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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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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가격 조정 가능성 열어…무뇨스 "시장이 결정"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아반떼 가격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상품 구성이나 인센티브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차량 가격을 직접 인하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며 수요와 경쟁 상황에 따라 대응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디 올 뉴 아반떼의 가격 인상 논란과 향후 신차 가격정책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디 올 뉴 아반떼 가솔린 2.0 모델의 판매가격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전 기준 ▲모던 3042만원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이다. 기존 아반떼의 최저가 트림인 스마트가 사라지면서 가솔린 모델의 시작 가격은 2062만원에서 2398만원으로 336만원 올랐다. 다만 같은 모던 트림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인상 폭은 10만원이다. 무뇨스 사장은 "어떤 제품이나 시장, 차급을 분석하더라도 가장 먼저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이라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올랐고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차량에 적용하는 첨단기술과 편의사양이 늘고 차체가 커지면서 더 좋은 소재를 사용하게 된 점도 비용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5년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기능과 기술이 차량에 들어가면서 비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비용과 가격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비용은 기술과 상품 구성, 부품 구매력을 활용해 제조사가 관리할 수 있지만 실제 판매가격은 시장 수요와 경쟁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는 설명이다. 아반떼는 세계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차종이라는 점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아반떼는 수출명 엘란트라로 판매된다. 무뇨스 사장은 "아반떼는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수요가 매우 높은 제품"이라며 "각 지역에서 최대한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고 그 결과가 가격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상황을 살펴 가격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콘텐츠를 조정하거나 인센티브를 활용하는 방식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디 올 뉴 아반떼의 공식 판매가격을 곧바로 낮추겠다는 의미라기보다 시장 반응에 따라 기본·선택사양 구성이나 구매 혜택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무뇨스 사장은 "가격이 적정하고 경쟁력이 있는지는 현대차에도 매우 중요하다"며 "수익성과 사업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지만 결국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와 시장"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자율주행 AI 적용 일정도 명확히 구분했다. 2028년 출시하는 첫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자체 개발 자율주행 모델 '아트리아 AI'의 양산차 적용 시점은 서로 다르다.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아트리아 AI가 2028년에 양산되는 것이 아니다"며 "아트리아 AI는 2029년부터 양산차에 적용한다"고 말했다. 먼저 현대차는 2027년 말 첫 SDV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2028년 초 판매를 시작한다. 이 차량에는 현대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SDV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를 적용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생태계 기반의 솔루션을 활용해 레벨 2 플러스 주행보조 기능을 구현한다. 첫 SDV의 차종은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2028년 초 출시하는 첫 SDV에 아트리아 AI가 곧바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해당 차량에서 확보한 실제 주행 데이터는 아트리아 AI의 학습과 성능 개선에 활용한다. 아트리아 AI는 2029년부터 양산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인지와 판단, 제어를 하나의 AI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 방식의 자체 자율주행 AI다. 박 사장은 레벨 2 플러스·플러스와 레벨 4 자율주행 기술이 기본적인 AI 아키텍처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해야 하는 레벨 4에는 센서 이상에 대비하기 위해 라이다 등 추가 센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서로 완전히 다른 자율주행 모델을 운영하면 개발 복잡도가 높아지고 인력과 자원이 분산된다"며 "기본 아키텍처는 공유하되 자율주행 단계에 따라 센서 구성을 달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드투엔드 AI의 판단 오류를 제어하기 위해 설명 가능한 별도의 '가드레일 AI'도 함께 적용한다. 박 사장은 "엔드투엔드 AI는 이른바 환각이 발생할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며 "엔드투엔드 모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판단을 통제하고 설명할 수 있는 AI 모델을 함께 적용한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능을 구독형으로 판매할지, 차량 구매 때 일시불로 제공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박 사장은 "현재와 실제 양산 시점의 시장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구독형과 일시불 가운데 어떤 방식을 적용할지는 당시 시장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8:21김재성 기자

