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음악 창작 앱 '리플' 시범 운영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음악 창작 앱 '리플(Ripple)'을 시범 운영 중이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바이트댄스가 음악 창작자들을 위한 작곡·편집 앱 리플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리플은 현재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비공개 베타 테스트 중에 있다. 현재 리플은 초대 기반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바이트댄스는 휴대용 스마트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과 비슷한 방식으로 창작자를 도울 수 있으며, 복잡한 시스템이 아직 어려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리플은 창작자가 틱톡 등 숏폼 영상 플랫폼에 커스텀 사운드트랙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플은 이용자가 흥얼거리는 멜로디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 노래를 만들 수 있다. 이용자가 휴대폰 마이크에 대고 허밍을 넣은 다음, 드럼, 베이스, 피아노 등 음을 추가할 수 있다. 다만 노래 출력 길이와 입력 길이는 일치해, 몇 초간 허밍만으로 전체 사운드 트랙을 생성할 수는 없다. 리플은 기악곡만 생성할 수도 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훈련 데이터 출처에 대한 우려에 대해 바이트댄스는 "리플은 회사가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음악으로 훈련받았으며, 회사는 예술가들과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