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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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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 신제품 3종 힌지, KH바텍·환리가 공급

삼성전자의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3종 힌지는 KH바텍과 중국 환리 2곳이 납품할 예정인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모델별 힌지 퍼스트 벤더는 각각 다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을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 클램셸 타입 Z플립8, 그리고 '와이드폴드' 등 3종을 출시한다. 와이드폴드는 Z폴드8보다 위아래 길이가 짧고 좌우 폭이 넓은 모델로, '여권 형태 제품'이라고 불린다. 올해 흥행 열쇠는 갤럭시Z폴드8, 그리고 와이드폴드 두 모델이 쥐고 있다. 클램셸 타입 Z플립8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 Z플립 시리즈는 지난해부터 판매가 부진했다. 올해 모델별 힌지 퍼스트 벤더와 세컨드 벤더는 ▲갤럭시Z폴드8 환리(퍼스트 벤더)·KH바텍(세컨드 벤더) ▲와이드폴드 KH바텍·환리 ▲Z플립8 KH바텍·환리 등이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신제품 3종 힌지 퍼스트 벤더는 일찌감치 결정됐다"며 "세컨드 벤더는 승인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퍼스트 벤더가 세컨드 벤더보다 물량이 많다. KH바텍은 지난 2019년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폰부터 2023년까지 힌지를 삼성전자에 사실상 독점 공급했다. 2025년 KH바텍의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 매출은 역대 최대인 2539억원(전체 매출 4249억원의 60%)이었다. 2019년 이후 처음 역성장했던 2024년 힌지 매출보다 44% 올랐다. 2024년 KH바텍의 힌지 매출 역성장 원인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부진과 환리 부상 등이었다. 올해 초 KH바텍은 2025년 힌지 매출 반등에 대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가 얇아져 판가가 올랐고, 신규 폴더블폰 판매가 호조였다"고 설명했다. KH바텍이 직접 공개하진 않았지만 '판매가 호조였다'는 폴더블폰은 갤럭시Z폴드7을 가리킨다. 환리는 지난해 갤럭시Z폴드7용 힌지를 세컨드 벤더로 공급했는데, 올해 Z폴드8용 힌지를 퍼스트 벤더로 공급한다. 그간 환리는 Z폴드용 힌지보다 구조가 단순한 Z플립용 힌지를 주력 공급해왔다. 올해 환리가 퍼스트 벤더로 납품하는 Z폴드8용 힌지, 그리고 세컨드 벤더로 공급하는 와이드폴드용 힌지 품질과 물량은 내년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환리는 지난 2024년 갤럭시Z플립6용 힌지를 KH바텍보다 많이 납품하면서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당시 환리의 가격 경쟁력이 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3종 가운데 와이드폴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갤럭시Z플립8 출하량 전망치는 줄고 있다. 업계 관계자 B는 "삼성전자가 Z플립8 출하량 계획을 줄이는 대신, 해당 물량을 와이드폴드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3종을 ▲갤럭시Z폴드8 200만대~200만대 중반 ▲와이드폴드 100만대 중반~200만대 ▲Z플립8 100만대 중후반 등 500만~600만대 출하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 B의 설명은 이러한 기존 계획보다 Z플립8 물량이 줄고 와이드폴드 물량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폴더블폰 신제품을 600만대 내외 출하한 것에 비하면 올해 목표로 알려진 500만~600만대는 보수적인 수치다.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삼성전자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6.07.16 10:47이기종 기자