"1시간 걸리던 펜싱 전력분석 10분 만에"…SKT AI가 돕는다

SK텔레콤이 금전적 후원을 넘어 자체 개발한 AI 전력 분석 시스템을 국가대표 펜싱 선수단에 투입했다. 기존 1시간가량 걸리던 경기 영상 분석 시간을 10분 내외로 줄여 선수와 코치진의 상대 전력 분석과 경기 전략 수립을 돕는다. 권영상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지원실장은 2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팀SKT' 출정식에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SK텔레콤은 펜싱 단일 종목 후원으로 시작했지만 수영, 육상, 역도, 농구, 스포츠클라이밍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과 국가대표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SK텔레콤이 후원하는 펜싱 오상욱·도경동·송세라·전하영, 역도 박혜정, 수영 황선우, 육상 나마디 조엘진, 스포츠클라이밍 노현승 등 선수 8명이 참석했다. 아시안게임 출전 경험이 있는 오상욱과 송세라 등은 “최선을 다해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나마디 조엘진과 노현승 등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들의 '키다리아저씨'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비인기 종목 후원을 넘어 주요 대회를 앞두고 출정식을 이어가며 동반자 역할을 주저않고 있다. 김택수 국가대표 선수촌장은 “선수단이 일본으로 향하는 만큼 숙박 시설이나 식사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선수들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기업의 든든한 지원이 없으면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SK그룹에서 핸드볼과 펜싱 등 종목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후원해 오고 있다“며 ”SK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덕분에 한국 스포츠가 그간 수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권 실장은 국민의 응원 문구가 담긴 태극기를 김 선수촌장에게 전달하며 ”아시안게임 기간 태극기를 펼칠 때마다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적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1시간 걸리던 걸 10분으로”...SKT AI 기술로 완성한 전력 분석 시스템 SK텔레콤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금전적 후원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한 선수 지원에도 나섰다. 자체 개발한 펜싱 AI 전력 분석 시스템 'SKT-팬(FAN, Fencing AI Nexus)'을 이달 국가대표 선수단에 도입했다. 기술 개발을 맡은 최종혁 SK텔레콤 펜싱 사브르 스포츠마케팅팀 매니저는 “지난해부터 펜싱협회와 소통하며 분석해야 할 영상은 많은데 사람이 볼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됐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술 구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수작업에 의존했던 경기 영상 분석을 AI로 자동화한 것이다. 통상 6~8시간 분량의 경기 영상을 분석하는 데 약 1시간이 걸렸지만 SKT-팬을 이용하면 10분 내외로 단축된다. 분석 시간이 기존의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이 시스템은 AI가 선수의 움직임을 포착해 득점 상황과 코칭 포인트를 도출하고 경기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점수 인식과 자동 슬라이싱, 모션 인식 등의 기능을 갖춰 코치진이 핵심적인 전력 분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송세라 선수는 “상대 선수 이름만 입력하면 AI가 빠른 시간 안에 장단점을 세밀하게 파악해 준다”며 “상대 분석에 들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진행된 기술 시연에서는 코치진과 AI가 내놓은 분석 결과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원우영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코치가 선수의 느린 스텝과 수동적인 공격을 지적하자 AI 역시 '공격 타이밍에 맞춰 선제적인 공격을 단행했어야 한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원 코치는 “3주 정도 사용해본 결과 AI가 선수의 성향과 스타일을 분석해 시합을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암묵지를 형식지로, LA올림픽까지 AI 동행 SK텔레콤은 SKT-팬을 통해 코치진이 경험을 통해 축적한 '암묵지'를 선수와 다른 코치진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인 '형식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아직 보완할 부분도 있다. 펜싱 경기에서 중요한 칼의 세밀한 움직임이나 심판의 판정 성향 등을 AI가 완벽하게 분석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하다. 원 코치는 “펜싱은 선수 동작뿐 아니라 '칼의 라인'이 매우 중요한데 아직 이 부분을 시스템이 완벽하게 잡지 못하고, 동시타가 발생했을 때 세부 동작 분석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 부분만 보완된다면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선수와 코치진의 경기 데이터와 피드백을 축적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향후 경기 중 실시간 전력 분석까지 기능을 확대하고 2028 LA올림픽에서도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 매니저는 “앞으로 데이터가 쌓일수록 선수들이 경기를 복기하고 분석하는 과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팬 시스템으로 한국 펜싱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7:50홍지후 기자

강원랜드, 신임 사장에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 선임

강원랜드는 26일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제34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을 상임이사인 부사장으로, 장경열 전 국가정보원 강원지부장을 상임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강원랜드 대표는 산업통상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상임이사인 부사장은 주주총회 선임 절차를 거쳐 기관장이 최종 임명하며 임기는 2년이다. 상임감사위원은 재정경제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임기는 2년이다. 강원랜드는 이날 임시 주총에서 개정 상법을 반영하고 주주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정관 일부 변경의 주요 내용은 ▲전자주주총회 도입에 따른 주주총회 개최방식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 분리선출 인원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해임 시 의결권 행사방식 변경 ▲자기주식 규제에 따른 보유·처분 사유 명시 등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을 통해 주주의 주주총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과 자기주식 관련 규정을 정비해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26 16:43주문정 기자

무뇨스 현대차 사장 "중국 누구와도 경쟁"…로봇 年 3만대 생산체제 구축

"현대자동차는 규모와 엔지니어링 네트워크, 그룹의 강력한 지원을 갖추고 있으며 누구와도 어디서든, 중국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중국 사업 정상화와 로보틱스 대량생산을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에서는 현지 기술을 활용한 전용 전기차로 판매 회복을 추진하고, 미국에는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무뇨스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는 피지컬 인공지능(AI)과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로보틱스를 대규모로 개발하고 보급하는 한편,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을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재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무뇨스 사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하이브리드, 고성능차, 럭셔리 사업이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피지컬 AI, 로보틱스 투자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실적 회복을 추진한다. 중국법인 판매량은 2023년 24만 5000대에서 지난해 18만대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현지 사업의 수익성을 안정시키고 2030년까지 중국 외 수출분을 포함한 판매량을 5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판매량과 수익성이 하락한 이후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해 왔다"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사업 정상화 전략은 ▲아이오닉 브랜드 강화 ▲딜러망 현대화 ▲중국 기술기업과의 협업 등으로 구성된다. 딜러망은 2030년까지 484개로 늘리고 1·2선 도시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시장과 자본 부담이 낮은 판매 거점을 확대한다. 제품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개발·생산하는 현지화 원칙을 적용한다. 올해 공개한 중국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V를 시작으로 2027년 소형 전기 SUV와 준중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준중형 모델은 순수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V는 중국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600㎞ 이상을 목표로 하며 27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AI 음성비서, 중국 도로환경에 맞춘 레벨 2 플러스 주행보조 기능을 적용한다. 현대차는 이후 풀스택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플랫폼과 레벨 3 주행보조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신에너지차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상품 구성을 단순화하고 중국 전용 고객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 체계도 구축한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기술 개발을 넘어 대량생산과 상용화 체제를 갖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6월 미국에 로봇메타플랜트응용센터(RMAC)를 열었다. RMAC에서는 실제 생산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제조용 AI 로봇을 훈련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조립과 품질검사 작업을 검증한다. RMAC 부지는 올해 말까지 현재의 10배 규모로 확장한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수백만 시간의 데이터를 축적한 뒤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 메타플랜트(HMGMA)에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배치할 계획이다. 2030년부터는 다른 생산거점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무뇨스 사장은 "로봇은 인간을 돕기 위한 존재"라며 "힘들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해 안전과 품질,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지는 않는다"며 "로봇 정비와 같은 새로운 직군을 만들고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시설도 구축한다. 생산은 2028년 시작할 예정이며 초기 공급 물량 2만 5000대를 확보했다. 올해 안에 생산 부지를 발표하고 HMGMA를 시작으로 산업·물류 분야의 외부 고객을 늘릴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로봇 개발과 생산, 유통, 판매, 금융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힘"이라며 "경쟁사보다 빠르게 움직여 로보틱스의 대량생산과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6 15:12김재성 기자

