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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디지털 시대와 의료데이터, 글로벌 경쟁 전략' 모색

2025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이 '첨단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 : AI 디지털 시대와 의료데이터, 글로벌 경쟁 전략'을 대주제로 오는 3월2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국민의힘 최보윤 국회의원,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최근 AI 디지털 시대의 혁신을 맞이해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 및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및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의 개정 등 법제화가 뒤따르고 있으며, 핵심 동력으로서 의료데이터의 산업적 활용과 임상 현장에서 실사용데이터(RWD) 확보가 중요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따른 첨단바이오헬스산업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해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국내 산업계에 요구되는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첨단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발제로는 이병남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은 '의료 마이데이터가 디지털헬스산업에 불러올 변화와 기대'에 대해, 박혜이 코어라인소프트 이사는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에 따른 의료기기 산업계 현황과 고찰'에 대해, 정미현 CTX 전무이사는 '첨단재생바이오법 개정 후 RWD 확보 중요성과 임상연구-임상시험 연계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를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토의에서는 정부 측으로 김정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손미정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의료제품TF 팀장, 정순길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이 참여한다. 산업계는 윤사중 프리딕티브에이아이 대표, 박현배 카카오헬스케어 이사, 이동국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가 전문가 나선다. 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최보윤 국회의원은 “한국이 AI 디지털 시대의 선두주자로서 꾸준히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산업계와 소통하고 첨단바이오헬스 산업에 필요한 정부의 협력과 지원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1월 출범한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는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산업계의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등 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2025.03.17 18:04조민규

제약바이오협,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2기 의약품 심사소통단 출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와 함께 의약품 심사 분야 민·관 소통 채널인 의약품 심사소통단(CHORUS) 제2기(25.3∼27.2)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약품 심사소통단은 식약처 소속 의약품 심사자와 국내·외 제약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채널로 지난 2023년 3월 출범했으며, 심사분야 규제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제2기는 안전성·유효성, 품질, 동등성 3개 분야에서 AI기반 원료품질심사 등 11개 분과로 구성·운영하며, 1기보다 60여명 늘어난 24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식약처 분과장 및 업계 분과장(임상시험심사분과 동아에스티, 허가심사지원분과 유한양행, 전주기관리심사분과 대원제약, 첨단품질심사분과 GSK, 동등성심사분과 동구바이오제약) 각 1인 등 전체 분과원 240명(업계 약 93개 업체 210명)이다. 올해 주요 추진과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원료 불순물 평가시스템 구축 ▲임상 및 동등성 시험 심사방안 국제조화 ▲개발이 증가하고 있는 합성 올리고뉴클레오티드 품질 분야 가이드라인 마련 등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코러스와 함께 앞으로도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불합리한 기준을 개선하는 한편, AI 등 기술발전 수준을 반영한 가이드라인 등을 개발해 제약업계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의약품심사소통단 1기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소통단 활동이 규제개선에 도움이 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93%, 96%로 나타난 바 있다.

2025.03.17 17:42조민규

테슬라, 中 바이두와 FSD 협력설 일축…"내비에 국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바이두 기업과의 완전자율주행(FSD) 협력설을 부인했다. 14일(현지시간) 패스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바이두와의 협력이 지도 내비게이션에 국한된다고 밝혔다. 앞서 FSD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두 회사가 협력한다던 보도를 부인한 셈이다. 테슬라가 바이두의 첨단 지도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협력을 진행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한 셈이다. 앞서 로이터는 바이두는 차선 표시, 신호등 데이터 등을 포함한 자사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FSD 시스템에 통합하기 위해 지도 엔지니어 팀을 테슬라의 베이징 사무소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지도 데이터를 통해 FSD가 중국의 복잡한 도로망을 더 잘 주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러한 주장들을 전면 부인하며, 이번 협력이 테슬라의 FSD 개선으로 확대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에서 FSD 기능을 활용한 차량들이 신호 위반, 잘못된 차선 변경, 버스 전용 차로 주행 등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사례들이 발생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내 데이터 규제로 인해 자국 내 약 200만대 전기차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FSD 시스템을 훈련해 성능 개선 한계에 부딪쳤다. 미국에서도 규제로 인해 이러한 AI 소프트웨어를 중국 내에서 훈련하는 것도 금지돼 있는 상황이다.

