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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이글, 백인우월주의 연상 광고로 매출 급등

미국 의류업체 아메리칸이글이 기대를 웃도는 분기 매출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회사 측은 논란을 불러온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출연한 광고 캠페인이 브랜드 리셋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메리칸이글 크레이그 브로머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단 6주 만에 전례 없는 수준의 신규 고객 유입이 있었으며, 미국 전역에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했고 스위니 시그니처 청바지가 품절 행렬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일 종료된 2분기에서 아메리칸이글의 동일점포 매출은 1% 감소했지만, 외신은 이 같은 성과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돌았고 매출도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제이 쇼튼스타인 CEO는 성명에서 가을 시즌 출발이 긍정적이며, 스위니와 미식축구 스타 트래비스 켈시와의 최근 마케팅 캠페인이 고객 인지도와 참여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스위니와의 협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며, 켈시 브랜드 트루 컬러스와의 두 번째 협업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논란이 된 광고 문구는 “Sydney Sweeney has great jeans(시드니 스위니는 훌륭한 청바지를 가졌다)”였는데, 영어에서 jeans와 genes(유전자)의 발음이 같다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영상 속에서 스위니는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아 머리색, 성격, 눈동자 색을 결정한다. 내 진(jeans)은 파란색이다”라고 말하는데, 이 장면이 일부 시청자들에게 백인우월주의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불러왔다. 일부 소비자들은 파란 눈을 가진 스위니가 해당 대사를 한 점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으나 이 광고는 오히려 강한 화제성을 불러일으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장 인기 있는 광고라고 평가해 주목을 받았다.

2025.09.04 09:58류승현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신규 캐릭터 '회색기사단 G.S' 등장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2일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에 개발한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에 신규 캐릭터 및 메인 스토리 추가 등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 '회색기사단 G.S'가 등장했다. '회색기사단 G.S'는 'G.S'의 이격 캐릭터로, 비프로스트 레인저 출신이다. 전투 시 초필살기 '회영승천무'를 사용하며 함께 업데이트된 전용 무기 '잿빛의 맹세'를 장착하면 무기 잠재력을 개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인스토리 47장 '회색의 기사단'을 공개했다. 또한 캐릭터 '한조'와 '제인 쇼어' 2종은 이너브레이크로 발현돼 보다 강력한 성장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월드보스 레이드 콘텐츠 '에러코드: 디에네' 시즌 15가 개막했다. 오는 16일 점검 전까지 풍성한 혜택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코스모스 디스크 이벤트'를 통해 코스모스 디스크 탐색 후 얻을 수 있는 '디스크 주화'를 모아 교환 상점에서 '캐릭터 소환권'과 '투명한 오팔, '장신구 조각 상자', '방어구 재련석 선택 상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행운의 돌림판'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용자는 돌림판 진행도에 따라 '전설 등급 룬'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프로필 및 캐릭터 선택권'과 '특별 테두리'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신규 캐릭터 성장 지원 이벤트'가 진행돼 '회색기사단 G.S' 획득 후 주어진 성장 미션을 달성하면 'SD 회색기사단 G.S 프로필'과 '랭크업 재료', '전직 재료' 등이 보상으로 제공된다. 끝으로 '한조'와 '제인 쇼어' 획득 시에는 이너브레이크 발현에 필요한 '기억의 파편'을 추가로 지급한다.

2025.09.02 15:11이도원

알피바이오, '대마종자유 연질캡슐'로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 나서

알피바이오(314140)는 대마종자유를 활용한 연질캡슐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며, 고부가가치 대마 유래 성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 확대는 단순 생산을 넘어 연구개발 단계부터 고객사와 협력하는 알피바이오의 기술 중심 CDMO 역량을 보여주고,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6대 슈퍼푸드'로 알려진 대마종자유의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대마종자유는 1kg에서 165ml만 추출되는 귀한 원료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이상적인 비율(1:3)에 가장 가까워 '황금비율 오메가'로 불린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항산화 물질인 퀘르세틴(Quercetin), 카나비노이드(Cannabinoid), 그리고 다른 식용 오일에서는 드문 감마리놀렌산과 필수 아미노산 10종 등 풍부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오일 형태의 대마종자유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섭취 지속률(꾸준히 챙겨 먹는 습관)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알피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며, ▲연질캡슐 유통기한 36개월 기술 ▲최대 80% 축소 기술을 비롯해 ▶대기업 블라인드 테스트 1위를 통과한 맛 마스킹 기술 등 독보적인 노하우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지은 알피바이오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팀장은 "40년 전통의 연질캡슐 제조 원천기술과 GMP 기반 첨단 자동화 공정, 검증된 해외 원료 공급망 구축을 적용해 제형 안정성과 섭취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라며 "대마종자유가 가진 장기적 건강 효능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텔라 마켓 리서치(Stellar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대마씨유 시장은 2024년 1억 300만 달러에서 2032년 약 2억 47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1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유망 시장이다. 노미선 알피바이오 영업마케팅 상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를 거쳐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 법적 허용치(10mg/kg)를 준수한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장한다”라며 “해외 직구 제품은 식약처 검사를 거치지 않아 국내 기준치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알피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질캡슐 제조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40년 이상 국내 연질캡슐 시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조자 개발 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하며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5.09.02 11:02조민규

