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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신규 캐릭터 '헬카이트' 추가

라인게임즈가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에 신규 캐릭터 '헬카이트'를 추가하고 '서풍의 광시곡' 신규 메인스토리를 선보였다. 라인게임즈(대표 배영진)는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에서 신규 캐릭터 추가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신규 캐릭터 '헬카이트'는 안타리아 신들이 창조한 3대 에인션트 드래곤 중 불과 열기의 힘을 다루는 '화룡'이다. 초필살기 '초열파천무'를 구사하며, 함께 선보인 전용 무기 '초열지옥검'을 장착하면 무기 잠재력을 개방할 수 있다. 스토리 및 레이드 콘텐츠도 확장됐다. '서풍의 광시곡' 메인 스토리 11장 '알프레드 프레데릭'을 새롭게 공개하고 스토리 0장에 '어려움' 난이도를 추가했다. 아울러 월드 보스 레이드 콘텐츠 '에러 코드: 디에네'의 시즌 40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음달 8일 정기 점검 전까지 다채로운 혜택 이벤트가 진행된다. '코스모스 디스크' 탐색을 통해 획득한 주화로 캐릭터 소환권 100개와 투명한 오팔, 엘드 등을 교환할 수 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출석 이벤트를 통해 '시라노 번스타인' 등 전설 캐릭터와 '환영의 사념체'를 지급하며, 헬카이트 성장 미션 완료 시 SD 프로필과 전직 재료 등을 제공한다.

2026.08.25 15:55정진성 기자

셀트리온‧삼성바이오, 온라인 관심도 선두 경쟁

제약바이오에서 관심도가 높은 기업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나타났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제약·바이오 부문 1위에 셀트리온이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약·바이오 상위 주요 기업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6년 7월1일부터 31일까지 발생한 온라인 빅데이터 1543만 34건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셀트리온이 선두를 공고히 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HLB, 알테오젠, 동국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제약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탑10에 포함되었던 SK바이오팜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반면, 동아제약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순위 지형에 변화가 나타났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는 사업 성과 못지않게 뉴스와 이슈가 얼마나 폭넓게 확산되느냐가 인지도 형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건강과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일상으로 확대됨에 따라 검색량, 콘텐츠 노출, 소비자 소통 방식 등이 기업 이미지와 화제성을 좌우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K-브랜드지수 제약·바이오 부문은 오프라인 수치가 미반영된 온라인 인덱스 평가 결과이며, 상세 분석 자료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 부정, 활성화(TA), 커뮤니티, AI 인덱스 등의 가중치 배제 기준을 합산해 산출된다.

2026.08.25 14:01조민규 기자

한미약품, 제넨텍과 비만신약 'HM17321' 독점 라이선스 계약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신약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와 3조원대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로슈그룹의 자회사인 제넨텍(Genentech)과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관련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1억9000만 달러(약 2850억원)의 선급금을 수령한다. 총 계약 규모는 향후 임상 개발, 규제 승인 및 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약 23억 달러(약 3조5000억원)에 달하며,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 별도의 로열티를 수취할 예정이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인크레틴 계열 UCN2(Urocortin-2) 유사체로,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다. 기존 GLP-1 기반 인크레틴(incretin) 계열 비만 치료제는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지만, 치료 과정에서 제지방량 감소가 동반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HM17321은 비임상 연구에서 단독 투여는 물론 GLP-1 계열 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에도 체중 감량 효과와 체성분 개선 측면에서 우수성이 확인됐다. 또 펩타이드(peptide) 기반 치료제로 개발돼 향후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와의 고정용량복합제(FDC) 개발 및 병용 치료 전략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따. 2025년 11월 한미약품은 미국 FDA로부터 HM17321의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았으며, 현재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 시험이 완료되면 이후 임상 2상부터는 제넨텍이 개발을 이어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부사장(미래성장부문장)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성분 개선과 대사 건강 회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HM17321의 차별화된 과학적 기전과 개발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인정받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미약품은 환자들에게 보다 근본적이고 차별화된 치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리스 L. 자이트라 로슈 기업사업개발 총괄은 “차세대 후보물질을 도입함에 따라 로슈와 제넨텍은 지방량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는 동시에 근육량과 근기능을 개선하는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비만 및 대사질환 분야의 중요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당 후보물질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5 11:23조민규 기자

빨대·행주·인조잔디까지…CJ 'PHA' 미국 AP가 주목

CJ제일제당이 생산하는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가 미국 AP통신에 소개됐다. 빨대와 포장재부터 위생행주, 인조잔디 충전재까지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AP통신이 바이오플라스틱을 다룬 기사에서 PHA의 생분해성과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AP는 CJ제일제당의 미국 PHA 사업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를 PHA 제조 분야 주요 기업으로 소개하고,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상용화 사례를 다뤘다. 해당 기사에서는 PHA를 활용한 일회용 식기와 빨대, 각종 포장재, 다회용 페이퍼타월 등이 사례로 언급됐다. 기사는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 LA타임스, NBC 보스턴 등에도 게재됐다. PHA는 사탕수수 등 식물에서 얻은 당을 미생물이 먹고 발효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바이오소재다. 토양뿐 아니라 해양 환경에서도 생분해되는 특성을 지녔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생분해 소재 브랜드 'PHACT'를 선보인 이후 PHA 적용 범위를 확대해왔다. 2022년에는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의 클렌징밤 용기에 PHA를 적용했고, 2024년에는 PHA를 활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해 CJ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포장에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스웨덴 바이오소재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협력해 현지 축구장 일부에 사용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도 PHA를 적용했다. 올해부터는 폴바셋 등 국내 커피전문점과 미국 커피 체인에 PHA 빨대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유한킴벌리, 유진한일합섬과 함께 PHA와 PLA, 펄프를 혼합한 '크리넥스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도 출시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PHA의 생분해성과 활용 가능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연구개발과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PHA 적용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21 09:44류승현 기자