2025.03.17 09:43류은주

"xAI만 쏙 빠졌다"…트럼프 최측근 美 의원, 구글·오픈AI에 '바이든 AI 검열' 자료 제출 요청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정치적으로 편향된 답변을 내놨다는 지적을 받은 인공지능(AI) 관련 테크 기업들이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이 같은 행위를 강요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1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하원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 공화당 의원은 오는 27일까지 구글과 오픈AI, 코히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스케일 AI, 세일즈포스, 애플 등 16개 기업들이 바이든 행정부와 소통한 내용을 공유해줄 것을 최근 요청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이 기업들에게 AI 답변을 검열할 수 있도록 강요하거나 공모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는 일부 AI 모델들이 미국 대선 당시 정치적으로 편향된 답변을 내놓는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오픈AI가 만든 '챗GPT'는 미국 대선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의 긍정적 측면에 대해 시를 써달란 요구에 연 3개짜리 시를 내놓았지만 트럼프 후보에 대해선 "답변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후 빅테크들은 생성형 AI가 미국 대선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도록 하며 대응에 나섰다. 구글이 지난해 '바드'에서 선거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 오픈AI는 트럼프 대통령, J.D.밴스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검열 비판 및 압박을 계속 이어가자 '챗GPT'의 답변(콘텐츠) 제한 정책을 최근 완화했다. 그간 정치·정신건강·폭력성 등 민감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거나 '오렌지색 경고창'으로 정책 위반 경고를 보냈지만, 앞으론 답변 범위를 폭넓게 허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하지만 조던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AI 검열'을 주장하며 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을 아직도 못마땅해 하는 분위기다. 또 바이든 행정부와 빅테크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보수파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기 위해 공모했다고 보고 조사에 적극 나서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던 의원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언론을 억압하기 위해 AI를 통제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던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xAI에게 이 같은 압박을 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xAI이 만든 생성형 AI 챗봇 '그록' 역시 지난 2023년 좌편향적인 답변을 내놨지만, 이번 조사 대상에선 제외됐다. 테크크런치는 "트럼프의 최측근인 머스크 CEO가 AI 검열 관련 논의의 최전선에 선 테크 리더인 탓에 조던이 xAI를 목록에서 누락한 듯 하다"며 "보수 의원들이 AI 검열 혐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것이란 점을 예상한 다른 테크 기업들은 최근 AI 챗봇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방식을 변경하며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다.

2025.03.16 14:58장유미

미국 위스키, 50% 관세 피할 수 있을까

미국 위스키 제조업체들이 유럽연합(EU)의 50% 관세 시행 가능성에 대비해 많은 양의 제품을 선적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위스키 업계가 최대 수출 시장 중 하나인 유럽으로 가능한 한 많은 제품을 EU로 보내고 있으며, 이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위스키 관세는 미국과 EU 간 무역 갈등의 일환으로,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무역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중 시행한 해당 규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트럼프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EU가 미국산 위스키에 대한 50%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유럽산 와인, 샴페인 및 기타 주류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위스키는 지난 2018년 EU가 25%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2021년 말 조 바이든 대통령의 무역 협상에 따라 해당 조치가 유예되며 한동안 관세 없이 수출이 가능했다. 그러나 다음 달 1일부터 50%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피하려면 미국과 EU가 이달 말까지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 미국 위스키 제조업체들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5%의 관세로 인해 이미 큰 타격을 받은 바 있다. 주류 시장 분석 기관 IWSR US의 대표 마르텐 로데윅스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EU로의 미국 위스키 수출액은 5억 5천200만 달러(약 8천억원)에서 4억 4천만 달러(약 6천400억원)로 20% 감소했다. 이번 조치가 위스키뿐만 아니라 전체 주류 사업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류 공급망 및 물류 전문 회사 MGX 베버리지 그룹의 멜리사 고든 CEO는 관세가 시행될 경우 다년간의 생산 계획이 혼란에 빠지고,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다른 브랜드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2025.03.14 13:51류승현

트럼프에 제안서 보낸 구글…"AI 학습 위한 데이터 저작권 규제 최소화해야"