독파모 최종전 '실행력' 본다…평가기준·투명성 과제로

정부 주도의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선발전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가 내년 초 최종 2개 팀을 가린다. 마지막 단계평가를 앞두고 정부가 벤치마크 자체 평가 항목 중 도구·에이전트와 코딩 분야를 구축하기로 하면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12일 'AI 모델 벤치마크 데이터셋 구축 사업(2차)' 공모를 냈다. 도구·에이전트와 코딩 2개 분야에서 한국어 기반 벤치마크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총사업비는 12억원이며 분야당 6억원이 지원된다. 벤치마크 자체 평가에 에이전트·코딩 분야 신규 편입 이 사업은 독파모 평가에 쓰이는 벤치마크를 만드는 과제다. 실제 공모안내서에는 이 사업이 독파모 프로젝트와 함께 과기정통부의 월드 베스트 거대언어모델(LLM)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산하에서 추진된다고 명시됐다. 이렇게 구축된 데이터셋은 AI 모델 성능 검증을 2회 지원하게 된다. NIA는 지난해 7월 1차로 공고했던 'LLM 성능 평가 데이터셋 구축 사업'에서 수학·지식·장문이해 3개 분야 벤치마크를 구축했다. 반면 이번 공모에서는 도구·에이전트와 코딩 분야를 신규로 구축한다. 텍스트 기반의 지식·추론 능력을 재던 1차와 달리, 2차 사업에서는 도구를 활용해 실제 과업을 완수하는 실행 능력을 새 평가 축으로 삼은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독파모 2차수가 사실상 텍스트 기반 평가에 머물렀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차 평가에 오른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4개 팀 모델은 모두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 이름을 올렸지만 도메인은 언어에만 한정됐다. 모델 사용성을 보는 정성 평가도 텍스트에 한정됐다. 2차수 당시 전문가 평가와 일반 국민 평가 모두 LLM의 텍스트 응답 성능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파일 첨부나 이미지·영상 생성 같은 텍스트 외 기능은 평가 대상에서 빠졌다. 글로벌 프론티어 모델 경쟁이 이미지·음성·영상을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로 이동한 것과는 대비되는 지점이다. 최종 평가 어떻게 진행되나…기준 설정에 쏠린 눈 독파모 최종전인 3차 평가 방식은 2차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가 끝난 뒤 참가 팀들과의 합의를 거쳐 확정된다. 앞선 두 차례 평가 전후로 업계 안팎에서 여러 논란이 이어진 만큼 3차 평가 기준이 어떻게 짜일지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독파모는 기술 독자성(프롬 스크래치) 논란에 이어 2차에서 특정 벤치마크를 겨냥한 데이터와 사후학습으로 점수를 집중적으로 끌어올리는 '벤치맥싱' 의혹에 휩싸였다. 세부 점수 공개를 둘러싼 투명성 문제도 제기됐다. 안광섭 세종대학교 겸임교수(인레벨나인 대표)는 "사업 목표와 쓰임새를 분명히 정하고 가야 평가 논란이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반복되지 않는다"며 "모델을 하나의 기준으로 줄 세우기보다 크기별·용도별로 나눠 평가하는 체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벤치마크 다양화부터 투명성 개념 재정립까지 2차 평가에서 AAII 점수를 둘러싼 벤치맥싱 논란이 불거지면서 단일 지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졌다. 단순 배점만 조정해서는 벤치맥싱 같은 논란을 근본적으로 막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AI 모델 종합평가인 'AAII' 외에도 글로벌 지표를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AI에 가상의 사업 운영을 맡기고 최종 잔고로 채점하는 '벤딩벤치', 실사용 세션 수백만 건으로 작업 완수를 재는 '에이전트 아레나' 등이 AAII를 보완할 주요 지표로 거론된다. 안 교수는 "문제를 미리 알려주고 보는 시험은 없다"면서 "2차 평가 요소에 AAII를 추가했듯 3차에 새 지표를 넣더라도 어떤 시험지를 쓸지는 각 팀에 알려주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파모 평가 지표 및 평가 결과 산출 기준에 대한 투명성의 본질이 점수 공개 여부에 있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점수를 낱낱이 공개하기보다 평가가 어떤 절차와 기준으로 이뤄졌는지를 사전에 밝히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차 평가 발표 브리핑에서 1위 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나머지 기업에 대한 낙인 효과를 우려해 세부 순위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 공개 이후 구체적인 점수 산출 근거에 대한 요구가 커지자 이틀 만에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1차 평가와 같이 항목별 1위 기업과 점수를 공개했다. 안 교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도 외부와 차단된 환경에서 비공개로 문제를 만들지만 아무도 이를 불투명하다고 하지 않는다"며 "점수 하나하나를 공개하는 것보다 전문가 평가위원을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투명성 확보에 더 가깝다"고 제언했다.

