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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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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영 차기 KT 대표 후보자 법적 리스크 벗었다

박윤영 KT 대표이사 내정자를 확정한 KT 이사회의 결정 과정과 절차에 대해 시비를 가리는 법원 소송이 기각됐다. KT 이사회에 대해 여러 논란이 남아있으나 박 후보자가 차기 KT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결정된 점에 대한 절차적인 정당성에 대한 논란은 해소됐다는 중론이 모여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에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이 제기한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결의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 결정본이 송달됐다. 조 위원장은 이사회의 차기 대표 선임 과정에서 결격 사유로 조승아 전 사외이사 물러난 가운데 대표이사 후보자 최종 3인까지 결정하는 일부 회의에 참석한 만큼 이사회 결의 자체가 무효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된 조 전 사외이사는 2023년 6월 KT 사외이사로 선임된 뒤 2024년 3월 현대제철 사외이사로도 취임했는데,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이 KT 지분을 줄이면서 현대차그룹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상법상 KT 최대주주인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은 KT 사외이사를 맡을 수 없고 이와 같은 이유로 조 전 이사는 물러났다. 조 전 이사가 물러난 시점은 김영섭 현 대표의 연임 포기에 따라 차기 신임 대표 결정 과정에서 드러났는데, 조 전 이사는 최종 후보 선출 단계 직전에 이사회 논의에서 빠졌다. 이를 두고 박 차기 대표 후보자에 대한 선임 절차적인 논란도 제기됐으나 법원의 판결에 따라 최종 후보 선임 과정에 대한 법적인 리스크는 확실히 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이사회의 차기 대표 후보 선임 과정에서 면접 대상 후보 압축 과정과 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뤄졌는데, 사실상 박 후보자 지위에 대해 시비는 가려졌다는 게 중론이다. 당시 논의 과정이 이사회 규정을 넘어서지 않았고 법원의 판단에서도 문제 삼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조 전 위원장의 가처분 신청 기각이 기각되면서 여전히 이사회에 대한 논란은 남아있으나 차기 경영진에 대한 논란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조 위원장 측이 본안 소송에 나설 수도 있으나 박 후보자 선임 효력 정지 가처분을 사실상 기각 가능성에 대다수의 의견이 모인 만큼, 박 후보자의 지위에 대한 법적인 리스크는 지워졌다는 게 중론이다.

2026.02.28 11:24박수형 기자

고흥 민간발사장에 고체발사 지원시설 구축

우주항공청은 올해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건립중인 민간 발사장에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에 들어간다. 1단계 민간 발사장 개방은 2027년이다. 또 위성정보활용 분야에서는 신규로 편성한 'AI 기반 위성정보활용 서비스 확산 사업' 등 13개 부처 42개 사업에 총 1,29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주청은 26일 세종에서 우주항공청장 주재로 제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및 제2회 위성정보활용실무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위원회는 오태석 제2대 우주항공청장이 부임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공식 위원회다. 오전에 진행된 제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는 향후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육성에 대한 정책방향과 주요 우주개발사업 추진계획에 관한 논의를 비롯해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 상 올해 시행계획, 제2차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 올해 시행계획 및 민간발사장 내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사업 추진계획 등 우리나라 주요 우주개발 사업 안건을 검토했다. 우주개발진흥 분야에서는 올해 우주 분야 예산(단, 국방·보안 등 일부 사업 제외)이 총 1조 1,6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조 8억원에 이어 국가 우주개발 투자 규모가 1조원을 다시 돌파한 규모다. 특히, 올해는 달 탐사 2단계 사업(달 착륙선 개발)을 통해 장기 미션 중심 우주개발사업을 지속한다. 지난해 11월 27일 민간 주도 누리호 4차 발사에 이어 올해에도 5차 발사가 이어진다. 또한 지난해 12월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완료에 따라 메탄 기반 재사용 가능 발사체를 조기 확보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주위험대비 관련 레이더우주감시체계에 대한 다부처 공동 개발사업 추진, 민·군 협력 기반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을 통한 글로벌 수준 우주감시 역량 확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발사장 내 고체발사지원시설 구축사업 추진계획은 2027년 개방 예정인 민간발사장(1단계) 내에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 시 필요한 조립타워 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우주청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안정적인 발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 역량 및 우주수송 능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체발사체는 장전이 용이하고,연료 충전 및 보관이 쉬워 주로 전쟁 목적으로 활용된다. 이어 오후에 진행한 제2회 위성정보활용실무위원회에서는 법정계획인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2024~2028) 2026년 시행계획이 심의·의결댔다. 위성정보 활용 관련해서는 올해 위성정보활용 분야에 13개 부처에서 42개 사업에 총 1,292억 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민간 위성정보활용 시장 창출 기반 조성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성정보 기반의 공공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AI 기반 위성정보활용 서비스 확산 사업' 등이 신규로 반영됐다. 또 기상·해양·환경 등 다방면에서 위성정보활용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발사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중형위성 2호·4호 등 국토 및 농업·산림 분야 활용 기술개발이 지속되고, 기후위기와 대형 재난 등 전 지구적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오늘 양대 실무위원회에 상정된 안건 중 일부는 이번 실무위원회 검토를 기반으로 향후 국가우주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장인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오늘 상정되는 안건들은 단순한 사업 계획을 넘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생존전략”이라고 하며, “위원 여러분의 의견이 우주항공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만드는 마중물인 만큼 적극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6.02.26 15:02박희범 기자