구글이 오픈AI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 비전을 제시했다. 미국 AI 기술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활용되는 데이터에 대한 저작권 규제를 최소화하는 한편, 국가 안보를 보호하면서도 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균형 잡힌 수출 통제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14일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AI 액션 플랜'에 맞춰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3일 미국 AI 리더십에 대한 장벽 제거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이에 따라 AI 정책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과 함께 액션 플랜 개발에 나선 상태다. 구글은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경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너무 오랫동안 AI 정책 결정은 위험에만 치중해 불균형적인 모습을 보였고 잘못된 규제가 혁신, 국가 경쟁력, 과학 리더십에 미칠 수 있는 비용을 무시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최근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운을 띄웠다. 또 AI 학습을 위해 사용되는 자료와 관련해선 "공정 이용 조항이나 텍스트 및 데이터 마이닝(TDM·Text & Data Mining) 등으로 면책을 도입하는 것이 AI 개발과 관련 과학 혁신에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픈AI도 지난 1월 '경제 청사진'이라는 제안서를 통해 AI 훈련을 위해 AI가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가 수많은 저작권 소송에 직면한 상황에서 사실상 이들의 AI 훈련 방식이 큰 틀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여겨달라는 것이다. 오픈AI는 "미국 기업이 만든 AI 제품에 대한 규제를 만들 때 관대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구글 역시 오픈AI처럼 저작권이 있는 데이터를 포함해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한 없이 학습할 수 있는 권리를 명문화하기 위해 이처럼 제안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글은 "이러한 예외를 통해 권리자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저작권이 있는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자료를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모델 개발이나 과학 실험 중에 데이터 소유자와의 예측하기 어렵고 불균형한 동시에 길어질 수 있는 협상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구글은 바이든 행정부가 만든 특정 수출 규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 직전 발표한 'AI 확산(AI diffusion) 수출 통제안'은 AI 데이터센터용 칩의 수출을 세 단계로 구분하는 시스템 도입이 주된 내용이다. 이에 따라 G7 국가와 대만을 제외한 100개 이상 국가가 중간 단계에 포함돼 이들 국가에 대한 칩 수출 물량이 제한될 예정이다. 더불어 구글은 미국의 기초 R&D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최근 연방 정부가 지출을 줄이고 보조금 지급을 없애려는 움직임을 두고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구글은 "정부가 상업용 AI 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데이터 세트를 공개하고 초기 시장 R&D에 자금을 할당하는 동시에 과학자와 기관이 컴퓨팅과 모델을 널리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미국의 주별 AI 법률도 혼란스러운 규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만큼, 포괄적인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프레임워크를 포함한 AI 관련 연방 법안을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AI 시스템과 관련해 사용 책임 의무와 같은 부담스러운 의무를 부과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경우 모델 개발자는 모델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가시성이나 통제력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만큼, 오용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에서 고려 중인 것과 같은 공개 요건은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며 "미국 정부가 ▲영업 비밀을 누설하거나 ▲경쟁업체의 제품 복제를 허용하거나 ▲적에게 보호 또는 탈옥 모델을 우회하는 방법에 대한 로드맵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투명성 규칙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14 09:25장유미

한국바이오협회, 피봇브릿지와 회원사 M&A 활성화 위해 협력

한국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디지털 M&A 플랫폼 피봇브릿지와 회원사의 M&A 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중재자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는 회원사들의 M&A 수요를 파악해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M&A를 실행하는데 적극 협조하며, 피봇브릿지는 양사 플랫폼 연동 및 시스템 통합작업 등을 맡는다. 플랫폼 간 연동은 4월 중순경 완료될 예정이다. 또 양사는 피봇브릿지의 디지털 M&A 플랫폼을 활용해 협회 회원사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하는 등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M&A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M&A는 기업의 예민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대상 기업의 정보 유출을 최소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전략적 결정이 요구된다. 이에 양사는 비실명 방식과 API를 활용한 비대면·비실명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M&A 과정의 보안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회원사 M&A 수요 및 관련 서비스 자문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신약 개발과 시장 확대를 위해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중소·벤처기업 중심 바이오산업의 생태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M&A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는 전략적 M&A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정보 교류와 회원사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6:28조민규

"국내 30개 병원에 H100 GPU 총 3,840장 필요"