바이오협회 "기후위기 먹거리 해법은 '바이오'…미래 식량산업 육성 속도"

한국바이오업계가 기후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대응할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푸드'를 제시했다. 세포배양식품과 유전자편집 작물, 기능성 식품 등을 통해 식량 생산 방식을 다변화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메리가든에서 '2026 바이오푸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씨위드와 그린진, 쎌바이오텍,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국내 바이오푸드 산업의 현황과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협회는 '바이오푸드'를 바이오기술을 이용해 식품의 생산 방식과 기능을 확장하는 산업으로 정의했다. 세포를 배양해 단백질을 생산하는 세포배양식품과 유전자편집 기술을 활용한 정밀 품종개발, 미생물·발효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식품 등이 포함된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은 국내에서 바이오가 주로 백신과 진단, 치료제 등 건강·의료 분야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기후변화 시대에는 식량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바이오는 단순히 기존 식량을 대체하거나 더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산의 선택지를 넓힌다”며 “바이오산업은 작물과 육류뿐 아니라 단백질을 만드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낮은 식량자급률…세포배양·정밀육종으로 생산 방식 다변화 협회에 따르면 국내 쌀 자급률은 96%지만 콩은 37.4%, 옥수수는 3.3% 수준이다. 육류 자급률은 닭고기 83%, 돼지고기 72%, 소고기 41%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가축 사육에 필요한 사료용 곡물의 9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황 본부장은 “식물을 더 많이 재배하고 가축을 더 많이 키우는 것만이 식량 위기의 해법은 아니다”라며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제거한 돼지고기와 유전자편집 기술을 활용한 토마토·대두 등을 해외 바이오푸드 사례로 소개했다. 정부도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2031년까지 국내 그린바이오 시장을 1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포배양식품 기업 씨위드는 소에서 얻은 세포를 해조류 유래 지지체에 붙이고 자체 개발한 식물 유래 배양액으로 증식시키는 기술을 소개했다. 세포 확보부터 지지체와 배양액, 배양 공정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금준호 씨위드 대표는 “세포배양식품은 토지 규모나 가축 사육 수와 무관하게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서 상용화의 문이 열렸다”고 봤다. 씨위드는 세포 분리 공정을 자동화해 세포 확보 비용을 기존 대비 60분의 1 이하로 낮췄다고 밝혔다. 생산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배양액도 자체 개발해 상용 배양액보다 가격을 99% 이상 낮췄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달 충북 음성에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2027년 말까지 연간 50톤 규모의 생산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분쇄육 형태의 원료를 시작으로 미트볼과 스테이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 대표는 “배양육은 고기를 대체하는 기술을 넘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저탄소 단백질로 논의되고 있다”며 “해조류와 농업 원료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농축산업과 함께 성장할 기회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일반 만두의 고기 배합비 약 13%를 배양육으로 대체한 만두 시제품도 공개됐다. 씨위드 관계자는 “배양육 원료의 생산단가는 현재 ㎏당 1만원대로 소고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동국대학교와 함께 맛을 설계해 내년 중 배양육 만두를 출시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전자편집 기업 그린진은 정밀 품종개발 기술을 활용한 미래작물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회사는 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 등 식물 세포 내 소기관의 유전체를 편집하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은 그린진 대표는 “유전자편집은 유전자 변이를 목적에 맞게 구현하는 기술”이라며 “과거 품종개발이 자연에서 우연히 발생한 변이를 찾아 반복적으로 교배하는 자원과 자본의 싸움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술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진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작물의 광합성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변화와 병해충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의 필수아미노산 조성을 개선한 식품 소재와 식물 기반 탄소 포집 기술도 연구 중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유전자편집 작물을 유전자변형식품(GMO)과 구분해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그는 “세계적 수준의 유전자 교정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원천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식량의 핵심 소재를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쎌바이오텍은 미생물과 발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식품의 건강 기능을 확장한 사례를 소개했다. 조민기 쎌바이오텍 이사는 “미생물과 발효,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의 발전은 장 건강과 대사, 면역 등 다양한 건강 기능과 연결될 수 있다”며 “기능성 식품이 바이오의약품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을 단백질과 다당류로 이중 코팅하는 '듀얼코팅' 기술을 통해 비코팅 유산균 대비 장내 생존력을 최대 221배 높였다고 밝혔다. 전 세계 55개국에 진출했으며 2013년부터 13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유산균을 약물 전달체로 활용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암 치료제 'PP-P8'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2027년 하반기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만으로 시장 못 열어”…규제·투자 연결한 생태계 필요 업계는 바이오푸드가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으로 성장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규제와 투자, 생산시설, 수요기업이 연결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옥재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전기차 산업을 바이오푸드가 참고할 사례로 제시했다. 구 위원장은 “과거 전기차는 가격이 비싸고 배터리 공급망과 유통산업도 갖춰지지 않았지만 기업과 정부, 산업 구성원들이 함께 시스템을 만들면서 시장이 성장했다”며 “바이오푸드도 새로운 식품 생산 방식으로 전환하려면 관련 밸류체인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술과 규제, 투자, 수요기업, 글로벌 시장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돼야 산업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미래식품산업협의회는 2024년 7월 출범해 바이오푸드 개발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식품기업을 연결하고 있다. 씨위드가 회장사를, 한화솔루션이 운영위원장사를 맡고 있으며 대상 등 5개 운영위원사를 포함해 총 32개사가 참여 중이다. 국내 세포배양식품 관련 제도도 상용화를 앞두고 정비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세포배양식품 원료를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대상에 포함했다. 지난 6월에는 세포배양 원료로 만든 최종 제품을 관리하기 위해 '세포배양가공식품' 유형과 기준·규격을 신설하는 내용의 식품공전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2026.08.20 16:13류승현 기자