넥스쳐,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마루는 강쥐' 대규모 업데이트

넥스쳐(대표 이대훈)는 카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마루는 강쥐: 나 카페 사장됐다? 짱이지!'(이하 마루는 강쥐 카페 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인테리어 테마 확장, 시즌 이벤트, 신학기 콘텐츠 추가 및 주요 기능 개선 등이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기존 인기 테마인 '마희네스튜디오'를 화이트 콘셉트로 재구성한 신규 테마가 추가된다. 신규 메뉴도 함께 선보이며, 테마 관련 퀘스트를 단계적으로 오픈해 완료 시 한정 인테리어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즌 이벤트도 마련된다. 삼일절을 기념해 특별한 퀘스트가 진행되며, 완료 시 태극기 인테리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통해서는 한정 아이템을 직접 생산·판매할 수 있으며, 화이트데이 당일에는 특별 패키지도 선보인다. 신학기 시즌에 맞춰 교복 코스튬과 칠판, 사물함 등 교실 콘셉트 인테리어 아이템도 추가된다. 기능 개선도 함께 이루어진다. 기존 최대 10레벨이었던 단골 손님 레벨이 15레벨까지 확장되며, 일부 테마 머신의 성능이 조정된다. 튜토리얼 구간도 재정비되며, 초반 보상을 개선해 신규 이용자의 진입 편의성을 높였다. 과금 및 편의 기능에도 변화가 적용된다. 월정액 상품 2종이 도입되며, 주간·월간형 무료 패키지 구성도 확대된다. 친구 검색 기능 개선과 일부 콘텐츠 보상 조정 등이 포함된다. 넥스쳐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콘텐츠와 함께 이용자 편의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콘텐츠 보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26 14:30진성우 기자

최수연 네이버, 서울대 후배에 "불확실 시대 '엉덩이 힘' 믿어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모교인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불확실한 시대에 '끈기'와 '성실함'이 힘이 돼 줄 것이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그는 실패하는 날도 있겠지만, 다시 일어서 앞으로 나아갈 힘만 남겨두라고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최 대표는 25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제80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통해 "여러분이 사회에 나가 마주할 세상은 제가 졸업할 때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빠르고 거세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서울대 졸업생과 자신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무기로 '엉덩이의 힘'을 들었다. 그는 "단순히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능력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남들이 지루해하고 불안해하고 포기하고 싶어 할 때 기어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한 성실함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은 가끔 빠르고 요란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지루함을 견디는 미련한 사람들을 무엇보다 필요로 한다"며 "깊이 몰입하며 가다 보면 넘어지더라도 앞으로 넘어질 수 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증명해 낸 지독한 성실함을 믿어라. 평생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대표는 자신의 대학생활과 졸업 후 첫 사회생활을 회고하며 "완벽한 설계와 계획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했다.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00학번인 최 대표는 2005년 네이버에 입사해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한 후 연세대와 미국 하버드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거쳐 2022년 3월부터 네이버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하지만 돌이켜보면 마냥 나쁘지 않았다"며 "계획대로 되지 않았기에 상상하지 못했던 더 많은 기회를 만났다. 인생의 목적을 줄곧 찾고 싶었기에 제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없었기에 오히려 손에 쥔 작은 것을 용기 있게 내려놓았으며 대체로 운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회가 찾아오면 최선을 다해 잡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당장 목표가 없다고 느끼는 졸업생들에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다독이며 "정해진 트랙이 없다는 건 역설적으로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조언했다. 최 대표는 실수와 실패를 할 수 있지만, 이는 다른 사람도 똑같다며 일어서서 걸어갈 힘만 남겨두라고 당부했다.