삼성 갤럭시S27 DDI 공급망 이원화 가능성...시스템LSI 독점 깨지나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독점 납품해온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공급망이 이원화될 가능성이 생겼다. DDI는 박막트랜지스터(TFT)를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소 구동을 제어하는 칩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MX사업부가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S27 시리즈 4종 중 울트라 모델과 프로 모델용 DDI는 예년처럼 시스템LSI사업부가 단독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S27 시리즈 플러스 모델과 일반형 모델 DDI도 시스템LSI사업부가 단독 공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7 시리즈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용 DDI 납품업체는 삼성전자 MX사업부가 시스템LSI사업부와 다른 DDI 업체 제품을 평가한 뒤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갤럭시S27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용 DDI를 시스템LSI사업부와 다른 DDI 업체가 함께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경우, 시스템LSI사업부의 퍼스트 벤더 지위는 유지되겠지만 독점 공급은 깨진다.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 DDI 공급망에는 국내 DB글로벌칩, 아나패스, 원익디투아이, 대만 노바텍 등이 있다. DB글로벌칩 등은 삼성전자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용 DDI를 공급 중이다. 아나패스는 갤럭시S24FE용 DDI도 납품한 이력이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가 갤럭시S27 시리즈 DDI 공급망 이원화를 검토하는 원인은 부품 가격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삼성전자 등 세트업체는 제조원가 부담이 커졌다. MX사업부가 시스템LSI사업부 외에 다른 업체로부터 DDI를 함께 납품받으면 단가를 떨어뜨릴 수 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MX사업부가 2027년 갤럭시S27 시리즈에 이어, 2028년 갤럭시S28 시리즈에서 DDI 공급망 이원화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경우에도, 시스템LSI사업부는 시장 1위를 유지하겠지만 전체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스마트폰 OLED도 이원화로 납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 MX사업부는 올해 중저가폰 갤럭시A57용 플렉시블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에서 함께 받았다. 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많았지만 공급망 이원화로 납품 가격은 떨어졌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갤럭시S27 일반형 모델에 BOE의 OLED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했다. BOE의 S27용 OLED 납품은 일단 무산됐지만, BOE 등 경쟁사 부품 적용을 검토하는 것만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납품가를 낮출 수 있다. 갤럭시S 시리즈 OLED는 이제껏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했다. 내년 갤럭시S27 시리즈 4종 OLED도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한다.

2026.07.10 16:24이기종 기자

KH바텍 "휴머노이드 업체와 감속기 공급 협력"

전자부품업체 KH바텍이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와 감속기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KH바텍이 공급을 논의 중인 제품은 자체 개발한 '이중 링기어 복합 유성기어 구조' 기반 감속기다. 잠재 고객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와 국내 대형 전자기업 로봇 사업부다. KH바텍은 "감속기는 단일 모듈 내에서 50대 1에서 최대 200대 1의 광역 감속비를 구현한다"며 "어깨, 팔꿈치, 손목 등 다양한 관절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커버할 수 있어 고객 설계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납품이 아니라 초기 로봇 설계 단계부터 협업하는 파트너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한 번 채택되면 경쟁사 제품으로 대체가 어려운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H바텍은 정밀 기어 가공부터 완성품 조립과 전자제품 생산전문서비스(EMS)까지 내재화할 예정이다. KH바텍은 "외주가공 비용을 최소화해 높은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교란 속에서도 납기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생산체제"라고 자평했다. 양산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KH바텍은 정밀 기어 기업 '이스턴기어'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산을 겨냥해 공동 개발 중이다. 양사는 "신소재 부품 공정인 금속분말사출성형(MIM)을 활용한 기어 검증을 마쳤고,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KH바텍은 "글로벌 메이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를 타깃으로 감속기 외장 케이스 공급을 추진 중"이라며 "국내 대형 전자기업과 감속기용 정밀 기어 부품 공급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5 18:01진운용 기자

DB글로벌칩, 인력감축 검토...수익성 개선 차원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DB글로벌칩이 인력 감축을 검토 중이다. 수익성 개선 차원이다. DB글로벌칩은 지난 2023년 DB하이텍에서 분할해 설립한 반도체 팹리스 업체다. 13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DB글로벌칩은 전체 인력 10~20%를 모회사인 DB하이텍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상은 저연차 직원이다. 실적이 나쁜 DB글로벌칩은 인력을 줄일 수 있고, 실적이 좋은 DB하이텍은 별도로 직원을 뽑지 않아도 된다. DB글로벌칩은 지난해 적자전환했고 최근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졌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629억원, 영업손실 165억원 등이다. 전년비 매출은 21%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최근 금값이 상승했고, DDI를 위탁생산하는 대만 UMC는 DB글로벌칩 등에 파운드리 공급 가격 인상을 통보했다. DDI에서 금은 칩을 패키지 기판이나 디스플레이 패널과 연결하는 범핑 공정과 본딩 공정에 사용한다. 현재 스마트폰 DDI는 대부분 UMC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다른 파운드리 업체를 고르기도 어렵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OLED용 DDI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와 DB글로벌칩, 아나패스, 노바텍 등이 공급 중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용 DDI는 전량 시스템LSI가 납품한다. 중저가 갤럭시A 시리즈용 DDI는 시스템LSI와 나머지 업체가 나눠 생산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모델별로 DDI를 업체 1~2곳이 납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익디투아이도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원익디투아이는 지난달 보도자료에서 "스마트폰 OLED용 DDI를 처음 양산 출하했다"고 밝혔다. 당시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DDI는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샤프 스마트폰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익디투아이가 우선 DDI 납품을 노리는 모델은 하반기 양산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A18이다. 갤럭시A1 시리즈는 4G와 5G 모델을 더해 연간 출하량이 수천만대인 볼륨 모델이다.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DDI는 타이밍 컨트롤러(T-콘)를 내장한 제품이다. 업계에선 TED(T-con Embedded Driver IC)라고 부른다. 과거 삼성전자 DDI 공급망에서 매그나칩이 빠지면서 DB하이텍(이후 DB글로벌칩 분사)과 원익디투아이가 공급망에 추가됐다. 팹리스 자회사인 DB글로벌칩과 달리, 파운드리 업체 DB하이텍은 최근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TSMC와 삼성전자 등이 12인치 공정에 주력하며 8인치 생산능력을 축소하자, 전력반도체(PMIC) 등 8인치 수요가 DB하이텍으로 몰리고 있다. DB하이텍은 2분기부터 8인치 파운드리 공급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3972억원, 영업이익 2773억원 등이다. 전년비 각각 24%, 45% 올랐다.

