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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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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칠러 전문기업 후버, 김태웅 한국 대표 선임⋯"韓 시장 공략"

독일 온도제어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 후버(Huber)는 한국 반도체·전장·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10월 1일부로 아시아지역에 김태웅 한국 대표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후버는 지난 1968년 설립된 기업으로, 독일 오펜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제조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하는 칠러 장비를 주력으로 개발해 왔다. 칠러의 제어 범위는 -125°C~425°C로 매우 넓으며,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후버는 천연 냉매를 기반으로 기존 대비 GWP(지구온난화지수) 지수를 크게 낮춘 친환경 칠러(eco friendly chiller)에 강점을 두고 있다. 해당 칠러는 -50~200°C의 환경까지 제어할 수 있으며, 현재 R&D(연구개발)부터 양산 라인까지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나아가 후버는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칠러를 개발해, 반도체·전장·배터리 시장 내 저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넷 제로(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등의 친환경 정책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EU·미국 등은 PFAS(과불화화합물)에 대한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PFAS는 쉽게 분해되지 않아 심각한 환경오염 및 인체 유해성을 초래하는 소재로, 칠러의 냉매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후버는 최근 김태웅 후버 아시아지역 한국 대표를 선임하고, 한국 반도체·전장·배터리 시장 내 친환경 칠러 적용 확대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김 대표는 후버에서 약 20년간 근무한 업계 전문가다. 김 대표는 "후버의 칠러는 우수한 기술력과 친환경 요소를 갖춘 제품으로, 고객사에 최고의 온도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확대되는 반도체 시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2 13:37장경윤 기자

코람코자산운용, 김태원·윤장호 각자대표 취임...新성장 체계 구축

코람코자산운용이 민첩성·전문성 강화와 새로운 성장을 위한 리더십 체계를 구축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서울 삼성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태원 대표와 윤장호 대표의 각자대표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용로 회장과 정승회·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두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태원 대표는 취임사에서 "자산운용 시장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이제는 시장을 따라가는 회사가 아니라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첩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 ▲소통 기반의 협업 문화 확산 ▲섹터별 전문성 강화 ▲외형 성장과 시장 확장을 통한 실질적 스케일업 ▲투명한 원칙 기반의 리스크 관리 고도화 등을 향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분야를 '1등 섹터'로 굳히고 이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 하겠다는 중장기 구상도 밝혔다. 윤장호 대표는 코람코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이 머물고 싶은 회사, 외부에서도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펀딩·투자·자산관리의 균형 성장을 위한 구조 재정비 ▲블라인드펀드·SMA 운영 일원화 ▲투자심의위원회 내실화 ▲자산관리 조직의 섹터 전문성 강화 등 실행 중심의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또 직원 개개인의 성장 경로를 넓히기 위한 '스토브리그' 제도 도입 계획도 함께 밝혔다. 두 대표는 민첩하고 전문성이 살아 있는 운용사로 나아가겠다는 공통된 비전을 제시하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속도감 있는 전략 실행과 섹터 전문화, 내실 있는 리스크 관리, 인재 중심의 조직 운영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데이터센터와 오피스 등 핵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가산동에서 40메가와트(MW) 규모의 매시브급 데이터센터인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을 준공했으며 경기 안산·의정부·부산 장림 등에서도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전통적 강세 분야인 오피스 시장에서도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과 분당 두산타워 등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 매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안정적인 실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로 리츠·신탁·펀드 각 사업 부문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코람코의 부동산 금융 체계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과 함께 이·마·코로 불리는 대표적인 부동산운용사로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약 36조4천억원의 운용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 측은 "이번 각자대표 체제 출범으로 코람코의 각 사업부문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2 11:14한정호 기자

"임팩트 투자 생태계, 한국엔 없어…후진적 법체계가 가장 큰 걸림돌"

