기자

교촌에프앤비, 송종화 대표 재선임

교촌에프앤비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송종화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 2년간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교촌에프앤비는 31일 경기도 오산 사업장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종화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포함한 7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2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외부감사인 선임 안건도 함께 처리됐다. 이번 의결로 송 대표는 지난 2024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연임하게 됐다. 회사는 실적 회복과 내실경영, 경영 연속성 등을 재선임 배경으로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실적 성장세도 제시했다. 공시 기준 2024년 연결 매출은 4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고, 2025년 연결 매출은 5174억원으로 7.6% 증가했다. 2025년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전년보다 126.2% 늘었다. 자사앱 운영 성과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치킨앱 가입자 수는 733만명으로 집계됐고, 자사앱 주문 비중은 12%를 기록했다. 배당도 확대한다. 올해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보다 약 76% 증가한 115억원이다.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에게는 300원, 최대주주에게는 200원을 지급한다. 차등배당은 2023년 결산 배당부터 이어온 정책이다. 송종화 대표는 “국내외 정세가 다소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가맹점과 본사의 동반성장,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변화와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창립 35주년을 맞아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5:08류승현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현대차 자율주행 '아트리아 AI' 공개…2029년 양산 적용

"진정한 클래식 플러스"…블리자드, '와우: 포에버' 공개

네이버, 사우디 진출 3년 차…‘중동 결실’이냐 ‘가능성 확인’이냐

애플 아이폰17, 첫해 매출 230조원…삼성 MX 연매출의 1.8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