관리종목 지정 우려…CMG제약, 주식병합 변경상장 추진

CMG제약이 주식병합으로 주가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 관리종목 리스크 해소에 나선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CMG제약을 관리종목지정우려종목으로 공시했다. 8월5일 기준 종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연속해 25매매거래일동안 지속됐다며, 이 상태가 8월6일부터 5매매거래일 지속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제53조)에 따르며 '보통주식의 종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연속하여 30일(매매거래일 기준)동안 계속'되는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에 CMG제약은 오는 9월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10대 1 주식병합을 의결할 예정이다.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0주를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방식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병합 안건이 가결되면, 10월1일부터 26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병합된 주식은 10월27일 다시 상장될 예정이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주식병합은 적정한 유통주식 수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주식병합에 그치지 않고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CMG제약은 주식병합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확대, 외부 사업제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신약 분야에서는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폐암치료제의 후보물질 선정을 진행 중이며, 골관절염치료 신약 개발, 새로운 기전의 탈모치료제 등 소분자 신약 3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제 분야에서는 당뇨·고지혈증 복합 개량신약 CMG1903의 국내 임상 3상과 함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뇨·고혈압 복합제 CMG1904 개발도 추진 중이다. 구강용해필름(OSF)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나라트립탄 OSF 제품을 출시한데 이어 현재 졸미트립탄 제품을 개발 중이다. 메조피는 지난해 4월 미국 FDA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생산·유통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사업은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개발, 제품 도입, 공동판매·코프로모션 등 전략적 사업제휴를 확대해 신제품 확보와 신규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티젯오디티정'과 정제형 효소제 '엔자판정' 등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타 제약사와 미녹시딜 5mg 정제 공동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2026.08.13 09:17조민규 기자

AI로 신약개발 앞당긴다…LG CNS, 제약·바이오 AX 사업 속도

LG CN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 혁신에 앞장선다. 신약 연구 데이터를 통합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설계·검증까지 주요 과정을 AI로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제약·바이오 분야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동아쏘시오그룹 IT 계열사 디에이아이(DAI)와 함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약 6개월에 걸쳐 이번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은 신약 연구 데이터를 통합하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검증까지 주요 연구 과정을 AI로 지원한다. 특히 AI 예측 결과와 실제 실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연계·학습해 연구가 진행될수록 AI 예측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약 개발은 수많은 후보물질을 반복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해 통상 10~15년의 기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I를 활용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빠르게 선별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사전에 예측해 개발 기간과 비용,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 CNS는 이번 플랫폼 구축 과정에서 화합물·유전체 정보와 실험 결과, 논문, 특허 등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신약 연구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했다. 연구자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몇 차례 클릭만으로 AI 분석·예측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플랫폼은 신약 개발의 주요 연구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먼저 질병 원인을 파악하는 단계에선 세포별 유전자 정보와 조직 내 위치 정보를 AI로 분석·시각화해 연구자가 치료 표적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보물질 설계 단계에선 생성형 AI를 활용한다. 연구자가 설정한 조건에 맞춰 생성형 AI가 새로운 물질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검증 단계에선 후보물질과 표적 간 결합 가능성과 작용 안정성 등을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한다. 실제 실험을 진행하기 전 컴퓨터 환경에서 가상 검증을 수행해 유망한 후보물질을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연구가 진행될수록 AI 모델의 예측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구조도 적용했다. AI가 내놓은 예측 결과와 실제 실험 데이터를 비교하고 이를 모델 재학습에 반영해 연구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예측 성능을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LG CNS는 데이터 수집부터 AI 분석, 실험, 검증까지 신약 연구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연구 데이터도 향후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민감한 신약 연구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제약산업의 규제와 보안 요건에 대응할 수 있는 관리 체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LG CNS는 이번 구축을 발판으로 제약·바이오 분야 AX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보건복지부의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에 참여했으며 종근당의 '에이전틱 AI 기반 연간 품질평가 보고서 작성 서비스'도 개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제약·바이오 분야 특화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포 바이오'를 활용해 관련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AI 신약개발과 연구 업무 혁신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승 LG CNS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는 "에이전틱 AI를 비롯한 차별화된 AX 기술과 제약·바이오 분야 전문 역량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AI 신약 연구·개발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객이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2 10:01한정호 기자

"국가 바이오헬스 혁신정책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립하겠다”

