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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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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 KIST-큐어버스-경희대-엔도로보틱스 등과 현안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4일 서울 홍릉 강소특구 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서 기관, 입주기업, 투자사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내년 R&D 방향 및 기술사업화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제31차 R&D 미소공감 이벤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R&D 미소공감'은 R&D 현장과 미래 소통로로, 이에 공감할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는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현장 방문 브랜드다. 이번 간담회에는 오상록 KIST 원장, 지은림 경희대 부총장, 김태근 고려대 단장을 비롯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강준 본부장과 업계에서 고성규 ㈜재인알앤피 대표, 김병관 ㈜엔도로보틱스 대표, 조성진 ㈜큐어버스 대표가 참여했다. 또 투자사로는 문병석 콜마홀딩스(주) 사장, 홍종철 인포뱅크 아이엑셀(iAccel)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임환 홍릉 강소특구 단장은 전주기 기술사업화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KIST 출자 창업기업인 ㈜큐어버스 조성진 대표는 지난해 달성한 5천37억 원의 해외기술 수출 계약 체결 등 주요 성과 사례를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수립 중인 내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류광준 본부장은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기술의 후속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현장을 둘러본뒤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혁신적인 기술사업화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04 15:22박희범 기자

SKT 사업전략 재정비...'돈버는 AI' 선두 주자는 AIDC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SK텔레콤이 본격적으로 AI 사업 수익화에 나선다. 3년 전 MWC 무대에서 홀로 AI를 강조한 뒤 글로벌 통신업계 모두가 AI로 뛰어들 때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겠다는 뜻이다. AI 사업을 위한 피라미드 전략도 실행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면서 수익화 무기로는 AI데이터센터(DC)를 내세웠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 개막 전날 국내 취재진들과 만나 “AI는 통신사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주는데, AIDC 같은 경우는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통신사 업에 잘 맞는다”며 “모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 2.0에 따르면 AIDC와 같은 인프라 사업은 가장 밑 부분을 차지하고 한 층씩 오르면 B2B AI 에이전트, B2C AI 에이전트로 나뉜다. 실질적인 시장 규모는 위로 오를수록 클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장 수익화가 가능한 부분은 아랫단으로 봤다. 실제 디지털 전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수요가 확 늘었고, AI 열풍이 더해지면서 AIDC는 단연 성장 사업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이런 수준의 시장 상황 판단에 머물지 않고 각각의 고객 수요에 따라, 또 단기적 중장기적인 수익 창출 시점에 따라 AIDC 사업 수익화 방법을 세분화했다. AIDC 사업 가운데 당장 수익 확대를 노릴 수 있는 지점은 구독형 GPU 서비스로 봤다. GPU 농장을 갖춰 빌려 쓸 수 있게 하는 사업인데, 지난해 말 AIDC 가산센터를 개소하면서 이미 돈을 벌 수 있는 판은 마련했다. GPU 구독 서비스 뒤를 잇는 수익화 무기는 모듈러 AIDC다. 말 그대로 AIDC를 컨테이너박스 크기의 모듈 하나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데이터센터 시장 수요 증가에 맞춰 새로운 센터를 개소하기 위해서는 전력과 부지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정부 인허가와 건설 기간, 컴퓨팅 자원 구축 기간을 모두 더하면 수년이 걸리는데 이를 뛰어넘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유 대표는 “모듈러 방식은 사용 용량에 따라 3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고 구축 비용을 70% 줄이는 동시에 2배 수준의 전력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로 즉시 AIDC 수요에 화답할 수 있는 연구기관이나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모듈러 방식의 기술은 엘리스와 협력으로 이뤄진다. 엘리스는 국내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 기반의 서비스 구축에 특화된 회사다. 단일 고객 전용 AIDC 구축과 하이퍼스케일급 AIDC는 중장기적인 수익 창출 시점으로 꼽는 전략 분야다. 특정 고객사 전용 AIDC 사업모델은 공공기관과 같이 자체 데이터를 온프레미스 형태에서 다루고 싶은 고객사를 겨냥했다. 설계부터 건설, 최적화까지 도맡아 제공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이에 대한 노하우가 가장 많은 펭귄솔루션스에 일찌감치 지분 투자를 마쳤다. 나아가 글로벌 빅테크와 비수도권에서 100메가와트급 AIDC 건설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 현재 관련한 발표를 검토하는 시점인데 비밀유지계약으로 협력 파트너를 특정하지 않았다. 주몰할 부분은 100메가와트급으로, 이는 GPU 6만장 가량을 수용하는 수준이다. 정부가 나서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유영상 대표는 “1기가와트 급으로 규모를 키우면 아태 지역의 AIDC 허브를 노려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도 AIDC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늦을 수 있지만 수익화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B2B 분야의 에이전트 서비스인 '에이닷 비즈'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일반적인 업무 도우미 에이닷 비즈와 세무, 법무, HR 등 특화 기능을 갖춘 에이닷 비즈 프로를 내세울 예정이다. 네트워크 중심의 기업사업을 해왔던 통신사에 B2B 분야 AI 에이전트 사업이 낯선 형태는 아니다. 이 때문에 AIDC 사업처럼 조기에 수익성에 힘을 보태는 사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 대표는 “SI(시스템통합) 형태로 접근하는 것보다 개별 수요에 집중하는 쪽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2C 분야 AI 에이전트인 에이닷은 통신사의 특장점인 통화 기능을 접목하면서 MAU 740만의 국내 대표적인 AI 개인비서(PAA)로 자리를 잡았다. PAA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수밖에 없는 분야로 당장 수익 성과를 담보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에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2년 자체 LLM 에이닷엑스를 갖춘 뒤 고도화를 거듭해오며 에이닷에 적용된 챗GPT를 최근 에이닷엑스로 대체했고, 에이닷의 킬러서비스로 자리 잡은 통화 요약으로 하루 5천만건의 호울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닷엑스의 이같은 호출 건수는 SK그룹의 AI R&D를 한데 모은 브레인 센터 역량을 입증한데 그치지 않고 자체 기술로 AI 생태계를 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력 파트너의 기술을 내제화하며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아도 되는 수준에 오른 셈이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의 AI는 탐색과 확산의 시기를 거쳐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시기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본격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13:17박수형 기자