국내 최초 제약사연합 출자 기반 바이오 특화 펀드 조성

157억원 규모 조성, 초기 바이오텍 중점 투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재단)이 제약사들과 손잡고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 침체된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 상생형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KIMCo재단은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최종 운용사(G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 157억원 규모로 결성되는 이번 벤처투자조합은 15개 국내 제약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민간 출자자로 참여한 국내 최초의 제약사연합 출자 기반 바이오 특화 펀드다. 여기에 모태펀드가 특별출자자로 참여하면서 민관 협력 구조를 갖추었다. 이번 펀드는 지속되는 투자 경색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벤처를 지원하고자, 제약사들이 주도적으로 초기 바이오벤처를 발굴·육성하겠다는 산업계의 의지에서 출발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참여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및 연계를 통해 유망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여 바이오 생태계의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끌고자 하는 기대를 바탕으로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서게 되었다.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KIMCo재단과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제약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 그리고 벤처 투자 및 펀드 운용의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벤처가 기술사업화의 난관을 돌파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와 실질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두 운용사는 펀드의 성공적인 운용을 위해 제약사들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유망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산업 밀착형 육성 전략을 통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밸류업(Value-up)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협업이 가능한 해외 파트너와의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침체된 바이오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경화 KIMCo재단 대표는 “이번 제약사연합 펀드는 단순한 자금 조성의 의미를 넘어, 제약사가 주도적으로 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바이오벤처와 제약사 간 혁신의 이어달리기'를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약개발 협력망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축적된 기술력·개발역량·자금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글로벌 전환을 비롯한 사업화 성과를 확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펀드 운용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초기 바이오 펀드를 결성, 운용함으로써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성장단계에 따른 바이오펀드의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 또 제약사들과 함께 전임상단계의 바이오텍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당사의 바이오 펀드 운용전략인 'Connecting the Dots'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MCo재단은 국내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를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공동투자·공동개발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플랫폼을 통해 지원하며, 산업계의 혁신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로 선정되어 1천5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결성‧운용하며 국내 제약사들과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2025.08.31 09:46조민규

복지부, 바이오헬스 R&D 투자 예산 1조원 이상으로 확대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 R&D에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R&D 내년 예산으로 올해 대비 13.9% 늘어난 1조123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통해 질환 진단 ‧치료 기술 개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혁신 신약‧의료기기 개발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데이터 구축‧활용 및 AI 의료현장 지원, 의사과학자 등 임상-연구 연계 인프라를 지원한다.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우 1194억원을 편성해 투자 촉진과 공급망 강화 등을 지원하는데 우선 K-바이오 백신펀드에 정부가 200억원을 추가 출자하고, 임상3상 특화 펀드에는 정부가 6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또 공급망 안전지원(158억원), 수출 유망 의약품 제조 선진화 지원(81억원) 등도 진행한다. 화장품은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제품개발, 인프라 구축(물류센터 2개소, 500개사 지원) 등에 3배 이상 투자를 강화(133억→528억원)하는 등 바이오헬스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AI복지 및 의료 AI 투자도 강화한다. 우선 AI 기반 상담과 기록, 위기감지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복지‧돌봄 현장에서의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59억원을 신규로 편성했고, AI응용제품을 상용화하도록 500억원 규모(복지 분야 300억원, 보건 분야 200억원)를 신규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복지분야에서 ▲고독사 예방 ▲취약계층 생활안전 ▲지역특화 복지서비스 제공 등을 지원하고, 보건분야에서는 ▲건강관리 ▲의료시스템 ▲뷰티 등을 지원한다. AI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대비 152억원이 늘어난 205억원을 편성했는데, 신약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전문인력 양성 지원 확대에 71억원, 의료AI 산업특화 6개 대학원 학위과정 1천명 양성에 78억원 등이 책정됐다. 의료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대비 838억원이 늘어난 1714억원을 편성해 ▲의료현장 AI활용 ▲AI 기반 바이오헬스산업 경쟁력 확보 ▲의료데이터 활용을 통한 의료AI 기업 육성 등에 투자한다. 의료서비스의 지역 격차 해소 및 필수‧공공의료 확충도 지원한다. 우선 암‧심뇌혈관‧응급 등 필수의료 확충과 관련해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 확충(5→ 6개소) 등 국가암관리를 위해 올해 대비 431억원이 늘어난 1266억원을 편성했다. 또 권역심뇌센터 운영비 지원 확대(개소당 7억원) 및 장비비 지원, 센터 확충(권역 1개‧지역 4개) 및 성과보조금 확대 등 심뇌혈관질환 대응체계에 164억원을 편성했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원전담팀 운영, 지역모자의료센터 분만 기능 확대 등 고위험 산모‧신생아 지원에는 올해보다 20억원 늘어난 154억원이 편성됐다. 취약지 등 응급의료기관 지원 및 응급의료 운영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 424억원(+196억원) ▲응급의료기관지원발전 1765억원(응급의료기관 융자지원 신규 1000억원, 평가보조금 395억원 등) ▲중앙응급의료센터 운영지원 291억원(+21억원) ▲중증외상전문진료체계 구축 781억원(+117억원) 등이 투입된다. 또 응급실 수용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 응급상황실 인력을 확충(150명, +30명)하고, 달빛어린이병원도 대폭 확대(120개소, +27개소)한다. 공공의료와 지역의료 강화도 추진한다. 우선 지역거점병원 기능 특화 및 필수의료 운영 지원 유지, 노후 시설장비 보강 등 지역의료 지원을 위해 올해와 유사한 2039억원이 편성됐다. 또 권역책임의료기관의 경우 권역 내 최종진료 역할 수행을 위해 중증필수 시설‧장비 지원 유지(814억원), AI 진료모델 도입지원 신설(142억원) 등 956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의료 취약지역 내 시니어의사 채용을 지원(160명, +50명)하고,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을 확대(6개 시도) 등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도모한다. 의료인력 양성과 정신건강 지원과 관련해서는 우선 전공의 수련병원에 대한 평가 및 성과 기반 인센티브(971억원), 수련 교육‧평가체계 개편 등 전공의 지원에는 올해보다 1307억원이 감액된 1461억원이 편성됐다. 반면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및 필수과목 전공의(내외산소+응급‧흉부‧신경) 대상 책임보험료 지원비율 상향(30→50%)을등을 위해 82억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진료지원 간호사 책임보험료를 신설해 6억원을 편성했고, 진료지원 간호사 교육기관 지정‧평가 예비 도입에도 신규로 6억원을 편성하는 등 간호사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207억원이 편성됐다. 한편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따르면 총지출은 137조6480억원으로 2025년 예산 125조4909억원 대비 9.7% 늘었다. 202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은 ▲기본적 삶을 위한 안전망 강화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 ▲의료인력 양성과 정신건강 투자 확대 ▲인공지능(AI)기반 복지‧의료 및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등 5대 핵심 투자를 중심으로 편성됐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의 기본적 삶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와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 등을 통한 국민 건강 보호에 중점을 두고 2026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라며 “국민 행복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보건복지부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협의해 국민에게 꼭 필요한 보건복지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8.29 17:50조민규