고상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국가 바이오헬스 혁신정책 플랫폼을 확립하고, AI 기반 바이오·디지털헬스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상백 원장은 지난 10일 취임식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급성장하는 시기에 기관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헬스 혁신 선도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4대 중점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대 중점 전략은 ▲바이오헬스 혁신 정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확립 ▲의료AI 및 디지털헬스산업 육성 및 AI 기반 바이오·디지털헬스 혁신 생태계 조성 ▲R&D 성과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 ▲지역 클러스터 육성 기반의 국가 균형발전 지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R&D, 산업육성, 인력양성, 글로벌 진출 등 바이오헬스 산업 전주기 지원 정책 수립을 강화해 국가 바이오헬스 혁신 정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데이터 활용 등 의료AI 및 디지털헬스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AI 기반 바이오·디지털헬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신약개발 등 원천기술 확보, 전주기 기술사업화 지원 및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통해 R&D 성과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별 특화 바이오산업 육성함으로써 지역 클러스터 육성 기반의 국가 균형발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경청과 지원 중심의 섬김 지도력(서번트 리더십)을 바탕으로 개방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타 부처 및 외부전문가 그룹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기관의 정책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1 09:55조민규 기자

식약처, 의약품 등의 신속 제품화 지원 효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사전상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등 혁신제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전상담 품목의 개발 현황 등 사전상담 운영 성과를 담은 '혁신제품 사전상담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현황 보고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전상담 제도 시행(2020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사전상담을 받은 총 521개 제품(의약품 228개, 의료기기 293개) 중 조사에 응답한 201개 제품(의약품 116개, 의료기기 85개)을 대상으로 개발 진행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의약품 6개, 의료기기 42개 제품이 허가·인증 등 제품화 완료됐고 의약품 58개, 의료기기 4개 제품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상담시점 대비 비임상 단계에서 임상 단계 등으로 개발단계가 상승한 제품은 전체의 62%에 달했는데, 세부적으로 의약품 71개, 의료기기 75개 제품이었다. 또 길잡이 프로그램(사회적 시급성 있는 혁신제품 등을 선정해 집중·주기적 상담으로 허가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제품화 지원) 집중지원 품목에서 최초 상담 시점 대비 1단계 이상 개발단계 상승 효과가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 개발단계의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후속 개발을 촉진하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품 분야는 최초 상담 이후 충분한 개발기간이 확보된 품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단계 상승률이 나타났는데, 이는 상담을 통해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제품 개발기간이 경과됨에 따라 지원 효과가 축적되는 경향으로 분석됐다. 지역 혁신제품 개발자·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소통형 '[With-U] 찾아가는 사전상담'은 개발 현장의 수요 증가로 연구개발(R&D)사업단, 지역개발특구 뿐 아니라 연구중심병원‧임상시험기관 등으로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지원 기업 수가 전년도 현황 대비 35% 급증했다. 한편 분기별로 실시하는 '의료제품 사전상담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21년 대비 15%)해 사전상담에 대한 업계의 높은 수요와 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확인됐다. 식약처는 2025년부터 길잡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화 가능성과 사회적 시급성이 높은 ▲의약품 분야 27품목(1기 18품목, 2기 9품목) ▲의료기기 분야 9개 품목(1기 6품목, 2기 3품목) 등 총 36개 품목('25년 1기 24품목, '26년 2기 12품목)을 선정해 맞춤형 집중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집중지원 효과가 큰 만큼 각 제품에 제품 전담자(PM)를 배정해 개발 과정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품목개발 단계별 전문상담 및 임상설계·허가자료 준비 지원, 신속심사 프로그램(GIFT) 연계 등 개발 전반에 대해 집중지원할 예정이다.

2026.08.07 10:00조민규 기자

알테오젠, 글로벌 제약사와 5219억원 규모 독점 라이선스 계약

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와 약 5219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바이오의약품 피하주사(SC) 제형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의 파트너사는 ALT-B4를 적용한 자사 제품의 피하주사 제형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 및 개발·허가·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3억6500만 달러(약 5219억원)다. 알테오젠은 ALT-B4가 적용된 제품의 첫 상업 판매 이후 발생하는 순매출액에 대해 별도의 판매 로열티를 수취할 예정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에서 혁신 치료제 개발을 선도해 온 파트너사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LT-B4(성분명: berahyaluronidase alfa)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독자적인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다. 세포외기질에 존재하는 히알루로난을 일시적으로 가수분해함으로써 약물의 빠르고 효율적인 확산 및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08.05 09:32조민규 기자