유영상 SKT "AI데이터센터 모든 고객 수요 맞추겠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은 '알라카르테(a la carte, 맞춤형 상품)' 형태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5 개막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AI DC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AIDC 사업 전략은 구체적으로 GPU 구독형 렌탈 서비스인 GPUaaS, 소규모 모듈러, 단일 고객 맞춤형 전용, 하이퍼스케일 규모 등으로 나눴다. 우선 서비스형 사업 모델인 GPU 렌털의 경우 지난해 가산 AIDC를 개소하면서 내놓은 서비스로 즉시 수익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에 100MW급 AI D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모듈러 방식의 AIDC 사업은 구축형 사업모델에서 단기적으로 가장 이른 시점에 수익을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모듈러 AIDC는 화물 컨테이너 크기의 공간에 GPU, NPU를 비롯한 AI 인프라를 탑재하는 형태로 저용량 데이터센터를 비용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확보해야 하는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에서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사용 용량에 따라 단 3개월 만에 구축할 수 있고 70% 수준의 구축 비용 절감과 2배 수준의 전력 효율이 장점이다. 주요 파트너로는 국내 기업인 엘리스를 꼽았다. 온프레미스 방식의 고객 맞춤형 전용 AIDC는 고객사 수요에 맞게 설계부터 건설, 최적화까지 턴키로 제공하는 식이다. 공공기관이나 자체 데이터 보유량이 많은 기업에 적합한 사업 모델로 지난해 지분을 투자한 펭귄솔루션스가 협력 파트너다. 모듈러와 맞춤형부터 시작해 하이퍼스케일급 사업까지 전개하면서 모든 AIDC 수요를 품을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유 사장은 “SK그룹은 총 137MW 규모로 8개 데이터센터를 설계, 운영 중이며 최첨단 반도체 팹 등을 건설한 SK에코플랜트 역량, 펭귄솔루션스의 최적화 솔루션 등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DC 구축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B2B·B2C AI 에이전트 고도화 이날 SK텔레콤이 공개한 피라미드 2.0 전략은 지난 1.0과 비교해 실행력을 구체화한 게 주요 특징인데 가장 아래 인프라 성격의 AIDC로 조기에 수익화에 나서고 B2B와 B2C AI 에이전트 사업의 수익화에도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출시가 예정된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에 기대를 걸었다. SK텔레콤이 SK C&C와 원팀으로 개발 중인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는 내부 베타 테스트를 거쳐 연내 SK그룹의 21개 멤버사로 확산시켜 AI B2B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에이닷 비즈는 회의실 예약, 회의록 작성, 분석 같은 일상 업무 전반을 혁신하는 에이닷 비즈와 세무, 법무, HR 등 전문 영역에서 특화 기능을 제공하는 에이닷 비즈 프로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된다. SK C&C가 지난 1월 채용에서 1주일이 걸리던 수천장의 지원서 검토를 4시간에 마치면서 에이닷 비즈 HR의 효용을 입증하기도 했다. B2C AI 에이전트 에이닷은 가입자 89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740만명의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다. 내부적으로는 1천200만 MAU를 갖추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AI 모델도 GPT에서 자체 개발 LLM인 에이닷엑스로 대체했다. 에이닷엑스 호출 건수는 하루 5천만건을 넘어섰다. 에이닷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를 잡은 AI 통화 요약기능을 고도화시켜 문서와 인맥 등의 새로운 기능을 확대하고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제안하고 검색, 예약과 같은 사용자 요청을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미국 출시를 준비중인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도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글로벌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SK AI R&D 센터, 그룹 공동 AI 연구 플랫폼...얼라이언스 협력도 확대 SK텔레콤은 2019년 코버트를 시작으로 꾸준히 AI 모델을 고도화해 왔으며 2022년 자체 LLM '에이닷엑스(A.X)'를 선보였다. 에이닷엑스는 사내 AI 도구, B2B 솔루션 에이닷 비즈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며 AI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상반기 중 개발이 완료되는 에이닷엑스 4.0은 한국어 지식 성능에 강점이 있는 고효율 한국어 특화 LLM으로 토크나이저 효율은 1.5배 이상 높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엑스 4.0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연내 대화, 멀티모달 개발 등 자체 LLM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신설한 SK AI R&D 센터는 그룹 전체의 AI 혁신을 촉진할 그룹의 'AI 브레인'으로 기능하며, 멤버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그룹의 주요 사업에서 AI 활용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멤버사의 AI DC 역량을 모아 첨단기술을 개발, 검증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 SK AI DC 테스트베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글로벌 파트너십은 물론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의 협력도 올해 더욱 강화한다. SK텔레콤이 투자한 글로벌 AI 기업 4곳의 기업가치는 투자 시점 대비 3.1배 상승했으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AI 연맹인 '글로벌텔코AI얼라이언스' 멤버사들과 AI 협력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SK텔레콤 주도로 설립된 K-AI 얼라이언스와의 사업 기술 공동 개발과 협력도 가속화된다. 2023년 MWC에서 7개 회사로 시작한 K-AI 현재 30개로 확대됐으며, 전세계 13개국 31개 도시에 걸쳐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회사들의 AI 전문 인력은 3천여 명에 이른다. 유영상 사장은 “SK텔레콤의 AI는 탐색과 확산의 시기를 거쳐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는 시기로 전환되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본격 추진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3 08:00박수형 기자

산업부, 민간 싱크탱크와 대미 통상전략 머리 맞대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삼성·현대·LG·포스코 등 9개 민간 연구기관장과 대미 통상대응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관세 등 미국 정부의 통상정책이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정부가 진행 중인 대미 통상대응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민간 싱크탱크의 제언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인교 본부장은 “미국의 통상조치 현실화에 대응해 정부는 대미 채널을 본격 가동해 업계가 직면한 불확실성 극복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면서 “민간 싱크탱크와 협업을 강화해 대응전략을 지속해서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아 민간 싱크탱크도 업계를 대변해 미국 통상조치 대응전략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와 싱크탱크 간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해 민관 원보이스로 대미 통상대응 활동을 긴밀하게 이행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참석한 연구기관 수장들도 기관별 대미 통상 중점 연구 분야와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우리의 대응 대응 논리·메시지·아웃리치 전략 등을 개진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 싱크탱크와 긴밀하게 협업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고위급 방미 등을 통해 미국 통상조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2025.02.20 17:26주문정 기자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위한 '안전경영위' 전문기구 출범

우아한청년들(대표 김병우)은 안전한 배달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문기구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식을 19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홍배 의원,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산업안전보건공단 하형소 안전보건사업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라이더 안전 지원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립된 선제적 기구다. 사회 곳곳을 연결하는 라이더가 지속가능한 배달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한 배달환경을 조성해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해 우아한청년들이 박홍배 의원실과 발표한 '라이더 안전대책(2년간 100억 추가투자)'의 주요사업 중 하나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안전, 보건 등 각 분야의 외부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안전경영위원회 초대 위원장에는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국제산업보건학회장)가 선임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정진우 교수, 한국경영자총협회 임우택 안전보건본부장,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송명진 사무국장 등이 위원으로 참가한다. 특히 배달플랫폼노동조합 홍창의 위원장이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안전경영위원회에 교섭대표노동조합인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만큼 현장 라이더 의견을 안전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있는 개선책을 발굴·적용할 예정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홍배 의원은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의 출범은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라이더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앞으로도 노동자의 안전이 최우선인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배달종사자 산업재해 예방을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도 배달종사자 쉼터 확대, 사고성 재해예방 활동 지원 등 산업재해 예방에 적극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에 앞서 라이더를 대상으로 '2025년 위험성평가'를 진행 중이다. 배달 중 사고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에 대해서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비·눈 등으로 미끄러운 도로, 타 운전자의 신호위반·과속, 차선 변경 등 의견을 수렴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라이더 설문조사 같은 현장감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사 공동 캠페인 ▲사고요인 연구 ▲중상해재해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사회적으로 배달 이륜차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와 관련된 논의가 활성화되는 만큼 라이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우아한청년들의 책임감도 막중해지고 있다"며 "이번 안전경영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우아한청년들이 진행해온 안전 프로그램이 더욱 고도화·체계화될 것을 기대한다. 배달의민족이 라이더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건강한 배달산업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전한 배달운전문화 확립과 건전한 배달서비스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0 08:55백봉삼 기자