이재명 정부들어 임팩트 투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임팩트 투자는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재무적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전략이다. 기후 위기나 불평등, 고령화,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등이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이를 정부나 기부금 만으로는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를 명확한 '의도성'을 갖고 투자하며, 재무적 수익까지 창출하자는 것이 임팩트 투자의 기본 개념이다. 국내에서 이 같은 임팩트 분야에 14년간 투자해온 한국사회투자(KSIF) 이순열 대표는 "그럼에도 한국은 10년의 임팩트투자 역사 중 임팩트투자 법인 수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등 생태계가 고사 위험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정부 임팩트투자 출자 외에는 민간 임팩트 자본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아 자금 규모 및 자금 배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세계 임팩트 투자 기금 운용 규모를 보면, 북미가 37%, 유럽이 55%인 반면 중국과 일본, 한국을 모두 합쳐도 1%에 불과하다"며 "임팩트 투자를 규모화, 전문화 하기에는 임팩트 자금 시장이 없는 상태나 다름없다." 국내 상황에 대해 답답해하는 이순열 대표로부터 국내 임팩트 특성과 투자 사례,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의 임팩트 투자 모델의 특성이 있다면. "한국은 임팩트 투자를 할 수 있는 민간 자본 시장 자체가 형성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임팩트 투자 외에도 영리 자본 투자 유치까지 가능한, 높은 사업성을 가진 임팩트 기업만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한다." ”임팩트 투자 시작은 미국 록펠러 재단이다. 록펠러 재단이나 스콜 재단, 맥아더 재단 등 미국 대형 재단은 현재 임팩트 투자 기금을 출연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없다." -우리나라에서 공익법인이 임팩트 투자를 가로막는 요인은 무엇인가. "관련 법 규제가 가장 크다. 대표적으로 ▲10% 이내로 제한된 주식 보유 비율 ▲투자 목적사업 인정의 불확실성 등이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라 공익법인이 특정 기업 지분 10% 이상 소유(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한 공익법인은 5%)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임팩트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이 법은 출연재산의 직접공익목적 사용과 수익사업용 사용을 구분하고 있다. 그런데 공익법인의 공익목적 투자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불분명한 측면도 문제다." -해외에선 어떻게 하고 있나. "미국은 공익법인 투자 활동을 'PRI(Program-Related Investment)'로 정의해 공익성을 인정하는 등 공익법인의 사회투자 근거가 명확하다. 현재 우리나라도 이 같은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익 목적 투자'를 세제상 목적사업으로 인정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이 개정안에는 지분 투자, 대출, 간접 투자 허용과 주식 보유 제한 예외 조항도 포함돼 있다. 이 법이 통과되면 국내에서도 공익법인 자산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사회투자가 한국형 임팩트 투자 모델의 효시라는 말도 한다. 특징을 설명해 달라. "임팩트 투자는 사회 문제 해결성과 성장성 둘 다를 균형적 관점에서 들여다 보지만, 한국사회투자의 모델은 임팩트성이 있더라도 성장성이 굉장히 강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임팩트 투자자들만 계속 투자해서 IPO까지 가고, 성장시킬 재원과 시장이 국내에는 없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사들에게도 투자 유치를 받을 만큼의 성장성과 사업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계속 투자를 받으면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 -국내 상황은 어떠한가. "한국의 임팩트 투자는 역사가 10년이 넘었는데도 투자사가 하나도 늘지 않았다. 오히려 줄고 있다. 정부가 7~8년 전 임팩트 투자를 위해 만든 소규모 모태펀드를 만들었다. 그외 자금 출처로는 의지있는 몇몇 대기업 사회공헌 기부금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자본 공급 측면에서는 여전히 척박하지만 요즘 놀라는 것이 있다. 예비 기술창업자 선발 심사에 가보면, 10개 중에 과반수 이상이 임팩트 기술이다. 과거엔 1~2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문제해결이 가능한 기술개발 수준이 올라왔다. 예전에는 소상공인 관련해서 볼 때 솔루션도 제대로 없었다. 이들을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AI(인공지능) 등으로 인해 소상공인을 위한 솔루션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과거엔 접근조차 어려웠던 사회 문제 해결 방법이 기술 발전으로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 -투자 사례에 대해 소개해 달라. "최근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가진 씨드앤(seedn)에 투자해서 성공했다. 이 기업의 에너지 절감 AI+IoT 솔루션을 보고 투자했는데, 기업가치가 2년 반만에 6배 상승했다. 대기업에 투자 주식을 매각하고, 엑시트했다. 이 기업은 센서와 IoT 디바이스를 통해 건물 또는 설비의 실시간 온도·습도·전력 사용량·설비 상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자동 감지 및 예측한뒤 제어한다." -한국사회투자 만의 장점이 있나. "공익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 비영리법인 임팩트 투자사다. 주주나 오너가 없다. 투자 수익과 원금은 다시 임팩트투자에 그대로 재투자 된다. 임팩트자본을 계속적으로 순환시키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투자금의 80%가 기부금이다. 자금 회수가 이루어져도, 이 회수금을 100% 재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운용 투자자금을 늘릴 수 있다. 우리의 최대 장점이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기후, 고령화, 1인가구 등 사회문제, AI 및 모빌리티 영역 등 다양하다. 자본의 흐름에 따르기만 하기 보다는 투자에 소외되어 있지만 우리의 삶에 굉장히 중요한 영역, 예를 들어 사람에게 직접 서비스하는 사회 서비스 영역 등에 균형감 있게 투자하려 애쓴다. 다시말해 돈이 몰리는 기후, AI영역과 투자가 드문 농식품, 사회 서비스 영역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 영역에 균형적으로 자본을 제공하려 한다." -정부가 개선해야할 점은 무엇인가. "임팩트투자의 핵심은 “의도성” 이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를 집행하느냐이다. 그런데 정부의 임팩트계정 출자는 임팩트 전문성 보다는 투자 실적을 중심으로 운용사를 선발한다. 그러더보니 임팩트투자 본연의 목적인 사회문제 해결이 간과되고 임팩트 와싱이 다분히 일어날 수 구조적 문제를 내포한다. 실제로 정부가 임팩트펀드 명목으로 일반 VC에게 출자하면서 “임팩트투자는 시늉만 내는 투자”라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임팩트투자의 사회문제 해결 기여라는 목적에 충실할 수 있는 전문기관을 운용사로 선발하는 선발기준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의 임팩트 투자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우선 민간 임팩트 투자 생태계가 아예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정부 투자가 없을 때는 전체 임팩트 투자 생태계가 고사할 수 있다. 외부 후원 자금에 의존하는 자선사업과는 달리 임팩트 투자사가 직접 비즈니스 하면서 근본적인 사회 문제 해결 분야에 투자를 지속하려면 안정적인 재원과 시장이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한국사회투자는 어떻게 타개하고 있나. "글로벌 자금 유치다. 한국에는 유망한 임팩트 기업이 많다. 근본적인 사회문제 해결과 파급력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많은데, 기업 가치도 저렴하다. 미국이나 인도 기업에 비해 3분의 1정도로 기업가치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에 가보니, 왜 한국도 부자나라인데 한국 기관에서 투자 받지 왜 미국까지 왔냐고 하더라. 국내 생태계는 없고, 해외서는 외면받고, 이것이 한국 임팩트 투자 현실이다." -해외 자금 유치와 관련한 목표나 추진하는 사업이 있나. "국내 임팩트 기업들은 무조건 해외진출을 해야 한다. 한국은 작은 시장이다. 국내서 사업 네트워크를 만들고,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데까지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자원도 지속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 그 해결 대안이 바로 글로벌 vc로부터 투자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1천만 달러 규모로 글로벌 임팩트 펀드를 조성하고 있고, 오는 12월3일 1차 결성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임팩트기업 각 1개사에 바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임팩트AI와 신재생 에너지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펀드도 현재 출자자 모집 중이다. 한국사회투자는 5년 내 대한민국에서 임팩트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현재까지 700억 원을 투자했는데, 향후 투자 규모를 2천억 원대까지 키워나가며 임팩트투자 모펀드를 운용하는 대형 임팩트투자 재단으로 성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5.11.30 11:00박희범 기자