의료분야 데이터센터 구축과 생성형 AI를 개발하기 위해 최소 30개 병원에 각가 H100 GPU 128장(랙2개)씩 총 3천840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주대학교 박래웅 의료정보연구센터장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바이오헬스디지털혁신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창립총회는 바이오헬스디지털혁신포럼(공동의장 최수진, 노연홍)과 대한의료데이터협회(회장 정명예) 등이 주최했다. 박 센터장은 세미나에서 "중앙식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대신 30개 병원에 일정 수준 이상 GPU를 구축해야 한다"며 "소요 비용으로 총 2천억 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 센터장은 네트워크로 과기정통부 코렌(KOREN,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 연구시험망' 이용을 제안했다. 또 AI 학습 방법은 '연합학습'기법이 적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스템은 병원 데이터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이 보유한 거의 모든 의료 데이터를 AI학습에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앞서 을지대학교 강민수 스마트의료정보학부 교수(의료원 전산처 통합전산센터장)은 '우리나라의 의료데이터 혀황과 나아갈 길'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강 교수는 AI 기반 의료 데이터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품질 의료 데이터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강 교수는 또 의료 데이터 산업 활성화가 "신약개발 속도, 특히 초기 연구단계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이라며 "의료 비용 절감 및 경제적 가치 창출 등도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강 교수는 의료데이터 산업 조성 주요 과제로 데이터 표준화 및 상호 운용성 확보 법적 윤리적 문제와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곱았다. 전상표 대한의료데이터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는 보건복지부 백영하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 과기정통부 김수정 데이터진흥과장, 산업통상자원부 김정대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양희철 법무법인 명륜 변호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소대섭 책임연구원, 이주철 특허법인 해안 대표, 강민수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수정 데이터진흥과장은 "최근 AI에서 핵심은 컴퓨팅 파워와 인재, 데이터"라며 "바이오 중요성 잘 인식하고 있고, 의료를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소대섭 책임연구원은 이날 토론 시사점으로 차별화된 국가 전략 추진의 필요성 범정부 차원의 전주기적 거버넌스 확립 국가적 투자 확대 한국형 혁신사례 발굴 등의 필요성을 강조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를 비롯한 추경우, 김장겸 의원 등이 창립총회를 찾았다.

2025.03.10 16:05박희범

삼성전자 사운드바, 11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 달성

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사운드바 시장에서도 11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20.1%, 수량 기준 1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HW-Q990D'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들이 ▲현장감 넘치는 음향 ▲삼성 TV와 연동되는 'Q심포니' 기능 ▲편리한 연결성을 앞세워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글로벌 매체들의 호평도 잇달았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최상위 제품인 HW-Q990D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하면서 "올해 구매 가능한 사운드바들 중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사운드바"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의 IT 매체 '테크리셔스'는 라이프스타일 사운드바 'HW-S800D'를 '스타일과 디자인 두가지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이라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AI 기반의 음질과 서라운드 효과 및 다양한 시나리오의 연결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몰입감 넘치는 서라운드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번 11년 연속 1위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 좋은 음질과 사용성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03.10 10:18장경윤

링크플로우, JTBC 프로그램에 바디캠 지원

웨어러블 카메라 기업 링크플로우는 JTBC 신규 시사교양 프로그램 '바디캠'에 경찰·소방 및 군용 바디캠을 제작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바디캠'은 1인칭 리얼 액션 프로그램이다. 바디캠 영상을 통해 사건·사고 현장을 전달하고 안전 상식과 위급 상황 대처법을 전달한다. 링크플로우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JTBC 측에 'p3000'을 지원했다. 프로그램은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 소방관, 해경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P3000은 동일 스펙의 바디캠 중 가장 작은 크기로, 148.2° 화각과 최대 4K UHD 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저조도 촬영 지원과 플래시 라이트 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8시간 촬영이 가능하며, 흔들림 방지 기술이 적용돼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한다. 120g 무게와 방수·방진 IP67 등급, 미국방성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를 통과한 내구성을 갖췄다. 다수의 이용자가 함께 활용하는 그룹모드도 지원한다. 해당 모드는 하나의 카메라가 녹화를 시작하면 동기화된 그룹 내 모든 카메라가 녹화를 한다. 외부 네트워크가 없는 환경에서도 근거리 내에서 연동된다. 카메라가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녹화를 시작해 예상치 못한 위험에도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 김용국 링크플로우 대표는 "P3000 바디캠은 실제 현장에서 요구되는 사양과 기능을 철저히 반영했다"며 "단순한 기술만이 아니라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파트너로서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7 19:32신영빈