2030년 1천큐비트 상용화 목표 대형예타 추진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국가AI슈퍼컴퓨팅센터 구축 시기가 당초 일정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또 1천 큐비트(연산단위)급 양자컴퓨팅 구축 사업도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당초 상용화 시기는 2032년이었다. 과학기술혁신본부 기계정보통신조정과 김재용 과장은 19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6년 정부R&D 투자방향 공청회에서 '3대 게임체인저, 국가전략기술 집중 육성 방향'을 공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과장은 "업계 관심이 큰 국가AI슈퍼컴퓨팅센터 구축을 민간과 부처가 각각 2천억 원 씩 총 4천 억 원을 비R&D 계정으로 출자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센터 구축 시기도 내년 초를 얘기했는데, 이보다 더 빨라지는 것 같다"며 "내년 초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과 민간 클라우드 방식의 신규 사업 등이 추진되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GPU 보릿고개는 해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 바이오 분야는 생체반응 예측이나 인체모사, 질병 진단 등 혁신기술 개발과 현장 및 활용을 포함하는 전주기 지원에 초점을 맞춰졌다. 양자 분야는 기술 초기단계이지만 빠른 성장세에 대응해 정부주도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자는 실제 올해 예산 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분야다. 지난해 대비 700억 원 56.3%가 늘었다. 양자 분야에서는 오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1000큐비트급 초전도 중성원자 방식의 양자컴퓨팅 핵심기술이 대형 예타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또 예산증가가 가파른 AX 분야는 옥석을 가려 시너지를 추구할 방침이다. 이외에 김현옥 생명기초조정과장이 나서 기초연구 및 인재양성 투자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과장은 "기초분야는 3조 원 가까이 투자되는 만큼 연구특성에 맞게 고도화하는 방향을 고민중"이라며 "씨앗연구나 글로벌 기초 연구실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패널토론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KISTEP) 윤지웅 원장을 맡아 9명의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진행했다. 이들 가운데 민간을 대표해 패널로 참석한 카카오 김경훈 AI 세이프티 리더는 "2022년 11월 챗GPT가 나온 이후가 생성형 AI 1막이라면 딥시크 이후는 2막"이라며 "AI를 국가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리더는 "오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R&D 추진체계였다"며 "첫 장부터 민관 협력이 언급되는 것을 보면서, 정부가 마중물로서 생태계 조성을 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리더는 다만, AGI 등 기술 투자 분야는 민간이 잘하기에 투자한다는 인식보다는 정부도 이 분야를 잘하기에, 투자한다는 인식 전환도 주문했다.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자들이 확실히 대우받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김 리더는 "인력양성이나 제도 개선, 데이터 처리 방향 등이 지속가능하려면, 확실한 투자 규모와 투자 기간을 담보해야 한다"며 "퍼스트 무버로 가려면 좀 더 수월성의 관점에서 봐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리더는 "딥시크는 갑론을박이 많지만, 결국 축적의 시간을 무시할 수 없다"며 "천천히 가자는 것은 아니지만, 조급한 지향은 지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리더는 이외에 합성 데이터 활용 방안과 기존에 쌓여 있는 데이터 활용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놨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추가 의견을 보완한뒤 3월 1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기획재정부 및 관계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우리는 기술 혁신과 도전없이는 새로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중대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기 위해서는 혁신의 방향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9 23:32박희범 기자

(주)트윈위즈, 씨엔티테크 투자 유치 성공

한국재료연구원(KIMS) 연구소기업인 ㈜트윈위즈(대표 김창수)가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주)트윈위즈는 지난 1월 열린 '2024 초기창업패키지 로켓십 IR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투자가 이루어졌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트윈위즈는 지난 2022년 재료연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했다. 액상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소재 전문기업이다. 다양한 산업과 일상에 사용되는 제품에 색상·외관·물성의 변화 없이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기능을 부여하는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김창수 대표는 "추가 공정이나 설비 없이도 이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며 "지난해 10월 사업장을 확장 이전하면서 기업 성장의 발판 또한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세계적 첨단재료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와 조광페인트 등과의 공급계약으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항균 소재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혁신적인 소재 기술이 포스트 코로나, 기후변화, 고령화 시대와 같은 미래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소부장 산업에서 더욱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02.18 09:53박희범 기자

텔레픽스-LK삼양, 이탈리아 위성에 자체 개발 AI 영상항법 시스템 탑재…오는 6월 발사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광학솔루션 전문 기업 LK 삼양과 공동 개발한 심우주용 차세대 AI 영상항법 시스템을 오는 6월 발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양 기업은 향후 차세대 AI 별추적기의 우주 발사 테스트 및 양산 사업화에 함께 나서기로 하는 양자 간 추가 업무협약도 최근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4월 차세대 AI영상 항법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0개월 간 공동 개발해왔다. 이 시스템은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지상국 통신에 의존하지 않고 위성이 자율적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항행하도록 설계된 자동화 시스템이다. 광시야 카메라와 차세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우주공간에서 별과 행성의 위치를 추적하고, 자신의 위치와 속도를 정확히 파악한다. 최근 소형 위성 발사가 확대됨에 따라 지상 기반 시설이 포화인 상태에서 스스로 자신의 위치를 탐색, 달이나 화성 탐사를 비롯한 심우주 탐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텔레픽스는 이에 따라 올해 초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영상항법 시스템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뒤 현재 우주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이번 기술개발에서 총괄은 텔레픽스가 맡았다. 광학계와 전자부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 개발 프로세스 관리 및 설계와 제작, 그리고 우주환경 모사 시험을 포함한 발사 전 성능 테스트 전반을 담당했다. LK삼양은 광학부문 설계와 제작을 맡았다. 이번에 우주로 향할 AI 영상항법 시스템은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위성 본체 제작업체 위성에 탑재된다. 발사체는 오는 6월 쏘아 올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으로 정해졌다. 텔레픽스 측은 영상항법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를 위해, 지난해 우주 실증에 성공한 위성용 고성능 온보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도 함께 탑재된다고 밝혔다.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텔레픽스는 LK삼양과 공동으로 본격적인 위성 양산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산에 들어가면 텔레픽스는 체계개발업체로서 제작과 시험, 마케팅을 포함한 프로젝트 총괄 관리를 담당할 계획이다. AI 기술력을 토대로 심우주 자율항행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LK삼양은 광학렌즈뿐만 아니라 카메라제어 전자부 하드웨어 제작까지 점차적으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총괄책임자인 텔레픽스 홍경우 미래혁신연구팀장은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우주 궤도 테스트 진행을 적극 알리고 있다"며 "테스트 성공 시 본격적인 수출 계약이 될 수 있도록 협상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향후 LK삼양과 차세대 AI영상항법 시스템 외에도 다른 형태의 위성용 제품 개발 및 제작에서도 협업하는 등 위성 기술 양산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7 12:31박희범 기자