"두 달 만에 맞춤형 AIDC 지어 드려요"...바로AI, 모듈형 HACC 승부수

"바로AI는 30평 공간과 300kW 전력만 확보되면, 어느 건물이든 두 달 반 만에 고객이 원하는 사양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이용덕 바로AI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바로AI의 모듈형 데이터센터 사업을 이같이 소개했다. 이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대형화 경쟁에 들어갔지만 모든 기업이 대규모 인프라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산으로 전력과 발열 부담이 커지고 GPU 세대교체 주기도 빨라지는 만큼, 필요한 규모만큼 구축하고 수요가 늘어날 때 확장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바로AI가 개발한 모듈형 하이브리드 AI 컴퓨팅 센터(HACC)는 이 같은 전략을 구현한 제품이다. 지난해 평택 지식산업센터에 30평 규모 모듈 2개를 구축한 것이 첫 양산 모델이다. 기존 데이터센터처럼 대규모 시설을 먼저 짓고 GPU를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한 GPU 규모에 맞춰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후 수요에 따라 모듈을 추가한다. 이 대표는 이를 '나만의 AI, 나만의 데이터센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마다 개발하는 AI 모델과 데이터 규모가 다른 만큼 획일적인 대규모 인프라보다 맞춤형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GPU 세대교체 빠른데…"처음부터 다 살 필요 없다" 바로AI가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GPU의 높은 가격과 빠른 세대교체가 있다. 데이터센터를 먼저 크게 구축한 뒤 GPU를 한꺼번에 채우면 초기 투자 부담이 커지는 데다, 2~3년 뒤에는 기존 GPU를 교체해야 할 위험도 있다는 설명이다. 바로AI는 한 고객사가 GPU 서버 40대 규모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요청했지만, 우선 20대만 구축하자고 역제안한 사례도 소개했다. 고객 연구개발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시점에 추가 증설하는 것이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HACC 기반에는 바로AI가 7년간 개발해온 수냉 GPU 서버 '포세이돈'이 있다. 바로AI는 GPU에서 발생하는 열을 서버 내부에서 직접 제어하는 수냉 기술을 적용해 별도 대규모 외부 냉각설비 의존도를 낮췄다. '인쇄회로기판(PCB) 냉각 블록 및 제조방법' 특허와 '수냉각 GPU 서버' 특허 등 등록 특허 2건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서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체이고, 하드웨어는 수많은 경험과 문제 해결을 거치면서 향상된다"며 "바로AI 서버는 지난 7년간 끊임없이 열과 소음을 잡아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세이돈은 89개 대학의 350여개 연구실, 86개 B2B 기업, 7개 종합병원, 28개 정부기관 등에 공급됐다. 재구매율은 70%를 넘는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발전시켜 랙(Rack) 단에서 열을 잡는 수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바로AI는 GPU 서버에서 출발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고객이 서버를 늘리면서 이를 묶어 관리할 클라우드가 필요해졌고, 이후 유지보수까지 직접 제공하는 풀스택 구조를 구축했다. 3년간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보증을 제공하고 분기별 고객 방문을 통해 장비 상태를 점검하는 '디스턴스 제로(Distance Zero)' 전략도 운영한다. 고객과 거리를 '0'으로 만드는 걸 뜻한다. 이 대표는 "단순히 장비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어떤 AI를 개발하는지 파악해 다음에 필요한 인프라까지 제안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보다 AI 도입 기업 늘려야"…산업 AX 정조준 바로AI가 정조준하는 시장은 제조·물류 등 전통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AX'다. 이 대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AI를 실제 도입하고 개발하는 기업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 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면 AI를 하고 싶은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바로AI는 HACC와 온프레미스 기술을 기반으로 2·3차 산업과 공장에 AI를 접목해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꾸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바로AI는 지난해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창업 후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95%다. 매출의 최소 3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제 1차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하고 시장 확산을 위한 외부 투자와 파트너십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필요한 만큼 만들고 필요할 때 확장하는 AI 인프라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이라며 "바로AI가 기업의 AI 도입을 돕고 산업별 AX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Who is | 이용덕 바로AI 대표 이용덕 대표는 AI 반도체와 GPU 인프라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기업인이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브로드컴 코리아 초대 지사장을 역임한 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9년 바로AI를 창립하고 지금까지 대표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2026.07.28 16:23전화평 기자

한계도전 R&D 8건 첫 공개…과기정통부 "삼성 등과 3자 협력 검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8일 한계도전 '아스트라 데이'(ASTRA DAY_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주최 측 외에도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계도전 R&D 수행 연구자 등이 참여했다. '아스트라'는 한국연구재단 한계도전전략센터 영어 축약명이다. 연구개발 기획·관리에 전문성을 보유한 책임PM이 파급효과가 큰 고위험·고보상형 연구주제를 기획하고, 연구개발 과정에 대한 밀착관리와 진도점검을 통해 변혁적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날 논의 대상인 한계도전 연구주제는 총 8개다. 지난 2024년 시작돼 2027년과 2028년 마무리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기억의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기억의 저장·변경·재생, 과학이 향하는 미지의 영역 ▲나의 시크릿 히어로 : 보이지 않는 몸과 마음의 신호, 정신건강 플랫폼으로 응답하다 등 2개다. 소재 분야에서는 ▲양자 통신용 단일 광자를 상온에서 생성하는 기술: 양자 통신의 '절대 자물쇠'를 일상으로 ▲과불화화합물 대체 생체친화적 윤활코팅 소재 기술: 성능·안전·지속가능성의 동시 달성 ▲새로운 자성체, 교자성의 쓸모를 입증하는 연구: '밖으로 새지 않는 자성'으로 반도체를 다시 짓다 등 3개다. 또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최소 에너지를 이용하는 탄소(C12) 순환 기술: 바다 속 CO₂를 기후 해법으로 ▲과학기계학습을 이용한 극단 기후·기상변화 예측 및 재난위험 맵핑 기:] 데이터 공백 속 극한기상의 미래를 읽다 ▲바이오매스 우회 길을 여는 열쇠: 원유·농작물 없이 CO₂와 전기로 빚는 '업스트림 탄수화물' 등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소개한 김현수 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상무는 우수한 한계도전 R&D 연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또 김태현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본부장은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하는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연구성과의 특성과 성숙도에 따라 기술검증, 후속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창업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삼성전자미래기술육성센터,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연구재단 한계도전전략센터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계도전 R&D 성과의 후속 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계방안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민간·공공의 다양한 후속 지원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도전적인 연구가 의미 있는 연구성과와 새로운 산업적·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10:00박희범 기자