2026.05.13 17:05이기종 기자

KH바텍, 미국 차량부품업체 '비스테온' 공급망 진입

KH바텍은 인도법인이 미국 차량부품업체 비스테온(Visteon) 공급업체로 등록됐다고 29일 밝혔다. KH바텍은 비스테온에 디지털 콕핏용 디스플레이 브래킷을 공급한다. 디지털 콕핏은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차량 제어 인터페이스 등을 통합한 운전석 시스템이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 가속으로 차량 디스플레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브래킷은 디스플레이 내부를 지지한다. 대형화·박형화하는 디스플레이 안정성, 정밀성, 경량화를 충족해야 한다. KH바텍은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 양산 등에서 축적한 설계·금형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량 디스플레이 브래킷으로 확대하고 있다. KH바텍은 마그네슘 칙소몰딩(Thixomolding) 기반 디스플레이 브래킷에 주력하고 있다. 마그네슘 칙소몰딩은 마그네슘 소재를 반고체 상태에서 사출 성형하는 공법이다. 복잡한 형상 구현과 정밀 성형에 유리하다. 경량화 요구가 큰 차량 구조부품에 적합하다. KH바텍은 "한국과 베트남, 인도 3곳의 생산·공급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베트남법인에서는 칙소몰딩 기반 디스플레이 브래킷 생산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공장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반 전장부품을 생산해 왔다. 인도법인은 비스테온 공급업체 등록을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전장 공급망 대응 거점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말부터 베트남법인에서 디스플레이 브래킷을 양산하고, 이를 인도법인을 통해 비스테온에 공급하는 구조다. 비스테온은 인도 첸나이에서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 시스템과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유닛(BLU) 등을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는 차세대 콕핏 솔루션을 위한 수직계열화 전략 일환이다. KH바텍은 "디지털 콕핏 대형화·고도화로 디스플레이 구조부품 경량화, 정밀성, 내구성 요구가 커졌다"며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서 축적한 정밀 금속기구 설계, 양산 역량과 한국·베트남·인도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브래킷 등 전장부품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스플레이 브래킷과 롤러블 무빙 메커니즘 등 디지털 콕핏 기반 차량부품을 육성하는 하편, 로봇과 고방열 부품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H바텍의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조립 모듈) 매출은 역대 최대인 2539억원이었다. 지난 2024년 처음 역성장한 뒤 1년 만에 44% 반등했다. KH바텍은 힌지 매출 반등에 대해 "2025년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가 얇아져 판가가 올랐고, 신규 폴더블폰 판매가 호조였다"고 설명했다. KH바텍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북 타입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7 힌지를 퍼스트 벤더로 공급했다. 세컨드 벤더는 중국 환리였다. 클램셸 타입 Z플립7 힌지 퍼스트 벤더는 환리, 세컨드 벤더는 KH바텍이었다. 대체로 퍼스트 벤더가 세컨드 벤더보다 물량이 많다.