포티투닷-신세계프라퍼티, 화성 스타베이에 자율주행 도심교통 조성

현대자동차그룹 포티투닷이 신세계프라퍼티와 사용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포티투닷은 지난 14일 신세계프라퍼티와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신세계프라퍼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티투닷 송창현 대표, 신세계그룹 임영록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화성 스타베이 시티에 구현할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실증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MOU는 스마트시티에 걸맞은 미래형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하려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를 구축하고자 하는 포티투닷의 뜻이 맞닿으면서 성사됐다.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안에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문화, 쇼핑, 레저, 여가 시설까지, 폭넓은 즐길 거리와 다채로운 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혁신 도시 건립 프로젝트다. 양사는 테마·워터파크, 골프장, 숙박시설, 스타필드,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418만 9천㎡(127만 평) 규모 부지에 최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내 주요 거점에 모빌리티 및 관제 솔루션을 도입해 국내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서 다른 지역 발전까지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포티투닷은 우선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다양한 시설 및 인프라와 모빌리티를 연결한 자율주행 여객・물류 서비스 및 차량 관제 솔루션을 운영・유지 보수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 도시 내 사안별로 분산돼있는 여러 가지 데이터를 관리, 통합,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호출 플랫폼으로 실시간 교통량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로 로보택시를 배차・이동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관광 수하물이나 쇼핑 구매품 등의 자동 배송, 골프장 카트 등을 자율주행으로 운영하는 등 미래 도시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 스타베이 시티 내 유동 인구의 주요 동선을 고려한 자율주행 주행로 등 서비스 운용 부지를 마련하고, 솔루션 운영 환경 최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앞서 2023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텔레콤·티맵모빌리티 등으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티투닷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029년 스타베이 시티 오픈을 목표로 연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사업 및 개발을 위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포티투닷의 도시교통 OS(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솔루션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연결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스타베이 시티에 사용자 중심의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 솔루션을 도입하고, 한 차원 높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스마트시티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7 09:44김재성 기자

[과기현장]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 "아무리 힘들어도 묵묵히 '소' 키울 것"

"지난해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맡을 때는 과학기술계 예산 구조조정과 여러 이슈들이 뒤얽혀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마음이 더 편치 않습니다." 2주 뒤면 취임 1년을 맞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3일 마련한 미디어데이에서 던진 첫 마디다. R&D 분야는 가장 큰 현안이었던 예산이 올해 3조원이 넘게 늘었다.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 R&D 예산은 지난 2023년 29.3조원에서 올해 29.6조 원이 됐다. 지난해엔 26.5조원이었다. 그렇다면 도대체 뭐가 류 본부장 마음을 불편하게 했을까. 그의 가장 큰 고민을 뭘까. 류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패권 경쟁이 엄청 심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잘 대응하고 있나, 뭔가 빠뜨린 것은 없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언급했다. 마치 마음 속 깊이 무거운 추를 달고 다니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세상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이 같은 격량 속에 '대한민국호'는 순항하고 있느냐는 반어법적 문제 제기다. 류 본부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에 대한 단상으로 걱정하는 마음의 일단을 드러냈다. 20년 후인 2045년이면 광복 100주년이 되는데, 그 때가 돼 2025년의 대처를 되짚어 봤을 때 우리가 제대로 대응했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 본다는 얘기다. "이에 제대로 대응했다는, 정말 가치 있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전면에 나서 더 열심히, 미래를 내다보고 일하려 합니다. 누군가는 묵묵히 소를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날 논의의 초점은 현안진단보다 R&D 방향이었다. 우리나라 R&D 방향을 어디로 끌고 가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딥시크 충격 극복 여부가 국가 운명 좌우" 지난 달 일어난 딥시크 충격에서 보이듯, 이제는 추격형 R&D로는 대응 자체가 어렵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2023년부터 선도형 R&D로 전환한 이유다. "지난해 R&D 예산 구조조정이 있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가 2023년부터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묘하게 여러 이슈들과 서로 맞물려 당초 의도가 가려졌지요." 류 본부장의 설명이다. 선도형 R&D를 위해 과기정통부가 펼쳐 놓은 일도 많다. 일단 눈에 띄는 것만 ▲R&D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 ▲글로벌 톱 연구단 도입, 확대 ▲혁신, 도전형 연구 확대 ▲과기우수인재 확대 강화 ▲과기혁신펀드 1조원 조성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 ▲벽허물기 정책이나 ▲국제협력 지향 ▲평가제도 전문성 및 투명성 강화 등도 눈길을 끈다. 정책들 하나하나가가 선도형 R&D라는 큰 방향타 아래 항목 하나하나를 촘촘한 그물처럼 엮어 놨다. 물고기가 도망 못가게 이중, 삼중으로 그물을 쳐 놓은 듯하다. 출연연 R&D 체제개선이라는 복선도 깔아 여기엔 정부출연연구기관 R&D 체제 개선에 대한 복선도 깔려 있다. 공공기관 지정 해제나 연구성과중심제도(PBS) 개선과 실효성 있는 특정평가라는 당근과 채찍도 함께 담겼다. 류 본부장은 이날 행사 마무리 발언으로 "선도형 R&D는 지난해는 시작이고, 올해는 본격화할 것"이라며 "연구현장과 국민이 체감하는 걸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다. 과기정통부가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 갈지 지켜보자.

2025.02.13 18:16박희범 기자

KAIST 김정호 교수·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 '2025 강대원상' 수상

한국반도체학술대회 상임운영위원회는 '2025년 강대원 상' 수상자로 회로·시스템 분야에 KAIST 김정호 교수, 소자·공정 분야에 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명의 수상자 모두 HBM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강원도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 한국반도체연구조합 · DB하이텍이 공동 주관해 개최하는 '제32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KCS 2025)'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강대원 상은 세계 최초로 모스펫(MOSFET)과 플로팅게이트를 개발, 반도체 기술 발전에 신기원을 이룩한 고(故) 강대원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KAIST 김정호 교수는 '고대역메모리(HBM)아버지'로 불리는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지난 20여 년간 HBM 관련 설계 기술을 세계적으로 주도해 왔다. HBM 실리콘관통전극(TSV), 인터포저, 신호선 설계(SI), 전력선 설계(PI) 등을 연구하며 세계적으로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6세대 HBM인 HBM4를 비롯해, HBM5, HBM6와 같은 차세대 HBM 구조와 아키텍트를 주도적으로 연구하며 AI를 접목 중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KAIST에 '시스템아키텍트대학원'을 설립했다. 또 네이버 ‧ 인텔과 협력해 KAIST에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를 설립,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 최고 전문가다. 이 부사장은 TSV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3차원 적층/집적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1999년 공개한 3층 구조의 CMOS 이미지 센서 및 공유 메모리 개념은 소니와 삼성 제품, 서버향 메모리 모듈, AI 데이터센터 향 HBM 제품 등에 활용 중이다. 지난 2019년엔 HBM 3세대 제품인 'HBM2E' 개발 당시 혁신적 패키징 기술(MR-MUF)로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25.02.12 17:47박희범 기자

목진원 전 현대캐피탈 CEO, 유베이스 이끈다

유베이스 그룹이 목진원 전 현대캐피탈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유베이스 그룹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 컨택센터(AICC)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목 대표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목 대표는 글로벌 및 국내 주요 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경영 전문가로,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목 대표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맥킨지앤드컴퍼니, 소프트뱅크, 삼표그룹,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경영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3년 영국 두산파워시스템즈 CEO를 시작으로 두산에너빌리티를 거쳐 현대캐피탈에서도 대표직을 맡으며 전략적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현대캐피탈 재임 기간 동안 금융 자산 규모를 80조원에서 160조원으로 두 배 확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동시에 근원적 수익성 개선,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기업 신용등급을 높이는 성과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시절에는 발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뿐 아니라 주요 기기 사업 경영까지 관할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또 두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신규 가스터빈 모델 개발과 서비스 사업 확대를 주도했다. 유베이스 그룹은 국내 최대 BPO 기업으로서 글로벌 380개 거점과 2만7400석 규모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체 기술 기반의 AI 컨택센터 솔루션 '유-큐레이터(U-Qurator)'를 선보이며 AICC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했다. 유베이스 그룹 관계자는 "목진원 대표의 다양한 산업군 경험과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BPO 및 AICC 사업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며 "업계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7:19조이환 기자