2026.02.25 15:11박서린 기자

[종합] 모티프 합류한 독파모 2차전, 8월에 결판…독자성·데이터 활용성 '관건'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K-AI)' 프로젝트의 추가 정예팀으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선정되면서 3개 자리를 둘러싼 2차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번 경쟁이 대기업 2곳과 스타트업 2곳 구도로 재편된 가운데 2차 평가에서 정부가 어떤 기준을 내세울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기존 정예팀과 달리 어떤 전략으로 실력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트릴리온랩스를 제치고 기존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에 이어 2차 평가에 도전할 네 번째 'K-AI' 정예팀으로 이날 선정됐다. 독자 아키텍처로 AI 모델을 설계한 경험, 상대적으로 적은 파라미터와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모델과 경쟁 가능한 성능을 달성한 경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2월 설립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반도체 기업 모레 자회사로, 고성능 대형언어모델(LLM)과 대형멀티모달모델(LMM) 모두를 파운데이션 모델로 개발한 경험을 갖췄다. 특히 지난 해 11월 공개한 LLM '모티프 12.7B'는 모델 구축부터 데이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순수 국산 기술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또 기존 트랜스포머 구조를 그대로 쓰지 않고 '그룹별 차등 어텐션(GDA)'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적용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 받는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정예팀으로 모레, 크라우드웍스, 엔닷라이트,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HDC랩스, 매스프레소, 에누마코리아, 경향신문사, 전북테크노파크, 모비루스, 엑스와이지, 파두 등을 포함시켰다. 또 300B급 추론형 LLM(거대언어모델)을 시작으로 310B급 VLM(비전언어모델), 320B급 VLA(비전언어액션모델) 등으로 고도화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그동안 부족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설계로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왔다"며 "이번 사업에서 지원되는 자원과 컨소시엄의 역량을 결합하면 기존 참가팀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과 SW를 아우르는 폭넓은 오픈소스화로 국산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산업·공공 전 분야에서 AX 성공 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이 AI G3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독파모 2차전 마지막 정예팀으로 합류하면서 대기업 2곳, 스타트업 2곳이라는 이상적인 밸런스로 경쟁 구도가 갖춰졌다고 평가했다. 자본과 인프라를 갖춘 대기업의 안정감에 속도감 있고 혁신 지향적인 스타트업의 패기가 더해지며 국가 AI 프로젝트가 한층 역동적으로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또 정부가 기존 업체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모티프테크놀로지스에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얼마나 기술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을지를 두고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에 독자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만 768장을 지원할 예정으로, H100과 B200을 함께 공급받는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에 비해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개발 기간도 모티프테크놀로지스에 불이익이 없도록 형평성을 맞췄다. 정부는 기존 3개 정예팀은 1월부터 6월 말까지 AI 모델을 개발하고,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2월부터 7월 말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기간을 정했다. 또 모든 정예팀이 AI 모델 개발을 마친 이후 8월 초 내외에 단계 평가를 진행키로 했다. 데이터 지원은 기존 업체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정부는 데이터 개별 구축·가공에 17억5000만원, 데이터 공동구매·활용에 100억원 수준을 모티프테크놀로지스에 지원하고 'K-AI 기업' 명칭도 부여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트릴리온랩스보다 기술력이 조금 더 있다고 평가돼 추가 사업자로 선정은 됐지만, 기존 3개 업체들과 이미 경쟁해 한 번 탈락했던 상황에서 이번 정부 지원으로 얼마나 격차를 좁힐지가 관건"이라며 "기존 3개 업체들이 단계평가 전 한 달의 시간 동안 미리 3차 평가 준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합류로 업스테이지가 제일 긴장감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스타트업인데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달리 업스테이지가 B200을 온전히 지원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다. 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300B급 추론형 LLM을 2차 평가 목표로 내세운 것이 200B 모델을 앞세운 업스테이지를 겨냥한 것이란 평가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입장에선 일단 GPU를 정부 지원으로 돌려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 개발에 도전할 수 있고, 인지도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보여진다"며 "업스테이지를 넘어설 목표로 2차 평가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정예팀들과 2차 평가 기준·방안 등을 조만간 협의·확정해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뒷받침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AI 생태계 경쟁력 제고 등을 적극 도모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 등 기존 단계평가의 큰 틀은 유지하되, 글로벌 주요 리더보드 타겟으로 글로벌 벤치마크를 선정하고 전문가 평가 항목에 '독자성' 평가 세분화 등도 검토키로 했다. 또 재공고 시행 배경이 된 개발 모델의 독자성 잣대는 '초기 데이터 로그 보유 및 자체 문제해결 능력'으로 규정해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에도 나섰다. 업계에선 2차 평가 핵심으로 단순한 성능 고도화를 넘어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확장성 및 활용성'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최근 정부가 공공 데이터 개방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데이터를 AI 모델로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2차 평가 기준이 1차 때랑 크게 바뀌지 않을 듯 해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기존 3사와의 기술 격차를 어떻게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도 "정부가 2차 평가에선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과 주관사가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지가 주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AI 모델 개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각 컨소시엄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계획을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개방한 공공 데이터를 AI 모델을 학습할 때 잘 활용해 우리나라에 특화된 AI로 얼마나 잘 만들 수 있는지가 2차 평가에서 중요하게 반영될 것"이라며 "모델 성능이나 크기보다 데이터 활용도, 우리나라 상황과 한국어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대로 내놓을지에 대한 평가가 좀 더 심도있게 진행될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6.02.20 18:47장유미 기자

넥슨, 회장직에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CEO 선임…글로벌 전략 강화·차세대 성장 주도

넥슨(대표이사 이정헌)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패트릭 쇠더룬드 엠바크 스튜디오 CEO를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인사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20년 이상 게임 업계에 몸담아 온 인물로 글로벌 흥행작 '아크 레이더스'의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창업자이자 CEO다. 엠바크 스튜디오 설립 이전에는 일렉트로닉 아츠(EA)에서 총괄 부사장 직을 역임했으며, 그에 앞서 다이스의 CEO로도 재직했다. 다이스가 2006년 EA에 인수되기 전까지 '배틀필드', '미러스 엣지' 등 다수 게임 프랜차이즈를 개발한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당사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 국면에서 글로벌 성공 경험과 폭넓은 산업 네트워크를 갖춘 리더십을 보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장기 비전 수립과 전략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회장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장은 그룹 차원의 장기 전략 방향성과 차세대 개발 역량 강화, 글로벌 확장 전략에 대한 전략적 자문 및 감독 역할을 수행한다"며 "CEO(이정헌 대표)는 기존과 동일하게 전사 경영, 전략 실행, 사업 운영 및 성과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진다"고 덧붙였다. 이정헌 대표는 계속해서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며 쇠더룬드 회장과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를 통해 전략과 실행의 균형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8년 넥슨 이사회에 합류한 쇠더룬드 회장은 넥슨의 장기 전략, 크리에이티브 방향, 글로벌 게임 개발 방식 등 광범위한 분야를 총괄하며 이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 구조 안에서 이 대표는 쇠더룬드 회장이 설정한 전략적 방향을 실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엠바크 스튜디오의 CEO직을 계속 유지한다. 쇠더룬드 회장은 "넥슨은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모든 자산을 갖추고 있다"며 "재능 넘치는 인재, 상징적인 프랜차이즈, 두터운 이용자 커뮤니티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이 바로 그것"이라며 "저와 이정헌 대표는 회사의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이루었으며, 즉시 과업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과 저는 넥슨의 혁신이라는 목표에 완벽히 뜻을 함께 하고 있다"며, "쇠더룬드 회장은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낸 검증된 리더이며, 그의 역량과 경험이야말로 지금 넥슨에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와 쇠더룬드 회장은 다음 달 31일 개최되는 'Capital Market Briefing(CMB)'을 통해 넥슨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6.02.20 16:40정진성 기자