구광모, CEO 3명 교체 결단…젊어진 LG 체질 개선 가속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수장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외형 확대보다 리더십 세대교체와 미래 성장축을 겨냥한 선택과 집중형 인사라는 평가다. LG그룹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별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LG그룹 총 승진 규모는 98명으로 지난해(121명)보다 승진 폭이 줄었다. 일각에서 거론됐던 부회장 승진은 없었으며, 핵심 계열사인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디앤오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며 리더십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회장 승진 없이 핵심사업 수장 교체 LG전자는 4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조주완 사장이 물러나고 가전 사업을 이끌던 류재철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구광모 회장 취임 당시 외부 영입 인사 1호였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것도 큰 변화다. 소재 사업에서 경험을 쌓은 김동춘 사장이 신임 CEO가 됐다. 디앤오 신임 CEO는 LG화학과 LG유플러스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서 법무 책임자를 역임한 이재웅 부사장이 맡게 됐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변화, 미래를 위한 혁신의 속도를 강조한 구광모 LG 대표의 경영 철학을 반영해 핵심 사업 리더십 세대교체를 단행했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사장단을 중심으로 신성장 사업 드라이브를 강화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ABC 인재 발탁 및 젊은피 수혈 계속…최연소 임원 모두 'AI 전문가' LG는 제품과 미래 기술 경쟁이 사업 성과를 좌우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포함한 R&D 인재를 전략적으로 중용하는 인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년간 선임된 신규 임원 중 25% 이상이 ABC를 포함한 R&D 분야 인재다. 특히 올해 최연소로 승진한 상무, 전무, 부사장이 모두 인공지능(AI) 전문가로, 기술 중심 젊은 리더십이 강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부사장이 1975년생이다.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임우형 전무가 1978년생으로 최연소 전무로 승진했으며, LG CNS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담당 조헌혁 상무는 1986년생으로 올해 최연소 임원이 됐다.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전문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으로 인재를 중용하는 성과주의 기조도 이어간다. 이번 인사에서 LG그룹 최초 여성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사업, 마케팅, 인사 등 분야에서 여성 임원 3명이 신규 선임됐으며, 1980년대생 상무도 3명이 발탁됐다. 다만, 그룹에서 강조하는 ABC 인재 중 바이오 분야 중 임원 인사 승진자는 명단에서 찾기 어렵다. LG그룹 관계자는 “바이오 담당 임원 (승진)숫자가 다소 줄긴 했지만 정통 바이오가 아닌 AI와 접목된 분야도 굉장히 많다”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하는 상황에서 젊은 리더십이 필요한 점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조주완 사장과 신학철 부회장 교체 등 위기감 속 판을 바꾸기 위한 과감하고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로,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지 꽤 시간이 지난 만큼 점점 자신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혁신은 결국 사람에서 나오기 때문에 인적 쇄신을 통해 변화의 포인트를 주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2025.11.27 18:57류은주 기자

[프로필]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

LG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1. 인적사항 - 출생연도: 1963년 - 학 력: 부산 동인고, 부산대 기계공학(학사), 부산대 지능기계시스템학(석사), KDI국제정책대학원 MBA(석사) 2. 주요 경력사항 - 1987년 11월 금성사 입사 - 2001년 1월 에어컨상품기획그룹장 - 2004년 1월 에어컨마케팅 아주그룹장 - 2006년 1월 베트남법인장 - 2010년 1월 RAC(Residential Air Conditioning)마케팅지원팀장 - 2011년 1월 북미지역대표 북미AE팀장(상무) - 2013년 12월 AE 시스템에어컨사업담당 - 2015년 1월 H&A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전무) - 2016년 12월 H&A 에어솔루션영업그룹장 - 2018년 12월 중아지역대표 - 2020년 1월 중아지역대표(부사장) - 2020년 12월 H&A 에어솔루션사업부장 - 2024년 12월 ES사업본부장 - 2026년 1월 ES사업본부장(사장)

2025.11.27 17:08전화평 기자

[프로필]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사장

LG전자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1. 인적사항 - 출생연도: 1967년 - 학 력: 서울 상문고, 서울대 기계공학(학사), 서울대 기계공학(석사) 2. 주요 경력사항 - 2018년 12월 LG전자 입사, VS영업전략담당(전무) - 2019년 5월 VS영업그룹장 겸 VS한국사업담당 - 2019년 12월 VS스마트사업부장 - 2021년 12월 VS사업본부장 - 2023년 12월 VS사업본부장(부사장) - 2026년 1월 VS사업본부장(사장)