이재명 대표 "민생·경제 회복, 최소 30조원 추경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살릴 응급처방, 추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계엄 충격으로 실질 GDP 6조원 이상이 증발한 가운데, 재정 확대를 통해 경기를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경 편성에 필요한 항목을 꼽으면서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 방위산업, 에너지, 제조업 등의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혁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며 “10만장 이상의 AI반도체 GPU를 가진, AI데이터센터로 AI산업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AI 부트캠프를 만들고, AI 기술 인력을 10만 명까지 양성해 AI 산업을 전략자산으로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과 충청권 등, 권역별 특화 발전 전략으로 R&D 및 금융 지원, 바이오특화 펀드 등 투자 생태계 구축, 관련 의학자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강화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선 시대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미래 먹거리”라며 “문화예술 예산의 대폭 확대, 적극적 문화예술 지원으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더 깊게 스며들게 하자”고 밝혔다. 주 4일제 도입을 촉구한 점도 주목된다. 이 대표는 “AI로 상징되는 첨단기술시대는 전통적인 노동 개념과 복지 시스템을 근본에서 뒤바꿀 것”이라며 “AI와 신기술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대신, 노동의 역할과 몫의 축소는 필연”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한다”며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책임지고 행동한 그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공복의 사명을 새기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다”면서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의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무위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유례없는 위기, 역사적 대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되어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 세계 5위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쳐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던 문화강국, 이 자랑스런 대한민국에서 예측조차 망상으로 치부될 만큼 비상계엄은 상상조차 불가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대통령의 친위군사쿠데타'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국민과 국회에 의해 주동세력은 제압되었지만, 내란잔당의 폭동과 저항이 70여 일 계속되며 대한민국의 모든 성취가 일거에 물거품이 될 처지입니다. 권력욕에 의한 친위군사쿠데타는 온 국민이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송두리째 파괴중입니다. '군의 정치적 중립 보장', '헌정질서 파괴와 기본권 제한 금지'라는 1987년의 역사적 합의를 한 줌 티끌로 만들었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던 민주주의, 경제, 문화, 국방 강국의 위상은 무너지고 일순간에 '눈 떠보니 후진국'으로 전락했습니다. 안 그래도 힘겨운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렸습니다. 외신의 아픈 지적처럼 "계엄의 경제적 대가를 오천만 국민이 두고두고 할부로 갚게" 되었습니다. 수십, 수백조원의 직접 피해는 물론, 신뢰 상실, 국격 훼손 같은 계산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피해였습니다. 무엇보다 큰 상처는, 언제 내전이 벌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극단주의'가 광범하게 배태(胚胎)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관리위원회까지, 헌법기관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과 폭력이 난무합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는 헌법원리를 부정하는 '반헌법, 헌정파괴 세력'이 현실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 무수한 동료들은 확신합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망치며 비루한 사익과 권력을 좇던 '헌정파괴세력'이 여전히 반란과 퇴행을 계속중이지만, 우리의 강한 민주주의는 이 어둠과 혼란을 걷어내고 더 밝은 미래와 더 활기찬 희망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산이 높을수록 바람은 더 세지만 더 높이 올라야, 더 멀리 볼 수 있습니다. 군사정권을 통한 영구집권시도, 어처구니 없는 친위군사쿠데타가 세계를 경악시켰지만, 이제 그들은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회복력과 대한국민의 저력에 다시 놀랄 것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서슬 퍼런 권력에 온몸으로 맞선 국민의 의지를 모아 전진해 왔습니다. 5천년 한반도 역사에서 위기를 만든 것은 언제나 무책임하고 무능한 기득권이었지만 위기를 이겨내고 새 길을 연 것은 언제나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함께 싸우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무너진 국격과 신뢰, 경제와 민생, 평화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겠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의 길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며, 공정한 성장으로 격차완화와 지속성장의 길을 열겠습니다. 1980년, 불의한 권력이 철수한 찰나의 광주에서 모두가 꾸었던 꿈,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꿈은 2016년 촛불혁명을 지나 2024년 '빛의 혁명'으로 이어집니다. 1894년 우금치 고개를 넘지 못한 동학군의 꿈은 2024년 마침내 남태령을 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광장을 물들이는 '오색 빛들'의 외침은 우리를 다시 만날 새로운 세계,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세계사에 유례없는 최악의 출생률과 자살률, 희망이 사라지고, 삶을 포기할만큼 처절한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외칩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다시 희망이 펄떡이는 나라,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이 튼튼한 나라'를 가리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경제가 1%대 저성장에 들어섰습니다. 자칫 역성장까지 가능한 상황입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막는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경쟁 대신 전쟁만 남았습니다. '오징어게임' 주인공처럼, 사회적 약자가 된 청년들은 협력과 공존이 아닌 죽여야 사는 극한경쟁에 내몰립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사회가 서로 죽이자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국가소멸 위기를 불러온 저출생은 불안한 미래와 절망이 잉태했습니다. 공동체의 존망이 걸린 출생과 양육은 이제 부모 아닌 공동체의 몫이어야 합니다. AI로 상징되는 첨단기술시대는 전통적인 노동 개념과 복지 시스템을 근본에서 뒤바꿀 것입니다. AI와 신기술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대신, 노동의 역할과 몫의 축소는 필연입니다. AI와 첨단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창의와 자율이 핵심인 첨단과학기술 시대에 장시간의 억지노동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노동시간 연장과 노동착취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생존조차 어렵습니다. 우리는 OECD국가 중 장시간노동 5위로 OECD평균(1752시간)보다 한달 이상(149시간) 더 일합니다.(2022년 기준)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노동시간을 줄이고 '주4.5일제'를 거쳐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특별한 필요 때문에 불가피하게 특정영역의 노동시간을 유연화해도, 그것이 총노동시간 연장이나 노동대가 회피수단이 되면 안됩니다. '첨단기술분야에서 장시간 노동과 노동착취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말 자체가 형용모순입니다. 누구나 일할 수 있음을 전제로 예외적 탈락자만 구제하는 현 복지제도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생산의 주축이 되는 첨단기술 사회에선 한계가 뚜렷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초과학기술 신문명이 불러올 사회적 위기를 보편적 기본사회로 대비해야 합니다. 주거, 금융,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을 공동체가 함께 책임짐으로써 미래불안을 줄이고 지속성장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회복과 성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희망을 만들고, 갈등 대립을 완화하려면, 둥지를 넓히고 파이를 키워야 합니다. 