2026.04.29 11:54이기종 기자

아바텍, 올해 '신사업' MLCC 매출 200억원 노린다...작년 85억원 그쳐

아바텍이 올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매출 목표를 200억원 이상으로 정한 것으로 17일 파악됐다. 지난해 85억원의 2배 이상이다. MLCC는 전자제품 내에서 전기 흐름을 조절하고 부품간 전자파 간섭을 막는 부품이다. 아바텍이 올해 MLCC 매출 목표를 200억원 이상으로 결정한 배경에는 이스라엘 태양광 인버터 기업 솔라엣지의 투자 재개가 있다. 앞서 아바텍은 "2022년 8월 세계 1위 태양광 인버터 기업 솔라엣지와 공급계약을 맺었다. (중략) 연간 수백억원 규모 MLCC 공급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아바텍이 솔라엣지로부터 올릴 것으로 기대했던 MLCC 매출은 연 300억원 내외였다. 솔라엣지의 영업손익이 2023년 4000만달러(약 600억원) 흑자에서 2024년 17억달러(약 2조 5300억원) 적자로 바뀌면서 관련 투자가 중단됐고, 아바텍의 MLCC 매출도 2023년 205억원에서 2024년 3억원으로 급감했다. 아바텍은 지난 2023년 발표했던 900억원 신규 투자 종료일도 2027년 7월로 3년여 연기했다. 2023년 당시에는 2024년 10월까지 투자를 마치겠다고 밝혔는데, 두 차례 정정 공시로 투자 종료일이 밀렸다. 아바텍은 솔라엣지에 MLCC 공급을 재개한다고 밝힌 지난해 10월 국내 IT 대기업 L사 계열 3사에도 MLCC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L사는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전자계열사를 말한다. 아바텍은 지난 2024년 상반기 같은해 3분기 IT·전장용 MLCC를 L사(LG그룹) 관계사에 납품하고, 4분기부터 현대차기아의 1·2차 협력사에 공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때 2024~2025년 MLCC 라인 증설 계획도 밝혔다. 아바텍의 MLCC 라인은 아직 1개다. 연도별 MLCC 라인 가동률은 2023년 62%, 2024년 27%, 2025년 36% 등에 그쳤다. 아바텍의 지난해 4분기 MLCC 매출은 53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매출 32억원보다 더 많은 매출을 4분기에 올렸다. 솔라엣지의 투자 재개 영향이다. 아바텍의 MLCC 사업은 관계사인 아바코에도 중요하다. 아바코는 아바텍의 MLCC 라인 증설 투자 900억원 중 60% 수준 매출을 기대해 왔다. 지난해 아바텍의 전사 실적은 매출 809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등이었다. 전년비 매출은 4% 줄었고, 영업이익은 6% 늘었다. 사업별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의 유리기판 식각 등 디스플레이 장비 723억원, MLCC 85억원 등이었다. 전년비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은 소폭 줄었고, MLCC 매출은 늘었다. 지난해 MLCC 매출 85억원은 지난 2023년 205억원의 40% 수준에 그친다.

2026.03.17 16:28이기종 기자

KH바텍, 작년 삼성 폴더블폰 힌지 매출 역대 최대...2540억원

KH바텍의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처음 역성장한 뒤 1년 만에 44% 반등했다. KH바텍은 최근 실적자료에서 지난해 전사 매출 4249억원, 힌지(조립 모듈) 매출 25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사 매출은 전년비 37% 올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5% 뛴 318억원이다. KH바텍은 힌지 매출 반등에 대해 "2025년 (삼성전자 폴더블폰) 힌지가 얇아져 판가가 올랐고, 신규 폴더블폰 판매가 호조였다"고 설명했다. KH바텍이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판매가 호조였다'는 폴더블폰은 북 타입 갤럭시Z폴드7을 가리킨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중 Z폴드7은 선방했고, 클램셸 타입 Z플립7은 판매가 부진했다. KH바텍은 갤럭시Z폴드7용 힌지를 퍼스트 벤더로 공급했다. 세컨드 벤더는 경쟁사인 중국 환리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KH바텍이 지난해 납품한 Z폴드7 힌지 물량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Z플립7 힌지 퍼스트 벤더는 환리, 세컨드 벤더는 KH바텍이었다. 대체로 퍼스트 벤더가 세컨드 벤더보다 물량이 많다. KH바텍의 2025년 힌지 매출 2539억원은 2023년의 2478억원보다 소폭 많았다. KH바텍은 2019년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폰부터 2023년까지 힌지를 삼성전자에 사실상 독점 공급했다. 힌지 매출도 2023년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2024년 힌지 매출은 1759억원으로 2023년(2478억원)보다 29% 급감했다. 당시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부진과 환리 부상이 KH바텍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2024년에는 환리가 갤럭시Z플립6용 힌지를 KH바텍보다 더 많이 납품했다. Z플립6와 전작인 Z플립5의 힌지 설계가 같았고, 환리의 가격 경쟁력이 앞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KH바텍은 2024년 전사 매출도 역성장했다. KH바텍의 2023년과 2025년 분기별 힌지 매출은 2분기와 3분기가 서로 다르지만, 2분기와 3분기를 더하면 2023년의 2164억원과 2025년의 2196억원은 비슷하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설계와 양산 시기에 따라 KH바텍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해 KH바텍은 실적자료에서 "2025년은 (삼성 폴더블폰) 힌지 폼팩터 변경으로 판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Z폴드7과 Z플립7 힌지를 얇게 설계했고, 2번 접는 갤럭시Z트라이폴드도 출시했다. Z트라이폴드는 힌지가 2개 필요하다. 전체 출하량은 많지 않았다. KH바텍은 올해 폴더블폰 시장에 대해 "2026년 (삼성전자) 폴더블폰 라인업이 추가되고, 북미 A사(애플) 폴더블폰 출시가 예정돼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H바텍이 애플에 힌지를 납품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플이 올해 하반기 첫번째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면 전체 폴더블폰 시장이 커질 것이란 의미다.