2025.11.27 17:05전화평 기자

LG CNS, 2026년 임원 인사…김태훈·최문근 부사장 승진

LG CNS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미래 클라우드·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리더십 체계를 정비했다. LG CNS는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전무 승진, 상무 신규 선임, 계열사 전입 등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LG CNS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AX 시장 선도 및 실행 가속화를 위한 역량을 결집하고 미래 사업과 기술 성장을 견인할 인재들을 중용했다. 특히 에이전틱 AI·클라우드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AI클라우드사업부 김태훈 전무와 AX 전략 수립의 싱크탱크인 컨설팅 전문 조직 엔트루부문 최문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차세대 성장 동력인 피지컬 AI, 로봇 분야의 성장을 이끌고 유통 물류 자동화 시장 1위 지위를 굳건히 한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 이준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또 국내외 AI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30대 젊은 인재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담당 조헌혁 담당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LG CNS는 "핵심 경쟁력인 고객·산업 전문성과 IT기술·서비스 역량을 지속 강화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하며 급변하는 AX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원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사장 승진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 ▲최문근 엔트루부문장 ◇전무 승진 ▲이준호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상무 신규 선임 ▲김소연 디자인 AX사업담당 ▲오진섭 SF 코어사업담당 산하 수석전문위원 ▲이철호 통신·서비스사업담당 ▲조민관 SCM이노베이션사업담당 ▲조헌혁 클라우드데이터센터사업담당 ◇계열사 전입 ▲송광륜 CFO (現 HSAD CFO 상무)

2025.11.27 16:59한정호 기자

좁혀지는 KT CEO 후보군...내부냐 외부냐 '촉각'

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군 가운데 이사회의 면접 대상에 오를 최종 후보군이 이르면 다음 주 후반 공개될 전망이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과 이사회 논의를 통한 서류 심사에 따라 일주일 단위로 후보 압축이 이뤄지는 식이다. 주주총회에 오를 최종 CEO 후보를 선임하기에 앞서 현 이사회가 어떤 인물들을 최종 후보군에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내부의 인사가 조직을 추슬러야 한다는 의견과 외부 인물을 통한 조직의 혁신 중에 이사회가 어떤 쪽에 힘을 실을지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사회, CEO 후보군 압축...KT 앞날 새 기로 26일 KT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이사회 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총 33명의 후보자 가운데 16명을 후보군으로 추렸고, 28일 8명의 후보군으로 다시 압축한다. 8명의 후보군이 결정되면 이사회가 인터뷰 면접을 통해 숏리스트 최종 3명을 결정한다. 3명의 후보는 개인정보 공개 동의 후 KT 이사회가 발표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CEO 후보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숏리스트로 불리는 최종 후보군을 발표해왔다. 구 전 대표가 선임될 때는 9명, 김영섭 현 대표가 선임될 때는 3명의 최종 후보군이 공개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응모자 면면을 봤을 때 숏리스트 공개만으로 현 이사회가 추구하는 차기 대표상을 유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직 안정화와 혁신...외풍 벗어날 지배구조 필요 예상되는 면접 대상 주요 후보군은 현직을 포함한 KT 출신과 KT 외부의 인물로 나뉜다. 일단 후보자들에게는 기본적으로 통신과 ICT 산업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를 요구하고 있다. 국가 네트워크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회사를 이끌어야 하는 점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AI 전환에 대한 대응, 그리고 침해사고 수습이 차기 CEO의 가장 중요한 업무로 꼽히는 이유에서다. 조직에 대한 이해도는 KT 출신 인사들이 높은 점수를 얻을 수밖에 없다. 특히 CEO 임기마다 외풍에 시달려온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회사 안에서는 내부 인사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현모 전 대표 역시 당면한 문제를 풀어낼 인재는 KT 안에도 충분하다는 뜻을 밝혀왔다. 예컨대 지난 CEO 선임 과정에서 줄곧 높은 점수를 받은 박윤영 전 사장이나 현직 인사인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은 회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 각각 삼성과 LG 출신의 황창규 전 회장이나 김영섭 현 대표는 마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같은 활동 기간을 거쳐 조직 파악에 분주했는데, 첫 내부 인사 CEO인 구 전 대표는 곧장 업무에 나서 개별 사업의 중요도를 분류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조직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경영 방향을 다시 세우기 위해 기존의 논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점에서다. 즉, 내부 논리로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외부 인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를테면 SK컴즈 CEO 출신의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SK에서 기업 경헙과 정부 정책협력 업무가 눈에 띄며, ICT 분야 차관급 행정 경험을 갖춘 김재홍 전 방통위 부위원장이나 시민사회 활동과 학계 바탕의 황동현 한성대 교수 등은 그동안의 KT에서 볼 수 없던 문법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KT의 한 퇴직 임원은 “KT라는 큰 조직을 이끌기 위해서는 한 명의 리더십이 아니라 조직이 함께 힘을 합쳐야 하는게 중요하고, 특히 현재의 KT는 전 직원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내외부 문제도 따질 수 있지만, 정치적인 외풍보다 시장과 투자자, 임직원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11.27 11:23박수형 기자