회복과 성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바로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새롭고 공정한 성장동력을 통해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해야만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더 성장해야 격차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국민의 기본적 삶을 기본권으로 보장하는 나라, 두툼한 사회안전망이 지켜주는 나라여야 혁신의 용기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당력을 총동원해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겠습니다. '기본사회를 위한 회복과 성장 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이 자리에서 '먹사니즘'과 함께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 '잘사니즘'의 비전을 제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변화는 너무 크고 막중하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대립과 갈등을 넘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우리 앞의 난제들을 피하지 맙시다. 쟁점과 논란에 정면으로 부딪쳐, 소통과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만들고, 그 성과로 삶과 미래를 바꿉시다. 정치가 앞장서 합리적 균형점을 찾아내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는 진정한 사회대개혁의 완성, 그것이 바로 '잘사니즘'의 핵심입니다. 새로운 세상,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충돌하는 이해를 조정해야 합니다. 실재하는 갈등을 피하지 말고, 대화하고 조정하며 타협해야 합니다.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봅시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 아닌 상보 관계이듯, 기업 발전과 노동권 보호는 양자택일 관계가 아닙니다. 일자리가 유일한 복지이고, 사회안전망은 턱없이 부실한 현실에서 기업은 경쟁력을 위해 '노동유연성'을 요구하지만, 노동자들은 '해고는 죽음'을 외칩니다. 고용경직성을 피해 비정규직만 뽑으니, 생산성 향상도 한계가 있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더 악화됩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대화와 신뢰축적을 통해 기업의 부담을 늘리고, 국가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며, 노동유연성 확대로 안정적 고용을 확대하는 선순환의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야 합니다. AI시대를 대비한 노동시간 단축, 저출생과 고령화,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하려면 '정년 연장'도 본격 논의해야 합니다. 연금개혁처럼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국민의힘이 모수개혁을 먼저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더 이상 불가능한 조건 붙이지 말고, 시급한 모수개혁부터 매듭지읍시다. 보험료율 13%는 이견이 없고, 국민의힘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는 민주당의 최종안 45%와 1% 간극에 불과합니다. 당장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개혁의 물꼬를 틔워봅시다. 경제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입니까, 민생 살리는데 색깔이 무슨 의미입니까. 진보정책이든 보수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합시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유용하다면 어떤 정책도 수용할 것입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먹사니즘'을 포함하여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잘사니즘'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스스로 변하지 못하는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라는 엄중한 물음 앞에 거듭 성찰합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겹겹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희망과 열정으로 온전히 바꿔내지 못했습니다. 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며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자를 몰아냈지만 권력의 색깔만 바뀌었을 뿐 내 삶이나 사회는 변하지 않았다는 질책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맨몸으로 장갑차를 가로막고 총과 폭탄을 든 계엄군과 맞서싸우며 다음은 과연 더 나은 세상일 것이냐는 질문에 더 진지하게 응답하겠습니다.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직접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색색의 응원봉이 경쾌한 떼창과 함께 헌정파괴와 역사퇴행을 막아내는 현장에서 주권자들은 이미 우리가 만들 '더 나은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합니다. 민주당이 주권자의 충직한 도구로 거듭나 꺼지지 않는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책임지고 행동한 그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공복의 사명을 새기며, '민주적 공화국'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그 첫 조치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습니다. 회복과 성장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를 살릴 응급처방, 추경입니다. 한국은행이 성장률을 두 달 만에 또 하향 조정했습니다. 계엄 충격으로 실질 GDP 6조원 이상이 증발했고, 한 달 만에 외국인 투자자금 5조7천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정부는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합니다. 상생소비쿠폰, 소상공인 손해보상, 지역화폐 지원이 필요하고, 감염병 대응,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 등 국민안전 예산도 필요합니다. 공공주택과 지방SOC, 고교무상교육 국비지원도, AI,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위한 추가투자도 필요합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추경편성에 꼭 필요하다면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습니다. A. AI(인공지능) 중심 첨단 기술산업을 육성합시다. 박정희 시대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산업화의 초석이었습니다. 김대중 시대의 초고속 인터넷망은 ICT 산업 발전의 토대였습니다. 비록 우리가 뒤처졌지만, AI산업에는 후발주자도 기회가 있다는 희망을 딥시크가 보여줍니다. AI혁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합니다. 우선 국가 AI데이터센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10만장 이상의 AI반도체 GPU를 가진, AI데이터센터로 AI산업을 지원합시다. 연구자, 개발자, 창업기업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인프라를 구축하면 AI를 활용한 다양한 산업이 발전할 것입니다.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AI 부트캠프(전문인력 집중양성기관)를 만들고, AI 기술 인력을 10만 명까지 양성해 AI 산업을 전략자산으로 키워야 합니다. 과학기술이 국가의 미래입니다. 미래를 주도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대폭 강화되어야 합니다. B. Bio 바이오 현재 국내 10위 기업 중 2개가 바이오 기업입니다. 향후 5대 바이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한 국가투자가 필요합니다. 인천과 충청권 등, 권역별 특화 발전 전략으로 R&D 및 금융 지원, 바이오특화 펀드 등 투자 생태계 구축, 관련 의학자 등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강화합시다. C. Contents & Culture 문화 컨텐츠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이 높은 문화의 힘". 백범 김구선생의 꿈, 문화강국은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게임, 웹툰, K팝,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습니다. K콘텐츠 수출이 이차전지도, 전기차도 넘어선 시대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미래 먹거리입니다. K팝 열풍은 K뷰티 열풍으로 이어졌고, 한국어 학습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어학습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얼마 전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은 'K미식여행'이 관광업의 새 활로가 되었습니다. K컬쳐 관광 5천만 시대, '버킷리스트 한국관광'을 통해 국제적 한국문화 열풍을 매출증대와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문화는 융합이 쉬운 만큼, 브랜드, 디자인 등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지원해야 합니다. 문화예술 예산의 대폭 확대, 적극적 문화예술 지원으로 K콘텐츠가 세계 속에 더 넓고 더 깊게 스며들게 합시다. D. Defense 방위산업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군사밀도, 군사강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이 오늘날 괄목할 방위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합시다. 