셀트리온, 2분기 매출 1조 3937억원…영업이익 4518억원

셀트리온이 신규 제품 성장·원가 개선으로 2분기에 높은 실적 상승을 이뤄냈다. 특히 하반기에 주요국 입찰과 신규 제품 확대로 연간 실적 목표 초과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27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조3937억원으로 전기대비 21.72%, 전년 동기대비 44.95% 증가했다. 반기 누적 매출은 2조53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7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518억원으로 전기 대비 40.35%, 전년 동기대비 86.31% 증가했다. 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7.42% 증가한 77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7.2%포인트 상승한 32.4%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86.57% 증가한 3713억원(전기 대비 6.15% 증가)을 기록했으며, 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320.28% 증가한 7217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신규 제품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과 생산 효율성 향상이 동시에 나타난 '질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가 이어진 가운데 고수익 신규 제품의 글로벌 매출이 크게 늘어났고 원가구조 개선도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에 반영됐다는 부연이다. 제품별로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주력 제품이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고수익 신규 제품의 판매가 빠르게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허쥬마는 일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7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유럽에서도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신규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성장해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내 비중을 65%까지 확대했다. 제품별로는 램시마SC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에서 시장점유율 32%를 돌파했고, 램시마SC의 미국 제품인 짐펜트라도 출시 이후 꾸준한 처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베그젤마는 유럽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했으며, 미국에서는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2개사의 처방집에 등재되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스테키마 등 신규 5종 제품의 합산 분기 매출도 전분기 대비 49% 증가하며 3000억원을 넘었다. 셀트리온은 신규 제품의 출시 국가와 적응증을 지속 확대해 하반기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을 70%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38%로 전년 동기 대비 5.4%p, 직전 분기 대비 2.1%p 개선됐다.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함께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향상, 공정 효율화 등 원가 경쟁력 강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탈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키트루다, 다잘렉스 등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8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주요 국가 입찰 물량 공급과 신규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상반기를 웃도는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규 제품의 판매 국가 확대, 미국 PBM 처방집 등재 효과, 유럽 공공입찰 수주 물량 공급과 연말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 등의 매출 확대 요인을 발판으로, 연초 제시한 연매출 5조 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2분기 실적은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셀트리온의 현금 창출력과 사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바이오시밀러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후속 제품과 신약 개발에 지속 재투자해 연간 실적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7.27 14:25조민규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반기 매출 8471억원…영업익 2306억원

삼성바이오홀딩스가 상반기에 매출 8471억원, 영업익익 230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3918억9300만원으로 전기 대비 13.7% 감소했다. 반기 누적으로는 8457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87억3700만원으로 전기 대비 35.1% 감소했고, 반기 누적은 1492만85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에 858억원으로 전기 대비 13.7% 감소했고, 반기 누적은 1852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력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전년(1조6720억원) 대비 연간 매출 성장률 10% 이상 전망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6년 상반기 매출 8471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455억원(+6%), 영업이익 128억원(+6%) 증가한 수치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성과에 기반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3922억원으로 전기 대비 13.8%,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65억6400만원으로 전기 대비 39.9%, 전년 동기대비 3.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67억3300만원으로 전기 대비 23.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72.1%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의 경우 주요 제품 공급일정 변경 및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유럽·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제품 수요가 하반기 실적에 순차 반영될 예정으로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5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출시를 통해 유럽에서의 직접판매 제품을 총 5종으로 확대했으며, 미국에서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본격화하며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 5월 일본 시장에서 첫 번째 제품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의 임상 1상 및 3상 결과를 공개하며, 각각의 1차 평가변수인 약동학 및 유효성에 있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입증했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신약 후보물질 'SBE303'은 지난 3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1상에 진입했으며, 두 번째 신약 후보물질 'SBE313'은 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핵심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지주회사 체제의 사업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 내 첫 해외 R&D 거점을 설립했다.

2026.07.27 14:10조민규 기자

인천TP, 인천혁신모펀드로 AI·바이오 벤처 육성 결실…4억 투자 유치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인천시와 함께 조성한 펀드를 통해 지역 유망 딥테크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끌어내며 민간 투자 활성화 성과를 거뒀다. 인천TP는 AI·바이오 유망 기업인 서로와 이미타사이언스가 각각 2억원씩, 총 4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천시와 인천TP가 조성한 '인천혁신모펀드'의 자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서로에는 탭엔젤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자펀드가, 이미타사이언스에는 티비지파트너스·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가 공동 운용하는 자펀드가 각각 2억원을 투입했다. 투자 대상인 서로는 사출 설비 통합 관리 및 불량 원인 분석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며, 이미타사이언스는 생체 모사 장기칩(Organ-on-a-Chip)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모펀드 출자를 통한 기업 발굴이 실제 투자로 이어진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민간 투자기관과 협력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투자 유치와 후속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6.07.23 16:20정진성 기자