檢, 설탕가 담합 CJ제일제당·삼양사 임직원 기소

국내 설탕시장을 과점하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가 4년에 걸쳐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양사가 지난 2021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설탕 가격의 변동 여부와 폭, 시기 등을 서로 합의해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원당 가격이 오를 때는 설탕 가격을 즉시 반영하면서도, 원당 가격이 하락한 뒤에는 설탕 가격을 최소한으로만 내리는 방식으로 이익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설탕 가격은 720원에서 1천200원까지 올랐고, 상승률은 66.7%에 이르렀다. 이후 원당 가격이 801원에서 578원으로 떨어졌지만 설탕 가격은 1천200원에서 1천120원으로 소폭 인하되는 데 그쳤다. 검찰은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원가 하락 혜택을 받지 못했고, 두 회사가 이익을 과도하게 유지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두 회사 임원 11명과 법인 2곳을 기소했으며, 이 중 CJ제일제당 전 한국식품총괄 임원과 삼양사 전 대표이사 등 2명은 구속됐다. 검찰은 두 회사 임원 11명과 법인 2곳을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CJ제일제당 전 한국식품총괄 임원과 삼양사 전 대표이사 등 2명이 구속됐다. CJ제일제당은 구속된 전 임원이 이미 수년 전 퇴직한 인물로 현재 재직 중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생활필수품 가격을 담합해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며 대표급 임원까지 구속한 이유를 “서민경제를 교란한 담합을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는 경고”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측은 “구속된 임원은 수년 전 퇴직했으며, 현재는 재직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6 17:08류승현 기자

삼성전자, 쇄신보다 안정·기술 인재 선택…전영현·노태문 '투톱'

삼성전자가 2인 대표 체제를 다시 가동하며 '기술 인재' 중심의 안정형 인사를 택했다. 이달 초 삼성의 2인자로 불리던 정현호 부회장 용퇴로 '큰 폭의 인사 개편'이 점쳐졌지만, 예상과 달리 파격 대신 기술 인재 발탁과 경영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21일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로 변화 폭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에는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에 더해 첫 여성 사장 탄생 등 승진자가 더 많았다. 사업지원실 공식 출범 후 '파격' 대신 '안정' 택해 삼성전자가 최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상설 조직화하고 박학규 사장을 초대 사업지원실장으로 임명하자, 올해 사장단 인사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재용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8년간 보좌하던 정현호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새로운 진용을 짤 수 있는 판이 깔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연 결과 파격 인사 대신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다. 노태문 사장의 부회장 승진 전망도 제기됐으나 새로운 부회장단 합류는 없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런 작고로 지난 4월 1일부터 직무대행으로 DX부문장을 맡아온 노 사장은 이번에 DX부문장 겸 MX사업부장을 겸한다. 다만 노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2인 대표 체제가 복원됐다. 전영현 부회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삼성전자를 이끌게 됐다. 삼성전자는 "MX, 메모리 등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양 부문장이 MX사업부장·메모리사업부장을 각각 겸직하는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하고,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하에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일선 CXO연구소 소장은 "변화 보단 안정, 기술의 삼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로 보인다"며 "등기임원 만료가 없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됐으며, 다음주 있을 부사장단이나 임원인사에서도 기술 인재를 등용 흐름이 더욱 뚜렷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오히려 변화의 폭이 많았기 때문에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인사로도 해석된다"며 "매번 변화만 주면 아무것도 못하기 때문에 이미 시작된 변화의 방향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밀고 나가기 위해 기존 인사들을 신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임 사장에 기술인재 나란히 '윤장현·박홍근' 발탁 새롭게 사장단에 합류한 인물은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맡고 있던 윤장현 사장과 박홍근 사장이다. 윤 사장은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삼서리서치장을 겸하게 됐다. 그는 MX사업부 IoT&Tizen 개발팀장, 소프트웨어 플랫폼 팀장, 소프트웨어 담당 등의 보직을 역임했으며, 2024년말 삼성벤처투자 대표를 맡아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유망기술 투자를 주도해 왔다. 사장 승진과 함께 DX부문 CTO로서 모바일, TV, 가전 등 주력사업들과 AI, 로봇 등 미래 기술간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기존 전영현 부회장이 DS부문장, 메모리사업부장과 겸하던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에 박홍근 사장을 영입해 역할을 분담했다. 박 사장은 1999년 하버드대 교수로 임용된 글로벌 석학으로 25년 이상 화학·물리·전자 등 기초과학과 공학 전반을 연구해 왔다. 삼성전자는 "(박 사장이)나노 기술 전문성 및 학문간 경계를 뛰어넘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뉴로모픽반도체 등 미래 디바이스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기술 선점 위한 인재 등용 계속…"수시인사 기조로 변화" 삼성전자는 앞서 수시인사를 통해 2명의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AI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갤럭시S25 개발 성공과 글로벌 사업 성장을 주도한 최원준 부사장을 지난 3월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3M, 펩시코(PepsiCo) 등 글로벌 브랜드 최고 디자인 책임자를 역임한 마우로 포르치니를 지난 4월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우수 인재를 연중에 승진시키는 수시인사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윤장현 사장의 삼성전자 합류로 새롭게 삼성벤처투자 대표가 된 인물은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다. 이 부사장은 1996년 삼성SDI 기초연구LAB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OLED선행기술팀장, 삼성디스플레이 QD개발팀장 등을 거쳐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QD-OLED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이 대표가 IT·전자부품 분야 기술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벤처투자를 글로벌 최고 CVC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11.21 10:55류은주 기자

노태문 사장, 대표이사 선임…삼성전자 2인 대표체제 복원

삼성전자가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했다. 지난 8개월동안 DX 부문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던 노태문 사장이 정식 DX 부문장에 오르면서 반도체(DS) 부문의 전영현 부회장과 함께 대표직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21일 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4명 규모로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대표이사에 선임된 노태문 사장은 DX부문장과 함께 MX사업부장을 그대로 맡게 됐다. 전영현 부회장은 SAIT 직에서 물러나고 DS 부문장과 메모리사업부장에 그대로 유임됐다. SAIT원장에는 박홍근 사장이 신규 위촉됐다. 윤장현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 부사장이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 겸)Samsung Research장으로 승진 발령을 받았다.