다변하는 미래 전장과 기술 환경에 맞춰 드론과 로봇, 장비 등의 연구개발에 지속투자하고, 방위산업 협력국을 지속 발굴해야 합니다.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갑시다. E. Energy 에너지 23년 기준 우리의 에너지믹스 현황은 원자력29%, 재생에너지9%, 천연가스28%, 석탄33%입니다. 에너지공급은 안정성, 친환경성, 경제성이 핵심입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원 대부분을 수입하고, 전력망이 고립된 사실상의 섬이어서, 에너지자립과 에너지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석탄 비중은 최소화하고 LNG 비중도 줄여가되, 재생에너지를 신속히 늘려야 합니다.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합니다. 전력생산지의 전력요금을 낮춰 바람과 태양이 풍부한 신안, 영광 등 서남해안 소멸위기 지역을 에너지산업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F. Factory (제조업 부활 지원) 수출과 내수의 고리가 끊긴 지 오래입니다. 기업매출 증가가 국내 재투자, 고용, 임금인상에 연결되지 않습니다. 기업이 해외투자에만 집중하면, 대한민국은 산업공동화에 직면할 것입니다. 강력한 국내산업 진흥책을 적극추진할 때입니다. 국내 공급망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형 마더팩토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더팩토리를 거점으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하고, 산학협력 등 혁신생태계를 조성합시다. 특정 대기업에 대한 단순지원을 넘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성장의 기회도 결과도 함께 나눕시다. 최근 한국 주력산업인 철강과 석유화학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국산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에 미국수출이 막힌 중국의 밀어내기가 겹쳤습니다. 이들 산업은 지역경제의 주축입니다. 관련 기업이 폐업하면 지역경제는 쑥대밭이 됩니다. 포항, 울산, 광양, 여수, 아산이 바로 그곳입니다. 긴급 지원이 필요합니다. 산업의 재구조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실증사업 지원이 필요합니다. 직업전환 훈련 등 노동자 대책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구조적 해법을 여야가 함께 논의합시다. 우선 이 지역들에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선포를 제안합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 하나는 국내무대에 갇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은 처음부터 세계로 향했습니다. 대륙과 해양이 겹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도 같습니다. 상상력을 발휘합시다. 해양과 육지의 끝이 아닌 시작점이고, 해륙의 충돌지가 아니라 해륙 융합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항로의 항해가능 기간이 늘고, 물동량도 증가중입니다.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항로에 긴 안목으로 관심을 가지고 준비할 때입니다. 남북을 관통한 대륙철도 연결, 그 출발지의 꿈을 잊지 맙시다. 북미회담이 진척되면 남북간 강대강 대치도 대화와 협력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는 생물이고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고 합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세계에서 부울경으로 모인 화물이 대륙철도와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으로 전 세계로 퍼져 나갈 미래비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합니다. 사천-창원-부산-울산-포항으로 이어지는 동남권을 해운-철도-항공의 트라이포트와 그 배후단지로 성장시켜야 합니다. 나라 안으로는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올라 있고, 밖으로는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국제질서가 빠르게 재편중입니다. 미국은 중국에 10%,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전쟁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자국 우선주의가 지배하는 각자도생 시대 개막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더 어렵습니다. 시계제로 상황이지만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정치가 앞장서 통상위기에 대응해야 합니다. 국회 차원의 통상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다시 제안합니다.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이며, 첨단기술 협력과 경제발전을 위한 주요자산입니다. 민주주의를 공동가치로 하는 한미동맹은 친위군사쿠데타라는 국가적 혼란 앞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의 노력에 변함없는 신뢰와 연대를 보냈습니다. 자유민주진영의 도움으로 국가체제를 유지하고 성장발전해 온 우리는 앞으로도 자유민주진영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강경일변도 대북정책에 따른 남북관계 파탄과 북러밀착으로 한반도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사라진 대화 속에 평화는 요원해졌습니다. 어느 때보다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북핵 대응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소통창구는 열고 대화노력을 병행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의지를 밝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북측에 대화복귀를 촉구하고, 북미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불법계엄 관여로 국군의 사기가 말이 아니라 합니다. 어이없는 군사쿠데타에 일부 고위 장성의 참여는 사실이고, 이에 대한 책임 추궁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국군장병을 믿고 사랑합니다. 국민과 국회가 계엄을 신속하게 막은 것도 대통령의 불법 명령에 사실상 항명하며 국가와 국민에 충성한 계엄군 장병 덕분입니다. 국군은 대통령 아닌 국민과 국가에 충성해야 합니다.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면 안 됩니다. 불법계엄 명령 거부권 명시, 불법계엄 거부자와 저지 공로자 포상 등 시스템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반만년 역사가 우리를 지켜봅니다. 위대한 선조들이 우리를 내려봅니다. 우리 앞의 역경은 전례 없이 험준하지만, 그동안 이겨낸 수많은 위기에 비하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은 환란 때마다 하나로 뭉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포화 위에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무자비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아름다운 촛불혁명으로 국민권력을 되찾았습니다. IMF 위기에도 굴복하지 않았고, 위기를 경제개혁 기회로 삼아 복지국가와 IT강국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 모든 성취는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통합된 국민의지의 산물입니다. 우리 국민은 내란조차 기회로 만들만큼, 용감하고 지혜롭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인 '국민통합'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복원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되살리겠습니다. 국가와 국민만을 위한 탈이념·탈진영 실용정치만이 국민통합과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자, 회복과 정상화, 성장과 재도약의 동력이라 믿습니다. 굴곡진 우리 역사가 그랬듯 더디고 끝난 것처럼 보여도, 무력감에 잠시 흔들려도, 역사는 전진 해 왔고 또 전진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사와 국민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두려움 없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1945년 광복 직후, 가난과 빈곤에 힘겨웠던 선대들에게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경제강국이 될 것'이라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군부독재 폭력으로 희생된 선열들에게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모범적 민주국가가 될 것'이라 말했다면 어땠을까요?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하고 군사쿠데타의 아픈 기억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렸듯이, 2025년의 우리 국민이 우리의 미래를 구할 것입니다. 오늘의 대한민국 국민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포하고 내란마저 극복한 대(大)한국민'임을 마침내 증명할 것입니다. '모두의 질문Q'를 시발로 연대와 상생, 배려의 '광장'에서 펼쳐질 '국민중심 직접민주주의'는 '제2의 민주화'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시작될 '회복과 성장'은 사라진 꿈과 희망을 복원하는 '제2의 산업화'가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꺼지지 않는 오색의 빛으로 국민이 가리킨 곳을 향해 정진하겠습니다. 좌절과 절망을 딛고 대한국민과 함께 다시 일어나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2.10 11:17박수형 기자