'분할 중단' 크래프트하인즈, 북미 사업 사장 교체

크래프트하인즈가 이달 중으로 북미 지역 사장을 교체한다. 이는 회사 분할 계획을 지속하고,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식품 사업의 성장을 강화하는 전략에 착수한 데 따른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페드로 나비오를 대신해 니콜라스 아마야가 다음 주부터 북미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아마야는 과거 켈로그와 켈라노바에서 스티브 카힐레인 최고경영자(CEO)와 근무했었다. 켈라노바 북미 지역 고위 임원으로 재직한 아마야는 2001년 켈로그에 입사해 에고 와플, 팝타르츠 등의 브랜드를 담당했다. 그는 켈로그에 재직하며 미국과 중남미 지역에서 시리얼, 냉동식품, 스낵사업을 맡았다. 이번 고위 경영진 개편은 카힐레인 CEO의 대대적인 경영 정상화 계획의 첫 단계로 해석된다. 그는 성장세가 높은 소스 및 박스형 식품 사업을 저성장 식료품 사업과 분리하는 대신 회사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을 택했다. 카힐레인 CEO는 지난주 회사 분할 계획을 전격 중단했다. 지난해 회사는 식료품 사업 부문의 상당 부분을 별도 회사로 분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분할 실행에 필요한 자원을 회사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투입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카힐레인 CEO는 아마야가 회사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 정상화를 이끌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는 상업적 엄격함과 운영 역량, 인재 리더십을 고루 갖춘 인물로, 회사 진전을 가속화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회사를 수익성 있는 성장 궤도로 되돌리는 데 북미 사업을 이끌 그의 역량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2026.02.19 10:58박서린 기자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우체국 물류·금융에 AX 2030 프로젝트 추진"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이 “새로운 AI 기술을 적용한 소포 중심의 수도권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생성형 AI 기반으로 금융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대대적인 시스템 혁신 로드맵인 AX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AI 시대, AX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세스와 인프라를 갖춰 국민에게 한결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본부장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요금책정과 재정, 시설투자 및 신규사업 진출 등 우정사업 핵심분야에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법제 정비를 도모하겠다”며 “금융이익에서 적자보전과 시설 재투자 등을 담은 법안이 입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정사업 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자문을 토대로 업무프로세스 각각의 비효율성을 과감히 혁신하는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직원들의 이해와 동참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융산업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 설계와 현장 영업력 지원을 통해 채산성을 높이고 자산운용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이익을 확대하는 등 우편 사업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국민 실생활을 밀착 지원해주는 특화서비스를 발굴하고, 국가 재정 부담 해소를 위해 우체국을 범정부 공동이용창구로 활용하는 등 국민행복을 연결하는 우체국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끝맺었다.

2026.02.14 12:47박수형 기자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사장 "한국 커뮤니티는 우리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본질"

조해나 패리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취임 3년 차를 맞아 블리자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블리자드 35주년이라는 마일스톤을 앞둔 시점에서, 패리스 사장은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잠재력 극대화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시너지, 그리고 한국 커뮤니티와의 깊은 유대를 통해 세계 최고의 게임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패리스 사장은 2024년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 '대담함과 엄격함 사이의 균형'을 정립하는 데 집중해 왔다. 패리스 사장은 "모든 팀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랜차이즈와 세계관의 미래를 고민하도록 했다"며 "동시에 부서 간 협업 방식을 진화시켜 각 팀이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한 방향으로 정렬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인수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의 독립성 유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패리스 사장은 "새로운 소유 구조 아래에서 매우 큰 권한과 자율성을 느끼고 있다"며 "MS 리더들은 항상 '블리자드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를 먼저 묻는 오랜 팬이자 게이머들이기에, 블리자드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주도권을 가지고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리스 사장은 커뮤니티의 최대 관심사인 '블리즈컨'의 귀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철학을 전했다. 그는 "직접 만나 관계를 이어가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것에 대한 갈증이 블리즈컨을 특별하게 만드는 핵심"이라며 "현장에 참여하는 팬들뿐만 아니라 온라인 참여자들도 블리자드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소외되지 않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리자드의 향후 3~5년 장기 비전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패리스 사장은 "단기적으로는 오버워치나 하스스톤 등 기존 IP와 프랜차이즈에 집중해 커뮤니티가 기대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팬들이 기다리는 신규 IP에 대해서는 "기존 세계관 안에서도 성장과 확장의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며 "단기적으로 조직의 체력과 규모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패리스 사장은 "K-팝과 한국 문화가 우리 게임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이는 블리자드 전반의 중요한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국내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과의 협업이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패리스 사장은 "한국 문화 기념은 블리자드다움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35주년을 맞이하는 블리자드의 유산에 대해서는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그 안에 살아있는 기회를 인식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오래된 타이틀의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시도를 할 영역과 기존 경험을 존중하며 발전시킬 영역에 대해 매우 건강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패리스 사장은 한국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패리스 사장은 "한국 커뮤니티는 문화적 측면뿐만 아니라 플레이어 기반 측면에서도 블리자드를 블리자드답게 만드는 핵심"이라며 "매년 강화되는 한국과의 관계는 우리의 성공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이며, 팬들의 열정에 기대 이상의 결과물로 보답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6.02.12 08:05정진성 기자

에쓰씨케이, 각자대표 체제...안재현 새 사업대표 선임

에쓰씨케이(SCK)가 사업 전문성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안재현 사장을 신임 사업대표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체제 전환은 사업 실행과 경영관리를 분리·전문화해 의사결정 속도와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에쓰씨케이는 1991년 출발해 30년 이상 소프트웨어 유통을 전문으로 해온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유통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전문 에쓰티케이(STK), 공공·조달 전문 에쓰피케이(SPK),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에쓰핀테크놀로지(S.Pin Technology) 등 관계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각자대표 체제에서 안재현 대표는 에쓰씨케이와 관계사 에쓰티케이의 시장 대응과 핵심 사업을 총괄한다. 이승근 경영대표는 재무·인사·법무 등 경영관리 전반을 맡아 내부 통제 체계 강화와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안 대표는 1996년 에쓰씨케이 입사 이후 약 30년간 국내·외 주요 소프트웨어 유통 사업을 총괄하며 2018년 부사장, 2024년 사장을 거쳐 사업대표로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성장 인사를 통해 사업 책임자를 선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재현 사업대표는 "AI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중심의 비즈니스 고도화가 당면 과제"라며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확대하고 인증·교육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근 경영대표는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과 경영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11 14:26백봉삼 기자