2025.11.21 09:36장경윤 기자

현대차그룹, KT CEO 후보 추천 안했다

KT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자 공개모집에서 주요 주주의 추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KT 이사회 내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CEO 후보군 모집 과정에서 주주 추천 인사 1명이 포함됐으나 지난 16일 마감된 차기 CEO 후보 공모에서는 스스로 도전한 이들과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으로만 33명의 후보가 꾸려졌다. 김영섭 현 대표 선임 이후 KT의 주주 구성에서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는데, 현대차그룹이 KT의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어간 부분이 눈길을 끈다. 앞서 2023년에서도 현대차가 KT 경영에 참여하게 되면 규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CEO 후보를 추천하지 않았다. 당시 1명의 주주추천 인사가 후보군에 포함됐으나 현대차그룹의 추천 인사는 아니었고, 면접 대상자에도 들지 못했다. 주주 추천 인사의 부재에 따라, KT CEO 최종 후보자 자리를 두고 부사장급 이상의 사내 후보자와 전직 KT 출신 인사를 비롯한 공개모집 참여 인사, 외부 전문기관 추천 인사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33명의 후보군은 우선 서류 심사 문턱을 넘어야 한다. 서류 심사를 통해 1차 압축 후보군(숏리스트) 공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를 받는 후보군은 이사회 외부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이 가르게 된다. 서류 심사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인선자문단의 구체적인 구성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난 CEO 후보 선임 절차와 같이 ▲기업경영 ▲산업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등 같은 기준으로 인선자문단 구성 분야를 맞췄다. 인선자문단이 서류심사를 마치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면접 대상 CEO 후보군의 명단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사회 구성을 두고 심사 객관성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으나 외부 전문가의 심사 결과를 불투명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심사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1차 숏리스트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압축된 후보자 대상으로 1차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면접을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선임에 대한 결의를 거치게 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같은 일정을 올해 안에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차기 KT CEO의 최종 선임은 내년 3월 말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결의를 통해 이뤄진다.

2025.11.18 15:53박수형 기자

KT CEO 후보 공모에 33명 몰렸다

차기 KT 대표이사(CEO) 후보자 공개모집에 33명이 몰렸다. 18일 KT 이사회에 따르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과 사내 후보, 전문기관 추천을 포함해 총 33명의 후보로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을 완료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경영 ▲산업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평가 의견을 위원회에 전달하며 위원회는 이를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다만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선자문단의 구체적인 구성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새롭게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연내 최종 1인을 선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 이사회가 확정한 차기 CEO 최종 후보는 2026년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2025.11.18 14:56박수형 기자

KT CEO 후보 몇 명 지원했나

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공개 모집이 마감되면서 어떤 인사들이 도전장을 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년 전 같은 공모에서는 총 27명이 몰렸다. 공모 마감 하루가 지난 17일 오전까지 KT 이사회는 후보 모집 참여자 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사회가 관련 집계를 마치고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응모자 명단은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동의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인원 수만 알려질 것으로 보인다. 3년 전 공모에서는 27명 응모자 수가 발표된 뒤 9인, 3인 등 3배수 압축후보를 가리는 과정에서 명단이 공개됐다. KT 안팎에서는 지난 응모보다 참여자가 많이 몰렸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시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 추천이 각각 1명과 6명이었는데, 올해 전문기관 외부 추천 수가 늘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주주 추천 가운데서는 국민연금을 넘어 KT 최대 주주에 오른 현대차그룹의 추천 인사에 관심이 쏠린다. 후보군 구성, 공모 이전부터 각축 차기 대표 후보군은 사내 후보군과 사외 후보군으로 나뉜다. 사내 후보자는 재직 2년 이상, 직급 기준 부사장 이상의 조건을 따라야 하는데 이현석 커스터머부문장과 안창용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이 대표적인 후보로 꼽힌다.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은 연임을 포기한 김영섭 대표와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활동했던 터라 유력 후보에서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또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 이용복 법무실장,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 등은 김 대표의 영입 인사로 해킹 사태에 경영책임 뜻을 밝힌 김 대표와 같은 길을 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외 후보자에서는 단연 KT 출신의 인사들이 꼽힌다. CEO 후보 1순위로 늘 상위권을 차지한 박윤영 전 사장이 대표적 인물이다. 또 KT에서 과거 IT기획실장을 지낸 김태호 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KT서 마케팅부문을 이끌던 남규택 전 부사장을 비롯해 김협 넥스컨텔레컴 대표, 박대수 전 KT텔레캅 사장,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도 공모에 참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마평에 가장 많이 오르내렸던 구현모 전 대표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현재 이사회가 왜곡된 지배구조를 만들었다는 지적을 하면서다. KT 재직 경험은 없으나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을 지낸 주형철 전 SK컴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친 김재홍 전 부위원장도 이목을 끌고 있다. 후보군 압축 과정 시작됐다 후보자 공개모집 절차가 마감되면서 KT 이사회 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곧장 각각의 후보 심사와 후보군 압축과정에 돌입하게 된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험과 지식, 커뮤니케이션 역량, 사업 비전, 리더십, 전문성 등 KT 정관에 명시된 대표이사 자격 조건에 따라 서류심사를 우선 진행한 뒤 면접 대상자를 고르게 된다. 전례에 비춰볼 때 면접 대상자 압축은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개시하면서 연내 주주총회 표결에 부칠 차기 CEO 최종후보 1인을 연내에 선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압축 후보가 구성된 숏리스트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관에 따른 대표이사 자격이 다소 추상적인 만큼 명확한 해석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영섭 대표 선임 시절 김 대표의 LG CNS 해임 사안이 심사항목에서 제외했는데 이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새 대표는 당장 해킹 상황 이후를 수습해야 하는 만큼 전문성과 직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을 특별히 사려야 한다”고 했다.