2026.08.24 14:56이나연 기자

[신간] GM은 왜 한국에 남았나…내부자가 기록한 회생의 시간

반복되는 한국GM 철수설과 2018년 경영정상화 협상의 내막을 내부자 시선으로 다룬 산업 논픽션이 출간된다. GM과 한국 정부가 합의한 '10년의 약속'이 2028년 종료되는 가운데 한국GM이 국내에 존속할 수 있는 조건과 향후 선택을 짚은 책이다. 도서출판 다인아트는 최종 전 한국GM 총괄 부사장의 신간 'GM은 왜 한국을 떠나지 않는가'를 다음 달 3일 출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책은 2018년 한국GM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회사와 노동조합, 정부, 산업은행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합의에 이른 과정을 기록했다. 당시 군산공장 폐쇄와 공적 지원을 둘러싼 갈등부터 실사와 노사 협상, 정부 지원 방안 마련까지 주요 과정을 저자의 협상 기록을 토대로 풀어냈다. 저자는 당시 4개월 동안 여러 정부 기관과 가진 공식적인 만남만 60차례에 가까웠다고 설명한다. 하루에도 여러 기관을 오가며 같은 사안을 각기 다른 논리로 설득하고, 이해관계자 간 접점을 넓혀 경영정상화 합의에 도달한 과정을 책에 담았다. 책은 2018년 합의에 따른 GM의 국내 사업 유지 약속이 끝나는 2028년 이후에도 주목한다. 당시 합의는 GM과 산업은행이 한국GM에 자금을 투입하고 GM이 국내 사업을 일정 기간 유지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저자는 새로운 서면 약속에 기대지 않고도 한국GM이 국내에 남아야 할 사업적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GM을 둘러싼 철수설이 20년 넘게 반복되는 배경도 다룬다. 미국계 다국적기업인 GM이 한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외국 자본과 한국 사회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살핀다. 법인명 앞에 '한국'을 넣은 한국GM 출범 과정과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인천에 유치한 과정 등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도 소개한다. GM 본사와 한국 법인, 정부와 정치권 사이에서 이뤄진 협상이 경영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담았다. 책은 1972년 GM코리아 출범부터 GM의 대우자동차 인수, 한국GM의 성장과 위기, 연구개발 법인 분리, 전동화 전환까지 반세기에 걸친 국내 자동차 산업의 변화도 조명한다. 외환위기 이후 이뤄진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과 GM의 대우자동차 인수가 글로벌 전략에서 지닌 의미,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가 한국GM에 미친 영향 등을 저자의 관점에서 정리했다. 최 전 부사장은 2002년 GM의 대우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지엠대우에 합류한 뒤 21년간 법무와 대외정책, 노사관계 업무를 맡았다. 2018년 한국GM 경영정상화 과정에서는 정부·산업은행·노동조합과의 실무 협상을 총괄했으며, 관련 공로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받았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상근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간은 총 270쪽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만원이다. 출간일인 다음 달 3일 오후 6시 인천 부평 웨스턴펠리스 호텔에서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행사에서는 전문가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GM의 주요 현안과 국내 자동차 산업의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6.08.24 10:51김재성 기자

이 대통령, 통상교섭본부장에 박정성 산업부 통상 차관보 임명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박정성 통상차관보를 임명했다. 박 본부장은 대구 경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박 본부장은 사무관 시절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지원과, 구아협력과, 지역협력과, 미주협력과, 공보담당당관실에서 산업·지역·통상 분야를 경험했다. 또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자유무역협정팀장,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에서 서기관 시절을 보냈다. 이어 로봇산업과장,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참사관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 운영지원과장을 지내며 통상과 산업분야 경험을 쌓았다. 국무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과 주제네바유엔 및 국제기구대표부차석대사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으로 복귀했다. 이후 무역투자실장과 통상차관보로 무역정책과 통상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박 본부장은 30년 가까이 통상·무역정책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통상 관료”라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교한 협상전략을 통해 복잡한 통상 현안을 풀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필 ▲1972년 대구 출생 ▲경원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노바사우스이스턴대 로스쿨 ▲행정고시 40회 ▲지식경제부 로봇산업과장 ▲주말레이시아대사관 참사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 ▲운영지원과장 ▲국무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 ▲주제네바유엔 및 국제기구대표부차석대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세계무역기구(WTO) 투자원활화협정 협상 공동의장 ▲대미관세협상TF 실무수석대표 ▲무역투자실장 ▲통상차관보.