빙그레,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 출시

빙그레가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딥앤로우'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딥앤로우는 '맛은 깊게 당은 낮게'라는 콘셉트로 당 함량을 줄이고도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품 100g당 5g 이하의 당으로 부담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 처음으로 출시되는 제품은 아이스밀크바 2종(크런치초코바, 크런치커피바)으로, 1개당 당 함량은 2.4g, 칼로리는 각각 153kcal, 159kcal다. 아이스크림 겉면에 초코와 견과류가 코팅된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저당 아이스크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달 말에는 딥앤로우 치어팩 2종(소프트바닐라, 소프트멜론)과 소프트바 2종(쫀득초코바, 쫀득카라멜바)이 출시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저당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06 10:58류승현

현대백화점, 골드바 행사 진행…1등 100돈 증정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1억2천만원 상당의 골드바 경품 행사와 브랜드별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골드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현대아울렛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중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나 앱 내 마련된 경품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응모 가능하다. 전체 응모 고객 중 6명을 추첨해 골드바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1등 1명에게는 골드바 100돈(375g)을 증정하고, 2등 2명과 3등 3명에게는 각각 골드바 50돈(187.5g)과 10돈(37.5g)을 제공한다. 다음 달 3일 홈페이지와 개별 통지를 통해 당첨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 점포에서 봄 시즌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패션·잡화 등 총 9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봄 패션 위크'를 연다. 행사 기간 구매 금액대별 마일리지 추가 적립은 물론, 봄 신상품 구매 금액의 최대 10%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제공하는 사은행사와 6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는 총 49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 페어'도 진행한다. 봄 시즌과 신학기 선물 수요 등을 겨냥한 현대백화점 단독 기획 상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인플루언서 팝업스토어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아울렛은 같은 기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전 점포에서 개점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브랜드별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본격적인 봄 시즌이 시작되는 3월 초반부터 소비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3.06 09:11안희정

트럼프 "반도체법 끔찍해, 폐지해야"…삼성·SK 美 투자 먹구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대해 "끔찍한 법"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칩스법은 끔찍한 일이다. 우리가 수천억 달러를 기업에게 줬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칩스법을 없애고 남은 자금을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칩스법은 2022년 8월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이다.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투자에 390억달러, 연구개발(R&D) 지원에 132억달러 등 5년간 총 527억달러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법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지난달에도 칩스법의 보조금 수령을 위한 구체적인 사안을 재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칩스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미국 정부로부터 47억4천500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확정 받았다. SK하이닉스 역시 미국내 반도체 패키징 공장 설립과 관련 4억5천800만 달러의 보조금과 대출 지원 5억 달러, 투자 금액의 최대 25%의 세제혜택을 받기로 했다.

2025.03.05 14:54장경윤

정부, 50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초저리 대출·지분투자

정부가 50조원 규모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지원한다. 지원방식도 기존 초저리 대출 뿐만 아니라 지분투자 방식 등 기업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마련한다. 정부는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첨단전략산업이 국가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주요국이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섬에 따라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마련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50조원 규모로 한국산업은행에 조성된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인공지능·로봇 등을 비롯해 국가 미래전략·경제 안보에 필요한 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까지 제한 없이 지원한다. 지원방식도 기존 프로그램·방식과 차별화한다. 국고채 수준 초저리 대출·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통한 지분투자 등 기업 수요에 맞는 다양한 지원방식을 통해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이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초장기 인프라・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팹 등 대규모 공정설비를 신설할 경우 지원기업과 SPC를 설립해 기금(또는 기금출자 펀드)이 일정 수준의 지분을 보유하게 하는 방식이다. 지분에 따른 의결권은 행사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첨단전략산업기금 재원은 정부보증 첨단전략산업기금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기금 운영자금(경비·이자비용 등) 등은 한국산업은행의 자체 재원으로 기금에 출연해 충당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확정한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토대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과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신속히 마련해 3월 중 국회에 제출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법 개정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기금을 출범시켜 첨단전략산업에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2025.03.05 14:26주문정