충북대 창업중심대학, 대·중견기업-혁신 스타트업 이어준다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은 대·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2025 충북대 창업중심대학 오픈넥서스 : Proof Ground' 참가기업을 9월1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단위 유망 스타트업 발굴 ▲지역 앵커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기회 창출 ▲PoC 지원을 통한 사업화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한다. 바이오 분야 대·중견기업 4개 사 ▲셀트리온 ▲신신제약 ▲바이오톡스텍 ▲휴온스가 파트너 대·중견기업으로 확정돼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융합바이오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실질적 협력을 모색한다. 참여 스타트업은 맞춤형 멘토링 지원과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프라이빗 1:1 밋업 기회가 제공된다. 또 프로그램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최소 1천만원 이상의 PoC 지원금과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추진을 위한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충북대학교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되며 충청권 창업 활성화 거점으로 도약했다. 학교 측은 지역혁신플랫폼(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및 글로벌 대학30 사업과 연계해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또 학생 창업공간인 충북대 스타트업빌리지(CBNU Startup Village) 조성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추진되는 충북대의 오픈넥서스 : Proof Ground는 이름 그대로 열린 충청권의 중심(Open Nexus)에서 현장 검증(Proof Ground)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충북대의 창업 지원 인프라를 실제 협업 무대로 확장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과 지역 산업이 직접 맞닿아 성과를 만들어내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충북대 강현수 창업지원단장은 “오픈넥서스는 충북대 창업중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이 대·중견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실질적인 사업화 기회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기업들이 협업 성과를 창출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 충북대 창업중심대학 오픈넥서스 : Proof Ground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9월18일 오후 6시까지 지정된 온라인 신청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28 17:27백봉삼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스케일업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이번 과제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3년간 11억4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개발비 지원을 통해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티엑스피 카이더'(TxPchider)를 활용해 발굴한 단백질 분해 항암제(TPD)의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EGFR/RAS 표적항암제나 항체-약물 접합제(ADC)에서 나타나는 내성 문제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저분자 항암제 개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에 신규 모달리티를 접목함으로써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박찬선 티씨노 대표는 “신규 항암 표적분해제는 EGFR/RAS 표적항암제 및 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기술출자로 설립된 저분자 및 단백질 분해 항암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TXN10128(ENPP1 저해제, First-in-Class 선천면역항암제)는 단독요법 또는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으로 한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2025년 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ULK1 저해제와 다양한 TPD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향후에도 글로벌 혁신 항암제를 발굴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5.08.28 17:04조민규