포티투닷, 카타르 수도서 스마트 모빌리티 시티 구축한다

포티투닷이 지난달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포티투닷 신사옥에서 프로토콜캐피탈 그룹과 '카타르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카타르 도심 내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로보택시 서비스를 실증하고, 모빌리티 기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포티투닷은 카타르 도하 중심 지역에서 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와 차량 관제 솔루션을 운영 및 유지보수하고, 도시 모빌리티 데이터를 관리, 통합, 분석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호출 플랫폼으로 실시간 교통 상황을 분석하여 최적의 경로로 로보택시를 배차하고,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도시형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카타르 프로토콜캐피탈 그룹은 카타르를 포함해 유럽과 미국에서 부동산, 호텔업, 제조업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술 기반 신사업 추진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는 카타르 정부 산하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카타르 국가 비전 사업인 '내셔널 비전(National Vision) 2030'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로 평가된다. 양사는 카타르 도하 내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고, 2030년 카타르의 스마트시티 전환을 목표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이번 협력은 포티투닷의 기술력과 혁신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토콜캐피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을 선도하고 미래 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티투닷은 2019년에 설립된 모빌리티 인공지능(AI) 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로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2025.02.10 09:27김재성 기자

정부, R&D 예산 검토 전문가 165명 신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10개 기술분야별 전문위원 165명을 새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임기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2년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는 매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기술분야별 투자전략 마련, 정부연구개발사업 예산 검토 등 정부의 연구개발 정책 및 투자 안건과 사업 자문 및 검토를 수행한다. 이번에 새로 구성한 전문위원회는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양자 등 기술 발전 심화에 따른 기술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현행 ICT·융합 전문위원회에서 인공지능·ICT전문위원회, 양자·반도체전문위원회 등으로 세분화(기존 8개 → 변경 11개)했다. 이로 인해 전문위원 수도 기존 131명에서 165명으로 대폭 늘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5일 서울 엘타워에서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기술분야별 전문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패권시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기술경쟁에 직면해 있지만, 딥시크처럼 대한민국도 빅테크에 맞서 언제든지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또 "혁신을 위해서는 국가 전략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필요한 곳에 선택과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2025.02.05 10:30박희범 기자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연구보안 주제로 출연연 현장 소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6일 '제28차 R&D 미소공감'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연구보안을 주제로 주요 출연연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R&D 미소공감'은 'R&D 현장과 미래를 위한 소통 창구다. 상호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과학기술혁신본부 현장 방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국가 R&D 연구보안 정책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각 기관 보안업무 현황도 소개됐다. 이와함께 기관별 보안대책 및 보안규정 정비, 보안 관리수준 고도화 등 출연연의 자체 노력 필요성과 연구보안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 형성도 이루어졌다. 이어 연구보안 체계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역할, 기관별 정책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3년 '연구보안 체계 내실화 방'을 마련,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연구보안 체계의 제도개선 방향을 수립한 바 있다. 연구책임자가 연구기간 동안 외국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받는 '국외수혜정보 보고' 제도를 '24년 2월부터 시행 중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자율성 및 개방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연구자산의 보호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5:50박희범 기자

"모래사장이 살아있다"...포바이포, 속초 해변 초대형 미디어 아트 선보여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초대형 야외 미디어 아트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포바이포가 지난 해 7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제작한 속초해수욕장 야간경관 조성사업 '빛의 바다, Sokcho' 미디어 아트는 속초 해수욕장 남문 부근 모래사장을 캔버스 삼아 가로 70M, 세로 20M 규모로 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도와 속초시가 속초 해변을 여름 휴가철 뿐만 아니라 언제라도 찾을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기획한 만큼, 미디어 아트 콘텐츠 역시 지역을 상징하는 '바다'와 '설악산' 등을 주요 소재로 활용해 제작됐다. 미디어 아트 메인 전시는 '살아 있는 속초 바다', '바다는 산으로 흐르고', '우주는 바다에 담기고' 등 세 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해당 영상은 빛으로 구현된 파도, 바다의 생명력을 의미하는 빛의 파장, 우주의 이미지를 표현한 기하학적 그래픽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메인 전시 영상 사이사이에 선보이는 서브 전시 영상 역시 화려한 꽃 정원, 오방색 전통문양 등 수준 높은 영상미와 다양한 볼거리로 전시를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해당 전시는 지난 1일, 속초시에서 주최한 을사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통해 대중에 처음 공개됐으며 현장을 찾은 많은 해돋이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0일부터 속초 해수욕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본격 가동을 시작했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하절기 오후 8시부터 10시로 변동)까지 총 2회 상영된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초고화질, 초실감화 영상 제작에 전문성을 가진만큼 관람객들이 마치 실제 공간에 들어와 있다고 착각할 만큼 높은 몰입감을 제공해주는 콘텐츠들로 이번 전시를 채워 넣었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향후 미디어 아트 전용 콘텐츠 제작부터 전시 공간 기획, 상업용 디스플레이 설치 사업까지 관련 사업부문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14 08:39백봉삼 기자

송구영 LG헬로비전 "경영효율화 집중, 미래 성장동력 확보"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질적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한편 홈과 미래 사업에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9일 상암 본사에서 신년 타운홀 미팅을 열어 “사업 전 영역에서 고객경험 개선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 노력을 이어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CEO 신년인사, 새해 전략방향 공유, 경영진 질의 응답 등이 오간 타운홀 미팅에서는 성과를 위한 실행이 집중 주문됐다. 송 대표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중요한 목표에 집중하고 체계적인 과정 관리로 성과를 창출하는 강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며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한 해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렌탈과 교육 등 신사업이 성장하며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한 한 해였다”며 “서비스 전반에 걸쳐 차별적 고객가치 구현에 힘써준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새해에도 유료방송 시장을 둘러싼 경영환경의 어려움은 가중될 전망이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과 내실에 충실해야 한다”며 “고객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강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하며 사업 전반에 걸쳐 도전과 변화를 거듭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1.10 08:24박수형 기자

어두운 얼굴로 입장…롯데 상반기 VCM, 침묵 속 시작

롯데가 상반기 사장단 회의인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엄숙한 분위기 속에 개최했다. 롯데는 9일 오후 1시 30분경부터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VCM을 시작했다.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 부사장은 회의 시작 약 2시간 30분 전인 오전 11시경 롯데월드타워 로비를 통해 가장 먼저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하는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하자마자 바로 회의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은 지난 2023년부터 VCM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박익진 롯데온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김동하 롯데면세점 대표,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 등도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침묵을 지키며 회의장에 입장했다. 정준호 대표는 '오늘 VCM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될 예정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 회의장으로 이동했다. 남창희 대표와 강성현 대표 역시 '어떤 내용이 논의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에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VCM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 AI 과제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했다.

2025.01.09 14:34김민아 기자

순혈주의 깬 현대면세점...영업통 '박장서' 대표 카드 통할까

불황에 직면한 면세점 업계가 수장 교체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현대면세점은 수익성 개선보다는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면세점 빅4 중 신세계를 제외한 3곳이 지난해 말 대표를 교체했다. 이는 수익성 악화에 따른 조치다. 지난해 3분기 롯데·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 등 주요 4개사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3분기 4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신세계면세점은 162억원의 적자를 냈다. 현대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각각 80억원, 3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재무 전문가를 새 수장으로 앉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말 김동하 전무를 롯데면세점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97년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로 입사해 롯데 정책본부 개선실, 롯데슈퍼 전략혁신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롯데지주 기업문화팀장으로서 그룹 노무와 생산성 관리를 책임졌다. 호텔신라는 김준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면세(TR) 부문장으로 임명했다. 김 부문장은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2014년 호텔신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15년 TR부문(면세) 지원팀 재무그룹장, 2018년 TR부문 지원팀장 등을 지냈다. 2019년에는 호텔신라 근무 5년 만에 상무로 승진하고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등 빠르게 승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부 승진이 아닌 외부 출신의 영업 전문가를 현대면세점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하며 순혈주의를 깼다. 현대면세점을 운영하는 현대디에프 대표이사에 박장서 현대면세점 상품본부장이 선임됐다. 박 대표는 1992년 신라면세점에 입사해 2016년 상무를 역임한 뒤 2019년 두타면세점 전무를 거쳐 2020년 현대면세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23년 영업본부장과 지난해 상품본부장을 역임했다. 33년간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영업을 담당한 박 대표는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신규 사업 및 상품기획(MD)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면세점업계가 K패션 브랜드 유치에 주력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상품기획에 능통한 인물을 수장으로 임명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면세점들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K패션을 입점시켜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시내 면세점인 서울 명동점에 마뗑킴, 드파운드 등 K패션 브랜드를 대거 확충했고 롯데면세점은 동경긴자점을 리뉴얼하면서 무신사를 오픈해 커버낫과 스탠드오일, 글로니, 그로브 등 일본 현지 MZ세대가 선호하는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면세점 역시 K패션 브랜드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동대문점에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신규 K-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여기에 명품브랜드 입점도 늘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말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부티크를 각각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오픈했다. 이로써 인천공항점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루이비통, 샤넬, 구찌를 합해 총 26개의 명품 브랜드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유치하고 국내 마케팅을 강화해서 고객을 불러모으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신임 대표가 명품을 비롯한 MD 전문가라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으며 수익성 방어를 위한 희망퇴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25.01.07 16:40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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