티맥스소프트, 공공사업본부장에 김계영 전무 선임…공공 AX 확장

티맥스소프트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 분야 핵심 인력을 영입해 공공 AI 전환(AX) 사업 강화에 나선다. 티맥스소프트는 신임 공공사업본부장(전무)에 김계영 전 디케이테크인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전무는 LG CNS, LIG시스템, 오라클, 카카오그룹 등 국내외 기업을 두루 거치며 30년간 IT 전문 경력을 쌓았다. 시스템 통합(SI) 솔루션 뿐 아니라 클라우드,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 비즈니스를 주도하며 기업 실적을 견인하는 성과를 보여온 인물로 평가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는 LG CNS, LIG시스템 재직 당시 대형 공공 차세대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 확장도 이끌었다. 티맥스소프트 합류 전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에서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당시 AI·클라우드 기반 SaaS,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커넥트 시스템 등을 제안하는 AX 사업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전략적 통찰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기도 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김 전무의 네트워크와 공공 사업 이해도, 정무적 감각에 힘입어 공공 정보화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부의 ▲AI 대전환 ▲전략 기술 확보 ▲국가전산망 재난 대응력 강화 및 디지털 안정성 확보 기조가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클라우드 전환 및 시스템 연계·통합 수요를 공략하는 데 전문성을 발휘할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김 전무는 AI 및 클라우드로 재편된 공공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회사의 혁신 성장 로드맵 실행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공공 AI 플랫폼 수요가 주목받는 가운데, 현재 티맥스소프트가 개발 중인 AI·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기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 전무는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 1위인 티맥스소프트는 그 아이덴티티를 확장해 소버린 AI 실현을 위한 풀스택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생태계에서 새로운 구심점이 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미래 여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10 11:14한정호 기자

[독자 AI 재도전] 신재민 대표 "무늬만 국산, 의미 없다…AI 주권, 구조서 갈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추가 선발을 앞두고 1차 평가에서 탈락했던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추가 공모는 단순한 '패자부활전'을 넘어 한국 AI 기술이 어떤 방향과 전략을 선택할 것인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기업 중심 구도 속에서 스타트업이 독자 기술과 아키텍처를 앞세워 어떤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독파모 추가 선발전에 도전하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트릴리온랩스 두 기업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각자의 문제의식과 기술 전략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진정한 '사업보국'은 남의 기술을 빌려 쓰는 데 있지 않습니다. 설계도부터 직접 그리는 독자 아키텍처 확보만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주권을 지키고 국가에 이바지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추가 선발전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 이유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그는 지난 2024년 8월 트릴리온랩스를 설립한 인물로, 국내 최대 AI 모델인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개발의 핵심 주역으로도 유명하다. 신 대표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더 이상 단순한 서비스 경쟁의 도구가 아니라 과학·의료·제조 등 국가 핵심 산업 전반의 기반 기술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과정에서 외산 모델에 대한 의존은 단기적 효율을 넘어 장기적 주도권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그는 "지금은 외부 모델을 쓰는 것이 편리해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며 "AI는 결국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전략 산업"이라고 말했다. "규모 경쟁은 한계…아키텍처 혁신서 해법 찾아야" 트릴리온랩스의 기술 전략은 명확하다. 미국·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자본을 투입해 모델 크기를 키우는 경쟁은 한국 현실에 맞지 않고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에 신 대표는 한정된 자원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규모가 아니라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재 글로벌 AI 산업이 겉으로는 성능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면에서는 확장 비용과 전력, 인프라 의존이라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봤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의존이 심화될수록 개발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이는 결국 소수 국가·기업 중심의 기술 집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지금의 트랜스포머 기반 구조는 분명한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동시에 한계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컨텍스트 길이, 추론 효율,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면 새로운 아키텍처에 대한 도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도는 단기간 성과를 내기 어렵고 실패 가능성도 높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프롬 스크래치·신규 아키텍처로 기술 주권 확보" 이 같은 전략 아래 트릴리온랩스는 기존 대규모 언어모델의 성능 추격보다는 차세대 구조에 대한 선제적 연구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단기적인 벤치마크 성과보다 향후 AI 확장 과정에서 병목이 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디퓨전 모델, 월드 모델 등 새로운 접근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 대표는 독파모 사업 역시 단순한 정부 지원 과제가 아니라 한국 AI 산업의 방향성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돼야 한다고 봤다. 한 번의 성과로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술 축적과 생태계 형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는 "독파모는 누가 더 큰 모델을 만들었는지를 가리는 자리가 아니라 한국이 어떤 방식으로 AI를 발전시킬 것인지를 보여주는 과정"이라며 "스타트업도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국가적으로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추격자가 아니라 개척자로 가는 선택이 당장은 더 어렵고 느려 보일 수 있지만, 그 길만이 한국 AI가 장기적인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트릴리온랩스가 이번 추가 선발전에 다시 도전한 배경에 대해선 이미 민간 자본만으로 초거대 모델을 학습해본 경험이 있다는 자신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민간 자본만으로 700억 개(70B)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을 학습·운영한 실전 경험을 꼽았다.그는 "정부 지원을 전제로 설계된 계획이 아니라 이미 자체적으로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인프라 구축, 분산 학습, 장애 대응까지 전 주기를 직접 겪은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파모는 새로 시작하는 실험이 아니라 이미 축적해온 기술과 경험을 국가 차원에서 확장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그 역할을 스타트업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가 예산 투입한 독파모, 글로벌 기준 냉혹한 평가 필요" 신 대표가 강조하는 '독자 아키텍처'는 단순히 모델 구조를 일부 변형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외부 모델의 가중치를 가져와 미세 조정하는 방식으로는 진정한 기술 자립에 도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겉으로는 국산 모델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핵심 유전자는 여전히 외부에 있다는 판단이다. 신 대표는 "남의 모델 위에 얹혀서 파인튜닝만 하는 방식은 결국 '무늬만 국산'에 불과하다"며 "엔진 설계도부터 직접 그려야만 그 모델이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을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가중치 초기화뿐 아니라 모델 구조 자체를 새로 설계하는 아키텍처 혁신까지 포함해 처음부터 끝까지 통제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트릴리온랩스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접근은 국가 과제에 대한 신 대표의 인식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그는 독파모와 같은 정부 주도 사업일수록 단기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글로벌 기준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독파모 사업을 두고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일수록 목표를 낮춰서는 안 된다"며 "실패를 피하기 위해 무난한 성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선도 기업과 정면으로 비교 가능한 수준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글로벌 기업의 기준으로 냉정하게 평가받아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국가 과제의 역할"이라며 "성과 기준(OKR, 매우 높은 목표를 설정해 달성치를 측정하는 형태)과 평가 과정 역시 투명하고 엄격하게 해야하고, 참여하는 기업들은 그 부담을 감수하는 책임을 져야 사업이 기술적으로 의미를 남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新 아키텍처로 실전형 '액션 에이전트' 선점" 신 대표는 현재 AI 기술이 맞닥뜨린 가장 큰 병목으로 '연산 효율'을 꼽았다. 트랜스포머 구조가 문맥 길이에 따라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비용과 추론 속도 측면에서 실전형 AI 확산에 뚜렷한 제약을 만든다고 본 것이다. 그는 "지금의 AI는 말을 잘하는 데까지는 왔지만, 실제 행동을 하기에는 아직 비효율이 너무 크다"며 "추론 속도를 4~5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통해 실전형 지능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이나 PC를 직접 제어해 업무를 수행하는 '액션 에이전트'가 다음 단계"라며 "이 영역에서 구조 혁신이 없다면 진짜 AI 시대는 열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가 연산 효율과 아키텍처 혁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한 성능 개선 차원을 넘어 회사의 성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AI 기술이 실전 단계로 진입할수록 효율 격차가 곧 사업 경쟁력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신 대표가 그리는 트릴리온랩스의 성장 경로 역시 단기 수익보다 기술 축적을 우선하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연구와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연산 효율과 구조적 완성도를 높인 뒤 이를 바탕으로 사업 모델로 확장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연구만 하는 회사도, 사업만 하는 회사도 오래 가기 어렵다"며 "기술을 축적하고 효율을 높인 뒤 이를 바탕으로 수익 구조를 만들고 다시 연구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업도 결국 기술 기업으로서의 성장 경로를 가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AI판 스페이스X 넘어 '기술 생태계' 마중물 될 것" 그가 이러한 방향을 설정하는 데 참고한 사례로는 스페이스X를 들었다. 신 대표는 스페이스X가 재사용 로켓이라는 원천 기술을 확보한 뒤 발사 비용을 낮추고, 위성 인터넷 사업으로 확장한 성장 경로가 기술 기업의 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스페이스X는 처음부터 돈을 벌기 위한 회사가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먼저 확보한 뒤 그 기술을 효율화해 사업으로 연결했다"며 "AI 기업도 자본 투입 경쟁이 아니라 기술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성장 경로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 대표는 트릴리온랩스의 목표가 특정 기업의 성공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이 아니라 기술 중심 AI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트릴리온랩스가 잘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 또 다른 기술 기업들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며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것이 대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기업이 성장하고, 그 성장이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결국 '사업보국'이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기술적 실체를 남기는 데 더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8 12:00장유미 기자