파리바게뜨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 1천300만개 팔렸다

파리바게뜨가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이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천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파란라벨은 지난 2월 선보인 브랜드로, 독자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을 활용해 건강빵 특유의 거친 식감을 개선하고 촉촉함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직후 시장의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 6월에는 저당 트렌드를 반영한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를 내놓으며 라인업을 케이크까지 확장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파란라벨을 빵뿐 아니라 샌드위치, 음료, 디저트까지 전 카테고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을을 맞아 신제품도 출시된다. '명가명품 고단백 서리태 카스테라'는 100% 국내산 서리태와 목초란을 사용해 단백질을 11g 함유한 고단백 제품으로, 특허 발효 기술을 적용해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또 통곡물과 고대밀스펠트로 만든 건강빵에 치즈를 더한 3종 신제품도 내놨다. ▲저당 제품 '롤치즈 브레드', ▲고단백 제품 '크랜베리 크림치즈브레드', ▲저당·고단백을 모두 갖춘 '치즈감자 치아바타'다. 이외에도 '호밀빵&치킨에그 밀박스' 등 간편식 메뉴도 함께 출시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란라벨은 원천기술과 제빵제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로, 건강과 맛의 균형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베이커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0:28류승현

中, AI칩 자립화 70% 목표…엔비디아 의존 탈피 노력

중국 주요 지방정부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자립화를 국가 전략으로 내세우며 엔비디아 의존도 줄이기에 나섰다. 닛케이아시아는 지난 21일 중국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3년 내 AI반도체 자립화를 최소 70%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오는 2027년까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70%를 현지에서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베이징시는 같은 기간 자립화를 100%까지 달성하겠다는 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주요 IT 기업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몰려 있는 구이양시도 신규 시설에 설치되는 반도체 약 90%가 중국에서 양산돼야 한다는 규정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중국 산시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위 사례는 미국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2024년 초 중국 AI 반도체 시장의 약 80%를 점유했으나, 화웨이·바이두 등의 칩 생산 확대로 5년 내 점유율이 50~60%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월 "중국이 AI 반도체 분야에서 자립과 자강을 갖춰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웨이 등 현지 주요 기업들은 자체 반도체 설계 및 생산능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례로 화웨이 '어센드 910B' 칩의 경우, 엔비디아 중국향 커스터머 칩인 'H20 대비 약 85% 성능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나아가 중국은 현지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H20 칩을 사용하지 말 것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20에 미국이 '백도어'를 설치해 자국 안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2025.08.24 09:12장경윤

최태원, 빌 게이츠 만났다…4세대 SMR 개발·상업화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만찬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등이 배석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다. 특히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다. 테라파워가 개발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 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왔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무환 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2 10:11류은주

그린리본, 데이터 분석 특허 확보… 임상시험 실패율 80% 줄일 열쇠

그린리본은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 솔루션 '그린스카우트'(GreenScout)에 적용되는 환경변수 컨트롤 및 의료비 기반 진단코드 예측 시스템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린리본은 2021년 보험·헬스데이터 기반 인슈어테크 서비스 '라이프캐치'(LifeCatch)로 출발해 현재 220만명 이상의 가입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약사와 연구기관을 위한 임상시험 리크루팅 및 분석 솔루션 '그린스카우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은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차원적 환경변수와 의료비 지출 패턴을 교차 검증해, 환자군 분류와 진단코드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독자적 알고리즘이다. 이를 통해 단순 환자 모집 방식에서 벗어나 실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프리스크리닝 체계를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의 효과를 보면 기존 연구 실시기관 중심 방식으로는 환자 10명 모집에 평균 140일 이상이 소요됐지만, 그린스카우트를 적용한 글로벌 제약사의 자가면역질환 임상시험에서는 14일 만에 동일한 규모를 모집,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빠른 속도를 달성했다. 이 성과는 임상시험 진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신약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규리 그린리본 대표는 “임상시험의 실패율은 80% 이상이 환자 모집 실패와 데이터 신뢰성 부족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특허는 그린리본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AI와 실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시장에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사와 함께 신약 개발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린리본의 그린스카우트는 전국 단위의 실손·보험 청구 데이터, 진료 패턴, 복약 순응도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모집과 임상시험 설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약사와 연구기관은 모집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임상시험의 기간과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25.08.21 16:17조민규