MS, AI 반도체 수출 제한에 '반기'…美 규제 '완화' 촉구

마이크로소프트(MS)가 트럼프 행정부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제한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의 동맹국까지 반도체 공급 부족을 겪을 경우 중국이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유에서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미국 정부에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한 AI 반도체 수출 규제의 완화를 촉구했다. 이번 요청에는 인도, 스위스, 이스라엘 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을 대상으로 한 규제를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정부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의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수출 제한을 강화해 왔다. 특히 시장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의 고급 AI 반도체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사실상 막힌 상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미국의 동맹국들까지 반도체 공급이 제한되면서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MS는 이번 규제가 장기적으로 미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동맹국들이 충분한 AI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하면 결국 중국산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5G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가 빠르게 성장했던 상황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고급 AI 반도체를 대체할 만한 제품을 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다만 중국의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저비용·추론 중심의 AI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MS는 트럼프 행정부에 수출 규제 완화를 요청하는 동시에 제도가 보다 명확하게 정비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규제 강화와 단순화를 동시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가 중국에 오히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를 이용해 자신을 다른 국가들에게 '미국보다 장기적으로 더 신뢰할 수 있는 AI 파트너'라고 브랜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28 11:40조이환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 바이두 손잡고 자율주행 시장 진출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이 중국 최대 포털 기업 바이두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나선다. CATL은 27일(현지시간) 바이두와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협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쩡위친 CATL 회장과 리옌홍 바이두 회장도 협약식에 참석했다. CATL과 바이두는 자율주행, 디지털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업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과 제조 분야에 AI 적용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CATL 배터리와 배터리 교체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그리고 스케이트보드 섀시 자율주행 차량 적용 가능성을 연구할 예정이다. 스케이트보드 섀시는 제작이 어렵고 비용이 높은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인데, CATL은 배터리와 섀시를 일체화 한 플랫폼을 지난해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CATL 측은 경쟁력 있는 자율주행 차량 제품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보다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두는 자사의 AI 기술을 활용해 CATL 디지털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반도체 칩, 플랫폼, 애플리케이션(AI 응용) 등 다양한 차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사업부 아폴로 또한 동일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CATL과 바이두가 처음으로 체결한 공식적인 파트너십이다. 바이두는 2013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해 온 중국 내 스마트 드라이빙(지능형 주행) 선도 기업 중 하나로, 현재까지 총 6세대 로보택시를 출시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아폴로 고'는 현재 중국 본토 10개 이상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 11월 홍콩에서 테스트 허가를 받으며 중국 본토 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5.02.28 09:57류은주

너도나도 "金·金·金"...모바일 홈쇼핑서 순금 주문액 '껑충'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대표 남상협, 김성국)는 최근 금 수요 증가와 함께 2월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의 순금 주문액이 전 월 대비 8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홈쇼핑모아에 따르면, 2월1일부터 20일까지 홈쇼핑모아 이용자가 국내 홈쇼핑 및 T커머스에서 판매하는 골드바를 포함한 순금 제품 주문액은 전월 동기 대비 88%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홈쇼핑에서 순금 상품 방송 시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방송 알람 설정 건수도 전월 대비 45% 증가했고, 순금 관련 검색량도 동기간 121% 증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홈쇼핑모아는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순금 관련 제품만 따로 모아 볼 수 있는 '순금' 서비스를 오픈했다. 홈쇼핑모아 메인 화면 숏컷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순금 서비스는 현재 홈쇼핑에서 판매중인 금 상품을 골드바·목걸이·반지·팔찌 등 종류에 따라 확인할 수 있고, 인기 상품과 방송 알림 예약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홈쇼핑모아는 다음 달 19일까지 '엄마! 홈쇼핑 모아써!'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과 지인에게 홈쇼핑모아 앱을 추천하고 설치하면 추첨을 통해 홈쇼핑모아 10만원 상당의 쿠폰팩과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2025.02.26 11:11백봉삼

붉은 행성서 바다 흔적 찾았다…해안 지하 퇴적층 확인 [여기는 화성]