나무에이엑스, KISTI 바이오 연구 디지털 업무환경 구축한다

나무기술에서 사명을 변경한 나무에이엑스가 바이오 분야 디지털 업무 환경 확장에 나선다. 나무에이엑스는 자회사 나무IC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추진하는 바이오 연구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3년에 걸쳐 바이오 데이터 분석·활용을 지원하는 공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연구자가 필요한 자원에 안전하게 접속하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업무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나무에이엑스는 공공·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축적한 가상화 및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경험을 바탕으로 시트릭스 기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구축하고 자사 'NCC-VDI' 포털을 연계할 계획이다. NCC-VDI 포털에선 사용자 접속 정보와 자원 현황, 운영 상태 등을 단일 화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무에이엑스 관계자는 "바이오 분야에선 연구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효율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축적한 가상화 기술과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연구 업무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3 11:11한정호 기자

삼성바이오, 2분기 매출 1조3209억원…30% 증가

최근 대규모 펩타이드 CDMO 인수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에 1조32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3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조 3209억원으로 전기 대비 5.1%, 전년 동기대비 30.2% 증가했다. 반기 누계 매출은 2조 57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64억원으로 전기와 비슷했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22.9% 증가했다. 반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28.6% 증가한 1조 167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307억원으로 전기대비 8.2% 감소했고, 전년 동기대비로는 29.1% 증가했다. 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9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3% 증가했다. 전년 동기 실적은 인적분할에 따른 삼성바이오에피스 중단 영업손익(당기순이익, 지배기업소유주지분순이익)이 비반영된 검토보고서 금액이다. 회사 측은 1~4공장의 Full 가동 효과와 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률은 5공장 및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에 앞서 관련 비용이 선반영 됐음에도 40%대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일부 배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 확대, 우호적인 환율 등을 바탕으로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전년 대비 +15~20%)의 상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2분기 말 기준 자산은 12조 6526억원, 자본은 8조 3619억원, 부채는 4조 290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51.3%, 차입금 비율은 11.5%이다. 사업을 보면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지속해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15건, CDO 176건이며, 누적 수주 총액은 217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거점 측면에서는 3분기 내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2023년 미국 뉴저지, 2025년 일본 도쿄에 이어 2026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세일즈 오피스를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3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유럽, 일본 및 아태(APAC) 지역까지 영업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결정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주력 사업인 항체의약품 외에도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 (ADC) 등 다양한 신규 모달리티 개발·생산 역량과 고부가가치 신규 모달리티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도 확보했다.

2026.07.23 08:42조민규 기자

TG-C 美 3상 임상 사실상 실패에도 전승호 대표는 "절반의 성공"

코오롱티슈진(공동대표 노문종·전승호)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임상명)가 미국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제품 상용화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코오롱티슈진이 지난 20일 발표한 TG-C의 미국 임상 3상 첫 번째 분석 요약결과(이하 Top-line)에 따르면, 12개월 시점의 공동 1차 평가지표인 WOMAC 및 VAS에서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은 확인됐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12개월 차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 데이터를 보면, TG-C 투여군의 VAS(통증 지수)는 -38.6점, WOMAC(기능 지수)은 -26.34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위약군은 VAS -39.1점, WOMAC -27.57점을 기록해 오히려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코오롱티슈진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약군 결과가 임상 설계 당시 가정을 크게 상회함에 따라, 투여군과 위약군 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된 유의성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을 웃도는 위약 반응의 규모와 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하위 그룹(Sub-group) 분석 등 다각적인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노문종 대표는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과거 임상과 비교해 약효는 재현됐지만, 위약 반응이 크게 나타났다”며 “보통 위약의 개선 효과는 6개월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 전형적인데,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24개월까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군과 대조군 간 약효를 정해진 기준에 따라 분석한 결과, 대조군에서도 유사한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유의미한 통계적 차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표는 “임상 실패라 생각하지 않고,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위약과의 차이를 구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하나의 성장통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위약과 차이를 확인하지는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관절치환술 시행 분석에서는 TG-C의 효과가 확인됐다는 뜻이다. 또 그는 “앞으로 모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약 효과가 이례적으로 높게 나온 이유를 규명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위약과의 차이를 확인하지 못해 상용화 등의 일정이 지연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4개월 동안 위약 효과가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은 이상하다”면서 “(통증 수치가) 70~80에 달하는 환자가 아무런 약도 쓰지 않고 40이나 떨어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위약군에서 진통제 등의 사용을 금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영향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상 설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전 결과가 틀리고 이번 결과가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거 임상 역시 철저한 규제기관 감독하에 프로토콜을 설정해 진행했고, 당시 표본 수가 지금보다 적었음에도 매우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시 결과를 얻기도 결코 쉽지 않았고 이번에 약효가 더 강하게 재현돼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위약 효과라는 엄청난 변수가 생겼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TG-C 상용화 일정 불가피…10월 두 번째 임상 발표에 촉각 앞서 회사 측은 2027년 미국 FDA 허가 신청 및 2028년 상업화 일정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임상 실패로 인해 기존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발표될 TG-C의 두 번째 미국 임상 3상 톱라인(Top-line)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임상은 동일한 프로토콜로 진행됐으나, 임상시험기관과 평가자, 환자군이 달라 독립적으로 수행됐다. 전 대표는 ”위약과의 차이를 확인하지 못해 예상했던 (허가신청 등) 일정보다 좀 지연이 될 것 같다. 우선은 원인을 분석한 이후에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오면 다시 일정을 수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제 임상시험이 하나 끝났기 때문에 그에 대한 공식적인 보완과 10월 새로운 스터디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차 평간 변수를 만족한 두 개의 임상이 있어야 하지만 최근 FDA가 2개의 임상에서 1개라도 다이내믹한 결과가 나오면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10월 결과가 잘 나오면 진행을 협의할 것”이라며 “물론 FDA 입장이 구체화되고 실행되는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추가 요청이 있다면 진행할 것이다. 우선 (10월 분석결과에서) 위약군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결과가 나와야 허가를 신청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분석을 진행한 이유는 외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통한 검증이 아닌 내부 분석으로 진행됐다는 점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발생한 주가 하락을 두고 분석 결과가 사전에 내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이에 노 대표는 “통계분석에 대한 외부의뢰가 많지만 우리는 일단 내부에 통계팀이 구성돼 있고 충분한 분석 역량이 있어 진행했다. 선택의 문제이지 특별한 이유가 있어 외부 CRO를 활용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전 대표는 “지난 18일 BOD 미팅을 했고 외국인도 포함돼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내부에서 공유했고 그 외 내가 아는 바는 없다”면서 “보안관리 기준과 원칙대로 진행해 (내부 유출)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임상 실패는 없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과거 임상 데이터가 잘못되지 않았다면 실패할 수 없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했다. 내가 (TG-C의) 상업화를 위해 입사를 한 것도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결과를 알기 2일전까지 상업화할 회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김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통계 분석은 소수 인원만 진행했기 때문에 내부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본다”며 “전 직원의 주식 거래 금지 조치도 내린 만큼 내부 유출로 인한 주가 변동성 역시 없다”고 해명했다. 전 대표는 “주주들에게 약속했던 비전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와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닌 만큼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이어 “제품 개발을 향한 회사의 의지는 분명하다”면서 “철저한 원인 분석을 거쳐 향후 방향성을 정할 것이며, 일정이 다소 늦춰질 수는 있어도 개발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21일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개장과 함께 하한가인 4만2900원(전일대비 1만8300원 하락)까지 떨어졌다.