바스젠바이오, 신약개발에서 임상시험 시뮬레이션까지…AI 활용 영역 확장

바스젠바이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년 연구개발특구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경쟁형 R&BD)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구개발특구 내 유망 기업의 AI 핵심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대형 프로그램으로, 바스젠바이오는 3년간 총 약 46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받는다. 이번 과제에는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HLB바이오스텝, 내비온이 참여해 바스젠바이오의 클리니컬트윈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바스젠바이오는 자체 보유한 15만 6천명 규모 바이오뱅크와 50만명 규모의 다인종 멀티오믹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국내 최초 클리니컬트윈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솔루션 상용화를 추진한다. 클리니컬트윈은 실제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디지털 환경에서 정밀하게 재현해 가상의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본 솔루션은 임상시험 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임상 설계를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항공과대학교와 협업해 약효 연관성 기반 분자 클러스터링 AI 기술을 시뮬레이션 플랫폼에 접목함으로써, 약물의 유효성과 독성을 정밀 예측하고 가상 임상시험의 정확도와 적용 적응증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바스젠바이오는 지난해 서울바이오허브의 2024 BIO USA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교류하며 시장 요구를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AI 기반 기술과 대규모 멀티오믹스 임상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한 클리니컬트윈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플랫폼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확인했고, 이는 이번 과제 수주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선정은 당사의 데이터 기반 AI 신약 개발 기술력과 사업화 전략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클리니컬트윈 기반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통해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 설계를 제안함으로써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여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정을 계기로 AI와 임상 데이터를 융합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8.21 16:12조민규

"바이오헬스 자원은 지역에 있지만 투자는 수도권 편중돼”

지역 소멸 및 경제 활성화는 그 시급성을 고려할 때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지디넷코리아는 바이오헬스가 위의 난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국내 여러 바이오 특화 지역 가운데에서도 전라남도 사례를 통해 왜 국가 차원의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이 확대되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활용할 수 있는 자원과 양산 시스템 기반도 지방에 있지만 투자는 수도권에 편중돼 있다. 김승주 데이앤바이오 대표의 말이다. 지난달 24일 오전 전남 장흥군바이오산업단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지역 바이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지역 바이오기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재명 정부가 지역 바이오 투자에 더 관심 기울였으면 -농업회사법인이자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2018년 5월 농업회사법인으로 창업했다. 현재 11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우린 농업 기반의 바이오 사업을 하고 있다. 실제 농사를 짓고 있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사업 모델이라고 자부한다. 우린 동충하초의 핵심 성분인 코디세핀(Cordycepin) 추출 등 바이오소재 제품을 개발해 오고 있다. 균사 발효와 정제 기술을 비롯해 완제품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코디세핀은 코디세핀은 동충하초의 주요 활성 성분이다. 면역 조절‧항암‧항염증‧항산화 등 여러 생리 활성 기능이 있다. -직접 재배는 제품 신뢰 확보 측면에서 이점이 많을 것 같다. “그렇다. 우선 원생물을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경쟁력이다. 대부분 수입 원료를 가져다 쓰지만, 우린 직접 재배해 완전 국산이다. 또 대부분 업체는 이미 소재 개발이 된 것을 쓰지만, 우린 직접 소재 개발까지도 시행한다. 제약회사에서 의뢰를 해와 소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바이오소재를 찾아냈다. 정리하면 우린 재배 기술을 시스템화하고, 추출 기술개발과 유용성분의 안정성 및 지표 확보해 앞으로 재생의료 분야 제품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코디세핀 고함량이 눈에 띈다. “기존 제품이 코디세핀 함량이 5700ppm인 반면, 우린 2만800ppm의 고함량 기술을 갖고 있다. 고함량의 코디세핀을 만들 수 있는 조성물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가 최근 몇 년간 투자 위축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으로 여러 어려움이 적지 않았을 텐데. “어려운 얘기다. 바이오 펀드 금액 자체가 씨가 마른 느낌이다. 농식품 관련 펀드가 지역까지 내려오질 않는 것이 문제다. 이 때문에 매출을 위해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은 전력을 다해도 성공을 가늠하기 어렵지 않다. 생존을 위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을 하면서 제품개발까지 하는 것이 버거운 것은 사실이다.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소규모 기업에 대한 대형 기업의 기술 탈취 사례가 적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글로벌 빅파마로의 기술이전 등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투자가 절실하다.” -수도권 소재 기업보다 불리한 점은 무엇인가. “수도권 투자자들이 지역 바이오기업에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한 푼의 투자금이 아쉬운 지역 기업 처지에서는 그마저도 투자받기가 어렵다. 과거 내가 호남권스타트업협의체 회장 재직시 투자를 위해 지역의 100개 사가 참여했다. 투자가 급한 지역 기업이 많다 보니 불합리한 관행이 여전히 암암리에 존재하는 셈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데이앤바이오는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나. “OEM, ODM 영업 확장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또 작년 6월부터 우리만의 브랜딩 '라이프젠' 상표를 등록하고, 우리 제품을 직접 유통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및 SNS 광고를 비롯해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후면세점에 입점했다. 부산항 크루즈 선박에 제품을 판매하려고 준비 중이다.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하는 최고 함량으로 제작하고 있다. 타사 제품과 비교해서 가격도 3분의 1 정도로 저렴하다.” -작년 전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국내외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지역에 들어와서 생산하고, 지역 바이오헬스 기업을 견인하는 생태계가 마련되길 바란다. 지역 기업들과 새로운 천연물 발굴 협업이 이뤄지면 어떨까. 이를 위해서는 '로컬펀드'가 조성돼야 한다. 그래야만 짜임새 있는 개발이 가능하다. 지금 투자 사무실은 대부분 강남 역삼동에 있다. 만약 지역을 전문으로 활동하는 로컬 투자자가 있어서 이들에게 적은 금액이라도 운용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준다면 지역 기업으로의 더 의미 있는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현재는 의사결정자가 내려와서 지역의 전시나 행사에 참여하는 게 전부다. 이들은 농산물 등을 직접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 아닌 유통업체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 로컬펀드를 조성하더라도 기업을 대상으로 고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은 지역 산업을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든다. 바이오 분야는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하다. 개발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투자 운용 기간이 3년 가량인데, 인허가 기간만 그만큼 걸린다. 투자금 회수 기간을 늘려줘야 한다. 해외와 달리 찔끔찔끔 이뤄지는 투자로는 지역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가 어렵다.” -이재명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국정과제에서 약속했다. 특히 지역 바이오헬스는 왜 더 지원해야 할까.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은 지방에 있다. 양산할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기반도 지방에 있다. 개발하더라도 수도권은 랩 규모가 고작이라면, 지역은 양산화 및 안정적 원물 소재 개발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도권에 투자가 편중돼 있다. 지역 바이오 기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결국 투자 활성화가 핵심이다. “그렇다. 우리도 다각도로 투자를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다국적 제약기업과의 협상은 길게 진행되기 때문에 최종 계약 체결까지 버틸 자금이 필요하다. 또 마케팅 필요한 전문인력 확보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우수 기술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이 마케팅과 홍보가 안 되어서 사장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반기에 어떤 사업을 추진하나. “투자 유치와 함께 소재에 대한 완제품 제조 후 제약사와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사 브랜딩 홍보를 위해 노력 중인데 인지도가 낮아서 쉽지가 않다. 유튜브 광고나 콘텐츠 시장 진입 장벽이 만만치 않다.”