미국과 중국 연구진이 중국 화성 탐사 로버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화성 북반구에서 고대 바다의 흔적을 포착했다. 비영리 학술매체 더컨버세이션은 24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대학,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등 공동 연구진이 화성 탐사 로버 주룽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화성에서 오래 전 바다가 존재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실렸다. 2020년 화성으로 발사된 중국 주룽 탐사 로버는 2021~2022년까지 화성 북반구에 있는 큰 분지인 '유토피아 평원'에 착륙해 탐사 작업을 펼쳤다. 이 곳은 아주 오래 전 바다가 흘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유토피아 평원을 구성하고 있는 암석이 지구 바다의 퇴적물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룽은 유토피아 평원 가장자리에 고대 해안선으로 추정되는 지역 약 1.3km를 따라 자료를 수집했다. 주롱 탐사선은 지표면 아래 약 100m까지 탐사할 수 있는 지표면침투레이더(GPR) 기술을 갖추고 있어 지하 암석을 파악할 수 있다. 조사 결과 해당 지역이 아주 오래 전 바닷가 해안선으로 볼 수 있는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레이더 이미지에서 두꺼운 퇴적층이 확인됐는데 이 퇴적층은 모두 지구의 해안 퇴적층 각도와 거의 동일한 약 15도 각도로 해안선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 GPR은 암석이 전기장에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측정했는데, 이를 통해 해당 암석이 화산 흐름이 아닌 퇴적암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밝혀냈다. 연구진은 유토피아 평원의 지하 암석 층을 지구의 다양한 퇴적층을 조사한 레이더 자료와 비교했다. 주룽이 촬영한 유토피아 평원의 암석은 바다 가장자리를 따라 퇴적된 지구 해안 퇴적물과 동일한 특성을 지닌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화성에 파도를 일으킬 수 있는 대규모 바다가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지구에서 비슷한 해안 퇴적물이 형성되는 속도를 감안할 때, 과거 화성에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수 천 만년 간 지속됐음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2025.02.25 17:29이정현

290억원짜리 한·일 스타트업 펀드 만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 정상회의'를 열고 290억원 규모 한·일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펀드 연 1조원 이상 신속 조성 계획의 하나다. 중기부 모태펀드와 한·일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신한벤처투자와 일본 글로벌브레인이 공동 운용한다. 인공지능(AI)·정보기술(IT)·제약·화장품 산업 한국 스타트업 10개사는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에버엑스·티큐브잇·바이오녹스·티씨노바이오 등이 참석했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 대표는 “일본은 가깝고도 내수시장이 탄탄하다”며 “세계적으로 인지도도 높아 일본에서 성공하면 다른 나라로 뻗어나가기 좋다”고 말했다. 티씨노바이오가 지난달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 'TXN10128'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았다.

2025.02.24 11:43유혜진

"바지 위 치마 패션 뜬다"...무신사, '스커트 팬츠' 인기

무신사에서 바지 위에 치마를 겹쳐 입는 스커트 팬츠가 올해 여성 패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무신사가 지난 1월1일부터 2월18일까지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스커트 팬츠' 검색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7% 증가했다.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자 '치마 바지', '레이어드 스커트'와 같은 연관 키워드 검색도 같은 기간 4배 가까이 늘었다. 스커트 팬츠는 활동성이 뛰어난 바지와 스타일리시한 치마의 장점을 더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지난 가을·겨울(FW)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플리츠 디자인의 미디스커트를 바지와 레이어드해 시크한 무드를 강조하는 스타일이 트렌드 룩으로 떠올랐다. 치마와 바지가 이중으로 무릎 위까지 덮는 디자인이라서 추운 날씨에도 스타일과 보온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미세키서울의 '레이어드 스커트 팬츠 세트'와 플레어업 '플리츠 미디 스커트' 등이 지난 12월부터 2월까지 무신사 스커트 카테고리 랭킹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봄 시즌에는 기장이 짧거나 프릴 디테일이 있는 스커트를 바지와 같이 착용해 사랑스러운 '걸코어' 룩을 연출하는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무신사에서 주목받는 여성 패션 브랜드들도 2025 봄·여름(SS) 신상품으로 스커트 팬츠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여성 패션 브랜드 허그유어스킨은 '스커트 레이어드 팬츠'를 이달 25일에 발매한다. 같은 소재의 치마와 바지를 매치하고 스커트 밑단에는 레이스 테이프를 믹스해 걸리시한 무드를 더했다. 허그유어스킨이 지난 N월에 발매한 '프릴 스커트 조거 팬츠'도 3가지 중 2개 색상이 품절될 만큼 좋은 반응을 이어나가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 러브이즈트루는 봄 시즌을 맞아 '아이엠 패턴 프릴 팬츠'를 새롭게 발매했다. 캐주얼한 무드의 트레이닝 팬츠에 패턴이 돋보이는 프릴 스커트로 포인트를 더해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치마와 바지를 함께 입는 스타일은 '스칸트(Skirt와 Pants의 합성어)'라는 키워드로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패션 트렌드"라며 "스커트 팬츠는 색다른 실루엣과 유니크한 디자인을 찾는 무신사 여성 고객들이 즐겨 찾는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20 11:08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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