2026.08.22 14:28주문정 기자

래블업·로앤컴퍼니, 국대 AI 인프라·법률 데이터 지원 이어간다

래블업과 로앤컴퍼니가 정부 주도의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인 업스테이지의 인프라·법률 협력사 역할을 맡아 함께 2차 관문을 통과했다. 래블업과 로앤컴퍼니는 각 사가 참여 기업으로 속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3차수에 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독파모 프로젝트는 국내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기 위한 국가 핵심 사업이다. 래블업은 이 사업에서 자체 AI 인프라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기반으로 학습 인프라 전반을 운영해 왔다. 1차수에서는 500장 이상의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100B' 모델 학습을 지원했다. 2차수에서는 엔비디아 H100·B200 등으로 구성된 1,000장 규모의 클러스터에서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2 250B' 모델 학습을 지원했다. 또 컨소시엄 파트너들이 모델 경량화, 평가 파이프라인 고도화, 산업별 실증 서비스 개발, 기초연구 및 안전성 확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3차수에서는 클러스터 규모가 1000장 이상으로 확대된다. 래블업은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화학습(RL)을 비롯한 사후학습 비중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백엔드닷에이아이의 슬럼(Slurm) 인터페이스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500장에서 시작해 1000장 이상으로 확대된 클러스터를 3개 차수에 걸쳐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은 백엔드닷에이아이의 대규모 학습 인프라 운영 역량을 실제 국책사업 환경에서 검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3차수에서는 슬럼 인터페이스 지원과 신경망처리장치(NPU) 호환성을 확대해 더 다양한 대규모 학습과 추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리걸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독파모 사업에 참여한 로앤컴퍼니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글로벌 표준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델 확산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차수에서 법률 특화 학습 데이터셋 및 평가 데이터셋을 구축한 데 이어, 2차에서는 법률 데이터 평가를 고도화하며 솔라 오픈 2 250B 모델 성능 개선에 기여했다. 모델 확산도 진행 중이다. 로앤컴퍼니는 자체 개발한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의 온프레미스 구축형 상품에 솔라 오픈 모델을 적용했다. 지난달 업스테이지가 개최한 솔라 오픈2 공개 행사인 '솔라 오픈 웨이트 데이'에서 솔라 오픈 2 기반의 슈퍼로이어 온프레미스 버전도 시연한 바 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여정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모델 성능 고도화와 함께 실제 서비스 적용을 통한 법률 AI 생태계 확산에 박차를 가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9 16:12이나연 기자

독파모 2차전 '모티프' 탈락…업스테이지·SKT·LG 진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평가에서 탈락하며 3차 관문 진입이 좌절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파모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 등 3개 정예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업스테이지 정예팀이 개발한 '솔라 오픈2'는 한 번에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 양이 문서 수백 페이지 이상에 해당하는 최대 100만 토큰에 달해 전 세계 최상위급 AI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정보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SK텔레콤 정예팀이 개발한 '에이닷엑스(A.X) K2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2026년 문제 평가에서 금메달 기준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LG AI연구원 정예팀이 개발한 'K-엑사원 2.0'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 벤치마크 지표 중 AI 모델 환각 최소화 지표에서 전 세계 AI 모델 중 9위를 기록했다. 이번 2차 단계평가는 벤치마크 평가(40점)와 전문가 평가(35점), 사용자 평가(25점)를 병행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1차 평가 대비 대외 공신력 높은 고난도 글로벌 벤치마크 평가 도입, 현장 AX 접목 및 확산 평가 확대, 국민 참여형 사용성 평가 신규 도입 등을 통해 평가 체계를 정교화했다고 강조했다. 벤치마크 평가는 AAII 벤치마크 평가(25점)와 NIA 벤치마크 평가(15점)로 구성됐다. AAII 벤치마크 평가는 AAII를 구성하는 ▲에이전트 ▲코딩 ▲일반 ▲과학적 추론 분야의 고난도 벤치마크 9종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A)가 직접 벤치마크 평가를 진행했다. NIA 벤치마크 평가는 1차 평가 대비 ▲지시이행 ▲한국어 평가 분야를 확장해 ▲수학 ▲지식 ▲장문이해 ▲지시이행 ▲한국어 ▲안전성 ▲신뢰성 분야까지 포괄해 벤치마크를 구성했다. NIA 벤치마크는 전체 문제와 정답이 공개되지 않아 벤치마크 오염 우려가 낮다. AAII 벤치마크가 글로벌향 AI모델 범용 성능 평가에 중점을 뒀다면, NIA 벤치마크는 한국어·한국적 맥락에서의 성능과 안전성·신뢰성까지 종합 평가했다. 벤치마크 평가(40점) 4개 정예팀 전체 평균은 22.5점이며, 1위와 4위 간 점수 격차는 4.0점이다. 전문가 평가는 외부 AI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정예팀이 제출한 평가서류 등을 바탕으로 약 일주일 내외 간의 평가를 진행했다. 정예팀들의 ▲개발 전략 및 기술(10점) ▲개발 성과 및 계획(10점)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15점)을 중심으로 심층 평가했다. 전문가위원회는 AI 알고리즘, 서비스, 데이터 분야 등의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이해충돌 문제가 없는 10명이 평가에 참여했다. 단순한 독자성 확보 여부에서 나아가, '독자성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성능 향상 수준'을 전문가 평가 항목에 반영해 독자적 기술이 실제 AI모델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는 경우, 이를 높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외 AI생태계 파급효과·기여계획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해 실질적인 현장 확산 등 국내 AX 등의 확대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 평가(35점) 4개 정예팀 전체 평균은 28.8점이며, 1위와 4위 간 점수 격차는 2.4점이다. 사용자 평가는 AI 전문 사용자진 평가(15점)와 일반 국민 평가(10점)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사용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AI 전문 사용자진 평가는 49명의 AI 전문 사용자가 참여해 평가를 진행했다. 일반 국민 평가는 최종 선정된 200명 중 185명이 직접 참여해 평가를 진행했다. 사용자 평가(25점) 4개 정예팀 전체 평균은 17.6점이며 1위와 4위 간 점수 격차는 5.0점이다. 다음 단계에 진출한 정예팀에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768장 수준에서 B200 1000장 수준으로 규모를 늘렸다. 과기정통부는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 개발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지원 체계를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라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을 준비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8 11:01이나연 기자