2025.08.20 18:12김양균

백악관, 틱톡 공식 계정 개설…美 매각 협상은 여전히 불투명

백악관이 틱톡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플랫폼 활용에 나섰다. 다만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사업부 매각 협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첫 영상을 게재하고 팔로우를 독려했다. 해당 영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슨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주요 인사들의 모습을 담은 편집본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의 성과를 가능한 많은 플랫폼과 청중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정된 법률은 집행기관·국가안보 관련 목적을 제외하고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백악관이 이를 어떻게 준수하는지는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법은 또한 예외적 사용을 위해 위험 완화 조치를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젊은 층과의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했다. 1기 재임 시절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틱톡 퇴출을 시도했던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의회는 틱톡 미국 사업 매각을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한을 여러 차례 연장하며 협상을 이어왔다. 다음 달 17일까지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인수자를 찾았다”며 “중국 정부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승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매우 부유한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이라고도 언급했다. 올해 초에는 오라클, 블랙스톤, 안드리센 호로위츠 등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이 매각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중 무역갈등과 대중 관세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025.08.20 09:16김민아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새 캐릭터 '마녀 카메오 보포트' 추가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19일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가 개발한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이하 창세기전 모바일)'에서 신규 캐릭터 '마녀 카메오 보포트' 추가를 비롯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마녀 카메오 보포트'는 팬드래건 출신의 천재 마법사로, '자유의 불꽃' 속성이다. 세 가지 원소 마법을 활용한 전투 콘셉트가 특징이며 함께 추가된 전용 무기 엘리멘티아를 장착하면 무기 잠재력을 개방할 수 있다. 해당 캐릭터가 베라모드의 제자가 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신규 코스모스 사가 스토리 '스승과 제자'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알시온 블랙소드와 에리카 마이어스 캐릭터 2종은 이너브레이크로 발현돼 해당 캐릭터를 기존보다 더욱 강력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월드보스 콘텐츠 '에러코드: 디에네'는 시즌 14를 시작했으며, 다양한 전략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인 '시뮬레이션 트레이닝'의 7단계 신규 스테이지가 추가됐다. 다음 달 2일 점검 전까지 다양한 혜택 이벤트도 실시된다. 먼저 '천재 마녀의 빙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이벤트 주화인 '다원소 결정'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캐릭터 소환권 100장', '투명한 오팔', '재련석 선택 상자'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마녀 카메오 보포트' 획득 후 성장 미션을 달성하면 'SD 프로필'과 '랭크업 재료', '전직 재료' 등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신규 캐릭터 성장 지원 이벤트'가 실시된다. 또한 '알시온 블랙소드'와 '에리카 마이어스'를 소환으로 획득하면 이너브레이크 발현에 필요한 '기억의 파편'을 추가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억의 파편(전설)' 및 '비트(게임 재화)', '금빛 무기 상자', '방어구 재련석', '개조석' 등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특별 데일리 이벤트'와 '특별 전투 훈련'을 비롯해 퀘스트를 완료하고 얻은 포인트로 '캐릭터 소환권 40장', '방어구 조각 상자' 등을 얻을 수 있는 '포인트 수집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5.08.19 17:43이도원

"해안가 살면 더 오래 산다"...이유는?