2025.11.17 14:25박수형 기자

구현모 "왜곡된 지배구조서 KT CEO 심사, 온당치 않다"

“KT의 지배구조가 왜곡된 결과로 탄생한 이사회로부터 다시 심사를 받아야 한다면, 이는 3년 전 사태를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온당한 길이 아니다.” 구현모 전 KT 대표가 14일 “KT를 향한 진심 어린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전 대표는 'KT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3년 전 정관에 따라 추천된 대표이사 후보를 외부에서 개입해 사퇴시키고 사외이사들까지 사퇴하도록 하여 무려 6개월 동안 대표이사도, 이사회도 없는 기형적 경영 공백이 만들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새로이 이사회가 꾸려졌고 대표이사가 선임됐으나 이사회의 정당성은 훼손됐고 경영의 연속성도 단절됐다”며 “올해 주총에서는 내년 임기만료 예정 이사들이 임기 만료된 이사 4명 전원을 다시 추천해 선임하도록 하고 정관에도 맞지 않는 인사권 관련 규정을 신설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이어왔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사회의 지배구조에서 차기 대표를 다시 뽑는 과정이 우려스럽다는 뜻이다. 구 전 대표는 또 “KT가 대표이사 공모 시기마다 유독 지원자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가 내부에 역량 있는 후보가 없다는 오해 때문일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로 KT 내부에는 현재도 충분히 역량 있는 후보들이 많이 있고, 충분히 문제를 해결하고 회사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 인재가 선택될 때 KT의 지배구조는 비로소 단단해진다”며 “지배구조의 핵심은 사외이사의 숫자나 권한이 아니라, 유능한 대표이사 후보를 키우고 정당하게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 전 대표는 현재 대표 후보자 공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회사가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고 해서 전임자가 다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2025.11.14 11:21박수형 기자

나이키코리아, 체이스 테일러 신임 대표 선임

나이키코리아는 디지털 커머스 및 글로벌 브랜드 전략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보유한 체이스 테일러(Chase Taylor)를 신임 대표(General Manager)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체이스 테일러 대표는 나이키 디지털 마케팅 코디네이터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 북미 시장 선임 이사직을 지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총괄 매니저(GM)로 브랜드와 디지털 기반의 성장 전략을 주도해온 핵심 리더다. 나이키에서 약 15년간 디지털 커머스, 마케팅, 전략, 마켓 플레이스 개발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다. 체이스 테일러 대표는 부임 첫 일정으로 'Meet & Greet' 세션을 진행해 직원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백설기를 광주리에 담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이 나이키와의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도록 집중하며,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14 10:54김민아 기자

디즈니 "한국 창작 생태계, 기술·제작 완성도 글로벌 톱 수준"

[홍콩=류승현 기자] “한국 드라마는 이미 남미와 유럽까지 확산된 글로벌 콘텐츠다. 인간미와 감정의 결이 뚜렷해 세계 어디서든 공감을 일으킨다.” 에릭 슈라이어 디즈니 텔레비전 스튜디오 및 글로벌 오리지널 TV 전략 사장과, 캐롤 초이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 지역(APAC) 통합 마케팅·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13일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 세션에서 K-콘텐츠의 확장성을 강조하며 디즈니의 아시아 협업 전략을 직접 밝혔다. 슈라이어 사장은 “디즈니는 이미 마블과 픽사 등 글로벌 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는 플랫폼 성장의 또 다른 중추적 축”이라며 “각 지역의 시청자에게 그들의 일상과 정서를 담은 콘텐츠가 필요하고, 한국과 일본 같은 시장에서 지역 맞춤형 제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와 일본 애니메이션은 APAC을 넘어 글로벌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그 흐름을 더 가속하기 위한 협업 구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슈라이어는 글로벌 본사의 역할을 '창작자를 코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가·감독·배우가 가진 감각과 이야기를 더 크게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스튜디오의 역할”이라며 “현지 리더가 관객의 취향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우리는 그들의 비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한다”고 말했다. 캐롤 총괄은 APAC 지역의 제작 전략을 현지성과 확장성으로 정리했다. 그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모든 출발점이라는 점은 글로벌 팀으로부터 배운 원칙”이라며 “그 위에 한국과 일본 창작자가 가진 고유한 결을 더하면 세계 어디서든 반응하는 작품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지역의 선호를 세심하게 분석하면서도, 지나친 리스크 회피보다는 현지 크리에이터들이 가진 독창성을 적극 반영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 트렌드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시청 패턴의 변화를 지적했다. 슈라이어는 “시청자들의 시간이 줄고 집중력도 분산되는 만큼 30분 안팎의 짧은 러닝타임 시리즈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에서 포맷이 다각화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로컬 시청자가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캐롤은 K-콘텐츠의 성장세에 대해 “한국 드라마와 예능은 남미·유럽에서도 안정적인 팬덤을 구축했고, 한국 창작 생태계는 기술과 제작 완성도 면에서 글로벌 톱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일본을 중심으로 APAC에서 제작한 155편 이상의 오리지널이 지난 5년간 플랫폼 성장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확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슈라이어 사장은 이날 공개된 신작 메이드 인 코리아를 두고 “한국 창작자 역량과 디즈니의 제작 시스템이 결합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보여줄 작품”이라며 기대를 보였다. 캐롤 초이는 “이번 프리뷰는 아시아 창작자들이 가진 폭넓은 스토리 기반을 다시 확인한 시간”이라며 “디즈니는 이 지역의 창작자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해 계속 협업할 것”이라고 했다.