민주당 "대미투자법 여야 합의...긴장 놓지 않겠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어제 민생과 국익을 위해 여야가 뜻 모아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비준 동의라는 소모적 논쟁을 펼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특위 구성 1개월 이내인 3월 초까지 법안을 처리하도록 명시해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관세 불확실성을 확실하게 제거해 우리 기업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특별법 처리 순간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와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전날 비공개 회동을 가진 뒤 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관련 결의안을 본회의서 처리하기로 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임기 내내 반복되는 뉴노멀이 될 수 있는 만큼 대미투자특별법 등 관세 불확실성 해소에 힘쓰도록 하겠다”며 “국익이라는 최우선 가치아래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2026.02.05 11:27박수형 기자

김장겸 의원, 'AI 데이터센터 지원' 패키지법 발의

AI 데이터센터(DC)를 국가 전략 인프라로 육성하고, 전력과 행정 전반의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AIDC의 안정적인 구축을 지원하고 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4일 대표발의했다. 현재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DC를 위한 별도 지원법은 부재한 실정이다. 이로 인한 제도적 공백과 복잡한 행정절차, 중앙집중식 전력 공급 규제가 관련 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엔 비수도권 AIDC 특화지역 지정, 세제 감면·부담금 면제·GPU 등 컴퓨팅 자원 지원 근거 마련, 국가와 지자체에 전력·용수·부지 등 기반 시설 확보 책무 부여, 다수 인허가를 동시에 심사하는 원스톱·일괄 처리 제도 도입 등 내용이 담겼다. 김장겸 의원은 "AI 데이터센터는 우리나라의 디지털 영토를 지키는 핵심 근간"이라며 "패키지 법안을 통해 전력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으로 데이터센터의 분산을 유도하고, 전력 공급의 다양성과 효율성을 높여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7:41홍지후 기자

한병도 "대미투자법 조속 처리...5.18 수록 원포인트 개헌"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의 심도 있는 심사와 조속한 처리를 야당 의원들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관세가 재인상된다면 자동차 업계는 연간 4조 원이 넘는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미투자특별법을 재차 강조하면서 “기업의 손익 문제에 그치는 게 아니라 차량 가격 상승과 투자 축소로 이어져 국내 소비자 부담 증가와 일자리를 압박하는 구조적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 자명하다”면서 “아까운 시간을 더는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면서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는 미룰 이유가 없다”며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제안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국민투표법 개정안은 총 7건으로 핵심 내용은 재외국민의 국민투표권 보장이다.