바다나 호수 등 물가에 사는 것이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하지만 수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발표한 새로운 논문은 '해변'과 '내륙의 강·호수 주변'이 평균 수명에 미치는 효과가 서로 다르게 나타나 주목된다. 관련 내용은 사이언스다이렉트·사이언스얼럿 등 외신이 전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전역 6만6천여 개 인구통계구를 대상으로,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평균 수명 자료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수역 데이터 세트를 분석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인구조사구의 평균 수명은 78.3세였으며, 지역별로는 최저 56.9세에서 최고 97.5세까지 큰 편차를 보였다. 또 전체 인구의 49%가 남성, 51%가 여성이었고 65세 이상 인구는 14.9%였다. 해안 지역 주민, 평균보다 오래 살아 분석 결과, 바다나 만(灣)에서 30마일(약 48km) 이내에 거주하는 '연안 지역 주민'은 평균 수명이 더 길었다. 연구 책임자인 장용 우 오하이오주립대 조교는 “해안 지역 주민은 전체 평균인 79세보다 약 1년 더 오래 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륙의 강이나 호수 인근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평균 수명이 오히려 짧아 약 78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았다. 다만 내륙의 물가라도 농촌 지역 거주민은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장수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해안 지역만큼은 아니지만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왜 해변은 수명을 늘릴까? 해안 거주민이 장수하는 이유로는 온화한 기후, 더 나은 공기 질, 여가·레크리에이션 기회 등이 꼽혔다. 또 해변 지역의 높은 부동산 가격이 사회경제적 지위의 차이를 반영해, 건강 및 수명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연구 공저자인 야니 카오 연구원(박사)은 “내륙 물가의 경우 오염, 빈곤, 안전한 운동 공간 부족, 홍수 위험 증가 등이 평균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즉, 물가 거주의 이점이 도시 환경에서는 상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우 연구원은 “우리는 모든 수변 공간이 비슷한 건강상의 이점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연안 거주민과 내륙 거주민 사이에서 이렇게 뚜렷한 차이가 나온 것은 놀라운 결과”라며 “분명히 연안 지역 주민들이 더 오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5.08.17 14:00백봉삼

대상, 상반기 영업익 6.5% 증가…글로벌 식품·라이신 판매 호조

대상이 내수 소비 부진 속에서도 글로벌 식품 부문 성장과 원가 효율화, 라이신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 14일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천65억 원, 영업이익 98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유럽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대상의 라이신 판매 단가와 판매량이 모두 상승했다. 여기에 수출 실적 개선과 스페셜티 제품 판매 확대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대상은 하반기에도 전략적 공급망 구축을 통한 원가 절감,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글로벌 식품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B2B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안, 신규 시장 진출, 고수익 바이오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 등으로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4 16:11류승현

차바이오텍, 2분기 연결매출 2989억원…영업손실 207억원

차바이오텍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익에서는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바이오텍(085660)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988억9519만원을 기록했다. 반기 누적은 6030억3548만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국 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와 더불어 호주·싱가포르 등 글로벌 네트워크의 매출 확대, 그리고 싱가포르의 신규 연결 편입 효과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익 분문을 보면 2분기 영업손실은 207억6689만원을 기록해, 반기 누적은 332억7608만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752억4234만원 손실을 기록해, 반기 누적 손실도 1022억1827만원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차바이오텍과 종속회사들의 공격적인R&D 투자 확대와 종속회사 CMG제약의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일시적 비용, 미국 정부 보건의료 예산에 따른 보조금 변동을 감안한 QAF(Quality Assurance Fee Program) 관련 비용의 선반영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또 당기순손실과 관련해 영업손실 외에는 매 결산기마다 인식하는 외화평가손실, 차바이오텍 및 종속회사 발행 증권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및 회계상 이자 등 실제 현금 유출이 수반되지 않는 비용 증가가 대부분의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추후 주가·환율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별도재무제표 기준 차바이오텍 상반기 매출은 303억원(2분기 155억원)을 기록했는데 유전체 분석,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보관, CDMO(세포 위탁생산) 등 핵심 바이오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3억원(2분기 22억원)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와 R&D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인력 확보 등으로 전년대비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당기순손실은 272억원(2분기 240억원)으로, 손실증가 요인은 실제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발행 증권의 공정가치 평가 및 회계상 이자에 따른 회계상 비용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의 차의학연구원(CHARI)은 임원급 연구원 20명을 포함한 200명의 R&D 인력을 활용해 세포치료제 개발의 기초연구부터 임상 개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차바이오텍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스크립스연구소, 하버드 의과대학 등 국내외 유수의 제약·바이오기업과 학교·연구소 출신의 줄기세포 관련 글로벌 R&D 전문가들을 영입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차바이오텍은 세계로 수출 가능한 K-세포주를 이용해 암, 파킨슨병, 노화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2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대규모 임상과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의 CGT CDMO 사업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수주를 본격화하고 있고, 2024년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 10곳과 1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올해는 수주가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2026년 손익분기점(BEP) 돌파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차바이오텍의 세포기술력과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CGT CDMO 역량을 결집한 'CGB'(Cell Gene Biobank)가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인데, CGT CDMO 시설, 바이오뱅크,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갖추고 차바이오텍이 추진 중인 글로벌 CGT CDMO 사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2025.08.14 11:18조민규