2025.11.13 22:17류승현 기자

정용진, 신세계-알리 JV 이사회 의장 맡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JV)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12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알리바바 JV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멤버를 선임한 후 첫 이사회를 열었다. JV 이사회를 이끌 의장은 정 회장이 맡게 됐다. 이는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조치다.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JV 이사회를 이루는 멤버 중 알리바바를 대표하는 인사는 제임스 동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다. 제임스 동 사장은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이커머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JV를 이루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의 대표 두 명도 이사회에 참여한다.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로, 두 인물은 JV의 공동 대표도 역임한다. 두 대표와 함께 JV 실무 운영을 총괄할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이마트 재무담당이었던 장규영 상무가 선임됐습니다. 장 상무는 이사회 멤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JV 이사회는 주요 사안에 대한 의사결정 시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2025.11.12 09:30박서린 기자

무신사, 日 법인 대표에 이케다 마이크 선임

무신사는 일본 법인 무신사 재팬의 신임 대표로 이케다 마이크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케다 대표는 25년 넘게 일본 패션 업계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1999년 나이키 재팬에서 상품관리 매니저로 시작해 리바이스 재팬에서 브랜드 디렉터를 맡았다. ▲오클리 재팬 ▲보스 재팬 ▲캐스 키드슨 재팬에서 일본 법인장을 역임했다.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에서 상품 기획과 비즈니스 개발을 주도했으며,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닥터 마틴 재팬의 대표를 맡았다. 무신사는 이번 인사로 일본 시장 내 K-패션 열풍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케다 대표는 ▲상품 개발 ▲공급망 관리 ▲오프라인 매장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쌓아온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브랜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3천여 개 브랜드를 일본 고객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지역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고, 10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은 무신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핵심 지역”이라며 “현지 시장에 정통한 이케다 마이크 대표의 합류를 계기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유통망 확대와 온·오프라인 사업 성장을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1 12:29박서린 기자

[기자수첩] KT CEO가 갖춰야 할 리더십

KT가 16일까지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자를 찾는다. 김영섭 대표는 “경영 전반 총체적 책임을 지는 CEO로서 합당한 책임이 마땅하다”며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정치권 입김이 더해지며 회사가 어려운 과정을 겪었고, 김영섭 대표가 깜짝 발탁됐으나 취임 2년 만에 퇴장을 예고하게 됐다. 연임을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가 흘러 나왔지만 결국 초유의 해킹 사태가 CEO 교체를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KT 침해사고 중간 조사결과를 보면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김 대표의 선임 과정에서는 경영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줄이는 게 중요한 화두였지만, 새로운 CEO 후보자에는 사태 수습 능력이 필수적인 자질로 꼽히는 이유다. 해킹 사고 후폭풍의 규모는 아직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사내 직원들의 동요를 추스르는 것도 크나큰 과제고, 국내 ICT 산업 생태계 정점에 있는 KT의 역할을 회복하는 일도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내부 동요를 빠르게 추스르고 안정화시킬 수 있는 내부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 절실하다. 차기 KT 대표 후보자가 공모에서 제출해야 하는 직무수행계획서에도 전사적 위기관리를 비롯한 대내외 신뢰 확보가 반드시 기술해야 하는 항목으로 명시된 이유다. 무엇보다 선임될 차기 KT 대표 최종 후보자는 통신을 바탕으로 한 ICT 전문성을 갖추는 게 필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욱 엄격하게 강조돼야 할 덕목이다. 충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이가 KT를 이끌게 된다면 국가적인 ICT 인프라의 경쟁력이 속절없이 흔들릴 수 있다. AI 혁명 한 가운데 서 있는 지금, 이를 가능케 했던 30년 전 인터넷 혁명 유산을 지키고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사업을 발전시킬 인재가 필요하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보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1년이 뒤쳐졌지만, AI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했다. AI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KT 역시 늑장을 부릴 여유가 없다. 국가 통신 인프라 근간을 운영하는 KT는 통신 보안과 주권도 신경써야 한다. 차기 CEO라면 그런 KT에 대한 이해도는 누구보다 높아야 한다. 또 통신 인프라의 공공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모두 아울러야 한다. 기업 환경은 물론 기술 발전 속도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과거의 사고에 머물러 있는 인물이어서는 안 된다.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진 KT는 더욱 물러설 곳이 없다. 그럼에도 민영화 20년이 지난 기업에 낙하산 인사 우려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게 가장 큰 모순이다. 당장 필요한 사태 수습을 비롯해 미래 청사진까지 그리려면 이런 걱정은 더 이상 논할 거리가 아니다. ICT 산업의 전후방 효과가 막대한 KT 뿐만 아니라 국가 ICT 경쟁력을 망치려 들 일이 아니라면 말이다.

2025.11.10 15:56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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