2026.02.03 11:08박수형 기자

넥슨 '메이플키우기' 수습 총력...강대현 공동대표, 메이플 본부장 겸임

넥슨은 2일 오후 2시 경 사내 공지를 통해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가 메이플본부 본부장을 겸임한다고 밝혔다. 메이플본부는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의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이번 인사는 최근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운영 및 확률 오류 논란에 따른 조치다. 넥슨은 관리 책임을 물어 기존 본부장과 일부 직책자를 보직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은 추가 조사를 거쳐 결과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며, 강 대표 주도로 개발 환경과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메이플 키우기는 '어빌리티 코드 오류', '캐릭터 공격 속도 성능 미반영', '유료 아이템 확률 공시 미이행' 등 여러 논란으로 인해 뭇매를 맞았다. 넥슨은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게임 출시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발생한 유료 결제 건에 대해 전액 환불을 진행 중이다. 관련 업계는 해당 기간 매출 규모를 약 1,500억원에서 2,000억원 사이로 추산하고 있다. 넥슨은 강 대표의 본부장 겸임을 통해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고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지원과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2026.02.02 16:37진성우 기자

다음 잡은 업스테이지, AI 경쟁력·IPO 어떻게 될까

국내 1세대 포털 '다음(Daum)'이 12년 만에 또 다시 '상장용 발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업스테이지의 인수 움직임으로 카카오가 2014년 다음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하며 몸집을 불렸던 과거가 재조명되는 모양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 운영사 AXZ 모회사 카카오와 최근 주식 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본 실사 등을 거쳐 거래를 확정할 예정으로,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카카오가 취득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우리의 AI 기술과 전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AXZ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다음의 뉴스·검색·쇼핑·카페·메일 등 서비스와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를 운영 중이다. 이번 일이 성사되면 12년 만에 카카오와 다음은 완전히 분리된다. 다음의 매출은 지난 2024년 기준 3천320억원을 기록했다.이번 일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인수·합병(M&A) 이슈를 넘어 업스테이지가 그리고 있는 중장기 성장 전략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연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다음이 또 한 번 신흥 IT 강자의 증시 입성을 돕는 도구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일단 업스테이지는 표면적으로 카카오와 같은 '우회상장' 방식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미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정식 IPO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업스테이지는 오는 5월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업계에선 '상장 사다리'라는 본질에서 카카오의 전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적자 구조를 탈피하지 못한 스타트업이 연간 3천억원 규모의 매출을 내는 다음을 품음으로써 상장 심사의 가장 큰 걸림돌인 수익성 지표를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업스테이지는 코스닥이 아닌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직상장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적자 상태인 만큼 코스피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유니콘 트랙'으로 불리는 시가총액 단독 요건(1조원 이상)을 충족해야 해서다. 이를 위해선 대형 M&A를 통한 외형 확장과 미래 성장성 증명이 필수적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업스테이지가 다음 인수를 통해 상장 전 기업가치를 2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봤다. 또 기술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특례 상장' 대신, 다음의 안정적인 광고 현금 흐름을 등에 업고 '실적 기반의 우량주'로서 코스피에 직행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해석했다. 이는 과거 카카오가 모바일 메신저라는 실체 없는 기대감을 다음의 재무제표와 결합해 자본시장의 신뢰를 얻었던 방식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거래가 현금이 아닌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은 이러한 의구심을 더한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성장이 멈춘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면서 잠재력 있는 AI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고, 업스테이지는 당장의 자금 부담 없이 상장에 필요한 '외형'과 '데이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이에 일각에선 다음이 이번에도 독자적인 생존이나 혁신보다 새로운 주인의 자본시장 안착을 위한 '레버리지'로 활용되는 처지에 놓였다는 냉소적인 의견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한 후 거의 투자를 하지 않아 사업 규모가 많이 쪼그라들었다"며 "업스테이지가 투자금을 많이 받는다고 해도 포털인 '다음'을 살리기 위해 나설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도 AI 모델을 포털에 적용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 쇼핑인데, 업스테이지가 네이버처럼 다음에서 AI 쇼핑을 하기 위해 굳이 나선 것 같지도 않다"며 "결국 IPO를 위한 몸집 불리기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스테이지는 이번 인수가 단순한 재무적 결합이 아닌 'AI 포털'로의 진화를 위한 필연적 선택임을 강조하고 있다. 30년간 쌓인 다음의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기반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전국민 AI 생태계 확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쟁에서 한국어 특화 모델의 승산은 결국 고품질의 데이터 확보에 달렸다는 논리도 펼치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점유율이 2%대까지 추락한 다음이 AI를 입는다고 해서 네이버나 구글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는 'IT 권력의 세대교체'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상장 성공을 위해 포털 자산을 활용하는 자본시장의 논리가 깔려 있다"며 "다음이 과거 카카오의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된 뒤 끝내 분사되는 운명을 맞았듯 업스테이지의 품에서도 상장 이후 '데이터 창고'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버려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6.02.02 14:38장유미 기자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 AI 경쟁에 미칠 파장은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 경영권 인수를 목표로 본격적인 실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인수는 한국어 데이터 확보 한계를 극복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다만 방대한 커뮤니티 데이터 정제 난이도와 AI 검색 수익성, 기업공개(IPO) 밸류업 논란 등은 주요 리스크로 거론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 운영사인 AXZ는 모회사 카카오와 업스테이지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주식 교환 거래 등을 포함한 인수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국내 AI 산업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카페·블로그 사용자 데이터, 한국형 AI 핵심 자산으로 부상 업계가 이번 인수에서 가장 주목하는 지점은 '이용자 생성 데이터(UGC) 파이프라인'의 내재화다. 