LG CNS, 상반기 순이익 28%↑…AX·클라우드 연구개발 확대

LG CNS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30% 가까이 끌어올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성도 확보할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8358억원, 영업이익 2221억원, 당기순이익 19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1%, 당기순이익은 27.7% 각각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클라우드·AI 부문이 1조 67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스마트 엔지니어링 부문 매출은 5024억원,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SI·SM) 부문 매출은 6621억원으로 집계됐다. AI 전환(AX) 수요 확대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현신균 LG CNS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6억 5300만원, 상여 6억 4600만원을 포함해 총 12억 9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 총액 10억 6500만원과 비교하면 21.9%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상여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4억 2300만원이었던 상여는 올해 6억 4600만원으로 52.7% 증가했다. 회사는 2024년 매출이 5조 9286억원에서 지난해 6조 1295억원으로, 영업이익도 5129억원에서 5518억원으로 증가한 점 등을 성과 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직원 평균 급여도 소폭 늘어났다. 전체 직원의 1인 평균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 6500만원에서 올해 6600만원으로 증가했다. 남성 직원 평균 급여는 6900만원, 여성 직원은 5800만원이다. 전체 직원 수는 6937명으로 지난해 6953명보다 16명 줄었다. 회사의 R&D 투자도 이어졌다. LG CNS의 올해 상반기 R&D 비용은 약 268억원으로 매출의 0.9% 수준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서비스형 GPU 인프라(GPUaaS), 로보틱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보안, 양자컴퓨팅 등을 핵심 R&D 분야로 수행 중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됐다. LG CNS는 올해 중간배당으로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726억 6000만원 규모다. 한편 LG CNS는 올해 3월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 종료에 따라 정관 사업 목적에서 '본인신용정보관리업'과 '위치정보 및 위치기반서비스업'을 삭제했다. LG CNS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AI, 스마트 엔지니어링,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며 "미래 기술 분야 R&D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4 16:57한정호 기자

김용하 넥슨게임즈 본부장 "AI 시대, 거창한 신작보다 개발자 '취향·안목'이 성공 열쇠"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누구나 손쉽게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제는 아이디어를 완성하는 속도보다 어떤 결과물을 선택하고 고도화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개발자의 '취향'과 '안목'이 성공을 결정짓습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IO본부장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IC 페스티벌 2026' 키노트 연사로 나서 '게임은 어떻게 세계가 되는가'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메인스트림 중심이던 국내 게임 시장이 저마다의 취향을 깊게 소비하는 서브컬처 중심 팬덤 구조로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과거 PC방 문화와 이른바 '국민게임'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현재는 타깃 유저층에 특화된 지식재산권(IP)와 독자적인 팬덤 생태계가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게임을 기억에 남는 하나의 IP로 만드는 핵심 축으로 '반복한 행동', '기억나는 상징', '관계'를 꼽았다. 김 본부장은 "단순히 세계관 설정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해당 세계관 안에서 어떤 역할(라이프스타일)로 생활하고 캐릭터와 관계를 형성할지 구체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증명하듯 넥슨게임즈의 흥행작 '블루 아카이브' 역시 학원·청춘·밀리터리 요소와 '선생님'이라는 역할을 결합해 특유의 세계관을 갖췄다. 이어 AI 기술이 고도화된 개발 환경에서 개발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김 본부장은 "과거에는 기획부터 실제 플레이까지 인력과 시간이 대거 투입됐고, 시행착오도 많이 거쳤었다"며 "요즘은 AI를 통해 이러한 과정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넥슨게임즈 IO본부에서 사내 게임잼을 진행했고, 그 결과 팀당 1~3명으로 구성된 51개 팀이 이틀 만에 48개의 플레이 가능한 게임을 완성하며 빠른 제작 속도를 입증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스팀에는 연간 약 2만개에 달하는 게임이 출시되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은 리뷰가 10개도 안 될 정도로 대부분 선택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며 "AI는 수많은 정답과 기존 패턴을 신속히 제시해 줄 뿐, 무엇을 선택하고 어디서 멈출지 결정하는 것은 오직 개발자의 영역"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그는 '만들기 → 비교하기 → 이유 말하기 → 다시 고르기'로 이어지는 선순환 개발 구조를 제안했다. 본인만의 취향을 논리적이고 명확한 안목으로 발전시켜 타깃 유저층에게 전달하는 디렉팅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처음부터 거창한 트렌드를 좇기보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맛과 재미를 탐구해야 한다"며 "개발자 본인이 만족할 수 있는 안목을 바탕으로 미개척 영역을 차근차근 넓혀가는 것이 지속 가능한 IP를 구축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2026.08.14 13:52진성우 기자

HD현대 정기선 "눈앞 실적에 매몰되지 말라…10년·20년 뒤 봐야"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계열사 경영진에게 눈앞의 실적보다 10년·20년 뒤 지속 가능한 성장을 내다보는 의사결정을 주문했다. HD현대는 13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그룹 사장단 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계획과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계열사별 상반기 실적과 신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하반기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전환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사장단은 그룹 내 AI 기술 도입 현황과 사업별 실행 계획을 살펴보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보안 위험을 막기 위한 예방 대책도 점검했다. 정 회장은 대부분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단기 성과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성과에 초점을 맞추면 현재 추진해야 할 사업과 투자의 우선순위도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은 "우리는 눈앞의 실적에 집착하다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며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10년·20년의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전도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미래사업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안전이 담보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는 만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8.13 14:13류은주 기자