2026.03.06 15:39이기종 기자

KH바텍, 이스턴기어와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고도화 MOU

KH바텍은 22일 이스턴기어와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봇 핵심 구동 부품인 감속기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통해 양사의 역량을 결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 및 양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 설계·소재·가공 등 핵심 원천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개발 역량과 제조 인프라를 연계한 양산 체제 구축 및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 발굴 ▲글로벌 로봇 시장 트렌드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제품군 기획 및 상시 기술 협력 채널 가동 등 협력에 나선다. 특히 현재 중심거리 80mm 이상에 편중되어 있는 글로보이드 웜 감속기 시장에서 30mm 이하급 초소형 감속기를 개발·양산함으로써, 휴머노이드 로봇 손 구동부를 비롯한 차세대 소형·고정밀 감속기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공법을 도입해 기존대비 20~30% 원가 절감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KH바텍과 협력하는 이스턴기어는 경상북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글로보이드 웜기어 원천 기술을 비롯한 고정밀 감속기 개발 및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보이드 웜기어는 면접촉 구조를 통해 기존 웜기어 대비 내구성과 정밀도가 높다. 이러한 구조적 이점 덕분에 기존 대비 부피를 30% 이상 줄이면서도 높은 출력 전달이 가능해, 협소한 공간에서 고출력과 정밀 제어가 동시에 요구되는 로봇 관절 및 구동부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CES 2025 등 국제 전시회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국가 주도 로봇 생태계 강화에 필요한 가치를 인정받아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여했다. KH바텍은 이스턴기어에 대한 지분투자에 이어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했다. 양사는 이스턴기어의 설계 기술과 KH바텍의 금속가공 노하우를 결합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을 공동 개발·양산하고, 이를 글로벌 로봇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사업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H바텍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로봇 사업에 대한 중·장기 성장 전략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협동로봇 외장 부품 공급으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감속기 등 구동 부품으로 공급 범위를 넓히고, 나아가 로봇 관절 및 구동 모듈 단위의 조립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KH바텍은 안정적인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사업에서 축적한 정밀 설계 및 금속 가공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에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H바텍 관계자는 "이번 이스턴기어와의 협력은 로봇 구동 부품 분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의미한다"며 "외장 부품에서 시작해 구동 부품, 조립·모듈 사업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확장을 통해 로봇 사업의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3 14:02신영빈 기자

KH바텍,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외장부품 53종 수주

KH바텍은 국내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외장케이스 부품 53종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부품은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 라인업인 RB시리즈 8종 전 모델에 적용된다. 지난 1월과 10월 체결한 협동로봇 외장케이스 부품 수주 계약 이후 이어진 추가 성과다. KH바텍은 로봇 부품 사업을 중장기 핵심 성장 축으로 두고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구동부품(감속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H바텍은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부품 사업과 디지털 콕핏용 무빙 메커니즘 등 자동차 부품 사업에 이어 로봇 부품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본격 편입시켰다. 스마트폰 및 ATM 조립사업(EMS)을 통해 검증된 조립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조립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부품 공급부터 조립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협동로봇을 시작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H바텍 관계자는 "로봇 산업 전반으로의 확장을 통해 성장 산업 내 입지를 선점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을 중심으로 기업 가치와 사업 지속성을 동시에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H바텍은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 기업이자 경상북도 예비유니콘 기업인 이스턴기어에 지분투자 하고, 로봇 구동 부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 및 금속 사출 성형(MIM) 기반 초소형 글로보이드 웜기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웜기어는 정밀 제어와 고출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로봇 관절 및 구동부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글로보이드 웜기어는 기존 웜기어 대비 기어 맞물림 면적을 대폭 확대해 출력 효율과 내구성을 동시에 강화한 차세대 기술이다.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소형화가 요구되는 로봇 구동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외장 부품 공급에 국한되지 않고 로봇 구동 핵심 부품인 감속기까지 자체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1.12 08:36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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