2026.07.21 15:25조민규 기자

삼성바이오,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기업 '폴리펩타이드' 인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기업 폴리펩타이드 그룹(PolyPeptide Group)을 인수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는 20일 공시를 통해 폴리펩타이드 그룹과 약 2조7000억원 규모(3301만6411주)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비만·당뇨 치료제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스위스 바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유럽·미국·인도 등 5개국에 6개 생산 거점 및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또 펩타이드 치료제 관련 1000건 이상의 개발·생산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높은 수준의 펩타이드 신약 후보 물질 생산 프로세스 개발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펩타이드 생산 시 필요한 액체 원료인 유기용매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제조기술도 보유하고 있는데, 원료비를 절감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폐기물 배출도 줄일 수 있어 보다 친환경적인 공정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삼성바이오는 대주주 지분인수 및 공개매수를 통해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지분 100% 확보를 목표로 올해 12월말까지 인수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가 직접 또는 본 공개매수 개시 전에 스위스 소재 자회사를 설립한 다음 해당 자회사를 통해 스위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발행회사의 기명주식을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또 발행회사의 최대주주인 Draupnir Holding B.V.는 보고서 제출일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발행회사 주식 1837만5000주(지분율 55.65%=18,375,000/33,016,411) 전부를 공개매수에 응모하기로 확약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항체의약품 및 mRNA(메신저 리보핵산), ADC(항체약물접합체) 중심에서 최근 고성장 중인 펩타이드 분야로 서비스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리펩타이드 그룹이 수행 중인 CDMO 계약 또한 승계함으로써 인수 직후부터 수주 물량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성장축을 모두 아우르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양사의 독보적인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폭넓고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터 빌덴 폴리펩타이드 그룹 이사회 의장은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글로벌 선도 펩타이드 CDMO로서 축적된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압도적인 생산 역량과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펩타이드 CDMO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아미노산이 2~50개 정도 짧게 사슬처럼 연결된 물질을 뜻한다. 체내에서 호르몬이나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를 인공적으로 합성해 질병 치료제로 개발한 것이 펩타이드 의약품이다.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비만·당뇨 치료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의약품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는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체내 호르몬을 모방해 개발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비만과 당뇨 영역을 넘어 항암제, 면역질환,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뇌질환 치료제 분야까지 펩타이드 파이프라인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의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35년경 최대 1500억 달러(약 2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 질환 치료제로는 시장 성장성이 가장 두드러진 만큼, 핵심 원료인 펩타이드 기반의 치료제 수요도 함께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7.20 10:17조민규 기자

애플 인텔리전스, 중국 규제 문턱 넘었다…출시 임박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CAC)이 애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국 내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등록으로 그동안 지연돼 온 애플 인텔리전스의 중국 출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서비스를 일반 대중에 제공하기 전에 반드시 규제 당국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에서 제공되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바이두와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생성형 AI 모델 '큐원(Qwen)'이 중국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Mac), 비전 프로 등 애플 기기 전반의 애플 인텔리전스에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두 역시 애플이 중국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개발을 위해 자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승인으로 애플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집계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2분기 중국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78% 상승한 11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중국 사이버공간관리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 산하 스마트폰 브랜드 누비아의 '누비아-더우바오' AI 모델도 함께 등록했다. 누비아는 바이트댄스와 협력해 AI 특화 스마트폰 '더우바오'를 개발·출시하고 있다.

2026.07.16 08: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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