우정사업본부, 장애 아동 롯데월드 초청

우정사업본부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장애 아동을 초청해 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과 함께하는 힐링필링 데이 행사를 열였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우정사업본부가 후원하고 우체국공익재단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롯데월드에서 진행됐다. 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멘토·멘티 83명이 참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우정사업본부장상 3명과 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상 2명을 수여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상 10명을 수여했다. 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 사업은 매년 대학생·청년 등 자원봉사자와 장애가정아동을 1대 1로 매칭해 건강관리, 학교생활 지원, 저축습관 형성, 문화체험 등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업은 2006년 시작돼 올해로 21년째를 맞는다. 그간 아동 9212명과 가족을 지원했으며 누적 지원 예산은 총 156억원이다. 올해는 예산 7억 7900만원으로 멘토와 멘티 각각 300명을 선발해 운영 중이며 건강관리, 1만원 입금 시 3만원 지원 매칭적금, 인성·성교육, 학습 교재,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낙심하지 않고, 행사가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3:00홍지후 기자

카카오, 뷰티 사업자 대상 '사장님 커뮤니티' 5기 참가자 모집

카카오는 뷰티 업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5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장님 커뮤니티는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배워 자신의 매장에 직접 적용하고, 동종 업계 사업자들과 사업 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소상공인 성장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매년 무료로 맞춤형 마케팅 교육과 교류 기회를 제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5기는 내달 6일까지 ▲헤어 ▲네일 ▲속눈썹 ▲피부·에스테틱 등 지역 기반 예약형 뷰티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같은 달 10일 참가자를 선정해 발표하고, 29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6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기수는 매장 운영과 교육 참여를 병행해야 하는 뷰티 업종 사업자를 고려해 교육 부담은 낮추고 실습 기회는 확대했다. 기본 기능은 사전 VOD로 원하는 시간에 학습하고, 온라인 라이브(LIVE) 교육에서는 카카오 실무자에게 뷰티 업종 사례와 활용법을 배우며 실습과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매주 배운 내용을 자신의 매장에 적용하며, ▲매장 발견부터 ▲상담 ▲예약 ▲재방문까지 이어지는 고객 흐름에 맞춰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활용해 볼 수 있다. 기본 교육 외에 심화 학습을 원하는 참가자를 위한 선택형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참가자는 실제 매장 사례를 바탕으로 카카오톡 채널 운영과 친구 확보, 홍보 전략 등을 함께 고민하는 '참여형 스터디'와 숏폼 콘텐츠 ▲기획 ▲촬영 ▲활용법을 배우는 '실습형 특강'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실습과 피드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동종 업계 사업자들과 매장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교육 과정에서 익힌 광고 기능을 실제 매장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카카오비즈니스 '무상캐시'도 지급된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우수 활동 사례를 선정해 공유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웰니스·스포츠 업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장님 커뮤니티 4기를 운영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7점으로 참가자 96.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비즈니스 활용 역량이 향상됐다는 응답은 95.1%, 주변 사업자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97.5%로 나타났다.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 도메인 리더는 "5기는 카카오비즈니스를 활용해 각 매장에 맞는 운영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실습과 교류 기회를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2 10:47박서린 기자

지멘스 EDA, 'AI 네이티브' 기반 반도체 설계 속도·생산성 높인다

글로벌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 지멘스 EDA가 반도체 설계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하는 'AI 네이티브(AI-Native) 디자인' 전략을 본격화한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설계 과정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반도체 설계 속도와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멘스 EDA 사업부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지멘스 EDA 포럼 서울 2026'을 열고 차세대 EDA 기술 트렌드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앵커 굽타 지멘스 EDA IC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의 주요 변화로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를 꼽았다. 굽타 부사장은 “2028년까지 생산되는 전체 칩의 70%에 AI 가속기가 탑재될 전망”이라며 “전례 없는 실리콘-투-시스템 복잡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속도를 기존 방법론으로는 따라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멘스 EDA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속도 ▲생산성 ▲신뢰성을 핵심 축으로 하는 AI 네이티브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AI를 설계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설계 과정 자체에 AI를 내재화해 반복적인 작업과 검증 과정을 자동화한다는 것이다. 핵심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 설계를 위한 '자가 검증형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멘스의 '퓨즈(Fuse) EDA AI 에이전트' 시스템에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인프라와 네모트론(Nemotron) 추론 모델, 네모 짐(NeMo Gym), 오픈쉘(Openshell) 보안 런타임 등을 결합한다. AI 에이전트가 EDA 엔진과 연결돼 설계 과정에서 내린 판단을 검증하고 오류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셀 특성화 워크플로우에 적용한 결과 기존 수 주가 걸리던 설정 및 실행 작업을 수일 수준으로 단축했다. 특성화 처리 속도는 10배 이상 향상됐으며 토큰 비용도 5~10배 절감됐다고 지멘스 EDA는 설명했다. 지멘스 EDA는 캘리버, 퀘스타, 솔리도 등 검증된 제품군을 기반으로 설계부터 검증까지 연결되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물리적 검증 툴인 캘리버는 글로벌 상위 100대 칩 개발 기업 가운데 98곳이 사용하고 있다. AI 모델을 특정 업체에 종속시키지 않는 '오픈 에코시스템'도 전략의 한 축이다. 지멘스 EDA는 고객이 원하는 AI 모델을 직접 선택하는 'BYOM(Bring Your Own Model)' 방식을 지원하며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툴 사용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아 설계 데이터 보안도 강화했다. 굽타 부사장은 “지멘스 EDA는 개방적이고 연결된 생태계와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칩에서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 디지털 스레드를 제공한다”며 “한국 파트너들이 AI 인프라부터 차세대 혁신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6:24전화평 기자