단순히 정제된 뉴스나 문서 데이터를 넘어, 카페·블로그·티스토리 등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사용자 기반 데이터는 한국형 AI 모델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현재 이 같은 규모의 실사용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은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등 소수에 불과하다. 반면 업스테이지는 그동안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자체 파이프라인이 없다는 점이 구조적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다음 인수는 이 같은 한계를 단숨에 해소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고 활용함으로써,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데이터 학습 자율성과 모델 고도화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업스테이지가 대형 플랫폼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SK C&C 관계자는 "다음에 축적된 데이터 중 가장 파괴력 있는 자산은 실제 이용자가 만들어낸 '살아 있는 언어 데이터'"라며 "한국 사회의 여론과 감정, 맥락이 그대로 담긴 기초 자료라는 점에서 대체 불가능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전처리 비용과 사회적 수용성은 넘어야 할 산 다만 방대한 커뮤니티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곧바로 기술적 우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인정보와 민감 정보가 혼재된 비정제 데이터를 안전한 학습용 데이터로 전환하는 과정 자체가 고난도 작업이기 때문이다. AI를 위한 데이터 정제 과정은 단순 전처리를 넘어 개인정보 비식별화, 유해 정보 필터링, 저작권 검증 등을 포함한다. 업계에서는 데이터 양보다 이를 실제 학습 가능한 수준으로 가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더 큰 변수라고 보고 있다. 특히 다음의 커뮤니티와 공론장 데이터는 일부 서비스가 이미 종료된 만큼, 데이터 보존 상태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데이터가 어떤 형태로 저장돼 있는지, AI 학습에 적합한 품질로 정제할 수 있는지 여부가 인수 이후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용자 신뢰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커뮤니티 게시물이 AI 학습 과정에 활용되고, 그 결과가 모델에 장기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약관 동의 여부와 별개로, 데이터 활용 범위와 목적에 대한 투명한 고지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이티센인포유 이종복 대표는 "커뮤니티 데이터는 구조적으로 정제 품질이 낮을 수밖에 없고, 이를 보완하는 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든다"며 "정제 작업을 거친다고 해도 결과 품질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일정을 고려하면 10개월은 결코 여유 있는 시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포털 기반 AI 서비스 실험장 확보 효과 업계는 데이터 확보 못지않게, 포털이라는 거대 서비스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포털을 소유할 경우 AI 검색, 뉴스 요약, 커뮤니티 자동화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을 외부 제약 없이 적용하고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실증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이용자 반응과 로그 데이터가 다시 모델 개선으로 이어지는 강화학습 루프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의 본질은 기술 고도화 자체보다, 포털이라는 사용자 접점을 통해 AI 모델을 자유롭게 시험하고 개선할 수 있는 운용 자율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복 대표 역시 "그동안 B2B 중심이었던 업스테이지에 B2C 접점 확보는 체질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다음은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실험하고 대중의 반응을 즉각 반영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과 다음의 사용자 기반이 결합하면, 일상 속에서 AI를 가장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다. IPO 밸류업 겨냥한 재무적 판단, 수익 모델은 과제 재무적 관점에서 이번 인수는 IPO를 염두에 둔 선택이라는 분석도 많다. 업스테이지는 기술력에 비해 매출 규모가 작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업계에서는 연간 약 3천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다음을 품을 경우, 단기간에 외형을 키워 기업가치를 조 단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전문가는 "서비스 시너지와 함께 IPO 밸류업 효과를 노린 측면이 크다"며 "AI 기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는 스토리는 투자자 설득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성형 AI 검색이 광고 수익을 잠식할 수 있다는 구조적 딜레마는 여전히 남는다. AI가 검색 결과를 요약·답변 형태로 제공할수록 이용자 클릭이 줄어들고, 이는 포털 광고 수익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업스테이지가 기술 고도화와 기존 수익 모델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이번 인수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그는 "AI를 붙인다고 자동으로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음을 통해 기술 혁신과 매출, 이용자 경험을 동시에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2.02 13:42남혁우 기자

한화모멘텀, 홍순재 신임 대표 내정

한화모멘텀은 새 수장으로 홍순재 대표를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 1996년 삼성항공(한화비전 전신)으로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글로벌사업운영실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한화비전 미래혁신TF 소속으로 한화그룹 테크 솔루션 부문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써왔다. 홍 대표는 기계 산업에 대한 오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영업 및 전략 수립 부문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왔다. 한화모멘텀 관계자는 “기술 경쟁 심화와 생산 비용 증가로 차별화 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계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모멘텀은 새 대표를 중심으로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장비와 물류 자동화 등 기존 주력 사업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모멘텀은 앞서 지난해 이차전지 R&D센터 공정 연구소를 신설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공정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유리기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최근 한화그룹 테크 솔루션 부문과 라이프 솔루션 부문 인적 분할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향후 부문 안팎의 다양한 협업과 시너지 창출이 예상 된다. 한화모멘텀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08:31류은주 기자

로저스 쿠팡 대표, 30일 경찰 수사 출석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고발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오는 30일 경찰에 출석한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로저스 대표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셀프 조사' 발표 경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경찰은 쿠팡 사태로 유출된 개인정보가 3천 건이 아닌 3천만 건 이상으로 보고 수사를 지속하는 한편, 1·2차 출석에 응하지 않던 로저스 대표가 3차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말 진행된 국회 쿠팡 연석청문회 다음 날인 지난 1일 출장을 이유로 출국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에 대해 출국 금지를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로저스 대표는 이달 21일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1.28 10:08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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