한국바이오협회, 서산시·탄소순환플랫폼 사업단과 MOU 체결

한국바이오협회는 서산시, 바이오기반 산업소재 및 제품 전주기 탄소순환 플랫폼 개발지원 체계 구축(탄소순환플랫폼) 사업단과 지난 12일 바이오공정기반 전주기 탄소순환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탄소순환 플랫폼 도입을 위한 기반 조성 ▲탄소순환 플랫폼 시범사업 운영 및 관련데이터 공유 ▲화이트바이오 산업생태계 구축 지원에 대한 협력 등을 통해 지자체·민관 협력하에 성공모델 도출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탄소순환플랫폼 사업단은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소재를 활용한 탄소순환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산시의 공공기관, 시설, 축제 장소 등에서 분리수거 선별 시스템, 바이오 가스화, 플라스틱 퇴비화, 통합공정 전과정평가 등 탄소순환 플랫폼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시범사업은 지자체와 민관이 바이오기반 산업소재 및 제품의 탄소순환에 있어 전주기적으로 협력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의 비분해성 석유계 산업소재 및 제품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탄소순환플랫폼사업단 윤정준 총괄책임자(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는 “화이트바이오 산업에서 탄소순환플랫폼과 같은 한국형 성공모델을 찾고, 서산시의 탄소순환 플랫폼 도입을 위한 기반조성 및 시범사업 추진 공동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경우, 국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는 한국바이오협회, 서산시를 비롯해 탄소순환플랫폼 사업을 수행하는 14개의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2025.08.13 11:47조민규

23개 출연연 "강소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서둘러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초혁신 경제' 실현을 위해 바이오, 에너지, 로봇 등 정부출연연구원 공공 연구분야와 관련한 소버린 AI 특화모델 및 협업체계 구축에 나섰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ETRI 주관으로 오는 13일 대전 본원 7동 국제회의실에서 '국가공공분야 소버린 AI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토론회는 NST 산하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공분야 중심 소버린 AI 특화모델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협업 기반의 실질적 R&D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TRI 측은 ▲공공분야 소버린 AI 개발 방향 ▲출연(연) 도메인별 특화 AI 개발 전략 ▲AI 자립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 전략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는 ETRI 권오욱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의 AI R&D 추진전략 발제를 시작으로, 각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 중인 소버린 AI 특화모델에 대한 전문가 발표 세션과 전문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 좌장은 ETRI 유원필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이 맡았다. 이날 권오욱 본부장은 '초혁신 경제' 실현을 위해 AI를 국가 과학기술 연구혁신의 촉진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연구 환경에 특화된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에너지, 로봇 등 분야별 AI 기술을 발전시켜 산학연 과학기술 생태계에 기여하는 방안을 발제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ETRI는 또 자체 개발한 언어 생성 및 시각 생성 모델을 바탕으로 출연연 연구성과와 데이터, 노하우를 활용해 과학자처럼 사고할 수 있는 강소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제안할 계획이다. 연구원별 발표주제로는 ▲피지컬 AI 기술 전략(KIST) ▲첨단 바이오와 소버린 AI 활용전략(KRIBB) ▲AI for Science 기술개발을 통한 연구자 지원과 과학적 발견 도모(KISTI) ▲한의 프라이빗(Private) 생성형 AI 모델(KIOM)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KITECH) ▲국가공공분야 소버린 AI 사이버보안(NSR)이 발표된다. 또 ▲철도특화 생성형 AI(KRRI) ▲지질자원분야 소버린 AI 확보전략(KIGAM) ▲로봇 작업 AI 파운데이션 모델(KIMM) ▲에너지 AI 에브리웨어(Everywhere)(KIER) ▲AI 기반 전력계통운영 EMS 개발(KERI) ▲동물데이터 기반 독성규제분야 특화 AI(KIT) ▲원자력연구원의 AI Agent 활용(KAERI) ▲소재 발견 파운데이션 모델(KIMS) ▲핵융합 설계·제어를 위한 AI(KFE) 등이 예정돼 있다. 23개 출연연이 모여 도출하고자 하는 핵심 성과는,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공공데이터, AI 기술을 연계한 도메인별 소버린 AI 모델 기획 및 협력을 통한 대형과제 발굴이다. ETRI 등 참여 기관들은 향후 토론회 발표 내용을 토대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출연(연) 역할과 기여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유원필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은 “각 출연연이 준비 중인 소버린 AI 기술 전략을 공유하고, AI G3 도약을 위한 출연연 역할 재정립을 통해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토론회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방승찬 원장도 “소버린 AI는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국가 주권과 공공 신뢰 확보를 위한 전략적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기관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공공분야에 특화된 AI 기술 개발 및 활용 방안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12 10:43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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