대덕복지센터, 9월 12일 제1회 사이언스대덕CC 골프대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부설 대덕복지센터(대표 신재동)가 오는 9월 12일 사이언스대덕골프장에서 '제1회 사이언스대덕CC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종사자, 대덕복지센터 스포츠센터 회원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는 18홀 기준 신페리오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전민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 회원이다. 회원 가입은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바로 할 수 있다. 총 20개 팀 8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사이언스전민스포츠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우승자에게는 사이언스전민스포츠센터 골프연습장 1년 무료이용권과 부상이 주어진다. 신재동 대덕복지센터 대표는 “과학기술인들과 특구 종사자 및 회원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제공하고, 상호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09 12:00박희범 기자

아시안게임 출격 준비 완료…한국e스포츠협회, 대표팀 유니폼 공개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한국 전통 도자기의 미학을 담은 새로운 공식 유니폼을 입고 국제 무대에 나선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유니폼과 라이프스타일 의류인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유니폼은 백자의 절제된 우아함과 흑유자기의 강인함을 조합한 '강자의 미학'을 콘셉트로 제작됐다. 함께 공개된 캡슐 컬렉션은 국가대표 유니폼의 주요 디자인 요소를 일상복 형태로 재해석한 제품군으로,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e스포츠 국가대표의 정체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표팀은 향후 진행되는 아시안게임 및 공식 행사 등에서 해당 유니폼과 컬렉션을 착용하게 된다. 다만 아시안게임 결선 무대에서는 대회 규정에 맞춰 후원사 브랜딩이 제외된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유니폼 및 캡슐 컬렉션은 오는 28일부터 골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무신사, T1 베이스캠프 홍대, 젠지GGX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2026.08.07 17:50진성우 기자

클라이온, KT클라우드 출신 김주성 신임 대표 선임…AX 확장 속도

클라이온이 김주성 신임 대표 겸 총괄사장을 선임하고 인공지능 전환(AX)과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공공 클라우드 구축 경험에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해 구축형 사업 중심의 수익 구조를 솔루션·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클라이온은 김주성 전 가온아이 전략사업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신임 대표 겸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김 대표는 KT와 KT클라우드에서 약 28년간 근무하며 클라우드 사업 기획과 전략, 기술 개발, 영업, 조직 운영 등을 두루 경험했다. 1995년 KT에 입사한 이후 클라우드 포털과 상품 기획, 플랫폼 개발·운영을 담당했으며 2016년부터는 KT의 클라우드 플랫폼과 사업을 총괄했다. 이후 KT클라우드에선 클라우드 고객담당과 AI신사업담당 상무를 역임하며 공공·금융 분야 클라우드 전환과 AI 인프라 사업을 맡았다. 국내 최초 공공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의 기획·상용화를 주도했고 금융권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과 고성능 AI 컴퓨팅 서비스, AI 인프라 상품 출시 등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가온아이 전략사업부 CSO로 AI 에이전트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의 전략 수립과 사업 확대를 담당했다.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혁신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 워킹그룹 위원으로도 활동했으며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도 수상한 바 있다. 클라이온은 이번 대표 선임을 계기로 기존 클라우드 구축·전환 역량에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한 AX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강원도 '소상공인 AI안심지원서비스'와 서울시 '행정지원 AI에이전트' 구축 사업 등을 수주하며 지자체 AX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AI·클라우드 사업을 넓혀갈 방침이다. 자체 솔루션 사업도 강화한다. 검색증강생성(RAG) 성능·품질 모니터링 솔루션 '렉스'와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운영관리 솔루션 'KX허브' 등을 순차 출시해 구축형 사업 중심의 수익 구조를 솔루션과 서비스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를 위한 재무 기반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규 시장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나설 예정이다. 회사는 공공 AX 사업 확대와 신규 솔루션 출시, 경영 효율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클라이온 관계자는 "김주성 신임 대표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 초기부터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주도해 온 전문가로, 공공·금융·민간 시장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략적 투자와 주요 AX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클라이온이 축적해온 공공 클라우드 사업 경험과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AX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기술과 사업, 조직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가시적인 경영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7 14:18한정호 기자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CU 집배원쉼터 운영 현황 점검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이 지속되는 폭염 속 현장 집배원 안전을 살피고자 CU 편의점 무더위 대피소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박 본부장이 CU편의점 건대 경영관점 집배원 쉼터를 찾아 집배원 쉼터 이용 편의성 등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폭염중대경보가 수시로 발령되는 등 집배원의 배달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BGF리테일과 협력해 전국 CU편의점 중 직영 점포 174개소를 집배원쉼터로 우선 지정해 집배원이 더위를 피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했다. 우본과 BGF리테일은 협력해 집배원쉼터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쉼터로 지정된 매장엔 출입문에 '집배원 쉼터'스티커가 부착되며 집배원은 상품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외근 중자유롭게 매장 내 간이식 테이블을 이용해 휴식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집배원 대상 음료·간편식도 제공된다. 박인환 본부장은 이날 집배원 쉽터에서 쉼터 시인성·집배차량 주차가능 여부, 간이식 테이블·의자 배치 등 휴식 여건을 살펴봤다. 집배원쉼터를 제공한 BGF리테일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앞으로도 집배원쉼터 확대를 위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2026.08.06 18:19홍지후 기자

문체부, 신임 국악방송 사장에 김은하 방송본부장 임명

국악 및 방송 분야에서 장기간 현장 경험을 쌓아온 김은하 국악방송 방송본부장이 신임 국악방송 사장에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국악방송 사장에 김은하 방송본부장을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은하 신임 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2000년 국악방송에 입사했다. 이후 라디오제작부, 광주국악방송, 심의감사실 등을 거쳤으며, 방송본부장 및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운영해 왔다.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도 참여해 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김은하 신임 사장은 그간 방송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악방송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8.06 17:2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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